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2013.02.16 06:18


성형도 스팩이라는데
엄마의 걱정 날린 딸아이의 한마디




이제 봄이 저벅저벅 우리 곁으로 다가서고 있나 봅니다.
포근한 햇살 속에
불어오는 바람 속에
봄이 들이 있음이 느껴집니다.

이제 새내기 대학생이 되는 딸아이
멀리 엄마 품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기숙사에 들어가기에 이불도 사고,
새로 속옷도 사 주고 시집보내는 딸처럼 말입니다.

요즘은 성형도 스팩이라는 말도 있어 딸아이에게
"딸! 눈매 교정도 좀 하고 사각 턱도 보톡스 맞고!"
"아빠가 하지 말라고 했잖아."
그래도 사촌 언니가 했다는 성형외과에 가서 면담이라도 하고 오랬더니 다녀왔는데
한 군데 손을 데고 나면 여기저기 또 손을 데야 하기때문이라며
그냥 개성대로 지내라는 남편과 남동생의 말에 엄마의 말은 들은 척도 않습니다.

남들은 안 해줘서 탈이라는데 예쁘게 하자고 하는데도 싫다고 합니다.
'시집 잘 보내려면 물건 만들어 둬야지'
지인의 말입니다.
모두가 약간만 손을 보면 예쁘게 보이는데 왜 안 하려고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요즘 아이답지 않다고 말입니다.










슬쩍 다시 한번 떠보았습니다.



나 : 딸! 눈매 교정이나 좀 하자! 예뻐진단 말이야.
: 나 얼굴 안 이뻐도 인기 많다 . 엄마. 걱정 마라.
나 : 말 좀 들어 제발
딸 : 내 매력을 엄마가 몰라서 그런거임. ㅋㅋㅋ
나 : 미치




결국, 또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대학 들어가기 전에 예쁘게 하고 갔으면 하는 엄마의 마음을 몰라주는 녀석이 야속합니다.

그래! 언제라도 마음 바뀌면 이야기해!

우리 딸, 당당하게 생활하는 모습 보면 항상 예뻐!

대학생이 된 후에도 잘 해 낼거라 믿어!

사랑해 우리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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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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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안녕하세요. *저녁노을*님~ 닥포입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2013.02.16 08: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따님이 아주 당당하고 멋지네요~
    노을님~~ 따님 꼬시지 마셔요ㅋㅋ

    2013.02.16 08: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이 집은 반대네요, 엄마가 사정을 하니...
    있는 그대로가 개성이고 아름다움 갖습니다. 마음이 더 고운걸요?

    2013.02.16 08:28 [ ADDR : EDIT/ DEL : REPLY ]
  5. ㅋㅋ 시집을 잘보내려면 물건을 만들어 둬야지 ㅎㅎ
    그 말에 폭소를 ....
    그 말은 맞는 것 같은데 어찌 좀 씁슬합니다.
    그런데 따님 생각이 바른 것 같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홧팅하세요

    2013.02.16 08: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음 정말 당당함이 좋아보여요
    멋진 딸입니다

    2013.02.16 08: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당당한 따님 너무 예뻐 보입니다.
    누군가 그러데요.
    20년쯤 후엔 성형안한 사람들이 더 인기가 많을거라고.
    착한따님 꼬시지마세요~ㅎㅎ

    2013.02.16 08:55 [ ADDR : EDIT/ DEL : REPLY ]
  8. 정말 요즘은 성형들 너무 많이 하는것 같아요 ㅋ
    당당한 따님입니다 ^^

    2013.02.16 08: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요즘 정말 성형들 많이 하시고 계시죠 ㅋ
    잘보고갑니다

    2013.02.16 08: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요즘은 거의 인상이 비슷하다고 하잖아요.
    성형을 비슷한곳에서 많이 하니 우스개 소리로.
    따님의 자신감을 보니, 예쁜것 같은데.ㅎㅎ
    성형 안하면 어때요.

    당당함이, 젊음이 너무나 예쁜 나이인걸요~

    2013.02.16 09: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정말 예쁜 공주님이시네요. 행복하시겠어요.
    마음 씀씀이도 예쁘고.....부럽네요.^^
    멋지고 아름다운 날 되세요~

    2013.02.16 09: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따님이 정말 예쁘시네요. 얼굴도 마음도 모두 예쁘네요^^

    2013.02.16 10: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역시 노을님 따님은 생각이 남다르네요...시간이 지나면 내면의 아름다움이 외면으로 나타날듯 합니다.^^

    2013.02.16 11: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당당함이 너무 이쁜거 같애요..ㅎ
    잘보고 갑니다~

    2013.02.16 12: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노루

    엄마보다 나은 딸ㅋㅋ

    2013.02.16 13:26 [ ADDR : EDIT/ DEL : REPLY ]
  16. 실제로 입사 때문에 성형하는 여자분들이 굉장히 많던데 ^^ 행복한 주말되세요~

    2013.02.16 14:59 [ ADDR : EDIT/ DEL : REPLY ]
  17. 따님이 정말 예쁘신걸요^^
    너무 잘 보고 갑니다^^
    남은 주말도 행복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2013.02.16 20: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따님 말이 맞아요.^^

    2013.02.16 23: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 O 사람들 말 : 더 신이하지만 알라가 영원한 구원을 달성 )))

    단어의 의미 - 더 신이하지만 알라가

    1. 알라를 제외하고 예배의 가치가 아무도 없습니다.

    2. 알라를 제외하고 순종의 가치는 아무도 없습니다.


    http://www.blogger.com/profile/00783655376697060967

    http://farm9.staticflickr.com/8522/8454712892_d0bc7eb12e_z.jpg

    ((( O people Say No God But Allah, Achieve Eternal Salvation )))

    " Laa illaha illa lah ." ( There is none worthy of worship except Allah. )

    ( I bear witness that there is none worthy of worship except Allah and I bear witness that Muhammad is His servant and messenger )

    http://farm9.staticflickr.com/8368/8433052973_21f3316071_z.jpg

    2013.02.17 15:06 [ ADDR : EDIT/ DEL : REPLY ]
  20. 비밀댓글입니다

    2013.02.17 18:01 [ ADDR : EDIT/ DEL : REPLY ]
  21. 문자보는데 제가 다 미소가 지어지네요~ ^^

    2013.02.18 06: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고3 여고생들의 겨울방학, 성형도 이제 스펙? 




고등학교 졸업 - 성형 - 대학입학 - 취업
성형 수술이 성장 과정의 한 단계가 되어버린 아이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아직 신체적 정신적으로 다 자라지 못한 학생들이 성형을 하는 게 좋은지는 한번 쯤 짚 넘어가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고3인 딸아이가
"엄마! 나 치아교정 하고 싶어."
"엥? 저번에 치과 갔을 때 선생님이 안 해도 된다고 했잖아."
"그래도."
"눈매 교정수술이나 좀 하자."
"서울 가면 언니가 한데서 할 거야."
"다른 곳은 안 하고 싶어?"
"아니. 무서워서 싫어."

요즘 학교도 가지 않는 딸아이, 그저 엄마랑 놀고 싶다고 합니다.
"친구랑 놀아."
"놀 친구가 없어요."
"왜?"
"쌍수 한다고."
"그게 뭔데?"
"쌍꺼풀 수술 말이야."
"아!~"
모두가 성형에 열을 올리고 있었던 것.

작년 선배들 졸업식 때 보니 얼굴에 손을 대 알아보지도 못할 정도로 바뀌어 왔다는 말을 한 기억이 떠오릅니다.








1. 성형 수술의 적기는 자기 얼굴에 대한 가치관이 섰을 때

요즘 성형외과에는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학생들이 성형 상담을 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수능을 마친 예비 대학생이 대세지만, 방학을 맞은 고등학교 1~2학년들의 발걸음도 끊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가장 많이 하는 수술 부위는 쌍꺼풀, 코 등이지만 양악 수술이나 안면 윤곽술 등 뼈를 깎아 내는 수술도 서슴지 않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얼굴 뼈 성장이 안 멈췄다.'는 이유로 수술을 거부 받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얼굴뼈는 다른 뼈와 달리 성장이 1~2년 늦어 보통 18~20세 정도에 성장을 마치지만 개인에 따라 차이는 있다고 합니다.


적기냐를 따지는 것은 의학적으로 별 의미가 없고 의사들의 의견도 다 다르게 말을 합니다. 중, 고등학교 때는 자신의 얼굴과 몸에 대한 가치관이 제대로 정립이 안 돼 무조건 예쁜 연예인을 닮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때입니다. 그런 생각으로 무분별하게 성형 수술을 하게 되면 수술의 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자신의 선택을 평생 후회할 수도 있습니다.










2. 막연한 기대감은 성형 수술의 걸림돌

코 뼈는 우리 몸 중에서 가장 늦게 자라는데, 덜 자란 상태에서 실리콘과 같은 인공물을 넣으면 코뼈가 휘거나 튀어나올 수 있다고 합니다. 가슴 성형도 성장판 검사를 했을 때 키가 다 자란 것으로 보이면 수술이 가능하고 키가 다 자라면 유방의 성숙도 끝난 거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아직 덜 자라났는데 무리하게 수술을 진행할 경우 유방의 모양과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얼굴을 충분히 살펴보고 고민한 사람들만이 수술 후 예후가 좋고 만족도가 높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학생 때 성형 수술을 하려면 수술해서 예뻐지는 것이 아니라 예뻐져서 자신감이 커지는 것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합니다.









3. 달라진 성형 트렌드

㉠ 엄마들, 입시 준비하듯 자녀의 성형 플랜을 짠다.
수능합격 발표가 난 후 엄마가 딸의 손을 잡고 성형외과를 찾는 일이 잤다고 합니다. 성형외과를 고를 때도 마치 입시 학원을 고르듯 꼼꼼하게 따져보고 한 엄마는 딸의 성형 비용을 대기 위해 적금을 붓거나 성형계를 들었다고 하니 성형이 취업을 위한 또 다른 스펙이 됐다는 말이 실감이 갔습니다.




㉡ 자연스러움보다 눈에 띄는 화려한 스타일로
학생들이 가정 선호하는 수술 부위는 눈과 코, 요즘은 나중에 화장을 했을 때도 뚜렷하게 보이는 진한 쌍꺼풀에 앞트임, 뒤트임 등을 한꺼번에 해달라고 하는 등 화려한 스타일을 선호한다고 합니다. 성형 수술을 했다고 하면 손가락질하던 것에서 벗어나 "얼마나 예쁘게 됐냐'에 관심을 두면서 수술하는 사람도 더이상 남의 눈치를 보지 않게 되었습니다.




㉢ 동안 효과 타고 양악 수술 유행
양악 수술은 원래 안면 비대칭이나 주걱턱 부정 교합 등의 문제로 인상을 부드럽게 바꾸는 것으로 미용적 차원에서 양악 수술을 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는데 효과를 본 사람들이 알려지면서 무분별하게 시도하려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고 합니다. 얼굴의 하악부를 줄이면 얼굴이 작아 보이고 어려 보이는 일명 '동안 효과'를 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양악 수술은 턱뼈를 둘러싼 주변에는 많은 신경과 혈관이 있어 수술 시 큰 출혈이 일어날 수도 있는 어려운 수술이므로 충분한 상담을 거쳐 이뤄져야 한다고 합니다.





어느 지인의 말, 우리 딸 성형 시켜줘야 한다고 하면서
'상품을 잘 만들어 놓아야 시집도 잘 가죠.' 라고 합니다.


성형도 이젠 스펙이 되어버린 세상에 사는 우리
돈이 든 만큼 예뻐진다고 알고 있으니
여고생들은 성형 앓이를 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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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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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전 댓글 더보기
  2. 대학합격하고 나서는 꼭 코나 쌍수 하려고 하죠
    저도 경험있습니다 ㅎㅎ

    2012.12.07 18: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요즘 쌍꺼풀 하는 건 성형도 아니라면서요^^
    거기다 요즘은 엄마들이 더 나서서 해주는 경우도 많은 것 같아요.

    2012.12.07 19: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방학을 이용해서 수술 많이 하더라고요....
    오늘도 힘내서 아자아자~ 파이팅~

    2012.12.07 19:53 [ ADDR : EDIT/ DEL : REPLY ]
  5. 겉모습이 결코! 중요한게 아닌데..
    씁쓸하네요 왠지..

    2012.12.07 19: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내면의 아름다움이 옛말이 되어버렸나봅니다....
    착한 아이들도 성형에 열올리는 현실이 씁씁하게 느껴지는군요
    저도 딸을 위해 적금하나 들어야할까봅니다.....

    2012.12.07 20:03 [ ADDR : EDIT/ DEL : REPLY ]
  7. 성형이 대세라면... 자연스러움이 대세인 시절도 오겠죠..
    씁쓸하네요

    2012.12.07 20: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성형이 꼭 필요한 분들도 있긴한데 너무 요즘은 너무 과하다 싶더라구요 ㅠㅠ
    물론 겉모습이 정말 중요한 시대이긴한데 뭔가 씁쓸하네요

    2012.12.07 20: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성형도 스펙이라니...
    전 생긴대로 살자주의 였는데
    요즘 너무 많이 달라진거 같아요

    2012.12.07 21: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30대청년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은 예쁜 여성에나 붙일수있는 타이틀입니다.
    못생겼다면 과감하게 고치세요.
    예쁜여자는 다양한 경험을 하며 재밌게 삽니다.
    여성분들 꼭 예뻐지세요

    2012.12.07 22:54 [ ADDR : EDIT/ DEL : REPLY ]
  11. 재작년 딸아이때 보니 정말 열풍이더군요.
    성형외과들이 수능끝나면 성수기라고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안될만큼 대기자가 만원이라고ㅠ
    애들이 원하는건지 사회가 원하는건지 모르겠어요.

    2012.12.07 23: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늘푸른나라

    정말이지...

    한국은 성형천국에...

    고3들도 이제 ...

    성형도 스팩인 시대에 살고 있네요.

    2012.12.07 23:22 [ ADDR : EDIT/ DEL : REPLY ]
  13. 라그리마

    여자들이 대부분인 간호학과.. 입학과 동시에 듣는 말.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취업전에 붓기 다 빠질 수 있게 준비하라는 교수님의 말.. 스펙 중에서도 기본 스펙이 된 것 같아요. 성형..ㅎㅎ

    2012.12.08 01:07 [ ADDR : EDIT/ DEL : REPLY ]
  14. 총각남

    이젠 원조 자연미인 찾는게 하늘에 별따기 되가는구낭..
    아 미쳤지..여자들은 뭔가 한참 착각하나봐..성형하면 이뻐서 쳐다보는줄아나봐..
    그냥 성형했구나 하고 속으로 생각하는남자들 엄청많다는사실..

    결혼절대않한다 ..이혼률높다. 그 돈대주고,평생관리 어케하냐..부작용뿐만아니라
    매년 갈아줘야줘야하고..
    몸다 망가짐
    2세도 못생긴 원조나오는건 뻔한데...ㅡㅡ
    쯔쯔쯔 아직도 그러니 원래이쁘고 자연미인여자 찾기도 힘들고 생각도된장녀도아닌 됨됨이 된여자가 몇이나 있게냐..

    2012.12.08 01:37 [ ADDR : EDIT/ DEL : REPLY ]
  15. 현실을 모르시네요

    현실은 초6 때 졸업앨범 걱정하며 성형하러 옵니다. 유명 성형외과 가보세요. 정말인지 거짓인지

    2012.12.08 02:22 [ ADDR : EDIT/ DEL : REPLY ]
  16. 자연인데

    성형으로오해받는..자연
    쌍커플이 고삼때 생긴나 그것도아웃라인으로
    그때주위에한참쌍수할때라 나도오해받은..
    나중엔아닌거당근알았지만 왠지그래도씁쓸했다능 울엄만 내가 수술도아닌 주사한대맞는다는것도 호적판다하는데ㅜㅜ 글쓴이가쓴그엄마들은 대체누구인지.. 참

    2012.12.08 02:54 [ ADDR : EDIT/ DEL : REPLY ]
  17. 믿지않는것

    자연인데 안믿는거..
    진짜스트레스..
    이런피해자는어쩌나요ㅜ
    졸사보면나도놀라는데
    어쩌라고 나중에 얼굴이
    스스로 이케됬는데ㅜ
    성형열풍으로 이런 고민 가진이도있답니다

    2012.12.08 02:59 [ ADDR : EDIT/ DEL : REPLY ]
  18. 보통은 성형을 안 했으면 좋겠어요
    강추위에 감기 조심하세요

    2012.12.08 06: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자연스러운 얼굴이 최고인데요.~

    2012.12.08 06: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인조인간들이 넘치는 거리...

    2012.12.08 14: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놀기있너
    성형공화국미개한반도에서
    어울리는현상
    요즘빠르면엄마들이
    초드학교졸업선물로도
    눈찝어준다
    서울녀ㄴ5명중하나가성형한다
    할머니나아줌마들뺐을때
    20대여잔거의다한다보면됨
    길가다쌍커풀있는여자는
    할머니빼곤다한거다
    한국여자가쌍커풀있을확률이
    29퍼라한다
    연예인들다성형하고
    미스코리아들다성형한다
    뭐미개한나라에어울리는거니
    고등학교졸업하면서
    성형한단기사갖잖다

    2014.12.25 23:17 [ ADDR : EDIT/ DEL : REPLY ]



선생님을 웃게 한 딸아이의 재치있는 쪽지



봄인가 했더니 꽃샘추위가 찾아왔습니다.
그래도 바람속에는 제법 따스한 봄이 숨어 있는 느낌입니다.

일요일이지만 고등학생인 두 녀석 도시락을 싸 독서실로 보내고 미뤄두었던 청소를 하였습니다.
공부하다 밀쳐둔 책이 여기저기 쌓여있었습니다.
'이렇게 정리를 안 하고 자라면 어떻게 될까?'
속으로 걱정이 되었습니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했는데 말입니다.
차곡차곡 정돈을 하면서 쓰레기통에 넣을 건 넣으려고 하는데 눈에 들어온 포스트잇
아마 선생님께 드리려고 했는데 전달하지 못했나 봅니다.

딸아이는 고3 학생회장입니다.
더욱 공부에 신경 쓸 때인데 인성부장 선생님이 3학년 간부도 급식지도와 교통지도를 해야한다고 한 것 같습니다. 그러자 3학년은 빼달라고 한 마디 하면서 선생님과 의견 충돌이 벌어진 것이었지요.





 




하오나 사과의 맛은 보장할 수 없사옵니다.
집에 있던 거라. 죄송하옵니다. ㅠ.ㅠ



밤늦게 돌아온 딸아이에게
"딸! 이 쪽지 선생님께 안 드렸어?"
"응. 전했는데 그 자리에서 읽어보시고 내 이마에 도로 붙여주었어."
"왜?"
"그 사과 정말 맛있었다고 하시면서"
딸아이의 재치있는 문구에 선생님들 모두 뒤로 넘어가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맨 마지막 문구 너무 웃긴다."
"그래야 선생님 화가 풀리지."

녀석, 학교생활도 제법 잘하고 있고,
화해할 줄도 알고,
사과할 줄도 아는,
당당하게 자기 주장도 말할 줄 아는,
어른으로 자라고 있었던 것입니다.

사랑받는 것도 모두 자기 하기 나름이라 여깁니다.
맡은 바 책임을 다하는 사람으로,
공부도 열심히 하는 학생으로,
추억에 남는 여고생활을 보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우리 딸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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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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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ㅎㅎㅎ 재치있고 센스있는 쪽지네요.
    화해의 방법을 제대로 알고 있는 듯 합니다. ^^.
    역시 유머는 상호간의 긴장을 풀어주는 요소인듯 해요. ㅎㅎㅎ
    활짝 웃는 건강하고, 행복한 화요일 되세요. (⌒▽⌒)

    2012.03.13 11: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마음이 이쁘네요...ㅋㅋㅋㅋ

    2012.03.13 11: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친구같은 선생님이신가 봅니다 ^^ ㅎㅎㅎ
    잘 읽고 갑니다~

    2012.03.13 11: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재치만점 따님이시네요.
    어떤 선생님도 다 좋아할 것 같네요.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2012.03.13 11:41 [ ADDR : EDIT/ DEL : REPLY ]
  6. 정말 재치만점.. 사랑스러운 따님이네요^^
    저런 쪽지에 웃지 않는 선생님이 과연 있을지...

    2012.03.13 12: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아주 멋진 따님을 두셨군요
    나도 파이팅 !~~~~
    즐거운 하루 되시길 행복하세요 !!

    2012.03.13 12:28 [ ADDR : EDIT/ DEL : REPLY ]
  8. 이야, 따님의 재치가 장난이아닌대요??ㅋ 어떤 따님인지 한번 갑자기 보고 싶어집니다^^

    2012.03.13 12: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와우~~ 행복하시겠습니다.
    선생님께도 스스럼 없이 말 할줄 알고 자기일은 똑부러지게 하겠는걸요~
    멋집니다.ㅎㅎ

    2012.03.13 12: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ㅋㅋㅋㅋㅋ
    저도 빵 터졌네요~

    2012.03.13 12: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애교있는 따님이네요.
    선생님도 웃고 말았을겁니다.

    2012.03.13 13: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따님을 잘두셨네요
    항상즐겁고 행복하세요

    2012.03.13 13:57 [ ADDR : EDIT/ DEL : REPLY ]
  13. ㅎㅎ 정말 재미있는 문구네요 ㅎㅎ
    선생님도 저 글을 보고 웃지 않을수 없으셨을 것 같네요 ㅋㅋ
    나름 심각한 상황이였을텐데
    저런 재치있는 유머하나가 상황을 유쾌하게 만드는군요

    2012.03.13 14: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과의 맛은 보장할 수 없사옵니다. 집에 있던거라...ㅋㅋㅋㅋㅋㅋ
    보는내내 빵빵 터졌습니다.

    2012.03.13 15: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순박한 마음이
    그대로 들어납니다.

    2012.03.13 15: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말그대로 사과쪽지?ㅎㅎㅎ
    잘 보고 갑니다^^

    2012.03.13 17: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선생님께 사랑받을줄 아는 현명한 따님이네요^^

    2012.03.13 18: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구름나그네

    왕짱~~ㅋ

    2012.03.13 20:26 [ ADDR : EDIT/ DEL : REPLY ]
  19.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아이고 이뽀라^^

    2012.03.14 01: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따님이 재치 킹이시군요
    빵 터지고 갑니다 ㅋㅋㅋㅋ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

    2012.03.14 02: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따님같은 딸이 없어서 부럽습다 ㅋㅋㅋ
    무 뚝뚝한 아들만 둘이라서!!!

    2012.03.14 09:22 [ ADDR : EDIT/ DEL : REPLY ]

맛 있는 식탁2011.09.05 06:06


행복한 식탁! 자식 사랑은 영원한 대물림



아침저녁으로 제법 시원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낮에는 매미 소리가 밤에는 귀뚜라미 소리가 들리는
늦여름과 이른 가을이 공존하는 계절인 것 같습니다.

늦잠을 자고 싶어도 같은 시간만 되면 저절로 눈이 뜨입니다.
일찍 일어나 가족들을 위해 부지런한 손놀림을 하였습니다.

내 남편을 위해
내 아이들을 위해
맑은 도마 소리가 새벽을 깨웁니다.





▶ 12가지 밑반찬
2시간 이상 투자하여 만든 요리입니다.
주 메뉴 하나와 밥과 국 끓여내고 하나 둘 돌려내면 일주일이 행복하답니다.
 



1. 표고버섯볶음


 

▶ 재료 : 표고버섯 20g  양파 1/2개, 당근 마늘 약간
             물 2숟가락, 간장 1숟가락

만드는 순서


㉠ 건표고버섯은 물에 불려 끓는 물에 데쳐내고 양파와 당근을 채 썰어 둔다.
㉡ 올리브유를 두르고 마늘향을 먼저 내주고 양념과 표고버섯을 넎고 볶아준다.
㉢ 표고버섯이 익으면 양파와 당근을 넣어 마무리한다.






2. 다시마볶음


▶ 재료 : 다시마 150g,  멸치다시물 2숟가락, 간장 1숟가락, 마늘 , 올리브유 약간
 

▶ 만드는 순서 


㉠ 다시마는 물에 불려 곱게 채 썰어둔다.
㉡ 올리브유를 두르고 마늘향을 먼저내고 다시마를 넣고 볶아주면 완성된다.



 


 

3. 홍합조림

 

재료 : 건홍합 100g 멸치육수 3숟가락, 진간장 2숟가락, 올리고당 2숟가락, 붉은 고추 1개, 마늘 약간
 

 만드는 순서


㉠ 건홍합은 물에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빼둔다.
㉡ 양념을 넣어 졸이다가 썰어둔 붉은 고추를 넣어주면 완성된다.





4. 고구마줄기볶음


 

재료 : 건고구마줄기 30g, 간장 2숟가락, 마늘 올리브유 깨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고구마줄기는 물에 불려 부드럽게 삶아낸다.
㉡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간장에 조물조물 무쳐둔다.
㉢ 마늘향을 먼저 내 주고 볶아주면 완성된다.




5. 취나물


재료 : 건취나물 30g, 멸치육수 3숟가락, 간장 2숟가락, 깨소금, 마늘, 올리브유 약간

 

▶ 만드는 순서


㉠ 취나물은 물에 불러 부드럽게 삶아둔다.
㉡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간장에 먼저 무쳐둔다.
㉢ 올리브유를 두르고 마늘향을 내 주고 취나물을 볶아주면 완성된다. 


 


 

6. 감자 수제 소시지구이


재료 : 감자 2개, 수제 소시지 2개, 후추, 청양초 1개, 붉은고추 1개, 올리브유, 마늘, 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감자와 소시지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 감자는 삶아주고 소시지는 살짝 데쳐낸다.
㉢ 감자와 소시지는 올리브유를 두르고 마늘과 함께 볶아준다.
㉣ 맛이들면 다져 둔 고추를 넣어 노릇노릇 구워내고 후추를 뿌려 완성된다. 


 


 


 

7. 어묵조림


 

▶ 재료 : 어묵 100g, 붉은 고추 1개, 청양초 1개,
              진간장 3숟가락, 멸치육수 3숟가락, 물엿 2숟가락, 마늘 깨소금 약간
 

만드는 순서


㉠ 어묵은 살짝 데쳐낸다.
㉡ 양념을 넣고 졸여준다.
㉢ 맛이 들면 썰어둔 고추와 깨소금을 넣고 완성한다.




 

8. 닭봉 간장구이


▶ 재료 : 닭봉 1봉지(10개 정도) , 붉은고추 1개, 대파 약간
             양념장(간장 3숟가락, 올리고당 2숟가락, 멸치육수 3숟가락, 마늘 깨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닭봉은 프라이팬에 노릇노릇 구워준다.
㉡ 구운 닭봉을 냄비로 옮겨 양념을 부어 졸여준다.
㉢  다 졸여지면 다져 준 고추와 대파를 넣고 완성한다.





 

9. 두부 잔멸치조림


▶ 재료 : 두부 1모, 잔멸치 50g, 붉은 고추 1개
             양념장(간장 2숟가락, 멸치육수 2숟가락, 올리고당 2숟가락, 깨소금, 마늘)

▶ 만드는 순서


㉠ 이물질을 제거한 멸치는 양념을 넣고 볶아준다.
㉡ 두부도 프라이팬에 구워 볶아둔 멸치에 넣어 맛이 들게 졸인다.
㉢ 다 조려지면 붉은고추를 넣고 마무리한다.






10. 매실장아찌



봄에 담궈두었던 매실을 꺼냈습니다.



고추장을 넣고 무쳐도 맛있답니다.





11. 깻잎지



▶재료 : 깻잎 20단 - 진간장 1컵 :  다시멸치 육수 반컵 = 3 : 1 정도
              
고추가루 3숟가락, 간마늘 약간, 양파 1개, 당근 반개


▶ 만드는 순서

㉠ 깻잎은 깨끗하게 씻어둔다.
㉡ 양파와 당근은 곱게 채썰고 양념장을 만든다.
㉢ 2~3장씩 놓고 켜켜이 양념을 발라주면 완성된다.







12. 곰취지


 

▶ 재료 : 곰취 5묶음, 간장소스 2컵
              양념(물 : 진간장 :  식초 =1:1:1)

▶ 만드는 순서

㉠ 곰취는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빼 둔다.
㉡ 간장소스 2컵 정도 부워주면 완성된다.

 

 





13. 우거지 된장국



▶ 재료 : 우거지 100g, 된장 1숟가락, 멸치육수 3컵, 붉은 고추 1개, 마늘 대파 약간

▶ 만드는 순서


㉠ 멸치육수를 먼저 내준다.
㉡ 우거지에 된장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둔다.
㉢ 멸치육수에 우거지를 넣고 끓이다 붉은 고추 대파 마늘을 넣어 완성한다.





 


▶ 잡곡밥 



밥상에 앉은 두 녀석의 손길은 자연히 닭봉조림입니다.
"야들아! 골고루 먹어. 고기만 먹지 말고."
"알았어요."
그래도 나물에는 손도 대지 않아 밥 위에 올려주니 오물오물 잘 먹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휴일이지만, 고등학생인 두 녀석은 학교로 향합니다.
물론, 점심 도시락까지 싸서 말입니다.
"저녁은?"
"알아서 할게요. 다녀오겠습니다."
아침 든든하게 먹고 밝은 목소리로 인사를 하고 나갑니다.





▶ 딸아이가 보내온 문자

친구와 저녁을 먹으러 집으로 온다는 문자입니다.

편안하게 허물없이 지내는 친구같은 딸입니다.




▶ 완성된 식탁



마음이 바빠졌습니다. 친구와 함께 온다고 하니 말입니다.

후다닥 냉장고에 있는 음식을 먹기 좋게 접시에 담아냈습니다.


현관문이 덜컥 열리고 둘은 나란히 들어섭니다.

“안녕하세요?”
“응. 어서 와! 밥 차려놓았어. 얼른 앉아.”

“네. 잘 먹겠습니다.”

“엄마! 소시지구이에 왜 라면수프 냄새가 나지?”
“라면스프? 엄마가 그런 걸 왜 사용해?”
“그러게. 아하! 후추냄새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밥을 먹고 학교로 갔습니다.


조잘대며 몰려다니던 여고 시절이 생각났습니다.
고향이 시골이다 보니 친구들 우르르 집으로 데려와 하룻밤을 지내고 가곤 했습니다.
엄마는 텃밭에서 키운 채소와 기르던 닭이 낳은 계란으로 맛있는 반찬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바쁜 일손은 생각도 하지 않고 주말이면 이 친구 저 친구 데리고 갔으니 말입니다.

이제 내 딸이 친구를 데리고 와 밥을 먹고 갔습니다.
이렇게 사랑은 대물림되는 것 같습니다.
엄마에게 받은 그 사랑...
내 딸아이에게 나눠주고 있었던 것....


11시를 넘긴 시간에 들어온 딸아이

“엄마! 미영이가 밥 너무 맛있어 짱이었다고 전하래.”
엄지 손가락을 치 올립니다.

“그래? 입맛에 맞았다니 다행이네.”

왜 어린 손님이 제일 큰 손님이라는 말 괜히 나온 건 아니니 말입니다.


그저 추억에 빠져보고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마치 고슴도치 엄마가 되어 행복 만끽 해 보았습니다.

그 우정 변치말고 영원하길 바라는 마음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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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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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깻잎이 참 상큼해 보입니다
    노을님네는 국이나 찌개 없어도
    밥한그릇 다 먹겟어요
    든든 하시지요?

    2011.09.05 14:27 [ ADDR : EDIT/ DEL : REPLY ]
  3. 우호.. 정성가득한 요리에요... ㅎ
    너무 잘 보구 갑니다..^^

    2011.09.05 14: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완전 건강 식이네요...
    좋은정보 잘보구 갑니다..

    2011.09.05 14: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노을님~배 고팠는데
    눈으로 실컷 먹고 갑니다~~

    2011.09.05 14: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식탁이 항상 풍성하시군요 ^^

    2011.09.05 15: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이런 밥상이라면, 날마다 친구들 데리고 오고 싶을걸요.^^

    2011.09.05 15: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멋진 밥상 잘 보고 갑니다~
    요리라고는 라면정도밖에 안해봐서.. 관심이 별로 없었는데
    보기만해도 만들고 싶어지네요 ^^

    즐거운 새 한주 되세요~

    2011.09.05 15: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저도 저런상 받아보고싶네요^^
    왕의 밥상도 부러울것이 없는것 같아요~~~

    2011.09.05 16: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저도 보물딸님과 친구가 되고 싶은데요? ^^ ㅎㅎㅎㅎ

    2011.09.05 17: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따님이 나중에 엄마닮아서 아이들에게 맛난거많이해줄거예요.
    그대로본받으니까요

    2011.09.05 18: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정말로 눈이 휘둥그레질 판이군요.
    맛있는 메뉴, 음식들... 덕분에 눈이나마 호강하고 갑니다. ^^

    2011.09.05 20: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글을 읽는 내내 저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네요
    행복이 가득담긴 글 잘 보고 갑니다~

    2011.09.05 20: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원래 사랑은 대물림되는 거라고 어디서 들은적이 있어요 ㅎㅎㅎ

    +_+ 진짜 뿌듯한 하루 되셨을 거 같다는 ㅎㅎㅎ

    잘보고 갑니다!!!

    2011.09.05 20: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그냥 보는 사람도 뿌듯한 밥상입니다.
    잘 보고 갑니다.

    2011.09.05 20: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아...저도 곰취지 너무 좋아하는데...
    다시마 볶음도 좋구요...
    배고프네요. 이 밤에 ㅠㅠ

    2011.09.05 22: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벼리

    뭔 반찬이 저렇게 많대요? 정말로 진수성찬이네요.

    2011.09.05 23:30 [ ADDR : EDIT/ DEL : REPLY ]
  18. 예전에 어머니가 해주시던 반찬과 너무 흡사해요.
    세월이 흘러서야 얼마나 귀한 반찬인지 알게됐지요.
    요즘, 인스턴트, 소세지..이런 반찬과 비길수 있는 반찬이 아니지요.
    보약입니다~!

    2011.09.05 23: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너무나 푸짐한 차림인 것 같습니다.

    아옷~침을 꿀꺽 했답니다. 히히

    2011.09.06 01: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이야~~ 혹시 상다리가 휘지는 않았는지요~ ㅎㅎ

    2011.09.06 01: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헉~!! 새벽에 보니 너무 배고픈데요!ㅠ
    너무 맛있어 보입니다!!

    2011.09.06 05: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맛 있는 식탁2011.08.20 10:27

사랑하는 딸을 위한 생일 상차림


서른셋, 서른넷 노처녀 노총각이 맞선을 보고 한 달 만에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결혼 안 한다고 하더니 인연은 인연인가 보다."
"그렇게 좋아?"
친구와 어른들의 놀림 참 많이 받기도 했습니다.

이상하게 끌리는 마음 어쩔 수 없었습니다.
정말 딱히 뭐라 할 수 없는....

그리고 첫 딸을 얻었습니다.
야무지고 손길 한 번 주지 않아도 스스로 알아서 하는 녀석이라 연년생이었던 남동생도 거의 다 챙겨주는 귀여운 짓까지 하기에 예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친정 집을 빙둘러 하얀 안개꽃 속에 빨갛게 핀 장미가 얼마나 예뻤는지 모릅니다.
친구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밖에 도둑이 들었다고 해 겁에 질려 이불 속으로 파고들었습니다. 불을 끄고 캄캄한 어둠이 가득해도 뱃속에서 환한 광채가 밖으로 품어져 나왔습니다. 아무리 이불을 끌어당겨 덮어보았지만 소용없었습니다. 깜짝 놀라 깨었더니 꿈이었던....
바로 우리 딸의 태몽입니다.


이런 보물 같은 딸 18번째 생일을 맞이하여 새벽에 일어나 상차림을 하였습니다.



1. 숙주나물

▶ 재료 : 숙주 1봉, 간장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숙주는 깨끗하게 씻어 끓는 물에 삶아낸다.
㉡ 간장, 깨소금, 참기름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숙주는 삶은 후 물에 담그지 마세요. 여름엔 상하기 쉬우므로 소쿠리에 식혀 요리한다.)



 
2. 고구마줄기 새우볶음

▶ 재료 : 고구마줄기  150g, 새우살 100g, 간장 2숟가락, 멸치육수 5숟가락, 청 홍파프리카 1/4개, 마늘, 깨소금, 올리브유,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고구마줄기는 소금을 넣고 삶아준다.
㉡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간장에 조물조물 무쳐둔다.
㉢ 올리브유를 두르고 마늘향을 내주고 썰어 둔 고구마 줄기와 새우, 육수를 넣어 볶아준다.
㉣ 맛이 들면 파프리카를 넣고 마무리한다.


 

3. 고추잎 나물

 

▶ 재료 : 고추잎 150g, 간장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고추잎은 손질하여 끓는물에 데쳐낸다.
㉡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 완성된 나물



4. 조기구이


▶ 재료 : 조기 1마리, 올리브유 약간
              고명(달걀 지단, 오이, 당근, 파프리카 약간)

▶ 만드는 순서


㉠ 조기는 소금 간을 하여 물기를 빼 둔다.
㉡ 프라이팬을 달구고 노릇노릇 구워낸다.
㉢ 고명을 올려주면 완성된다.




5. 호박전, 새송이버섯전, 느타리버섯전


▶ 재료 : 호박 반 개, 새송이 1개, 느타리 약간 밀가루 반 컵, 달걀 3개, 올리브유 약간

▶ 만드는 순서


㉠ 호박, 버섯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소금간을 해 둔다.
㉡ 밀가루 - 계란 순으로 입혀 노릇하게 구워내면 완성된다.





6. 새우튀김


▶ 재료 : 새우튀김 시판요 10개, 콩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올리브유를 붓고 바삭하게 튀겨주면 완성된다.
    딸아이가 좋아하는 새위튀김입니다.




7. 장어구이


▶ 재료 : 장어 5마리, 마늘 5쪽, 초고추장 약간

▶ 만드는 순서


㉠ 손질 된 장어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다.
㉡ 마늘도 편을 내 준다.
㉢ 달군 프라이팬에 노릇하게 구워내어 초고추장에 찍어먹는다.
    (우리 딸아이 초고추장을 좋아합니다.)




8. 다시마채소말이


▶ 재료 : 다시마 300g, 마늘 햄 1개, 맛살 2줄, 오이 1개, 파프리카 1/2개, 달걀 1개, 당근 1/2개
             소스(머스타트+마요네즈(요플레) 1/2+키위 1개)

▶ 만드는 순서



㉠ 각종 재료는 4cm 정도 길이로 채 썰어둔다.
㉡ 다시마는 물에 불려 싸기 좋게 잘라둔다.
㉢ 채소를 올려 돌돌말아주면 완성된다.





9. 도토리묵


▶ 재료 : 도토리묵  150g, 간장 2숟가락, 고춧가루 1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마늘, 부추 약간

▶ 만드는 순서


㉠ 도토리묵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 양념장을 뿌려주면 완성된다.






 

10. 쇠고기미역국


▶ 재료 : 쇠고기 300g, 미역 40g,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미역은 물에 불려 두었다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 썰어둔 미역은 참기름, 쇠고기, 간장 4숟가락과 함께 넣어 볶아준다.
㉢ 물을 4컵 정도 붓고 끓여주면 완성된다.

 

 


▶ 잡곡밥


▶ 완성된 식탁



새벽같이 일어나 뚝딱였더니 딸아이의 입이 귀에 걸립니다.
안방에 정화수 떠 놓고 어머님이 하셨던 것처럼 쑥스럽지만 정성스럽게 절을 두 번 올렸습니다. 
딸아이의 앞날과 건강을 위해서 말입니다.
이제 나도 어머님을 닮아가나 봅니다.
자식 위한 그 마음 반도 따라가지 못하겠지만....

학교 가기 위해 서둘려 식탁으로 옮겨 축하 노래를 불러주었습니다.
♬ 생일 축하 합니다.
♪  생일 축하 합니다.
♥ 사랑하는 우리 딸!
   생일 축하 합니다


"엄마! 감사합니다. 그리고 잘 먹었습니다."
후다닥 학교로 뛰어갑니다.

사랑하는 우리 딸!
많이 사랑해!
그리고 내 딸이여서 고마워!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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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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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전 댓글 더보기
  2. ㄹㄹ

    엄마의 지극정성 딸사랑이 느껴지네요.
    자라면서 한번도 엄마한테 이런 사랑 표현 받아본 적 없는 저로써는
    드라마에서는 나오는 이야기같고
    님의 딸이 너무 부럽네요.
    사랑 많이 받은 아이는 표가 나더군요.
    앞으로도 사랑 듬뿍 주면서 키우세요.

    2011.08.20 18:58 [ ADDR : EDIT/ DEL : REPLY ]
  3. dr

    넘 정성들여 키우지 마세요...저도 딸이지만 그런다고 다 잘 하는 건 아니랍니다 ㅠ

    2011.08.20 19:06 [ ADDR : EDIT/ DEL : REPLY ]
  4. 예쁜꿈 꾸고 얻은 예쁜 따님의 생일을 저도 축하드립니다

    아 정말 너무 먹음직 스러워 보이네요 저도 새우튀김 좋아하거든요 ^^

    행복하고 화목한 가정이신것 같아 보기좋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2011.08.20 19:32 [ ADDR : EDIT/ DEL : REPLY ]
  5. 찌에르

    사랑..
    식탁의 음식보다도 엄마의 사랑이 젤 맛나 보입니다^^
    따님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2011.08.20 19:58 [ ADDR : EDIT/ DEL : REPLY ]
  6. 우와

    정말 잘 보고 갑니다
    이걸 아침에 다 만드셧어요?
    ...
    저도 딸래미 생일에 이렇게 해줘야겟네요
    자주 보고 잘 배워둬야겠습니다

    2011.08.20 20:42 [ ADDR : EDIT/ DEL : REPLY ]
  7. 8/20 생일人

    우와....솜씨가 좋으세요!!!

    저도 오늘 생일인데....저희 부모님은 잊어버리셨어요...ㅠㅠ;;;

    따님이 엄청 부러운데요?ㅎㅎㅎㅎㅠㅠㅠㅠㅠ

    2011.08.20 20:50 [ ADDR : EDIT/ DEL : REPLY ]
  8. 와우! 확실이 필이....

    벌써 이렇게 장성했군요.

    축하 드립니다.

    멋진 생일상입니다.

    저는 채소말이가 새롭게 다가옵니다.

    2011.08.20 20: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사랑초

    진수성찬이군요,.
    축하드립니다.

    2011.08.20 22:00 [ ADDR : EDIT/ DEL : REPLY ]
  10. 나비부인

    사랑이 보입니다.
    행복하세요

    2011.08.20 22:01 [ ADDR : EDIT/ DEL : REPLY ]
  11. 무더운 날씨에 힘든 훈련에 다치는 병사 없이

    2011.08.20 22:07 [ ADDR : EDIT/ DEL : REPLY ]
  12. 와...정말 따님 너무 행복해했겠어요.
    이런 정성어린 밥상에 어찌 감동을 안 받을 수 있겠어요.
    따님 생일 정말 축하합니다. ㅋㅋ
    배고프당...

    2011.08.20 22: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우왕

    저도 생일인데 부럽네요ㅋㅋ

    2011.08.20 23:03 [ ADDR : EDIT/ DEL : REPLY ]
  14. 정성이 대단합니다
    등산 갔다가 방금 귀가했어요~ 주말 잘 보내세요~

    2011.08.20 23: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행복한

    이렇게 많은 덧글이 달리게 한 것만으로도 어머니는 벌써 아주 큰 선물을 하신 거라고 여깁니다.
    님의 행복스러운 하루때문에 제가 다 행복해집니다!!!

    2011.08.20 23:53 [ ADDR : EDIT/ DEL : REPLY ]
  16. zzz

    따님생일 축하드리고요... 어머님의 사랑은 가득하네요^^ 잘보고갑니다

    2011.08.21 02:39 [ ADDR : EDIT/ DEL : REPLY ]
  17. 노을님이 축하받으셔야 하는 날이에요~
    따님 생일 축하합니다 ^^

    2011.08.21 02: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SKYBLUEE

    정성가득하군요.
    축하드리옵니다.ㅎ

    2011.08.21 06:06 [ ADDR : EDIT/ DEL : REPLY ]
  19. bbbbb

    와..진짜감동이에요..보는제가.....ㅜㅜㅜㅜ
    보면서 갑자기울컥햇어요!
    진짜엄마의사랑이느껴지네요
    정말생일이행복했겠어요!



    아ㅋㅋㅋ따님분이저랑동갑이에요!

    2011.08.21 07:50 [ ADDR : EDIT/ DEL : REPLY ]
  20. 와~ 정말 정성 가득한 엄마표 생일상이네요^^

    2011.08.21 12: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늦었지만 따님 생일 축하합니다~
    어머님의 사랑을 듬뿍 받아서 무척 즐거운 하루가 됐을 듯 싶어요.^^

    2011.08.22 16: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변화의 물결, 편안한 복장으로 바꾼 여고생의 교복



우리 딸아이 여고 2학년, 무얼 입어도 무얼 걸쳐도 예뻐 보일 나이입니다.
그들이 가진 아름다운 청춘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얼마 전, 딸아이가
"엄마! 나 교복 사러 갈까?!"
"하복 말이야?"
"응"
"작년에 산 거 있잖아!"
말을 들어보니 1학년부터는 교복이 아닌 곤색 반바지에 칼라가 있는 흰 티셔츠나 회색 티셔츠로 입고 교복사에서 팔고 있는 걸 입지 않아도 된다며 학생회와 합의해서 절정을 내렸다는 것이었습니다.
"엄마! 내가 모델을 했는데, 정말 얼마나 편한지 몰라."
"그럼 1년 입은 교복은 어떻게 하고?"
"우리 2학년이 희생양이지 뭐. 그래서 반바지 입어도 되고 안 입어도 되고 그래."
"그럼 넌 어떻게 할 건데? 새로 사려구?"
"아니."
"다른 아이들은 어떻게 해?"
"반 반인 것 같아. 교복 그래도 입는 아이도 있고."
말은 아니라고 해 놓고 은근히 사고 싶은 눈치입니다.

이튿날, 집에 있던 무릎까지 오는 반바지와 흰 칼라티셔츠를 입고 학교에 갔다 온 딸아이
"엄마! 오늘 너무 놀랬어"
"왜?"
"1학년 말이야. 교복이라고 입고 왔는데 비싼 메이커인 것 있지!"
아침 일찍 간부들이 돌아가며 선도부 활동을 하는데 딸아이가 당번이었던 것입니다.
티셔츠 하나에 8~9만 원하는 걸 사 입고 왔더라는 것.
"아니, 편안하고 가격 싸서 결정해 놓고 그런 걸 사 입으면 어쩌란 말이야?"
"그러게 아이들이 개념없다는 말을 하지."
학교에서 의도한 것과는 다르게 흘러가고 있다는 말로 들렸습니다.
학생들의 편안함과 학부모의 부담을 줄어 드리려고 시도한 파격적인 교복문화를 바꾸는 것이었는데 말입니다.
의도와는 다르게 흘러가고 있음을 직감 할 수 있었습니다.






그 뒷날 딸아이가 전하는 말입니다.
"엄마! 걔들 큰일 났어."
"왜 또?"
"비싼 티셔츠에 학교마크를 새긴 걸 박아야 해"
비싼 옷에 마크를 새기면 외출복이 되지 않게 되고, 또 새기지 않으면 교칙을 어기는 일이 되어버렸던 것입니다.
"그럼 그렇지! 학교에서 그냥 내린 결정이었겠어?"

요즘 아이들 교복을 입고 다니면서 어쩌다 소풍을 가거나 수련회, 수학여행을 가는 날이면 패션쇼 하는 것처럼 새 옷을 사 입고 가길 원합니다. 은근히 친구들과 비교도 해 가면서 말입니다.
그런 아이들인데 교복을 사복처럼 바꾸면서 마크를 새기지 않았다면 보이지 않는 메이크에 대한 스트레스는 받게 되어 있을 것 같았습니다.

여름이고 한 벌뿐이라 시내에 나가 중저가 옷을 하나 사 주었습니다.
아들이 고1이라 교복 한 벌에 8만 원, 두 벌에 16만 원이 들었는데
딸아이는 반바지에 티셔츠 한 벌에 4만 원 정도이니 교복값으로 두 벌은 사 입어도 되는 가격이었습니다. 

학부모로서 거품이 많이 들었다는 교복값에서 해방될 수 있는 방안이었습니다.

학교 가는 여고생들을 보니 너무 편안함을 쫓아가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오랜 전통처럼 입고왔던 교복에서 해방된다는 느낌도 들어 괜찮아 보였습니다. 무엇보다 짧은 미니 스커트처럼 허벅지가 보일락 말락 아슬아슬한 모습 보지 않아도 되니 말입니다. 


변화하는 것이 제일 늦다는 학교에서도 작지만, 그 물결이 일어나고 있는 걸 보니 학부모로서 흐뭇하였습니다.





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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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이렇게 더울때는 편한게 최고죠^^

    2011.06.10 12: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딱 좋네요^^ 편안한 옷차림에 학교정책도 마음에 들고요 ㅎㅎㅎ
    그 안에서도 내심 브랜드에대한 쓸데없는 편견은 있겠지만요 ^^
    잘 보았습니다~*

    2011.06.10 12: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잘 됐네요~
    하지만, 패션쇼로 변하지 않게 조심하는 것이 필요하겠어요,^^
    상대적 빈곤감을 느끼지 않도록!!

    2011.06.10 12:11 [ ADDR : EDIT/ DEL : REPLY ]
  5. 음. 학교마크 꾹하고 찍어줘야겠죠!
    ㅎㅎ

    2011.06.10 12: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정말 환영할만한 변화네요.
    요즘 교복가격이 정말 장난이 아닌데요.
    학교측에서 합리적인 결정을 내린 것 같습니다.~~~ ^^

    2011.06.10 12: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간편한 복장의 교복, 아주 괜찮은 방법 같습니다. ^^
    교복값이 정말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행복한 금요일과 주말 보내세요.

    2011.06.10 13:01 [ ADDR : EDIT/ DEL : REPLY ]
  8. 저도 얘들 교복 좋긴한데 너무 비싼게 항상 걸렸거든요.
    어찌됐든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 같아 좋습니다.

    그런데 저는 사실 교복 자율화 세대라서 교복 입은 학생들 보면 부러워요. ^^

    2011.06.10 13: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정말 꼭 변화가 필요한 곳이 변화를 하고 있다니..
    매우 기분 좋은 글입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저녁노을님~!

    2011.06.10 14: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저도 학교다닐때 저런 복장이였으면.. 고등학교시절의 소원은 없었겠네요 ..

    맨날 난방 걸치고 가서.. 더우면 벗어 던지니 ..

    점점 학교가 편안해지고 다니기 좋게 만들어져서 좋네요 ^^

    대학교 문제는 어떻게될지 ..

    2011.06.10 14:36 [ ADDR : EDIT/ DEL : REPLY ]
  11. 여고생의 교복은 남자들에겐
    정말 아주 멋진 추억을 생각나게 하는데 말이죠~ㅎㅎㅎ
    행복한 시간 되세요~^^

    2011.06.10 14:52 [ ADDR : EDIT/ DEL : REPLY ]
  12. 언제나 우리 애들 걱정

    애들 편한걱정만 하고 사는 이웃분들..

    힘내세요 !! 그래도 이렇게 변화하잖아요 ^^

    2011.06.10 15:03 [ ADDR : EDIT/ DEL : REPLY ]
  13. 반바지 교복 고등학교때 그렇게 소원이었는데....ㅎㅎㅎ

    2011.06.10 15: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전 교복을 입고싶었지만~ 교복이 버린 세대라 한 번도 교복을 입어보지 못했어요~~
    그래서 그런지 교복을 그저 좋게만 동경으로 바라보았는데~
    가끔 교복에 대한 이야기가 들릴때 마다~ 제 교복의 동경을 무너뜨리더라구요~
    아이들이 변형해서 입는 교복도 그렇구요~ 깨끗하고 단정하게~ 중,고등학생의 풋풋함을 느끼게 해주는
    그런 옷이 교복이 되어도 좋은거 같네요~

    2011.06.10 16: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요즘 교복 ,,여학생치미길이 단속하드라구요
    울딸아이두 학교에선 치마길이부터 단속


    편안해보이긴 합니다
    독특한 교복이네요
    울딸아이 학교도 편안한 복장이어음 좋았을텐데..

    잘보구 갑니다

    2011.06.10 16: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뭐든 합리적으로 흘러 가고 있다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지요. ^^

    2011.06.10 18: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이제 자유로운 복장이 실용성을 대변하는 듯 합니다~
    저희 때, 더울 때는 좀 더 시원한 평상복을 입는 안건이 있었지만...실패했었는데 말이지요 ^^;

    2011.06.10 20: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내가 왜 이렇게 웹 사이트에 갇혀있는 거지. 난 그냥 집 주소를 열었 었지요. 덧붙여, 나는 종종 구글에서 돌아다니다. 그리고 분명히이 웹사이트로 떠돌아 다녔다.

    2011.06.11 00:43 [ ADDR : EDIT/ DEL : REPLY ]
  19. 정말 좋은 글인것 같습니다 ^^ 너무 잘보고 간답니다

    2011.06.11 01: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저희는 고등학교 1학년 때 교복이 없었어요..ㅜㅜ 그래서 친구들 눈치보고 아침마다 옷 고르느라 지각하고 그랬던 것 같습니다...
    학교 마크를 붙이는 방식.. 괜찮네요..^^
    그래도 가방에 다른 흰티 하나 더 넣고 다니지 않을까요^^
    하교용으로..^^

    2011.06.11 09: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정말 흐뭇한 변화의 물결이네요. 교복문제가 많았던 것으로 압니다만....

    2011.06.14 01: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맛 있는 식탁2011.04.23 06:02

 

찬밥 없애는데 최고! 냉장고 뒤져 반찬으로 만든 김밥


지난 휴일, 쉬는 날이지만 학교로 향하는 여고생 딸아이입니다.
아침은 깨우지 않았는데도 7시가 조금 넘으니 스스로 일어납니다.
평소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다 보니 저절로 눈이 뜨여진다고 말을 합니다.
"더 자고 일어나지."
"그냥 눈이 뜨이네."
"아침밥 줄까?"
"네. 학교 가야 해요."
머리 감는 동안 밥상을 차려주었습니다.

"엄마! 점심은 어떻게 하지?"
"아! 오늘은 일요일이라 급식이 없구나."
"사 먹을까?"
"아니야. 그냥 엄마가 김밥 싸 줄게."
저녁에 먹다 남은 찬밥과 냉장고에 있는 반찬으로 후다닥 빠른 손놀림을 하였습니다.



▶ 재료 : 찬밥 5공기, 깨소금, 참기름, 소금 약간
             묵은지 1/4 쪽, 오이지 1개, 김 5장
             밥 반찬이었던 햄구이 3~4장, 감자샐러드, 취나물 약간,


▶ 만드는 순서


㉠ 찬밥은 전자레인지에 3분간 돌려준다.
㉡ 따뜻해진 밥에 소금, 깨소금, 참기름을 넣고 간을 한다.
㉢ 먹다 남은 감자샐러드, 취나물도 꺼내 놓는다.



㉣ 김-밥-재료를 올리고 돌돌 말아주면 완성된다.





▶ 완성 된 김밥
바쁘다고 도시락에 담은 사진을 찍지 못하였습니다.(도움이 안 되요!~ㅋ)
오렌지 하나 까서 물과 함께 넣어 주었습니다.



김밥을 싸고 있는데 끄트머리를 주워 먹고는
"우와! 엄마, 뭘 넣었어?"
"응 그냥 집에 있는 재료로 만들었어."
"정말 맛있다."
"그래? 다행이네."
"엄마! 한 줄 더 싸주면 안 돼?"
"왜?"
"어제저녁에 집에 올 때 미영이 아빠 차 타고 왔거든."
"알았어."
집이 가까워 혼자 늦게 걸어 내려와야하니 친구와 함께 차를 얻어타고 왔나 봅니다.

"엄마! 잘 다녀오겠습니다."
"그래! 열심히 하고 와!"
든든히 먹고 맑은 목소리로 인사를 하고 학교로 갔습니다.

저녁에 집에 와서는
"엄마! 미영이가 너무 맛있다고 하더라."
그 말 한마디에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최고의 찬사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저 잘 먹어주는 녀석들이 고마울 뿐이었습니다.

담근 오이지가 없으면 피자 시키면 따라오는 오이지를 이용해도 맛있답니다.

간단하게 싸서 주말 나들이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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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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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비밀댓글입니다

    2011.04.23 09:59 [ ADDR : EDIT/ DEL : REPLY ]
  3. 찬밥 없애려고 만든 김밥치고는 너무 정성이 들어갔어요.
    집에서 김밥해먹은게 십년은 넘은것 같아 그때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그리운 감정이죠.

    2011.04.23 10:12 [ ADDR : EDIT/ DEL : REPLY ]
  4. 그린레이크

    이런 ~~저두 김밥이 무쟈게 땡기는데~
    냉장고를 한번 뒤져 봐야할 것 같아요~~~
    취나물이 들어가 더 상큼하네요~~

    2011.04.23 10:14 [ ADDR : EDIT/ DEL : REPLY ]
  5. 남은 반찬으로 만들어도 정말 먹음직스러워 보이는데요

    2011.04.23 10: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정말 대단하십니다. 전 김밥이 정말 어렵던데 말이죠

    2011.04.23 10: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생각해보니 김밥을 꼭 같은 재료로만 싸라는법도 없거늘~~^^
    우리도 오늘 아침에 먹던 나물도 있고 아들내미 샌드위치 만들어 먹겠다던
    햄도 조금 남았는데 김밥을 좀 싸봐야겠어요~~
    하지만 우리집 김밥은 주식이 아니고 간식입니당..ㅎㅎ
    기분좋은 주말 보내시구요~~노을님^^*

    2011.04.23 11:18 [ ADDR : EDIT/ DEL : REPLY ]
  8. 진짜 맛있어 보여요^^
    저도 묵은지 넣은 김밥 들고 나들이 가고 싶네요^^

    저녁노을님 좋은 주말 보내세요~~~

    2011.04.23 11: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음...재료넣고 그냥 말면 되는군요. ^^;
    근데 왜 전 맛난걸 만들지 못하는 걸까요? ㅎㅎㅎ

    2011.04.23 13:07 [ ADDR : EDIT/ DEL : REPLY ]
  10. 와. 맛있겠네요..ㅠ
    원래 저렇게 먹는 김밥이 더 맛있다는..
    아무런 재료가 없어도 말이죠..

    아 오늘 밤에 냉장고에 있는거 다 꺼내서 ㅋㅋ 왕김밥을..ㅎㅎ

    2011.04.23 14: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컵라면 조합으로...어딘가...나들이 가고 싶어 집니다...
    아...날씨가 정말 좋아요 ㅠㅠ
    즐거운 주말 보내시구요~^^

    2011.04.23 15:38 [ ADDR : EDIT/ DEL : REPLY ]
  12. 느무느무 맛있게 보이는데요? 찬법덩이여도 이렇게만 만들어준다면 감지덕지죠~
    김밥나라에서 사먹는거하고 차원이 틀리네요 ^^

    2011.04.23 16: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주말이라 그런지 여기저기 맛난 포스트가 많아요 ㅠㅠ
    저는 혼자 집에 잇는데 이런날 이런 맛난 사진들 보면
    위산과다로 쓰러질겁니다.

    2011.04.23 18: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묵은지만 들어가도 아주 맛있는 김밥이 될듯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2011.04.23 20: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움식솜씨가 짱입니다.
    토요일 저녁을 편안하게 보내세요~

    2011.04.23 20: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정말 요리 하시는 분들 보면.. 감탄 또 감탄..
    저는 아마 저 반찬 이었으면..
    그냥 한번에 다.... ㅎㅎㅎㅎ

    2011.04.23 21: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ㅎㅎ 저는 냉장고 재료에 있는 반찬에 고추장 넣어서
    비벼먹어요 ^0^
    김밥도 도전해 보아야겠네요 ㅎㅎ

    저녁노을님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

    2011.04.23 22: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정말 김밥이나 볶음밥이 제격이죠~^^
    행복한 주말 되시길 바래요~^^

    2011.04.24 00:22 [ ADDR : EDIT/ DEL : REPLY ]
  19. 집에 있는 반찬들로 이런 맛난 김밥을 만드시다니 대단하세요~
    아흑 배고파라~
    냉장고 뒤지러 가봐야겠습니다 ^^

    2011.04.24 08: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음식에 대한 최고 찬사는 맛있다라는 말과 깨끗하게 비워진 그릇이겠죠~ ㅎㅎ
    즐감하고 갑니다.. 이 시간에 이 포스팅을 본 제가 죄인입니다 흑흑 ㅋ

    2011.04.24 22: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와우..냉장고만 뒤졌을뿐인데..완전.
    대박맛있겠어요~
    침..이..꼴깍~~

    2011.04.26 16: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현장!~ 동영상2011.01.06 06:14




딸아이는 여고 1학년, 아들은 중3입니다. 엄마를 닮은 아들은 4살 처음 어린이집을 다니면서 재롱잔치를 하던 날, 연습 땐 곧잘 따라하곤 했는데 막상 무대위에 서니 눈앞에 어른들이 많이 서 있어 놀랬는지 옆에 있는 친구와 노래가 끝날때까지 둘이 멍하니 서 있기만 해 얼마나 속상했는 지 모릅니다. 그래도 사내 아이다 보니 점점 자라 제법 의젓하고 늠늠해 졌습니다.
 
하지만 딸아이는 아빠를 닮았는지 유난히 남앞에 나서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초등학교 부터 간부감투는 빠지지 않고 해 왔습니다. 그런데 녀석이 또 욕심을 내고 전교 부회장에 나서겠다고 하질 않는가.
"딸! 이제 여고생이야 공부해야지."
"엄마는 부회장도 하고 공부도 잘 하면 되지."
"그래도 시간이 많이 뺏기잖아."
"그 정도야 어때. 봉사정신도 있어야해. 입학사정관제도 몰라?"
"그래도."
엄마로서 내심 걱정만 앞섰습니다.
"엄마아~ 하고 싶어."
"몰라. 난."
"엄마랑 말 안해. 난 아빠랑 얘기할거야."
".........."
아빠랑 이야기 해봐야 당연히 하라고 할 것이니 말입니다.





★ 회장과 한 팀으로 나가는 러닝 메이트(running mate) 

기말고사가 코앞인데 전화기만 잡고 앉아 수다만 떨고 있는 것 같아
"너 시험공부 안 해? 그러고 있을거야?"
"엄마! 지금 회장 언니와 함께 나가야 하기 때문에 잘 선택해야한단 말이야."
"무슨 소리야?"
"러닝 메이트 제도란 말이야."
"그래? 알았어 얼른 결정하고 공부해야지."
"알았어."
한참을 통화하더니 '태영' 언니로 정했다며 내일 가서 말해야겠다고 결정했다고 합니다.
왜냐고 물으니 언니는 2학년 때 전교 부회장으로 회장을 보필하면서 일을 너무 야무지게 해 왔고 고생도 많이 한 걸 알기에 친구들에게 홍보하면 먹힐 것 같다며 말입니다.


★ 돈 들이지 않는 발로 뛰는 선거

딸아이의 학교는 선거운동을 준비 할 수 있는 기간이 2일간 주어졌습니다.
"엄마! 퇴근할 때 시트지 좀 사서 번호 좀 만들어 쥐. 2번이야."
"무슨 색을 사야하는데?"
"검은 바탕에 노란 색 숫자로 부탁해"
"알았어."

문방구로 달려가 시트지를 사와 남편과 아들 셋이서 오리고 잘라 만들기 시작하였습니다. 
반쯤 만들어 갈 때 쯤 딸아이가 들어섰습니다.
"딸! 이거 꼭 이렇게 해야해? 그냥 광고사에 맡기면 금방인데"
"아빠! 돈 들이고 하면 안 되지. 그런 정성도 안 보여 줄거야?"
"알았어. 알았어."
"그런데 어른들이 사용하던 것 처럼 어깨띠는 안 만들어?"
"그런 것 필요없어. 이렇게 붙이면 되잖아."
만들어 놓은 2번을 교복위에 붙혀 봅니다.

손재주가 있고 꼼꼼한 여고생들이라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것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  남편의 가위솜씨 예사롭지 않습니다. 온 가족이 오리고 떼내고....







★ 친구들의 우정

정말 첫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영하 6도까지 떨어지던 날이었습니다.
"엄마! 나 6시까지 학교가야 해."
"이 추운 날씨에?"
"당연하지. 친구들과 약속했단 말이야."
일어나지 못하는 녀석이 알람소리에 벌떡 일어나 화장실로 들어가는 걸 보니 책임감이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네반 아이들 정말 착하다."
"엄마! 우리 반이 1학년 중에 1등하는 반이야. 공부 잘하는 아이들만 모였어."
"그래서 단결도 얼마나 잘 된다고."
친구들 자랑에 침이 마를정도입니다.

그렇게 추운 날 반 친구들과 함께 이틀 아침을 고생을 했는데 떨어지면 어떻게 하나 내심 걱정스럽기조차 하였습니다.




★ 톡톡튀는 신세대다운 선거공약과 직접만든 동영상

"엄마! 우리 집에 캠코드 있지?"
"응. 있어 왜?"
"우리 선거 공약 발표 5분동안 1분 인사말, 2분 동영상, 2분 끝맺음, 그렇게  할거야."
"동영상 찍는다고?"
"엄마 디카와 캠코드 내일 좀 챙겨 줘 꼭"
그렇게 집에 있던 들고 가더니 정말 재미있는 동영상을 만들었던 것입니다.

1. 스탠딩 책상을 늘려주겠다.
스탠딩 책상은 수업 중 졸음이 올 때 뒤에 서서 공부를 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각 교실마다 2개밖에 없어 자리가 비좁아 더 설치해 주겠다는 공약이었습니다.

2. 큰 사물함으로 교체해 주겠다.
사물함이 작아 책 넣을 공간이 모자라 책상 위에 책을 쌓아놓고 공부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3학년 교실 사물함은 아주 크고 거울까지 달려 있어 1, 2학년 것도 바꿔 주겠다는 공약이었습니다.


3. 매점에 다양한 문구류 입고
현재 매점에서 팔고 있는 문구류는 다양하지 못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여고생들이 좋아하는 문구류를 비치해 두겠다는 공약이었습니다. 

어른들처럼 정략적이지도 거짓말도 아닌 정직한 공략이었습니다. 학교생활을 하면서 느낀 불편함을 시원하게 해소 해 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3팀 가운데 강력한 경쟁자는 1번이었다고 합니다.
그녀들의 공략은
첫째, 전자레인지를 하나 더 늘려 주겠다.
아침밥을 먹고 오지 않는 학생들이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음식을 사 먹는데 따뜻하게 데워먹으려면 전자레인지가 1대밖에 설치되어 있지 않아 불편하기 때문에 나온 공약이었습니다.

둘째, 전자시계를 달아 주겠다.
아침 등교 시간에 1분 1초를 다투는 일이 허다합니다. 지각한 학생의 시계는 9분이고 선생님의 시계는 10분으로 시각이 틀리기 때문에 교문 앞에 전자시계를 설치하겠다는 공약이었습니다.



(동영상 속 모델은 딸아이 친구들입니다. 블로그 글쓰기에 모두 동의해 주었습니다.)


엄마 손 하나  빌리지 않고 혼자 척척 해 내는 딸아이를 보니
정치를 하는 어른 보다 낫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반가운 당선소식

발표가 있는 날 괜스레 엄마가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오후 4시쯤 되자 핸드폰이 요란하게 울립니다.
"여보세요?"
"엄마아!~"
"왜 그렇게 기운이 없어? 떨어졌나 보네. 괜찮아 괜찮아!"
"엄마아!~~"
"기운내라니까."
"나 당선 됐어!"
전화기 속으로 들려오는 친구들의 함성이 귓전을 때립니다.
"야!~~ 깜짝 놀랬잖아!"
"엄마는...내가 떨어지는 것 봤어?"
"그래 그래 우리 딸 장하다."
"기쁜 소식 전했으니 이만 끊어. 이따 집에서 봐!"
괜히 내 어깨가 어쓱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아마 당선 된 것이 동영상 때문인 것 같다고 말을 하였습니다.

역시 아이디어 시대를 사는 신세대다운 전략이었던 것입니다.



★ 친구들과 함께 삼겹살 축하 파티

저녁늦게 돌아온 딸아이가 들어서자
"부회장님 어서 오세요."
"아빠는. 그만 놀려!"
"우리 딸 축하 해."
"감사합니다."
간단하게 과일을 깍아 간식을 먹고 난 뒤 딸아이는 또 부탁이 있나 봅니다.

"엄마! 내일 우리 반 삼겹살 파티 하기로 했어."
"그래? 고생 했는데 파티 열어줘야지."
딸아이의 선생님은 지각하고 벌점으로 낸 벌금이 20만원 학급비가 있고 나머지 나오는 금액은 선생님과 반반 부담하자고 하셨다고 합니다.
"그냥 엄마가 다 낸다고 하지."
"나도 그랬는데 선생님이 부담드리면 안 된다고 하셨어."
"선생님이 돈을 뭐하러 내?"
"선생님도 축하하는 의미에서 내고 싶데."

너무 훌륭하신 분 아닌가요?
존경받을 만한 분을 만난것도 큰 행운이었습니다.
선생님! 우리 아이들 보살펴 주신다고 한 해 동안 고마웠습니다.


이제 2학년이 되면 회장 언니와 함께 학교을 잘 이끌어 갔으면 하는 바램뿐입니다.
당당한 그녀들을 응원합니다.
우리 딸 화이팅^^



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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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멋진 부회장 따님을 두셨군요 ^^ 동영상 아주 재미있게 봤어요. 저 때도 스탠딩 책상이 있었다면 좀 덜 졸지 않았을까 하는생각이 드네요 ㅎㅎ

    2011.01.06 14:29 [ ADDR : EDIT/ DEL : REPLY ]
  3. 예전에는 이러지 않았는데 선거전략이 신세대라 틀린군요.
    부회장 당선 축하드려요^^

    2011.01.06 15: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신세대 다운 모습입니다^^
    학창시절이 생각나네요!
    당선 축하드려요^^

    2011.01.06 15: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저녁노을님 생신일때 축하 동영상을 보면서 따님 대단하다고 느꼈었는데~+_+
    역시~대단하세요~
    대단한 열정과 노력으로 당선이 되었네요~^^
    한편의 명량 드라마를 보는것 같았습니다.
    유쾌하고 즐겁게 잘 보고 갑니다!!!

    ※선생님과 학생들이 함께하는 삼겹살 파티!!!
    선생님과 학생의 좋지 않은 이야기만 보도 되는 요즘에...
    아름답기까지 한 모습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해 봅니다.^^

    2011.01.06 16:43 [ ADDR : EDIT/ DEL : REPLY ]
  6. 좋은 추억이 되겠지요...
    당선까지 되다니... 축하드립니다^^!!

    2011.01.06 16:48 [ ADDR : EDIT/ DEL : REPLY ]
  7. 저녁노을님 축하합니다
    바르게 크는 아이들 이야기 흐뭇합니다

    2011.01.06 17: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따님 당선 축하해요~^^
    동영상도 센스있고~ㅎㅎ
    이글 보니까 항창시절 친구들이 엄청 보고 싶네요~
    저녁식사 맛있게 하세요^^

    2011.01.06 17: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축하드립니다 ^^
    삼겹살 축하 파티라니... 넘 부럽군요 ㅋㅋㅋ

    2011.01.06 18: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공약표어가 넘 재미나네요~^^
    추가요~ 대령이요~
    당선 축하한다고 전해주세요~

    2011.01.06 19:37 [ ADDR : EDIT/ DEL : REPLY ]
  11. 아유~축하합니다..^^
    좋은 소식이네요..^^
    동영상 넘 재미있네요..^^

    2011.01.06 20: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ㅎㅎ 당선 감축 드립니다 ^^ 행복한 한해가 시작이 되는군요 ^^

    2011.01.06 20: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저는 따님이 이번에 수능을 본 줄로 알고 있었습니다.
    고1이군요.
    전에 입시 이야기가 나온 듯한데 ^^

    2011.01.06 21:01 [ ADDR : EDIT/ DEL : REPLY ]
  14. 부회장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노을님을 닮아서 당당하고 열심인 따님이네요

    2011.01.06 21: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이야 정말 멋진 공약과 내가 자랐을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인데요. 축하드려요. :)

    2011.01.06 22: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멋진 선거공략에 좋은 결과를 얻으셨네요~
    따님의 당선 축하드립니다. ^^
    저녁노을 님~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2011.01.06 22: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부회장 당선 축하드려욤
    요즘 아이들에게 어른들이 많이 배워야겠어요.
    참신합니다.

    2011.01.06 23: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와~축하드려요~ ^^*
    안녕히 주무세요~

    2011.01.07 00: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오~호 축하드려요~!
    따님 대단하신것 같아요~!
    회장자리도 바라볼수 있을것 같은데요 ㅋㅋ

    온집안식구들이 홍보판 만드는 모습
    정말 정겹고 보기 좋더군요~!!
    부럽습니다. ㅋㅋ

    2011.01.07 01: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알뜰한 선거운동과 지킬 수 있는 공약을 내거는 모습이 너무나 믿음직스러운데요....
    너무너무 멋집니다! ^^

    2011.01.07 01: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요즘 선거는 이렇게 하는군요!ㅎㅎㅎ 그나저나 너무 뿌듯하시겠어요.
    정말 정직한 공약에 톡톡 튀는 영상까지. 흐흐 축하드립니다!

    2011.01.07 16: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딸아이 울린 평생 잊지 못할 친구들의 생일선물



주위사람들의 무한한 축하를 받으며 남편 나이 서른넷, 저의 나이 서른셋, 노총각 노처녀가 만나 1992년 결혼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무더운 1994년 8월 20일 보물 같은 첫딸을 얻었습니다.
첫딸은 살림밑천이라고 했던가요?
연년생으로 태어난 남동생을 엄마처럼 돌보고 숙제 또한 알아서 척척 해 가고 준비물 또한 누나가 다 챙겨주었습니다. 한 살 밖에 차이 나지 않는데도 3~4살 더 많은 누나처럼 행동했습니다. 그렇기에 직장생활도 편안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 여고생이 된 딸아이 심화반에서 토, 일요일도 없이 자정까지 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옵니다. 며칠 전,
"엄마! 오늘 데리러 올 수 없어?"라고 문자 메시지가 뜹니다.
"왜? 무슨 일 있어?"
"아니, 그냥 일찍 가고 싶네."
코앞이 학교라 늦은 시간이라도 데리러 가지 않아도 되는데 운동하러 나오라고 합니다.
 "알았어. 금방 갈게. 밖으로 나와 있어."


5분도 걸리지 않는 학교에는 훤하게 불을 밝히며 모두 공부에 열중이었습니다. 잠시 기다리고 있으니 딸아이는 바구니를 들고 나옵니다.
"어? 그게 뭐야?"
"응. 친구들이 생일 선물 준 거야."
그러면서 누가 뭘 주었고 하나하나 알려주기 시작합니다.
"와! 너 너무 많이 받은 것 같다."
"내가 인기가 좀 있잖아!"
"아이쿠! 우리 딸 이제 친구들 생일 챙겨주려면 제법 신경 써야겠네."
"그런가?"
"그럼. 받기만 하면 안 되지. 다 되도려 줘야할 거 아냐."

집으로 돌아와 바구니를 펼쳐보았습니다.
"엄마! 과자는 다 나눠먹고 왔어."
소쿠리가 철철 넘쳤다고 남편한테 자랑합니다.

선물들을 들춰보니 장문의 편지를 쓴 학생, 기발한 아이디어로 스케치북을 채운 친구들 때문에 웃음이 저절로 났습니다. 아마 1개 천 원에 판매하는 곳에서 산 모양이었습니다.

사실, 가격보다 여고생들의 톡톡튀는 발랄한 모습에서 마음이 흐뭇해졌습니다.

 


▶ 바구니까지 준비했습니다.



▶ 친구들이 준 선물들
김, 라면, 초코렛, 과자, 향수, 가그린, 화이트, 필통, 볼펜, 아이스크림 곽, 컵 등 종류도 다양하였습니다.

특히 우리 딸아이가 감동 먹었다는 스케치북이었습니다.


▶ 오려 붙이고 정성이 가득 들어 있었습니다.


▶ 포스트잇을 이용한 편지모음입니다.


▶ 집에 있는 샘플을 이용하여 피부에 양보하라네요.
    여고생이 아니면 생각해 내지 못하는 친구의 아이디어였습니다.


▶ 공부 열심히 하는지 지켜보는 눈들이랍니다.


▶ 비싸고 좋은 건 이 다음에 돈 많이 벌면 사 준답니다.ㅎㅎ


▶ 엽기 사진이라네요.
    우리는 사진을 찍으면 잘 나오려고 하는데 여고생들은 또 다른 모습을 엿봅니다.
    세대차이 확실이 났습니다.


▶ 딸아이가 로망하는 서울대


▶ 줄 수 있는 게  사탕뿐이랍니다. 얼마나 예쁜 마음을 가졌습니까.


▶ 가진 게 양말 밖이랍니다.
    
 자신이 가진 것을 다 내어 줄 수 있는 진솔한 우정을 보았습니다.



▶ 정말 딸아이는 울었다고 합니다.


▶ 마지막 인사


▶ 많은 편지 중의 한 장입니다.

제일 친한 친구가 아주 커다란 종이에 딸아이가 좋아한다는 커피까지 오려 붙여가며 장문의 편지를 썼습니다.  이렇게  한다고 시간 많이 잡아먹었을 터인데....

생기 발랄한 여고생들의 돈으로 살 수 없는 우정을 보았습니다.
 친구들로 인해 울어버린 딸아이랍니다.

늘 친하게 잘 지냈음 좋겠습니다.
먼 훗날 여고시절을 회상하며 미소지을 수 있도록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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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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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와~갑자기 온몸에 소름(감동의 전율이 맞겠네요~ㅎ)이 돋네요~
    어쩜...찌~릿찌릿~
    따님의 생일선물, 진짜 감동적이에요~^^*

    2010.08.26 15: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이쁜이

    부 부러우면 지는거다
    엉엉엉

    2010.08.26 17:02 [ ADDR : EDIT/ DEL : REPLY ]
  4. 보고만 있어도 감동이네요ㅠ.ㅠ
    아직까지 이런 감동적인 선물을 받아보지 못해서 더 부러워요.
    따님이 인기가 참 많나봐요^^
    ㅎㅎ 괜히 입가에 웃음이~~

    2010.08.26 17: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친구들의 선물에 정성이 가득하네요.

    2010.08.26 17: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하핫~
    너무 잼있고 감동있는 선물이네요 ㅎㅎㅎ

    정말 센스만점인 선물들 부러워요..^^

    2010.08.26 18:30 [ ADDR : EDIT/ DEL : REPLY ]
  7. 통통튀는 신세대들의 아이디어와 우정에 감동먹고 갑니다..^^

    2010.08.26 19: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어쩜 이거 세상에서 가장 멋진 선물인데요...^^
    친구들의 정성과 재치에 놀라울뿐입니다..ㅎㅎ

    2010.08.26 21: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소리새

    정말 진정한 우정을 보는 것 같아요

    2010.08.26 21:49 [ ADDR : EDIT/ DEL : REPLY ]
  10. 가랑비

    톡톡튀는 아이디어로 가득한 선물입니다.

    2010.08.26 21:49 [ ADDR : EDIT/ DEL : REPLY ]
  11. 우정의 선물이 아주 예쁘고 멋집니다.
    센스가 넘쳐 흐르네요

    2010.08.27 01: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생일축하해용~~

    따님이 제 막둥이랑 친구네요 ㅎㅎ

    저도 고등학교때 생각이 문득드네요^^

    그친구들...

    시집가서 아가도 낳고~

    ㅎㅎㅎ

    2010.08.27 01: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너무 이쁘요^^

    2010.08.27 06: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멋잇다...!
    큰 편지랑 스케치북은 '잡지책'보듯이 구성이 탄탄하네요!
    바구니에 담아서.. 짱짱
    보는 저까지 기분이 좋아져요!

    2010.08.27 06: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우와.. 그 어떤 선물로도 표현할수 없는 최고의 선물입니다

    2010.08.27 12: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스케치북은 저도 감동이네요.
    저에게도 편지 주고받고 사랑하던 친구들이 있었는데.. 다 어디간건지..ㅎㅎ

    2010.08.27 13: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태그가 시크하네염

    2010.08.27 18: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정말 평생 잊지 못 할 최고의 선물을 따님이 받으셨군요.
    따님이 감동의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었겠군요.ㅎㅎ

    2010.08.27 19: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친구들이 참 좋군요.. 이 우정.. 평생도록 지켜 가길... 기도해봅니다.. ㅎㅎ

    2010.08.28 00: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친구들이 참 좋군요.. 이 우정.. 평생도록 지켜 가길... 기도해봅니다.. ㅎㅎ

    2010.08.28 00: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우와... 너무 예쁘네요. 저같아도 정말 감동받았을거같아요.
    진짜 여고생이란게 팍팍 느껴져요
    특히 문장들 ㅋㅋㅋㅋㅋ

    참 저희는 ㅋ 를 "ㅋ" 한개만 쓰면 보통 시크함,무신경함,쿨함,아니면 비웃음 이런뜻을 내포하고있구요
    그래서 저기 나 권위있는여자임ㅋ 이거에서 ㅋ를 붙였을땐 나 좀 짱 뭐 이런거..
    ㅋ 를 한개이상썼을때는 ㅋ 의 개수의 따라서 웃김의 정도를 나타낸답니다 ㅋㅋㅋㅋ
    저희도 친구끼리
    "나 요리도할줄아는도시여성임ㅋ" 이러면 나 대단해 뭐 이런..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가끔 "ㅋ" 이렇게 쿨하게 ㅋㅋㅋㅋㅋㅋ하나씩 날려주곤해요
    그냥 여담이에요 ㅋㅋㅋㅋ

    아~ 진짜 애들 너무 예쁘네요 ㅋㅋ 서울대 꼭 가기를!

    2010.08.28 15: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딸아이 때문에 여고생으로 되돌아간 나


"특정 과목의 선생님이 좋으면 그 과목의 성적이 향상하게 되는가?"라는 주제를 가지고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보니 38.4%가 '매우 그렇다.'라고 대답하였고 33.1%가 '그렇다.'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즉 70% 이상의 청소년들이 선생님이 좋으면 그 과목도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결과를 보더라도 흥미로운 점은 선생님이 좋아지면 그 과목이 좋아지고 그 과목의 성적까지도 향상된다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일 것입니다.


어제저녁, 심화반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12시를 넘긴 여고생이 된 딸아이 늦게 집으로 돌아오는데도 학교가 집 근처라 데리러가는 수고스러움은 없습니다. 아이가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고 앉아 반가이 맞아주니 조잘조잘 여고생 특유의 수다를 늘어놓습니다.

“엄마! 엄마! 나 영어선생님이 너무 좋아!”
“뭐가 그렇게 좋은데?”

“영어 발음도 죽여줘.”

그러면서 이런 선생님 처음이라며 목소리가 한 톤 올라간 채로 떠들어댑니다.

“야! 발음 하나에 뽕 간 거야?”
“아니, 간부수련회 때 함께 있어 봤어.”

1박 2일로 다녀온 간부수련회 때 선생님 곁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게임도 같은 팀이 되어 지내고 왔나 봅니다.

“근데 엄마! 나 그 선생님이 이상형이야.”

“엥?”

생전 처음 그런 말을 딸아이한테 들었습니다.

“그 정도야?”
“사실은 엄마! 20살이면 너무 차이 나지?”

“그럼. 근데 총각이야?”
“응. 노총각.”

외국 유학생활을 3년 하였고, 37살인데 장가갈 생각도 없으신 것 같다며 아파트 하나 사서 혼자 지내고 있다는 말까지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폼을 잡고 찍은 사진까지 보여주는 게 아닌가.

이성에 관심도 없는 줄 알았는데 처음 그 말을 들으니 왜 그렇게 가슴이 콩닥거리던지요. 녀석이 벌써 이렇게 자랐나 싶어서 말입니다.

“엄마! 아무튼 나 영어 공부 열심히 할 거야.”

“우리 딸 영어 성적 잘 나오겠네.”

“선생님한테 잘 보이려면 만점 받아야지. 당연히.”

“그래라.”



사실, 저 역시 여고 때 국어선생님을 짝사랑하면서 다른 과목보다 열심히 했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한때 풋풋한 사랑을 가슴속에 담고 지내면서 비록 짝사랑이지만 혼자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릅니다. 그저 수업시간에 바라만 보고 있어도 목소리만 들어도 황홀할 정도였으니까. 속에 있는 감정을 잘 드러내지 못하고 수줍음까지 많았기에

“00아! 일어나서 한 번 읽어볼래?”

“..............”

대답조차 하지 못하고 얼굴은 홍조가 되어 한글을 읽지 못하는 아이처럼 더듬거렸습니다.

“괜찮아! 천천히 읽어.”

눈을 마주치며 다독여 주시는 선생님의 다정한 말투에 용기를 내어 읽으며 땀을 빼곤 했었습니다. 그 후, 선생님은 나를 따로 교무실로 불러 소심한 성격을 바꿔야 한다며 스스로 마음 다스리는 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일부러 나를 친구들 앞에 서도록 하기 위해

“00이 노래 잘하지? 나와서 불러봐!”

감히 앞에 서서 노래를 부를 수 있겠습니까. 홍당무가 되어 모기만 한 소리로

“선생님~ 싫어요. 아니 못 해요.”

“잘할 수 있어. 화이팅~ 여러분 박수~~”

우우~ 친구들의 환호에 떠밀려 교탁 앞에 섰습니다. 너무 떨려 가사가 하나도 생각나지 않아

“선생님! 친구들과 같이 부르면 안 될까요?”
“그래. 뭐 부를까?”
“나 어떡해.”

한창 대학가요제로 열심히 따라 불렀던 노래였습니다. 그렇게 친구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고 자리로 돌아와 앉았습니다. 선생님은 종종 나를 불러 세워 발표도 시키고 남 앞에 서는 연습을 시켰습니다. 점점 횟수가 늘어갈수록 겁은 없어졌지만, 선천적인 성격은 고치지 못해 대인공포증처럼 남아있는 걸 어쩌겠는가. 2학년이 되어 간부활동을 하면서 성격을 많이 고쳤습니다. 모두가 선생님 덕분이었습니다.
 

사람은 배움에 사람이 되어가고 무한히 열려 있는 존재로 배움에 있어서 스승이 존재하는 것은 당연하고, 제자는 스승을 존경하고 공경하며 잘 따르는 것이 큰 덕이고, 스승은 좋은 제자를 만나는 것 또한 큰 덕이라 말을 합니다. 젊은 선생님이 학생이 하는 말들을 열심히 들어주시고 , 맞장구를 쳐주시고 특별한 것을 하지 않아도 막 칭찬해 주시고, 답답하다고 화내시지 않고 끝까지 친절하게 설명해 주셔서 그런지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딸아이는 매일매일 영어수업시간이 빨리 됐으면 좋겠다고 하며 기다리는 것 같았습니다. 선생님이랑 대화하는 게 너무 좋다고 하니 말입니다.


딸아이는 선생님이 지나가면 쪼르르 달려가 무슨 이야기든 나눈다는 말을 들으니 엄마보다 낫다는 생각 스쳐 지나갔습니다. 차마 용기조차 낼 수 없었던 나였기에 녀석의 마음을 더 헤아릴 수 있었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저 한때이기에 좋아하는 감정 가지고 열심히 공부해 실력을 쌓아가길 바랄 뿐입니다. 

수다스러운 딸 덕분에 단발머리 여고생으로 돌아간 기분이었습니다.
30년이 넘는 시간여행을 떠났다 돌아온 느낌....
오늘따라 선생님이 보고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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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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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ㅎㅎ 바꿔 말하면 잘하고 싶은 과목의 선생님에 관심을 갖고
    칭찬을 하고 좋은 점을 보기시작하면 그 과목의 성적이 올라가더군요...
    뭐 정말 정이 안가는 선생님들도 계시지만요 ㅎ

    2010.03.25 09: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꽃기린

    노을님, 부럽습니다.......ㅎ
    수다스런 딸이 없답니다.....에고..

    2010.03.25 09:43 [ ADDR : EDIT/ DEL : REPLY ]
  4. 대화 많이 하시구요 ㅋㅋㅋ저도 딸래미커면 대화많이 하리라 생각중입니다 ^^
    영어 성적 오르겟습니다 ^^

    2010.03.25 09:45 [ ADDR : EDIT/ DEL : REPLY ]
  5. 임현철

    그래서 아이들이 밉다가도 좋나봅니다.

    2010.03.25 09:47 [ ADDR : EDIT/ DEL : REPLY ]
  6. 오랜만에 나 어떻해 노래의 기타선율이 그리워 지내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10.03.25 10: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저는 아직까지 총각선생님을 못만나봐서..
    참 안타까운 현실이지요..ㅠ 아놔~
    그래서 그런추억이 없다는..ㅋㅋ

    2010.03.25 10:17 [ ADDR : EDIT/ DEL : REPLY ]
  8. 학교시절 선생님을 짝사랑 안해본
    사람도 있을까요~^^
    말이 짝사랑이지 순수 그자체였는것 같아요~^^
    사람은 추억을 먹고 사는가봐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10.03.25 10:21 [ ADDR : EDIT/ DEL : REPLY ]
  9. 따님과 노을님 붕어빵입니다.
    ㅎ ㅎ ㅎ

    2010.03.25 10: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구름나그네

    여고때 마음에 드는 선생님이 있으면 그 과목 성적오르게 마련이지요.
    따뜻한 교정이 그리운 요즘입니다.ㅎㅎ

    2010.03.25 10:51 [ ADDR : EDIT/ DEL : REPLY ]
  11. 하하...여고생들은 좋아하는 선생님 과목만 유독 잘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인기 많은 여고 선생님이 되고 싶었답니다. ^^;;;

    2010.03.25 10:58 [ ADDR : EDIT/ DEL : REPLY ]
  12. ㅋㅋ 저두 고등학교때 수학선생님을 좋아했어요..
    수학선생님이 우리딸래미 진옥이라고 해주셨으니까요..
    그래서 수학만큼은 전교1등이었답니다~~

    2010.03.25 11:13 [ ADDR : EDIT/ DEL : REPLY ]
  13. ㅉㅉ

    아줌마 그러다가 바람, 불륜이 생기는거지요.
    정신차리세요.

    딸이 20살 차이나는 선생을 좋아하는데 그저 성적만 잘나오면 좋다?
    알만하군

    2010.03.25 11:23 [ ADDR : EDIT/ DEL : REPLY ]
    • 구름나그네

      이양반이...불륜이라니...
      누가 결혼시킨다고 적었습니까~
      20살 차이 나지만 처녀 총각인데 불륜은 무슨...
      순수한 감정으로 받아들이세요.
      그리 꼬이지 말고.

      2010.03.25 13:37 [ ADDR : EDIT/ DEL ]
  14. ★저도 좋아하는 교수님과 싫어하는 교수님과
    학점차이가 확 나는 1인입니다~^^

    노을님 따님과 대화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네요~^^

    2010.03.25 12:04 [ ADDR : EDIT/ DEL : REPLY ]
  15. 노을님이 좋아하셨던 그 선생님도 이젠 할아버지가 되셨겠지요?
    따님이 엄마 닮아서 선생님 좋아하고...ㅋ
    공부도 더 잘하게 되니 다행입니다..

    2010.03.25 12: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저도 짝사랑 했던 분이 바로 국어선생님이셨어요
    첫 발령 받고 오셨는데 총각선생님이셨어요..
    아`~~그때..그 시절..그립네요..

    2010.03.25 13: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저희 큰 딸도 새로운 담임 선생님이 멋진 총각이라서... 아침마다 머리빗 빗는 모습이 웃음이 나왔답니다.

    2010.03.25 14: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저희 딸아이도 아직 애기인데도 이쁜 선생님이 좋다고 담임선생님께 필꽂혀서는 열심히 숙제를 하더라구요.
    선생님은 정말 학생들에게 대단하신 존재이십니다.
    예전에 저도 참 좋아하던 선생님들이 새록새록 생각이 납니다.

    2010.03.25 14:23 [ ADDR : EDIT/ DEL : REPLY ]
  19. 오호라

    저는 짝사랑하는 선생님은 없었지만 선생님들과 좀 친하게(?) 지낸 편이라~~

    반장이나 그런 것도 아니었는데 이상하게 친하게 지내지게 되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학창시절이 좀 재밌었는데~~

    역시 과거는 미화하는 맛도 좀 있어야 사람이 살만한 것 같아요.

    분명 혼나거나 안좋은 일이 있었는데도 그건 별로 안 생각나고 미소 지어지는 일만 떠오르는 걸 보면..

    2010.03.25 14:58 [ ADDR : EDIT/ DEL : REPLY ]
  20. ㅎㅎㅎ아공 수학 선생님을 좋아했으면 좋았을 것을 ㅎㅎㅎㅎ
    학창 시절은 전부 추억입니다^^

    2010.03.25 17: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따님과 소통이 잘 되는 멋진 엄마시네요... ㅎㅎ
    선생님이 좋은 자극이 되어.. 성적이 쭉쭉 올라가길 기원합니다.. ^^

    2010.03.26 00: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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