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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40

여러분은 소통을 얼마나 잘 하며 살아가나요? 여러분은 소통을 얼마나 잘 하며 살아가나요? 정부와 국민 간, 대통령과 국민 간, 부모와 자식간이든 소통하는 방법은 거의 모두가 비슷하라 것이라 여겨봅니다. 우리가 촛불을 밝힌 지 한 달이 넘어갑니다. 꼭꼭 막고 닫고 있던 귀를 이제야 열었는지 재협상도 아닌 ‘추가협상’을 미국정부가 아닌 수출업자들과 면담을 한다고 합니다. 그래도 그게 어디입니까? 이제야 소통이 조금 된 기분이 듭니다. 소통을 하려면 먼저 마음의 문을 열어야 된다고 봅니다. 닫아버린 마음으로는 도저히 소통 될 수 없는.... ★소통[疏通][명사] 1. 막히지 아니하고 잘 통함. 2. 뜻이 서로 통하여 오해가 없음. 며칠 전, 이제 중학생이 된 아들 녀석과 남편이 크게 싸운 적이 있습니다. 아니 남편은 아들이라는 이유하나로 폭력을 휘두르는.. 2008. 6. 13.
한번 검어지면 다시 희어지기는 어렵다? 한번 검어지면 다시 희어지기는 어렵다? 옛 어른들의 말씀처럼 자식 농사가 제일 어렵다는 말이 생각나는 오늘입니다. 저는 며칠간 가슴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33살의 늦은 나이에 결혼을 하면서 보물 같은 첫 딸을 얻었고, 욕심처럼 둘째 아이는 아들이었음 하는 바람으로 낳았을 때에는 온 세상을 다 얻은 기분이었습니다. 엄마의 바깥생활을 알아차리기라도 하듯 딸아이는 한 살 밖에 차이나지 않지만 준비물이며 숙제를 알아서 척척 해 주는 씨알 같은 누나였습니다. 그런데 지난 토요일 녀석 둘은 도서관으로 공부를 한다고 가방을 들고 나갔습니다. 점심시간이 다가오자 딸아이에게서 문자가 날아 왔습니다. "엄마! 나 지금 첼로 학원가요." 전화를 걸어 보니 첼로 선생님이 약속이 있어 12:30분까지 도착해야 한다며 버스를 타.. 2008. 1. 29.
세상에서 처음 먹어 본 눈물어린 '참치미역국' 세상에서 처음 먹어 본 눈물어린 '참치미역국' ▶ 참치 미역국 ▶ 고구마 생일케익 12월, 달랑 한 장남은 달력이 마음을 씁쓸하게 합니다. 화살을 쏘아 놓은 듯 달아나 버리는 게 세월인 것 같습니다. 새해 계획 세운다고 한 지 어제 같은데 말입니다. 남편은 연말이라 일이 바빠 며칠 째 집에도 오지 못하고 있고, 두 녀석들 기말고사 기간이라 독서실에서 늦게야 돌아오는 아이들을 기다려 주고, 아침에 일어나지 못하는 녀석들 깨우는 일 또한 적잖은 스트레스를 받으며 지내고 있는 게 나의 작은 일상입니다. 어제 저녁, 퇴근을 해 집으로 들어서자 우리 아들 "엄마! 내일 생일이죠?" "몰라~" 음력을 지내고 있는 터라 달력을 봐야 생일을 알 수 있는지라 "넌 어떻게 알았어?" "할머니가 전화 왔어요. 엄마 생일 잘.. 2007. 12. 6.
<이불 속에 든 따뜻한 밥 한 그릇> 검은 무쇠 솥에 활활 타고 있는 장작불이 따뜻하게만 느껴집니다. 아마도 시골에서 보고 자라났기에 더 정감 가는 게 아닐까요? 보리쌀 푹 삶아 놓았다 솥바닥에 깔고 그 위에 하얀 쌀 조금 씻어 함께 밥 해 먹었던 아름다운 추억 사십대라면 누구나 가슴속에 담고 살아가고 있을 것입니다. 고구마 몇 개 얹어 낮에 먹었던 유일한 간식거리였고, 풋고추 썰어 넣고 밥물 넘쳐 들어간 된장국 짭짤하게 만들어 먹는 그 맛은 엄마의 사랑이었습니다. 이제 세상이 많이도 변하여 시골에서도 무쇠 솥에 밥을 해 먹는 일이 아주 드물어졌습니다. 하얀 수증기 내뿜으며 고소하게 누룽지 만들어 서로 먹기 위해 숟가락 부딪히며 싸움을 하면 늘 막내인 나에게 누룽지 그릇 슬쩍 밀어 주던 언니 오빠들이 보고 싶어지는 날입니다. 얼마 전, 시골.. 2007.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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