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있는 식탁2014. 1. 21. 05:48
그리운 맛, 구수하고 담백한 들깨찜 국수






지난 주말, 가족들은 모두 할 일이 있다며 나가고 혼자였습니다.
고3 아들은 친구 만나러,
남편은 약속이 있어 나갔기 때문입니다.

점심시간, 혼자 있으니 밥맛이 없습니다.
'뭘 먹지?'
'배도 안 고픈데 그냥 넘겨?'
하지만 시골에서 혼자 생활하셔도 끼니 넘기지 않았던 친정엄마의 말이 생각났습니다.
"끼니 놓치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
혼자라고 대충해 먹는 일이 없었던 엄마였습니다.
제때 먹어야 일도 하고 건강하다고 늘 말씀하셨답니다.

'국수나 끓여 먹을까?'
어릴 때 사찰음식이라며 엄마가 만들어 주던 들깨찜 국수가 생각나 후다닥 만들어 먹었습니다.









★ 들깨의 효능

들깨는 박하과의 일원인 아시아산의 식물로, 기침과 폐질환에 좋고 식중독의 완화와 독감 예방, 에너지 불균형의 회복을 위해 주로 사용했다. 들깨는 학습능력 증가를 도울 수 있고 또한 조리용 약초로도 사용할 수 있다.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며 독은 없다. 참기름이 찬 성분인데 반해 들기름은 따뜻한 성분이다. 그래서 추운 북쪽 지방에서 많이 먹습니다. 들깨는 기를 내리고 속을 따뜻하고 편안하게 하며 몸을 보한다. 심장과 폐를 눅여 기침을 멈추게 하며, 얼굴빛이 좋아지게 한다.


또한 들깻잎은 비위를 고르게 하고 냄새를 없애는 작용을 한다. 신장에 좋고, 뇌하수체에도 영향을 미쳐 치매 예방도 된다. 들깻잎은 생으로 먹어도 좋고 나물로 먹어도 좋다.



* 육고기를 먹지 못하는 스님들에게 들깨가루는 단백질 공급원이었다고 합니다.


★ 들깨찜 국수


▶ 재료 : 국수 1인분, 들깨 1/2컵, 쌀가루 2숟가락, 간장 1숟가락, 호박, 당근, 식용유, 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국수는 끓는 물에 삶아 씻어둔다.
㉡ 호박과 당근은 살짝 볶아낸다.



㉢ 들깨는 깨끗하게 씻어 물 1/2컵을 넣고 갈아 채에 받혀준다.



㉣ 멸치 육수 1컵에 채에 받혀둔 들깨 물을 부어 함께 끓여준다.


㉤ 삶아놓은 국수에 들깨 소스를 붓고 볶은 채소를 올리고 깨소금을 뿌려 완성한다.

 

 

 

 

 

 

 

 

 









 




묵은지와 함께 먹으니 그 맛, 끝내주었습니다.
국물까지, 추억까지 한 그릇 후루룩 모두 마셔버렸습니다.

아마 하늘나라에 있는 엄마가 생각나 더 맛있었는지 모를 일입니다.

그렇게 나를 위해 혼자서도 맛있는 들깨찜 국수를 해 먹은
등따숩고 배부른 주말이었답니다.








*공감되신다면 아래 추천을 살짝 눌러주세요.
여러분의 추천으로 더 많은 사람이 함께 볼 수 있으며,

로그인 하지 않아도 가능하답니다.
제 글을 쉽게 볼 수 있으려면 구독+해 주세요

Posted by *저녁노을*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해바라기

    저도 오늘 점심에는 들깨 갈아 넣은 국수를 해먹어야 겠어요.

    고소하고 맛있게 보입니다. 좋은 날 되세요.^^

    2014.01.21 06:25 [ ADDR : EDIT/ DEL : REPLY ]
  3. 들깨가 들어간 음식을 좋아하는데 배워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2014.01.21 07: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정말 맛있겠네요.~~

    2014.01.21 07: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들깨찜국수 정말 구수하고
    맛있겠네요 ^^

    2014.01.21 08: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들깨가 들어가면 훨씬 고소하던데요 ..
    너무나 맛이 좋겠습니다 .. ^^

    2014.01.21 08:56 [ ADDR : EDIT/ DEL : REPLY ]
  7. 비밀댓글입니다

    2014.01.21 09:28 [ ADDR : EDIT/ DEL : REPLY ]
  8. 노랑나비

    친정엄마도 솜씨가 좋으셨나 보아요.ㅎㅎ

    2014.01.21 09:35 [ ADDR : EDIT/ DEL : REPLY ]
  9. 들깨국수~ 고소하고 담백한게 아침으로 먹어도 든든하겠는데요 ㅎㅎ

    2014.01.21 09:36 [ ADDR : EDIT/ DEL : REPLY ]
  10. 들깨의 고소함이 여기까지 진동 하네요^^

    2014.01.21 09: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고소함이 여기까지 느껴지는군요~ ^^
    맛나게 보고 갑니다~

    2014.01.21 10: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오~! 이거 너무 구수하니
    맛나겠어요~!

    2014.01.21 10: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고소한 들깨찜 국수의 향이 여기까지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먹으면 마음 속까지 따뜻해질 것 같습니다.^^

    2014.01.21 10:43 [ ADDR : EDIT/ DEL : REPLY ]
  14. 건강과 맛의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는것 같네요~~ㅎㅎ

    2014.01.21 11: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들깨가루가 들어가서 국물이 고소하고 맛나겠어요~ㅎㅎ

    2014.01.21 11:30 [ ADDR : EDIT/ DEL : REPLY ]
  16. 고소하고 짜쪼름한 맛이 막 느껴지네요..
    잘 보고 갑니다.^^

    2014.01.21 11: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고소한 맛이 정말 일품이겠어요^^
    맛있는 들깨찜 국수 잘 보고 갑니다. 늘 행복하세요^^

    2014.01.21 12: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와 처음보는 방법이네요. 맛날거같아요.다녀갑니다.행복한 하루되세요.^^

    2014.01.21 12: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들깨찜국수라니 이름부터가 왠지 특이해요ㅎㅎㅎ

    2014.01.21 12: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맛갈나 보이고 속도 참 편하겠어요.

    2014.01.21 12: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들깨국수라 좀 생소한데 구수한 맛이 예상되네요..

    2014.01.21 23: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노을이의 작은일상2012. 3. 3. 07:10


진정 웰빙 전통 사찰음식을 맛보다!



서른 셋에 결혼을 하고 이제 여고 3학년인 딸아이 늦은 시간에 들어와서는 조잘조잘 지져댑니다.
"엄마! 엄마! 연수 있잖아."
"어. 같은 아파트에 산다는?"
"엄마랑 절에 갔다 왔는데 서울로 대학 갈 수 있다고 했데."
"그래?"
"응. 엄마도 좀 갔다 와. 수능 때 엄마의 정성이 반이라고 하더라."
"참나! 그런 소리 말고 공부나 열심히 해"
"당연, 공부야 열심히 하지."

삼일절 날, 아침부터 야단입니다.
"엄마! 절에 언제 가?"
"이모랑 약속했어. 오늘 만나자고."
"스님이 사용하던 염주 같은 거 있으면 달라고 해."
"몰라. 이모가 이야기하겠지. 엄마는 잘 모르잖아."
"꼭 받아와 알았지?"

딸아이가 유치원 다닐 때 같이 근무했던 지인과 함께 아주 작은 암자를 찾았습니다.
두 손을 모으고 대웅전으로 향하였습니다. 




차밭이 봄 마중을 하고 있었습니다.
스님은 새싹이 올라오면 찻잎을 만든다고 하셨습니다.





대웅전으로 들어가 부처님 앞에 두 손 모으고 절을 올렸습니다.
딸아이 말처럼 정성 가득 담아서 말입니다.
고요한 산사의 맑은 풍경소리는 내 귓전을 울립니다.

그리고 점심 공양 시간이 되자 스님이 점심을 먹고 가라고 하셔서 따라 들어갔습니다.
"김치뿐이지만 한 끼 드시고 가세요."
"네. 감사합니다."


엄나무 잎
봄에 파랗게 돋아난 엄나무를 삶아 냉동실에 얼려두었다가 해동시켜 무친 나물입니다.
쌉싸롬한 맛이 봄에 입맛 떨어질 때 저절로 돌아올 것 같았습니다.



김 가루 산초무침
산초 잎을 따서 그대로 냉동실에 얼려두었다가 김 가루와 함께 무쳐낸 것입니다.
산초의 향기가 입안 가득 퍼져 나갔습니다.



버섯 간장 떡볶이
가래떡과 버섯이 들어간 간장 떡볶이였습니다.
은근히 맛있는 요리였습니다.



봄에 만들어 두었다는 우엉잎 장아찌




총각김치
아삭아삭 씹는 소리까지 맛있는 김치입니다.
장독에서 적당히 익어 그 맛 정말 환상적이었답니다.



▶ 스님이 직접 차려주신 반찬들
직접 담근 고추장 된장 간장으로 요리하였습니다.





▶ 잡곡밥



▶ 우거지 된장국





개인 접시

사찰공양은 남기지 않습니다.
개인 접시에 먹을 만큼만 담아 먹습니다.




복수초


돌나물


꽁꽁얼었던 겨울속에서 봄이 오고 있었습니다.
내리쬐는 햇살과 시원한 바람속에 봄이 하나 가득합니다.






▶ 스님의 서각 작업



▶ 대학 평생교육원에서 전통 서각을 가르치시는 원표 스님





▶ 스님이 직접 만든 차로 끓여 주셨습니다.


봄이오면 늘 바쁘다고 합니다.
찻잎 따서 볶고 말려야 하고,
파릇파릇 돋아난 봄나물들 손질하여 냉동실에 얼려야 하니 말입니다.

아주 작은 암자로 스님은 두 분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오가는 손님이 많아 반찬을 늘 준비해 둔다고 하였습니다.
어찌나 맛있던지 밥 한 그릇을 비우고 더 먹었습니다.





스님이 주시는 묵주와 달마 목거리입니다.



"스님! 딸아이가 등 밀어서 왔는데 오길 잘했습니다."
"잘 오셨어요."
"이거 부처님 앞에서 사용하던 염주입니다. 따님 갖다 주세요."
"감사합니다."

사실, 원하는 대학 갈 수 있는지 물어보고 오라는 딸의 당부도 있었으나, 부처님 앞에 정성만 내려놓고 왔습니다. 어차피 공부는 자신의 몫이니 말입니다.

학교에서 돌아오면
"뭐든 잘 풀린다고 하더라. 원하는 대학 갈 수 있데."
그 말만 해 주렵니다.
잘 풀린다고 하면 그렇게 믿고 마음 편안하게 더 열심히 할 것 같기에 말입니다.

누구를 위해서가 아닌 나 스스로 편안한 마음으로 돌아온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딸! 올 한 해 동안 고생하자!
홧팅^^





여러분의 추천이 글쓴이에겐 큰 힘이 됩니다.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경상남도 사천시 곤양면 | 경남 사천시 곤양면 중항리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저녁노을*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등산하고 먹는 절밥은 정말 최고죠 ㅎㅎㅎ
    건강함이 느껴지는 밥상입니다 ^^

    2012.03.03 10: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다른 블로거님의 글에서 사찰음식을 접했는데
    노을 글에서도 사찰음식이..ㅠㅠ.
    진정 이번 주말엔 사찰로 가야겠습니당...

    예전에 먹었던 사찰음식을 잊지 못하고 있거든요...얼마나 신선하고 생동감 넘치는 맛이던지..
    먹어도 먹어도 계속 먹고 싶은 맘이 들었지만 눈치가 보여서 리필을 그만뒀던 경험이 있답니다.
    우거지 된장국은 사진만 봐도 맛이 입안에서 감돌 정도네요.

    2012.03.03 11:09 [ ADDR : EDIT/ DEL : REPLY ]
  4. 전통사찰음식.. 건강에도 좋을것 같아요^^
    행복하고, 즐거운 토요일 보내세요^^

    2012.03.03 11: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봄이 오는 내음새가 가득하네요^^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되세요^^

    2012.03.03 12: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그야말로 건강식이로군요....
    봄에 사찰음식 맛보고 싶어집니다...
    잘 보고 갑니다...행복한 주말 되세요 ...*^*

    2012.03.03 12: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정갈한 음식 잘 보고 갑니다~
    그리고, 꼭 서울에 있는 대학 가길 바랄게요~^^

    2012.03.03 13: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사찰음식 한번 맛보고 싶네요. 잘 보고 갑니다~

    2012.03.03 13: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주말이네요!!
    휴식 푹 취하시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2012.03.03 14: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건강식이네요^^
    즐거운주말보내세요

    2012.03.03 14: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자연산이 따로 없네요..
    저는 저 산나물을 다~ 넣고 슥싹슥싹 비벼먹고 싶어요...

    2012.03.03 15: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사랑하고파

    소박한 밥상이네요.

    잘 보고가요.

    2012.03.03 16:24 [ ADDR : EDIT/ DEL : REPLY ]
  13. 절밥....
    먹어본 사람만이 그맛을 알지요..
    저도 처음엔 어찌먹나 했는데...
    진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지금도 절에 가면 꼭 먹고옵니다..ㅎ

    2012.03.03 16: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오~~
    달마 목걸이...넘 탐이 나요..
    ㅎㅎㅎ
    즐건날 되세요^^*

    2012.03.03 17: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좋은 글 잘보고갑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2012.03.03 18: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정갈한 사찰음식이 눈을 확 끌어당기네요^^

    2012.03.03 20:44 [ ADDR : EDIT/ DEL : REPLY ]
  17. 새콤하게 익은 총각김치만 있어서 정말 밥한공기는 뚝딱인데...
    저런곳에서 먹으면 더 저런 음식이 잘 어울리면서 맛있죠...

    2012.03.03 20: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ㅎㅎ 사찰음식 잘 보고 갑니다...ㅎ

    2012.03.04 01: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어느 절인가요? 사찰음식 정말 먹고 싶은데 먹을 기회가 없네요^^

    2012.03.04 03: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저도 불교신자인데요
    절에만 가면 마음이 정위치 하는것 같아요
    좋은 휴일되세요^^

    2012.03.04 06: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소담스런 밥상입니다
    즐거운 일요일을 잘 보내세요~

    2012.03.04 06: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노을이가 읽는 책2008. 6. 14. 17:30
사용자 삽입 이미지


 

‘최고의 밥상’ 스님들의 소박한 음식이야기


속가에서 생선조림을 해 먹듯 절에서는 두부찜을 잘 해 먹는다

두부찜을 할 땐 냄비 바닥에 무를 깔아줘야 물기가 생기면서 타지 않습니다. 그 위에 감자와 두부를 넓적하게 썰어 켜켜이 얹은 뒤 고춧가루와 간장을 섞고 고추, 당근, 버섯등을 잘게 썰어 만든 양념장을 끼얹어 은근한 불에 졸입니다. 두부의 부드러움과 감자의 의 고소함이 어우러진 두부찜은 절집 사람이라면 마다하는 이가 없습니다.


밥을 지을 때 전날 먹다 남은 찬을 함께 넣고 지으면 맛있는 ‘한 그릇’을 지을 수 있다


단 먹기 좋게 재료를 쫑쫑 썰어 넣어야 합니다. 그날 찬에 따라 야채밥도 되고 김치밥도 되고 버섯밥도 됩니다. 우려 마시고 남은 녹찻잎을 넣기도 하고 그것도 없으면 된장밥, 고추장밥, 청국장밥도 별미입니다. 밥 한 그릇에 모든 찬이 들어가므로 먹는 도 간편하고 상을 차리고 설거지하는 번거오움이 줄어 준비하느 사람도 편합니다. -성남시 봉국사 효림스님


사찰피자를 아시는지?

감자를 갈아 노릇노릇하고 두툼하게 감자전을 만든다.

김치는 속을 털고 물에 썻어 꼭 짠 후 적당한 크기로 썰고 양배추, 피망 등 갖은 야채를 슬리이스로 썰어 케찹과 감자전 위에 토핑 재료를 앉고 피자치즈를 고루 뿌린 뒤 전자랜즈에 살짝 돌리면 완성. 절 음식이라도 기존의 방식만을 고집하비 말고 변화의 흐름에 맞춰갈 수 있는 융통성이 필요한 것입니다. - 사찰음식 연구가 홍승 스님


절에서 김장을 할 때 한두 독 정도를 따로 산에 뭍어두었다가  여름에 개봉을 한다

‘고놈’을 물에 빨아 밥에 싸 먹으면 별미중의 별미로 더위에 지친 입맛이 확 살아납니다. 묵은지로는 뭘 해도 맛있습니다. 김치찌개를 끓여도 맛있고 송송 썰어 전을 부쳐 먹어도 일품입니다. 김치찌개를 끓일때는 잘 익은 묵은 김치를 큼직하게 썰어서 물에 한두 번 헹구어내고 같은 양의 된장과 고추장을 살짝 풀고 참기름, 버섯을 넣어 양념해서 다시마물이나 쌀뜨물로 푹 끓이면 최고의 맛이 납니다.- 서울 법천사 일수 스님


나물과 버섯을 넣고 얼큰하게 끓인 ‘이개장’은 육개장에 고기대신 나물을 넣은 국

큰비막한 솥에 무와 다시마 버섯을 넣고 국물을 우러내고 고춧가루를 풀고 소금으로 간을 합니다. 거기에 고사리 토란대등 나물을 넣고 한소끔 뜷이면 완성 됩니다. 가마솥에 뜷여야 제 맛. 또 하나 또 하나 껍질 벗긴 늙은 호박을 노란빛이 돌 정도로 함께 넣으면맛이 일품입니다. 거기에 고춧가루와 청각, 표고버섯 생강등을 믹서로 갈아 양념장을 만들어 김치를 담그는 것. 그걸 땅에 묻어 뒀다가 3년째 되는 가을에 꺼내 먹으면 맛이 습니다. -


인스턴트 음식은 분명 독이다.

한편으로는 음식바도 더 좋은 약은 없다고 했습니다. 위가 한창 줄지 않고 변비로 고생할 때 야채쥬스로 병을 다스렸습니다. 야채쥬스에는 우엉, 당근, 표고버섯, 무청, 무 다섯가지 재료가 들어갑니다. 이재료를 물에 넣고 끌어오르기 시작하면 약한 불에서 오랫동안 푹 삶습니다. 맑은 물이 우러나오 f때까지 끓인 다음 건더기는 버리고 그 물을 하루에 한 컵씩 공복에 마시는 것이빈다. 누군가 암 치료를 위해 개발 한 것이라고 하는 데, 아토피나, 변비, 위장 치료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서울 보국사 현경스님


국수는 절집 최고의 음식 중 하나다.

국수 중에서도 비빔국수는 고추장과 묵은지만 있으면 간단하게 맛을 낼 수 이 간간하게 맛을 낼 수 있습니다. 물을 충분히 붓고 펄펄 끓을 때 소면을 고루 펴서 넣고 엉기지 않도록 저어줍니다. 면이 냉비 바닥에 가라앉았다 뜨면서 한두 바퀴 돌 때 건져 찬물에 헹궈 체에 받칩니다. 국수에 송송 썬 묵은지와 오이채를 얹고 고추장에 설탕과 식초를 넣어 만든 양념장을 얹으면 완성이 됩니다. - 충남 부석사 주경스님


위 내용은 서른 명의 스님들이 들려주는 ‘절집의 공양 이야기’ <밥맛이 극락이구나>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그저 우리가 먹는 소박한 음식들이 최고의 건강식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블로그코리아에 블UP하기
Posted by *저녁노을*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미운정고은정

    스님들의 소박한 밥상으로 배우게 되는 좋은 책인 것 같아요.

    2008.06.14 17:54 [ ADDR : EDIT/ DEL : REPLY ]
  2. 저도 우리고유의 음식을 좋아해서
    집에서도 양념은 간단하게 써요.

    인사동 유명한 스님이 운영하는 음식점이 있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요.

    2008.06.14 18: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스님 밥상은 이런것군요

    2012.08.01 05:35 [ ADDR : EDIT/ DEL : REPLY ]


"); wcs_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