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이의 작은일상2013. 2. 25.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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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이래야 할까? 의령 곽재우 생가에 쓰인 낙서






일요일, 이제 대학생이 되는 딸아이를 데리고 창녕을 다녀오는 길이었습니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들른 곽재우 생가
"딸! 할머님 조상이네."
"아! 그러네. 할머니 성씨가 곽이었지?"
어느 한 곳 햇살이 들지 않는 곳이 없는 양지쪽에 앉은 명당이었습니다.



▶ 500년이 지났다는 은행나무가 제일 먼저 우리를 반깁니다.


▶ 사람 몇 명이서 안아야 될 만큼....세월이 녹아있었습니다.





▶ 가지 돌기가 여인의 유방 같다고 하여 젖이 나오지 않는 산모들이 찾아와 정성을 들여 빈다는 이야기가 전해옵니다.


▶ 누군가 은행나무에 불을 지른 흔적입니다. ㅠ.ㅠ












 













 





▶ 우물








▶ 장독대 장난기 많은 남편 뚜껑을 열어봅니다.









▶ 양쪽 벽면이 전부 낙서입니다.













▶ 온통 낙서투성이였습니다.





꼭 이래야만 할까요?

왔다갔다는 흔적 남겨야 하고,
정표를 남겨야 사랑이 이뤄질까요?
안타까울 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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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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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어딜가나 철없는 사람들이 있죠...
    참 왜 그러는지...^^

    2013.02.25 17: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그러네요...
    정말 안타까운 현실을 보는 것 같습니다..
    아주 관리가 잘되고 보존이 잘된 생가 모습을 보는 데 느닷없이 벽면이 온통 낙서투성이군요..
    이런 몰지각을 버리고 다시 잘 보존해 주시길 바랍니다..

    2013.02.25 17: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아마도 부심한 부모에게서 자란 초딩의 철없는 행동 같아요

    2013.02.25 18: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아..참 그렇네요.
    정말 저러면 그렇쵸...ㅜㅜ

    2013.02.25 18: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참 알수없는 사람들 많죠!
    어디가나 있는것 같아요;;
    몬난손!!

    2013.02.25 19: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어딜가나 낙서...참 문제인듯 합니다...
    따로 낙서판을 만들어 놓아야 할듯 하내요^^

    2013.02.25 19: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학교에서 바른생활 공부좀 더 시켜야 겠네요
    나무에 불은 왜 지르고 벽에 낙서는 왜 합니까....
    즐거운 하루 되세요

    2013.02.25 19: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전주한옥마을의 경기전도 낚서하는 곳 몇군데 있는걸요....
    참 이해가지 않는 행동이예요.

    2013.02.25 20: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여기까지 와서 이런 낙서를 하다니 참~

    2013.02.25 21: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정말 창피한 일이라는것을 모르는듯 싶네요..
    하루 마무리 잘하시고, 좋은저녁 되세요^^

    2013.02.25 22: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고슴도치

    학생들...교육이 필요한 듯..

    2013.02.25 22:55 [ ADDR : EDIT/ DEL : REPLY ]
  13. 어딜가나 낙서가 빠지지 않지요 ..
    왜 들 저러는지 .. 진짜 .. 혼내주고 싶어요 ..

    2013.02.25 23: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정말 저런 낙서들은.. 근절되야 겠어요..
    안락한 시간 보내세요..

    2013.02.25 23: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분대장

    훼손되지 않은 원형 그대로 보존하는 것이 다음 세대의 몫인데 ...
    짧은 글들은 방명록에 쓰게 하고 낙서는 삼가야 되겠습니다.
    방명록이 아니더라도 다른 방법을 생각해 봐야 겠군요.

    2013.02.25 23:55 [ ADDR : EDIT/ DEL : REPLY ]
  16. 저도 남겨진 낙서가 너무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그 이름 보고 욕하는 사람이 더 많을 텐데 말입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2013.02.26 00:46 [ ADDR : EDIT/ DEL : REPLY ]
  17. 국내든 외국이든 저런 사람들 정말 많죠...
    정말 멍청한 것 같아요.
    그 흔적이 추억이라 생각하지만 본인 이름 먹칠하는 것 같아요.

    2013.02.26 05: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가끔 보면 정신병원에 가서 치료 받아야 할 사람도 있습니다.

    2013.02.26 07: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너무 심하네요~
    에구...

    2013.02.26 09:24 [ ADDR : EDIT/ DEL : REPLY ]
  20. 쏙아지

    전에 한국인이 미국 공원에서 낙서한거 관리인이 적벌해서 보수비용 물린적 있지요
    네티즌 수사대가 이름으로 공개수배하면 보수 비용도 물리고 향후 일벌 백계도 되지 않을까요???????

    2013.02.26 10:00 [ ADDR : EDIT/ DEL : REPLY ]
  21. 돌담

    이 사람들.. 본인의 이름을 보고 비웃는 것은 생각 못한 단세포적인 사람들이지요.
    한국에서 뿐만 아니라 외국에도 이런 사람들이 많더군요.^^

    2013.02.26 10:05 [ ADDR : EDIT/ DEL : REPLY ]

노을이의 작은일상2010. 8. 7.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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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마을에서 느낀 당신을 존경할 수밖에 없는 이유




할머니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가족들이 모였다가 하루를 즐기고 또 뿔뿔이 헤어졌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사촌 형제들은 못내 헤어지기 싫어 아쉬움이 가득합니다.

"형! 잘 가!"

"언니! 잘 가!"

손을 흔들면서도 표정은 밝지만은 않습니다.

우리가 늘 그렇듯 헤어짐은 마음을 슬프게 하는 것 같습니다.


차에 올라타고 내비게이션의 안내를 받아 집으로 향하는데 남편이

"여보! 우리 노무현 대통령 생가 들렀다 갈까?"

"몇 번이나 갔었는데 뭐 하러. 그냥 가자."

"아니, 우리야 가 봤지만, 아이들은 한 번도 안 가 봤잖아."

"그런가?"

뒤를 돌아보니 두 녀석은 벌써 잠에 빠져 있었습니다.

"김해 왔으니 들렀다 가자."

남편은 봉하마을로 차를 몰았습니다.


20분도 안 되어 녀석 둘을 깨웠습니다.

"엄마! 어디야?"

"봉하마을이야. 얼른 내려. 구경하고 가자."

"봉하마을이 어딘데?"

"응. 전 대통령 생가가 있는 곳이지."

"아~ 그렇지?"

얼른 눈을 뜨고 일어나는 두 아이를 데리고 먼저 박물관으로 들어갔습니다.




▶ 옆집 아저씨가 환하게 웃으며 반기는 기분이었습니다.


▶ 당신을 향한 그리움으로 가득합니다.


▶ 포스트잇으로 남편 또한 노무현 대통령님께 안부를 전합니다.

 





▶ 그리고 사진으로 그의 일생을 담아 놓았습니다.


▶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강물처럼....
    늘 푸른 바다를 향해 가는 강물처럼 살아주셨으면 하는 우리의 바램이었건만....


                        ▶ 살아 서 계시는 느낌이었습니다.


▶ 노란 바람개비가 우리를 맞이 합니다.

▶ 언제 생겨났는지 길거리에 연꽃 화분이 많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 우리가 자랄 때와 같은 풍경이라 정겹기만 하였습니다.
    아이 둘은 신기하기만 하나 봅니다.



▶ 묘역 수반을 하는 곳입니다.
맑은 물로 대통령님을 뵙기 전에 몸과 마음을 깨끗한 물에 비춰보며 참배를 위한 마음의 준비를 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 하얀 국화 한 송이를 바치옵니다.




▶ 하나 하나 가신이를 그리워하고 염원하는 글귀들이 박혀있습니다.



▶ 저 멀리 부엉이 바위가 보입니다.



▶ 님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은 깃이 부엉이 바위로 오르는 곳 까지 꽂혀있습니다.


                        ▶ 돌탑으로 가신이의 명복을 빌어봅니다.



부의 상징처럼 양지바른 곳에 우리의 장묘문화는 상류층일수록 화려하기만 합니다.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간다는 우리네 인생이지만, 죽고 난 뒤에는 가문의 영광처럼 화려하게 장식한 묘를 꾸며놓은 것을 우리 가까이 산자락에는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 나라의 대통령으로서, 비싼 대리석으로 장식한 묘가 아닌 봉분도 없는 평 묘로 한 것을 보니 어쩌면 이웃 아저씨보다 더 소탈함을 보여주시는 분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요즘의 명당자리는 차가 다닐 수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우리의 무덤문화로 인해 국토가 서울시의 5배에 해당하고, 일 년에 여의도 면적 1.2배의 묘가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훼손을 조금이나마 막아보기 위해 납골당, 가족묘를 만들고 있긴 하지만, 40개 정도의 묘가 1개의 납골당이 되고 비용도 3천5백-4천만 원, 또 화강암으로 만들기 때문에 훼손은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대통령의 묘를 본 우리 딸아이
"엄마! 꼭 외삼촌 묘와 느낌이 비슷해."
"그래. 맞아."
큰오빠는 좁디좁은 땅덩어리인데 그냥 화장해서 수목장을 원하셨습니다. 하지만, 작은 오빠들의 반대에 부딪혀 낮은 돌 비석으로 하기로 하였습니다. 또 하나 큰 이유 중의 하나는 장손으로서 땀을 뻘뻘 흘리며 성묘하는 게 얼마나 힘이 들었으면 자식에게는 절대 물러주지 않을 것이라며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위해 내린 결정이기도 했습니다.

고인은 영욕의 세월을 함께하고 최후의 순간도 함께한 봉화산 자락에 묻혔습니다. 추기경님의 선종으로 장기기증이 많이 늘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노 전 대통령님으로 인해 우리의 묘비 문화도 조금은 간소화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마지막까지 이 세상을 떠난 당신을 존경할 수밖에 없는 이유 중의 하나가 됩니다.


세상을 바꾸기 위한 그 죽음, 헛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가족은 잠시 서서 당신을 위해 고개를 숙이고 왔습니다.
편안한 세상에서 영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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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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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몹시도 그립군요 ㅜ.ㅜ..
    잘보고 갑니다

    2010.08.07 09: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존경,그리움...이런 단어들이 떠 오르는 글이었습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2010.08.07 09: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아직도 그 자리에 잘 그렇게 잘 있으니 마음 한켠에 안심이 됩니다.
    봉하마을이 있으니 잊을 일을 없을 것 같습니다.
    행복하세요

    2010.08.07 09: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사진을 볼 때마다 왜 이렇게 울컥해선 눈물이 나는지...
    정말 보고 싶네요ㅠㅠ

    2010.08.07 10:00 [ ADDR : EDIT/ DEL : REPLY ]
  6. 비밀댓글입니다

    2010.08.07 10:07 [ ADDR : EDIT/ DEL : REPLY ]
  7. 묘역이 잘 관리되고 있어 다행이군요....
    숙연한 마음으로 잘 보고 갑니다...주말 잘 보내세요...*^*

    2010.08.07 10: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오, 봉하마을 들렀다 오셨군요.
    둔필도 가을 되면 애들 데리고 함 가야겠습니다.~~

    2010.08.07 10:52 [ ADDR : EDIT/ DEL : REPLY ]
  9. 비밀댓글입니다

    2010.08.07 10:56 [ ADDR : EDIT/ DEL : REPLY ]
  10. 정말 존경할수밖에 없습니다...
    저도 나중에 꼭 봉하마을에 다녀오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2010.08.07 11: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임대홍

    보고싶다

    2010.08.07 12:07 [ ADDR : EDIT/ DEL : REPLY ]
  12. 안타까운 일입니다...
    저도 한번 가봐야 겠습니다....

    2010.08.07 12:16 [ ADDR : EDIT/ DEL : REPLY ]
  13. 전 아직 한번도 못가봤다지요.. 이곳을.. 그래서 마음이 항상 죄스럽습니다...

    2010.08.07 12:33 [ ADDR : EDIT/ DEL : REPLY ]
  14. 봉하마을을 모습을 다시금 보게 되네요.
    잘 보고 갑니다. 노란 색이 가장 어울리는 마을이 아닐까 생각이 되요.

    2010.08.07 12:35 [ ADDR : EDIT/ DEL : REPLY ]
  15. 그린 레이크

    전 이분을 생각하면 그저 눈물 부터 앞선답니다..
    한국 가면 젤먼저 들리고 싶은 곳도 이곳이랍니다..
    부디 정말 편안한 곳으로 가셨으면 하는 바램이 가득이랍니다..

    2010.08.07 14:30 [ ADDR : EDIT/ DEL : REPLY ]
  16. 봉하를 다녀오셨군요. 아직도 그분이 선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2010.08.07 15: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정치적인 발언은 별로 관심없지만
    손녀와 함께 마을 휘휘 자전거 타고 서민적인모습은
    우리들에게 오래 남을듯싶어요
    아직도 손녀랑 동네 가게에서 아이스크림 사주시는 모습이며
    인간적인 면이 너무 곳곳에 많이 남아서 더 안타깝습니다..

    2010.08.07 18: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비밀댓글입니다

    2010.08.07 20:09 [ ADDR : EDIT/ DEL : REPLY ]
  19. 비밀댓글입니다

    2010.08.08 13:06 [ ADDR : EDIT/ DEL : REPLY ]
  20. 바른생활

    제가 젤 존경하는 분입니다^^
    이렇게 그분을 다시볼수 있어서
    오늘 하루가 너무 행복할듯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노통님 보면서 울지 않았답니다...
    하늘에서는 부디 편안하시기를~~

    좋은글 너무 감사드립니다...
    요즘 너무 바뻐서 암것도 못하고 있었는데
    간만에 들어온 노을님 방에서 너무나 좋은글 보고싶은분을
    만나서 너무 기쁩니다^^
    노을님도 즐거운 하루되세요^^

    2010.08.08 13:45 [ ADDR : EDIT/ DEL : REPLY ]
  21. 사진만 봐도 눈물이 나려고 하는군요.
    부디 좋은 곳에서 평안하시길...

    2010.08.09 14: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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