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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술5

며칠 앞둔 수능! 공부 잘하는 약이 있다고? 며칠 앞둔 수능! 공부 잘하는 약이 있다고? 이제 수능일이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그간의 수고로움 하루의 시험으로 결정한다는 건 뭣하지만, 어쩔 수 없는 결전의 날입니다. 고3인 아들 녀석, 버스정류장 세 정거장의 거리라 자전거를 타고 다니고 있습니다. 일교차가 심하다 보니 콧물을 흘리기에 걱정스러웠는데 다행스럽게도 그냥 쉽게 넘기는 것 같습니다. 어제는 마지막 모의고사라며 일찍 들어와 여유 부리기에 "아들! 안 떨려?" "떨리긴 왜 떨려?" "엄마가 더 긴장되네." "안정제라도 먹고 싶은 심정이다." "뭐하러 걱정해요. 하던 되로 하면 되지." "공부 잘하는 약이 있다던데?" "그거 순전히 거짓말이에요." 허걱...녀석이 더 어른 같습니다. 당사자인 아들은 무덤덤한가 봅니다. 중고생들 사이에서 이 약은.. 2013. 11. 2.
뜨거운 파문, 가짜 베스트샐러 만들기? 뜨거운 파문, 가짜 베스트샐러 만들기? 여러분은 책을 얼마나 읽고 계십니까? 요즘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는 ‘베스트셀러 만들기’ 파문이 뜨거운 감자입니다. 한 장 한 장 침 발라가며 읽었던 책 마음에 드는 글귀가 있으면 볼펜으로 줄 그어가며 읽었던 책 노란 은행잎도 끼워가며 추억과 함께했던 책 핸드백 속에 한 권 정도 들어있던 책 세상이 변해서 그럴까요? TV에 밀리고, 인터넷에 밀리고, 동네 서점이 사라진 지 오래되었습니다. 클릭 하나로 주문하면 내일이면 집으로 날아오는 세상 이렇게 빨라진 세상을 살다 보니 책을 사보는 여유조차 사라져버렸습니다. 어제 방송된 SBS ‘가짜 베스트셀러’의 폭로로 모 출판사의 사재기 행태가 세상에 드러났습니다. 황석영의 ‘여울물 소리’, 김연수의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 2013. 5. 9.
헐! 냉장고 문을 통째로 갈아야 한다고? 헐! 냉장고 문을 통째로 갈아야 한다고? 며칠 전, 후배가 운영하는 식당을 가게 되었습니다. 크진 않지만 깔끔하게 나오는 음식 맛을 보기 위해 찾아오는 손님으로 제법 붐비는 편입니다. 음식점이 위생적이고 조미료 넣지 않고 사장님의 인심과 정성 조금만 들어간다면 입소문을 타고 저절로 찾아오게 되어 있으니 말입니다. 점심시간을 훌쩍 넘긴 시간, 아직 저녁 먹기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주방에서는 막 손님 준비에 바빴습니다. 그런데, 후배는 이래서야 되겠냐며 목에 핏대를 올립니다. "왜 무슨 일 있어?" "언니. 내 말 한 번 들어봐." "그래." "아니, 냉장고 문 손잡이가 고장 났는데 문짝을 갈아야 한데." "뭐가 그럴까?" "부품 값 받고 수리하면 될껄 굳이 통째로 갈아야 되는 게 말이 돼?" "그건 아니지.. 2012. 5. 27.
빼빼로 데이 NO! 온 가족이 만족한 '가래떡 데이' 빼빼로 데이 NO! 온 가족이 만족한 '가래떡 데이' 오늘은 11월 11일 빼빼로 데이, 가래떡 데이, 농업인의 날입니다. 마침 휴지가 떨어져 대형 마트에 들렀습니다. 들어서자마자 북적이는 곳을 보니 바로 빼빼로 데이를 맞아 수북이 쌓아놓은 게 눈에 들어왔습니다. 물건을 파는 아주머니의 머리에는 빼빼로가 꽂힌 머리띠까지 보였습니다. "우와 머리띠 신기하네요." "네. 빼빼로 날이라고 회사에서 만들어 주네요." "대단합니다. 정말" "하나 사 가세요." "괜찮습니다." 꼬마손님이 지나가며 하는 말 "야단났네. 야단났어." "뭐가?" "빼빼로 데이라고 몰려 있는 것 보세요." 뭘 알까 싶은 유치원생인 어린아이가 하는 말이었습니다. 알게 모르게 11월 11일은 빼빼로 데이라는 걸 알아가고 있었던 것. 우리의 .. 2011. 11. 11.
업고 있는 모자 사이, 서로 배다른 관계? 업고 있는 모자 사이, 서로 배다른 관계? 처서가 지나서 그런지 아침저녁에는 제법 서늘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이젠 농부들은 심어놓은 곡식들 하나 둘 수확하는 가을이 성큼 다가 온 느낌입니다. 늘 우리 주부들이 그렇듯, '오늘은 무얼 먹이지?' 하는 고민은 누구나 가지고 살아갈 것입니다. 시장을 보러나가도 무거워진 장바구니로 인해 더욱 손이 오그라지곤 합니다. 어제는 남편과 함께 가까운 마트에 들렀습니다. 먹거리 변변찮아 이리저리 둘러보고 있은데 남편이 "여보~ 두부 안 사?" "사야죠." "세일하는가 본데?" 완전식품에 가까운 두부는 자주 이용하곤 합니다. 자주 끓여먹는 된장국에도 넣고, 계란 부쳐 노릇노릇 구워주면 우리 아이들 잘 먹기 때문입니다. 옛날과는 달리 엄마가 아이를 업고 있는 것처럼 하고 있.. 2008.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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