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간의 갈등, 서로에게 하는 거짓말 Best 5




입춘이 지났으니 날씨가 조금씩 풀리려나 했는데 웬걸 남쪽에서도 영하 7도까지 내려가는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민족의 대이동이 시작되었는데 날씨는 도움을 주지 않는 것 같습니다.

시장을 봐두고 앉아 TV를 보니 고속도로에서 길게 꼬리를 물고 서 있는 자동차가 눈에 들어옵니다.
육 남매의 막내로 태어나 부모님의 사랑 받아왔지만 이제 오십을 넘기고 나니 부모님은 벌써 하늘나라로 떠나시고 계시지 않아 친정도 사라져버렸고, 시어머님도 요양원 생활을 하시니 시골엔 찾아갈 시댁도 없으니 그저 마음 씁쓸할 뿐 북적이고 밀리는 게 부러운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해마다 찾아오던 인천 삼촌네도 올해는 당직이라 오질 못하고 김해 삼촌네와 시어머님과 조촐한 설날을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시어머님은 건강이 허락하는 한 혼자 시골에서 지내셨습니다.
"어미님! 이건 어떻게 할까요?"
"많이 배운 너희들이 알아서 해라. 내가 뭘 아냐?"
"어머님! 아범 설거지 좀 시켜도 되지요?"
"그럼. 같이 해야지. 남자라고 안 하면 안 돼."
남편이 어머님 보시는 앞에서 입술에 뽀뽀할 때
"어머님! 아범이 이래요."
"왜. 정말 보기 좋구만."
그저 자식 잘되길 바라는 내리사랑만 하실 줄 아시는 분이었습니다.
"형제간에 우애있게 잘 지내."
그런 호인이신 시어머님이시기에 고부간의 갈등은 겪어 본 적이 없습니다.
사실, 셋째이지만 우리 집에서 제사를 모시고 차례를 지내야 하는 일이 벌어졌지만,
삼일을 꼬박 앓고 있으니 
"만약, 올케가 친정 부모님 제사 못 모시겠다고 하면 넌 기분 좋겠니?"
"......................."
지인의 말 한 마디에 꼬리 내리고 현실을 받아들인지 3년째 이제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 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하는 거짓말

㉠ 거짓말' 1위는 '어머님 벌써 가시게요?
시어머니가 며느리 집에 반찬을 만들어 갖다 줄 때도 집으로 찾아가지 않고 경비실에 맡겨 놓고 가야 한다는 말도 있습니다.




㉡ 거짓말 2위는 '며칠 더 계시다 가세요'

아들 집에 가서는 오래 머무는 게 아니라고 합니다. ㅠ.ㅠ

㉢ 거짓말 3위 '용돈 적게 드려 죄송해요. 다음엔 많이 드릴게요'
돈이 많으면 많은 용돈을 드릴까요?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그 정성만 주고받으면 좋을 터인데 말입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 작게 드리면서 '미안한 마음'이라서 그런 것 아닐까요?




㉣ 거짓말 4위 '어머니가 한 음식이 제일 맛있어요'
저는 시어머님이 대충 버무려 주는 반찬,
그리고 힘들여 해 주는 김장, 정말 맛있던데 말이죠.
이제 제 손으로 담가야 하는 김장이기에
친정가서 시댁가서 담가오고, 택배로 날아오는 것 보면 부럽기만 합니다.






㉤ 거짓말 5위 '전화 드렸는데 안 계시더라고요'
이건 저도 몇 번은 거짓말을 해 본 것 같습니다.
지금이야 핸드폰이 있어 거짓말도 못하겠지만,
핸드폰이 없고 집 전화로 통화할 때 가끔 잊고 있다가 오랜만에 어머님과 통화가 되면
"어머님. 전화하니 안 받으시더라구요."
"응. 내가 경로당 갔다 왔다."
하셨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

㉠ 시어머니의 거짓말 1위 '아가야 난 널 딸처럼 생각한단다'
시어머니와 며느리
물과 기름과 같은 존재라고 말을 합니다.
또, 풀리지 않는 영원한 숙제라고도 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며느리는 딸이 될 수 없다고 합니다.

시어머님이 몸이 안 좋아 우리 집에서 생활하던 어느 날,
목욕탕을 시어머님을 모시고 갔습니다.
앞에 앉혀 이리저리 구석구석 때를 벗기고 머리 감겨 밖으로 나왔습니다.
몸을 말리고 옷을 입혀드리고 곱게 머리까지 빗겨드리고 있으니 곁에서 보고 있던 할머니가
"아이고, 따님이신가 봅니다."
"야. 우리 딸이요."
몇 번을 가도 모두 사람들은 딸이냐고 묻습니다. 그럴 때마다 우리 어머님은 똑 같은 말씀을 하십니다.
"어머님 왜 저를 딸이라고 하세요?"
"나처럼 며느리랑 목욕가는 사람 있으면 나와 보라고 해."
기분 좋아서 그랬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선입감으로 며느리가 아닌 딸일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 시어머니의 거짓말 2위 '생일상은 뭘… 그냥 대충 먹자꾸나'
말씀은 대충 먹자고 하셔도 속마음을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하긴, 시어머님이 아니시더라고 누구가 갖는 마음인 것 같습니다.
대충 넘기기 보다는 정성 담긴 음식이라면 기분 좋을 것 같으니 말입니다.



㉢ 시어머니의 거짓말 3위 '내가 얼른 죽어야지'
어르신들의 공통점인 것 같습니다.
'얼른 죽어야지.'
'밑지고 파는 거야.'
'시집 안 가!'
3대 거짓말에 드는 것이니 말입니다.
이 좋은 세상 얼른 죽고 싶은 사람 어디 있겠습니까.



㉣ 시어머니의 거짓말 4위 '내가 며느리 땐 그보다 더한 것도 했다'
참 어려운 세월을 보내신 우리 시어머님이십니다.
당신을 위한 삶이 아닌 오직 자식을 위한 삶을 살아왔으니 말입니다.
혹독한 시집살이, 없는 살림에 자식 대학까지 보내려고 하니 허리가 휘었을 것입니다.
압니다.
하지만 이제 세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우리 자식들도 부모의 '옛날 소시적 이야기'는 듣기 싫어합니다.
'그렇게 배가 고팠으면 라면 끓여 먹지'
이렇게 이해 못 하는 우리 자식들인데,
며느리 역시 마찬가지라는 걸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 시어머니 거짓말 5위 '좀 더 자라. 아침은 내가 할 테니'
시댁 가서 아침 하는 일이 고역이라는 며느리들의 이구동성입니다.
왜냐하면 저녁 늦게 자고 아침에 일어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어머님처럼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아침형이 아니기에 차라리 이해하고 당신께서 아침밥 준비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것도 며느리에 대한 배려 같기에 말입니다.
그러다 보면 며느리도 눈치 보여 일찍 일어날 것입니다.


고부갈등
왜 생기는 것일까요?
살아온 세월이 다르고,
생활방식이 다르고,
성격 또한 다릅니다.
이 다름을 인정하고 가족이라는 마음만 가진다면 조금은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며느리 차례상 잘 차렸네! 고생했다."
"네. 어머님. 감사합니다."
분명 우리 어머님은 그렇게 말씀하실 겝니다.
서로 모자란 곳을 채우고 함께 이해하고 배려하며 살아가는 게 가족이기 때문입니다.
단점을 보기보다는 장점을 더 많이 보는 사이였음 좋겠습니다.

서로 진정한 마음으로 다가선다면 외면하지는 않는 게 사람 마음이기에
이번 설에는 따뜻한 손 마주 잡고 고부간 사랑 나누다 오시길 소원합니다.

풍성하고 행복한 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여러분의 추천이 글쓴이에겐 큰 힘이 됩니다

글이 마음에 들면 추천 한방! 블로그가 마음에 들면 정기구독+ 해주세요
     
Posted by *저녁노을*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공감 가는 것이 몇개 잇어 찔리네요.ㅎㅎ

    그래도 며느리가 한말을 믿고 싶은데 어쩌지요?

    노을님~~
    명절 잘 보내세요!!

    2013.02.09 06:42 [ ADDR : EDIT/ DEL : REPLY ]
  2. 빈말이라도 듣기는 참 좋네요
    설명절 연휴를 뜻깊게 보내세요~

    2013.02.09 06: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행복끼니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부자되시고 건강하세요~^^

    2013.02.09 07:31 [ ADDR : EDIT/ DEL : REPLY ]
  4. 거짓말 속에 담긴 사람의 가치까지도 알 수 있다면 더더욱행복할 수 있겠지요.
    노을님 지난 한 해 고생하셨습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지난 해 못다 이룬 꿈 모두 이루시기 바랍니다.

    2013.02.09 07: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비밀댓글입니다

    2013.02.09 08:08 [ ADDR : EDIT/ DEL : REPLY ]
  6. 즐거운 설명절 되세요~~``

    2013.02.09 08: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이제는 두분말 모두 믿고싶네요
    멋진하루되세요~

    2013.02.09 08:34 [ ADDR : EDIT/ DEL : REPLY ]
  8. 늘푸른나라

    몇일 더 있다 가세요. ㅎㅎ

    그냥 인사말이죠.

    2013.02.09 08:39 [ ADDR : EDIT/ DEL : REPLY ]
  9. ㅎㅎ 두분이 함께해야 할 명절입니다. 마음을 잘 맞추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노을님 즐거운 명절 되세요.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2013.02.09 08: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비록 거짓말이라 하더라도
    들어서 기분좋으면 좋은 것이죠?.. ^^

    2013.02.09 09:10 [ ADDR : EDIT/ DEL : REPLY ]
  11. ㅋㅋ 시월드가 항상 편한곳은 아닌것 같아요 ㅎㅎㅎ

    2013.02.09 11: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풀리지 않는 미궁의 게임과도 같지 않을까요? ㅎㅎ;;;

    저녁노을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3.02.09 11: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사랑초

    모두가 공감되는데요.ㅎㅎ

    2013.02.09 11:49 [ ADDR : EDIT/ DEL : REPLY ]
  14. 돌담

    그래도 살아 계실 때가 좋은 것 같습니다.
    즐거운 설 명절 맞으시기 바랍니다.^^

    2013.02.09 13:03 [ ADDR : EDIT/ DEL : REPLY ]
  15. 즐거운 명절 보내셔용 새해도 건강하시고 좋은 포스팅으로 많이 가르쳐 주세요. ^^ㅎㅎ

    2013.02.09 18: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즐거운 명절 보내셔용 새해도 건강하시고 좋은 포스팅으로 많이 가르쳐 주세요. ^^ㅎㅎ

    2013.02.09 18: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즐거운 명절 보내셔용 새해도 건강하시고 좋은 포스팅으로 많이 가르쳐 주세요. ^^ㅎㅎ

    2013.02.09 18: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즐거운 명절 보내셔용 새해도 건강하시고 좋은 포스팅으로 많이 가르쳐 주세요. ^^ㅎㅎ

    2013.02.09 18: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기분 상하지 않게 부러 지어 만드는 거짓말도 있겠죠
    악의적으로 속일려고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뭐 크게 나무랄 일은 아니라고 생각도 됩니다
    물론 거짓말없이 진심으로 서로 아껴준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구요
    재미있게 잘 보고 갑니다.
    명절 연휴 잘 보내시고 새해에도 가족과 함께 늘 건강하고 행복한 나날이 되시기 바랍니다
    *^^*

    2013.02.09 20: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 O 사람들 말 : 더 신이하지만 알라가 영원한 구원을 달성 )))

    단어의 의미 - 더 신이하지만 알라가

    1. 알라를 제외하고 예배의 가치가 아무도 없습니다.

    2. 알라를 제외하고 순종의 가치는 아무도 없습니다.

    http://farm9.staticflickr.com/8522/8454712892_d0bc7eb12e_z.jpg

    ((( O people Say No God But Allah, Achieve Eternal Salvation )))

    " Laa illaha illa lah ." ( There is none worthy of worship except Allah. )

    ( I bear witness that there is none worthy of worship except Allah and I bear witness that Muhammad is His servant and messenger )

    http://farm9.staticflickr.com/8368/8433052973_21f3316071_z.jpg

    2013.02.10 09:45 [ ADDR : EDIT/ DEL : REPLY ]



명절, 고부갈등 부추기는 금기어




명절이 가까워졌습니다.
사는 게 팍팍하여 고향 찾는 일도 쉽지 않다는 말을 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까치발을 하며 기다리고 계실 부모님 생각을 하면
무겁지만 발길 옮길수 밖에 없는 우리입니다.
자식과 손자들 얼굴 보는 것만으로 즐거워할 부모님이기에 말입니다.

이맘때면 더 고민되는 여자들의 마음
남편보고 시집왔지만, 가족들을 외면할 수 없는 일입니다.


명절날 고부갈등 부추기는 금기어입니다.








★ 시어머니의 금기어

㉠ (내 아들) 왜 저렇게 말랐어. 밥은 잘 챙겨주니?
아들에게 '왜 이렇게 말랐니', '밥은 제대로 먹고 다니니?'라고 묻는 것은 며느리에게 남편 밥도 안 챙겨주느냐는 타박으로 들릴 수 있습니다. 아들의 안쓰러움을 직설적으로 표현하기보다는 자연스럽게 근황을 묻거나 며느리의 건강도 챙기는 말을 건네 보세요.


㉡ 세월 참 편해졌다!
며느리의 입장에서
'네가 하는 일이 힘든 건 줄 아니?',
'불평 말고 일하거라.'는 의미로 오해할 수 있습니다.

며느리에게도 '너도 고생이 많다.'라는 말로 조금이나마 위로의 말을 건네 보세요.



㉢ 좋은 소식 없니?
걱정되는 마음에 건젠 말이지만, 많은 가족이 모인 명절날 임신 등의 부부 문제가 공개되는 것은 며느리로서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친척들까지 함께하는 명절날 민감할 수 있는 프라이버시성 질문을 주고받는 일은 삼가하세요.







★ 며느리 금기어

㉠ 돈 없어 힘들어요.
시부모님께 마음 불편함과 괜한 걱정을 줄 수 있는 말 '힘들어 앓는 소리'는 화기애애한 가족 분위기를 깰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


㉡ 이번만 봐주세요.
맞벌이가 고단한 것은 사실이지만 매번 명절 준비를 돕지 못해 이런 말을 번복한다면 아무리 너그러운 시어머님도 달갑지 않을 것입니다.
'빨리 가도록 노력해 볼게요.'
'금방 가겠습니다.'라고 말해 보세요.




㉢ 애 버릇 나빠져요.
명절날 친척들이 모인 가운데 공개적으로 시어머님을 탓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길 수 있는 말입니다.
자녀 교육관이 다르겠지만, 손주에 대한 시어머니의 사랑을 두고 너무 조목조목 따지지 마세요.




살아가면서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참 좋은 말인 것 같습니다.
이왕 명절은 쇠어야 하는 것, 즐겁게 보내고 왔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아무리 고부간의 갈등은 세기의 갈등이라고 하고,
여자의 적은 여자라고는 하지만,
나 역시 나이 들면 시어머니가 될 터
서로의 마음을 헤아려 조금 양보하는 명절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추천이 글쓴이에겐 큰 힘이 됩니다.
글이 마음에 들면 추천 한방! 블로그가 마음에 들면 정기구독+ 해주세요
Posted by *저녁노을*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말 한마디도 조심해야 하겠군요
    화요일 오후를 잘 보내세요~

    2013.02.05 14: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즐건 하루 되시길 바래요~

    2013.02.05 14: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싸움을 요령껏 피하는게 좋겠죠

    2013.02.05 14: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서로를 배려하는게 중요한게 아닐까 생각해요~

    2013.02.05 15: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공감가는 글들이네요!!
    명절로 인해 반가워하는 이들도 많겠지만 그 못지 않게 피곤해하며 피하고 싶어 하는 사람도 많죠.
    어찌되었던간에 제일 중요한건 남편의 몫인거 같아요.
    중간에서 얼마나 역할을 제대로 하냐에 따라 결혼생활이 정말 180도로 달라지니깐요!!

    2013.02.05 15: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좋은 글 감사합니다.
    고부간 갈등 정말 막기 힘들죠.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김남주씨가 필요한 순간입니다.^^

    2013.02.05 17:30 [ ADDR : EDIT/ DEL : REPLY ]
  8. 오랜만에 잘보고 갑니다.즐거운 명절에 아름답고 소중한 시간이 되어야 하는데...어느새 힘든 시간이 되었다는게..안타 깝네요

    2013.02.05 17: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콕 찝어서 말씀해주시니 정말 큰 도움이 되네요 ^^

    2013.02.05 17: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절대 해서는 안되는 말들이죠^^

    2013.02.05 17: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생각없이 내뱉는 한 마디에 깊은 상처를 입기도 하지요.

    "빼빼 말라가지고서는..."

    혀 끌끌차며 말씀하시던 시할머니 모습이 지금도 선연하네요.
    당신네 손주는 잘생겼고 잘났는데
    손주며느리인 저는 손주만큼 잘나지도 잘생기지도 못했다고 생각하시는 거죠.
    그 말씀을 우리 친정부모 앞에서도 스스럼없이 하셨어요.

    2013.02.05 18:00 [ ADDR : EDIT/ DEL : REPLY ]
  12. 구름꽃

    남남이 만나...인연을 맺긴했어도
    둘만의 문제가 아니니..쩝~

    2013.02.05 19:27 [ ADDR : EDIT/ DEL : REPLY ]
  13. 좋은소식 없니? 이 이야기 저 들을 것 같아요 ㅠ-ㅠ

    2013.02.05 20: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돌담

    설이 빨리 지나가야 예전의 평화가 다시 찾아오는 집이 있겠지요?
    요즘에 블로그에는 명절과 관련된 내용이 부쩍 늘고 있네요.

    2013.02.05 21:30 [ ADDR : EDIT/ DEL : REPLY ]
  15. 참 고부간의 갈등은 어쩔수 없나 봅니다.
    하지만..
    그 며느리가 결국은 시어머니가 되는데..
    그래도..계속 그 갈등은 이어지는 것이 묘하내요^^

    2013.02.05 22: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다가올 명절때 꼭 기억해 둬야겠습니다.

    2013.02.05 22: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잘보고 갑니다 행복한 밤이 되시고
    즐잠도 푹 하세요 날이 또 추워진데요 옷든든히 입고 다니세요

    2013.02.05 23: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꼭 알고있어야 하겠는데요^^
    하루 마무리 잘하시고, 좋은꿈 꾸세요^^

    2013.02.06 03: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가족이니만큼 더 아껴줘야겠죠.
    좋은 글 잘 봤습니다~

    2013.02.06 06: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윤중

    고부갈등은 없어질 수 없는 일인가요?
    서로가 조금씩 조금씩 이해를 해 주면서 가정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2013.02.06 06:59 [ ADDR : EDIT/ DEL : REPLY ]
  21. 정말 자켜야 할 언어인데
    나이가 드시면 그런 눈치가 없는 아쉬움이 있죠
    즐거우시고 행복하세요!

    2013.02.06 10:28 [ ADDR : EDIT/ DEL : REPLY ]



풀리지 않는 고부관계, 이럴 때 더 밉상이다.




명절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괜히 머리가 아프고 가슴이 갑갑해 옵니다.
추운 시골에서 지내려고 하니 벌써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아마 설 명절을 앞두고 주부의 속마음일 것입니다.

하지만 세상이 좋아지다 보니 그래도 남자도 부엌일을 함께 하며 즐거운 명절을 보내는 분들도 많이 늘었습니다.
어쩔 수 없는 세상에서 영원히 풀리지 않는 게 있다면 고부관계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남편 하나 믿고 시집왔지만 이리저리 함께 어울려 사는 게 우리이다 보니 서로 눈치 보고 지내야 하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자 그럼 명절을 앞두고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하지 말아야할 말입니다.
지인들과 모임자리에서 나온 말들, 이럴 때 정말 밉상입니다.








1. 시어머니 이럴 때 밉상이다.

㉠ 시누이와 동서, 나와 차별할 때
시집 안 간 딸은 놀게 하고 며느리만 일 시킬 때 
돈 잘 버는 며느리만 예뻐하실 때
시누이가 선두에 서서 큰소리쳐도 교통정리 안 해 주실 때
“옆집 며느리는 솜씨가 좋아서 척척 잘하던데….”
아이들도 누구와 비교하는 것 엄청나게 싫어하는 법입니다.


㉡ 구시렁구시렁 잔소리할 때
기껏 정성들여 만들어 간 음식에 잔소리하실 때
뭘 해도 못마땅해 하면서 잔소리하실 때
한 말 또 하고 또 하면서 잔소리하실 때
하고 있는데 “이거 해라”, “저거 해라” 잔소리하실 때
미운 자식 보듯 하지 말고 예쁜 자식 보듯 대해 주시면 어떨까?


㉢ 친정은 뒷전일 때 
“저번 명절 때 갔는데 또 가니?”
“벌써 가니? 시누이 곧 오니까 좀 이따 가거라.”
“명절 당일에 친정 가는 애가 어딨니?”
“친정 가서 오래 있지 마라.”
딸은 오기를 바라면서 며느리 친정 가는 걸 고깝게 여기시는 이런 이율배반적인 일이 어디 있나요?



㉣ 옛날엔 다 그랬다고 하실 때 
“너는 호강하고 산다. 요즘 애들은 고생을 몰라.”
“나 시집와서는 제사음식 꼬박꼬박 시댁 가서 차렸다.”
“뭐가 힘들다고 그러냐? 내가 너만 할 때는….”
"이건 일도 아니다.”
압니다. 어머님 고생하신 것, 하지만 세월은 많이 흘렀고 시절은 바뀌었습니다.




㉤ 용돈부터 챙기실 때
자식들 형편은 생각지 않고 돈 없다고 죽는소리하실 때
미안한 척, 잘해주는 척하지만 돈은 돈대로 다 받아 가실 때
오랜만에 모였는데 보자마자 “돈 없다”, “어렵다”는 이야기만 하실 때
옆에서 짜증만 내시다가, 용돈 드리면 그제야 “밥은 먹었니?” 하실 때 
그저 돈이 문제입니다.






2. 며느리, 이럴 때 밉상이다.

㉠  뒤늦게 등장할 때
준비 다 해놓으면 그제야 어슬렁어슬렁 올 때 
명절 당일 아침에 와서 손님처럼 행동할 때
맨 나중에 와서 배고프다며 막 주워 먹을 때
늦게 와서는 “어머니, 고생하셨네요.”라고 말할 때
그래도 하루 전날은 가서 차례 음식은 도와드려야 하지 않을까?



㉡ 돈으로 무마할 때
바쁘다고 돈만 보낼 때
“늦게 와서 죄송해요.” 하면서 돈 봉투만 내밀 때
평소엔 전화 한 통 없다가 명절 땐 몇 푼 안 되는 돈으로 넘길 때
직장 다닌다는 이유로 늦게 와서 돈 봉투 내밀 때
돈이 전부는 아닌데 말입니다.




㉢ 화가 난 것처럼 무뚝뚝할 때
인상 쓰면서 일할 때
며느리와 대화를 나누고 싶은데, 조용히 TV만 보다가 잠자고 갈 때
시종일관 못마땅한 표정일 때
오랜만에 시댁에 와서는 “어머님” 소리 한 번도 살갑게 안 할 때
애교 있는 며느리, 점수 더 땁니다.




㉣ 뺀질뺀질할 때
이 핑계 저 핑계 대며 일에서 빠지려 할 때
립서비스만 하고 정작 손 하나 까딱 안 할 때
요리조리 할 일 피해 다닐 때
아이 핑계로 혼자 쉴 때
마음 불편한 것보다 몸이 좀 피곤한 게 낫지 않을까?





㉤ 자나 깨나 친정 생각뿐

차례 지내기가 무섭게 친정 간다고 할 때
명절 전날 늦게 왔다가 다음 날 아침 눈뜨자마자 갈 때
시댁 식구들을 소홀히 대할 때
빨리 친정 가자며 남편에게 눈치 줄 때
친정! 누구나 가고 싶은 곳입니다.

 

세월이 흘러 세상 사는 모습이 어떻게 바뀌어도 영원히 풀리지 않는 문제인 고부 갈등을 어떻게 풀어야할까. 시집살이를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살아온 시어머니들과 신세대 며느리의 고부갈등. 참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소크라테스는 "결혼을 하면 후회할 것이다. 그러나 결혼하지 않아도 후회할 것이다."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렇기에 결혼은 매우 중요하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행복한 결혼이 되지 않으면 그 인생 자체가 행복해지지 못합니다.

내 남편의 어머니인 시어머니,
내 아들의 아내인 며느리,

내 아들을 사랑하면
내 며느리도 사랑해야 하지 않을까요?

늘 풀리지 않는 숙제 같은 관계
시어머니와 며느리!

가깝고도 먼 당신이 아닌,
곁에 있으면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사이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가족'이기에 서로 보듬어 안으면서 말입니다

서로 조금더 사랑하고 조금더 배려하는 맘으로 살아갔으면 참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추천이 글쓴이에겐 큰 힘이 됩니다.
     
Posted by *저녁노을*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고부간의 갈등은 인류가 존재하는 날까지 계속될 듯 하네요.^^
    갈등해소의 좋은 지혜입니다.
    이번 설 때는 그대로 지혜를 발휘해야겠습니다..
    멋진 휴일 되세요~~

    2013.02.03 07: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에궁~그러고보니 명절이 코앞이네요~^^
    새댁시절에는 친정 못가고 시누이들 뒷치닥거리 하면서 눈물도 많이 흘렸는데.ㅎ
    얼마 지나고 나면 가라고해도 귀찮아지더라는~~~ㅎㅎ
    휴일도 기분좋은 시간 보내셔유~~노을님~~^^*

    2013.02.03 08:20 [ ADDR : EDIT/ DEL : REPLY ]
  4. 가족처럼 소리지르며 싸우면 훨 나을텐데 말이죠...

    서로 꿍해서 더 쌓이는 걸까요?

    2013.02.03 08:25 [ ADDR : EDIT/ DEL : REPLY ]
  5. ㅎㅎ 고부간의 관계 숙제인가요 ㅎㅎ
    명절날 다 잘 풀리도록 해요겠죠. 서로 조금씩 마음을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즐거운 일요일 홧팅하세요

    2013.02.03 08: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고부간의 갈등 영원히 풀 수 없는 수수께끼일까요?
    이렇게 고부간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연수나 교육을 통해 줄이거나 해결할 수도 있는데...
    사회문제가 된 고부갈등을 개인문제로 덮어두는 사회가 문젭니다.

    2013.02.03 08: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비밀댓글입니다

    2013.02.03 08:33 [ ADDR : EDIT/ DEL : REPLY ]
  8. 말로는 자신이 다 하는 척 하며
    행동은 그 반대인 사람이 더 밉죠?.. ^^

    2013.02.03 08:40 [ ADDR : EDIT/ DEL : REPLY ]
  9. 당하고 산다고 생각했는데 어느날 당사자가되는관계
    영원히 풀리지 않을 고부관계
    이젠 풀러보면서 살았으면 좋겠네요.
    즐거운하루되세요~

    2013.02.03 08:54 [ ADDR : EDIT/ DEL : REPLY ]
  10. 잘 지적해 주셨네요..
    명절후 이혼률이 높아진다고 하던데
    고부간의 갈등은.지혜롭게 풀어가야죠^^

    2013.02.03 09:17 [ ADDR : EDIT/ DEL : REPLY ]
  11. 돌담

    설 명절이 다가오네요.
    많은 남편들이 부인 눈치를 살피는 때이지요.^^
    가정이 있는 남자들은 간혹 명절 돌아오는 것이 부담스러울 때가 있습니다.ㅎㅎ

    2013.02.03 09:36 [ ADDR : EDIT/ DEL : REPLY ]
  12. 그저 가족이라고 생각하면 될것 같지만..
    그게 쉽지 않은게 고부관계 같습니다.

    그나마 갈등을 적게 하는게 현명한 것이죠..

    2013.02.03 09:43 [ ADDR : EDIT/ DEL : REPLY ]
  13. 서로간의 배려가 중요하지 않을까 해요.
    잘보고 갑니다~

    2013.02.03 12: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쉽게 해결할 수 없는 가장 큰 문제죠...이건 항상 방법도 답도 없더라구요...

    2013.02.03 13: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그렇죠..
    며느리와 시어머니 그리고 남편의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한듯 합니다!!

    2013.02.03 17: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고부간의 관계 숙제로군요 ㅎ
    너무 잘 보고 갑니닷..!

    2013.02.03 19: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요즘은 시월드라고 해서 .. 시댁과의 갈등이 강하다던데...
    명절에는 두루두루 즐겁게 지내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뺀질거리는 며느리는 싫어요 .. ^^

    2013.02.03 20: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결혼전엔 이런글들 그저 관심없이 봤는데..
    결혼하고 보니.. 완전완전 공감되는 글이네요^^

    2013.02.03 22: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비밀댓글입니다

    2013.02.04 00:26 [ ADDR : EDIT/ DEL : REPLY ]
  20. 음... 아직 겪어보지 않아서 그런지 생각지도 못한 부분들이 많군요...;;

    2013.02.04 01: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가족내의 문제를 잘 나타내는군요!

    2013.02.04 04: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나를 눈물짓게 한 시동생의 메시지




서른이 넘도록 다른 환경에서 생활하다 남편 하나만 믿고 결혼을 하는 여자의 일생.
그 결혼이 남편만이 아닌 설키고 얽힌 가족관계에 의해 삶이 시작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여자의 적은 여자라고 매서운 시집살이로 '시' 자가 들어간 시금치도 먹기 싫다는 말도 생겨났습니다.

하지만, 내가 사랑하는 남편과 연관된 사람이기에 좋게 받아들이고 사이좋게 지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제 결혼한 지 20년이 되어갑니다. 언제나 자상하신 시어머님, 없어서 나눠주지 못하는 따뜻한 형제애로 가끔은 놀라고 눈물짓게 됩니다. 


이야기 하나, 눈물짓게 한 막내 삼촌의 메시지

우리 아이 둘이 고등학생이다 보니 먹거리 챙기는 게 한계가 있어 보였는지 남편은
"막내한테 전화해서 아이들 약 좀 보내달라고 해야겠다."
아침 한 끼 먹고 다니는 녀석 둘에게 비타민제라도 먹어야 한다며 이튿날 바로 택배로 날아왔습니다.
"여보! 약값 송금해 줘라."
"알았어."
그렇게 또 까맣게 잊고 지내고 있었습니다.

어제저녁에는 "약값은 송금했나?"
"아니, 깜박 잊었다."
"얼른 해 줘."
비타민제와 오메가 3가 왔는데 가격이 얼마인지 알아야 송금을 할 것 같아 메시지를 넣었습니다.

 


나 : 삼촌 아이들 약값 얼마예요?
삼촌 :
그냥 놔두세요. 괜찮아요. 삼촌이 주는 거라 카고 잘 챙겨 먹이세요.
나 : 형님한테 혼나요. 뭐라 합니다.


말만 들어도 감사했습니다.
요양원에 계신 시어머님을 가까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매일 찾아뵙고 있는 막내 삼촌입니다.
어머님의 근황을 자세하게 말씀해 주시며 괜찮으니 걱정 말라고 하십니다.
미안하고 죄송스러울 뿐이었습니다.
형님이 안 보냈다고 하면 혼난다고 말을 하니
"형님한테는 그냥 5만 원 송금했다고 하세요."
"아닙니다. 다음에 오면 챙겨 드릴게요."
토닥토닥 자판을 두드리며 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르 흘러내렸습니다.
삼촌의 그 고마움에.....




이야기 둘, 택배로 날아온 토마토 한 상자


늘 바쁜 일상입니다.
새벽같이 일어나 고등학생인 두 녀석 챙겨 먹이고 학교 보내고 나면 나 또한 출근준비를 합니다.
후다닥 걸어다닐 틈도 없어 뛰어 다녀야 하는 급한 성격이기도 합니다.

나른한 오후, 조용하던 핸드폰이 요란하게 울립니다.
"형수님! 잘 지내시죠?"
"네. 삼촌, 삼촌도 별일 없으시죠?"
"아! 며칠 있으면 토마토 한 상자가 갈 겁니다."
"뭐하러 그런 걸 보내세요. 고마워요."
그러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퇴근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경비 아저씨가 나를 불러세웁니다.
"사모님! 택배 왔어요."
"아, 네. 감사합니다."
박스에는 인천 삼촌이 보낸 토마토였습니다.


나 : 삼촌 토마토 잘 먹을게요.
삼촌 :
생각보다 많이 달진 않지만 싱싱한 맛으로 드세요.
나 : 맛있던걸요.


토마토 농사를 짓는 친구가 있어 보낸다고 하셨습니다.
삼촌은 시어머님의 보약을 지어 보내면서도 한의사인 친구와 전화 통화까지 하게 만들어 형수인 나에게도 약을 지어보내는 분입니다. 늘 받기만 하는 형수입니다.




이야기 셋, 언제나 내 편인 시누이

어느 날, 부산에 사는 하나뿐인 고명딸인 시누이한테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네. 형님."
"나 지금 시외주차장 부근인데 학교 찾아가려면 어디로 가야 해?"
"아니다. 네비로 찾아갈게. 나와 있어."
"네. 그럴게요."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을 것 같아 전화를 끊고 교문 밖으로 나갔습니다.
그러자 저 멀리 까만 차가 내 앞에 섭니다.
"형님, 어쩐 일이세요?"
"응. 볼 일보러 왔다가 가는 길이야."
그러면서 매실엑기스 한 통을 건네줍니다.
"매실엑기스 다 떨어졌다고 했지? 친구한테 얻어가다가 네 생각나서 들고왔어."
"형님. 고맙습니다."
"아! 너희 오디 좋아하나?"
"딸이 좋아하긴 합니다."
"그럼 한 박스 가져가라."
"감사히 잘 먹을게요."
검게 잘 익은 오디를 차에 실어 줍니다.

시댁 일을 처리할 때에도,
남편과 다투었을 때에도
늘 먼저 전화해 물어보게 되고 해결책을 내려주는 시누이입니다.

부부 사이는 둘만 아는 일이긴 해도 동생인 남편이야기는 듣지도 않고
"00이 애미가 화를 내면 네가 잘못한 거야!"
기가 막히지만 아무 말도 못하는 남편입니다.

내가 틀렸어도 내 편이 되어주는 형님이 있어 참 행복합니다.
그리고 따뜻한 형제애가 있어 힘들지 않습니다.

난 참 행복한 사람임이 틀림없습니다.
그것도 인복이 너무너무 많은....



여러분의 추천이 글쓴이에겐 큰 힘이 됩니다.
Posted by *저녁노을*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창원곰

    전 아직 결혼전이지만.. 저도.. 이런 시댁 식구를 만났으면... 으으 부러워요~~ *^^*

    2012.06.13 16:45 [ ADDR : EDIT/ DEL : REPLY ]
  3. 좋은 집안에 시집가셧네요..ㅎㅎ
    하긴 그만큼 잘 하시니깐 인정받는 것이죠.
    수고 많았습니다.^^

    2012.06.13 16: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사랑초

    훈훈한 이야기 잘 보고갑니다.
    사람 사는 냄새 폴폴 풍겨나옵니다.ㅎㅎ

    2012.06.13 17:42 [ ADDR : EDIT/ DEL : REPLY ]
  5. 노을님은 행복한 분이 맞네요.
    식구들이 이렇게 화목하시니까요.

    2012.06.13 18: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넘 훈훈하내요..
    서로서로 위하는 맘 고스란히 느껴지는 듯 합니다~

    2012.06.13 18: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구연마녀

    ㅎㅎㅎㅎ 아마두 저녁노을님두 그리 챙기시겠죠?

    마음이 훈훈해집니다요^*^

    2012.06.13 19:14 [ ADDR : EDIT/ DEL : REPLY ]
  8. 좋은 시댁식구분들이시네요
    노을님도 그만큼 좋은 며느리고 좋은 시누이, 형수님이셨을거라는 생각입니다~

    2012.06.13 19: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노을님 가정분들은 정말 화목하다는 느낌이 들어 볼때마다 흐뭇하네요^^

    2012.06.13 19: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가족이 있기에 행복한 세상^^
    따듯한 수필 잘 보고 갑니다~~~!!

    2012.06.13 21: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시 자가 들어갔다고 시금치 안먹는 여자, 제 주위에도 있습니다. 옆에서 지켜보면 아무리
    편들어주려 해도 도무지 이해할수가 없네요~ ㅠ.ㅠ

    2012.06.13 22: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마음이 따뜻해집니다..ㅎㅎ
    훈훈하군요 !

    2012.06.14 00: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행복한 바비

    가는말이 고우니 오는말도 고운거죠~
    글쓰신 분도 시댁에 어떻게 하실지 상상이 가요~
    정말 훈훈한 가정이네요~

    2012.06.14 00:39 [ ADDR : EDIT/ DEL : REPLY ]
  14. 따뜻함이 저한테도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저녁노을님, 행복한 밤 되시구요,
    좋은 꿈 꾸세요 ^^

    2012.06.14 00: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오늘 하루도 행복하고 즐겁게 보내세요~

    2012.06.14 05: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행복한 가족입니다.
    목요일을 즐겁게 보내세요~

    2012.06.14 05: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시댁이 친정같으시겠어요~
    좋은 글 봤더니 아침부터 기분 좋네요 ^^

    2012.06.14 08: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받는사람이야 좋겠지만 제가 그 삼촌 부인이라면 한소리 나올듯..

    2012.06.25 22:49 [ ADDR : EDIT/ DEL : REPLY ]
  19.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이라는 노래가 절로 나오네요. ㅎ
    어쩜! 당신은 행복한 사람 맞네요. ㅎ
    시월드에서 인생을 즐길 수 있으시다니 부럽부럽 !

    2012.06.26 05:09 [ ADDR : EDIT/ DEL : REPLY ]
  20. 저도 그런 사랑만 받는 얄미운 며느리예요 ..서로 감사해야죠 ..우리 도련님과 시아주버님 보고싶당

    2012.09.23 01:22 [ ADDR : EDIT/ DEL : REPLY ]
  21. 비밀댓글입니다

    2014.01.28 02:18 [ ADDR : EDIT/ DEL : REPLY ]


이런 시어머니, 어떤가요?
며느리가 주는 용돈으로 계산하는 멋진 시어머님입니다.




주위 사람들을 감동하게 한 시어머님의 한마디



5월 8일 어버이날이었습니다.
그날도 내 마음 어수선하다는 걸 안 남편은 전화를 걸어
"오늘 어버이날인데 퇴근 후에 뭐할 거야?"
"아무 약속도 없어."
"오늘 그냥 보내도 되나?"
"어머님한테도 다녀왔고, 친정부모님 산소도 다녀왔고, 그렇다고 고3인 딸아이한테 밥 사달라고 할까?"
그래도 그냥 지나치기 서운한지 저녁을 먹자고 합니다.
할 수 없이 못 이기는 척 따라나섰습니다.

어머님과 함께 갔던 오리고기가탕이 먹고 싶어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부모님을 모시고 나와 저녁을 함께 먹고 있었습니다.
"것 봐! 우리까지 나왔으니 이렇게 복잡하잖아. 그냥 집에 가자."
"아니야. 금방 자리 날 꺼야 잠시만 기다려봐."
30분을 넘게 기다렸다가 겨우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오랜만에 먹는 건강식이고 남이 해 주는 것, 사 먹는 재미도 쏠쏠하였습니다.









둘이서 맛있게 먹고 계산대 앞에 섰습니다.
그런데 60대 후반쯤으로 보이는 할머니와 오십 대로 보이는 아주머니가 서로 돈을 내겠다고 밀치며 다투고 계셨습니다. 엄마와 딸인 줄 알았습니다.
결국 시어머님 '어머님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라고 써 있는 하얀 봉투에서 돈을 꺼내 계산한 것이었습니다.

"어머님! 어머님이 계산하면 어떻게 해요."
"왜? 오늘은 내가 살란다."
"어버이날이잖아요."
"그러니 내가 사야지."
가만히 이야기를 듣고 있으니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주는 용돈으로 계산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많지는 않지만 그 돈은 어머님 쓰고 싶을 때 사용하시라고 드린 용돈인데."
"그래, 오늘 내가 꼭 쓰고 싶은 그날이야."
"어머님은 정말 못 말립니다."
서로 밥값을 내려고 실랑이를 하는 모습과
하하 호호 웃으시며 나가시는 모습은 지켜보는 나까지 흐뭇하였습니다.

궁금해하는 나처럼 주인 역시 훈훈한 마음으로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사장님! 너무 다정한 고부간입니다."

"그렇지요?"
가끔 찾아오는 손님이라고 하시며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몸이 좋지 않은 여동생이 시골에서 엄마와 함께 살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아들과 며느리에게 누를 끼치지나 않을까 조바심하며 아픈 딸을 돌보시는 시어머니라고 합니다. 그러니 며느리와 사이가 좋을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남편 일찍 저 세상으로 보내고 시골에서 혼자 남매를 키우면서 고생을 한 전형적인 우리 어머님이었습니다. 가난한 집으로 남편 하나 보고 시집온 며느리를 딸처럼 대하고 며느리 또한 깔끔하고 정갈한 시어머님을 친정 엄마처럼 대하는 다정한 고부간이었던 것.
 
가족이라는 의미는 사회를 떠받치는 기본 요소가 되기도 하고, 우리들의 삶의 원동력이 될 뿐만 아니라 행복의 원천이 되기도 합니다. 가족은 우리 각자의 생활 가운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가족을 이끌어 나가기 위해서 우리는 그 안에서의 서로 돌봄과 존중을 실천하며 부족한 부분을 극복하며, 때론 갈등을 해소해 가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버이날이라고 온 가족이 외출 나와 맛있는 보양식도 먹고 아름다운 봄을 즐기는 모습이 참 행복해 보였습니다.

5월 가정의 달,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 보게 되었습니다.

이런 시어머님 어떤가요?





여러분의 추천이 글쓴이에겐 큰 힘이 됩니다.
글이 마음에 들면 추천 한방! 블로그가 마음에 들면 정기구독+ 해주세요
Posted by *저녁노을*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좋아보입니다.
    제맘까지 따뜻해지고..^^

    2012.05.10 10:17 [ ADDR : EDIT/ DEL : REPLY ]
  3. 정말 본받을만한 시어머니이고 며느리 입니다.
    잘보고 갑니다

    2012.05.10 10: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정말 보기좋은 모습이네요^^
    왠지 기분도 좋아지는걸요....^^
    즐겁고, 활기찬 목요일 보내세요^^

    2012.05.10 10: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오늘은 조금 쌀쌀도 한?
    제가 사는 동네는 날씨가 오락가락하는거 같애요.
    아무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2012.05.10 10: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가족의 정이 넘치는것 같아 보기 좋으네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2012.05.10 10: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는 흐믓한 모습입니다.^^

    2012.05.10 10: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그런 시어머니 정말 좋아요!! 고부간의 훈훈한 이야기네요~~!
    본받아야겠어요!!^^

    2012.05.10 10:58 [ ADDR : EDIT/ DEL : REPLY ]
  9. ^^ 훈훈한 글인데요

    흐 정말 오랜만에 방문드리네요 그동안 잘지내셨는지요..

    2012.05.10 11: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뭐든지 해드린만큼 돌아온다고 생각합니다^^;;
    훈훈한 가족애네요~~

    2012.05.10 11: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훈훈한 이야기, 좋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2012.05.10 11: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감동이네요.

    삶은 별거 아닌데 더욱 팍팍하다보니...

    2012.05.10 11:37 [ ADDR : EDIT/ DEL : REPLY ]
  13. 가슴이 뭉클합니다.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행복을 만드는것 같네요.
    잘 보고 갑니다.

    2012.05.10 11: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보기 좋아보여요
    잘보고 갑니다

    2012.05.10 12: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가족간의 사랑과 행복이 뿜어져 나오는 포스팅이네요.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2012.05.10 12:49 [ ADDR : EDIT/ DEL : REPLY ]
  16. 고부간에 아름다운 모습을 상상하게 되네요. ^^

    2012.05.10 12: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부럽네요. 저도 노력을 좀더 해봐야겠어요 ^^

    2012.05.10 13: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맑은하늘

    따뜻한 고부간입니다.

    2012.05.10 13:52 [ ADDR : EDIT/ DEL : REPLY ]
  19. 글만 읽었는데 가슴이 뭉클할 정도로 훈훈하군요.
    이런분들만 있으면 고부갈등은 없을텐데요.

    2012.05.10 16: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저도 어버이날..
    외식.. 부모님께 얻어먹었내요..^^

    2012.05.11 01: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좋은 글 감사하구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2012.05.11 01:33 [ ADDR : EDIT/ DEL : REPLY ]

맛 있는 식탁2011.11.21 06:00


일주일의 여유, 쌀쌀해진 날씨 우리 집 밑반찬



휴일 아침, 늘 같은 시간에 눈이 뜨입니다.
옷을 입고 일어나 밖으로 나가니 쌩쌩 창문을 덜컹거리는 소리에 더 차갑게 느껴지는 초겨울 바람입니다.
'무슨 바람이 이렇게 불어?'
비집고 들어오는 바람 속에 겨울이 가득 들어 있는 기분입니다.

이렇게 쌀쌀한 날엔 얼큰한 게 어울리지 싶어 사 왔던 생대구를 꺼내 국을 끓였습니다.
내 남편을 위해
내 아이를 위해
맑은 도마 소리가 정겹기만 합니다.






1. 콩나물잡채

▶ 재료 : 콩나물 150g, 돼지고기 100g, 사각어묵 1개, 양파 1/2개, 당근, 부추,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콩나물은 손질하여 따로  삶아낸다.
㉡ 어묵, 양파, 돼지고기, 피망은 채썰어 볶아주고 마지막에 부추를 넣어 색을 낸다.
㉢  ㉠과 ㉡을 섞어 깨소금, 참기름을 넣고 마무리한다.



2. 메추리알 문어조림

▶ 재료 : 메추리알  250g, 문어 100g, 진간장 3숟가락, 물엿 2숟가락, 멸치육수 5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메추리알과 양념을 넣고 먼저 졸여준다.
㉡ 맛이 들면 문어를 넣어준다.
㉢ 마늘 편, 청양초를 넣고 마무리한다.



3. 오징어 브로콜리 초무침
 
▶ 재료 : 오징어 1마리, 브로콜리 1개, 고추장 2숟가락, 현미식초 3숟가락, 깨소금, 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오징어는 껍질을 벗기고, 브로콜리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데쳐낸다.
㉡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4. 북어포무침

차례상에 올랐던 북어가 냉동고에 있어 무쳐보았습니다.

▶ 재료 : 북어 1마리, 고추장 1숟가락, 멸치육수 5숟가락, 물엿 1숟가락, 마늘,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북어는 먹기 좋은 크기로 손으로 쭉쭉 찢어준다.
㉡ 찢은 북어에 멸치육수로 촉촉하게 해 준다.
㉢ 고추장, 물엿, 마늘 육수를 붓고 끓여준다.
㉣ 양념이 끓으면 북어를 넣고 자작하게 볶아낸다.






5. 시래기 된장무침

시래기는 경빈마마님이 보내주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재료 : 삶은 시래기 150g, 된장 1숟가락, 멸치육수 반 컵, 마늘,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시래기는 된장과 마늘을 넣고 조물조물 무친다.
㉡ 무친 시레기에 멸치육수를 붓고 복작복작 끓여주면 완성된다.





6. 건파래 부추무침

▶ 재료 : 건파래 50g, 간장 1숟가락, 부추,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7. 닭가슴살 어묵조림

▶ 재료 : 닭가슴살 200g, 사각어묵 2개장, 풋고추 2개, 고추장 2숟가락, 물엿 2숟가락, 물 3숟가락, 마늘, 깨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닭가슴살, 어묵, 풋고추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 닭가슴살과 어묵에 고추장과 물엿을 넣고 볶아준다.
㉢ 마지막에 풋고추를 넣어 마무리한다.



8. 비엔나 곤약조림

▶ 재료 : 비엔나 150g,  오곡현미 곤약100g, 진간장 4숟가락, 물엿 2숟가락, 멸치육수 4숟가락, 붉은고추 1개,  청양초 2개, 깨소금, 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곤약은 칼집을 세 번 넣어 꽈배기처럼 꼬아준 후 끓는 물에 데쳐낸다.
㉡ 비엔나와 함께 넣어 졸이다 맛이 들면 썰어둔 고추를 넣어 완성한다.





9. 새송이 들깨볶음

▶ 재료 : 새송이 3개, 들깨가루 2숟가락, 물 반 컵정도, 붉은 고추 1개, 대파 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새송이는 먹기 좋은 크기로 채썬다.
㉡ 붉은 고추와 대파도 썰어둔다.
㉢ 새송이는 먼저 볶아준다.
㉣ 물 반 컵에 들깻가루를 타서 자작하게 졸여주면 완성된다.




10. 멸치 호두조림

▶ 재료 : 멸치 150g,  호두 10개 정도, 풋고추 2개, 진간장 1숟가락, 물엿 2숟가락,깨소금, 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멸치는 이물질을 제거하고 프라이팬에 볶아준다.(비린재가 제거됨)
㉡ 볶아지면, 호두를 넣어준다.
㉢ 맛이 들면 썰어둔 풋고추로 색을 내주면 완성된다.





11. 대구탕

▶ 재료 : 생대구 1마리,  간장 4숟가락, 멸치육수 3컵, 붉은고추 1개,  청양초 2개, 미나리, 대파, 마늘 약간, 고추가루 2숟가락, 검은콩 두부 반모

▶ 만드는 순서

㉠ 멸치 육수 3컵 정도 만들어 준다.
㉡ 생대구 검은콩 두부 청양초 붉은 고추 대파는 먹기 좋은 크기고 썰어둔다.

㉢ 딱딱한 무를 먼저 넣고 끓이다 대구와 두부를 넣는다.
㉣ 마지막에 썰어 둔 채소를 넣고 마무리한다.




12. 오리훈제 샐러드

▶ 재료 : 오리훈제 200g, 여린채소 100g, 키위소스 약간
          
▶ 만드는 순서

㉠ 오리고기 훈제는 전자레인지에 데워 기름기를 뺀다.
㉡ 깨끗하게 씻은 여린채소를 깔고 오리고기 훈제를 올리고 그 위에 소스를 뿌려주면 완성된다.





▶ 깍두기



▶ 무 말랭이무침
    (고추장, 물엿 깨소금만 들어가면 됩니다. 보쌈과 함께 먹으면 맛있답니다.)




▶ 완성된 상차림



일주일 내내 동동거리며 뛰어다녔던 남편
늦게까지 공부하는 고등학생인 두 아이
휴일은 느슨하게 늦잠을 즐깁니다.
"일어나야지? 8시야!"
마냥 자게 놔 둘 수 없기에 알람시계가 울어도 일어나지 않던 녀석들
엄마 목소리를 듣고는 얼른 욕실로 뛰어들어갑니다.
"오늘은 뭐지?"
이러리리 고개를 돌리며 식탁을 살핍니다.
"얼큰한 대구탕이야 먹어봐!"
"우와 맛있다."
딸아이는 구운 것 보다 더 맛있다는 말을 합니다.

식탁에 앉아 좀처럼 표현을 잘 하지 않는 아들이
"엄마! 다른 아이들은 아침을 이렇게 먹지 않나 봐"
"왜?"
"굶고 오는 친구들도 많던데?"
그러자 남편이

"우리 집처럼 이렇게 차려 먹는 집도 없어. 그러니 엄마한테 감사하게 생각해"
"알고 있어요."
"아! 엄나 나 도시락 싸 가야 되는데."
"나도"
"벌써 싸 놨어."
"역시, 우리 엄마는 센스 있으시다니까."
"요게 엄마를 놀려"
"호호...잘 먹었습니다."
만들어 놓은 밑반찬으로 도시락도 싸 주었습니다.

아이들에게 들은 말 한마디에 기분 좋은 고슴도치 엄마가 됩니다.
일주일이 행복한 우리 집 밑반찬이었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한 주 되세요.





여러분의 추천이 글쓴이에겐 큰 힘이 됩니다.
글이 마음에 들면 추천 한방! 블로그가 마음에 들면 정기구독+ 해주세요
Posted by *저녁노을*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뜨거운 쌀밥에 메추리와 무김치를 먹고 싶어요.
    군침흐르는 웰빙반찬입니다.

    2011.11.21 13: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지나가다

    뭔가 부족해보이네요....질보다 양이랄까...

    2011.11.21 13:39 [ ADDR : EDIT/ DEL : REPLY ]
  4. 이렇게 보는것만으로 충분히 행복해 집니다 ^^

    2011.11.21 13: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깨범벅

    깨를 절제하세요,
    듬뿍 뿌릴 반찬과 하나도 안 뿌릴 반찬을 구분해야 각각의 효과가 납니다.
    모든 찬에 모든 깨들..그러다 보면 역효과 나요.
    깨가 없는 맑고 깔끔한 시금치, 콩나물, 도라지..이런 것들이 깨를 뿌린 찬과 대비되어 서로의 값어치를 높입니다.
    절밥에 깨를 뿌리면 품위 없어지는 것처럼 깨는 꼭 필요한 찬에만 쓰시길..

    2011.11.21 16:24 [ ADDR : EDIT/ DEL : REPLY ]
  6. 보기만 해도 제가 넉넉해지네요.
    오늘 저녁 반찬에 참고해야겠어요.

    2011.11.21 16: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제가 좋아하는 반찬들이 가득하네요...ㅎㅎ 아 배고파~~

    2011.11.21 17: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시래기 된장무침이 가장 눈에 들어오네요.
    계절이 이래서 그럴까요?ㅎㅎ

    2011.11.21 17:35 [ ADDR : EDIT/ DEL : REPLY ]
  9. 와~ 역시 제가 좋아하는 반찬들이 가득^^
    노을님 따라 몇가지 만들어봐야겠어요ㅎㅎ

    2011.11.21 17:45 [ ADDR : EDIT/ DEL : REPLY ]
  10. 행복한 밥상이 따로 없네요 ㅎㅎ
    즐겁고 행복한 한주보네세요^^

    2011.11.21 18: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설마~~
    매일 이렇게 먹지는 안겠지요.
    그러면 퇴근할 때 부러진 식탁 다시 사와야 하겠네요. ㅠㅠㅠ

    2011.11.21 18: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가족을 위한 정성스런 반찬 준비에 행복한 가족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2011.11.21 19: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정말 건강으로 가득찬 밑반찬 입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지네요. 항상 건강하시고요 ^^
    너무 잘보고 갑니다.~ ^^ 활기차고 즐거운 한주되세요 ^^

    2011.11.21 19: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신록둥이

    아유 저 그득한 밑반찬들....일주일이 행복해 보입니다.
    바깥일도 하시면서 저 보다 더 부지런 하십니다.
    전 요즘 맛집도 포스팅도 하다보니 바같에서 자주 먹게 되네요.
    그래도 집밥이 최고지요~

    2011.11.21 21:45 [ ADDR : EDIT/ DEL : REPLY ]
  15. 몇가지는 저도 해 놓은 반찬인데...
    음~ 낼은 북어 무침 한번 해 볼까봐요.
    바라만 보아도 배 부를것 같습니다. 편안히 보고 갑니다. ^^

    2011.11.21 22: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ㅋㅋ 아 간좀보고 싶다는 ,,,

    2011.11.21 22: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훈훈한 이야기 잘 듣고 갑니다.

    행복한 한 주되세요.

    2011.11.21 23: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비밀댓글입니다

    2011.11.21 23:11 [ ADDR : EDIT/ DEL : REPLY ]
  19. 일주일이 든든하겠는걸요^^
    하루 마무리 잘하시고, 행복한 저녁되세요^^

    2011.11.22 00: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참 맛있어 보입니다. ^^
    가족 분들이 행복하겠어요~!!

    2011.11.22 03: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저도 이런 반찬 먹고 싶네요^^

    2011.11.22 04: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며칠 전, 돌아가신 엄마의 기일이었습니다. 거제에 사는 큰오빠네로 형제들이 모여 엄마를 떠올리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거가대교' 때문에 거제는 시끌벅적하였습니다. 차가 밀려 한참을 길거리에서 시간을 보내고 들어서니 반가이 맞아주었습니다.
"요즘 거제 사람들 손님 치른다고 야단이야"
"왜?"
"거가대교 구경 온다고 그렇지."
연말까지 만 원 한다는 통행료도 받지 않는다고 하니 구경하러 오는 사람이 많아 그렇다고 합니다.
멀리 있는 오빠들이 시간이 단축되다 보니 우리보다 더 일찍 도착해 있었습니다.

우리 형제는 4남 2녀로 오빠들은 모두 교회에 나가기 때문에 제사는 지내지 않고 예배를 보고 나면 저녁을 함께 나눠 먹고 오곤 합니다. 이제 조카들이 자라 시집 장가를 가서 아이를 낳으니 벌써 할머니가 되어버렸습니다. 코흘리게 녀석이 아빠가 되어 "고은아! 고모 할머니다!" 아직 백일도 안된 딸아이는 엄마 품에 안겨 젖을 빨고 있는 모습을 보니 세월이 참 많이 흘렀다는 생각 감출 수 없었습니다.

맛있는 음식으로 배부르게 먹고 과일을 깎아 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그런데 셋째 올케가 오지 않는다는 말만 들어
"언니! 셋째 언니는 왜 못 온 거야?"
"응. 이사한다고 그러나 봐!"
"이사? 새집으로 옮긴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이사를 왜 가?"
"빚이 있어 새집을 팔고 자그마한 집으로 이사 하나 봐."
"그 집을 왜 팔아? 00기가 들어와 살면 되지."
"나도 잘 몰라."



어린 아들 둘 남기고 저세상으로 떠나버린 셋째 오빠

셋째 오빠는 젊은 나이에 몸이 좋지 않아 아들 둘이 6살, 5살 때 갑자기 저세상으로 떠나고 말았습니다. 늘 엄마는 그러셨습니다.
"문디 자슥 이왕 갈려면 어릴 때 가지."
많이 아파 십 리 길을 등에 업고 병원에 가서 다 죽어가는 걸 겨우 살려놓았다고 하시며 말입니다. 먼저 보낸 자식은 가슴에 묻는다고 했던가요? 엄마는 늘 푹푹 한숨만 내 쉬곤 하였습니다.

여고생일 때 오빠는 직장생활을 하였습니다. 막내인 나에게 늘 용돈을 주었습니다. 친구들과 분식집을 몰려다니며 먹고 떠들며 지냈던 건 모두 오빠 덕분이었습니다.
 

오빠가 떠나고 나자 아이 둘 교육은 다른 오빠들이 돈을 모아 등록금을 보내주었습니다.
큰오빠는

"아들 둘 더 나았다고 생각하지 뭐." 그러면서 셋째 올케에게는 좋은 사람 있으면 결혼하라는 말까지 하였습니다. 그래도 아들 둘이 눈에 밟혀서 그랬는지 재혼은 생각도 않고 착하게 잘 키워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당당하게 취업을 하여 짝을 찾아 결혼까지 하였습니다.

오빠가 세상을 떠나면서 남겨 준 건 13평 아파트였습니다. 세월이 흐르다 보니 재건축을 하여 새 집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큰조카는 결혼하고 전세를 얻어 따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살다 보니 대출금도 있고 혼자 지내기에 넓은 아파트가 부담되었는지 작은 아파트로 옮기기로 결정을 내렸나 봅니다.




가족이 함께 살고 싶지 않은 슬픈 현실

우리 부모들은 몸만 건강하면 아들 결혼시키면 절대 같이 살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은 모두가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00이가 그냥 엄마 모시고 살면 안 되나? 전세금으로 빚 갚고 말이야."
"살다 보면 어차피 제집이 될 터인데 생각을 잘못하고 있네."
"시어머니도 며느리도 직장생활을 해 서로 부딪힐 일도 없을 텐데."
모두가 한 마디씩 합니다.
그 속사정을 알 수 없는 일이긴 해도 올케가 많이 서운할 것 같다는 생각은 감출 수 없었습니다. 올케가 같이 살기 싫다고 해서 그렇다고 말은 하지만 말입니다.

큰조카가 어릴 때에는 엄마가 도망갈까 봐 감시자의 역할을 하며 졸졸 따라다니고 전화해서 찾곤 했었는데 결혼을 하고 나니 엄마보다 마누라의 의견을 더 존중하는 건 아닌지 괜히 내 마음이 더 어수선해졌습니다.
'홀시어머니와 함께 사는 게 그렇게 불편한가?'
'요즘 며느리들 불편하면 못 살아.'
'마음 편안하게 생활하고 싶어서 그러겠지.'
'젊은 사람들 생각이 우리와는 많이 달라.'
'돈 보다 마음 편한 게 최고지.'

'아이들이 욕심이 없어서 그렇지'

올케의 현명한 선택이었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같이 살지 않아도 서로 왔다갔다 왕래하며 가족애 만들어가면 된다고 하며 말입니다.

속사정을 잘 모르고,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뭐라 할 말은 없지만, 아들에게 부담주고 싶지 않은 부모, 부모조차 마다하고 부부 위주로 변하고 있는 우리의 현실을 보는 것 같아 마음 씁쓸하였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성탄되세요.^^



Posted by *저녁노을*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구르는 돌

    다 이유가 있겠지요. 가정사...ㅎㅎ
    따뜻한 크리스마스 되세요

    2010.12.25 11:53 [ ADDR : EDIT/ DEL : REPLY ]
  3. 비밀댓글입니다

    2010.12.25 12:15 [ ADDR : EDIT/ DEL : REPLY ]
  4. 참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정말로...

    행복한 크리스마스 되십시요.

    2010.12.25 12: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계신가요?
    잠시 저의 시엄마의 모습을 보고간것 같아요~~

    2010.12.25 14:12 [ ADDR : EDIT/ DEL : REPLY ]
  6. 요즘은 서로가 불편하게 부딪치는 것을 싫어해서
    이해하고 서로 왕래하며 사는것이
    좋다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각자 생각대로 편하게 사는것이 나은 것 같구요!
    행복한 성탄절이 되시길 바래요~^^*

    2010.12.25 14: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이런 시대의 변화를 거스르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크리스마스를 즐겁게 보내세요~

    2010.12.25 14: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즐거운 성탄 보내고 계신지요?
    전 교회 갔다가 하루종일 방콕입니다..
    서울은 넘 추워요~~~
    그래도 가족이 제일 행복한 울타리죠^^

    2010.12.25 16: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노을님, 진솔한 가족사 이야기에 슬픈 사연이 있네요~~
    항상 행복하시구요,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시기 바랍니다^^

    2010.12.25 18: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서글픈 현실이네요.
    각박한 세상에 어쩔 수 없는 것 같기도 하고~
    ㅇㅔ휴
    마음 한 켠이 씁쓸합니다.
    저녁노을님!!
    즐거운 성탄 연휴 보내세요.
    메리크리스마스

    2010.12.25 18:35 [ ADDR : EDIT/ DEL : REPLY ]
  11. 연말이고 날씨가 춥다보니 글자 하나하나가 마음에 와 닿습니다.

    그래도!!

    즐겁게 휴일 보내세요!! ^^

    2010.12.25 19: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가족의 소중함을 느낍니다.
    마지막 성탄저녁 행복 가득하세요~~^^

    2010.12.25 19: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혼자 살아서인지 고향에 계신 부모님 생각도 나구요...크리스마스인데 아직 전화도 못드렸습니다. 즐거운 그리고 행복한 성탄절 보내십시오

    2010.12.25 19: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badride

    제목 보고는 영화 '똥파리'같은 내용을 생각했는데 아니네요.

    2010.12.25 19:28 [ ADDR : EDIT/ DEL : REPLY ]
  15. 언젠가는 자신 스스로가 그 자리에
    있을것인데 한치앞도 못보는게 사람인가 봅니다~^^
    행복한 성탄절 되시구요~^^
    메리 크리스마스~^^

    2010.12.25 20:00 [ ADDR : EDIT/ DEL : REPLY ]
  16. 까시

    요즘 세태가 그렇습니다...
    그려러니 해야죠..뭐
    크리스마스 잘 보내세요.

    2010.12.25 20:07 [ ADDR : EDIT/ DEL : REPLY ]
  17. 글을 읽고 나니 즐거운 성탄되시라는
    인사말을 드리기가 송구스럽습니다.

    나이 먹을수록 자식으로서 부모로서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깊이 생각하게됩니다.

    2010.12.25 21: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현실이네요. 그렇다고 어느 누가 옳다고는 말을 못하겠어요. 다들 그들만의 사정이 있으닌까요. 사실 저도 한국에 사는 동생이 미국으로 온답니다. 한 동안은 저와 함께 살아야 하는데, 많이 불편할거에요. 외국인 남편이다 보니 아무래도 말도 안통할것일 뿐더러, 일단 한국하고 사정도 많이 다르니까요. 위의 내용과는 차이가 있지만, 한 가족 구성원이 같이 산다는건 어쩌면 축복일수도 있는데, 받아 드리는 의견의 차이인것 같습니다.

    2010.12.25 21: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각박한 세상이 우리 사는 모습도 바꾸어 놓은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픕니다^^
    그래서 더욱 살기 좋은 세상을 위해서 서로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10.12.26 06: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생선에 어머님의 마음이 얼마나 안타까우셨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빠의 가슴 아픈 사연도 있으니
    더욱 가족끼리 자주 만나고 보듬어가면서 ,,,,,, 명년에는 행복한 일만 있기를

    2010.12.26 10: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전통적인 효'는 며느리의 희생에서 온 부분이 많다고 생각하는 며느리이자 딸입니다.
    예전처럼 아무것도 모르는 열다섯여섯살에 시집와서 시부모님의 가르침을 100% 받아들여서
    산 며느리들도 '벙어리 삼년, 귀머거리 삼년'이라며 상처받고 가슴앓이를 하면서 적응했지요.
    하지만 요즘처럼 서른 넘어 결혼해서 자기 주관이 있는 여자들이
    시부모님과 함께 살면 '부딪힘'이 있기 마련인데
    옛날 여자들처럼 무조건 받아들일 수 없는 어려움이 배경에 있는 것 아닐까요?
    저희 어머니도 홀어머니입니다.
    남동생 내외, 저와 신랑이 걸어서 20분 거리에 살면서 자주 뵙지만 마음 한구석이 늘 가슴 아픕니다.
    하지만 성격 안 맞는 올케보고 모시라고 할 생각은 없습니다.
    장남인 제 남편은 시부모님한테 한 마디도 못하는 성격입니다.
    저희 시어머니는 직설적이어서 한 번 뵙고 올때마다 제 마음이 상해서 옵니다.
    따로 사니까 참지, 같이 살면 너무 힘들 것 같네요.
    며느리는 함부로 대해도 되지만 사위는 귀한 손님은 한국의 현실에서,
    차라리 딸이 부모님을 모시는 게 훨씬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리 세대가 바뀌었다고는 하지만 제 주변에 시부모 이기는 며느리는 못봤거든요.
    며느리 눈치본다는 건 '옛날에 비해 상대적으로'라는 뜻이지요.

    2010.12.26 12:34 [ ADDR : EDIT/ DEL : REPLY ]


"); wcs_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