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이의 작은일상2011. 10. 14. 06:00

 

                                                 







아빠가 전해주는 '식탁 위의 작은 사랑'



가족이란 나를 먼저 생각하기보다는 너를 먼저 생각하는 것 입니다.

가정이란 힘들었던 하루를 접고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해 주고 또한 내일을 위한 안식처가 되기도 합니다.

매일 같은 일상이지만, 바쁜 아침이 시작되는 하루하루. 조금만 일찍 일어나 서두르면 될 것을
게으름으로 인한 것인지 아침에 못 일어나는 습관 때문인지 동동걸음을 하며 하루를 시작하는 남편입니다.

아침형인 난 늘 일찍 일어나 가족을 위한 식탁을 준비합니다.
어제 아침, 며칠 전 사 놓은 조기 두 마리를 구워 놓았습니다.
먼저 식사를 하고 출근 준비를 하며 딸 아이를 깨웠습니다. 학교가 코앞이라 7시 20분에 일어나는 여고생입니다. 늦게까지 공부하고 겨우 일어나 아침밥을 먹습니다.
금방 일어난 녀석들 무슨 밥맛이 있겠습니까?
"딸, 된장국 맛있어 먹어 봐!"
"응. 그런데 엄마 생선이 왜 이래?"
"뭐가?"
"생선이 몸뚱아리만 구워 놓았네"
"어? 아닌데..."
"이것 봐!"
가만히 생각해 보니 남편이 딸을 위한 작은 사랑이었습니다.
"아빠가 널 위해 당신은 머리와 꼬리만 먹고 살 발라 놓았네."
".............."
"아빠 마음 생각해서 다 먹어."
"알았어."
남편이 남긴 그 사랑의 조기 한 마리로 우리는 진한 가족애를 느끼는 아침이 되었습니다.


 



또, 늦게서야 집으로 들어오는 딸아이를 위해 아빠는 시골에서 가져온 밤을 삶아 먹기 좋게 껍질을 벗겨둡니다. 


서로가 바쁜 일상으로 대화조차 많이 나눌수도 없는 사이가 되어있지만, 녀석들이 더 자라면 가족이란 무엇인지를, 부모란 자식을 위해 어떤 마음이라는 것을 스스로 깨우쳐 갔으면 하는 날이었습니다.

매일 혼내고 나무라는 것은 아빠가 하고, 감싸안고 다독이는 건 엄마인내가 하니, 아이들 사랑은 아빠보다는 엄마가 더 많이 받는 편입니다. 하지만, 남편의 사랑이 더 깊음을, 아빠가 주는 사랑이 더 따뜻한 것임을  녀석들이 알아줬으면 하는 맘 가득하였습니다.


사랑합니다.
늘 큰 버팀목으로 자리하는 당신을...



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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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저희 아버지가 그러셨는데...
    말로는 표현 안하셨지만
    행동으로 그 따스함이 전해져 뭉클했었죠.

    2011.10.13 10:25 [ ADDR : EDIT/ DEL : REPLY ]
  3. 부모의 마음이죠. 더 잘먹이고 더 편하게 해주려는. 제가 어렸을땐 부모의 그 마음을 왜 몰랐을까요.

    2011.10.13 10: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에고 부끄~
    전 아직 아빠가 되려면 멀었네요~
    저먼저 먹기 바쁨..ㅠ

    2011.10.13 10: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가족을 향한 마음의 표시가
    이렇게 행동으로 나오기가 쉽지 않은데
    참 자상하십니다.
    부러워용...

    2011.10.13 10: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캬!!! 멋진 아버지..
    노을님의 따님이 부러워집니다 ^^

    2011.10.13 12: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멋진 아빠시네요^^
    보이지 않게 사랑을 보여주시는....^^

    2011.10.13 12: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사랑초

    훈훈한 이야기 잘 보고갑니다.
    가족의 사랑이 넘칩니다.ㅎㅎ

    2011.10.13 13:51 [ ADDR : EDIT/ DEL : REPLY ]
  9. 혜진

    행복 가득한 노을님의 마음이 느겨집니다.^^
    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오후 되시길..^^

    2011.10.13 14:57 [ ADDR : EDIT/ DEL : REPLY ]
  10. 진짜...이 글을 보니 갑자기 아버지가 보고싶어지네요.
    저희 아버지도...이렇게 밤을 까주시고 생선 먹기 좋게 발라 주시고...
    진짜 구연마녀님 말씀처럼...그때는 그게 당연한 줄 알았습니다.
    무뚝뚝한 아버지의 사랑표현이었던 것을 이제야 알고 그리워하게 되네요

    2011.10.13 15: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역시 멋진 집입니다
    이렇세 사랑이 넘쳐나는 것을^^
    부럽단 이야기가 하고 싶은...ㅎ

    2011.10.13 15: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처음 사진을 보니...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번집니다^^

    2011.10.13 15: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안녕하세요.. 노을님~^^
    일이 있어서 며칠 포스팅을 못하다가 오늘 이제야 올렸어요..
    잘 지내셨죠?ㅎㅎ 오늘은 이렇게 인사만 드리고 갑니다^^;;
    내일부터는 다시 맛있는 맛집 올리고, 아침 일찍 찾아올께요~~

    2011.10.13 16: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아버지의 투박한 사랑은 어떻게 표현할 수 없지요..
    항상 지나고 나서 느낀다는거...

    2011.10.13 17:16 [ ADDR : EDIT/ DEL : REPLY ]
  15. 아빠의 사랑이 많이 느껴집니다.
    저도 밤 먹고 싶네요. ㅎㅎ

    2011.10.13 17: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아버님의 잔잔한 사랑이 느껴지는군요

    2011.10.13 19: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아버지의 묵직한 사랑이...
    따님 마음 속에 깊숙하게 전해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

    2011.10.13 21: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멋진 아빠입니다
    좋은 꿈을 꾸세요~

    2011.10.13 23: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마음이 따듯해지는 글 감사해요^^
    하루 마무리 잘하시고, 오늘도 행복한 저녁되세요^^

    2011.10.14 01: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아버지의 그 깊은 사랑은
    완전 철이 들어야 깨닫게 될 듯 합니다.

    2011.10.14 05: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생선살 발라주시는 부모님의 마음... 이제야 1/10000000 정도 이해가 가는듯합니다. ㅠ.ㅜ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2011.10.14 11: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노을이의 작은일상2011. 8. 27. 05:58



여고생 딸! 아빠의 말 한마디에 엉엉 울어버린 사연



8월 20일은 딸아이의 18번째 생일이었습니다.
아침에 생일상을 차리는 이유는 여고생이다 보니 집에서는 아침밥 밖에 먹지 않기 때문이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개학을 하고 난 뒤 토요일이라 점심까지만 먹고 들어왔습니다.
"엄마! 학교 다녀왔습니다."
"그래. 어서 와!"
"이거 좀 받아 줘"
"어? 무슨 박스야?"
"응. 친구들이 생일이라고 선물 줬어."
케이크, 과자, 학용품, 생활용품 등등....
"뭘 이렇게 많이 받은 거야?"
"내가 인기가 좀 있지."
"받은 만큼 또 되돌려 줘야지?"
"당근. 그래야지."
딸아이가 들고 온 과자를 함께 나눠 먹었습니다.

그리고 학원 갔다가 저녁에는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 한턱 쏜다며 카드를 들고 나갔습니다.
눈 한 번 돌리지 않아도 공부도 스스로 알아서 하고 야무진 우리 집 살림밑천입니다. 
늦은 시간, 딸아이는 싱글벙글 기분 좋게 들어섭니다.
또 손에는 선물이 가득입니다.
"뭐 맛있는 거 먹었어?"
"고기 먹고 왔어."
"잘했어. 몇 명이나 같이 갔어?"
"3명 갔는데 45,000원 나왔어."
"그래 잘했어. 얼른 들어가서 공부해."
옆에서 모녀의 대화를 듣고 있던 남편이
"엄마는 45,000원짜리 밥 못 먹어 봤을 건데."
"......................."
무슨뜻인지 잘 몰라 딸아이와 저는 눈을 마주쳤습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딸아이는 버럭 화를 냅니다.
"아빠는! 그게 무슨 말이야?"
"그냥. 해 본 말이지."
잠시 후, 딸은 뽀로통해지더니 엉엉 울며 자기방으로 문을 꽝 닫고 들어가더니 아예 잠가버렸습니다. 사태를 파악한 남편이 달려가 미안하다고 오해라고 아무리 문을 두드려도 열리지 않았습니다.
"여보! 그냥 와! 조금 있다가 화 풀리면 이야기하면 돼"

모른 척 TV를 보고 있는데 딸아이의 방문이 딸각 열리더니 빠른 걸음으로 걸어와 메모지 한 장을 휙 던지고 나갑니다.
읽어보니 아빠에 대한 서운함이 넘쳐 화가 머리끝까지 나 있어서 그런지 예의라고는 모르는 나쁜녀석이 되어있었습니다. 정말 깜짝 놀랠정도로...







<중략>
"엄마는 4만원 짜리 사 먹어 본적도 없는데 니가 왜 4만 원짜리 사 먹고 다니네?"
이렇게 들리고
자존심 상하고 기분 더럽다고.

말 한마디가 얼마나 중요한지 아냐고!

진짜 내 친구였으면 한대 팼다.
그리고 영원히 싫어했을 거야.

나는 진짜 아빠가 진심으로 싫어.
맨날 자존심 건드리는 아빠가 진짜 너무너무 싫다.




또박또박 글도 잘 쓰는 녀석인데 정말 화가났었나 봅니다.


남편을 보고
"당신, 정말 그게 무슨 뜻이었어?"
"아니, 난 당신은 한 턱 쏜다는 즐거움을 모른다는 뜻으로 이야기 한 거야."
"사춘기인데~ 우리가 이해해야지"
말을 하면서 머리는 싹둑 잘라먹고 꼬리만 말을 했으니 딸아이가 화를 낼밖에.
모임이 많이 활동적인 남편과는 달리 직장과 집만 오가는 저에게 던진 말이었습니다.
딸아이는 '아빠는 잘 쓰고 다니면서 왜 자기 생일날 그만한 돈도 못 쓰게 하느냐'는 뜻으로 들었던 것.

사람이 살아가면서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화가 좀 풀렸는지 엄마 품으로 파고들면서
"엄마! 엄마도 아빠가 밉지?"
"딸! 우리 딸이 아빠를 오해 한거야! 이제 풀어."
"싫어!"
"그리고 아무리 화가나도 아빠한테 그러면 안돼!"
"........잘못 했어요."
설명도 듣지 않고 화부터 낸 것도 잘못된 것이라고 찬찬히 아빠의 입장을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친구가 준 과자를 들고 와서는
"아빠도 하나 먹어." 하면서 과자를 전해줍니다.
"엄마도 줘?"
"엄마는 싫어. 안 먹어."
과자 봉지를 들고 공부한다고 자기방으로 들어갑니다.
물론, 방문은 열어 놓은 채로.....

"여보! 밉다고 하더니 그래도 과자는 주고 가네."
"허허...그러게."
"딸에게 따끔하게 나무랐으니 서운해 하지 말아요."

그게 가족이었습니다.
다시는 보지 않을 것처럼 하더니 금방 풀어지고 화해하는 걸 보니 말입니다.
"여보! 이제 당신도 말 조심해."
"알았어."
평소 아이들에게 억박지르고 자존심 건드리는 말을 자주하는 남편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가족이라도 말은 조심해야함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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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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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말한마디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낍니다.

    2011.08.27 14: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어의상실

    딸이란게 아버지한테 친구였으면 한테 팼다? 쟤가 그상황에서 저의 입장이 그여고생 오빠였으면
    진짜 죽었습니다 ㅡㅡ 쪽지보고 쟤가 열받는군요 아버님께서 그걸보고 그냥 넘어가신것도
    참 어의가없습니다

    2011.08.27 14:52 [ ADDR : EDIT/ DEL : REPLY ]
  4. 나무

    가족의 화목도 중요하지만 부모와 자녀간 지켜야 할 예절이 없다면 그건 화목이 아닙니다.
    따님의 아버지에 대한 태도는 그냥 오해라고 지나가기에는 너무 무섭군요
    저도 사춘기 딸을 둔 엄마지만 ...에휴..좀 씁쓸하네요...저만 이 화목한 분위기에 동감하지 못하는건가요

    2011.08.27 14:52 [ ADDR : EDIT/ DEL : REPLY ]
  5. 허허

    고3 소녀의 감수성은 천변만화한답니다. 나중에 생각해보면 본인도 낯이 뜨끈할 수 있을 만큼 사소하거나, 오해로 인한 일이라도 당시엔 진짜 심각하거든요. 아마 따님도, 아빠의 그 한마디에 서운함이 물씬 솟구친 모양입니다. 그래도 금방 화목해져서 다행이네요^^

    2011.08.27 14:53 [ ADDR : EDIT/ DEL : REPLY ]
  6. 제삼자

    오해 오해 아빠의 말해 오해가 있었다 하는데...대체 무슨오해가 있다는 말입니까?

    오해 두번만 했다가는 그냥 아빠 매장당하겠군요.

    글읽고 아주...아주 많이 씁슬합니다.

    2011.08.27 14:59 [ ADDR : EDIT/ DEL : REPLY ]
  7. 고삼

    아무리 화가 난 상태였다해도 아빠한테 그렇게 말하는건 많이 아닌듯 싶습니다. 저도 자녀분 또래의 여고생인데요, 요즘 아이들이라도, 사춘기라도 저 행동은 정말... 버릇이 없네요 너무나...
    그리고 고등학교 이학년이 일인당 15000원짜리 식사하는게 솔직히 바람직한건지.
    그 거금을 아무런 말없이 턱턱 쓰게해주시는 엄마 아빠께 감사하다는 말 한마디는 했는지. 친구들과 밥먹고 돌아와서 '45000원 나왔어요 엄마, 나 이렇게 좋은밥먹고 친구들이랑 좋은시간 보내게 해줘서 고마워' 이런말 정도는 해야하는거 아닐까요
    아빠 말을 잘못 이해했을때도 그게 과연 보일 행동인지...
    솔직히 중학생도 아니고 고등학생이면 이미 사춘기는 어느정도 지난 때이고, 이젠 스스로 다 판단할 수 있는 나인데. 부모님께 저런태도.. 보는 사람 마음이 다 갑갑하네요. 대학가서 저런일 생겼더라면 아예 아빠 얼굴도 보기싫다며 카드 가지고 집나갔을듯
    부모님 두분 다 너무 다 받아주신것 같아 씁쓸합니다

    2011.08.27 15:18 [ ADDR : EDIT/ DEL : REPLY ]
  8. 가족은 가깝기 때문에 이런 일들이 더 자주 생기는 것 같아요.
    가까울수록 더 배려하고 조심해야하는데 말이에요^^

    2011.08.27 15: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아고.. 조심해야겟어요...!
    흥미롭게 잘 보구 갑니다^^

    2011.08.27 16: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도대체...

    ㅠㅠ 고등학생이나 된 딸아이의 행동을 아빠가 이해함으로써 가정의 화목이 유지되었니 어쩌니...

    가족이니까 서로 이해하니 어쩌니...

    아빠엄마가 참으로 불쌍합니다.

    아빠의 저 한마디에 저토록 불같이 띤다면...더한 말에 어찌나올지 후덜덜..

    자고로 딸들은 현명한 판단과 애교어린 대처를 할 수 있는 아이로 키워야 합니다.

    아빠가 " 넌 니엄마도 돈아껴 쓰는데 넌 45000원짜리 밥먹고 다니냐!" 라고 하면

    "아빵~~~아빠는 참..."하고 눈한번 흘기면 됩니당....그러면 아빠는 아주 행복해 합니다.

    어쩌면 아빠엄마의 잘못된 교육 때문에 이 여고생이 불쌍하기도 합니다.

    2011.08.27 16:18 [ ADDR : EDIT/ DEL : REPLY ]
  11. 정말이지...

    버릇없는 딸... 아빠엄마가 만들었다고 생각됩니다.

    "아빠의 말에 기분 더럽다.
    아빠보고 남이었으면 줘팼다"

    정말이지 부모가 자식을 잘못키우고 있군요.

    "니엄마는 그런밥 못먹을낀데?"
    라고 말하면
    딸년이라는 것이 애교부리며 아빠 죄송해용" 이라고 해야지///


    난 내딸이 이러면 분명히 불러안쳐놓고 호되게 나무랄 것이다.

    2011.08.27 16:22 [ ADDR : EDIT/ DEL : REPLY ]
  12. 아들아이들과 딸은 참 다른듯 합니다.
    공부를 잘하는게 문제가 아닌 듯합니다.

    2011.08.27 17:00 [ ADDR : EDIT/ DEL : REPLY ]
  13. 남자와 여자의 대화법 차이로 보여집니다...
    남자.. 아빠들이.. 속은 아닌데.. 겉으로 말이 좀 그렇지요.. ^^

    2011.08.27 19: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가까운 사이일수록 말조심해야죠

    2011.08.27 19: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좋은글 잘보구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2011.08.27 19: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네, 아무리 가족이라도 마음을 전부 전달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말이라는게 듣는 사람 입장에서 중요한 것인데, 우리는 흔히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는데 많이 사용하지 않나 싶네요.

    저도 이 글을 보고 반성하게 됩니다. 저도 남편분과 별반 다르지 않은데 하는 생각에요..
    많은 걸 생각하게 합니다.

    2011.08.27 22: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예민한 사춘기때는 정말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하는거 같더라구요

    2011.08.28 20: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비밀댓글입니다

    2011.08.28 23:49 [ ADDR : EDIT/ DEL : REPLY ]
  19. 오해건 이해건 차치하고
    애비한테 기분이 더럽다니....?
    유구무언이로소이다

    2011.08.29 00: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가족이라서 이해되기도 하면서..
    가족이라서 그것도 이해 못해주나 싶어
    짧은 말에 더 울컥할 때도 많은 것 같아요... ㅠㅠ
    너무너무 공감되었습니다....

    2011.08.29 09: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그 뜻으로 한 말이 아닌데 서로 다르게 이해해서 종종 싸움이 일어나곤 하지요.
    사소한 말한마디로 오해가 깊어지기도 하구요.
    결국 풀고나면 더 오래 깊이 사귀는 사이가 되기도 하지만 풀지못하면 영영 보기 싫은...^^;
    오래전 고등학교 다닐때 친구들과의 이야기들이 떠오르네요.
    한 친구와는 아직까지 오해를 풀지 못했는데...보고 싶네요.

    2011.08.30 14: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TV 속으로~2010. 10. 18. 14:45

사진 : MBC



 












은총이 아빠의 눈물겨운 철인 3종 도전기



어제저녁, 독서실에 간 아이들을 기다리면서 TV를 보게 되었습니다. MBC ‘시사매거진 2580’에서는 중증 장애아인 은총이와 함께 철인 3종 경기에 나선 은총의 아빠의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2003년 출생 당시 6가지 불치병을 안고 태어나 결국 1년밖에 살 수 없다는 진단을 받은 은총이. 생후 3개월부터 심한 경기와 발작을 일으켜 한참 동안 숨을 쉬지도 않았고 산소공급이 제대로 되지않아 결국 좌뇌 절제 수술을 받으며 힘겨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죽을 고비 또한 여러 차례 넘겼던 은총이의 치료를 위해 은총이의 부모는 큰 빚을 지게 되었고,  은행원이었던 아빠는 직장도 잃었을 뿐 아니라 신용불량자가 되어버렸다고 합니다.


 처음엔 좌절도 많이 하고 눈물도 흘렸지만, 가족은 지난 8년간 모든 걸 다 쏟아 부으며 아이를 위해 노력해 왔다고 합니다. 제일 참을 수 없었던 것은 “괴물이다”는 주변의 따가운 시선을 이겨내는 일이었답니다. 똑같이는 아니더라도 다르게 봐 주더라도 ‘아! 저런 아이도 있구나!’하고 인정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하였다고 합니다. 늘 그렇지만 우리의 시선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장애우에 대한 시선 곱지 않으니 말입니다. 그 어려움 굳건하게 이겨내며 살아왔고 이제 부부는 지금 은총이가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쁘고 행복하다고 합니다.




특히 은총이 아빠는 일반인들도 어렵다는 철인 3종 경기를 아들을 위해 도전했습니다. 은총이가 탄 고무보트를 끌면서 수영을 했고, 휠체어를 매단 채 자전거 페달을 밟았고, 은총이를 태운 유모차를 밀면서 뛰었습니다.



결국 은총이 아빠는 철인 3종 경기를 완주했고

“난치병에 대해 사람들에게 많이 알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 도전을 통해 많은 분들이 보내주시는 응원과 관심으로 은총이와 같이 난치병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어린이들이 투병의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희망의 힘을 전하고 싶습니다.”


“은총이에게 희망을 주고 싶었습니다. 또 장애인 가정도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고 소망을 밝혀 훈훈한 감동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방송을 보면서도 왜 그렇게 가슴이 먹먹하고 눈물이 나던지요.



 

오늘 아고라에 은총이를 위한 모금이 벌어지고 있어 참여하였습니다.

작은 불씨이지만 우리 모두 힘을 모아 은총이를 도와주었으면 합니다.


▷ 희망목표액 : 10,000,000원
▷ 목표근거 : 난치병 어린이 4명에게 소원성취 기회 제공
▷ 모금효과 : 소원성취를 통해 난치병을 이겨낼 수 있는 희망 선물
▷ 모금집행기관 :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 강한라 02-2144-2243 wishstar@hanmail.net
▷ 모금집행기간 : 모금액 전달 직후
* 하이픈 블로그를 통해 집행내용을 공유합니다.(http://blog.daum.net/hyp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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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가진 다음캐쉬로도 가능합니다.


한 가정을 책임진다는 위대한 아버지를 보았습니다.

아니, 한 가정을 지켜가려는 훌륭한 부모를 보았습니다.


은총이네 가족이 모두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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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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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강나루

    은찬이 아빠~ 힘내세요~

    2010.10.18 16:48 [ ADDR : EDIT/ DEL : REPLY ]
  3. 좋은 내용 소개해 주셔서 참여하고 왔습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정성이 모아지면 좋겠네요. ^^

    2010.10.18 16: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비밀댓글입니다

    2010.10.18 16:59 [ ADDR : EDIT/ DEL : REPLY ]
  5. 저두 방송은 못봤지만...ㅠㅠ
    혼자서 해도 완주하는게 쉽지않은 철인경기인데...정말 대단하십니다.
    많은 분들이 보시고 아픔을 함께 하시면 좋을꺼 같네요

    2010.10.18 17: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너무 가슴 아프네요..
    작은 도움이나마 함께 나눴음 좋겠어요
    노을님~저녁식사 맛있게 하세요^^

    2010.10.18 17: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아이에게 희망을 주고 싶었다는 아빠의 말씀이 짠하면서도 대단하신것 같아요..
    안그래도 힘든 일을..
    역시 부모님은 다른가봐요.. 엄두도 못낼 일인데..
    은총이의 가족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2010.10.18 17: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왠지 모르게 너무너무 마음이 애잔하고 아프네요...
    많은사람들이....틀린게 아니고 다르다는것을 인지 해야 할텐데요....
    마음으로라도 응원보내드리고 싶네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10.10.18 17:43 [ ADDR : EDIT/ DEL : REPLY ]
  9. 세상에는 참 기막힌
    사연도 많기도 하죠~
    가슴찡한 사연입니다~

    행복한 시간 되세요~^^

    2010.10.18 17:44 [ ADDR : EDIT/ DEL : REPLY ]
  10. 한편의 드라마네요
    잘보고갑니다

    2010.10.18 18: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감동을 주네요~~ 부모의 사랑은 한이 없는 것같아요...
    잘 극복하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네요~~^^*

    2010.10.18 19: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아버지가 있기에, 아들도 힘을 내어 열심히 살았으면 좋겠네요..

    2010.10.18 19: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사랑초

    은총이네를 응원합니다.

    2010.10.18 19:40 [ ADDR : EDIT/ DEL : REPLY ]
  14. 직접보진 못했지만 부정이 정말 대단합니다.
    맘이 짠하네요..

    2010.10.18 20: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아빠의 눈물겨운 도전기로군요.
    가슴이 찡하게 울리네요.

    2010.10.18 20: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방송은 못 보았지만
    안타까운 소식이네요

    2010.10.18 21: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방송으로 보았던것 같은데...
    은총이네를 응원합니다~^^

    2010.10.18 23: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방송은 보지 못했지만 저녁노을님 글만으로도 왈칵 쏟아지네요.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2010.10.18 23: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정말 대단하신 분이네요.
    가슴 뭉클합니다.
    다음에서 받은 상금 중 일부 여기에 써도 될까요?
    원래는 블로그 회원님과 유기견을 위해 쓰기로 했는데..
    10,000원과 댓글 응원 남기고 올께요. ^^

    2010.10.19 13:24 [ ADDR : EDIT/ DEL : REPLY ]
  20. 가슴 먹먹하네요.
    노을님 덕분에 오랜만에 좋은 일 한번 해야겠습니다.
    힘내라! 은총아!!

    2010.10.19 16: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글 읽는 것 만으로도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우리는 얼마나 행복한지를 인지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다음 캐쉬가 조금 있는데 작은 도움이라도 됐으면 좋겠네요.

    2010.10.19 20: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노을이의 작은일상2008. 6. 13. 14:43

 

여러분은 소통을 얼마나 잘 하며 살아가나요?


  정부와 국민 간, 대통령과 국민 간, 부모와 자식간이든 소통하는 방법은 거의 모두가 비슷하라 것이라 여겨봅니다. 우리가 촛불을 밝힌 지 한 달이 넘어갑니다. 꼭꼭 막고 닫고 있던 귀를 이제야 열었는지 재협상도 아닌 ‘추가협상’을 미국정부가 아닌 수출업자들과 면담을 한다고 합니다. 그래도 그게 어디입니까? 이제야 소통이 조금 된 기분이 듭니다. 소통을 하려면 먼저 마음의 문을 열어야 된다고 봅니다. 닫아버린 마음으로는 도저히 소통 될 수 없는....


★소통[疏通][명사]

 1. 막히지 아니하고 잘 통함.

 2. 뜻이 서로 통하여 오해가 없음.


  며칠 전, 이제 중학생이 된 아들 녀석과 남편이 크게 싸운 적이 있습니다. 아니 남편은 아들이라는 이유하나로 폭력을 휘두르는 일이 일어나 버렸습니다. 녀석은 6월부터 교복을 입고 학교에 다닙니다. 집에 와서 사복으로 갈아입고 학원을 가면서 바쁜 나머지 바지는 한쪽 가랑이는 거꾸로 벗겨진 채, 윗옷과 함께 책상위에 나뒹굴고, 한참 가지고 노는 큐브 또한 여기저기, 공부하던 책도, 읽으려고 빌려왔던 도서관 책도 정리가 되어있지 않자

“이 모두가 당신 탓이야!”
“왜 화살이 내게로 튀어요?”
“버릇을 더럽게 들여서 말이야~”

“.................”

“시간 5분 준다. 다 치워~”

아이들을 향해 고함을 질렀습니다.

두 녀석 부산하게 움직이는 가 싶더니, 아들은 큐브를 치우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화가 난 남편은 그 큐브를 집어 던져버렸던.....


그런데, 자기가 아끼는 물건을 내던져 버렸으니 화가 날 밖에....

“아빠는 왜 그래?”
“자식이 어디서 말을 안 들어?”

성질 급한 남편은 손에 잡히는 죽봉으로 엉덩이를 내리쳤던 것입니다.

녀석은 날아간 큐브를 주워 맞추더니 자기 방으로 들어가 이불을 둘러쓰고 누워 있더니 잠이 들어 버렸습니다.


이튿날, 퇴근 해 들어오는 아빠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습니다. 단단히 삐친 모습이었습니다. 해가 길어지는 요즘이고 다행히 학원이 없는 아들 녀석이라

“우리 뒷산에 운동이라 하고 올까?”

“뭐 하러...책이나 볼래.”

“그러지 말고 우리 함께 가자. 요즘 운동도 안 했잖아.”

“싫어~”

“가끔 운동도 해 줘야 키도 커지 응? 가자~”

“알았어.”

못 이기는 척 따라나서는 녀석을 앞세우자 눈치 빠른 남편도 함께 발걸음을 옮깁니다.


아파트 뒤편에 위치한 선학산은 쉽게 누구나 오를 수 있는 낮은 뒷산입니다. 은은하게 풍겨오는 밤꽃향이 시원한 솔바람이 우리들의 코끝을 자극합니다. 빨갛게 익어가는 산딸기가 여기저기 피어나는 이름모를 들꽃들이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해 줍니다. 자연과 함께 하면서 부모와 자식간의 소통은 시작되었습니다.

“아들~ 이제 정리 정돈 좀 하며 지내자.”

“알았어요.”

“그리고 큐브에 너무 빠져있더라. 조금 자제 해 주면 안 돼?”
“엄마! 큐브 봉인 해 놓을게요.”
“어떻게?”

“제가 나중에 보여줄게요. 기말고사 기간까지만 이에요.”

“그래....”


이제 남은 건 두 사람이 화해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래도 어른인 남편이 아들 손을 잡아주자 빼지 않는 모습에서 화는 많이 풀어져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아들! 그렇게 해 놓으면 엄마가 힘들잖아.”

“알았어요. 교복 벗어 옷걸이에 걸어둘게요.”

“잘 할 수 있지?”
“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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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에서 바라 본 남강과 촉석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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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하늘에 떠 있는 반달이 너무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그러니 발걸음 또한 가벼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땀 흠뻑 흘리고 돌아왔기에 맨살 보이며 함께 샤워하는 부자의 모습에서도 작은 행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아이들은 하나 둘 행동을 바꾸어가고 어른이 되어나 봅니다. 어느 때 보다 잘 통하는 사이가 된 가족이었습니다.


샤워를 하고 나온 녀석은 큐브를 박스에 넣고 테이프로 붙여 장롱위에 올려놓습니다. 약속을 했으니 지키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니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잘 자 내 아들^^



우리집 부자 사이처럼 나랏일도 잘 해결되었으면 하는 맘 간절합니다.


* 원본크기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blog.daum.net/hskim4127/13109473클릭^^

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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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2008.06.13 14:48 [ ADDR : EDIT/ DEL : REPLY ]
  2. 소리새

    맞아요.
    마음열고 다가서면 안 될 일 없는 듯...
    좋은글 감사합니다.

    2008.06.13 14:57 [ ADDR : EDIT/ DEL : REPLY ]
  3. skybluee

    정겨운 모습 보고 가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2008.06.13 18:31 [ ADDR : EDIT/ DEL : REPLY ]
  4. 건강하시죠
    마음을 연다는 것은 참 좋은 일인데
    우리는 마음을 너무 닫고 사는 듯 합니다
    오늘도 좋은 날 되시구요

    2008.06.14 09: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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