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오진1 3개월 밖에 살지 못한다는 의사의 오진 3개월 밖에 살지 못한다는 의사의 오진 봄은 봄인데 봄날같지 않은 요즘, 우중충한 날씨처럼 몸도 마음도 가라앉습니다. 일교차가 심해서 그런지 감기가 찾아왔나 봅니다. 며칠 전, 퇴근하고 들어서는 남편이 “여보! 누야가 누야가~” 말을 잇지 못하고 화장실로 들어가더니 엉엉 울음보를 터뜨립니다. “왜? 무슨 일이야?” “에이씨~” “아이쿠 갑갑해 말을 해야 알지.” “누야가 간암이란다.” “뭐? 농담하지 마.” “농담 아니야.” 청천벽력 같은 소리였습니다. “아니야, 그럴 리 없어.” “3개월밖에 못 산데.” “...............” 몸에 기운이 하나 없고 다리가 풀려 덥석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어떡해, 어떡해.” “지금 병원에 있는데 가 봐야겠어.” “나도 갈래” “아이들 오면 밥 차려줘야지.” .. 2010. 4. 27.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