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한 정보 나눔2013.12.29 16:17

연말, 꿈과 희망이 되는 아주 쉬운 기부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어떤 세월을 살아왔는지
가끔 뒤돌아보게 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며칠 전, 직원이 택배 하나를 들고 있기에
"그게 뭐야?"
"응. 서랍에 잠자는 안경이야."
"안경을 왜?"
"기부하려고."
"안경을 기부해?"
"나도 얼마 전에 알았어."
"................"

사실 저도 처음 듣는 말이었습니다.
우리 집에도 저를 비롯해 아이 둘 모두 안경을 쓰고 있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아이 둘 책상 서랍을 뒤졌습니다.
6개월마다 시력 검사를 해서 안경을 바꿔줬는데
헌 안경을 쓰레기통에 넣어 버린 게 후회되었습니다.









아직도 전 세계적으로 1억 5,000만 명 이상이 미교정 근시로, WHO의 보고서에 의하면 1분마다 어린이 한 명이 시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하니 놀라운 수치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경제적, 의학적 발전 가운데도 빈부의 격차는 커지고 세계화의 그늘에 가려 빛을 못 보는 사람들도 더 늘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인터넷 자료를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개발도상국의 많은 아이들과, 아프리카의 난민들은 심각한 영양부족과 오염된 환경으로 인하여 실명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안아 주세요’라는 단체는 이런 사람들을 위해 의료봉사를 가는데, 이때 이분들이 우리들이 기부한 안경을 현지의 안경사에게 전달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로 안경테를 위주로 기부 받게 되는데, 혹시 안경의 유리도 재사용될 수 있을지도 모르니 그냥 우리는 안경을 기부하면 된다고 합니다.

여러분이 기부하는 방법에는 혹시 주변의 안과에서 기부받는 경우에는 기부함에 넣어 주면 되고, 직접 안아주세요 센터를 방문해서 기부해도 됩니다. 지방에 사는 우리는 택배로 보내면 됩니다. 

택배를 보낼 때는 안경이 상하지 않도록 휴지나, 보호할 수 있는 비닐에 싸서 상자에 넣어 보내면 된다고 합니다. 여러분 집에도 사용하지 않는 옛 안경들이나 돋보기가 많이 있으실 것입니다. 이번 기회에 그것들을 정리해서 보내 보시면 어떨까요?



안아주세요
아프리카, 아시아지역 안경 기부 커뮤니티, 후원 안내.
www.hugforvision.org   
(440-833) 수원시 장안구 영화로 71번길 2, 수원시자원봉사센터-안아주세요




 우리에게는 당연히 보이는 것들이,
어떤 이들에게는 간절히 보이길 바라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안경은 공부를하고 싶은 아이에게는 꿈이 될 수도,
가족을 먹여 살릴 부모에게는 생계의 수단이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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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고맙습니다.

여러분은 이 말을 얼마나 하시며 살아가고 계십니까?



 수능이 있는 날 아침, 가족들 아침밥도 챙겨주지 못하고 혼자 일찍 나선 길이었습니다.

"여보~ 나 출근 해~"

"응 잘 갔다 와."

"아이들 밥 챙겨 먹이세요."

잠결에 듣는 둥 마는 둥 하는 남편과 아이들의 모습을 뒤로하고 바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혹시나 해서 차를 두고 버스를 타고선 말입니다.


수험생들을 위해 여기저기 각자 주어진 임무에 충실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문자메시지가 들어옵니다. 딸아이였습니다. 중학생이 되다보니 수능 일에는 임시휴일로 집에서 쉬고 있었습니다.

'엄마! 할머니가 병원가신다고 하는데 몇 번을 타야하지?'

무슨 말인가 싶어 잠시 짬을 내 유선전화로 딸아이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어보니 할머니가 손자 생일이라고 오셨다가 시골로 가신다고 나서면서 몸이 불편해 병원을 가야겠다고 하셨나 봅니다.

"할머니 많이 아파?"
"손을 덜덜 떨고 그래."

"그럼 딸이 할머니 좀 모시고 택시 타고 병원 가~"

"엄마! 나 양말도 안 신고 슬리퍼 신고 나왔단 말이야~"

"몸도 안 좋은데  어떻게 혼자 보내냐? 엄마 대신 좀 해...엄마 지금 못 나가잖아~"

"머리도 안 감고 모자 쓰고 나왔는데..."

"그래도..."

"알았어요."

언제나 나의 든든한 후원자인 딸아이는 할머니를 병원까지 모시고 가서 진료를 마치고, 시골 가는 버스까지 태워서 보냈다는 것이었습니다.


학원을 마치고 오는 딸아이에게

"착한 우리 딸 오늘 힘들었지?"

"아뇨. 조금 부끄러워서 혼났지."

"뭐! 그래도 예쁜데~"

"엄마 딸이니까 그렇지~"

달콤한 입발림의 소리란 걸 알아차리는 딸아이였습니다.

"그래도 딸은 할머니한테 잘 해 드려야 해"

"왜요?"

"할머니가 너 어릴 때 기저귀 갈아주고 키워주셨잖아. 엄마 대신에..."

"....."

"그래서 엄마가 이렇게 직장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이고.."


  가만히 보니 딸아이는 시키지도 않았는데 밀감, 케잌, 과자를 쇼핑가방에 넣어 챙겨 주었고, 그게 무거워 버스 정류장까지 들어다 달라고 하셨던 모양입니다. 그러다 이 엄마를 대신해 병원까지 동행하게 되었던....조잘조잘 내 곁에 앉아 할머니와 있었던 이야기를 해 줍니다.

간단히 진료를 마치고 약국에서 약을 사 가지고 나오자 할머니께서

"저 약사분이 내 안경을 새로 맞춰 줬다 아이가.."

"네? 할머니 뭐라고요?"

"안경 맞춰 줬다니께...바로 옆에 안경점에서..."

시어머님은 며칠 전 몸이 좋지 않아 혼자 병원을 다녀가셨나 봅니다.

약을 타기 위해 약국으로 들어섰는데 맘씨 고운 약사님께서

"할머니 안경이 좀 이상한 것 같아요. 벗어 보세요."

그래서 어머님은 약사에게 안경을 벗어 주었답니다. 안경테가 삐뚤어졌는지 헐거워져 있어 밑으로 내려가는 걸 그냥 넘기시지 않고 바르게 해 보려다 그만 안경테를 뿌려 트리고 말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바로 옆 가게로 가서 새로운 안경테로 바꿔 끼워 주더란 것이었습니다. 할머니의 모습 그냥 지나치지 않으시고 잘 해 드리려다 한 일인데 괜스레 손해만 보게 되었던 것입니다. 가만히 듣고 있던 남편은

"다음에 시내가거든 안경테 값 갖다 줘~사람이 그러면 안 돼.."라고 합니다.

시어머님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손에 이끌려 새 안경을 쓰게 되었던....


 

이 세상엔 마음씨 고운 사람들이 아직 많은가 봅니다.

지나가는 할머니에게 인심 베풀며 사는 사람을 만났으니 말입니다.


우리 딸도 엄마를 대신 해 줘서 고맙고,

안경테를 새로 사 주신 약사 분에게  감사한 마음 전하고 싶습니다.


아직은 살아 볼만한 세상~

따뜻한 세상, 어울려 살아가는 세상임을 확인하는 날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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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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