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순응1 봄에만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낙화 봄에만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낙화 봄비가 촉촉이 내리던 주말, 남편과 함께 진양호 꽃구경을 나섰습니다. 남쪽이라 봄은 벌써 우리곁에 와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하얗게 피웠던 목련은 벌써 다 떨어져 버렸고. 몽글몽글 피워냈던 벚꽃 또한 이제 눈꽃이 되어 흩날립니다. 하나 둘 앞다투어 피어날 땐 참 좋았습니다. 예쁘게 피웠다가 이제 꽃잎을 떨어뜨립니다. 하얗게 눈이 쌓인 꽃잎을 밟아봅니다. 사각사각 소리는 나지 않지만 그래도 운치있는 발걸음입니다. 무척 화려했습니다. 이제 세월을 거역할 수 없는 일이기에 둥지 아래 소복히 쌓인 꽃잎을 봅니다. 빨간 동백 또한 예외는 아닙니다. 바람결에 날려와 벤치 위에 내려앉았습니다. 빗방울이 살포시 내려앉아 보석을 만들어냅니다. 자연의 힘은 참 위대합니다. 욕심내지 않고.. 2013. 4. 10.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