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안개비1 추억여행을 떠난 '비 오는 날 진양호 풍경' 추억여행을 떠난 '비 오는 날 진양호 풍경' 휴일, 장맛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습니다. 오전에 청소를 끝내고 나니 할 일이 없어 멍하니 TV만 보고 앉았습니다. "우와! 심심해. 우리 어디 갈까?" "비가 오는데 어딜가?" "비 와도 차 타고 가는데 뭘." "드라이브 가자." 비를 뚫고 밖으로 나왔지만, 막상 갈 곳이 마땅찮습니다. "우리 진양호 갈까?" "응. 찻집이나 갔다 오자." 금방 도착하는 진양호는 변함없는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그 옛날 우리가 맞선을 보고 난 뒤 첫 데이트 장소가 문득 생각났습니다. 잔잔한 호수가 한눈에 들어오고, 은은한 촛불이 있고, 심금 울려주는 노래가 흐르고, 가장 소중한 사람과 함께 한다는 것 행복을 찾아 나선 그런 기분이었습니다. 십팔 년이 흐른 지금에도 그 레스토랑.. 2010. 7. 13.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