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이의 작은일상2013. 2. 19. 06:16

고가 등록금! 등골휘는 어느 아버지의 하소연




봄은 왜 이렇게 멀게만 느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봄은 따스함이요 희망이기 때문입니다.

며칠 전, 남편에게서 카톡으로 돈을 부치라며 계좌번호를 찍어 줍니다.
적은 돈도 아닌 120만 원을 말입니다.
아뉘, 이 아저씨가 돈이 있는지 없는지 물어보지도 않고 무조건 보내라고 합니다.
"통장 잔고를 봐야지."
"얼른 보고 연락 줘."
알았다고 하고 인터넷으로 접속하여 잔고를 확인하니 150만 원 정도 있었습니다.
다행스럽게 월급날이 며칠 남지 않아 송금해도 될 것 같았습니다.
어디다 쓸 건지 말도 해주지 않아 조금 화가났지만
급한 일이겠지 싶어 인터넷 뱅킹으로 120을 송금하였습니다.

평소 친구들에게 돈을 자주 빌러주는 성격이라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런 내 마음을 읽었는지
"나중에 저녁에 현금으로 갖다 줄게."
"...................."
자기가 가지고 있는 통장에서 빼준다는 말이었습니다.
"그렇게 곶감 빼먹듯 빼먹으면 망하지." 했더니만
"만하긴 흥하지!"







지인이 이런 문자를 보내다며 복사해서 보여주었습니다.


 

설 잘 지내셨오?
안부 물을 기력도 없어 챙기질 못해 면구스럽네
...
무능하고 못나 전화로 못하고 문자질 인데
또 어려운 부탁하나 해야겠네.

딸래미가 대학을 가는데 등록금만큼은 마련해줄려니 버겁네.
학자금대출은 우선 등록하고 신청하라고 하니 막연하여 좌우 소통하여
마련하고 있으나 조금 부족하네
.
낼까지 등록하라니 조급하여 염치없는 부탁을 또 하게 되네
.
조금이라도 변통이 된다면 연락 부탁함세...






 

무슨 사업을 벌이고 있긴 한데 벌이는 마땅치 않고,
어머님은 몸이 안 좋아 병원신세를 지고 있는 상황이라
가진 돈이 없이 이리저리 빌리고 있는 중이라는 것.
복사해 와 보여주는 문자를 보니 가슴이 찡하였습니다.

대학이 사립일 경우 6~7백 만 원이 되는 고액 등록금 대출하지 않고 현금으로 낼만큼 가지고 있는 서민들이 몇이나 될까요?

지방에서 서울까지 입학을 하게 되면 기숙사에 들어가도 기숙사비용도 1학기당 150만 원정도 되고, 한 살림 차려줘야 하니 돈을 들어부어도 모자랄 판이었습니다.

그렇게 돈을 빌러줄만한 사유가 있었던 것입니다.
자식 대학 보내면서 등골 빠지고 허리가 휜다는 말이 실감났습니다.


남편에게 긁었던 바가지
사연을 듣고 보니 쏙 들어가고 말았습니다.

있는 사람이야 척척 등록금 내고 필요한 것 사주면 되겠지만,
서민은 아이 대학 보내는 일 또한 힘겹다는 걸 느낄 수 있었던
씁쓸했던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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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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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대학 등록금...정말 너무너무 비싸요...-_-
    점점 돈있는 사람들만 대학을 가는 세상이 되어가고 있어요...

    2013.02.19 10: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정말 등록금 너무 비싸요..ㅜㅜ
    잘 보고 갑니다..

    2013.02.19 10: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그러게요...
    그래도 좋은 지인들이 옆에 계셔서...다행입니다.

    2013.02.19 11: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언제쯤 해결 될 문제일지 ...
    영원히 반복 될 문제일지두요. ㅠ_ㅠ...

    2013.02.19 11:31 [ ADDR : EDIT/ DEL : REPLY ]
  6. 자식 키우는데 돈이 너무 많이 들어가네요

    2013.02.19 11: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착찹하네요. 이래저래 어쩔 수도 없는 상황이 정말 안타까워요.

    2013.02.19 11: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정말 하루하루 계속해서 힘들어지는 요즈음이네요.ㅠ

    2013.02.19 11: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어재 뉴스을 통해서 본 대학 진학율은 상류층으로 갈수록
    진학율이 높다고 들었는데,,,,,,가난이 무순 죄 인가요....
    형편이 넉넉하지 못한 부모들의 입장은 그야말로 가슴이 매여 지는데,,
    반값 등록금이 하루 빨리 정착이 되면 좋은데,,,아쉽네요.

    2013.02.19 11:45 [ ADDR : EDIT/ DEL : REPLY ]
  10. 돌담

    이 학생이 열심히 공부하여
    학자금 대출을 받지 않고 장학금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2013.02.19 12:08 [ ADDR : EDIT/ DEL : REPLY ]
  11. 유익한글 잘보고 갑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요 건강조심하시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

    2013.02.19 12: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가랑비

    반값 등록금..
    언제쯤 실현되려는지...

    참 어려웁습니다.

    2013.02.19 13:17 [ ADDR : EDIT/ DEL : REPLY ]
  13. 대학등록금 정말 무서울 정도예요.
    아이가 아직 어리지만 벌써부터 걱정이 되네요.

    2013.02.19 13: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요즘 대학등록금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없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힘든 시간이 될것 같습니다..
    그래도 남을 도울수 있다는 게 노을님은 행복할것 같습니다..

    2013.02.19 15: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등록금 부담은 어마어마하죠....말로는 매번 줄인다고 하는데 어째 부담이 더 늘어나는것 같아요

    2013.02.19 15: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정말.. 등록금이 너무 비싸요 ㅠㅠ

    2013.02.19 15: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정말 등록금이 너무 고가입니다.. ㅜ ㅜ
    잘보고 갑니다.. 편안한 시간 보내세요

    2013.02.19 20: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등록금 문제는 꼭 해결되어야 할 것 같아요..
    공부에 전념에도 모자란 시간인데.. 애들은 애들대로..
    부모들은 부모대로 마음 고생이 넘 심해요ㅠㅠ
    좋은 글 잘 담아갑니다.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2013.02.20 00: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정말 등록금이 비싸도 너무 비싸죠...
    오늘 하루 마무리 잘하시고, 좋은 저녁되세요^^

    2013.02.20 01: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우리나라 등록금은 정말 문제가 많아요 ㅠㅠㅠㅠ

    2013.02.20 17: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 O 사람들 말 : 더 신이하지만 알라가 영원한 구원을 달성 )))

    단어의 의미 - 더 신이하지만 알라가

    1. 알라를 제외하고 예배의 가치가 아무도 없습니다.

    2. 알라를 제외하고 순종의 가치는 아무도 없습니다.


    http://www.blogger.com/profile/00783655376697060967

    http://farm9.staticflickr.com/8522/8454712892_d0bc7eb12e_z.jpg

    ((( O people Say No God But Allah, Achieve Eternal Salvation )))

    " Laa illaha illa lah ." ( There is none worthy of worship except Allah. )

    ( I bear witness that there is none worthy of worship except Allah and I bear witness that Muhammad is His servant and messenger )

    http://farm9.staticflickr.com/8368/8433052973_21f3316071_z.jpg

    2013.02.20 17:17 [ ADDR : EDIT/ DEL : REPLY ]

노을이의 작은일상2012. 7. 9. 10:39
김두관, 땅끝마을에서 열린 대선 출마 '아래에서 부터'



휴일 아침, 고3인 딸아이 도시락 싸서 보내고 나니 남편이
"당신 오늘 뭐 할 거야?"
"별 일 없는데."
"그럼 나 따라갈래?"
"당근이지."
집에 혼자 남아 있으면 TV나 보고 있을 것 같아 어디 가는지 물어도 보질 않고 따라나선 길이었습니다.




김두관, 땅끝마을 아래에서부터 
대통령 후보로 나선 대장정의 길에 참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희망의 땅끝...
처음 밟아보는 기분....


 


“‘평등은 이장, 군수, 장관, 도지사를 거치면서 변치 않는 저의 철학이었습니다. 국민을 화나게 하는 모든 기득권과 불평등한 제도를 개선하자는 것이 저의 일관된 주장이었습니다. 저는 아래에서부터’, 서러운 이웃의 기침 소리를 들어가며 한 길을 걸어왔습니다.
감히 제가 섬김의 정치,
섬김의 정부
,
국민 아래 김두관
,
국민 아래 대통령을 말하는 자신감도 여기에 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생활정치포럼, 자치분권연대, 모다함 포럼 등 지지자들을 태우고 온 전세버스들이 땅끝마을 입구에 길게 줄지어 섰고, 행사장은 출마 선언식 한 시간 전부터 5천여 명의 시민이 자리를 가득 메워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환영한다는 플래카드



 땅끝이라 불리지만 고개 들어 바다를 보면 태평양을 바라보는 첫 마을이라며
 “저는 오늘 대륙과 해양이 만나는 땅끝에서 내게 힘이 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18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백성들은 가난한 것에 노하기보다는 불공정에 화낸다."는 논어 구절이 자신의 좌우명이라고 소개하시며,
내 삶에 힘이 되는 나라, 평등국가를 만들겠습니다
.
이 땅의 모든 이가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나라
,
빼앗기지 않고 뺏지 않는 나라, 자유롭고 평등한 민주공화국을 만들겠다
포부를 밝혔습니다.




그는 고향인 경남 남해의 남해농민회 사무국장에서 시작해 행정자치부 장관 자리에까지 오른 이력을 갖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시절 서울소재 사립대에 합격했으나 입학금이 없어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한동안 농사를 짓기도 했습니다.




저는 뼛속부터 서민입니다."
 아래에서부터 국민과 함께 성장해 왔습니다

누구보다도 서민의 애환과 아픔을 잘 알고 있기에 서민들의 삶의 현장을 모르는 사람은 지도자가 될 자격이 없다.고 하시며 다른 대선주자들과 다름을 알렸습니다.





응원하는 사람들과 악수를 나누는 모습






멀리 서울에서 오셨다는 아주머니의 응원 문구입니다.






무더운 날, 땀을 뻘뻘 흘리며 잠시 앉아 쉬는 모습








발 도장을 찍어 첫걸음을 영원히 남기셨습니다.




 ‘남풍아 불어라 북녁까지!’,
 ‘사랑해요 DK(김 전 지사를 뜻하는 영문 이니셜)’,
‘남해의 아들 김두관’
'이 시대의 해결사 김두관이 명관이다.' 등의 문구를 새긴 피켓과 현수막을 흔들며 김 전 지사를 응원했습니다.









 





이 길이 가시밭길이고 한 치 앞도 분간 못 하는 안개속일지라도 당당하게 대담하게 걸어 들어가기로 하였습니다. 제가 걸어온 길이 양지였던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경남도 지사직 사퇴를 공식 선언하며 밝힌 대선 출마 포부는 단호했습니다.


결코 쉽지 않은 길이겠지만,
서민과 함께 고민하는 분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응원하나 봅니다.

땅끝마을에서 열린 김두관 전 지사님의 횡보였습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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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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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대선출마 운동이 시작되었네요
    잘 보고 갑니다 ^^

    2012.07.09 09: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이그림


    바른 정치를 해주시길 기대해 봅니다.
    일주일의 시작도 멋지게 이어가시길.

    2012.07.09 09:39 [ ADDR : EDIT/ DEL : REPLY ]
  4. 어느덧 대선 운동이 시작이 되었네요.... ^^
    정말 발도장을 찍은 액자가 특별해요~ ^^

    2012.07.09 09: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저녁노을님 잘보고갑니다^^
    오늘도 좋은일 가득한 즐거운 하루 되세요^^

    2012.07.09 09: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정치적으로 누굴 지지하는 건 다 다들지언정 정치인들은 깨끗한 선거를 해줬으면 좋겠어요. ^^

    2012.07.09 10:13 [ ADDR : EDIT/ DEL : REPLY ]
  7. 출사표를 던지셨군요.
    멋진 레이스기대합니다.

    2012.07.09 10: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땅끝에서의 출마 선언이네요~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12.07.09 10: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드디어 대선이 시작되었네요..시끌시끌하겠네요...

    2012.07.09 11: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대선출마 운동...^^ 정말 열기가 후끈후끈하군요 ㅎㅎ

    2012.07.09 11: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제발 이번에는 정신들을 차려서
    제대로 나라를 이끌어갈 사람을 뽑았으면 합니다
    잘보고 갑니다^

    2012.07.09 11: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비밀댓글입니다

    2012.07.09 12:35 [ ADDR : EDIT/ DEL : REPLY ]
  13. 김두관 대통령후보자를 지지하시는군요. ^^
    잘 읽고 갑니다~*

    2012.07.09 12: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김두관 고고씽 ^^ !
    좋은결과있길

    2012.07.09 13: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횡보였습니다.

    2012.07.09 14:11 [ ADDR : EDIT/ DEL : REPLY ]
  16. 내기 손님이

    2012.07.09 14:13 [ ADDR : EDIT/ DEL : REPLY ]
  17. 드디어 한분씩 모습을 보이는군요.^^

    2012.07.09 14:30 [ ADDR : EDIT/ DEL : REPLY ]
  18. 땅끝마을부터 시작하는군요^^

    2012.07.09 15: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땅끝에 다녀오셨군요.
    더운데 수고하셨습니다.

    2012.07.09 16: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발품 취재 정말 좋습니다^^

    2012.07.09 16:39 [ ADDR : EDIT/ DEL : REPLY ]
  21. 이제 몇개월 안남았네요.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2012.07.11 02: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노을이의 작은일상2010. 1. 12. 09:23
고액 과외 포기하는 딸아이를 보는 엄마의 마음

 

이제 신학기면 고등학생이 될 딸아이 겨울방학 계획표를 짜서 실천하며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녀석은 ‘과학고’진학이 꿈이었건만, 1차 전형에서 합격하고 2차 구술면접에서 낙방하고 말았습니다. 어디를 가든 자기 하기 나름이라고 위로를 했건만 어제는 짜증 난 목소리로 엄마를 원망합니다.

“엄마! 엄마는 왜 다른 엄마들처럼 초등학생 때  억지로 안 시켰어?”
“뭘 말이야?”
“숙제만 해 가면 된다고 하며 공부 안 시켰잖아!”

“.............”

할 말이 없었습니다. 다른 엄마들처럼 강제로 시켰으면 지금 이렇게 힘들지 않아도 될 터인데 기초가 부족하니 더 그렇다는 말을 합니다.


사실, 고집불통인 남편 때문에 녀석을 학원에 보낸 건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입니다. 어릴 때 피아노 미술학원에는 보냈지만 학과 공부를 위해서는 아무것도 해 주질 않고 그저 도서관을 찾아 책을 빌려와 읽히는 게 전부였습니다. 딸아이의 공부욕심이 생기자 아빠를 설득하여 ‘수학’학원을 등록했습니다. 중학생이 되자 눈 돌릴 것도 없이 스스로 알아서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3학년 때에는 전교 1등을 하고, 혼자서 공부해 생물올림피아드에 나가 금상도 받아오고 나름 과학고 대비를 해 왔습니다. 그런데 미역국을 먹고 보니 엄마가 원망스러운 가 봅니다.


며칠 전, 반 편성고사 준비도 하면서 고등학교 선행 문제집으로 열심히 수학을 풀다가

“엄마! 나 수학 과외 좀 하면 안 될까?”
“왜? 수학학원 다니잖아!”
“응용부분에서 조금 뒤떨어지니 특별과외나 좀 했으면 하고.”

“알았어. 아빠랑 의논해 볼게.”


남편에게 그 이야기를 했더니 변호사를 하시는 지인의 아들 과외를 했던 선생님과 연락이 닿아 만나고 왔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우리 형편으로 어림도 없겠더라.”
“왜?”
“한 달 해서는 안 되고 기본이 6개월은 해야 된데.”
“그렇게나 오래?”
“수업료도 장난이 아니더라.”
“얼마나 하는데?”
“일주일에 두 번 2시간 가르치는데 100만 원이란다.”

“헐~”

“방학 특별과외는 안된데?”
“이미 하고 있는 아이들 놓친다고 그렇게는 안 된단다.”

그리고 그 선생님은 학교에서 1~2등 하는 아이들, 부모들이 능력 있는 사람, 의사, 변호사 등의 아이들만 과외를 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옆에서 가만히 듣고 있던 딸아이

“엄마! 나 과외 안 할래.”
“왜? 하고 싶다며?”
“그냥 혼자서 해 볼게.”

“돈 때문에 그래?”
“아니.”

“6백만 원 투자해서 우리 딸이 잘 할 수 있다면 엄마 해 줄 수 있어.” 

무얼 어떻게 가르치는지 모르지만, 성적이 쑥쑥 오른다는 말에 귀가 솔깃하였습니다.
“아니야. 나 혼자 할게. 그렇게 돈 많이 들여서 하기 싫어.”

“..............”

“잘할게요. 걱정하지 마세요.”

“그럼 없던 걸로 한다.”

“알았어. 난 공부나 하러 갈래”

자기 방으로 쪼르르 달려가 버립니다.


과학고에 가고 싶다는 딸아이를 위해 남편은 이제야 아이들을 위해 아무것도 해 준 게 없다는 걸 느낀다고 말을 합니다. 

‘실력 되면 가는 게지.’ 쉽게 생각을 했고, 다른 부모들은 많은 정보를 모아 아이에게 전해주고 공부 할 수 있도록 밀어주어야 된다는 사실을 모르고 그저 자기 인생 스스로 해쳐가야 된다는 것만 알려주었으니 말입니다. 또 다른 지인은 지방에서는 실력 있는 선생님이 없기에 방학 때만 되면 서울 명문 학원을 등록하고 학원 옆에서 하숙까지 시키면서 1,000만 원을 넘게 투자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왔으니 놀랄 수밖에 없다는 말을 합니다. 선행학습시키고 뒷바라지해 준 아이 따라갈 수 없는 건 당연한 사실이었다는 것.


다행히 공부하는 자세만큼은 잡아줘 간섭 없이도 알아서 하는 편이지만, 부모로서 딸아이를 위해 선뜻해 줄 수 없다는 게 너무 씁쓸했습니다. 우리가 공부하던 시절 옛날에는 개천에서 용 났다는 말이 통할지 몰라도 요즘에는 부모가 뒷받침해 주는 아이가 더 잘한다는 말이 생각났습니다.


하지만, 기운 없어 하는 엄마 마음에 비해 아무렇지도 않게 열심히 공부하는 딸아이의 모습을 보니 대견하기도 합니다.

‘그래! 어느 학교에 가나 공부는 자기하기 나름이지. 열심히 해 우리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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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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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정말 효녀네요 ;;;

    전 공부하라는 부모님 피해서
    놀러다니기 바빴는데 ;;;

    2010.01.12 13: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비밀댓글입니다

    2010.01.12 14:38 [ ADDR : EDIT/ DEL : REPLY ]
  4. 고액과외 아니라도
    실력향상은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과고를 생각한다면 어느정도의 선행학습은 꼭 필요합니다.

    2010.01.12 14: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따님 심성이 참 고운것 같습니다...
    대학교는 따님이 원하는 학교와 학과에 척하고 불을거에요..

    2010.01.12 15: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이게 말로만 듣던 족집게 과외인가요~
    참 착한 따님을 두셨습니다.

    2010.01.12 16: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고3학생

    정말로 부러운 따님분을 가지고 계시네요.
    정말로 훈훈한 이야기이지만
    우리애들 공부를 잘시켜서 명문대 과,외고를 보내야지!
    라는 마인드의 세상과 현실이 너무나도 순수하고 연약한 아이들에게 가혹한것이 아닐까 하고 끄적여봅니다.

    2010.01.12 16:08 [ ADDR : EDIT/ DEL : REPLY ]
  8. 바다새

    돈 아무리 많으면 머합니까. 자식이 공부하기 싫다는데...쩝~

    2010.01.12 16:49 [ ADDR : EDIT/ DEL : REPLY ]
  9. 솔방울

    자기 주도적 학습법이 최고입니다.
    잘 키우시길..

    2010.01.12 16:49 [ ADDR : EDIT/ DEL : REPLY ]
  10. 자신의 각오가 있으니, 분명 좋은 성적을 거둘 것 같습니다.
    화이팅입니다. ^^

    2010.01.12 17: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아람

    100% 동감입니다. 아이들 머리만 좋고 열심히 한다고 되지 않는것이 요즘 현실입니다. 아이들이 어릴 때 당당하게 대응하다가도 막상 대학갈때가 되면 현실을 직시하지요. 그리고는 우리나라에서는 대학교의 세습도 있다는 것을 부정하지 못하게 됩니다. 물론 대학교의 서열은 아주 엄청나고요.

    2010.01.12 17:35 [ ADDR : EDIT/ DEL : REPLY ]
  12. 스스로 알아서 공부해주면 부모로서는 정말 고맙지요.

    2010.01.12 20: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스스로 할 수 있게 만들어 주셨으니 아쉬움은 없는거네요..

    우리 아들고교때도 과외 안시키고
    난 교육방송 부지런히 비디오에 입력시켜뒀다
    학교에서 오면 공부 하도록했으니..
    그래서도 공부는 잘 하더군요..
    노을님 화이팅입니다..^^*

    2010.01.12 21: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제가 보기엔...그 과외 안한것 보다 더..값진 보람을 찾으셨네요..
    대견한 따님입니다..
    아마도 혼자서도 더 잘해낼듯하네요..

    2010.01.12 21: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좀 생뚱맞지만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둘째 낳는 건 역시 어렵겟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뉴스 인터뷰를 봐도 역시 교육비가 가장 큰 고민이더라구요.

    2010.01.13 02: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교육 문제만 나오면 답답해 지네요...

    .... 휴~ 그래도 우리 스스로 그 답을 찾아야 겠죠. 내 자신부터...

    2010.01.13 08:31 [ ADDR : EDIT/ DEL : REPLY ]
  17. sumerstar

    자녀들 교육을 위해 기러기아빠되는 상황이 십분 이해되는 상황입니다. 6백만원 천만원씩하는 과외를 가르치는 사람은 석박사급되는 사람일거 같은데...그 뇌구조가 이해가 잘 안갑니다..
    집안에 큰 빚이 있어 돈이 미친듯이 필요한게 아니라면....그정도 학식을 쌓았는데 인간적 성숙이 덜 되었는지..암튼 이해하기 힘들군요..

    2010.01.13 15:23 [ ADDR : EDIT/ DEL : REPLY ]
  18. 은제아빠

    저도 서울대 졸업하고 나이들어서 다시 공부해서 한의대를 다시간 공부해볼만큼 한사람인데 과외많이 시켜서 과학고 가면 가서 적응못합니다. 일반고 가더라고 따님처럼 자기 스스로 하는애들이 결국 마지막에 성공합니다. 저에게 중학교 이하 애들 데리고 가르쳐라면 잘하게 할 자신이 있습니다. 어지간한 애들 아니면 반에서 일등 시킬 자신이 있습니다. 그런데 고등학생은 그게 안됩니다. 절대적인 공부양이나 수준이 달라지기때문에 자기 스스로 공부하는 방식이나 여러과목에서 발생되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스스로 방법을 찾아내는 능력은 어려서부터 스스로 하는 애들 아니면 알수 없습니다. 과외를 많이 시키는 방식은 3류대갈애들을 2류대 보낼수는 있지만 절대로 일류대는 못갑니다. 올라가다가 한계가 반드시 옵니다. 제가 오랜 과외경험과 내주변 애들을 보내 내린 결론이고 100%는 아니겠지만 거의 애들이 다 그러더군요. 물론 머리는 아주아주 좋은데 게을러서 안하는 애들은 별도입니다. 희안한 애들도 있으니까요. 제가 볼때 따님은 아마도 고등학교 올라가면 아주 잘할것 같네요. 걱정 안하셔도 될것 같아요

    2010.01.13 18:30 [ ADDR : EDIT/ DEL : REPLY ]
  19. 비밀댓글입니다

    2010.01.13 21:51 [ ADDR : EDIT/ DEL : REPLY ]
  20. 자신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터득한다는 것은 어렵지만, 그 방법을 터득할 수 있게 해주는 것도 좋죠.. 하지만, 아무리 쪽집게 과외가 좋다고 하더라도... 공부는 스스로 만들어가야 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남들이 보다 앞서간다고 생각하고, 조급해 해봐도 언젠가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깨닫는 다면.. 그것은 아마도 로또복권보다 더 좋은 것입니다..

    2010.02.02 07: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안서운하려면 돈이 많이 들어가는군여

    2010.03.01 06:35 [ ADDR : EDIT/ DEL : REPLY ]

노을이의 작은일상2008. 5. 30. 10:58





 폐식용유로 이제 가짜 경유까지?

  며칠 전, 아침 출근은 늘 허겁지겁 뛰어가며 시작을 합니다. 그런데 급식소 앞에서 웅성웅성 많은 사람들이 모여 수군거리고 있었습니다.

“왜 그래요? 무슨일 있어요?”
“폐식용유를 누가 들고 가 버렸나 봅니다.”
“왜요?”
“글세요. 그건 도둑놈 마음이지요.”
“그런가?”

  가만히 어른들이 나누는 말씀을 들어보니 아마 유사경유를 만들기 위해 훔쳐간 모양이라고 하였습니다. 최근 많이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기름값으로 인해 살아가기 힘들다 아우성이 여기 저기서 터져 나오고  통닭 가게의 폐식용유가 남아나질 않고, 이 폐식용유가 이른바 유사경유의 원료로 사용되면서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는 말을 듣긴 했었는데 그 손길이 학교에 까지 뻗어 올 줄 그 누가 알았겠습니까.

  이같은 품귀현상은 폐식용유가 유사경유, 이른바 바이오 연료를 만드는데 쓰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끓인 폐식용류에다 양잿물과 가성소다를 섞은 메탄올을 넣고 정제과정을 거치면 유사경유, 이른바 바이오 연료가 완성되는.... 이 때문에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폐식용유의 가격도 지난해에 비해 3배이상 급등했다고 합니다.

  학교에 나오는 폐식용유는 1통(18L)에 5000원으로 계약을 하여 수거업자가 가져가는데 그마져 올라 8000원 ~ 10,000원을 주고 서로 가져가겠다는 사람이 많습니다.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폐식용유의 가격은 리터당 400원선, 경유가격의 1/4에 그치다 보니 경유 자동차 동호회를 중심으로 유사경유를 찾는 운전자들이 크게 늘고 있는 실정이고, 인터넷을 통한 불법 거래도 암암리에 이뤄지고 있나 봅니다.

  경유가격이 휘발유가격을 추월한 시대, 유사 휘발유에 이어 유사 경유가 운전자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유사경유를 사용하면 경유의 윤활성이 떨어져 차량의 연료펌프 등 연료계통 손상은 물론 유해물질이 과다하게 발생해 대기오염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당장 눈앞의 작은 이익에 급급하여 차량의 성능저하와 치면적 결함 유발은 물론 불법 혼합 연료 사용은 그 종류와 방법에 관계없이 철저하게 금지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고유가로 인해 물가는 줄줄이 사탕처럼 따라 올라가고 있으니 서민들의 어깨는 더 무거워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지금 당장 힘겹다고 달콤한 유혹에 빠져들지 맙시다.

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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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2008.05.30 11:01 [ ADDR : EDIT/ DEL : REPLY ]
  2. 그렇찮아도 폐식용유로 재생비누 만들어 파는 할머니께서
    폐식용유를 구하지 못해 비누를 만들지 못한다고 하시던데..
    머리들도 좋아요.

    2008.05.30 11: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달빛소나타

    무신 이런일이? 쩝~~
    세상말조 다 되어갑니다.

    2008.05.30 11:27 [ ADDR : EDIT/ DEL : REPLY ]
  4. 우리나라는가짜 만드는 도사님들~많아요~

    2008.05.30 11:41 [ ADDR : EDIT/ DEL : REPLY ]
  5. 우리

    울산의 한 치킨집에 도둑이 들었는데, 폐식용유만 가져갔다는 뉴스가 어제 나오더군요.
    폐식용유만 가져간 도둑이 그걸 뭐에 쓰나했더니;;;

    2008.05.30 11:42 [ ADDR : EDIT/ DEL : REPLY ]
  6. 비밀댓글입니다

    2008.05.30 11:54 [ ADDR : EDIT/ DEL : REPLY ]
  7. 폐식용유로 유사 경유를 만들 수 있는 것이로군요.
    그런데 유사 경유와 바이오 디젤은 완전히 다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바이오 디젤은 합법으로 알고 있는데 말이지요.

    2008.05.30 11:57 [ ADDR : EDIT/ DEL : REPLY ]

노을이의 작은일상2008. 5. 29. 08:37

아버지의 영혼 담아내는 병원 내 '백영호 기념관'

여러분은 건강 얼마만큼 체크하고 살아가십니까? 얼마 전, 두 아이를 데리고 제가 늘 다니고 있는 주치의 같은 분 서울내과를 다녀왔습니다. 다행히 아들은 간염항체가 생긴 상태였고, 딸아이는 면역주사를 맞혀야하는 음성이었습니다. 두 번째의 주사를 맞고 있는 동안 원장님이 꾸며 놓으신 아버지 ‘백영호의 기념관’을 사진으로 담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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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 백영효(白永孝)

1920. 8. 8. 부산 출생

만주 신경음악학원 수료

1947. 코로나레코드 입사

1964. <동백아가씨> 발표

1965. <동숙의 노래 > 발표

1969. TBC방송가요대상 작곡상 수상

1971. 청룡영화상 작곡상 수상

1994. 서울 정도(定都) 600년 자랑스런 서울 시민상 수상

1999. 문화훈장 옥관장 서훈

2003. 5. 21. 폐렴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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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훈장과 트로피가 즐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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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현미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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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진의 젊은시절 모습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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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자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를 스타덤에 올려놓은 1964년의 곡 '동백아가씨'의 작곡자로 유명한 백영호(白映湖)는 무수한 트로트 곡을 발표해, 우리 서민의 한을 달랜 가요사의 대표적인 원로작가로 손꼽힙니다.


  그는 '동백아가씨'를 비롯해 '여자의 일생' '서울이여 안녕' '울어라 열풍아' '황포돛대' '석류의 계절' '지평선은 말이 없다' '아씨' '여로' '등 주로 이미자에게 많은 히트 곡을 써주었다. 그의 곡은 유난히도 영화주제곡으로 많이 쓰여 더욱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고, '아씨'와 '여로'처럼 TV주제곡으로도 두각을 나타냈었고, 이 외에도 문주란의 데뷔작이자 대표곡인 '동숙의 노래'와 남상규의 '추풍령', 배호의 '비 내리는 명동거리' 등 주옥같은 명곡을 남겼다. 그는 폐렴에 의한 합병증으로 83세의 나이인 2003년 5월21일 타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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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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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호


 

  1920년 부산에서 출생한 그는 미 발표곡을 포함해 4000여곡을 작곡했으며, 5000여곡의 노랫말을 지은 원로 작사가 반야월과 더불어 각각 작곡과 작사 부문에서 최다 작가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선천적인 멜로디 제조 술과 감성은 단연 그를 최고의 작곡가 반열에 올려놓았으며, 작곡한 노래들에 나타난 정서의 축은 서민적 서정성으로 이것은 청년시절 만주와 몽골까지 유랑하며 고향을 떠난 슬픔을 달랬던 고독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미자의 '동백아가씨'가 왜색가요로 금지되는 등 고초도 뒤따랐지만 그가 가요계에 남긴 공적은 누구도 넘볼 수 없는 탑을 세우면서 그 공로로 94년 서울 정도(定都) 600년을 맞아 자랑스러운 서울시민상과 99년 옥관문화훈장을 받았습니다. 장남인 백경권 진주 서울내과병원 원장은 97년 병원 내에 '백영호 기념관'을 건립, 관련 자료를 전시하고 있답니다.


  비록 아버지를 생각하며 병원 한 편에 마련된 기념관이지만, 라디오에 귀 기울이고 TV 하나에 온 동네사람들이 다 모여 보곤 했던 어린시절로 되돌아간 기분이었습니다. 내가 살고 있는 곳에 이런 게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뿌듯한 마음입니다.


 

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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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늘도 덥겠어요^,~
    시원한 하루 되세요...
    젊은시절 이미자 사진이랑 잘보고갑니다..

    2008.05.29 08:46 [ ADDR : EDIT/ DEL : REPLY ]
  2. 밝은미소

    백영호기념관이 진주있군여~

    2008.05.29 09:58 [ ADDR : EDIT/ DEL : REPLY ]
  3. 푸른솔

    오래된사진을 보니 추억이 새롭습니다.

    2008.05.29 13:27 [ ADDR : EDIT/ DEL : REPLY ]
  4. 백영호가 누군가 했어요
    이미자의 얼굴도 이렇게 보니 새롭고.
    대단한 원장님입니다.

    동숙의 노래 저도 좋아하는데
    문주란의 그 말라깽 몸에서 나오는 굵직한 저음이
    참 묘한 매력을 줬었죠.
    얼굴을 보니 전혀 지금모습과 어필이 안되네요

    귀한 자료 잘 보았습니다.

    2008.05.29 14: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김성숙

    대단하신분이시지요 아마이런분은 다시는보기힘드실거예요

    2010.03.17 14:43 [ ADDR : EDIT/ DEL : REPLY ]

노을이의 작은일상2008. 3. 31. 10:16

이런 텃밭 어때요?



 항상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입니다.

아침 일찍 출근길을 나서다 보면 부지런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밤새 나온 박스를 리어카에 하나 가득 실고 가는 할아버지,

새벽 장을 봐서 동네 앞 시장어귀에서 팔기 위해 작은 손수레를 끌고 버스에서 내리는 할머니,

오지도 않지만 일찍 손님맞이 준비를 하는 가게 아저씨,

모두가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네 정겨운 이웃의 따스한 모습들입니다.


아들 녀석 30분 이상 걸리는 등굣길이라 산복도로를 달려가면 10분도 걸리지 않아 조금일찍 나서 태워주고

출근을 합니다. 늘 다니는 길인데 오늘 아침에는 콩나물 통에 심어져 있는 상추와 파가 심어져 있는 텃밭을 보았습니다. 커다란 빌딩 하나 없는 옹기종기 모여 사는 달동네입니다. 봄비 머금고 있는 채소들을 보니 참 흐뭇했습니다. 오늘 저녁 식탁위에 올라 가족의 행복 전해 주고, 건강 지켜 줄 테니까요.


난 늘 생각합니다. 정년퇴직을 하고 나면 시골에서 전원주택에 텃밭 가꾸며 살아가고 싶은....

물론 희망사항이긴 하지만, 누구나 꿈꾸며 살아가는 소망일 것 입니다.


저렇게 고무 통에 채소 심어 먹고 있지만, 세월이 흐른 후에는 흙을 밟을 수 있는 텃밭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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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고요한 산사의 풍경소리]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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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희 아버지도 이번에 베란다에다가 저렇게 채소를 심더라구요.^^
    무공애 채소를 집에서 먹을 수 있다며..^^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2008.03.31 10: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skybluee

    어르신들이 계신다면 저렇게 해요.
    우리야 키울 줄 알아야제~
    부럽심더.ㅎㅎ

    2008.03.31 10:37 [ ADDR : EDIT/ DEL : REPLY ]
  3. 푸른솔

    아무나 하는 게 아닙니다.
    전 늘 실패했는디..ㅎㅎ

    2008.03.31 10:38 [ ADDR : EDIT/ DEL : REPLY ]
  4. 우리집 길건너 공원주위에가면
    사진의 풍경을 볼수가 있어요.
    참, 정겹더군요.

    2008.03.31 11: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老 松

    저는 나이 많은 사람입니다.
    오랜 경험으로 고무통에
    과실나무.인삼.화분.
    그리고 상추는 이웃에 나누어먹을 정도랍니다.

    먹는 즐거움 보다는
    키우는 재미 더 즐겁습니다.

    2008.03.31 11:20 [ ADDR : EDIT/ DEL : REPLY ]
  6. 구절초

    갑자기 부천에 계신친정엄마가 그리워짐니다.
    울 엄마도 고무다라에다 흙을 잔뜩채우고 상추.고추.부추.방울토마토들
    조그만 밭을 꾸며놓으시고 옥상에 올라갈때마다 물 주고 풀도 뽑으시며
    자연을 만끽하신답니다.엄마!사랑해요

    2008.03.31 11:54 [ ADDR : EDIT/ DEL : REPLY ]
  7. 나 전에 살던데는..저렇게 키우는 할머니 있었는데..
    다 좋은데.. 똥을 맨날 퍼다 넣어서(그것도 인분을)
    골목 골목에 냄새가 아주 쿠려.. 아침에 밥먹고 나오면
    기분 싹 잡치고 창문도 못 열어 놓고..
    아주 할매 보기 싫었던 경험이 생각나는군요.

    2008.03.31 12:15 [ ADDR : EDIT/ DEL : REPLY ]
  8. 알뜰한 아이디어죠
    비슷한 소재글이 있어서 트랙백걸어요^^
    좋은 날 되세요.

    2008.03.31 12: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저도 옥상에 미니채소밭 만들까 하는 중인데
    망설이고 있어요
    3층까지 올랐다 내렸다 엄두가 안나네요.
    부지런한 사람만이 만들 수 있는 미니채소밭들..
    뜯어먹는 재미가 쏠쏠 하지요
    멋있네요.

    2008.03.31 13: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가마솥

    정겹기만 한 풍경입니다.ㅎㅎ
    나도 텃밭 가꾸며 살길 원하는 사람 중의 하나.....
    희망사항^^

    2008.03.31 16:26 [ ADDR : EDIT/ DEL : REPLY ]
  11. 우와 멋집니다.

    부지런한 모습!
    흙은 어디서 담아오셨는지 궁금해요! ㅋ
    전 작은 화분에 담을 흙도 구하기 힘들던데..;;

    2008.04.01 02:14 [ ADDR : EDIT/ DEL : REPLY ]
  12. 메로니아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야할 빨간 플라스틱 통들....
    나중에는 흉물로 처치 곤란해질겁니다.

    2008.04.01 04:41 [ ADDR : EDIT/ DEL : REPLY ]
  13. 트랙백 하나 남기고 물러갑니다. ^^
    일전에 저녁노을님의 블로그에 들렀을때 이 포스팅 봤었던거 같은데...

    저두 관련된 글이라 트랙백 날립니다. ㅎㅎ

    2010.04.29 17: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노을이의 작은일상2008. 3. 18. 18:41

   



추억의 새우깡이 생쥐 깡?

  온 세상이 떠들썩합니다.  1971년 12월 (주) 농심이 ‘쌀 과자 뻥튀기’에 착안해 새우와 밀가루를 주원료로 개발한 이후 지금까지 연간 매출도 660여 억 원에 이르는 새우깡은 개발 당시부터 시제품 생산을 위해 4.5톤 트럭 80대 분의 밀가루를 사용해 화제만발이었습니다. 이것은 새우깡이 맛은 물론 씹는 질감까지 고려하여 완벽하고 최상의 상품을 출시하고자하는 가운데서 탄생한 제품이었음을 알게 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농심은 새우깡의 인기에 힘입어 후속 제품인 ‘감자깡’과’ 고구마깡’, ’양파깡’ 등 ‘-깡’시리즈를 출시, 큰 인기를 끌면서 당시 어려웠던 농심을 회생시키고 지금의 농심을 있게 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던....

평균 6개월에 불과한 과자의 수명을 30여 살이라는 녹녹치 않은 나이가 될 때까지 새우깡의 인기는 국내 제과업계의 신화로도 기록되며, 과거 학계와 재계의 연구대상으로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동시에 연말마다 신문지상을 오르내리는 베스트셀러에 어김없이 등장했습니다. 디지털 시대에 걸맞게 고가의 새롭고 다양한, 자극적인 것으로 한해의 히트 상품을 장식하는 여타의 제품과 달리 30여 년이나 단일 제품으로서 변함없는 맛과 대중적인 사랑 하나로 지조 있게 ‘롱런’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 새우깡이었습니다. 이런 ‘변함없는‘이란 특성에 맞게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손이 가요 손이 가’란 CM송을 오랫동안 그대로 유지하는 대중적인 광고도 30여 년간의 국가 대표 과자로서 남녀노소 즐기는 새우깡의 이미지를 굳히는데 한 몫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소주에 별 찬은 안주가 없으면 새우깡으로 함께 했었습니다. 초등학교시절 아버지 담배꽁초 가득한 조끼 호주머니에서 100원짜리를 훔쳐 가게로 달려가 사 먹곤 했던 새우깡이었습니다. 그 맛을 아직도 잊지 못하고 다른 과자는 먹지 않아도 새우깡만은 사 먹곤 합니다. 그런데 이런 새우깡이 ‘생쥐 깡’이라니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공정과정에서 들어갔는지 원인을 밝혀주지 않으니 의혹만 더욱 증폭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먹는 것 가지고 장난치는 것만큼 큰 죄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의 생명을 좌우하는 일이기에...지금까지 먹어 온 새우깡은 서민들에겐 배고픔을 달래주었고, 유일한 간식거리였습니다. 하지만 생산중단까지 했다는 소식 들려오지만, 그 아름다운 새우깡에 대한 추억 사라지지나 않을까 걱정 됩니다. 진실은 언젠가 밝혀지는 법이니, 잘못은 빨리 인정했으면 하는 맘 가득합니다.  철저한 위생관리로 더 이상 이런일이 벌어지지 않았음 하는 맘 또한....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고요한 산사의 풍경소리]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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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kybluee

    무슨이런일이? 저도 다른과자는 안 먹어도 새우깡은 먹는데...
    이젠 새우깡도 못 먹겠네~ 쩝~

    2008.03.18 19:01 [ ADDR : EDIT/ DEL : REPLY ]
  2. 바다새

    추억의 새우깡 맞아요.
    세상이 떠들썩합니다. 정말~

    2008.03.18 19:37 [ ADDR : EDIT/ DEL : REPLY ]
  3. 예전 새우깡에 소주 먹던...저한테...들어있었으면......

    그냥 먹을뻔했네요 ㅡㅡ;;;;;;;;;;;;;;;

    2008.03.18 19: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나비부인

    허걱~ 새우깡에 생쥐??
    무신 이런일이??
    참나~ 새우깡 안 먹을래~~~~~

    2008.03.18 20:16 [ ADDR : EDIT/ DEL : REPLY ]
  5. 구름나그네

    어릴때부터 먹었던 새우깡입니다.
    위생관념 철저히 해 국민 새우깡 살아났음 합니다.

    2008.03.18 20:17 [ ADDR : EDIT/ DEL : REPLY ]
  6. 오드리햅번

    문제는 문제입니다..
    저도 새우깡 즐겨먹었는데..

    2008.03.18 21:12 [ ADDR : EDIT/ DEL : REPLY ]
  7. 정말 어이가없네요.. 어떻게 생쥐머리가--

    2008.03.19 01: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윽 몇일전 친구랑 술안주로 먹은 쌔우깡 ㅠ.ㅠ. 한달 동안 공식발표도 없이 ~~;;
    먹다 남은 쌔우깡 들고 농심으로 쳐들어가야하는건쥐 ㅠ.ㅠ 이제 네 이름은 쌔우깡이 아니라 쌩쥐깡이닷~!

    2008.03.19 14:55 [ ADDR : EDIT/ DEL : REPLY ]

노을이의 작은일상2008. 2. 2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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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면 인상 비교표
 

연도

가격

1963년 100g 1봉지

10원

1970년 120g 1봉지

20원

1980년

100원

2003년

550원

2004년

600원

2007년

650원

2008년

750원



 

라면가격이 올랐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사재기까지 한다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라면만 먹고 달렸다.” 1986년 아시안게임에서 육상스타로 화려하게 떠오른 임춘애는 전 국민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었습니다. 질주보다 감동적인 이 소감은 허기진 배를 라면으로 채웠던 시절의 가난함의 상징으로 들렸으니까요.


라면은 우리세대에는(60~70년대) 허기진 배를 달래야 했던 보릿고개를 넘는 다리 역할을 했었고, 오늘날에는 간편하게 소비되는 ‘제2의 쌀’로 꼽히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제는 먹을거리가 흔치 않았던 시절 눈물을 삼키며 주린 배를 채우던 가슴 아픈 음식은 아니지만, 라면은 여전히 든든한 야식이고, 친근한 간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라면이 우리나라에 뿌리를 내린 지도 45년째. 라면은 어려웠던 시절의 가난과 배고픔을 연상시켜, 울퉁불퉁한 양은냄비의 질감과 메케한 구공탄, 석유풍로의 냄새와 함께 아련한 추억과 애환이 녹아 있기도 합니다.


부모님을 떠나 시골에서 올라 와 마땅히 용돈조차 없이 공부를 해야 했던 자취생과 고시생들에게는 간편한 조리와 싼 가격 때문에 매 끼니가 라면이었습니다. 지금도 우리식탁에서 쉽게 끓여 먹을 수 있는 부대찌개와 김치찌개에도 빠지지 않는 것은 라면의 면발이고, 외국에 나가서도 매콤한 고추장과 함께 떠오르는 것은 얼큰한 라면 국물일 것입니다. 진한 맛의 스프에 물과 김치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훌륭하게 한 끼가 완성되는 것이 라면의 매력 아니겠습니까. IMF 당시 모든 경제지표가 하향곡선을 그을 때, 유독 성장세를 보인 것이 라면이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니 사재기로 마트에는 라면이 동이날 밖에....하지만, 사재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일 것입니다. 진짜 서민들이야 어디 사 놓을 돈이 어디있겠습니까? 하루 벌어 먹기도 바쁜 세상인데....건강에는 안 좋다는 식품이라고 해도 서민들에겐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제2의 식량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유가가 올라 그렇다고는 하지만, 줄줄이 오르는 물가로 인해 서민들의 주머니는 더 무거워 기분입니다. 유가가 내릴 때에는 가격 내려주지는 않았으니 올라갈 때에는 어김없이 올라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실생활에 깊게 뿌리를 내리고 있는 식품의 한 종류인 만큼 경기와 밀접하게 관련되는 것 같습니다. 이 정도니 라면 가격 15% 인상이 서민가계에 충격으로 다가오지 않을 수 없지 않겠습니까. 라면 가격은 오랜 세월동안 한 끼를 때우는 ‘가장 싼 끼니 비용’의 기준이었기에, 바로 이게 라면 값 100원 인상에 민심이 출렁이고 사재기를 하는 이유 아니겠습니까.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고요한 산사의 풍경소리]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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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밝은미소

    얼어죽을넘의 물가............

    경제 좀 살려 주이소^^

    2008.02.20 16:21 [ ADDR : EDIT/ DEL : REPLY ]
  2. 소리새

    비상사태도 아닐진데...
    사재기를 하는 사람들은 분명 있는 사람들일겝니다.
    서민들이 어디 사재기를 할 형편이나 되나요?

    씁쓸하네요

    2008.02.20 16:25 [ ADDR : EDIT/ DEL : REPLY ]
  3. 라면 하나에 100원 하던게 엇그제 같은데...
    100원 인상이라니.... 무섭습니다

    2008.02.20 16: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w

    문제는 인상률이 10%대라는것입니다.

    연봉/월급의 10%는 아니라도.. 지출대비 라면 인상률만큼.. 인상되어야 말이 되는것이지요. 아니면 세금이 준다던가;;;
    그런데 세금으로 조절하면 세금 혜택을 못보는 사람만 죽어나는겁니다. 그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바로 서민인거죠.

    2008.02.20 16:57 [ ADDR : EDIT/ DEL : REPLY ]
  5. 비밀댓글입니다

    2008.02.20 17:26 [ ADDR : EDIT/ DEL : REPLY ]
  6. 국수먹어야 겠군요..
    아차! 밀가루 값이 올랐으니까 국수값도 올랐겠군요ㅜㅜ

    2008.02.20 23:45 [ ADDR : EDIT/ DEL : REPLY ]
  7. 라면값이 또 오르는군요.
    아... 점점 살기는 어려워 지는구나

    2008.02.21 00:45 [ ADDR : EDIT/ DEL : REPLY ]
  8. 페라리

    가격의 탄력성 때문이죠.

    2008.02.22 20:07 [ ADDR : EDIT/ DEL : REPLY ]
  9. 코르시카

    그림속라면은 뿔었군요 ㅠㅠ.
    라면값을 진짜로 올리겠다는게 아니라 판매전략아닐까요?
    오르기 전에 빨리 사라는..
    덕분에 라면회사들은 라면재고를 모두 청소했고 할인마트의 라면매출은 갑자기 6배증가했다니까요..

    2008.02.23 15:22 [ ADDR : EDIT/ DEL : REPLY ]
  10. 흠냐

    우리밀로 만든 라면을 드세요..

    초록마을같은 곳에 가면 판매합니다..

    2008.02.29 21:56 [ ADDR : EDIT/ DEL : REPLY ]
  11. ggg

    먹을거리가 흔치 않던 시절, 세끼 밥은 커녕 밀가루수제비에 김치죽을 먹던 시절에 라면은 사치일텐데요..

    2008.02.29 22:07 [ ADDR : EDIT/ DEL : REPLY ]
  12. 내용과는 상관없겠지만

    임춘애 선수가 라면으로 주식을 삼을만틈 가난하지는 않았답니다.
    다만 간식으로 무엇을 좋아하냐는 질문에 라면이라고 했는데, 교묘히 편집되어서 라면만 먹고 뛴 가난을 의지로 극복한 인간승리의 선수처럼 되었죠. 우리 언론의 수준입니다. 훗날 인터뷰에서 그런식으로 편집되어서 본인도 당황스러웠다고 합니다.

    2008.03.29 12:14 [ ADDR : EDIT/ DEL : REPLY ]

아련한 추억속으로2007. 10. 31. 17:09

서민의 애환 담긴 포장마차






    오늘 하루도 참 고단하였습니다.
    오늘 하루도 참 행복하였습니다.
    힘겨운 노동 끝에 기울이는 술한잔의 의미
    시달린 호통 끝에 풀어보는 얼큰함의 의미
    풀어 버리고 날려 버릴 수 있는 곳이 포장마차가 아닐지.
    분위기 좋은 술집 어여쁜 아가씨가 따라주는 양주보다
    마음통하는 사람과 오순도순 나누며 오가는 소주의 맛이
    더 달콤하고 맛깔 스러운 곳이 포장마차가 아닐지.
    어느 날인가 하나 둘씩 사라졌던 포장마차가 늘어 갑니다.
    어두운 밤 보석처럼 빛나는 샹들리에의 불빛보다 30촉짜리 백열등이
    그네를 타는 그런 적당한 그림자를 간직한 곳,
    마주보며 긴 손 뻗어 와인잔을 부딪혀가며 멀리 있는
    그 사람의 향기를 느끼려고 애써야 하는 곳보다
    이마가 서로 닿을 자리에서 소주잔을 건배하며 가까이서
    그 사람의 체취를 느낄수 있는 곳,
    옆 테이블에서의 재미나는 웃음소리가 귀에 거슬리는 곳보다
    홀로 독주를 마시는 옆 자리 사람에게 슬그머니 술을 권할수 있는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지닌 사람냄새 나는 곳,
    늘 잔잔하게 울려 퍼지는 음악이 있는 곳 보다 바닷가면 파도소리,
    바람불면 바람소리, 비가오면 빗소리, 타닥타닥 안주 볶아지는 소리가 있는
    꾸며짐이 아닌 자연의 소리를 함께 하는 그런 곳,
    주황색 천막사이로 비춰나오는 검은 그림자
    한잔 두잔 마음속에 있는 설움을 털어 놓고 있었습니다.
    몽골몽골 겨울바람타고 흘러가는 보기만 해도 시원한 어묵국물에서 나오는
    수증기의 하늘거림은 얼었던 마음까지 녹일 것 같습니다.
    앞 뒤로 노릇노릇 뒤적이며 구워 낸 호떡
    서민들의 가슴속 놀일 것 같은 보름달을 닮았습니다.
    주전자에서 흘러 나오는 밀가루 속에 팥을 넣고
    빙글빙글 돌려가며 구워 낸 붕어빵
    어릴적 5일마다 서는 장날이면 엄마따라 갔던 풀빵같아
    아련한 추억을 먹는 것 같았습니다.

    친구들을 만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늦은 귀가길,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에 포장마차에 들러 녀석들이 좋아하는
    호떡과 붕어빵을 샀습니다.

    가족을 생각하고 사랑하는 마음에서...
    따끈따끈한 봉투를 가슴에 안고 들어서니 시간이 늦어도
    자지 않고 엄마를 기다리고 있는 녀석들
    맛있게 먹어주는 아이들을 보니 아하 술에 취한 남편들이
    이런 마음에서 사 들고 들어가는 가 봅니다.
    오물오물 거리는 모습만 보아도 배가 부른....

    긴 겨울밤 서민들의 애환을 풀어주는 포장마차는
    겨울철이 제격인건만은 확실한 거죠?

    겨울이야기 막을 내립니다.
    아련한 추억속에 빠져들어 좋았는데
    혹여 지루하지는 않았는지....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십시요.
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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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바위배기

    어쩜 이렇게 글 솜씨가 줗을까 저 마음에 있는 표현을 저는 지금은 포장마차 보다는 막걸리 집으로 옛날 포장마차가 아닌 느낌???/

    2008.01.29 00:33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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