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이의 작은일상2014. 4. 22.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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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돌아오길 기원하는 가슴 먹먹했던 플래카드






온 세상에 비통함에 빠져있습니다.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 일주일째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국민, 구조대원들, 실종자 가족 모두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지만 기대했던 생존자 구조 소식은 들리지 않고 사망자 숫자만 점점 늘고 있습니다.



[단원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다시 한 번 안내 말씀드리겠습니다.]
절박한 순간에 유일한 지침인 안내 방송만 믿고, 이를 그대로 따른 학생들은 아직도 대답이 없습니다.


사고 당시, 세월호 운항은 경력이 짧은 3등 항해사와 조타수의 손에 맡겨졌고 선장 이준석 씨는 자리에 없었다고 합니다. 배가 기운 지 한참이 지나서야 조타실에 나타났고, 침실에 있었다고 하지만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몇 초 안에 조타실로 올 수 있고, 항해사와 조타수의 대화도 들을 수 있는 5m밖에 되지 않는 거리라 '잠시 침실에 갔다'는 이 선장의 주장이 거짓말일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선객들을 외면하고 밖으로 먼저 탈출한 선장과 항해사, 조타수, 기관사 등 선박 운항과 승객 안전을 책임진 선원 15명은 모두 생존했습니다.

어스름이 짙은 21일 새벽 네 시 반, 안산 단원고 강민규 교감 선생님의 마지막 길을 떠나셨습니다.
수학여행 인솔자였던 교감 선생님은 세월호에서 구조되었지만, 학생들과 교사들을 남기고 혼자 구조됐다는 사실을 힘들어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교감 선생님이 남긴 유서엔 "200명의 생사를 알 수 없는데 혼자 살기에는 힘에 벅차다" "저승에서도 선생을 할까?" 라고 괴로워 한 심경이 담겨 있었습니다. 

교감 선생님의 안타까운 선택이 세월호의 슬픔을 더 아프게 합니다.



나만 먼저 살겠다고 도망쳐 나온 선장과 직원들
살아남았어도 양심의 가책으로 이 세상을 등진 교감 선생님,
정말 비교되는 두 개의 마음의 크기로 다가옵니다.

 




어제저녁, 남편과 함께 병문안을 다녀오는 길이었습니다.
"어? 여보! 저 현수막 좀 봐!"
"응. 몰랐어?"
".............."

2011년 새내기로 발령을 받은 일어 선생님이었다고 합니다.
취업하기 힘든 요즘 아버지 없이 엄마 손에서 자라 열심히 공부하여 교사가 되었고
행복하게 살아갈 일만 남았는데 아직 생사를 알 수 없다고 하니 가슴이 먹먹해 옵니다.


후배들의 간절한 기도
아니, 온 국민의 애절한 기도 듣고 있을까?



절망의 한주를 살았습니다.
이번 주에는 희망의 소식들이 날마다 들려왔으면 좋겠습니다.









불의의 사고로 운명을 달리한 고인과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분들도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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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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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전 댓글 더보기
  2. 단 하나의 기적과 희망의 불씨라도 기대해봅니다.ㅠㅠ;

    2014.04.22 08: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에휴~~
    생각만해도 가슴이 미어져요~
    가끔 주고받은 메세지들 보면 눈물만 나오고...
    안타까운 일이 더 이상 없기를 바랄뿐입니다.
    오늘 하루도 화이팅유~~노을님^^

    2014.04.22 08:34 [ ADDR : EDIT/ DEL : REPLY ]
  4. 연일 비보가 들려 그리 즐겁지만은 않은 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남은 사람들은 또 힘내어 하루를 살아야겠죠?
    오늘하루도 힘내시고 건강하게 보내세요.

    2014.04.22 08: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살아나온 목숨이 부담스러 죽음을 택하신 교감선생님의 마음이
    정말 먹먹했습니다...
    플랫카드의 글귀에 가슴 스러지네요..ㅜㅜ

    2014.04.22 08: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비밀댓글입니다

    2014.04.22 08:57 [ ADDR : EDIT/ DEL : REPLY ]
  7. 너무 안타까운 일입니다..

    2014.04.22 10: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저희도 무사히 돌아오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

    2014.04.22 11: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ㅠㅠ

    2014.04.22 11: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비참한 현실입니다.
    응급으로 초기 대응만 잘 했어도 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고 하는데,,,,
    강한 리더쉽, 위기대처현황은 정말 어이 없는 선장이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기적처럼 살아 돌아 오시기를....

    2014.04.22 11: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정말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2014.04.22 12: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구조 소식이 너무 간절하게 기다려지네요..

    2014.04.22 12: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4월이 또 이런 상처를 남길줄이야..

    2014.04.22 13: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이 사태가 어떻게 처리 될 지 두 눈을 부릅뜨고 지켜 볼 생각입니다.

    2014.04.22 15: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그저 기적이 일어나기를 빌 뿐입니다.
    행복한 하루 되시구요^^

    2014.04.22 15: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요몇일 아무것도 할수 없을 정도로 먹먹했습니다
    더욱이나 무능력한 정부와 일부 개념없는 공무뭔, 정치인들로인해 더 화가 나는것 같네요..

    2014.04.22 16: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ㅠ

    2014.04.22 17: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너무 답답합니다
    신뢰와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사회..
    참 힘드네요

    2014.04.22 18: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아.ㅠ정말 속상하고 안타깝습니다.ㅠ

    2014.04.22 21: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skybluee

    그저 눈물만 납니다.ㅠ.ㅠ

    2014.04.23 04:59 [ ADDR : EDIT/ DEL : REPLY ]
  21. 킹토마토

    ㅆㅂ 아줌마야 이런글로 추천 유도 하지마라 아고라에도 뿌려놓고 추천 버튼 생성 해놓은 꼬라지 봐라
    나중에 니자식들도 똑같은일 당해 봐야 이런짓 안할래?

    2014.04.23 12:10 [ ADDR : EDIT/ DEL : REPLY ]
    • 호야

      그러게 말입니다.
      보아 하니 자식도 있으실것 같은데 남의 아픔을 앞세워서 블로그 홍보를 하다니...
      정말 못되먹은 인간이군요

      2014.04.24 12:26 [ ADDR : EDIT/ DEL ]

노을이의 작은일상2014. 4. 19.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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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고 교감 선생님의 안타까운 유서

 

 

 

온 세상이 침울하기만 합니다.
학교에서는 2학년 수학여행, 1학년 수련활동, 1-3학년 현장체험학습을 전면 취소하고 있습니다
.
학생들에게 학창시절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고 공부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친구들과 우정을 다지는 시간인데 말입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장성한 자식이 어둠 속에서 200여 명이 헤매고 있다는 소식이 TV에서 뉴스속보를 보면서도 저절로 눈물이 흘러내리고 가슴이 먹먹합니다.

세월호 선장과 승무원들은 안전 교육은커녕 배가 침수되자 자기들 먼저 배에서 빠져나갔습니다. 선원법에 '선장은 승객이 모두 내릴 때까지 선박을 떠나선 안 되고 선박에 급박한 위험이 있을 때는 인명 구조에 필요한 조치를 다 해야 한다고 되어있지만, 이건 법 이전에 직업윤리 문제입니다. 세월호 선장·승무원은 이런 초보적 윤리도 지키지 않았습니다.

기본 규정이나 상식은 하나하나를 놓고 보면 별것 아닌 것처럼 여겨집니다. 그러나 기본은 건물을 지탱하는 굄돌입니다. 이 굄돌이 흔들거리면 건물은 언젠가 무너질 수 있습니다. 대형 재난 사고는 대부분 관련자들이 기본을 무시해 일어납니다.

 

우리 사회에선 기본, 규칙, 기초 규정을 존중하는 사람은 세상 물정 모르고 앞뒤가 막힌 사람으로 치부되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편법에 능해야 유능한 사람으로 대접하고 더 잘 살아갑니다. 세월호 침몰 사고의 맨 밑바닥엔 기본을 무시하는 우리 사회의 병폐가 숨어있습니다.

 

 

그런데 어제, 단원고 교감 선생님이 숨진채 발견되어 우리를 더욱 안타깝게 합니다.
18일 오후 45분쯤 전남 진도군 진도 실내체육관 인근 야산 소나무에 교감 선생님이 목을 매숨져 있는 것을 수색 중이던 경찰이 발견했습니다.

 

교감 선생님의 지갑 속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부모님 학교 학생 교육청 학부모 모두 미안하다. 200명의 생사를 알 수 없는데 혼자 살기에 힘이 벅차다

내게 모든 책임을 지게 해 달라. 내가 수학여행을 추진했다. 내 몸뚱이를 불살라 침몰 지역에 뿌려 달라. 시신을 찾지 못하는 녀석들과 함께 저승에서도 선생을 할까? 

 

학생, 교사와 함께 인솔 책임자로 수학 여행길에 오른 교감 선생님은 헬기로 구조된 뒤 죄책감을 느끼며 혼자 살아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혀 있어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구명조끼를 던져주며 대피를 시켰던 담임선생님은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되었는데 자신만 살아 돌아왔다는 죄책감에 시달렸을 시간들...

결국 모든 것은 자신의 책임이라며 우리 곁을 떠나는 결단을 내리고 말았습니다.

죽음이 최선의 방법은 아니었을진데.....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불의의 사고로 운명을 달리한 고인과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분들도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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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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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정말 너무너무 안타까운 일입니다..

    2014.04.19 12: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정말 너무나도 안타까운 일이네요...

    2014.04.19 14: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보물섬

    맘 아파요
    ㅠ.ㅠ

    2014.04.19 14:53 [ ADDR : EDIT/ DEL : REPLY ]
  5. 참..안타깝네요.
    더이상의 희생이 없었음 좋겠어요.

    2014.04.19 15: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고인의 명복을 빌어봄니다.

    2014.04.19 16: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유서를 보니 정말 마음이 아프더군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4.04.19 16: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참으로 안타까운 소식이에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4.04.19 16: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교감선생님뿐 아니라 돌아가신 다른 선생님들의 명복을 같이 빌고 싶네요.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4.04.19 17: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정말 안타깝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2014.04.19 17: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이런 도미노가 생기는 것 정말 좋지 않습니다. ㅠㅠ

    2014.04.19 21: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안타까운 마음에.. 모든 것들이 멈춰버린 시간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4.04.20 00: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그 마음 어떻게 헤아릴 수 있을까요.
    안타까울 뿐입니다.

    2014.04.20 05:56 [ ADDR : EDIT/ DEL : REPLY ]
  14. 낭낭공주

    수색작업이 늦어지는 이유가 뭘까요?
    시간이 갈수록 ...갑갑해집니다.ㅠ.ㅠ

    2014.04.20 05:59 [ ADDR : EDIT/ DEL : REPLY ]
  15. 낭낭공주

    수색작업이 늦어지는 이유가 뭘까요?
    시간이 갈수록 ...갑갑해집니다.ㅠ.ㅠ

    2014.04.20 05:59 [ ADDR : EDIT/ DEL : REPLY ]
  16. 낭낭공주

    수색작업이 늦어지는 이유가 뭘까요?
    시간이 갈수록 ...갑갑해집니다.ㅠ.ㅠ

    2014.04.20 05:59 [ ADDR : EDIT/ DEL : REPLY ]
  17. 진도 앞바다 수많은 영령들을 애도합니다.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2014.04.20 08: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교감선생님 잘못이 절대 아닙니다 너무자책 하지마시고 하늘나라에서 제자들의 선생님이 하고 싶단말에 눈물이납니다 당신은 진정한 참스승 이십니다 정말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선생님께 많은걸 배우고 깨닫습니다 부디편한곳에서 쉬시고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4.04.23 22:42 [ ADDR : EDIT/ DEL : REPLY ]
  19. 너무 마음이 아프고 슬프네요

    2014.05.02 22:54 [ ADDR : EDIT/ DEL : REPLY ]
  20. 교감 선생님 잘 못이 절대절대 않이에요
    선생님 좋은 곳에서 하고 싶은 것 하시고
    편한이 계시기을

    2014.06.04 14:59 [ ADDR : EDIT/ DEL : REPLY ]
  21. Kristalipha

    1년이 다 되어가지만... 너무 안타깝고,,, 슬프고,,, 우울하고,,,

    2015.03.26 22:12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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