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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22

얄미운 남편이지만 없으면 더 필요한 이유 얄미운 남편이지만 없으면 더 필요한 이유 서른셋, 서른넷 노처녀 노총각이 첫눈에 반해 맞선을 본 지 달포만에 결혼을 했습니다. 살림밑천인 딸, 든든한 아들이 자라 벌써 고3, 고2가 되었습니다. 바쁘게 뛰어다니는 직장맘이다 보니 남편의 손길 정말 필요할 때 많습니다. "여보! 청소기 좀 돌려줘요." "여보! 세탁기 빨래 좀 늘어줘요!" "여보! 아침 먹은 밥상 좀 치우고 설거지까지 해 주면 쌩유!~" "알았어!" 알아서 척척 해주는 남편입니다. 알아서 해 주는 대신 잔소리가 너무 심합니다. "냉장고 청소 좀 해라." "바닥에 이기 뭐꼬?" "흘리면 제대로 좀 닦아라." "물건 제자리 좀 놓아라." 하다 못해 아침 출근하는 저에게 "옷이 그게 뭐꼬?" "왜?" "그게 어울린다고 생각하나?" "그럼?" "그.. 2012. 10. 11.
일주일의 여유, 수험생 건강 미리미리 챙기는 밑반찬 일주일의 여유, 수험생 건강 미리미리 챙기는 밑반찬 찬바람이 심하게 부는 일요일, 시장 나가기도 싫어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밑반찬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직장일을 하는 여성들은 집안일까지 해야 하는 슈퍼우먼이 되어야 합니다. 한두 시간을 투자하면 일주일이 든든하답니다. 1. 닭가슴살 표고버섯조림 ▶ 재료 : 닭가슴살 200g, 표고버섯 6~7개, 진간장 2숟가락, 물 2숟가락, 물엿 1숟가락, 깨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닭가슴살과 표고버섯, 당근, 청양초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 간장과 물을 동양으로 넣고 가슴살 표고버섯을 넣고 졸여준다. ㉢ 고기가 익으면 당근과 청양초를 넣고 마무리한다. 2. 호박 팽이버섯볶음 ▶ 재료 : 호박 1/2개, 팽이버섯 1팩, 마늘, 올리브유, 깨소금 약간 ▶ .. 2012. 3. 26.
아들이 던진 한마디로 마음 훈훈했던 하루 아들이 던진 한마디로 마음 훈훈했던 하루 주말, 오랜만에 고등학생인 아이들과 함께 외식하고 마트에 들렀습니다. 9시를 넘긴 시간인데도 사람들은 북적이기만 합니다. 이것저것 필요한 물건을 사 가지고 나오는데 아들 녀석이 "엄마! 탁상시계 하나만 사 줘요." "왜? 뭐 하게?" "자명종 시끄러운 걸로." "참나, 핸드폰 그렇게 울어도 일어나지도 않는 녀석이." "그래도." "알았어." "얼른 가지고 와" 아침마다 깨우는 전쟁을 치르는데 좀 나을 것 같아 허락했더니 쪼르르 달려가 하나 골라 들고 옵니다. 계산할 동안 얼른 뛰어가 담아 갈 종이박스를 만들어 왔습니다. 별로 산 것도 없는데 10만 원이 훌쩍 넘겨버립니다. 박스 두 개에 나눠 담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두 녀석은 독서실로 향합니다. 들고온 물건을 .. 2012. 2. 22.
가슴 먹먹한 사진 한 장 '어느 할매의 뒷모습' 가슴 먹먹한 사진 한 장 '어느 할매의 뒷모습' 매일 같이 날아오는 아침 편지 속 사진 한 장이 가슴 먹먹하게 합니다. 그 옛날, 제대로 먹지 못하고 오직 자식 위한 삶을 살아오신 우리나라 어머니의 헌신적인 모습을 본 기분이었습니다. 어시장에서 새우를 파시는 할매입니다. 새우껍질을 까느라 꽁꽁 언 손을 번갈아 화로에 쬐고 있는 할매의 뒷모습. 길의 가운데 달랑 새우 한 상자를 차려놓고 살림살이를 이어가자면, 그 고생이야 오죽하시겠습니까? 경기도 안 좋고, 새우 한 상자를 팔기에도 하루해가 너무 짧은 겨울. 오늘은 부디 장사가 잘돼서 화로에 온기가 식기 전에 준비한 새우들 다 파셨으면 좋겠습니다. -합포만의 아침 중에서- 며칠 전, 지인은 사랑하는 친정 엄마를 하늘나라로 떠나 보냈습니다. 고등학교부터 대학.. 2012. 1. 6.
초보 탈출, 맛있는 요리를 위한 기본 다지기 초보 탈출, 맛있는 요리를 위한 기본다지기 얼마 전, 결혼한 지 1년이 된 후배를 만났습니다. "언니! 언니는 어떻게 요리를 잘해?" "잘하긴, 주부 경력이 얼만데." "그래도. 못하는 사람이 더 많지." "하긴, 타고나는 것 같기도 해." 어릴 때부터 엄마가 하는 부엌일 돕는 걸 즐겨워했으니까 말입니다. 태어나 처음 밥을 한 것이 아마 초등학교 3학년 때로 기억합니다. 매일같이 들 일을 나가 늦게 들어와서는 또 가족들을 위해 밥을 하며 사시는 엄마의 모습이 안쓰러워 '내가 밥을 해 놓으면 엄마가 좀 편안하겠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쇠솥에 불을 지퍼 밥을 하다 보니 물 조절도 어렵고 그야말로 3층 밥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도 엄마는 "아이쿠! 우리 막내가 밥을 다 해 놓았네." ".......... 2011. 12. 9.
난 이럴 때 나이 들어감이 느껴집니다. 난 이럴때 나이들어감이 느껴집니다. 서른셋, 서른넷 노처녀 노총각이 맞선을 본 지 한 달 만에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어지간히 급했던 모양이네.' '짚신도 짝이 있다더니 가긴 가는구나!' '천생연분이다.' 놀림감이 되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첫딸을 낳고 바로 연년생으로 아들을 낳아 100점짜리 엄마가 되었습니다. 20년 가까이 살다 보니 나 스스로를 되돌아 보면 참 많이 변했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1. 아침에 남편을 깨울 때 남편은 저녁에 늦게 자고 아침에는 일어나지 못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저는 아무리 늦게 자도 아침에 알람 소리만 듣고 얼른 일어나는 편이라 정반대입니다. 신혼 때에는 "여보! 일어나세요." 하면서 뽀뽀도 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00이 아빠! 안 일어날 거어야.. 2011. 10. 7.
전문가에게 배운 쌀뜨물로 만든 EM 발효액 전문가에게서 배운 쌀뜨물로 만든 EM 발효액 37일간의 연수 일정중에 들어있는 수업내용입니다. 유용미생물(EM)을 활용한 쌀뜨물 발효가 보편화 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대충 보고 따라하곤 했는데 방법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았고 제대로 된 전문가(사천시 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 농촌지도사 장상권)에게 확실하게 배워왔습니다. EM 발효액은 인터넷에서 살 수 있으며 한 병에 5000원 정도 합니다. 1. 재료 ▶ 재료 : 쌀뜨물, EM, 설탕, 굵은소금이 필요합니다. 2. 만드는 법 ㉠ 쌀뜨물은 신선한 것으로 사용한다. ㉡ 재료를 꽉 채우지 않는다.(패트벙) ㉢ 재료는 넣고 밀봉한다. ㉣ 발효온도 35~40도 되게 한다. ㉠ 쌀뜨물 1.8ml 패트병에 쌀뜨물을 준비한 뒤 발효액 병뚜껑(10m.. 2011. 8. 23.
웃지 않을 수 없었던 남편의 재치 문자 웃지 않을 수 없었던 남편의 '재치 문자' 휴일, 곤히 잠든 시간에 갑자기 사이렌 소리가 울러 새벽을 깨웁니다. "무슨 소리야?" "아파트 전체가 다 울리는 것 같은데?" "에잇! 잠 다 깨 버렸네." 사이렌 소리는 잠잠해졌습니다. 다시 누워도 잠이 오지 않아 아들 방에 있던 노트북을 들고 와 전원을 켰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어? 컴퓨터 꺼져 있었어?" "응. 꺼져 있기에 금방 켰잖아!" "아들이 컴퓨터 끄지 말라고 스티커 붙여 놓았잖아!" "아니, 그건 어젯밤에 그런 거야." 동창회 전야제에 갔다가 늦게 들어 온 남편입니다. "새벽 3시에 들어와서 보니 붙어 있었는데 뭘." "아니라니까. 어제꺼야. 내가 다시 켰다고." "참나. 왜 자꾸 우겨?" "우기는 것 아냐." 아무것도 아닌 것을 가지고 티격태.. 2011. 5. 18.
생활 속 반짝반짝 아이디어 청소 노하우 ★ 생활 속 반짝반짝 아이디어 청소 노하우 ★ 주부들은 늘 그날이 그날 같은 연속되는 일상입니다. 청소하고 가족들 먹거리 옷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일입니다.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은 게 있다면 아마 청소로 요리할 때는 좋지만 설거지는 하기 싫듯 말입니다. 이렇게 하기 싫은 청소, 조금은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힘들이지 않고 반짝반짝 깔끔하게 청소되어 기분까지 상쾌하게 해 줄 것입니다. 1. 무 자른 무의 단면을 싱크대 주변에 눌어붙은 음식 찌꺼기 등의 더러움을 문질러 닦습니다. 무의 단면이 거무스름해지면 더러움이 제거되었다는 증거. 조리대가 더러워지면 무에 클렌저를 묻혀서 닦으면 흠집도 나지 않고 놀랄 정도로 잘 닦입니다. 쉽게 더러워지는 배수구도 이런 식으로 닦.. 2011. 3. 24.
가족이 함께 살고 싶지 않은 슬픈 현실 며칠 전, 돌아가신 엄마의 기일이었습니다. 거제에 사는 큰오빠네로 형제들이 모여 엄마를 떠올리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거가대교' 때문에 거제는 시끌벅적하였습니다. 차가 밀려 한참을 길거리에서 시간을 보내고 들어서니 반가이 맞아주었습니다. "요즘 거제 사람들 손님 치른다고 야단이야" "왜?" "거가대교 구경 온다고 그렇지." 연말까지 만 원 한다는 통행료도 받지 않는다고 하니 구경하러 오는 사람이 많아 그렇다고 합니다. 멀리 있는 오빠들이 시간이 단축되다 보니 우리보다 더 일찍 도착해 있었습니다. 우리 형제는 4남 2녀로 오빠들은 모두 교회에 나가기 때문에 제사는 지내지 않고 예배를 보고 나면 저녁을 함께 나눠 먹고 오곤 합니다. 이제 조카들이 자라 시집 장가를 가서 아이를 낳으니 벌써 할머니가 되.. 2010. 12. 25.
편리한 생활 속 쿠킹호일 활용법 편리한 생활 속 쿠킹호일 활용법 얼마 전, 00 카드사에서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편리하다며 찾아와 충전시키는 일도 번거로워, 실적도 올릴 겸 하나 만들었습니다. 아침 출근길 각자 생활로 바삐 움직이는 버스를 올라타며 지갑을 갖다 댔습니다. 그런데 이리저리 아무리 옮겨도 찍히지 않는 게 아닌가. 할 수 없이 지갑에서 카드를 빼고 나니 '감사합니다.'하고 맑은소리를 내었습니다. 점심을 먹으며 친구에게 낭패를 보았다는 이야기를 해 주자 간단한 방법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역시! 사람은 배워야 하는 거야." "뭘 그런 걸 가지고 그래." 나이를 불문하고 누군가에게 배운다는 게 이렇게 행복한 줄 몰랐습니다. ★ 지갑 속 교통카드가 여러 종류일 때 유용한 사용법 지갑 속에 교통카드 몇 개나 들어있습니까? 1~2개.. 2010. 9. 28.
알아두면 좋은 알뜰 살림 비법 알아두면 좋은 알뜰 살림 비법 해도해도 끝이 없는 집안 일, 조금만 신경쓰면 편안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뭐 좋은 방법 없나?' '좀 편리한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 보면 좋은 방법이 떠 오르곤 합니다. 1. 비닐봉지 보관함으로 변신한 티슈통 ㉠ 비닐을 차곡차곡 접어준다. ㉡ 휴지곽 옆면으로 접은 비닐은 넣고 테이프로 부친다. ㉢ 한 장씩 쏙쏙 빼 사용하면 된다. 요즘은 티슈통도 귀여운 디자인이 많아 다 사용한 후에도 그냥 버리기 아깝습니다. 그렇다면 비닐 봉지를 정리하는 케이스로 재활용해 보세요. 슈퍼며 백화점 등지에서 받아온 비닐 봉지를 그냥 대충 접어 아무 데나 넣어두는 대신, 잘 접어 티슈통 안에 넣고 필요할 때마다 하나씩 빼내어 사용합니다. 티슈통이 여러 개 있으면 더욱 편리하며,.. 2010.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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