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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차림20

20년 만에 처음 차려 본 차례 상차림 20년 만에 처음 차려 본 차례 상차림 6남매의 막내로 사랑도 많이 받으며 자라났습니다. 어려운 시절로 스스로 알아서 공부도 해야만 했기에 연애는 상상조차 하지 못하고 사는데 바빴습니다. 함께 근무하던 선생님의 소개로 맞선을 보게 되었습니다. "총각 어때?" "글쎄, 잘 모르겠어요." "그럼 싫지는 않구나?" "..................." 그게 대답이 되어 일은 일사천리로 벌어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게 서른셋, 서른넷 노처녀 노총각이 만나 한 달 만에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아니, 시집 안 갈 것 처럼 하더니 인연은 따로 있나 봐" 부모님의 걱정을 뒤로하고 딸 하나 아들 하나를 낳고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시부모님의 사랑 듬뿍 받으며 말입니다. 이제 그 녀석들이 고등학생이 되어 있습니다. .. 2011. 9. 15.
추석, 차례 상차림에 대한 궁금증 풀기 추석, 차례 상차림에 대한 궁금증 풀기 민족 대이동이 시작된다는 추석입니다. 마음 담아 준비한 선물 꾸러미를 들고 저녁이면 고향으로 떠나겠지요? 언제나 그렇듯 부모님은 까치발을 하며 자식들을 기다릴 것이구요. 부모 형제들과 행복한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차례상을 차리면서 궁금했던 점을 풀어보았습니다. 1. 추석의 유래 추석은 설, 단오와 함께 우리나라 3대 명절의 하나입니다. 한가위·중추절·가배라고도 불립니다. 신라 유리왕 32년에 여섯 부족의 여인들이 두 패로 나눠 한 달간 길쌈 경기를 한 뒤 음력 8월 보름달이 뜨면 짠 베를 모아 누가 더 많이 짰는지를 겨루었습니다. 진 편이 이긴 편에게 술과 음식을 대접하며 하루를 즐겼는데, 이것이 추석의 시초가 되었다고 합니다. 2. 왜 홀수로 올리지? 동양권에.. 2011. 9. 9.
사랑하는 딸을 위한 생일 상차림 사랑하는 딸을 위한 생일 상차림 서른셋, 서른넷 노처녀 노총각이 맞선을 보고 한 달 만에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결혼 안 한다고 하더니 인연은 인연인가 보다." "그렇게 좋아?" 친구와 어른들의 놀림 참 많이 받기도 했습니다. 이상하게 끌리는 마음 어쩔 수 없었습니다. 정말 딱히 뭐라 할 수 없는.... 그리고 첫 딸을 얻었습니다. 야무지고 손길 한 번 주지 않아도 스스로 알아서 하는 녀석이라 연년생이었던 남동생도 거의 다 챙겨주는 귀여운 짓까지 하기에 예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친정 집을 빙둘러 하얀 안개꽃 속에 빨갛게 핀 장미가 얼마나 예뻤는지 모릅니다. 친구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밖에 도둑이 들었다고 해 겁에 질려 이불 속으로 파고들었습니다. 불을 끄고 캄캄한 어둠이 가득해도 뱃속에.. 2011. 8. 20.
남편과 함께 4시간 걸려 차린 제사 상차림 남편과 함께 4시간 걸려 차린 제사 상차림 며칠 전, 시아버님의 제사가 있었습니다. 날짜가 다가올수록 은근히 걱정되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인 것 같습니다. 시장을 봐 두고 나니 여기저기서 전화가 걸려옵니다. 명절이야 쉬는 날이라 동서들과 함께 일을 하니 잘 넘기는데 이번 제사엔 아무도 오지 못하나 봅니다. "내가 도와줄게." 남편은 걱정하지 말라고 합니다. 늘 그렇듯...우리는 걱정만 앞세우는 것 같습니다. 막상 닥치면 다 해내는데 말입니다. 오후에는 조퇴를 내고 집으로 향하였습니다. 뚝딱뚝딱 서둘러 혼자 일을 하고 있으니 남편이 들어섭니다. "내가 뭘 도울까?" "프라이팬 들고와서 닦아줘" 나물 삶고 무치고 볶아가며 이것저것 시켰습니다. 사실, 남편도 제법 꼼꼼하게 손놀림을 잘하는 편입니다. 설거지도 .. 2011. 4. 18.
일주일의 여유와 행복 밑반찬 9가지 일주일의 여유와 행복 밑반찬 9가지 긴 겨울방학을 보내고 아이들이 개학을 하였습니다. 이제 아들 녀석까지 고등학생이 되고 보니 집에서 밥 먹는 건 아침뿐인 것 같습니다. 아침이면 늘 바쁘게 줄행랑쳐야 하는 시간이기에 주말, 미리 밑반찬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밥과 국,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반찬 하나면 진수성찬이 된답니다. 무엇보다 후다닥 빨리 차릴 수 있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좋습니다. 1. 돼지고기 애송이버섯 장조림 ▶ 재료 : 돼지고기 150g, 애송이 100g, 꽈리풋고추 10개, 양념장(멸치육수 반컵, 진간장 6-7숟가락, 물엿 3숟가락, 깨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돼지고기는 고기가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푹 삶아준다. ㉡ 물이 반으로 졸여지면 돼지고기는 건져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 2011. 3. 7.
내 손으로 차려 본 설 상차림 얼마나 들까? 내 손으로 차려 본 설 상차림 얼마나 들까? 명절이 코 앞입니다. 항상 시어머님과 함께 시장을 보고 차례상을 차려왔는데, 이제 어머님마저 치매로 요양원으로 떠나고 안 계시니 혼자서 준비해야만 합니다. 시간이 갈수록 가슴속은 숙제하지 않고 놀고 있는 느낌 같은 부담으로 다가왔던터라 어제는 "여보! 오늘 시장이나 보러 갈까?" "그러던지." 남편과 함께 집 가까이 있는 마트와 농산물 공판장으로 향하였습니다. 제법 많은 사람이 명절 준비로 북적대고 있었습니다. 구제역 때문인지 물가는 너무 올라 있었습니다. 1. 생선 생 선 마 리 가 격 돔 1 14,800 수조기 3 15,000 참민어 1 16,000 서 대 5 20,000 생문어 1 23,000 계 : 88,800원 2. 해물류(탕국) 품 목 금 액 비 고.. 2011. 1. 31.
내 손으로 차려 본 추석 상차림 얼마나 들까? 내 손으로 차려 본 추석 상차림 얼마나 들까? 명절이면 늘 시어머님과 함께 시장을 보았건만, 연세 팔순을 넘기시더니 이젠 다리가 아파 걸어 다니실 기력도 없다고 하십니다. 6남매 뼈를 녹여가면서 키워내셨기에 더욱 그럴 것 입니다. 잠시 시간을 내 남편과 함께 명절 준비를 하였습니다. "여보! 우리 어디로 갈까?" "그냥 마트 가서 사지 뭐" 그 때 대형마트에 밀려 재래시장의 추석경기는 바닥을 헤매고 있다고 하며 라디오 방송에서 흘러나오는 소리가 있었습니다. 블로그 뉴스 메인에 오를 정도로 비교되었던 게 머리에 떠 올랐습니다. "중앙시장 가요. 힘들다고 야단인데...." "들고 다니기 힘들잖아!" "주차장 잘 되어 있다고 하니 힘들어도 그냥 재래시장 가요." "아이쿠~ 우리 마누라 철들었네." "뭘 그런 .. 2008. 9. 12.
설날, 차례상차림 얼마나 들까? 설날, 차례 상차림 얼마나 들까? 여러분은 명절 시장 다 보셨나요? 며칠 전, 큰 형님께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동서, 설에 못 가겠어. 고생 좀 해 줘." "네. 형님. 건강관리 잘 하세요" 조금 있으니 둘째 형님의 전화 "동서, 이번엔 못 가겠어 사정이 있어서... 고생 좀 해.." "네. 형님" 어쩔 수 없이 아랫동서들과 함께 명절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가까이 살고 있으니 어쩔 수 없지' 하는 맘으로 즐겁게 받아들이기로 마음억었습니다. 형제들이 많으니 한 둘 빠져도 괜찬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어제는 시골에 사시는 시어머님이 오셨습니다. 명절 시장을 보기 위해서..... 어머님의 건강은 해를 갈수록 더 해 가시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어머님이 시장을 봐 놓으면 차에 .. 2008.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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