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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40

먹다 남은 불고기로 만든 간단한 주먹밥 먹다 남은 불고기로 만든 간단한 주먹밥 이젠 제법 시원해졌습니다.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바람 속에는 벌써 가을이 가득합니다. 한여름 내내 하루도 쉬지 못하고 책상 앞에 앉은 고3 아들, 늦은 밤까지 보내더니 아침엔 일어나질 못합니다. 하루 한 끼 밖에 먹질 않는 녀석이라 토요일이지만 새벽같이 일어나 입맛 없어 하는 것 같아 주먹밥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누나 생일 때 만든 불고기인데 좀처럼 줄어들지 않아서 말입니다. 7시에는 일어나야 밥 챙겨 먹고 30분까지는 도착해야 하기에 그 사간이면 어김없이 일어납니다. "아들! 7시야!" 벌떡 일어나 화장실로 향합니다. 1. 먹다 남은 불고기로 만든 간단한 주먹밥 ▶ 재료 : 밥 1공기, 쇠불고기 1공기, 김 가루,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쇠불고기.. 2013. 9. 4.
첨가물 없는 엄마표 단무지로 싼 건강 꼬랑지 김밥 첨가물 없는 엄마표 단무지로 싼 '건강 꼬랑지 김밥' 김밥은 역시 꼬랑지가 제맛이지요. 왜 그럴까요? 그건 각종 재료가 더 많이 들어있어서 그렇다고 합니다. 김밥! 우리 아이들 참 좋아하고 무언가 특별한 날, 생일 친구들 초대 상에도 소풍 가는 날이면 빠지지 않습니다. 김밥 속에 들어가는 단무지, 빙초산이 들어간다는 소리를 듣고 절대 사 먹지 않습니다. 빙초산은 일반적으로 석유를 원료로 해 초산을 추출한 아세트산 99% 이상을 함유한 물질입니다. 순도 99%의 빙초산은 피부 화상, 안구장애, 질식위험을 비롯해 20~50g 섭취 시 사망할 수 있는 위험 물질로 제초제, 섬유 염색 등의 공업용으로 사용됩니다. 그런데 이 순도 99%의 공업용 빙초산에서 중금속만 제거한 것이 식용 빙초산입니다. 국내에서는 이를.. 2013. 7. 17.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오므라이스 모양내는 법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오므라이스 모양내는 법 휴일, 집에 있다 보면 주부들의 고민 '무얼 먹이지?' 점심엔 간단하게 국수를 끓여 먹고" '뭐 맛있는 거 없어?" "아니, 다른 남편들은 맛있는 거 해 준다는데 나도 한번 받아 먹어봤음 좋겠네." 지나가는 말로 뚝 던져보았습니다. "내가 할 줄 아는 게 있어야지." "우리 오므라이스 해 먹을까?" "어떻게 하는지 가르쳐 줘." "알았어." 냉장고에 있는 재료를 꺼내 요리하는 법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 찬밥 없애는데 최고! 열무김치 오므라이스(2인분) ▶ 재료 : 양파 1/2개, 피망 1/2개, 찬밥 1공기, 달걀 3개, 햄, 열무김치, 올리브유, 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모든 재료는 곱게 다져준다. ㉡ 양파, 햄, 파프리카를 볶다가 익으면 열.. 2013. 6. 27.
요맘때가 적기! 엄마표 홈메이드 오디쨈 요맘때가 적기! 엄마표 홈메이드 오디쨈 지난 휴일, 남편과 함께 가까운 곳에 산행을 했습니다. "여보~ 우리 오디 따러 갈까?" "그러저 뭐." 밖으로 나가면서 소쿠리까지 챙겨 나섰습니다. 어릴 때부터 시골에서 자라면서 늘 자연과 함께였습니다. 들판에서 산에서 열리는 열매는 모두 따 먹으며 자라왔기 때문입니다. ▶ 까맣게 익은 오디 ▶ 누렇게 익은 밀 오랜만에 보는 밀입니다. "여보! 어릴 때 밀 서리 안 했어?" "응. 밀 서리는 안 해 봤어." "난 오빠 따라 다니며 많이 해 봤는데.." 먹거리 많지 않던 시절이라 밀을 베어 와서 입이 까맣도록 구워먹곤 했었지요. 그리고 타작해 늘어놓은 밀 꼭꼭 씹어 껌으로 만들었던 추억 하루 온 종일 씹어놓고도 잠자기 전 벽에 붙여놓았다가 이튿날 또 씹곤 했던 아련.. 2013. 6. 23.
어버이날 아들의 짧은 손 편지, 딸 생각 절로 난다! 어버이날 아들의 짧은 손 편지, 딸 생각 절로 난다! 아름다운 봄은 정말 짧은 것 같습니다. 꽃샘추위인가 하더니 벌써 한낮더위는 30도를 웃돕니다. 하루를 마감하고 집으로 향하는 길, 습관처럼 열어보는 우체통입니다. 쓸데없는 대출정보, 마트 할인 홍보 등 많은 게 손에 잡힙니다. 그 중, 눈에 들어오는 것 하나 아들의 글씨였습니다. "어? 이게 뭐지? 성적표 온 건가?" 현관문을 열고 들어와 가방을 던져놓고는 편지부터 열어봅니다. 어버이날 편지 안녕하십니까. 아들입니다. 공부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제발 몸관리 하셔서 오래오래 사세요. 사랑해요. 아들 민규 올림 남편과 함께 읽고는 "녀석! 문장력이 이래서 언어 등급 제대로 받겠어?" "그러게." "표현력 좀 길러라고 해야겠어." "그래도 이런 걸 보낼 .. 2013. 5. 8.
고3 아들에게 보내는 봄 향기 품은 사랑표현 고3 아들에게 보내는 봄 향기 품은 사랑표현 여기저기 봄꽃은 피어나건만, 살랑살랑 봄바람은 불어오건만,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고, 오로지 책과 씨름하는 고3 아들입니다. 며칠전 부터 아무리 늦게 일어나도 밥 한 그릇은 뚝딱 먹고 가는 녀석이 반 공기 밖에 먹질 않아 걱정스러웠습니다. 냉동실에 얼려두었던 곰국도 꺼내고 후다닥 봄 향기 품은 달걀말이를 해 주었습니다. ★ 봄 향기 품은 쑥 달걀말이 만드는 법 ▶ 재료 : 달걀 5개, 쑥 한 줌, 당근, 소금, 식용유 약간 ▶ 만드는 법 ㉠ 쑥과 당근은 잘게 썰어둔다. ㉡ 달걀의 알 끈을 제거한다. ㉢ 소금을 약간 넣고 잘 저어준다. ㉣ 달군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약간 두르고 부어준다. ㉤ 반쯤 부어 말아가며 익히다 나머지도 부어 말아준다. ㉥ 세워서 골고루 익히.. 2013. 4. 19.
고3 아들, 친구와 우정쌓기 함께 봄을 먹다! 고3 아들, 친구와 우정쌓기 함께 봄을 먹다! 주말 오후 남편과 오랜만에 시댁을 다녀왔습니다. 아무도 없는 곳이지만 돌보지 않는 어머님의 텃밭에는 겨우내 추위 잘 견뎌내고 올라온 봄나물로 가득하였습니다. 뚝딱뚝딱 맑은 도마 소리를 내고 있는데 전화가 걸려옵니다. "여보! 전화 좀 받아줘요." "아들이네." "여보세요. 아들! 왜?" "엄마? 엄마 집에 있지. 데리고 와!" 고3인 아들 녀석 친구를 데리고 온다는 말이었습니다. 다행히 식탁이 다 차려질 때였습니다. 건장한 청년이 셋 들어섭니다. "안녕하세요?" "응. 어서 와. 씻고 밥 먹자!" 7시가 넘은 시간인데 운동장에서 공을 차고 왔다며 땀을 흘리며 들어섭니다. "너희들 고3 맞아?" "에잇! 운동도 해 가며 공부해야죠." 하긴, 아들 말이 맞는 것.. 2013. 4. 15.
쑥 하나 넣었을뿐인데 봄 향기 담은 색다른 맛! 쑥 하나 넣었을 뿐인데, 봄 향기 담은 색다른 맛! 남쪽엔 봄이 가득합니다. 몽글몽글 피었던 벚꽃이 바람결에 꽃 비가 되어 흩날립니다. 지난 주말, 고3이라 학교에 갔던 아들 녀석한테 전화가 걸려옵니다. "엄마! 어디야?" "응. 집에 있어. 왜?" "저녁 먹으러 가려고." "그래? 알았어." 자전거를 타고 오면 10분밖에 걸리지 않기에 얼른 부엌으로 향하였습니다. 반찬이 마땅치 않아 김치 냉장고에 명절에 먹고 남아 있던 떡을 꺼내 떡국을 끓였습니다. 냉장고에 아무것도 없어 멸치 육수와 쑥으로 맛을 내보았습니다. ★ 봄 향기 담은 떡국 만들기 ▶ 재료 : 떡국 떡 600g(3인분), 달걀 2개, 간장 3숟가락, 멸치 육수 4컵, 쑥 약간 ▶ 만드는 순서 ㉠ 떡국은 꺼내 물에 담가 놓는다. ㉡ 멸치 육수를.. 2013. 4. 6.
생소하지만 맛있게 먹었던 추어 돈까스 아직 보충 수업을 끝내지 않은 아들, 저녁은 친구들과 사 먹곤 하는데 현관문을 열고 들어섭니다. 딸아이와 둘이 목욕하고 간단하게 저녁 해결하고 들어오려고 했는데 갑자기 나타나니 "어? 아들 어쩐 일이야? 저녁은?" "안 먹었지. 배고파!" "우리 밖에서 먹을 건데 너도 같이 가자." "집 밥이 좋지 외식은 무슨!" "오랜만에 나가서 먹자." 그렇게 셋이서 나선길이었습니다. "뭐 먹을 거야?" "난 고기" "누나! 고기 좀 그만 먹자." 집에서도 고기, 나가서도 고기, 고기 타령만 한다고 동생이 야단입니다. "그럼 뭐 먹어?" "추어탕 먹으러 갈까?" "콜!" 차를 얼른 좌회전으로 꺾었습니다. ▶ 송담 추어탕 간판 ▶ 차림표(추어탕 종류도 다양합니다.) ▶ 고향 마을에 있는 노송과 연못처럼 항상 변함없는 .. 2013. 2. 15.
고2 아들을 위한 간식 간단한 오디 토스트 고2 아들을 위한 간식 간단한 오디 토스트 한창 먹을 때인 고2인 아들 늦은 시간에 들어서면서 "엄마! 배고파요." "뭐 먹을 게 없나?" 저녁을 먹고도 또 간식을 찾는 녀석입니다. 여름에 오디 따와서 만들어 두었던 잼이 있어 간단한 토스트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 오디 토스트 만드는 법 ▶ 재료 : 식빵 2장, 양배추 1장, 오이 1/4개, 당근, 노란 피망 약간 달걀 1개, 오디 잼 약간 ▶ 만드는 법 ㉠ 식빵은 토스트 기계에 구워둔다. ㉡ 각종 채소는 썰어 달걀에 풀어준다. ㉢ 노릇노릇 구워낸다. ㉣ 구워 낸 식빵에 오디 잼을 발라준다. ㉤ 식빵 구워 낸 채소를 올려주면 완성된다. ▶ 딸기와 담아낸 토스트 우유 한잔과 함께 주면 근사한 간식이 됩니다. 별다른 재료 없이도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 2013. 1. 27.
공부하라는 소리만 했던 참 무심한 엄마 공부하라는 소리만 했던 참 무심한 엄마 며칠 전, 무뚝뚝한 아들 녀석이 "엄마! 나 동아리 발표회 때 노래해!" "엥? 왜 노래를 해? 노래 동아리도 아닌데." "그냥 선생님이 나보고 하래." "그래? 언제야? 가 봐야지." "내일." "알았어. 아빠랑 잠시 다녀오지 뭐." 사진이나 찍어 줄까 하여 갔더니 학부모는 아무도 오지 않았고, 학생과 선생님들의 잔치였습니다. 축제처럼 먹거리도 팔고, 노래도 부르고, 공부만 하는 아이들을 위해 신 나게 하루 즐길 수 있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아침부터 동아리 발표회는 시작했고, 공연할 시간을 메신저로 알려주어 맞춰갔습니다. 아들 이름이 불리우고, 무대위로 오릅니다. 분위기를 한껏 잡고 노래를 시작합니다. ▶ 플레이어를 누른후 마우스를 움직여 부분.. 2012. 11. 28.
고2 아들, 집에 데려온 친구들을 위한 상차림 고2 아들, 집에 데려온 친구들을 위한 상차림 주말 저녁, 먼 길을 다녀온 탓인지 몸이 천근만근이었습니다. 일찍 잠자리에 들어 꿈속을 헤매는데 잘 울리지 않는 집 전화가 요란하게 소리를 냅니다. 곁에 있던 남편의 목소리를 잠결에 들으니 고2인 아들 녀석이 친구를 데리고 집으로 온다고 하나 봅니다. "알았어. 데리고 와!" 나의 의사는 물어보지도 않고 대답하고 끊어 버립니다. 조금 있으니 잠자는 내게 다가와 "엄마! 친구 2명 데리고 왔어." "그래 알았어. 내일 몇 시에 일어나?" "8시에 깨워줘요." "응. 엄마 그냥 잔다." "넵. 안녕히 주무세요." 새벽같이 일어나 부엌으로 나가니 남편은 아이들에게 라면도 끓여주고 닭발도 볶아주고 감도 깎아주고 손님 대접을 톡톡히 했나 봅니다. 집으로 찾아오는 손님.. 2012.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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