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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21

할아버지 산소에서 절 올리며 하는 말, 대박! 대학생이 되는 딸아이 할아버지 산소에서 절 올리며 하는 말, 대박! 다사다난했던 2012년이 지나고 새해가 밝았습니다. 유난히 덥고, 좀처럼 보기 드문 눈까지 내려 남부지방도 제법 추위를 느끼는 요즘입니다. 남편, 대학생이 되는 딸, 고3이 되는 아들, 방학이라 우리 집에 와 있는 중2가 되는 조카 함께 모여앉아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며 서로의 행복을 빌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당신도" "엄마도" "숙모도요." "아빠도" "누나도" "형아도" 듣기만 해도 기분 좋은 소리였습니다. 모두가 돌아가며 덕담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구름이 끼어 볼 수는 없다지만 해마다 찾아가는 가까운 뒷산 해돋이 공원으로 떠나기로 하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6시 30분이 되어 녀석들을 깨웠습니다. "얘들아! 일어나.. 2013. 1. 2.
2013년! 뒷산에서 본 희망 가득 담은 해돋이 2013년! 뒷산에서 본 희망 가득 담은 해돋이 201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30년 만에 내린 폭설로 해돋이 행사도 취소되고, 구름이 끼어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없다고 했지만, 해마다 그래 왔듯 우리 가족은 아침 일찍 일어나 내동 해맞이 공원으로 향하였습니다. 바깥 기온은 영하 9도로 제법 추운 날씨였지만 새해의 소망을 기원하기 위해 사람들은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하였습니다. 살을 에는 추위가 귓볼을 스칩니다. 눈이 얼어 길이 미끄러워 자동차는 움직이지 못하였습니다. 차를 멀리 세워두고 걸어서 올랐습니다. 해돋이 행사는 취소되었지만, 내동면사무소에서 마련한 2013년 새해 행복을 기원하는 기본 상차림입니다. 2013년 밝은 해가 쏟아 오릅니다. 여기저기서 환호성을 지르며 사진 찍기에 바쁩니다. 장엄하기.. 2013. 1. 1.
온가족이 함께 한 송구영신, 새벽에 먹은 칼라 떡국 온가족이 함께 한 송구영신! 새벽에 먹은 칼라 떡국 201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고등학생인 두 녀석 자정이 가까이 되어오자 집으로 들어옵니다. "어? 딸! 오늘은 어쩐 일로 좀 일찍 왔네?" "엄마는 오늘은 특별한 날이잖아." "뭐가?" "송구영신, 보신각 종소리 들어야지" "아! 맞네." 옹기종기 온 가족이 오랜만에 tv 앞으로 모여듭니다. 딩 딩 딩 딩 딩!~ "여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딸! 이제 고3이야. 복 많이 받고!" "아들도 복 많이 받고 열심히 하자." 모두가 덕담 한마디씩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는 친구들에게 핸드폰으로 문자 보낸다고 난리도 아닙니다. 조금 있으니 아들 녀석이 "엄마! 배고프다. 뭐 먹을 것 없을까나?" "배고파?" 뭘 먹이지? 부엌으로 나와 아침에 해 먹을 것.. 2012. 1. 1.
뒷산에서 본 2011년 해돋이 풍경 뒷산에서 본 2011년 해돋이 풍경 2011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제가 살고있는 곳은 구제역으로 인해 제야의 종소리도 취소되고 지역마다 열리던 해돋이 행사도 취소되었습니다. 할 수 없이 아침 일찍 일어나 가까운 뒷산으로 해돋이 구경을 다녀왔습니다. 일어나기 싫은 아이들도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의 준비가 된 듯, 함께 따라 나섰습니다. 영하 6도로 입에서는 연신 하얀입김이 흘러나왔고, 7시를 조금 넘긴 시간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 초승달과 샛별 ▶ 2011년 밝은 해가 떠오릅니다. ▶ 소원을 빌며 두 손 모으는 아주머니 당신을 위한 소원보다 자식들을 위한 기도일 것입니다. 그게 우리 엄마의 마음일테니... 옆에서 가만히 지켜보는 것 만으로도 숙연해졌습니다. ▶ 해를 품에 안은 남편입니다. .. 2011. 1. 1.
설날, 왜 떡국을 끓여 먹지? 2011년 1월 1일 첫날입니다. ♬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제깨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 설날 세시음식으로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우리 나라 어느 지역을 가도 빠지지 않는 음식이 바로 '떡국' 입니다. 가래떡을 뽑아 납작납작하게 썰어서 육수에 끓인 설날 음식인 떡국은 설날이 천지만물이 새로 시작되는 날인만큼 엄숙하고 청결해야 한다는 뜻으로 깨끗한 흰떡을 끓여 먹은 데서 유래되었고, 또 이 날 먹는 떡국은 첨세병(添歲餠)이라 하여 나이를 한 살씩 더 먹는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 가래떡의 모양과 색깔에 담긴 의미 1. 흰떡의 의미 아무것도 없다는 의미로 시작을 뜻하기도 합니다. 우주 최초의 모습을 상징합니다. 천지만물이 새롭게 탄생하는 새해의 첫날에 흰쩍을 먹었던 것입니다. 또한 묵은.. 2011. 1. 1.
명절이면 빠질 수 없는 '강정 만들기' 명절이면 빠질 수 없는 '강정 만들기' 뻥이요∼ 뻥튀기요……. 멀리 마을 어귀나 골목에서 이런 소리가 들려오면 꼬마들은 마음부터 들떴습니다. 그토록 좋아하던 딱지치기 구슬치기도 팽개치고 동네 아이들 모두 뻥튀기 장수 곁으로 모여들었었지요. 그렇다고 해서 딱히 자기 집에서 뻥튀기를 튀기는 것도 아니었는데 장구통 모양의 시커먼 기계에서 뻥 하는 소리와 함께 부풀려져 나오는 뻥튀기만 봐도 마음은 절로 풍성해지는 듯했습니다. 튀긴 후 뿌연 김이 솟아오르고 아이들은 구수한 그 냄새도 좋아 코를 연신 킁킁거리고, 철망 밖으로 튕겨 나오는 튀밥을 서로 먼저 주워 먹으려고 다투기도 했었습니다. 먹을 것이 흔치 않았던 60∼70년대의 풍경이었지만 이제는 우리 기억 속에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오늘은 어머님과 함께 명절.. 2008. 2. 2.
누리꾼의 새해소망 '로또당첨. 가족건강' 여러분에겐 행운이 얼마나 찾아오십니까? 사실 매일같이 나를 비켜가는 행운, 노력하지 않으면 돌아오지 않는다는 말이 따라 다니는 것 같아 아직까지 제 돈으로 로또복권을 한 번도 사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연말을 맞아 마음통하는 직원 한 분이 "샘! 자 선물!" "선물? 뭐야? 난 아무것도 준비 못했는데..." "별것 아니야. 호호." "그래도.." 봉투를 열어보니 1,000원짜리 복권이 들어있었습니다. "나중에 1억 당첨되면 나 근사한 차 한대 사주기다." "알았어. 알았어. 고마워." 2008년 1월 1일 타종식과 함께 메시지가 날아듭니다. 잊고 있었던 로또복권의 당첨번호와 새해 인사를 담아서 말입니다. 비록, 당첨 되지는 않았지만 얼마나 따뜻한 선물이었는지 모릅니다. 바로 이게 사는 맛 아니겠습니까.. 2008. 1. 3.
뒷산에서 본 2008년 해돋이 풍경 첫 마음 정채봉님 1월 1일 아침에 찬물로 세수하면서 먹은 첫마음으로 1년을 산다면, 학교에 입학하여 새 책을 앞에 놓고 하루일과표를 짜던 영롱한 첫마음으로 공부한다면, 사랑하는 사이가, 처음 눈을 맞던 날의 떨림으로 내내 계속된다면, 첫출근하는 날, 신발끈을 매면서 먹은 마음으로 직장일을 한다면, 아팠다가 병이 나은 날의, 상쾌한 공기 속의 감사한 마음으로 몸을 돌본다면, 개업날의 첫마음으로 손님을 언제고 돈이 적으나, 밤이 늦으나 기쁨으로 맞는다면, 세례 성사를 받던 날의 빈 마음으로 눈물을 글썽이며 교회에 다닌다면, 나는 너, 너는 나라며 화해하던 그날의 일치가 가시지 않는다면, 여행을 떠나던 날, 차표를 끊던 가슴뜀이 식지않는다면, 이 사람은 그 때가 언제이든지 늘 새 마음이기 때문에 바다로 향하.. 2008. 1. 1.
귀신 쫓는 '동지 팥죽 만들기' '동지 팥죽 만들기' 동지 오늘이 동지입니다. 24절기 중의 하나로 1년 중 밤 가장 길다는 동지입니다. 옛날에는 동지를 작은 설날이라고 하여 동지 팥죽을 먹어야 진짜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는 말도 있습니다. 어제는 시어머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야야~ 내일은 팥 푹 고와서 집안에 좀 뿌려라이~” “네. 그럴게요.” 당신의 손으로 이제 해 주지 못하기에 직접 해 보라는 것이었습니다. 붉은 빛은 양기를 의미하기 때문에 팥이 귀신을 쫓는다는 역할을 한다고 하여 집안 곳곳에 뿌리는 것 같았습니다. 어머님이 직접 농사지으신 팥을 주시며 당부하셨기에 이왕 시작한 김에 팥죽을 끓이기로 하였답니다. 동지팥죽에 들어가는 재료에는 그 뜻이 있다고 합니다. 팥 : 붉은색인 태양을 상징하고, 불을 의미합니다. 쌀 : 지상에.. 2007.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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