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있는 식탁2013.11.14 07:09

고생한 고3 아들을 위한 생일 상차림




오늘은 고3 아들의 19번째 생일입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학교에 가고
휴일도 없이 보낸 세월들
이제 막 수능을 치러고 논술 공부에 여념이 없습니다.
노력한 결과만큼 좋은 결과 있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이제 내년이면 엄마 품을 떠나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녀석입니다.
방학도 아니라 생일 밥도 마지막이 아닐까 생각하니 서운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성장했다는 뜻이기도 하겠지요.

어쩌면 가족이 함께하는 마지막 생일상이 될지도 몰라
마트에 들렀다가 새벽같이 일어나 뚝딱거렸습니다.





시어머님이 하셨던 정한수 떠 놓고 일을 시작하였습니다.





1. 단배추나물


▶ 재료 : 단배추 1단, 간장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단배추는 손질하여 끓는 물에 살짝 데쳐낸다.
㉡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내면 완성된다.





2. 무나물


▶ 재료 : 무 1/5개, 마늘, 깨소금, 들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무는 곱게 채를 썰어준다.
㉡ 들기름을 두르고 마늘 향을 먼저 낸 후 무를 넣고 볶아준다.
㉢ 간은 소금으로 해야 깨끗한 색이 살아있답니다.






3. 콩나물

 

▶ 재료 : 콩나물 1봉, 간장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콩나물은 손질하여 삶아낸다.
㉡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4. 단배추, 양배추 쌈

 

▶ 재료 : 단배추 1/3단, 양배추, 간장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단배추는 나물을 준비하면서 부드러운 속을 준비한다.
㉡ 양배추는 찌거나 데쳐서 함께 담아낸다.







5. 삼색 연근전

 

▶ 재료 : 연근 1개, 소금, 콩기름 약간
            밀가루 1컵 정도, 가루 녹차, 치자 물, 비트 물 약간

▶ 만드는 순서


㉠ 연근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식초 물에 삶아낸다.
㉡ 가루 녹차, 치자 물, 비트 물을 소금을 넣고 밀가루 반죽을 해준다.
㉢ 삶아낸 연근에 밀가루 옷을 약간 입혀준다.

(반죽은 걸쭉하게 해 주면 됩니다.)

 

 


㉣ 색깔별로 옷을 입혀줍니다.


㉤ 노릇노릇 구워 담아내면 완성된다.





6. 잡채

 

▶ 재료 : 당면 100g, 쇠고기 50g, 양파 1/2개, 오이고추 2개, 표고버섯 2개, 당근, 마늘 약간
            진간장 3숟가락, 매실엑기스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당면은 삶아 식용유를 두르고 볶아준다.
㉡ 쇠고기와 먹기 좋게 썰은 표고버섯은 간장, 매실 엑기스를 넣어 재웠다가 볶아준다.
㉢ 고기가 익으면 곱게 채를 썰어둔 당근, 오이고추, 양파를 넣어준다. 

 

 

 


㉣ 볼에 담아 깨소금 참기름을 넣고 살살 버무려 그릇에 담아내면 완성된다.






7. 오리고기 훈제 채소 말이


▶ 재료 : 오리고기 50g, 각종 채소, 무 쌈(비트 넣어 만들어 두었던 것) 약간

▶ 만드는 순서


㉠ 치자 반죽이 남아 전병으로 구워준다.
㉡ 냉장고에 든 각종 채소를 곱게 채를 썬다.
㉢ 전병에 오리고기 훈제와 채 썬 채소를 넣고 돌돌 말아 준다.



㉣ 상큼한 무 쌈에도 오리고기 훈제와 채소를 넣고 말아준다.
㉥ 색깔별로 곱게 담아내면 완성된다.






8. 쇠고기볶음

▶ 재료 : 쇠고기 300g, 표고버섯 3개, 양파 1/2개, 당근 1/4개, 오이고추 3개,
             배 1/4개, 진간장 3숟가락, 매실엑기스 3숟가락 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쇠고기와 표고버섯은 미리 양념에 재워둔다.
㉡ 냄비에 재워둔 고기를 담고 볶아준 후 익으면 채소를 넣어 마무리한다.


 

▶ 완성된 모습




9. 조갯살 미역국


▶ 재료 : 조갯살 100g, 미역 약간,
             간장 2숟가락, 멸치 육수 2컵

▶ 만드는 순서


㉠ 미역은 불려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준다.
㉡ 참기름, 조갯살, 불린 미역을 넣고 볶아준다.
㉢ 멸치 육수를 넣어 끓여주면 완성된다.

 



 

10. 민어구이


▶ 재료 : 민어 1마리, 식용유 약간

▶ 만드는 순서


㉠ 민어는 손질하여 소금간을 하여 물기를 빼둔다.
㉡ 식용유를 두르고 노릇노릇 구워주면 완성된다.





 

11. 잡곡밥

 

▶ 재료 : 친환경 16곡

▶ 만드는 순서


㉠ 잡곡이라 하룻밤 불렸다가 밥을 해 준다.


항상 시어머님께서 밥을 수북하게 올려야 복이 많이 온다고 하셨습니다.
어머님의 가르침 따라 하고 있습니다.

 

 

 



▶ 생일 케이크



▶ 삼신할머니께 올린 상
손자를 위해 두손 모아 싹싹 비비시던 시어머님 대신 남편이 얌전하게 큰 절을 올립니다. 



▶ 열무김치와 파김치


▶ 완성된 상차림


"생일 축하 합니다. 생일 축하 합니다.
사랑하는 우리 아들
생일 축하 합니다.♬♬♬♬"


고생한 우리 아들
좋은 결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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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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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아들을위한마음이 그대로 보여지내요..만족한 결과가 있으면좋겠네요..

    2013.11.14 10: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상다리가 부러지겠는걸요~
    오늘도 힘내서 아자아자~ 파이팅~

    2013.11.14 10:42 [ ADDR : EDIT/ DEL : REPLY ]
  4. 아드님 생일 저도 축하드립니다.
    고3의 생일은 그런 의미도 있군요. 홀로서기 전 마지막이라는.

    2013.11.14 10:58 [ ADDR : EDIT/ DEL : REPLY ]
  5. 고생많이 했던 아들을 위한 정성이 가득 !!
    좋은결과 있을거에요 ~~:)

    2013.11.14 11:02 [ ADDR : EDIT/ DEL : REPLY ]
  6. 정성이 한가득 느껴지는 모습이에요^^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래요~

    2013.11.14 11: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예전엔 따님이 고3이었는데, 이제 아드님까지 벌써 고3이 된거로군요...
    시간이 참 빠르게 느껴집니다. ^^

    2013.11.14 11: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정경희

    항상 매사에 정성이 가득함을 보고
    배우고 갑니다
    난 과연 얼마나 정성을 들이고 사는가? 하면서요 ㅎㅎ

    항상 감사해요~~

    2013.11.14 11:23 [ ADDR : EDIT/ DEL : REPLY ]
  9. 허허 보고만 있어도 배고파지는
    정성이 들어간 밥상이군요^^

    2013.11.14 11: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고생한 사랑하는 아드님의 생일 축하드립니다^^

    2013.11.14 12: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아드님이 너무 행복해했겠어요...고3이라 힘도 들었을텐데... 응원을 보냅니다.

    2013.11.14 12: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사랑과 정성이 가득한 생일상이네요^^
    지극한 정성에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13.11.14 13: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정성 듬뿍인걸요? 반성하게 돼요.
    담달 꼬맹이들 생일 되면... 그땐 좋아하는 것들로 만들어 차려줄까봐요.

    2013.11.14 13:34 [ ADDR : EDIT/ DEL : REPLY ]
  14. 아..정말 어머님의 정성이가득하네요~

    2013.11.14 13: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연근전 색상이 너무 예쁘네요^^

    2013.11.14 13: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든든한 생일상이네요 ㅎㅎ
    정말 사랑이 느껴집니다 ^^

    2013.11.14 14: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생일상이 정말이지 엄청 푸짐한걸요^^

    2013.11.14 14: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생일상이 정말이지 엄청 푸짐한걸요^^

    2013.11.14 14: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수능 후 생일을 보낸 수 있게 되서 다행이네요..ㅎㅎ
    수능 전이었으면 마음 편하게는 못 보냈을 것 같은데...

    2013.11.14 15: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수능이 끝났어도 끝난게 아니로군요.
    생일상에서 사랑이 가득 느껴집니다. ^^)b

    2013.11.14 17: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엄마의 정성을 봐서라도 좋은 결과 있을겁니다^^
    아드님 생일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2013.11.15 00: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성들여 차린 남편의 생일상,
사진 보고 카카오스토리에서 빵터진 반응




며칠 전, 남편 생일이었습니다.
하도 깜박증이 심해 달력에 크게 표시를 해 두었기에 얼른 기억하며 가까운 마트를 다녀왔습니다.
혹시나 딸과 아들이 잊고 있을 것 같아 문자를 넣어주었습니다.
"딸! 아빠 생일 내일이야."
"알았어요."
공부하다가 아빠 생일 선물 골라야 한다며 마트로 나왔나 봅니다.
함께 치즈케이크도 사고 이리저리 돌아다녔습니다.



20년 함께 살아온 남편 위한 정성 담은 생일상




휴일이지만 아침 일찍 일어나 부지런히 손놀려 생일상을 차려두고
"얘들아! 일어나 아빠 생신 축하해 드려야지."
"일어날게요."
부시시 눈을 뜨고 침대에서 일어나는 두 녀석
식탁에 차려진 음식을 보고
"우와! 맛있겠다. 얼른 촛불 켜자."
"생신축하 합니다. ♬ 생신축하 합니다. ♪ 사랑하는 우리 아빠 생신축하 합니다."
남편은 기분 좋은 모습으로 촛불을 불어 끕니다.
딸과 아들은 생일빵이라며 때리기도 합니다.

한참을 먹던 딸아이
"엄마! 구절판은 시간 많은 임금님이나 드셔야 할 것 같아!"
"왜?"
"시간 쫓기는 우리 먹기 곤란하다."
"맛없어?"
"아니, 그게 아니고 골고루 싸 먹으려고 하니 시간이 걸려서."
우리는 깔깔깔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아빠! 이렇게 근사한 상치림을 보고 사진도 안 찍어요?"
"아참! 찍어야지. 깜박했다."
밥 먹다 말고 핸드폰을 가져와 사진을 찍어 카카오 스토리에 올립니다.
"딩동! 딩동!"
금방 축하메시지가 날아듭니다.





 


생일이다.
마눌님 정성 맛있게 먹자!







생일상으로 인해 훌륭하신 마나님까지 되어버렸습니다.
아마 대부분 집에서 상차림을 하지 않고 외식을 하기에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우리 집 녀석 둘은 고3, 고2입니다.
시간 맞추기 어려워 외식하기도 힘이 듭니다.

그리고 남편은 집 밥이 제일 맛있다고 합니다.
밖에서 먹으면 먹은 것 같지 않다며 말입니다.
신혼에는 친구들이 우르르 몰려와 지내다 가기도 했습니다.
또 큰 원인은 땀을 많이 흘립니다.
조금 뜨거워도 매워도 머릿밑에서 줄줄 흘러내리는 땀 때문에 외식을 꺼립니다.





축하드립니다. 사모님께서 대단하시네요.
평소에 잘하시나 보네요.


"당신 뭘 잘해?"
"내가 어떻게 알아. 당신이 알지"
"별로 잘하는 것도 없는데."
"뭐야?"
"호호호"

사실, 오십견으로 팔이 올라가지 않아 많이 불편합니다.
벗어 놓은 교복, 속옷 등 손빨래는 남편이 해 주고,
아내 목욕도 시켜주고,
소소한 일을 꼼꼼하게 잘 해주는

손톱 발톱도 깎아주는 자상한 분입니다.






임금님 수랏상~~





 




축하합니다.
사모님표 생일상 예술입니다.
울 김기사는 날도 더워 미역오이냉국으로 때웠슴돠.

"여보 이거 읽어 봐!"
김 기사는 미역 오이냉국 먹었다는 말에 둘은 뒤로 넘어갔습니다.

장가 잘 갔네~
제일 맘에 드는 반응이었습니다. ㅋㅋㅋㅋ



누구나 사진을 찍어 트윗이나 카카오스토리를 이용하고 있어
이런 행복도 누릴 수 있나 봅니다.

살아온 20년보다 아직은 더 많이 함께 해야 할 우리 부부
서로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아갔으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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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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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알콩달콩 두 분 너무 즐거워보여요^^

    2012.07.04 11: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와~! 정말 대단하십니다.
    오십견은 휴식을 해야 하시겠어요~!!

    2012.07.04 11: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다음(Daum) '5분'에서 웃기는 얘긴 줄 알고 들어와 읽다보니 왠지 짠~해지네요. 결혼 20년차에 아이들 고3,2.. 저와 비슷한 연배일 듯 하여 더. 행복하게 오래 오래 사세요~~

    2012.07.04 11: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만인의 부러움을 한몸에!! ^^

    2012.07.04 11: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ㅎㅎ 보기만해도 절로 미소가 지어지네요.
    항상 행복하세요 ^^

    2012.07.04 11: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카톡에 보니 다들 부러워하는
    모습이네요.ㅎㅎ

    2012.07.04 12: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사주카페

    안녕하세요. 블로그 글 잘 읽고 192번째 추천드리고 갑니다.
    사주는 한 번 보고 싶지만 시간이 안되고 금전적으로 어려우신 서민 분들을 위한
    사주카페 소개해 드립니다. 언제든지 방문을 환영합니다.
    다음 검색 창에 "연다원" 또는 "연다원 사주카페"를 검색하시면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2012.07.04 12:34 [ ADDR : EDIT/ DEL : REPLY ]
  9. 카톡을 사용하지 않아 이런 좋은 기능을
    잘모르고 있네요
    잛보고 갑니다

    2012.07.04 12: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대한민국에서 가장 부러운 분 중 한 분으로 이름을 올려놓겠다는
    노을님 말고요....남편분^^

    2012.07.04 12: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와 행복한 모습에 얼굴에 미소가 감돕니다^^

    2012.07.04 12: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skybluee

    ㅎㅎ와..정말 대단대단..
    부러워요

    2012.07.04 13:28 [ ADDR : EDIT/ DEL : REPLY ]
  13. 와우~손빨래에 목욕까지...
    정말 저희신랑도 그러면 저도 수랏상 차려줄수 있는데...ㅎㅎ

    2012.07.04 16:12 [ ADDR : EDIT/ DEL : REPLY ]
  14. 반응들이 정말 재밌네요 ㅎㅎ
    다시봐도 상이 푸짐하네요~~^^

    2012.07.04 17: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ㅎㅎㅎㅎㅎ생일상 하나로도 행복이 느껴지는군요^^
    정말 장가 잘가셨네요 ㅎㅎ
    잘보고 갑니다~

    2012.07.04 18: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그 정성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대부분 밖에서 사먹고 마는데 저 생일상을 준비하시는 정성과 시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것이지요^^

    2012.07.04 18: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새댁

    와우... 올해 첨으로 어머님 생신상을 제가 차렸었는데.. 갈비찜, 잡채, 미역국,뭐 이정도밖에 안 했었는데.. 이 상보니 부끄럽네요.
    좀 더 배워야하겠어요. 구절판이라니.. 먹기도 아깝겠어요.
    생신 축하드립니다. 저는 지나가는 하객이었습니다.

    2012.07.04 19:24 [ ADDR : EDIT/ DEL : REPLY ]
  18. 멋진 생일상에 대한 충분한 박수인것 같네요.
    서로를 생각하며 살아가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앞으로 오랫동안 그렇게 행복 하세요~~~

    2012.07.04 20: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ㅎㅎ, 참 흐뭇한 일입니다.~~

    2012.07.04 21: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이야... 정말 정성 밖에 보이질 않네요..
    흑 열심히 살아서..
    저도 얼른 장가가야겠습니다 ㅠㅠ

    2012.07.05 00: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절로 미소가 지어지네요 ^^
    생신 축하합니다~~

    2012.07.05 10: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맛 있는 식탁2010.11.14 10:51










오늘은 아들 녀석의 16번째 생일입니다.
"아들! 엄마가 뭐 맛있는 것 해 줄까?"
"그냥 아무거나 해."
"그래도 먹고 싶은 게 있잖아."
"갈비찜 해 주세요."
"그럴게."
다행히 일요일 아침이라 여유롭게 축하해주었습니다. 주말에 남편을 따라 동학혁명 유적지 답사가 있어 따라 갔다 오다 보니 밤늦게 시장을 봐 두었다가 새벽 4시에 일어나 음식을 만들기 시작하였습니다. 




1. 잡곡밥
▶ 재료 : 쌀과 찹쌀 1 : 1 검은 콩약간
▶ 만드는 순서

㉠ 쌀은 불렸다 소금을 약간 넣고 밥을 짓는다.
㉡ 복을 많이 받으라고 수북히 담는다.

2. 조갯살미역국
▶ 재료 : 미역 10g, 조갯살 100g, 멸치육수 3컵,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멸치 육수 3컵정도를 만든다.
㉡ 미역은 물에 불려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 둔다.
㉢ 조갯살과 미역, 멸치액젓 3숟가락을 넣고 다글다글 볶아준 후 멸치육수를 붓고 끓여준다.


★ 5가지 나물
▶ 재료 : 시금치 1단, 콩나물 1봉, 고사리 200g, 호박 1/2개, 무 1/3개

3. 시금치나물

㉠ 시금치는 끓는물에 살짝 데쳐둔다.
㉡ 데친 시금치는 꼭 짜서 멸치액젓 3숟라락, 깨소금, 참기름을 넣고 조물조물 무치면 완성된다.

4. 콩나물

㉠ 콩나물을 깨끗하게 씻어 냄비에 물을 붓고 삶아둔다.
㉡ 삶은 콩나물에 멸치액젓 3숟가락, 깨소금 참기름을 넣고 조물조물 무치면 완성된다.


5. 고사리나물

㉠ 고사리는 손질하여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 고사리, 마늘, 멸치액젓 3숟가락, 깨소금, 참기름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준다.
㉢ 멸치육수 3숟가락과 무쳐 둔 고사리를 담고 볶아주면 완성된다.

6. 호박나물

㉠ 호박은 채썰어 둔다.
㉡ 마늘을 넣고 먼저 볶다가 호박과 멸치육수 3숟가락, 멸치액젓 3숟가락을 넣고 볶는다.
㉢ 호박이 거의 익으면 풋고추 붉은 고추를 넣어 담아낸다.


7. 무나물

㉠ 무와 대파는 곱게 채썰어 둔다.
㉡ 냄비에 올리브유와 마늘을 넣고 먼저 볶다가 무를 넣고 볶아둔다.
㉢ 거의 다 익을 때 쯤, 대파를 넣어준다.



8. 한방 쇠갈비찜
▶ 재료 : 쇠갈비 1kg 수삼2뿌리, 은행 10개, 밤 10개, 대추 10개정도
             양념장(배1/2쪽, 사과1/2쪽, 진간장 4숟가락, 마늘 4쪽, 매실엑기스 약간)

▶ 만드는 순서

㉠ 갈비는 물에 담가 핏기를 빼준다.
㉡ 배 사과 마늘을 넣고 믹스기에 갈아준다.
㉢ 갈비에 양념을 붓고 살이 부드러워지도록 제워둔다.


㉣ 은행은 프라이팬에 볶아주면 껍질이 쉽게 벗겨진다.
㉤ 갈비를 냄비에 담고 조려준다.
    고기가 반쯤 익으면 대추 은행 밤 수삼을 넣어 약한 불에서 조려주면 완성된다.




9. 잡채
▶ 재료 : 당면 100g, 양파 1개, 당근 1/4개, 피망 1/2개, 돼지고기, 진간장 깨소금 참기름 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야채는 먹기 좋은 크기로 채썰어 두고 당면은 물에 불렀다 삶아 둔다.
㉡ 삶아 둔 당면에 진간장 참기름을 넣고 조물조물 무친 뒤 볶아낸다.

㉢ 양념한 돼지고기(마늘, 진간장, 참기름)를 볶다가 익으면 야채를 넣어 색이 살아있도록 볶아준다.
㉣ 깨소금을 살짝 뿌려낸다.


10. 호박달전, 갈비산적전
▶ 재료 : 호박 1/2개, 밀가루 3숟가락, 계란 1개, 올리브유 약간
             갈비산적 100g, 밀가루 계란 올리브유

▶ 만드는 순서

㉠ 호박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소금간을 한다.
㉡ 밀가루 - 계란 순으로 입혀 노릇노릇 구워내면 완성된다.


㉢ 냉동실에 있는 갈비산적을 밀가루 계란을 입혀 노릇노릇 구워냈습니다.





11. 베이컨 채소말이
▶ 재료 : 베이컨 200g, 계란 1개, 피망(노랑, 빨강) 각각 1/2개, 오이 1개
▶ 만드는 순서

㉠ 베이컨은 프라이팬에 살짝 구워내고, 오이는 돌려깎기를 해주고 피망 지단은 곱게 채썬다.
㉡ 구운 베이컨에 준비해 둔 재료를 담고 돌돌 말아주면 완성된다.
㉢ 소스는 베이컨이라 머스트드를 올려준다.


▶ 완성된 베이컨 채소말이


33살 노처녀가 34살 노총각을 만나 첫딸을 얻고 연년생으로 아들을 낳았습니다. 110점이라는 소리를 듣기도 했었지요. 나이가 들어 결혼했기에 아들이 아니면 어쩌나 하는 맘 가득하였습니다. 또 낳을 수 없었고 이왕이면 딸과 아들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 말입니다.

그래서 그랬을까요? 남편은 아들을 낳았는데도 누워있는 나를 보고
"또 딸이야. 서운해서 어쩌지?"
"정말?"
"응."
".........."
아무 말도 못하였습니다. 의사선생님이 살짝 아들이라는 말 해 주긴 했는데 말은 못하고 내 눈으로 보기 까지는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제왕절개를 하고 일주일 동안 누워 있었기에 애만태웠던 기억 생생합니다. 일주일 후, 몸을 일으켜 신생아실로 들어가 맨 먼저 기저귀부터 뒤적거렸습니다. 그런데 떡 하니 고추가 달려있는 걸 보고는 와락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당신 왜 거짓말을 해?"
"엄마가 그래야 오래 산다네."
"참나!"
누워있는 모습은 맑은 눈에 까만 눈썹이 눈에 들어왔던 아들입니다.
그 녀석이 이제 이렇게 자라나 사춘기를 맞았습니다.


▶ 3시간을 정성 들여 만든 아들의 생일상



아침에 학원가는 딸아이라 7시에 깨우니
"우와! 엄마 이게 뭐야? 내 생일엔 안 해 주더니."
"왜 안 해 줬어. 무쌈말이 해 줬잖아!"
"갈비찜은 안 했지."
"그랬나?"
"그래도 너무 맛있겠다."
자고 있는 남편과 아들을 깨워 케이크에 초를 곱고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주었습니다.
♬ 생일축하 합니다.
♪  생일축하 합니다.
♩ 사랑하는 우리 아들! 생일 축하합니다.

"엄마!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오랜만에 일요일이라 친구들과 함께 조조할인 영화를 보러 간다고 나가는 모습은 이제 엄마 키를 넘기고 있습니다.

잘 놀다 와 우리 아들!
건강하게 잘 자라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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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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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

    엄마의 마음이 느껴지네요^^

    아들을 정말 사랑하시나봐요~

    이쁘게 키우세요^^

    부럽당~~ㅎㅎ

    2010.11.14 23:50 [ ADDR : EDIT/ DEL : REPLY ]
  3. ^^

    엄마의 마음이 느껴지네요^^

    아들을 정말 사랑하시나봐요~

    이쁘게 키우세요^^

    부럽당~~ㅎㅎ

    2010.11.14 23:50 [ ADDR : EDIT/ DEL : REPLY ]
  4. ^^

    엄마의 마음이 느껴지네요^^

    아들을 정말 사랑하시나봐요~

    이쁘게 키우세요^^

    부럽당~~ㅎㅎ

    2010.11.14 23:50 [ ADDR : EDIT/ DEL : REPLY ]
  5. ^^

    엄마의 마음이 느껴지네요^^

    아들을 정말 사랑하시나봐요~

    이쁘게 키우세요^^

    부럽당~~ㅎㅎ

    2010.11.14 23:50 [ ADDR : EDIT/ DEL : REPLY ]
  6. ^^

    엄마의 마음이 느껴지네요^^

    아들을 정말 사랑하시나봐요~

    이쁘게 키우세요^^

    부럽당~~ㅎㅎ

    2010.11.14 23:50 [ ADDR : EDIT/ DEL : REPLY ]
  7. ^^

    엄마의 마음이 느껴지네요^^

    아들을 정말 사랑하시나봐요~

    이쁘게 키우세요^^

    부럽당~~ㅎㅎ

    2010.11.14 23:50 [ ADDR : EDIT/ DEL : REPLY ]
  8. 자식 사랑은 엄마라는 말이 실감이 납니다.
    어떻게 이 많은 요리를 혼자서 준비를 하셨는지 대단하세요^^
    이런 생일상을 받고 효자가 안되는 자녀가 어디 있겠습니까^^

    2010.11.15 00: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지나던

    저도 울 아들 돌아오는 생일엔 꼭 저렇게 정성담긴 음식상차림 해줘야 겠어요.(주로 외식을 해서리..반성)

    그래요,아들 하나는 꼭 있어야해요.ㅋㅋ(딸만 있는 맘들 들으시라고 하는말 아녜용)

    든든하지요.

    2010.11.15 00:46 [ ADDR : EDIT/ DEL : REPLY ]
    • 네티즌

      저 미혼여성인데 님 댓글 진짜 거슬리는거 아세요?
      본인도 딸이면서 아들 하나는 꼭 있어야 한다니...
      대체 몇년도 사고방식이신지.
      본인도 여성이면서 아들아들 하시는 분들 보면 참 뭐라 할말이 없어요.

      2010.11.22 20:38 [ ADDR : EDIT/ DEL ]
  10. 3시간이나요... 우왕 ~
    어머니의 자식사랑이 듬뿍이네요.... ^^*

    2010.11.15 01: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딸이 섭섭하겠어요. 손가락도 길고 짧은게 있다고 더 애정이 가는 자식이 있을 수는 있지만,
    될 수 있으면 티내지 마시고, 딸 생일상에도 저렇게 정성들여서 차려주세요.
    저 또한 맏딸인데 제가 저런 대우 받으면 무척 상심할 거 같습니다.
    저희 할머니, 부모님은 제가 부모님께서 결혼하신지 4년 만에 태어나서 그런지 무척 사랑해주셨고,
    2년 후에 남동생이 태어났어도 똑같이 대해주셨어요.
    저희 아버지도 30살에 결혼하셔서 33살에 저를 처음 보셨구요. 제 동생은 그러니까 아버지께서 35세 일 때 태어난거네요.
    그러한 의도로 쓴 글은 아니겠지만, 좀 아셨으면 하는 맘에 적어봅니다.

    2010.11.15 02:53 [ ADDR : EDIT/ DEL : REPLY ]
  12. 정성이 가득한 상이네여, 참 좋네여

    2010.11.15 03:00 [ ADDR : EDIT/ DEL : REPLY ]
  13. 와우 역시 정성이 가득하네요
    갑자기 어머니 생각이납니다ㅠ
    아드님 따님 건강하게 잘 키우시고
    건강하세요 잘 보고 갑니다

    2010.11.15 04:38 [ ADDR : EDIT/ DEL : REPLY ]
  14. 아드님에 대한 지극한 사랑.

    사진만으로도 가득해보입니다. 정말 맛나겠어요.
    그런데...
    속마음은 안그러실지도 모르는데 글을 잘 못쓰셨는지...
    딸과 아들을 차별하는 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2010.11.15 07:30 [ ADDR : EDIT/ DEL : REPLY ]
  15. 캬!! 정성 가득한 생일상을 받은 아들의 심정은 어떠할까요 ㅎㅎ
    정말 부럽습니다 ㅎㅎ

    2010.11.15 10: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저녁노을님 아드님이 부럽기도 하면서...
    그 동안 저를 위해 생일상을 차려주신 어머니를 떠올리게 하는 포스팅이네요.
    모자 간에 멀리 떨어져서 살고 있는데... 이따가 전화 한 통이라도 해야 겠습니다.

    2010.11.15 11: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저녁노을님에 아들님에대한사랑과 정성이느껴집니다....엄마에마음이지요..잘보구갑니다...좋은하루되세요^^

    2010.11.15 12:53 [ ADDR : EDIT/ DEL : REPLY ]
  18. 정성이 듬뿍 담긴 생일상이라는게 확 들어옵니다.
    이런 지극정성을 사춘기인 아드님도 느꼈을 겁니다.^^

    2010.11.15 15: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밝은미소

    부럽기만 합니다. 아드님이 너무 좋아했을 듯..ㅎㅎ

    2010.11.16 15:51 [ ADDR : EDIT/ DEL : REPLY ]
  20. 늦었지만 아드님 생일 축하합니다!!
    그리고 노을님도 고생 많으셨어요~
    나이가 먹다보니 제 생일은 제가 축하받을게 아니라,
    제가 부모님(특히 어머니!!!)을 모시고 나가서 맛난걸 대접해드려야겠다는 마음이 커져요.
    늘 사랑으로 감싸주시는 대한민국 모든 어머님들 사랑합니다~^^

    2010.11.17 11: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아들.. 아들을 향한 엄마의 심정이 곱게 담겨있는 글과 음식이네요..^^
    가슴한켠이 짠해집니다.

    하지만, 마지막 따님의 한마디가 공감이 가네요!!ㅎㅎ
    내 생일엔 안해주더니...
    ^^
    오늘도 사랑스런 아이들과 행복하세요~

    2010.11.22 23: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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