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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3.19 조심해야 할 말, '얼굴값 한다고?' (21)

조심해야 할 말, '얼굴값 한다고?'





며칠 전, 대학생이 된 아들 녀석의 친구 엄마에게 전화가 걸려옵니다.

"00 엄마! 오늘 점심 어때요?"
"왜? 무슨 일 있어요?"

"아니, 저번에 제가 한턱 쏜다고 했잖아요."

"아하!"

단짝이었던 두 녀석은 서로의 집을 오가며 잠도 자고 가고

운동을 좋아해 고3이지만 아이들을 부추겨 축구를 즐겼습니다.

"쟤들이 고3 맞아?"

땀에 절어 들어오는 녀석에게 한 마디 하면

"엄마는! 엉덩이에 뿔 나겠어요. 하루 종일 앉아있는데."

"하긴.."

그렇게 3년을 함께 하더니 가고 싶은 대학에 둘 다 붙어 얼마나 다행인지 몰랐습니다.

아들 친구는 졸업하면서 2백만 원의 장학금을 받았습니다.

"00 엄마! 축하해. 한턱 쏠 거지?"
옆에서 더 야단입니다.

 









그렇게 지인들과 함께 식당에서 점심을 먹게 되었습니다.

맛있게 먹고 계산대에 섰는데 옥신각신 시비가 붙어 큰소리가 납니다.

가만히 곁에서 듣고 있으니

"얼굴값도 못하시네!"

아주머니의 한 마디가 손님의 비위를 거스리게 했던 것.

 

이야기는 카드로 식사비를 계산했는데 뒤에 먹은 소주값이 빠졌나 봅니다.

1,500원 때문에 카드를 받아 취소하고 다시 결제하면서 서로 오해가 벌어졌고

카운트 아주머님은 '아저씨의 인상도 좋고 얼굴도 잘생기셨는데 단 돈 1,500원으로 무얼 그러시나'

그런 뜻으로 말을 한 것인데 정작 받아들이는 사람은

"뭐? 얼굴값 하라고? 듣고 보니 엄청 기분 나쁘네."

아주머니는 연신 미안하다고 말을 하고 있지만 금방 사그라지지 않아 싸움이 되고 말았던 것입니다.

 

생전 처음 보는 손님입니다.

말은 한 번 내뱉으면 주워담을 수 없음을 실감합니다.

좋은 말이든...

나쁜 말이든...

내가 의도했던 말을 남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기분도 좋아지고 나빠지기 하기에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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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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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사랑초

    서로 조금만 양보하면 되는데ㅎㅎ

    2014.03.19 14:19 [ ADDR : EDIT/ DEL : REPLY ]
  3.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2014.03.19 14:47 [ ADDR : EDIT/ DEL : REPLY ]
  4. 좋은 글 아주 잘보고 갑니다.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2014.03.19 14: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정말 별일이 아닌데 싸움으로 벌어지게 되네요

    2014.03.19 15: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나는 그냥 한말이 남한테는 상처가 될수있더라구요
    생각의 차이는 개인마다 다른거니까 ^^ 에공 ~ 카운트에서 일하시는분 당황하셨을듯;;

    2014.03.19 16: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비밀댓글입니다

    2014.03.19 17:53 [ ADDR : EDIT/ DEL : REPLY ]
  8. 상차림이 대단합니다
    이런 상차림이라면 절로 입맛이 날 듯 하네요
    잘보고 갑니다^^

    2014.03.19 18: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무심코 던진돌에 개구리 죽는다고
    말 조심해야죠^^

    2014.03.19 19: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말로 천냥빚 가린다고 했는데....
    말 조심해야지요.
    더구나 손님에게...

    2014.03.19 19:31 [ ADDR : EDIT/ DEL : REPLY ]
  11. 같은말이라도 받아들이는 입장에선 서로 달라 오해가 생길수도 있네요
    서로간에 배려가 조금 더 있었으면 합니다^0^

    2014.03.19 19: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비밀댓글입니다

    2014.03.19 20:51 [ ADDR : EDIT/ DEL : REPLY ]
  13. 별것 아니다 싶겠지만
    말은 아 다르고 어 다르잖아요.

    2014.03.19 21:40 [ ADDR : EDIT/ DEL : REPLY ]
  14. 말이란 게,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이렇게 달라질 수 있군요~
    괜한 오해 생기지 않도록 정말 말조심해야 되겠네요~

    2014.03.20 00: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기분 나빠도 좋으니 얼굴값 못한다는 소리 듣고 싶습니다! 으응? ㅋㅋ

    2014.03.20 03: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내의도와는 전혀 상관없이 발전할 때가 있지요..
    글로는 더한것 같아요..

    2014.03.20 08: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비밀댓글입니다

    2014.03.20 09:03 [ ADDR : EDIT/ DEL : REPLY ]
  18. 장난삼아 한 말이 상대방에게는 기분이 나쁠수가 있군요..

    2014.03.20 09:47 [ ADDR : EDIT/ DEL : REPLY ]
  19. 그러게요... 굉장히 기분 나쁜 말인듯해요. 배려하면서 말할 수 있도록 조심해야겠어요.

    2014.03.20 10:11 [ ADDR : EDIT/ DEL : REPLY ]
  20. 민감해진 세상을 보는 것 같군요~
    좋은 일로 식당에 가셨다가 이상한 걸 보셨군요.
    참으로 이해하기 힘든 세상이지만, 애해 못할 것도 아닌 세상인데 말이죠ㅣ.

    2014.03.20 10: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요즘 너무 각박하게 살고있다는 한 단면이네요..ㅠㅠ

    2014.03.20 17: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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