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시장통 먹자골목 분식집에서 그냥 나온 사연





북적이는 명절이었습니다.
멀리 사는 형제들이 모여 설을 쉬고 친정으로 떠났습니다.
"엄마! 우리는 어디 안 가?"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산소 갔다가 이모 집에나 다녀오자."
"나 오후에 약속 있어."
"그래? 그럼 얼른 가자."
집에서 5분 거리인 안락공원으로 향하였습니다.
6남매의 막내로 태어나 사랑 듬뿍 받으며 자랐습니다.
그 사랑 절반도 전하지도 못했는데 떠나고 안 계시는 부모님입니다.

추모당을 나와 가까이 사는 언니 집으로 향했습니다.
인터폰을 눌러도 인기척이 없습니다.
핸드폰으로 전화를 해 보니 금방 무슨 일이 있어 나갔다는 것입니다.
할 수 없이 집으로 돌아와야만 했습니다.
남편은 약속이 있어 바로 나가야 하고,
아들도 친구 만난다며 버스 정류장으로 데려다 달라고 합니다.
"당신은 뭐할 거야?"
"집에 있지 뭐."
"엄마! 영화나 봐."
"혼자서?"
"혼자 보면 어때. 내가 <수상한 그녀> 예매해 줄게."
핸드폰으로 금방 예약되었다는 문자가 날아듭니다.







남편을 따라 시내로 나가 영화관에 들러 예매해 두었던 자리를 확인하고 표를 받았습니다.
두 시간이란 여유가 있어 아이 쇼핑을 즐기다 시장통에 있는 먹자골목으로 향했습니다.
설날이라 그런지 문을 닫은 곳이 더 많았습니다.
식당을 열은 곳이 3~4 군데 밖에 없어 사람은 북적였습니다.
혼자라 쑥스럽게 가장자리에 앉으며
"사장님! 빨리 되는 게 뭐예요?"
"우린, 빨리해 달라는 사람 하나도 안 반갑네."
"..............."
메뉴가 너무 많아 선택하기가 어려워서 한 말이었는데 뚝 쏘아붙입니다.

잠시 후, 남자 두 분이 서서
"아줌마! 손칼국수 됩니까?"
"손칼국수가 아니라 기계 칼국수입니다."
"손칼국수 하나, 김밥 하나 시킬까?"
"한 시간 넘게 기다려야 합니다."
두 남자는 멀뚱멀뚱 쳐다만 봅니다.

"..........."
"오늘 같은 날, 이것저것 시키면 안 됩니다!"
"장사를 하겠다는 거야? 말겠다는 거야? 가자!"
사장님의 말에 화가 난 듯 뚜벅뚜벅 발길을 돌립니다.
엉거주춤 앉아있던 저도 그냥 일어서 나와버렸습니다.
뭐든 먹으면 체할 것 같아서 말입니다.

아무리 사람이 많아 바쁜 일손이지만,
손님을 대하는 서비스 정신은 빵점이었습니다.
'저렇게 장사하다 오래 못 가지'하는 마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하루에 개업하는 식당수도 많지만,
문을 닫는 식당수도 상당하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열심히 해도 견뎌내기 어려운 세상인데, 내 집에 찾아온 손님인데 어떻게 저렇게 대할까 싶어 안타깝기만 한 하루였습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로 천냥 빚도 갚는다고 했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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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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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그 식당..
    아직 배부른 모양입니다..
    아무리 설명절에 일하는 것이 귀찮다 해도..
    에휴!~

    2014.02.05 07:50 [ ADDR : EDIT/ DEL : REPLY ]
  3. 메뉴가많은 것 보니 참 대단한 쥔 양반입니다. 저걸 어찌 다 요리를 할까 궁금해집니다. ㅎㅎ
    그런집은 잘 나왔습니다. 노을님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2014.02.05 08: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헐 주인이 아니라
    점원이 아닐까요?
    그런 생각이 듭니다. ~!

    2014.02.05 08: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장사안할거면 가게문은 왜 연 걸까요??심하네요.

    2014.02.05 09:01 [ ADDR : EDIT/ DEL : REPLY ]
  6. 오솔로미아

    손님에게???
    이해 안 되네요.ㅎㅎ

    2014.02.05 09:04 [ ADDR : EDIT/ DEL : REPLY ]
  7. 요즘 워낙 눈치 안보는 사람들이 많아서.
    장사하면서까지....
    잘 보고 갑니다.

    2014.02.05 09: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ㅎㅎ성격있는 식당주인이네요..
    뭘 믿고 그리 장사하려는건지..ㅠㅠ

    2014.02.05 09: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ㅎㅎ성격있는 식당주인이네요..
    뭘 믿고 그리 장사하려는건지..ㅠㅠ

    2014.02.05 09: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내돈 주고 먹으면서 기분까지 나쁘다면 안되죠.
    우리 소비자들이 이런 집들을 응징해야 할 듯 해요. ㅎㅎ
    잘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십시요^^

    2014.02.05 09: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아... 저러면 저라도 그냥 나옵니다.
    말한마디로 상황이 바뀔 수 있슴을 우린 너무 모른체하고 살아가는 것 같아요.

    2014.02.05 09:19 [ ADDR : EDIT/ DEL : REPLY ]
  12. 비밀댓글입니다

    2014.02.05 09:26 [ ADDR : EDIT/ DEL : REPLY ]
  13. 사장님..오늘 같은날 이것 저것 못 시키면 망합니다.~~ ㅋㅋ

    2014.02.05 09: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가게 사장이었을까요?
    종업원이라도 이러면 안될듯 싶은데....에휴..

    다녀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14.02.05 09:54 [ ADDR : EDIT/ DEL : REPLY ]
  15. 비밀댓글입니다

    2014.02.05 10:08 [ ADDR : EDIT/ DEL : REPLY ]
  16. 손님이 많다고 저렇게 퉁명스레 하다가는....한둘씩 점점 손님이 줄겠죠?
    맘 불편하시겠어요.
    잘 나오셨어요.
    거기 아니라도....그쵸?
    오늘은 행복한 맘으로 지내시는거 맞죠?ㅎㅎ

    2014.02.05 11: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정말 기분이 나쁠것 같아요....
    좋은 포스팅 잘보고갑니다~
    오늘도 힘내서 아자아자~ 파이팅~

    2014.02.05 11:56 [ ADDR : EDIT/ DEL : REPLY ]
  18. 이 집 서비스는 엉망이네요...ㅜㅜ

    2014.02.05 12: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개코냐옹이

    말 한마디에 웃고 웃는 것이 인생인데 말입니다 ㅠ ..

    2014.02.05 12:45 [ ADDR : EDIT/ DEL : REPLY ]
  20. 헐....아직도 저렇게 장사하는 곳이 있나요?
    배짱인지 뭔지 저건;;;;

    2014.02.05 13: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요즘 아무리 맛있어도 서비스가 꽝이면 망한다던데...
    여긴 좀 그러네요....

    2014.02.05 13: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년이 지난 지금도 한결같은 그 맛 생선구이




방학 동안 통영 마리나리조트에서 1박 2일 연수가 있었습니다.
연수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가까이 지내는 지인들과 함께 점심을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어디, 생성 구이 잘하는 집 없나?"
"선생님이 통영 근무했으니 잘 알겠네."
"아이쿠! 10년이나 되었는데 많이 바뀌었지."
이리저리 전화해 보았지만 마땅한 곳이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우리 그냥 여객선 터미널 시장통에서 만나요."
자동차 3대가 나란히 달렸습니다.

도착하고 식당 앞에 멈추니 10년 전, 자주 찾아왔던 곳이었습니다.





▶ 식당 입구

▶ 테이블 10개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아주 작은 식당
기다림은 여전히 기본이었습니다.




▶ 무생채


▶ 멸치볶음


▶ 배추김치


▶ 생미역무침


▶ 파래무침


▶ 갓 지은 따뜻한 밥


▶ 우거지 된장국



▶ 생선구이 3인분





 



▶ 너무 깨끗하게 비운 접시


▶ 1인분 6,000원



▶ 오븐 2대에서 바로바로 구워냅니다.

10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그 맛이었습니다.






★ 통영 명물 꿀 빵



맛있는 점심을 먹고 난 뒤 추억의 꿀 빵을 사 먹게 되었습니다.




▶ 10개 8,000원, 6개 5,000원입니다.


▶ 고구마 맛




▶ 팥 맛




늘 처음같은 마음으로....
아주머니의 잔잔한 미소,
몇 개 안되는 테이블이지만 빠르게 회전하는건 여전하였습니다.
손님들도 얼른 먹고 일어나는 뒷사람을 생각하는 배려, 
이 모든 게 사람의 발길 끊이지 않는 원인인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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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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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통영에 여행갈 기회가 생기면 한번 들려봐야겠네요..
    10년이 지나도 변치않는 맛이 궁금해집니다..^^

    2012.02.10 16:49 [ ADDR : EDIT/ DEL : REPLY ]
  3. 시락국에 생선구이!! 맛있겠습니다 ^^ ㅎㅎㅎ

    2012.02.10 17: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맛있는 생선구이 잘 보고 갑니다. 남은 하루 행복하게 보내세요~

    2012.02.10 18: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달그림자

    맛있ㅇ ㅓ 보입니다
    10년이 지나도 변치 않는 맛이라니...

    통영가면 꼭 들러봐야겠어요.

    2012.02.10 18:24 [ ADDR : EDIT/ DEL : REPLY ]
  6. 생선의 양념이 압건이네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2012.02.10 19: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캬............!! 저도 너무 생선구이 짱조아하는데
    밥먹었는데도 또배고파지네요 ㅎㅎㅎ

    2012.02.10 20: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꿀빵 맛나겠는데요. 저에게는 식빵 등은 신선한 감이 없거든요.

    2012.02.10 20: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생선구이가 2인분 이상 이라는 말만 빼면은..
    완전 맛있어 보입니다.. 제가 주로 혼자 다녀서.. ㅜㅜ
    10년의 세월을 지켜낸 맛이 기대되는대요.. ㅎㅎ

    2012.02.10 20: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생선구이 참 소박하면서 맛나 보이네요~
    10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맛!
    함 맛보고 싶어요

    2012.02.10 21: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언제가도 반가울거 같은 식당이네요.
    그리고 꿀방도 맛나 보입니다.

    2012.02.10 23: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생선구이... 요근래 이상하게 생선관련 음식은 잘 먹지 않게 되던데....ㅎㅎㅎ 잘 보고 가요..

    2012.02.10 23: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와~~~생선구이...맛있겠어요...
    행복한 주말 되세요^^*

    2012.02.10 23: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통영여행가셨나봅니다.
    2월이나 3월경에 통영 놀러가볼까 하고 있었는데~
    잘 봤습니다 ^^

    2012.02.11 01: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야밤에 배고파집니다... 너무 너무 맛있어 보이네요 ^^;;

    2012.02.11 02: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생선구이 맛이 변하질 않군요.
    잘 보고 갑니다.^^*

    2012.02.11 07:09 [ ADDR : EDIT/ DEL : REPLY ]
  17. 통영이 좋더군요.
    싱싱한 생선에 다양한 메뉴하며.. 다찌라는 특별한 술집도 그렇고...
    다시 가보고 싶어집니다.

    2012.02.11 07: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10년이라는 세월 동안 맛이 변함없다면
    정말 제대로 된 맛집이 아닐까 싶어요.
    가끔 어떤 곳은 매일매일 맛이 천차만별인 곳도 있는데 말이에요.^^

    그나저나 생선구이도 그러하지만
    꿀빵은 한번도 접한 적이 없어서 급 관심이 생기네요.
    모양새나 포장이 딱 계란처럼 느껴지는 것이 흥미롭기도 하고요.

    2012.02.11 08:20 [ ADDR : EDIT/ DEL : REPLY ]
  19. 맛을 유지하는게 쉽지 않은데...생선이 침 넘어가게 만드는군요

    2012.02.11 12: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명촌식당으로 생선구이 먹으러 가야 겠습니다.
    즐거운 시간되세요

    2012.02.11 20: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통영 빨리 가보고 싶습니다.
    봄에 계획중인데 요즘따라 통영 리뷰가 많이 보이네요..^^
    굴정식 생선구이 꿀빵 충무김밥 참 먹고 싶은게 많네요..ㅠㅠ

    2012.02.12 00: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오랜만의 외식, 식당에서 마음 불편했던 사연


아이들이 어릴 때에는 엄마의 손길 필요로 하여 바쁘기만 했습니다.
그런데 여고 2학년인 딸, 고 1인 아들
제법 자라고 학교에서 저녁급식까지 하니 밥 차려 줄 일도 없습니다.

휴일, 남편은 출장
녀석은 학교로 독서실로 나가 각자 할 일에 열중이라 혼자 집에 있게 됩니다.
'저녁도 혼자 먹어야 하나?'
무얼 먹을까 고민하고 있으니 남편에게 전화가 걸려옵니다.
"당신 뭐해?"
"그냥. 혼자 있지 뭐"
"우리 오랜만에 외식이나 할까?"
"정말?"
'오~~예!~~'
속으로는 기뻐 어쩔 줄 몰랐습니다.

평소에는 늘 집 밥을 고집하는 사람인데 무슨 일인가 했습니다.
"아이들은 어떻게 해?"
"전화해서 데리러 가기로 했어."
먼저 약속을 해 두고 마지막으로 제게 통보하는 것이었습니다.
"웬일이래?"
"응. 00 후배 가족이랑 함께 저녁이나 하려고."
평소 신세만 졌던 후배와 같이 한 약속이었습니다.

"얘들아! 뭘 먹지?"
"고기 먹으러 가요"
아들 친구 부모님이 운영하는 고깃집으로 갔습니다.
저녁 시간이 되어서 그런지 제법 많은 사람이 북적이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자리를 잡고 앉아 고기를 시켰습니다.
삼겹살과 양념 불고기를 시키고 불판에 올렸습니다.
그런데 삽겹살을 숯불위에 올렸는데 딸아이가 기겁을 합니다.
"엄마! 고기 위에 기름 떨어졌어."
올려놓은 삽겹살 위에 후드에서 떨어진 검은 기름 자국이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그러자 남편이
"사장님!~~~~~~~~~" 크게 부르자
딸아이는 테이블에 붙은 벨을 꾹 누릅니다.
달려온 종업원에게
"후드에서 기름이 떨어졌어요."
"죄송합니다. 고기 바꿔 드릴게요."
그런데 종업원이 고기를 가져가면서 삼겹살만 집게로 집어 가져가는 걸 본 남편이 한마디 합니다.
"와! 왜 이렇게 터프하냐? 밑에 그릇이라도 바쳐서 가져가야 하는 거 아냐?"
삽겹살 1조각 가져갔는데 2조각을 가져다줍니다.

잠시 후, 고기를 구우려고 하니 좀처럼 구워지지가 않습니다.
또 꾹!~ 벨을 눌러 숯불이 피어오르지 않는다고 하자
"오늘 전문가인 아저씨가 어디 가서 아르바이트가 하다 보니 그렇다고 이해 해 주세요."
배는 고프고 빨리 먹고 싶은 아이들은 불고기 불판에서 구운 걸 옮겨주었습니다.

배부르게 구워먹고 숯불을 빼고 그릇을 가져가면서 조심성 없게 후배의 바지에 쏟아버렸습니다.
"죄송해요."
"바지 엄청 비싼데요."
"세탁비 드릴까요?"
"아니, 괜찮습니다."
".............."
그냥 그렇게 웃고 넘어갔습니다.

요즘 맛도 맛이지만, 서비스가 좋지 않으면 다시 찾고 싶지 않은 곳이 되고 맙니다.
"아들! 친구한테 이야기해!"
"이렇게 장사하다가는 손님 다 떨어지겠다고."
"그래도 사람이 많은 걸 보니 맛은 괜찮은 것 같아"




★ 손님을 불편하게 느끼지 않도록 하려면
   ㉠ 깨끗한 환경이 되도록 항상 위생에 신경을 써야 한다.
   ㉡ 식탁에서 물건을 가져오고 가져 갈 때는 받침을 바쳐 옮겨간다.
   ㉢ 필요한 것이 없는지 테이블을 살펴본다.
   ㉣ 상냥한 미소로 손님을 맞이한다.
   ㉤ 종업원의 위생과 친절교육을 철저히 한다.

 

요즘 같은 불경기에 하루 몇 개의 식당이 생겨나고 또 문을 닫는다고 합니다.
조금만 신경 쓰고 진심을 담아 손님들은 스스로 찾아들 것이라 여겨집니다.

불편한 진실....없었으면 하는 맘이 드는 하루였습니다.
맛과 서비스까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으면 하고 말입니다.

우리는 아주 작은 것에서 감동받기도 합니다.
사람과의 관계는 배려할수록 따뜻한 세상이 될 것이라 여기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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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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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모르는 곳이면 큰소리라도 칠텐데 아는사람 가게면 그러지도 못하고 난감할 때가 있죠~
    참.. 이런곳이라면 그냥 집에서 편하게 식사하는게 나았겠는데요?

    2011.11.10 09: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벼리

    맛도 맛이지ㅏㄴ 저는 서비스가 더 중요한거 같아요

    2011.11.10 09:21 [ ADDR : EDIT/ DEL : REPLY ]
  4. 맛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서비스에서 판가름날텐데요..
    맛이 있다니..더 안타깝네요.

    2011.11.10 09: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산골아낙네

    맞는 말씀입니다
    위생과 친절 서비스가 다 갖춰져야 다시 가고 싶지요 ㅎ
    물론 맛도요^^
    즐거운 날 되세요 !~~*^^*

    2011.11.10 09:37 [ ADDR : EDIT/ DEL : REPLY ]
  6. 맞아요! 음식의 맛은 청결과 정성이죠.

    2011.11.10 09: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저는 맛보다 서비스가 더 중요하던데~
    서비스 저 따구면 전 안 가요...
    저 고깃집이 모르겠지만, 전 외식 안 해서, 저 집은 갈일 없을 것 같아요.
    아무튼 저 집이 서비스를 다시 철저하게 해서 잘 되면 좋겠습니다^^
    근데 저 고기집 무슨 동에 있어요??

    2011.11.10 09:45 [ ADDR : EDIT/ DEL : REPLY ]
  8. 이향숙

    제가 얼마전에 원주에 삽겹살집을 간적이 있어요. 그 집 갈매기살에 맛있다고 해서 갔었는데 늦은 밤 시간대라서 저희가 먹고 있는 주변을 청소하시는데 보니까 그집은 후드를 열어서 뚜껑까지 깨끗이 청소를 하시더군요. 후드에 기름등이 베어서 얼마나 지저분한지 아시죠? 그 것들이 고기에 떨어진다고 하면 그 고기도 다 먹은거겠죠. 후드까지 청소하는 그 집을 보니까 담에도 또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맛도 좋고 위생까지 깨끗하게..정말 기분좋게 먹고 왔어요~^^~

    2011.11.10 09:55 [ ADDR : EDIT/ DEL : REPLY ]
  9. 그린레이크

    음식 맛도 중요하지만 친절과 청결은 생명인데~~
    쪼매더 신경을 쓰셔야 할듯한데요~~
    후드에서 기름이 떨어질 정도이면~~
    위생이 엉망인듯한 느낌이 팍팍 드네요~~

    2011.11.10 09:57 [ ADDR : EDIT/ DEL : REPLY ]
  10. 정말 확 뒤집어 버리고 싶겠는데요~ㅎㅎㅎ 가끔 그런 식당들보면 다시가기 싫죠^^

    2011.11.10 10:20 [ ADDR : EDIT/ DEL : REPLY ]
  11. 작은 배려에 감동하는게 사람인데 말이죠....

    2011.11.10 10: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참으로 어이없는 식당에 가셨군요..
    어찌 이런곳이 버젓이 장사를 하는지...
    제발 먹는장사 하는분들..신경좀 썼으면 좋겠네요..

    2011.11.10 10: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이런 경우엔 돈이 정말 아깝지요.
    요즘 입소문이 얼마나 무서운데..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날 되세요. ^^

    2011.11.10 11: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코로

    아드님 친구분의 부모님(아 길군요 ㅋㅋㅋ)이 하시는 집이라서 당시에 말하기도 좀 껄끄러웠겠어요~
    싸고 맛있는 집이 가장 좋지만
    같은 맛에 비싸고 깨끗한집과 싸고 더러운(혹은 불친절한) 집이라면 비싸도 깨끗한 집으로 갈래요~^^

    2011.11.10 12:30 [ ADDR : EDIT/ DEL : REPLY ]
  15. 보리

    음식 접시를 내려놓을 때, 정말 조금만 신경 써서 소리나지 않게 내려놓는다...

    2011.11.10 12:44 [ ADDR : EDIT/ DEL : REPLY ]
  16. 그쵸 보통 작은 배려에 감동받는게 사람이죠 ㅎㅎ

    2011.11.10 12: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맛도 맛이지만 손님이 편하게 먹을 수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2011.11.10 14: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맛도 맛이지만 요즘같은 때 저렇게 장사하면 안될텐데요.

    2011.11.11 10: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가족끼리 외식은 정말 정겹지요~

    2011.11.11 18: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식당주인

    요즘 소비자들 트렌드가 싼값에 맛있는 ...

    서비스의 질과 음식값은 강한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마음으로야 많이 친절하고 싶은데 ^^

    좋은직원을 구하고 교육시키고 서비스를 하는데는

    많은 돈이 들어갑니다 음식을 싸게 제공하긴 힘들죠

    한가지는 포기해야되는게 안타깝지만 현실이 아닌가 싶네요

    2011.11.16 10:42 [ ADDR : EDIT/ DEL : REPLY ]
  21. kt

    좀그랫겟네요
    저도 고깃집을 운영하는데요
    정말 위생 친절은 기본이죠
    위생이야 사장이 이리뛰고 저리 뛰고하면 잡히는데 종업원 교육은 정말 힘들어요 ㅠ
    사장혼자서 주방보고 홀보고 할수도 없는입장이고 홀에서 진상손님 함 데이면 그날하루 정말 손님 눈치보랴 종업원 눈치보랴 한장할 지경입니다 ㅋㅋ 그런날은 정말 힘든날이죠 ..

    지금은 업주 생각도 손님생각도 많이 바껴야 되는 시점이라 봅니다
    솔직히 업주 들은 인력 난에 종업원들 함부로 못하는는게 현실이라 기본만 잘하라구 시킵니다
    뭐 이런말도 하죠 야 니들 잘한다고 손님들이 팁을 주냐 뭘주냐 (그냥 종업월들 기분좋으라고 하는소립니다)그대신 기분나쁘거나 좋아도 항상 같은자세로 실수하면 죄송합니다 칭찬받으면 감사합니다 이말은 꼭해라 기본에서 잘하지도 나쁘지도 마라고 교육을 시키죠

    근데 기본만 해주는 사람도 드물죠 ..정말 현실입니다 소규모 자영업자는 그래서 솔직히 업주들이 항상 신경쓰고 스트레스 받고 힘들어 해요


    서로 윈윈이 되기 위해선요
    이해할수 있는부분은 하자는거지요
    가령 홀서빙을 20테이블 기준으로 3명서 도는데 모두다 최선을 다해 이리뛰고저리뛰고 하는데 좀늦엇다 해서 화내지마시구요 좀참으시고 격려도해주고요 ㅠ.ㅠ

    홀서빙 힘들어요 항상 웃어야 되고 기억력도 좋아야 되고 ㅎㅎ

    그래요 글쓰신 사장님도 너무 나쁘게 생각치마시고 다시한번 들리시면 또기분이 틀리실수도 있다 생각이 드네요

    기분푸세요

    2011.11.16 22:30 [ ADDR : EDIT/ DEL : REPLY ]


불쾌하게 느꼈던 반말, 나를 부끄럽게 한 이유



며칠 전, 조금 일찍 마친 날이었습니다.
이런 날은 미뤄두었던 일을 챙겨 봅니다.
요즘에야 인터넷 뱅킹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은행 갈 일이 별로 없습니다.
통장을 보니 정리 안 한 지도 제법 오래 되어 찾게 되었습니다.
통장정리나 해 볼까 하고 자동인출기에 넣었는데, 세상에 무얼 보았는지 찍혔던 자리에 또 찍혀 무슨 글자인지도 몰라 보게 되어 있었습니다. 할 수 없이 번호표를 뽑고 대기하고 있으니 '딩동, 196번 손님 창구로 오십시오.'
보던 책을 놓고 얼른 달려갔습니다.
"무엇을 도와 드릴까요?"
"통장 정리하다가 잘못해서요."
"어디 한 번 줘 보세요."
통장을 건넸더니
"다른 종이에 빼서 부쳐 드릴까?"
"네. 그러세요."
"통장이 다 되었네. 제발급해야겠네."
"..............."
<중략>
"도장 드릴까요?"
"아! 네. 주세요."

아직 30대 후반 주부로 보이는데 꼬박꼬박 반말입니다.
뭐라 할 수는 없어 계속 대답을 '네.', '네.'하고 붙여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상냥한 대답이 메아리 되어 되돌아왔습니다.

한쪽으로 비켜서 통장과 도장을 정리하여 가방 속에 넣었습니다.
잠시 후, 할머니 한 분이 바로 뒷손님이었습니다.

"엄니, 오늘은 뭐 하려고?"
"응. 아들이 돈을 좀 부쳤다네."
"어디 보자. 아드님 정말 효자다. 그치 엄니."
"그럼. 효자지."
오가는 말을 보니 자주 이용하시는 할머니인 것 같았습니다.

가만 보니 손님을 대하는 모습이 꼭 가족처럼 상냥함이 묻어났습니다.







'내가 너무 까칠했나?'
돌아 나오려는데 그녀의 책상 앞에 적힌 글귀가 눈에 들어옵니다.



연히 마주치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하루 종일 기다려도 좋은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당신입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저기! 사진 하나 찍어도 될까요?"

"네. 그러세요. 그냥 보고만 가시던데 사진 찍어가시는 분은 처음이에요."
"글귀가 너무 좋네요."
"호호. 감사합니다."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면
모든 게 좋아 보이는 게 세상일인가 봅니다.

해맑은 그녀의 얼굴을 보니 나의 속 좁음이 부끄러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뒤통수에 대고 인사하는 그녀는 세상을 밝게 하는 천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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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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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역시 노을님께서는 하나도 놓치지 않으시네요..
    정말 좋은 글귀입니다..^^

    2011.10.24 17: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훈훈한 마무리에 슬며시 웃음이 나네요.^^
    한발만 뒤떨어져서 지켜봐도 웃을 수 있는 세상인데 즐겁게 살아야죠~
    행복한 한 주 되세요~

    2011.10.24 17: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경상도 말이 원래 반말 비스므리해서
    늘 오해를 많이 산답니다~ㅎㅎㅎ
    행복한 한주 되세요~^^

    2011.10.24 17:45 [ ADDR : EDIT/ DEL : REPLY ]
  5. 저 직원만의 특별한 고객상대법이네요^^
    저도 가족같은 느낌으로 CS를 하려고 노력하는데 참... 쉽지가 않더라구요 ㅎㅎ

    2011.10.24 19: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이렇게따뜻한 마음으로 만나면 얼마나 살맛나겠습니까?
    서비스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도 찬바람이 나는 사람도 많습디다.

    2011.10.24 19: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그래도 마지막은 오해가 풀리고 훈훈하게 끝나서 다행입니다. 남은 하루 잘 보내세요

    2011.10.24 20: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반말은 아무에게나 안하지요.
    친근감 있을때 반말을 하게 되지요.
    하지만 서비스 하는 입장의 직원이라면 조금은
    조심해야 하지 않을까 쉽네요.
    처음 보는 사람은 당황할 테니까요.
    좋은 저녁 만드셔요. 저녁노을님~

    2011.10.24 20: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비밀댓글입니다

    2011.10.24 20:23 [ ADDR : EDIT/ DEL : REPLY ]
  10. 비밀댓글입니다

    2011.10.24 20:26 [ ADDR : EDIT/ DEL : REPLY ]
  11. 저도 그 상황에서는 기분이 좋지는 않았을 것 같네요.. ㅎㅎ
    하지만.. 사람의 따뜻함은.. 숨긴다고 숨겨지지 않는가 봅니다..
    훈훈하네요.. ^^

    2011.10.24 20: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ㅎㅎ 맞아요, 때로는 드러나는
    모습 보다는 마음의 눈으로 볼 필요가 있는것 같아요
    아주 따스한 분인것 같습니다.^^

    2011.10.24 20:47 [ ADDR : EDIT/ DEL : REPLY ]
  13. 와우 ... 이 문서는 매우 좋은, 그리고 전 당신의 기사 독서 공공 가치 생각합니다. 제가 블로그에 더 도움이 답변 게시물을보고 싶은데요.

    2011.10.24 21:26 [ ADDR : EDIT/ DEL : REPLY ]
  14. 음...아는 사람에게는 친근하게..

    그리고 처음 보는 사람에게는 친절히..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저의 생각이랍니다.

    그래도 가족같이 생각하며 다가서는 분이 잘못된 것은 아니라고도 생각합니다. ㅎㅎ


    잘보고 간답니다.

    참~ 그리고 마지막 글귀 너무 좋습니다. ^^

    2011.10.24 21: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비밀댓글입니다

    2011.10.24 22:10 [ ADDR : EDIT/ DEL : REPLY ]
  16. 세상이 마음 먹기 달렸다는 말이 맞느가 봅니다. 좋게 보면 좋아보이고 나쁘게 보이면 또...
    내일 하루도 기쁜 마음으로 지내세요.

    2011.10.24 22:10 [ ADDR : EDIT/ DEL : REPLY ]
  17. 너무 이쁜 말이네요..ㅎ

    2011.10.24 22: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정상민

    같은진주사시는분이군요 혼자사는총각인지라 ㅎㅎ 반찬뭐만들까자주기웃거리다댓글남겨봅니다

    2011.10.25 00:12 [ ADDR : EDIT/ DEL : REPLY ]
  19. 벼리

    저도 울 엄니랑 반은 트고 지내요.,,,ㅎㅎ

    2011.10.25 00:30 [ ADDR : EDIT/ DEL : REPLY ]
  20. 보는 시각에서 차이가 있을수 있을것 같네요.
    근데 처음 대하는 사람은 좀... 오해할것 같아요^^
    하루 마무리 잘하시고, 행복한 저녁 되세요^^

    2011.10.25 00: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저도 그런 경향이 있어요.
    나보다 더 나이 든 분들께는 대체로....
    특히 할머니 할아버지는 어머니, 아버님, 하면서 반말...

    대신 아랫사람들에겐 많이 정중하지요.ㅎㅎ

    2011.10.25 09:48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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