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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3

통영 사계사, 49재와 점심공양 풍경 통영 사계사, 49재와 점심공양 풍경 현충일 날, 49재가 있어 가까이 사는 언니를 따라 통영 사계사에 다녀왔습니다. 49재 준비 부처님께 삼배, 떡 공양 올리기 영가들을 위해 천국으로 향한 배 띄우기 약사여래불 부처님께 밥 공양 올리기 영가전 밥 국 공양 올리기 호박잎 찌기 텃밭채소 수확 싱그러운 숲, 다육이 49재(스님의 기도) 가지나물 무침 각종 나물 호박잎, 양배추, 깻잎 쌈, 오이냉국 행사가 끝나고 띄웠던 배도 걷어 소각장으로 향합니다. 맛있는 점심공양 깔았던 카페트도 햇살에 말려 먼지까지 털어줍니다. 먹었던 그릇은 깨끗하게 닦아 넣습니다. 마음 통하는 이들과 함께 행사를 무사히 마치고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발걸음 가볍게 돌아왔습니다. ▼ 동영상 구독신청! 부탁드려요^^▼ 도움된 정보였다면 하트 .. 2022. 6. 7.
진정 웰빙 전통 사찰음식을 맛보다! 진정 웰빙 전통 사찰음식을 맛보다! 서른 셋에 결혼을 하고 이제 여고 3학년인 딸아이 늦은 시간에 들어와서는 조잘조잘 지져댑니다. "엄마! 엄마! 연수 있잖아." "어. 같은 아파트에 산다는?" "엄마랑 절에 갔다 왔는데 서울로 대학 갈 수 있다고 했데." "그래?" "응. 엄마도 좀 갔다 와. 수능 때 엄마의 정성이 반이라고 하더라." "참나! 그런 소리 말고 공부나 열심히 해" "당연, 공부야 열심히 하지." 삼일절 날, 아침부터 야단입니다. "엄마! 절에 언제 가?" "이모랑 약속했어. 오늘 만나자고." "스님이 사용하던 염주 같은 거 있으면 달라고 해." "몰라. 이모가 이야기하겠지. 엄마는 잘 모르잖아." "꼭 받아와 알았지?" 딸아이가 유치원 다닐 때 같이 근무했던 지인과 함께 아주 작은 암자.. 2012. 3. 3.
가슴 먹먹하게 만든 스님이 벗어놓은 낡은 털신 가슴 먹먹하게 만든 스님이 벗어놓은 낡은 털신 이제 긴 겨울방학이 시작되었습니다. 어제는 직원들과 함께 점심을 먹고 지리산 대원사를 다녀왔습니다. 저 멀리 정상에는 하얗게 잔설이 내려앉아 있어 바람은 차갑기만 하였습니다. 다행스럽게도 5명 모두 불교 신자라 함께 대원사에 들어갔습니다. 땡그랑 땡그랑 풍경소리가 조용한 산사를 깨우고 있었습니다. ▶ 대원사 입구 ▶ 대웅전 ▶ 평온한 대원사 풍경 ▶ 부처님 조용히 두 손 모아 절을 두 번 올렸습니다. 온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빌며... ▶ 나란히 놓인 스님의 보온 신발 대웅전을 나와 툇마루 아래 놓인 신발을 보니 친정 엄마 생각이 간절하였습니다. 맨 오른쪽 신발은 짝이 맞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짝도 맞지 않는 다 낡은 보온 신발 하나로 긴 겨울을 나셨던.. 2011.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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