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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투3

결혼 축의금 전달 후 받은 봉투 돌려줘야 할까? 결혼 축의금 전달 후 받은 봉투 돌려줘야 할까? 얼마 전 시고모님 자녀 결혼 피로연이 있어 다녀왔습니다. 아들 둘 어릴 때부터 책벌레로 자라더니 내놓으라 하는 국가연구원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어 멀리까지 가지 못하는 친척분들을 모시고 뷔페에서 저녁을 먹게 되었습니다. "우리 축의금 부탁해!" "네. 형님!" 시누이의 부탁을 받고 10만 원을 따로 봉투에 넣었습니다. 우리 형제들 봉투와 시누이의 봉투 2개를 전해주고 식권 2장만 받아 뷔페로 향했습니다. 그러자 옆에 앉은 사촌 형님이 저에게 "넌 봉투 2개 주더니 부탁받은 것 아니야?" "네. 맞아요." "그럼 왜 봉투 하나 안 받아와" "괜찮아요." "그냥 잊어버렸다고 해!" 남편이 한소리 거듭니다. "가만있어 봐, 내가 가서 받아올게." ▶ 사촌 형님이.. 2013. 10. 25.
남편이 가져온 상갓집에서 받은 이색 인사장? 남편이 가져온 상갓집에서 받은 이색 인사장? 너무 뜨거운 여름이었습니다. 얼마 전, 시골 어르신 한 분이 가을을 맞이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잘 알고 지내는 지인이라 장지까지 따라갔다 온 남편이 내놓는 인사장 하나 "여보! 이것 좀 봐!" "뭐예요?" "상갓집 가니 이런 걸 다 주네." 간단한 인사장과 함께 돈 만 원이 들어있었습니다. 삼가 인사드립니다. 금번 저희집 상사시에 공사다망하심에도 불구하시고 정중하신 조의를 베풀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일일이 찾아뵙고 인사드림이 도리이오나 황망중이오라 우선 지면으로 인사드림을 해량하여 주시옵고 귀댁의 애경사에도 연락주시면 한걸음에 달려가서 인사드리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2013년 8월 상주 000올림 장지에서 점심 도시락을 주지 않고 .. 2013. 9. 10.
양심까지 함께 버리는 사람들 양심까지 함께 버리는 사람들 이젠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바람이 싸늘하게 느껴지는 가을이 완연합니다. 며칠 전, 늘 고생하시는 경비아저씨를 위해 추석 음식을 조금 가져다 드리려고 내려가니 1층 문고리에 이상한 메모와 검은 봉지 하나를 발견하였습니다. '어? 이게 뭐지?' 경비실에는 마침 여자 소장님 부장님과 함께 웅성거리고 있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네. 무엇을 이렇게 가지고 오세요?" "별 것 아닙니다. 나눠 드세요."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저~ 나오다 보니 쓰레기가 걸려 있던데." "네. 하도 버려서 봉지를 뒤져보니 1층 주소가 나와서 걸어두었습니다." 직원들은 하소연합니다. "최소한 양심을 버리지는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양심까지 몰래 버리는 '불량 주민' 때문에 종량제 봉투는 결국 입주민.. 2010.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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