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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29

고3, 수험생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고3, 수험생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해마다 수능 때만 되면 한파가 몰아쳤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어쩐 일인지 제법 따뜻한 날씨입니다.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어제 오후, 12시가 가까이 되니" 아들에게서 전화가 걸려옵니다. "엄마! 나 명신 걸렸어." "아휴! 잘 되었네." 아들이 다니는 학교와 멀리 떨어져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함께 점심을 먹고 수험표를 들고 자리 확인을 해 두고 왔습니다. 오늘은 새벽같이 일어나 도시락을 쌌습니다. 든든하게 먹고 기운 차려 잘 치루길 기도하면서 말입니다. 평소처럼 일어나 아침밥 한 공기 다 먹고 시험장으로 갔습니다. ▶ 3학년 부장선생님이 오셔서 학생들을 응원해 주었습니다. ▶ 가까운 농협에서 나와 따뜻한 차 한잔을 제공합니다. ▶ 응원 메시지 33살 늦은 나이.. 2013. 11. 7.
며칠 앞둔 수능! 공부 잘하는 약이 있다고? 며칠 앞둔 수능! 공부 잘하는 약이 있다고? 이제 수능일이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그간의 수고로움 하루의 시험으로 결정한다는 건 뭣하지만, 어쩔 수 없는 결전의 날입니다. 고3인 아들 녀석, 버스정류장 세 정거장의 거리라 자전거를 타고 다니고 있습니다. 일교차가 심하다 보니 콧물을 흘리기에 걱정스러웠는데 다행스럽게도 그냥 쉽게 넘기는 것 같습니다. 어제는 마지막 모의고사라며 일찍 들어와 여유 부리기에 "아들! 안 떨려?" "떨리긴 왜 떨려?" "엄마가 더 긴장되네." "안정제라도 먹고 싶은 심정이다." "뭐하러 걱정해요. 하던 되로 하면 되지." "공부 잘하는 약이 있다던데?" "그거 순전히 거짓말이에요." 허걱...녀석이 더 어른 같습니다. 당사자인 아들은 무덤덤한가 봅니다. 중고생들 사이에서 이 약은.. 2013. 11. 2.
위에 부담이 적은 고3 아들을 위한 도토리묵밥 위에 부담이 적은 고3 아들을 위한 도토리묵밥 이제 수능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새벽같이 일어나 아침밥을 먹고 학교에 가서 늦은 밤 돌아오는 힘겨운 고2 아들입니다. 일주일 내내 공부에 찌들리고, 겨우 휴일이면 10시까지 늦잠을 즐깁니다. 그것도 한 달에 두 번만... 옆에서 지켜보면서 엄마로서 아무것도 해 줄게 없습니다. 자전거가 펑크가 나면 학교까지 태워주는 일, 아침마다 쥬스 갈아서 한 잔 먹이고 충실하게 밥 차려주고, 홍삼과 견과류 하나를 챙겨 가방에 넣어주고, 저녁에 돌아오면 기다렸다가 수제요거트에 꿀과 과일을 넣어 한 컵 먹이고 나면 나의 일과는 끝이 납니다. "이것도 먹어 봐!" "골고루 먹어야지." 아침 밥상에서 얼굴 마주하는 게 전부입니다. 시험을 쳐도 '잘 쳤어?' 물어보는 한 마디... 2013. 8. 16.
고3 딸아이의 방학 동안 하고 싶은 일 고3 딸아이의 방학 동안 하고 싶은 일 33살, 늦은 결혼을 하고 첫딸을 선물 받았습니다. 눈 한 번 흘기지 않아도 스스로 알아서 한 탓에 성적표 보자는 소리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고3, 삼 년 동안 참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이제 며칠 후면 수능 성적을 발표하겠지만 요즘 딸아이의 모습을 보면 저렇게 편안할 수가 없습니다. 어제는 책을 정리하였습니다. 15kg 7박스나 내다 버렸습니다. "우와! 무슨 책이 이렇게 많아?" "한 권에 1만 원하더라도 엄청난 돈이겠다." "그러게." 각종 문제집만 해도 끝이 없었습니다. "돈 없어서 책 못산다더니 정말이겠다." 수북이 쌓인 책을 보니 딸아이의 무거운 어깨 상상이 되었습니다. 남편은 딸아이에게 "딸! 대학 입학 전까지 3달이야. 그냥 보내지 마!" 뒹굴며 노는 .. 2012. 11. 25.
수능 끝낸 고3 딸을 위한 행복한 식탁 수능 끝낸 고3 딸을 위한 행복한 식탁 아침부터 저녁까지 오직 한 길만을 달려온 딸이었습니다. 늦게까지 공부하고 일어나지 못해 헤매던 모습 눈에 선합니다. 이제 수능을 치르고 한결 가벼운 마음일 것입니다. 늦은 등교 시간이라 여유롭게 일어나도 되기에 더욱.... 곤하게 자는 모습이 평온해 보입니다. 성적이야 어떻든 세월이 가면 해결해 줄 것이고, 그동안 고생한 딸아이를 위해 맑은 도마 소리를 내 보았습니다. 1. 톳 두부무침 ▶ 재료 : 톳 100g, 두부 1/3모, 간장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톳은 손질하여 끓는 물에 데쳐낸다. ㉡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으깬 두부도 넣어준다. ㉢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2. 콩나물무침 ▶ 재료 : 콩나물 150g, 간장 .. 2012. 11. 12.
수능 날, 사랑하는 딸에게 전하는 편지 수능 날, 사랑하는 딸에게 전하는 편지 서른셋, 서른넷 엄마와 아빠는 맞선을 보았단다. 첫눈에 반한 사람처럼 인연이 되려고 했는지 만난 지 한 달 만에 결혼식을 올렸지. 늦은 결혼이라 할머니 할아버지는 손주를 손꼽아 기다렸단다. 친정 집 뒷마당, 하얀 안개꽃 속에 빨갛게 장미가 활짝 피어 있어 예쁘다고 감탄을 하며 방으로 들어왔단다. 그런데 잠시 후 집에 도둑이 들었어. 너무 무서워 이불을 덮고 숨어야 하는데 엄마의 배에서는 섬광이 밖으로 훤하게 비쳐 감출수가 없었단다. 너무 깜짝 놀라 일어나 버렸지. 그게 우리 딸의 태몽이었단다. 일 년 후, 너의 동생이 태어났어. 그래서 그랬을까? 부모의 사랑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자랐는데도 어찌나 어른스러웠는지 모른단다. 동생이 잘못하여 아빠에게 회초리로 맞으면 가.. 2012. 11. 8.
2013년 수능 D-1, 유의해야 할 점 2013년 수능 D-1, 유의해야 할 점 고3 학부모인 엄마의 마음이 더 떨립니다. 정작 딸아이는 무덤덤한 표정인데 말입니다. "엄마! 나 00여고야!" "이긍. 멀기도 해라." 가까운 학교를 두고 멀리 가게 되었나 봅니다. 그래도 그렇게 복잡한 도시가 아니라 조금 일찍 서두르면 될 것 같습니다. 드디어 결전의 날이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수험표를 받고 딸아이와 함께 고사장을 다녀왔습니다. 딸아이들이라 그런지,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였습니다. ▶ 고사장 입구 ▶ 학생들이 고사장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 적극적인 딸 의자를 가지고 와서 창문으로 들여다 봅니다. ▶ 텅빈 교실풍경 내일이면 옹기종기 앉아 실력발휘를 하겠지요. 자신이 배치된 고사장의 시험장 분위기, 화장실과 교실의 위치, 자신의 자리 등 수능 고.. 2012. 11. 7.
고3 수능생을 위한 기도, 이제서야 부모맘을 헤아립니다. 고3 수능생을 위한 기도, 이제서야 부모맘을 헤아립니다. 주말에는 남편과 함께 결혼식을 다녀왔습니다. 창원에서 결혼식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들린 함안 방어산 마애사입니다. "엄마! 오늘 뭐 할 거야?" "응. 결혼식 있다네." "절에나 좀 다녀오시지." "왜?" "그냥. 맘이 좀 그러네." "알았어. 우리 딸이 그렇게 하라는데 해야지." "호호. 쌩유^^ 공부 열심히 하고 올게요." 불안한 마음 감추기라도 한 듯, 밝은 목소리로 웃으며 학교로 향하는 모습입니다. 고3 딸아이의 말, 참 무섭습니다.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예민함을 다 받아 주어야만 했습니다. '수능 치르고 보자!' 속으로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부화 참아냈습니다. 그래도 우리에게 아픔보다는 기쁨을 더 많이 준 딸이기에 내가 낳은 자식이기에 다.. 2012. 11. 6.
구술 면접 지각생, 들여보내? 말어? 구술 면접 지각생, 들여보내? 말어? 수능시험이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1차 합격을 하고 수시 구술 면접이 있어 서울을 다녀왔습니다. 새벽같이 일어나 고속버스를 타고 일찍 도착하여 점심까지 먹고 딸아이를 고사장으로 들여보내고 멍청히 서 있는데 헐레벌떡 수험생이 뛰어옵니다. "경찰차 타고 왔어요." 미리 연락했다고 합니다. 잠시 후, 1시 30분까지 입실인데 40분이 되자 또 뛰어오는 학생 뭐라고 하자 그냥 들여보내 줍니다 밖에서 지켜보고 있던 학부형이 "여긴, 다 들어 보내주네. 00학교는 울고 나왔는데." "들여보내 줘야지요. 고생하며 열심히 공부해 왔는데." "아니, 모두 경쟁자인데, 미리 출발하지 못한 것도 반영해야지." 의견이 분분하였습니다. 충분히 시간 될 줄 알고 나섰는데, 차가 막혀 꼼짝을 .. 2012. 10. 16.
건강이 최고! 고3 딸아이를 위한 보양식 건강이 최고! 고3 딸아이를 위한 보양식 서른셋, 늦은 결혼을 하고 살림밑천이라는 첫딸을 얻었습니다. 어느새 엄마 키를 훌쩍 넘긴 고3이 되었습니다. 누구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게 공부인지라 엄마로서 지켜만 보는 것만으로도 힘겹습니다. 착한 아이처럼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이 들어 새벽녘에는 저절로 눈을 뜨곤 합니다. 화장실에 갔다가 환하게 비쳐나오는 불빛을 따라 가 보니 딸아이는 잠도 자질 않고 책상 앞에 앉아있는 게 아닌가. "딸! 여태 안 자?" "강의 들어. 금방 끝나." "얼른 자라. 피곤하겠다." 시계를 보니 새벽 3시를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딸아이가 잠자리에 드는 걸 보고 잠이 오질 않아 부엌으로 나왔습니다. 냉장고에 있는 재료 하나 둘 꺼내 요리를 했습니다. 1. 부추나물 ▶ 재료 .. 2012. 9. 24.
2012년 수능, 늦게 도착한 수험표와 도시락 2012년 수능, 늦게 도착한 수험표와 도시락 오늘은 2012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있는 날입니다. 해마다 수능 날이면 어떻게 알았는지 쌀쌀하게 추위가 찾아왔는데, 올해는 포근해 날씨 덕을 보는 것 같습니다. 여고 2학년인 딸아이는 자원봉사로 아침 일찍 준비하여 나서기에 함께 출근을 하였습니다. 어둑어둑한 시간인데도 학교 앞에는 벌써 사람들이 북적이고 있었습니다. "따뜻한 차 한잔하고 가세요." 그분들도 자원봉사자들이었습니다. 예년과는 달리 자리잡고 서서 선배들을 응원하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 6시 40분에 처음 들어서는 수험생입니다. ▶ 고사장 복도 ▶ 지금쯤 한창 시험을 치루고 있겠지요? ▶ 고사장을 확인하는 수험생들 ▶ 선생님들이 나와 학생들을 격려하고 있습니다. 따뜻한 포옹으로... 두.. 2011. 11. 10.
수능 D -1 학교 현장 분위기와 수험생 유의사항 수능 D -1 학교 현장 분위기와 수험생 유의사항 내일이 2012년 대학수학능력평가가 있는 날입니다. 이상하게 수능일만 되면 춥던 날씨가 올해는 따뜻할 것 같은 예감입니다. 수능생들이 날씨 덕 좀 보려나 봅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여 가방을 메고 등교하면서 12년을 갈고 닦아온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기를 바라는 맘 간절합니다. 저는 여고 2학년인 딸, 고 1인 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내년에는 이 분위기 고스란히 내 마음일 것이라는 생각을 하니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연습인 실전같이 실전은 연습같이 그만큼 편안한 마음 가지고 임하라는 말이 아니겠습니까. ▶ 교장선생님의 따뜻한 격려말씀 ▶ 교직원의 응원 메시지 ▶ 교직원과 재학생들이 내일을 위해 격려의 박수로 떠나보냅니다. ★ 수험생을 위한 유의사항 ▶ 본인의 .. 2011.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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