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한낮 기온은 체온과 비슷하고
실제 우리가 느끼는 체감온도는 이보다 더한 것 같습니다.

더울 때 땀을 흘려야 한다는 남편의 고집 때문에 우리 집에는 에어컨도 없습니다.
아이들, 학교에 가도, 학원을 가도, 시원하게 생활하기 때문에
더위를 이기는 방법도 모르고
더위를 참을 줄도 모르고 자라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막바지 힘을 내야 하는 고3인 아들
너무 더워 입맛도 잃어가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이럴 때 조금만 신경 쓰면 더위 잘 넘길 수 있는 나만의 방법을 소개합니다.


1. 요리는 새벽에,만들어 놓은 국물은 식혀 냉장고로!

 

 새벽에 끓여 아침에 먹이고 나면 식혀서 냉장고에 넣어둡니다.
음식이 상하지 않고 또 저녁에 시원하게 먹을 수 있어 좋답니다.
물론, 된장국, 맑은국이라야 하고, 기름기가 있는 국물과 찌개는 금방 먹을 양만 조리합니다.

냉국, 된장국, 미역국 같은 걸 시원하게 해 주었더니 밥 한 그릇 뚝딱 먹어치웁니다.
너무 잘 먹어 여름마다 이 방법을 쓰고 있답니다.










2. 삼베 이불과 얼린 얼음팩을 목 베개로~

 

 

돌침대 위에 삼베 이불을 덮고, 모시옷을 입고 자니 신선이 따로 없습니다.
또 아이스 팩을 꽁꽁 얼린 후 수건을 돌돌 말아 목 아래에 놓고 베고 누워 체열을 내려줍니다.

그러나 15분 이상 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몸이 전체적으로 시원해진 느낌을 받았을 때까지만 베고 있으면 됩니다. 너무 오랫동안 목에 찬 것을 대고 있으면 몸에 무리를 줄 수 있으니까요. 감기에 걸린 분이나 혈압이 낮은 분들은 피하세요.


목 뒤에는 체온을 조절하는 여러 가지 혈이 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풍지혈로 목 뒤쪽 정중앙에서 양옆으로 2cm 떨어진 지점에 있습니다. 풍지혈은 우리 몸의 바람이 통하는 입구로서 그 부위를 식혀주면 땀을 없애주고 열을 내려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목 뒷부분만 시원하게 해 주더라도 온몸이 시원해지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산행할 때 계곡 물에 손수건을 적셔 목을 감으면 시원하게 느끼는 원인이 그 때문이랍니다.






3. 얼음팩을 이용한다.


열심히 공부하는 아들을 위해 아이스 팩을 손수건에 싸서 어깨 위에 올려줍니다.


 





4. 이른 저녁 시간에 가벼운 운동을!


저녁을 먹고 남편과 함께 동네 한 바퀴를 합니다. 음악도 듣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면 더 가까워지는 느낌입니다.

 운동하면 당장에는 체온이 올라가지만 서서히 체온이 내려가면서 잠을 자기 좋은 상태로 만들어주기 때문입니다. 단, 잠자기 2시간 전에는 심한 운동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격한 운동은 아드레날린을 증가시켜 흥분 상태를 만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땀 흘리고 난 뒤 미지근한 물에 샤워를 하면 세상 부러울 게 없답니다.







5. 잠자기 전 우유 한 잔!

 

자기 전 우유를 한 잔 마시는 정도는 공복감을 없애주고 수면을 유도합니다. 우유에 든 트립토판이 숙면에 도움을 줍니다. 그러나 덥다고 저녁 시간에 물을 많이 마시거나 수박 같은 수분이 많은 과일을 먹으면 수면 중 소변 때문에 잠을 깨기 쉬우므로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또, 너무 덥다고 시원한 맥주를 마시는 사람이 있는데 갈증을 유발하며 체온을 높이기 때문에 좋지 않습니다.











★ 폭염주의보 대피 행동 요령

㉠ 오후 12~4시 사이에는 실외 활동 자제하는 걸 권유하고 있습니다. 

㉡ 너무 더운 날에는 물을 자주 섭취해 하루에 필요한 섭취량을 채워줘야 합니다. 

㉢ 항상 라디오나 TV의 무더위 관련 기상상황을 잘 알아 두세요. 

㉣ 단 음료나 카페인 음료 등 주류는 피하는 게 좋고,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등이
느껴질 땐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창문이 닫힌 자동차 안에 노약자나 어린이를 홀로 남겨두지 말아야 합니다.

㉥ 냉방이 되지 않는 실내에 있을 경우 햇빛을 차단하고 환기를 시켜주는 게 좋습니다. 

㉦ 여름철 전력수요 급증에 대비하여 변압기 등 사전 점검이 필요합니다.

- 질병관리본부에서 발표한 자료입니다. -




 

★ 폭염을 이기는 방법


폭염주의보가 발생하면
㉠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많이 마시되
㉡ 너무 달거나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 주류 등은 삼가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 특히 노인과 신체허약자 등은 외출을 삼가하고
㉣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근육 경련 등 열사병 초기 증세가 나타나면 즉시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휴식을 취한 후 시원한 음료를 천천히 마셔 주는 것이 좋습니다.






가만히 앉아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릴 때 엄마가 시원하게 흔들며 부쳐주던 부채바람이 그립습니다.

이제 입추도 지났으니 시원해지겠지요.

마지막 더위 잘 이겨 내시기 바랍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꾸욱! 여러분의 추천이 저에게는 큰 힘이 됩니다.
 노을이의 사는 이야기 자주 만나 보고 싶다면 정기구독 해주세요
Posted by *저녁노을*


사소하지만 행복했던 누군가의 작은 배려




남부지방은 무더운 날씨의 연속입니다.
마른 장마로 한차례 소나기라도 쏟아지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고3인 아들 녀석 방학이지만 학교에 가고,
남편도 지리산으로 교육을 떠나고 없었습니다.

혼자, 뭘 할까 고민하다
가까운 뒷산을 올랐습니다.

아파트만 벗어나면 높지도 않은 선학산이 있다는 게 참 행복합니다.






  아름드리 숲길을 여유롭게 걷습니다.

울어대는 매미 소리를 들으며
쉬엄쉬엄 오르고 있을 때
내 눈에 들어온 신기한 물건 하나.


  
  
  
 

▲ 나무에 주렁주렁 매달린 부채



"어? 이게 언제부터 있었지?"
대롱대롱 나무에 매달린건 부채였습니다.


     




▲ 나란히 앉은 아주머니

"아주머니 이게 언제부터 있었어요?"
"응. 얼마 안 됐지."
"누가 갖다 놓았어요?"
"우리도 그건 모르지."
"정말 고마운 분이네요."
"그러게 말입니다."
이야기를 나무며 시원하게 바람도 일으키고 숲 속이라 모기 쫓는데 좋다고 말씀을 하십니다.







 



이런 누군가의 작은 배려가 사람 마음을 따뜻하게 합니다.



 

▲ 베개

또 하나, 플라스틱 페트병에 모래를 담아 베개로 대신하고 있었습니다.
하늘을 올려다보며 누워보니 참 편안했고 오수를 즐긴다면 세상 부러울 게 없을 것 같았습니다.








    




 




 





 

  ▲ 내려다본 우리 동네




땀을 흘리며 운동도 하고,
아름다운 자연도 만끽하고,
무엇보다 따뜻한 사람의 냄새를 맡을 수 있어
참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


아주 사소하고 작은 배려가와 나눔이
사람의 마음을 흐뭇하게 만들어 주고 있었던 것입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









여러분의 추천이 글쓴이에겐 큰 힘이 됩니다.
 노을이의 사는 이야기 자주 만나 보고 싶다면 정기구독 해주세요
Posted by *저녁노을*

"); wcs_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