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땜을 막아주는 앨리베이터 속 동지팥죽





12월 22일 일요일로 24절기 중의 하나로 1년 중 낮의 길이가 가장 짧고 밤 가장 길다는 동지였습니다. 옛날에는 동지를 작은 설날이라고 하여 동지 팥죽을 먹어야 진짜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는 말도 있습니다. 어린 시절 가족들과 함께 새알을 만들고 나이 수만큼 새알을 세어가며 붉은 팥죽을 먹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 오릅니다.

붉은빛은 양기를 의미하기 때문에 팥이 귀신을 쫓는다는 역할을 한다고 하여 집안 곳곳에 뿌립니다. 해마다 어머님이 직접 농사지으신 팥을 주시며
"야야! 팥죽 끓여서 집안에 담아두거라."
"네. 어머님."
절기 음식을 잊고 사는 것 같아 마침 일요일이라 후딱 팥죽을 끓였습니다. 

가족의 아침밥을 차려놓고 씻고 나오는 남편에게
"여보! 안방에 놓인 팥죽 가지고 오세요."
"알았어."
"봤어요?"
"그럼, 내가 절까지 한 걸"
"정말?"
"그럼."
아이들 생일이면 삼신할머니께 담아놓은 것을 본 남편이 팥죽을 보고 절까지 올렸던 것.

 

동지팥죽에 들어가는 재료에는 그 뜻이 있다고 합니다.

㉠ 팥 : 붉은색인 태양을 상징하고, 불을 의미합니다.

㉡ 쌀 : 지상에서 나는 곡식 중의 으뜸이며, 하늘의 모든 빛을 합한 흰색으로 하늘을 대표합니다. 태양의 빛을 받아 지수화 풍의 작용에 의해서 자라서 껍질은 노란색 씨알은 흰색을 띠어 신이 주신 최고의 완성된 작품이라고 합니다.

㉢ 새알심 ; 흰색으로 하늘을 상징하며 둥글게 빗어 원을 만든 것은 수많은 횡성, 혹성, 위성을 말한다고 합니다.





▶ 엘리베이터 가장자리에 놓은 동지팥죽


이것저것 집안일을 해 두고 대중목욕탕을 가기 위해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눈에 들어오는 게 하나 있어
'어? 저게 뭐지?'
자세히 들여다보니 동지팥죽이었습니다.
"누가 뿌려두었지?'
참 부끄럽게 만들어버렸습니다.
나의 행복만을 빈 것 같아서 말입니다.

우리 라인에는 팥죽을 끓여 엘리베이터에 뿌릴 정도의 나이를 드신 어르신은 몇 분 되지 않습니다.
누군가의 작은 행동에서 입가에 미소가 번집니다.

우리는 한 아파트, 한 건물에 지내면서 이웃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 점점 정이 메말라 가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옛날 같으면 돌아가면서 반상회도 하고 그랬는데 그마저 하지 않으니 좀처럼 이웃의 얼굴을 접한다는 건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요즘 같은 세상에 좀처럼 이웃과 정을 나누면서 살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닫혀있던 마음의 문의 열고, 가만가만 관심을 갖고 보면 의외로 따뜻하고 좋은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

대부분 사람이 바쁜 삶을 살다 보니 삶에 지치고 마음의 여유로움이 없어 그런 소중한 것을 놓치고 지나가는 경우가 우리 주변에 너무나도 많은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사는 동안 작은 것이라도 베풀고 나누면서 좋은 이웃으로 남고 싶은 바람을 가져봅니다.

이런 게 사람 사는 맛이고,
이웃과 함께 나누려는 정이 아니겠습니까.


태양이 아무리 밝아도 어두운 마음 구석구석을 비추지는 못합니다.

 상심한 마음을 밝게 비춰줄 수 있는 것은 오직 사랑뿐입니다.

이웃과의 사랑 나누며 사는 게 어떨까요?

2013년 이웃이 나눈 동지팥죽으로 액땜하고
새해엔 더욱 건강하고 행복해질 것 같은 느낌입니다.

여러분에게도 그 행운 나눠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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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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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좋은 포스팅 잘봤습니다 ^^

    2013.12.24 11:22 [ ADDR : EDIT/ DEL : REPLY ]
  3. 하는길에 놓으신 작은 행동이지만 다른분들에 대한 배려가 보이네요^^ 행운 가득하시길!!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2013.12.24 12: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팥죽 뿌리는 걸 안해봐서 저는 말로만 들었는데...
    이렇게 엘리베이터에 둠으로써 모든 이의 액땜을 기원하셨군요?

    2013.12.24 13:06 [ ADDR : EDIT/ DEL : REPLY ]
  5. 모르는 사람이 보면 깜짝 놀라겠어요...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2013.12.24 13: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작은 배려가 큰 감동이 될때가 있죠..
    즐건 성탄절 전야 되시길 바랍니다.~!

    2013.12.24 13: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동지 팥죽의 위대함이네요 ㅎㅎㅎㅎ
    좋은 글 향기에 머물다 갑니다
    즐거운 성탄절 되시고 행복하세요!!

    2013.12.24 13: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개굴씨

    이런우리 문화가 점점 사라지는게 안타깝네요

    2013.12.24 14:00 [ ADDR : EDIT/ DEL : REPLY ]
  9. 정이 느껴집니다^^

    2013.12.24 14: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비밀댓글입니다

    2013.12.24 15:13 [ ADDR : EDIT/ DEL : REPLY ]
  11. 다른 사람의 액땜까지 같이 빌어주는 그 분의 마음이 참 예쁜데요

    2013.12.24 15: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덕분에 저도 액땜했네요.
    이 작은 행동들이 조금씩 퍼져 온세상으로 번졌으면 합니다.

    2013.12.24 17: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이웃을 생각하는 정이 가득한 모습이네요^^
    행복한 크리스마스 되세요!!

    2013.12.24 17: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ㅎㅎㅎ 어느새 동지도 지났네요~ ^^
    잘 보고 갑니다. 메리크리스마스~*

    2013.12.24 17: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이름은

    이름은 17:39
    액땜을 막으면 곤란하죠... 액땜을 하거나 액막음을 하던가 해야지..

    2013.12.24 17:41 [ ADDR : EDIT/ DEL : REPLY ]
  16. 모두의 안전을 기하는 착한 마음 같네요^^
    행복한 성탄저녁 되세요^^

    2013.12.24 19: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이웃을 위한 배려라... 훈훈해집니다..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노을님 ^^

    2013.12.24 22: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행복이 여기까지 느껴지는듯한^^
    너무 잘 보고 갑니다`

    2013.12.25 03: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고전과 현대의 결합인 거 같은 느낌..
    훈훈해지는군요~

    2013.12.25 11: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비밀댓글입니다

    2013.12.28 04:25 [ ADDR : EDIT/ DEL : REPLY ]
  21. 작년엔 동지 팥죽을 먹지 못해 참으로 아쉽습니다ㅠㅠ

    2014.01.16 15: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분류없음2013.06.21 11:05

가슴 훈훈했던 등산로에서 만난 농산물 무인 판매대



장마 기간이지만 잠깐 햇볕을 보이기도 하는 마른 장마라 참 좋습니다.

주말이면 항상 고3 아들 녀석 학교 보내놓고
집에만 있기 갑갑하여 남편과 함께 밖으로 나갑니다.
"가까운 금산 못이나 갔다 올까?"
"좋지!"

일주일 내내 동동거리며 뛰어다니다 보면 스트레스가 쌓이기 쉽습니다.
이럴 때 자연을 보며 마음을 다스리는 것도 행복인 것 같아 말입니다.





▶ 산딸기



▶ 신록이 참 아름답습니다.




▶ 손녀를 데리고 나온 부부
아장아장 너무 귀여웠습니다.



▶ 버찌
다른 사람들은 그냥 지나치는 열매들,
남편과 함께 입이 새까맣도록 따 먹습니다.




▶ 복숭아도 제법 많이 자랐습니다.




▶ 오월에는 아름다웠을 장미 터널



▶ 토담집이 눈에 들어옵니다.
나이 들면 텃밭 가꾸며 저런 집에서 살고 싶습니다.



▶ 벼가 무럭무럭 땅 내음을 맡고 잘 자라고 있습니다.





▶ 내리쬐는 뜨거운 햇볕에 앉아 콩밭 매는 할머니의 지팡이입니다.
여기저기 비닐 끈으로 묶은 모습이 할머니의 알뜰함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바로 우리 어머님의 모습이겠지요.





▶ 못 둑을 따라 걷기 참 좋습니다.




▶ 그늘에 앉아 독서 삼매경에 빠진 아저씨
책을 좋아하시는 분이가 봅니다.





▶ 연못 가장자리에 심어진 연
진흙탕 속에서도 의연히 피워내는 꽃이지요.




▶ 등산객들을 상대로 아주머니가 팔고 있는 농산물
죽순, 완두콩, 붉은 고추, 감자, 쇠비름, 양배추 등 등

"새댁! 감자 한 뭉치 사가!"
"얼마예요? 3천 원, 5천 원이야."
"나중에 가면서 사갈게요."


 


▶ 무인판매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걷고 있는데 눈에 들어오는 게 있었습니다.




"여보! 이것 좀 봐!"
"왜?"
"무인 판매대네."
"이런 게 언제 생겼지?"
"그러게."



직접 농사를 지어 혼자 먹기 너무 많아 조금씩 넣어 싼 가격인 천 원에 팔고 있다고 합니다.
채소는 벌써 다 가져가 버리고 강낭콩과 마늘만 조금 남아있었습니다.








"우리 강낭콩 하나 사 가자."
"그럴까?"
지갑에서 천 원을 꺼내 돈 통에 담았습니다.



▶ 몇 개 안 남은 마늘입니다.



▶ 남아 있는 강낭콩 봉지




▶ 돈 넣는 화분과 담아갈 수 있는 검은 봉지
주인장의 세심한 배려였습니다.





▶ 누군가 양배추 값이라며 봉투에 넣어 두었습니다.
양심있는 사람의 예의있는 행동이었습니다.





▶ 제법 천 원짜리 몇 개가 보입니다.




밤에 사용하려고 둔 양초




돈 벌자고 하는 게 아니기에 세상을 살아가면서 양심을 지키며 사는 사람이 더 많은 느낌이었습니다.
주면 주는 대로,
안 주면 안 주는 대로,
욕심부리지 않고 사는 사람.....

더 가지려 거짓말로 남을 속고 속이는 세상인데,
아이들 과자값도 안되는 천 원으로 나눠주는 사람....

이런 사람이 많아졌음 참 좋겠습니다.
가슴 따뜻한 세상이 되게 말입니다.
아니, 많겠지요?


행복한 금요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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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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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마음이 훈훈해지는 무인좌판이네요...

    2013.06.21 12: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지속적으로 이루어 졌으면 하네요 ^^
    잘보갑니다~~

    2013.06.21 12: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정이 넘치는 시골로 가고 싶어집니다.~ ^^
    너무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랄게요~^^

    2013.06.21 13: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참 훈훈한 풍경입니다~

    2013.06.21 13:45 [ ADDR : EDIT/ DEL : REPLY ]
  6. 지리산

    조은세상입니다

    2013.06.21 15:18 [ ADDR : EDIT/ DEL : REPLY ]
  7. jinji

    따뜻한 세상 만들어 가는분이군요

    잘보고 갑니다

    2013.06.21 15:20 [ ADDR : EDIT/ DEL : REPLY ]
  8. 지리산

    조은세상입니다

    2013.06.21 15:20 [ ADDR : EDIT/ DEL : REPLY ]
  9. 우와 여유롭게 경치도 구경하고.. .저렇게 훈훈한 물품 거래도 되고 좋네요 ^^

    2013.06.21 16: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마음이 따뜻해지는거 같은데요..

    돈이 없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2013.06.21 17: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정말 알수없는 존경심까지 느껴지네요..^^

    2013.06.21 17: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정감어린 무인판매대의 모습입니다^^
    금요일이네요~~ 편안한 주말되세요!

    2013.06.21 19: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욕심이 없으신 분 같아요..
    잘 보고 갑니다.
    산행의재미가 있지요~~~
    자주 오르시고 좋은추억 많이 만드세요 ^^

    2013.06.21 20:17 [ ADDR : EDIT/ DEL : REPLY ]
  14. 시골에 아직도 이런 훈훈한 곳이 있다니 놀라웠습니다.

    2013.06.21 20: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잘 보고 갑니다~

    2013.06.21 21: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마음이 훈훈해지는 이야기 잘 보고 갑니다.
    가슴 따뜻한 일들이 많아졌음 좋겠어요^^

    2013.06.21 21: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채소 무인판매도 생소한데 돈을 받는 통을 보니 채소를 사가는 사람들을 완전히 믿고
    있구나 싶네요.. 자물쇠도 없는 '돈 넣는곳'이라 ~~
    우리가 사는 곳에 아직 이런 믿음이 있는곳이 있다는게 기분이 좋습니다.. ^^

    2013.06.21 23: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훈훈하네요.
    서로 믿고 살아야죠.

    2013.06.22 11: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 O 사람들 말 : 더 신이하지만 알라가 영원한 구원을 달성 )))

    단어의 의미 - 더 신이하지만 알라가

    1. 알라를 제외하고 예배의 가치가 아무도 없습니다.

    2. 알라를 제외하고 순종의 가치는 아무도 없습니다.

    http://www.blogger.com/profile/00783655376697060967

    http://farm9.staticflickr.com/8522/8454712892_d0bc7eb12e_z.jpg

    http://farm9.staticflickr.com/8371/8515385652_61525a24a7_z.jpg

    http://farm9.staticflickr.com/8368/8433052973_21f3316071_z.jpg

    ( 이슬람 소개 )

    http://www.islamkorea.com

    2013.06.22 15:45 [ ADDR : EDIT/ DEL : REPLY ]
  20. 훈훈한 모습인데요~^^
    동참하신 노을님도 멋지세요~~

    2013.06.22 18: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대자행

    어느 할머니 유모차일까요? 연세는?
    다리 수술하신 어머니때문에 이런 사진이 눈에 띄네요^^

    2013.06.26 16:50 [ ADDR : EDIT/ DEL : REPLY ]


이래서 존경받는구나! 진정 참다운 스승

 

 

말도 많고 탈도 많아 스승의 날도 없애자,
한 학기를 마치는 2
월로 옮기자 등 의견이 분분하고
촌지 받지 않기 위해 임시 휴교하는 학교도 있었던 오늘은 스승의 날입니다.

이런 이야기가 들려오면 마음 참 씁쓸해지고,
어릴 적 짚에 싼 달걀 묶음
, 진정 고마움이 담긴 선물이 생각납니다
.
옛날에는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고 하였지만
,
그 위상 땅에 떨어진 요즈음 진정한 선생님 한 분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어느 초등학교 근무할 때 이야기입니다.
바쁜 하루를 보내고 퇴근 시간이 가까운데
"안녕하세요? 혹시 00선생님 퇴근하셨나요?"
"어? 금방 있었는데 아직 퇴근 안 하셨을 겁니다."
"휴! 다행입니다."
"불러 드릴까요?"
"네. 그래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십은 넘어보이는 중년 남자와 머리가 희끗희끗한 선생님이 만나 이야기하는 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뭐하러 왔어?"
"내일 제가 출장이 있어 오늘 당겨왔습니다."
선생님이 선물은 받지 않을 것 같아 꽃다발 하나와 저녁 식사나 함께 하고 싶어 찾아왔다는 것.



이래서 존경받는구나! 진정 참다운 스승


80년대 여자들의 치맛바람이 학교에까지 미칠 무렵,
한 학부모 중 남편은 사회의 중견 인으로 위치해 있어 돈 걱정 할 것 없고
,
오직 자식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학교를 내 집 드나들 듯하면서
"선생님! 우리 아이 어때요
?“
". 잘해요. 걱정하지 마세요
.“
"감사합니다. 다 선생님 덕분입니다
."
그렇게 오가며 두둑한 촌지를 집어 주고 가자
만날 때마다
"공부 잘합니다
.",
"
똑똑합니다." 하고 안심을 시켰다고 합니다
.
물론 성적도 안나오는 중위권 학생을 말입니다.

학년이 바뀌면서 그 선생님은 새 학년 선생님께 모든 것을 인수인계를 해 주었고,
학생은 2년간(3, 4학년)의 성적은 중위권이 아닌 상위권이었습니다
.
5
학년이 되자 비로소 진정한 스승을 만났습니다
.
4
학년 선생님의 말씀을 듣긴 하였지만, 양심상 그렇게 할 수가 없었습니다
.

성적을 조작하여 우등생으로 만들어 놓았고
,
어른들의 욕심으로 인해 아이를 망치고 있었던 것
.

그때는 월별로 시험을 쳤었던 시기라 자신의 하나밖에 없는 아들 성적이 엄마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학교로 찾아왔습니다
.
"우리 아이 성적이 왜 이렇습니까
?“
".........“
"3, 4
학년 때는 우등생이었습니다. 선생님한테 문제 있는 것 아닙니까
?“
아무 말 못 하고 있다가 사실 그대로를 말씀드렸습니다
.
못 믿겠다며 펄쩍 뛰던 엄마는 몇 번을 친 시험 성적에서 사태를 깨달았고
자신이 하는 행동이 자식을 위한 진정한 사랑이 아니었음을 알았습니다
.
부모의 욕심에 지나지 않았다는 큰 깨달음 같은...

6개월이 흐른 후 남편의 전근으로 이사하게 되었습니다.
전학을 한 학교에서 아이가 받은 격 때문인지 적응을 하지 못하자 할 수 없이
다시 학교로 전학을 오면서 엄마는 사실을 말해 주시는 선생님을 담임이 될 수 있도록 간곡히 원하였답니다
.

그 후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동안 성심껏 가르쳐 무사히 국민학교를 졸업하여 어린 학생도 이젠 의젓한 한 사회인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해마다 스승의 날이 되면 은혜를 잊지 못하고 선생님을 찾아와 인사를 올리고 있고, 못 올 사정이 되면 작은 선물을 보내오곤 한다는 것입니다

 그때, 혼자 버는 선생님 월급으로 많이도 딸린 식구들 먹여 살리기에도 빠듯한 살림으로 유혹에 넘어갈 만 한 사정이었지만,
상상을 초월하는 촌지를 가져와도 단호하게 거절 할 수 있었던 선생님
!
한 아이의 인생을 바꿀 수 있었던 훌륭하신 선생님이었습니다.



 
평소에도 작은 밀알이 되어 늘 자신을 낮추며 생활하시는 선생님을 바라보면
'! 저래서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며
,
내 가까이 이런 분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한 미소 자아내게 합니다
.
이런 존경 받는 선생님으로 인해 우리 사회는 아직 지탱하고 있는 것 아닐까요
?

구석구석 각자의 자리에서 빛을 발하고 있는 사회인들이 되기까지 많은 스승이 있을 것입니다. 세상이 많이 시끄럽지만, 우리 모두 감사하는 마음만 가져 봅시다
.
단 하루뿐이 아닌 언제나 선생님을 존경하는 나날이 되기를 진정 소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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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예전 스승님 한번 떠올리게 되네요~~

    다녀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13.05.15 10: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좋은선생님들이 아직도 많이
    계시는것으로 알고 있답니다.ㅎ

    2013.05.15 11:16 [ ADDR : EDIT/ DEL : REPLY ]
  4. 세상엔 좋은 선생님도 많죠.. ^^
    기분 좋게 보고 갑니다.

    2013.05.15 11: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지금도 외진 지역에서 가르침에 매진 하시는 선생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2013.05.15 12: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
    스승의날 ...
    정말 새롭네요.
    잘 읽고 갑니다.

    2013.05.15 14: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고등학교때 선생님.....
    참 보고싶고 ..기억납니다.
    지독히도 ..열심히 가르쳐주셨죠...

    나중에 소식 들어보니 간이 나빠서
    아드님 간을 떼어 이식수술 하셨다고 하더군요.
    그 샘님이 가장 보고 싶어요.

    교권이 무너진 요즘.....선생님들
    모두에게 힘내시라 하고 싶어요.

    2013.05.15 15: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정말 저런 스승이 있다는게,
    얼마나 좋은 일일까요 ㅎㅎ

    2013.05.15 16: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스승의날이라서 그런지
    찾아뵙고 싶은 선생님들이
    생각이 나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13.05.15 16: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2013.05.15 17: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존경받는 선생님 이야기 잘보고 갑니다.
    그런 분들 덕분에 사회가 제대로 돌아간다 생각합니다.

    2013.05.15 17: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가슴이 찡해지네요.... 그러고보니 이날을 벼르다가도
    막상 스승의 날이 닥쳐오면 옛 은사님들을 못뵙게된다는..ㅠㅠ

    2013.05.15 18: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오늘은 스승의 날..
    은사님께 감사한 마음을 갖았답니다.

    2013.05.15 18: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아..좀만 참았다가 장아찌 도전해볼껄 그랬네요.
    지난주에 엄청 많은 말늘쫑 처치 곤란해서 데처서 고추장에 무치기만했는데
    맛도 싱겁고 너무 많아서 냉장고 반찬통 3개를 차지하고 있어욤...ㅠㅠ

    2013.05.15 20: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이런 일도 있군요.
    제 아이도 객관적인 눈으로 잘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13.05.15 20: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이런 일도 있군요.
    저도 객관적으로 아이를 판단하고
    올바른 길을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도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13.05.15 20: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2013.05.15 22: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존경스런 선생님들도 주변에 찾아보면 많지요
    안그러신 분들때문에 그분들이 묻힐뿐..

    늦은밤 글 잘보고 갑니다. ^^

    2013.05.16 01: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정말 스승을 잘 만난다는것 복입니다^^

    2013.05.16 02: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덕분에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하고 편안한밤 되시길 바래요`

    2013.05.16 02: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갑자기 고등학교 선생님 보고싶네요 ^^

    2013.05.16 09: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설날, 시어머님의 행동에 남편이 화가 난 이유




연일 계속되는 한파로 기온이 많이 내려가 있었습니다.
막내 동서와 함께 제수 음식을 준비하여 정성껏 차례상을 차려 공손히 절을 올렸습니다.
손자 손녀가 돌아가며 술잔을 붓고 올리며 할아버지를 생각하였습니다.




▶ 정성껏 차린 음식으로 차례를 지내는 모습

뒤에 앉으신 시어머님
"하나도 안 빼고 잘 차렸네."
칭찬도 잊지 않으시는 어머님이십니다.




▶ 삼촌에게 세배하고 세뱃돈도 받았습니다.


온 가족이 둘러앉아 덕담도 주고 받고 떡국 한 그릇으로 새해를 맞이하였습니다.
서둘러 산소를 가기 위해 떡국과 전, 과일을 챙기고
어머님을 모시고 시골로 향하였습니다.




▶ 동네 앞 정자나무


▶ 산소를 향합니다.



▶ 증조 할아버지부터 절을 올렸습니다.



▶ 서리가 내렸습니다.


▶ 땅속에도 서릿발이 내려 얼음으로 꽁꽁 얼어있었습니다.





▶ 신기하게 이끼 속에서 빨간 꽃이 피었습니다.



▶ 양지쪽에는 파릇파릇 새싹이 돋고 있어 봄이 오고 있었습니다.



▶ 바깥에 있는 수도꼭지는 꽁꽁 얼어버렸습니다.



▶ 따지 않은 토마토가 축 늘어져 있습니다.





▶ 큰 집에 달린 메주

큰 집 형님네에 들어가 사촌 형제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명절 분위기에 빠졌습니다.
시어머님이 걱정되어 오래 있을 수가 없어 집으로 향하였습니다.

가까이 있는 남편의 외가에 들러 어머님의 동생을 만나러 갔습니다.
두 분은 손을 꼭 잡고 이야기를 나누십니다.
'얼마나 더 저렇게 손을 잡을 수 있을까?'
가슴 저린 순간이었습니다.



▶ 집으로 돌아오자 점심 먹으러 온 고3이 되는 아들이 할머니와 눈을 마주하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눕니다.




시어머님은 파킨슨병과 치매로 요양원 생활을 하신 지 3년이 되어갑니다.
다행히 막내아들 집과 5분 거리에 있어 자주 찾아뵙고 있고 대학에서 운영하는 요양원이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집에 가고 싶다고 하시면 이렇게 우리 집으로 모시고 와 하룻밤을 보내고 가시곤 합니다.

막내 동서 가족도 친정으로 가고 어머님과 함께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초저녁에는 잘 주무시더니 12시를 넘기자 잠에서 깨어 자꾸 집에 가자고 일어나 앉으십니다.
"어머님, 낮에 시골 다녀오셨잖아요."
"그렇제."
그래놓고 또 앉으시며 시골 가자고 야단입니다.
금방 잊어버리시고 하시는 행동이었습니다.

사실, 시댁은 어머님의 실수로 불타고 사라진 지 오래 되었습니다.
그래도 기억은 생생하게 살아있기에 자꾸 엉뚱한 말만 하십니다.
"일꾼들 왔는데 밥 차려줘야지."
"너거 시아부지는 밥을 우쨌는지 모르것다."

"네. 어머님 제가 차려드릴게요."
잠도 주무시지 않고 새벽까지 계속되자 남편은 화가났습니다.
"내가 욕을 안 하려고 했는데, 호로자식 때문에 미치겠네."
큰 형님에게 하는 말이었습니다.
시아버님이 돌아가시자 남편이 나서 집과 산, 논 등을 모두 큰 형님 앞으로 이전해 주었습니다.
얼마 되지 않기에 형제간에 나눌 것도 없다는 생각에 아무렇지도 않게 6남매가 도장을 찍어주었던 것.
교회에 다녀 제사도 못 지낸다 하셔도 형수님이 갑상선암으로 오랜 투병생활을 하고 있어 명절에 찾아오지 않아도 형제들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골집이 사라지고 터만 덩글하니 남아있어 집터에 집을 짓자고 해도 안된다 하시고,
그럼 터만 주면 우리가 집을 짓는다고 해도 안된다고 합니다.
어머님은 저렇게 집에 가고 싶어하시는데 말입니다. 다리에 힘이 없어 걸음은 전혀 걷지 못하시는데도 마음은 훤하신 모습을 뵈니 마음이 아파 옵니다.

시간은 새벽을 지나 아침이 다가오는 시간인데도 저녁도 안 먹었다 하시는 어머님.
총명하셨던 그 기억 어디로 가고 오늘따라 더 뒷걸음질치는 모습입니다.

치매환자는 내 기준으로 대하면 안 되고
장단을 맞춰줘야 하는데 남편은 그만 화를 내고 밖으로 나가버립니다. 
속이 상해서 그러겠지요.
잠시 밖으로 나가 화를 삭이고 온 남편,
엄마를 안고 곤히 잠든 모습을 봅니다.

사는 게 왜 이렇게 팍팍한지 모를 일입니다.ㅠ.ㅠ
치매로 정신은 조금 오락가락하셔도 건강하게 지냈으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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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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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행복끼니

    계사년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부자되시고~~
    건강하세요~^^

    2013.02.11 06:17 [ ADDR : EDIT/ DEL : REPLY ]
  2. 큰바다로

    바쁜 명절 보내셨네요,,

    치매 참 무서운 병이지요,, 복많이 받으세요^^

    2013.02.11 07:15 [ ADDR : EDIT/ DEL : REPLY ]
  3. 좋은 부모는 자기 건강을 자기가 지켜 자식들에게 짐이 되지 않는 게 아닐까?
    나이가 드니까 자꾸 그런 생각이듭니다.
    연휴 마지막날 행복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2013.02.11 07: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비밀댓글입니다

    2013.02.11 07:42 [ ADDR : EDIT/ DEL : REPLY ]
  5. 어르신이 건강하셔야 할건데.. 그나저나.. 큰 형님은.. 흠...

    2013.02.11 08: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에궁~여기서도 가끔 그런모습 보는데..
    같은 자식인데 왜 그러는지 정말 이해가 안되는..
    어머님께서 고향집에서 잠시라도 머무는 모습을 저도 보고싶네요~
    명절 마무리 잘 하시구요~오늘 하루도 화이팅요~~노을님^^*

    2013.02.11 08:20 [ ADDR : EDIT/ DEL : REPLY ]
  7. 개코냐옹이

    설 잘보내셨나여.
    다들 건강하고 살갑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2013.02.11 08:28 [ ADDR : EDIT/ DEL : REPLY ]
  8. 개코냐옹이

    설 잘보내셨나여.
    다들 건강하고 살갑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2013.02.11 08:28 [ ADDR : EDIT/ DEL : REPLY ]
  9.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수원하는바 이루어 지시길 빕니다.

    2013.02.11 09: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가슴이 찡하게 울려오는 포스팅이네요.
    쾌차하시길 빕니다.
    원망하시는 마음 없으셨으면 합니다.
    형제는 그런저런분들도 많기 때문입니다.
    올한해 만복 받으시고 소원이루시길 바랍니다.

    2013.02.11 09:04 [ ADDR : EDIT/ DEL : REPLY ]
  11. 건강보다 중요한게 없겠지요 ...
    고생 많으셨습니다.

    2013.02.11 09: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치매는 정말 무섭군요
    설날 휴일인 월요일을 기쁘게 보내세요~

    2013.02.11 10: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요즘 주변에도 많아서 걱정이네요..
    그런 사연이셨군요..
    쾌차하시면 좋겠어요..

    2013.02.11 12:42 [ ADDR : EDIT/ DEL : REPLY ]
  14. 어느 집이나 아픔은 다 하나씩 안고 살아가는군요.
    새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2013.02.11 13: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돌담

    살아 계시는 동안만이라도
    자손들이 화목하기를 바랍니다.^^

    2013.02.11 21:04 [ ADDR : EDIT/ DEL : REPLY ]


욕심을 버리면 편안해지는 삶의 여유

황사가 기승을 부린다기에 얼마 전부터 아침마다 주스를 만들어 먹습니다. 소화력도 높일 겸  과일과 야채와 함께 갈 때 넣기위해 요구르트를 몇 줄 사 왔습니다. 이것저것 사서 집에 와 냉장고에 넣어 두었는데 목이 마른 아들이 마시려고 보니 뚜껑이 덮이지 않은 상태로 비닐로 포장이 되어 있는 게 눈에 들어왔나 봅니다.




"엄마! 이것 봐!"
"왜? 무슨 일이야?"
"요구르트 뚜껑이 없어."
"어? 정말이네. 공장에서 만들다가 실수했나 보다."
"이런 것 홈페이지에 올리면 더 많이 보상 해 주는 것 아닌가?"
"이것도 인연이야. 뭐하러 그래."
"신고하면 정말 보상해 줘?"
"그렇긴 하겠지."

의견이 분분했지만, 그러고 싶지 않았습니다.



이 세상에 많고 많은 사람 중에 만나 인연을 이루며 사는 게 부부입니다.
그리고 남과 다른 가족이라는 인연을 만들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물건 또한 하루 수만 개를 만들어냈을 것인데 우리 집으로 왔습니다.
아니, 내 손에 들어왔습니다.
사람이 실수도 할 수 있고, 기계도 빠뜨릴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내것이라 움켜쥐고 싶은 욕심 없지 않지만,
손을 펴고나면 여유가 살포시 내려앉으며 입가에 미소 줄 것이니,
하나쯤 덜 먹고 손해보면 어떤가!
삶의 여백처럼 받아들인다면 마음 편안하지 않겠는가. 

빈 손으로 왔다가 빈 손으로 갈 우리의 몸이기에,
비울줄도 알고, 나눌 줄도 아는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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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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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전 댓글 더보기
  2. 대단한 일(?)인데요..사진으로 남겨 두셔서 대대손손 보여주세요^^..

    2010.03.23 07: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작은 삶의 여유를 배우고갑니다^^
    잘보고갑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2010.03.23 07: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미소 짓는 아침 입니다^^

    2010.03.23 08: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저같으면 당장 신고부터 했을텐데..
    조금은 부끄러워지는 아침이네요.. 오늘 하루 여유를 가지고 세상을 바라봐야 겠네요.

    2010.03.23 08: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사랑초

    허걱...어떻게 저렇게 시판되었지??
    궁금하네요.
    마음의 여유 찾고 갑니다. 저도 따라............^^

    2010.03.23 08:41 [ ADDR : EDIT/ DEL : REPLY ]
  7. 욕심을 버리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 같아요..
    공감...ㅋㅋ 요구르트에 찾은 좋은 깨달음!!!^^
    즐거운 하루 되시고요! 오늘도 파이팅~

    2010.03.23 09: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맞아요...
    그러나 실천이 참 어렵지요...
    요쿠르트 한개 덜 먹으면 되는데...

    2010.03.23 09:32 [ ADDR : EDIT/ DEL : REPLY ]
  9. 참 무엇 하나 내려놓기 어려운 삶이지만, 그래도 아주 작은 욕심 하나씩 버려보려고 합니다. ^^

    2010.03.23 10: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구름나그네

    비우는 미학 ...
    실천하기 참 쉽지 않지요.
    잘 보고 갑니다.

    2010.03.23 10:07 [ ADDR : EDIT/ DEL : REPLY ]
  11. 헐... 저런 건 처음 보네요. 오늘도 화이팅 하세요~ ^^

    2010.03.23 10: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제조사의 실수 하나로 이렇게 또 좋은 의미로 승화될수 있는....멋찝니다.바로 이거예요 ^^

    2010.03.23 10:15 [ ADDR : EDIT/ DEL : REPLY ]
  13. ★아름다운 마음이십니다~^^
    그래도 먹거리인만큼, 잘못된 점은 지적해주심이....^^

    근데 야쿠르트 정말 퐝당하네요~~^^;;ㅋㅋㅋ

    2010.03.23 10:16 [ ADDR : EDIT/ DEL : REPLY ]
  14. 여백과 비움의 철학 마음에 담아갑니다....
    오늘동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10.03.23 10:33 [ ADDR : EDIT/ DEL : REPLY ]
  15. 요즈음 욕심에 스스로 지쳐있는데
    마치 저를 향해 쓰신 글 같습니다.

    2010.03.23 10: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ㅎㅎ 역시 이쁜 노을님 말씀이네요^^
    그런데 저런요쿠르트 고르기도 힘든데^^ ㅎㅎ
    특이한거 고르면 행운이 가득해요^^ㅎㅎ

    2010.03.23 10:59 [ ADDR : EDIT/ DEL : REPLY ]
  17. 노을님 대문 사진처럼 마음이 고요하시고 넓으시군요^^
    어찌보면 인상 찌뿌려질만한 일인데 미소로 승화를
    마음이 태평양이세요

    2010.03.23 11: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알면서도 못하고 있습니다. 콩 한쪽 더 먹을려고 발버둥칩니다 ㅎㅎㅎ.

    2010.03.23 18:43 [ ADDR : EDIT/ DEL : REPLY ]
  19. 우리밀맘마

    고운마음 마음에 새기고 갑니다.
    행복하세요. ^^

    2010.03.23 18:46 [ ADDR : EDIT/ DEL : REPLY ]
  20. 꽃기린

    정말 그러기 쉽지 않은데요...ㅋ
    저런 경우는 처음 봐요~~

    가끔 손해 보는 둣 사는게 편할때가 있어요...
    잘 보고 갑니다.

    2010.03.23 22:44 [ ADDR : EDIT/ DEL : REPLY ]
  21. 신기하네요...가끔 구멍난 녀석들은 봤는데...아예 없는녀석은 첨이네요..ㅎㅎ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욕심을 비우면 여유가 생긴다....=> 이말 제가 다른데 좀 써도 돼죠? ㅋㅋㅋ^^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10.03.24 13:52 [ ADDR : EDIT/ DEL : REPLY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엄마의 유품, ‘몽당 빗자루’



  어제는 아들 녀석이 누나와 크게 싸웠습니다. 연년생이라 그런지 친구처럼 잘 지내다가도 다툼이 잣은 편입니다. 그런데 화가 많이 난 녀석이 누나에게 거친 욕을 하는 바람에 남편에게 혼이 났습니다.
“야! 너 매 가져와!”
얼굴에는 화가 난 빛이 한 눈에 들어왔습니다. 눈치 빠른 아들 녀석 얼른 달려가더니 빗자루를 들고 왔나 봅니다.
“빨리 옷 걷어!”
“.....”
아들은 다리를 내 놓고 한 대 아주 세게 맞는 소리를 듣고 설거지를 끝내고 들어가니 남편의 손에는 내가 가장 조심스럽게 사용하고 있는 엄마의 유품인 ‘몽당 빗자루'가 쥐어 있었습니다.
“여보 안 돼!”
“왜 그래? 지금 아들 혼내고 있는 줄 몰라?”
“아니, 다른 것으로 하라고...”
분위기를 끊어버린 게 남편을 더 화나게 했나 봅니다.
“사실, 이거 엄마가 내게 남겨 준 유품이야.”
“...............”
“비록 당신에겐 볼품없을지 몰라도 내겐 소중하단 말이야”
“그럼 말을 했어야지.”
“지금 하고 있잖아요.”
어느새 나는 울먹울먹 눈물까지 나려고 하였습니다.
"망가지면 안 되는데.."
"너! 오늘 외할머니 때문에 살았어!”
“잘못했어요. 앞으로 안 그럴게요.”
그렇게 한바탕 소동은 막을 내렸습니다.

시골에서 6남매의 막내로 태어나 사랑만 받고 자랐습니다. 가난하면서도 자식들 공부는 꼭 시켜야 한다며 갖은 고생을 다 하시며 지낸 세월들....동네 사람들에게 ‘저 사람 미쳤어’라는 말을 들어가면서도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고 허리를 졸라가면서 노력했기에 모두가 제자리를 지키며 잘 살아가고 있는 건 다 자식위한 삶을 살다 가신 부모님 덕분이란 걸 잘 압니다.

빈손으로 왔다가 옷 한 벌만 걸치고 간다는 우리네 인생, ‘그저 바르게 살아라. 하시며, 정성으로 키워냈습니다. 하지만, 가난하였기에 물러 줄 재산이라고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결혼을 하면서도 그 비용 자신들이 알아서 해결해야만 했습니다. 어렵게 살아가면서도 그저 부모님이 곁에 있어 준다는 것만으로도 행복이었습니다.  ‘우리 막내 시집가는 것은 보고 가야되는데...’ 늘 걱정만 하시다 결국 아버지는 시집도 가기 전에 돌아가셨습니다. 엄마는 막내를 시집보낸 뒤 우리 집에 오셨을 때, 신혼살림을 하면서 시장에 나가 플라스틱 빗자루를 사 왔습니다. 그것을 보고는 새로 빗자루를 사 오시며

“야야~ 저 빗자루는 잘 안 쓸어져 이것으로 사용 해”
“아무거나 사용하면 되지.”
“내가 몸이 안 아프면 하나 만들어 줄 텐데...”
“아니야 엄마. 이것도 좋아 잘 쓸게”

그 후 몇 년이 지나자 끝이 달아지기 시작하고 숱이 빠져나가려고 하자 나일론 끈으로 쫑쫑 묶어 주시기도 하였습니다. 부모님의 노력이 밑거름이 되어 살만 해 졌을 때 엄마도 하늘나라로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사용한 지 10여년이 지난 물건이 되었습니다.


한참 어렵게 공부할 때에는 부모님 원망도 참 많이 하였습니다. 특히 부자 부모를 둔 친구들을 볼 때에는 속이 많이 상하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물려받은 재산은 없지만 한없는 내리사랑으로 감싸 주셨기에 지금은 그 무엇도 부럽지 않습니다.


서민들은 만지기도 힘든 억대의 돈, 줄줄이 사퇴하는 부자내각들 보다,
내 가진 것 소중히 여기며, 더 이상 욕심내지 않고 사는 게 행복 누리는 게 아닐까요?
이렇게 사랑스러운 가족과 함께....
우리 엄마가 제게 남겨 준 소중한 유품인 ‘몽당 빗자루’가 자랑스럽습니다.

오늘따라 왜 이렇게 엄마가 보고싶습니까.
그 위대한 이름 나즈막히 불러봅니다.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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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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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봄바람

    ㅠ.ㅠ
    엄마생각납니다.
    정말 내리사랑만 주고 가신 엄마인데....

    잘 보고 갑니다.
    너무따뜻합니다. 몽당빗자루 유품...ㅎㅎ

    2008.02.28 08:29 [ ADDR : EDIT/ DEL : REPLY ]
  2. 나그네

    지나가다가 댓글 안 달수가 없네요.
    줄줄이 물러나는 억대부자들의 내각들...
    욕심으로 축척했기에 그렇게 되는 것 아닐까요?
    몽당빗자루가 전해주는 의미 더 따뜻합니다.

    건강하세요.

    2008.02.28 08:51 [ ADDR : EDIT/ DEL : REPLY ]
  3. 특이한 유품
    따스함이 전해옵니다^^

    2008.02.28 09: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다락방

    마음 따숩게 보고 가요.
    건강하시길...

    2008.02.28 09:29 [ ADDR : EDIT/ DEL : REPLY ]
  5. 소리새

    엄마~
    그 이름 나즈막히 불러봅니다.
    그리움만 가득합니다.
    따뜻한 가족이뤄나가시길 기원드립니다.

    2008.02.28 09:30 [ ADDR : EDIT/ DEL : REPLY ]
  6. 빗자루가 매우 튼실하게 보여요.
    비록 빗자루지만 어머님을 모는 듯 하시지요?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2008.02.28 09:35 [ ADDR : EDIT/ DEL : REPLY ]
  7. 비밀댓글입니다

    2008.02.28 09:39 [ ADDR : EDIT/ DEL : REPLY ]
  8. 구름꽃

    ㅠ.ㅠ
    이 아침 눈물나게 만듭니다.
    소중함을 뭔지 아시는 님...

    늘 행복하세요.

    2008.02.28 09:45 [ ADDR : EDIT/ DEL : REPLY ]
  9. 어머나..
    아직도 몽당비자루를 보관하고 계시다니..
    그러고보면 노을님 사소한 물건으로 사람들을 울리는 특별한 재주가 있으세요.
    저도 그립습니다.

    2008.02.28 09: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skybluee

    엄마가 그립습니다.
    그 위대한 이름...
    지기님의 엄마를 생각하는 그 맘..알 것 같아요ㅕ.

    2008.02.28 10:10 [ ADDR : EDIT/ DEL : REPLY ]
  11. 수수꽃다리

    다복하신 모습봅니다.
    위대한 우리네 어머니의 모습도 보구요.
    몽당빗자루에 담긴 사연 잘 보고가요

    2008.02.28 16:04 [ ADDR : EDIT/ DEL : REPLY ]
  12. 아`~~ 저 빗자루..우리도 있었어요.
    마루를 쓸때마다 자꾸 빠지기도 하곤 했죠
    마음 따뜻하게 해주는 글이네요.

    2008.02.28 17: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아직은 살아 볼만한 따뜻한 세상


                                                  -글/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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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일요일, 시댁 친척의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각자 살아가기 바빠 자주 보는 얼굴들이 아니기 때문에 만나면 반가움에 어쩔 줄 모르는 분들입니다. 시끌벅적한 결혼식장에서도 서로 인사를 나누며 그간의 안부를 묻곤 합니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시고모님은 자그마한 체구를 하고 늘 웃음 간직한 호인으로 다가와 만나면 나를 제일 반겨주시는 분이십니다.

“고모님 안녕하세요?” 두 손을 잡으며 따뜻한 체온 느끼며 정을 나눕니다.
"아이쿠! 우리 씨알 며느리 그간 잘 있었나?"
"네. 고모님! 근데 살이 많이 빠진 것 같아요"
"그렇게 보이나?"
"예..."
“이제 늙어가니 그렇지 뭐”

얼마 전 큰 수술도 하셨기에 많이 세약해진 모습이었습니다.
우리 시고모님은 일찍 남편을 여위고 딸 셋, 아들 하나를 남부럽지 않게 키워 내시고 사촌들까지 돈도 받지 않고 쌀로 대신하며 하숙을 시키면서 직접 기른 콩나물로 시장에 내다 파시면서 온갖 고생을 다하며 살아오신 여장부이십니다. 지금은 대학교수로 나가고 있는 막내딸 손녀 둘을 돌봐 주고 있고, 당신 몸도 성치 않으면서 그저 희생만 하며 살아도 그게 행복이시라 여기며 지내고 있는 훌륭하신 분이기에 더욱 좋아하게 되고 가까이 다가서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점심을 먹는 뷔페에서 접시에 음식을 담아 와 바로 옆에다가 앉으며

"어? 고모님! 핸드백 너무 예쁘다"
"그래? 이 핸드백 깊은 사연이 있단다."
"무슨 사연인데요. 너무 궁금해요"
입담 좋으신 고모님이 술술 풀어놓은 이야기보따리는 결혼 축하 잔치에 모인 많은 사람들을 끌어당기고 있었습니다.

시고모님은 수더분한 것을 좋아 하셔서 폐물을 그리 좋아하시진 않지만, 자식들이 해 주는 것 가끔은 하고 다녀도 가방 속에 넣고 다니기 일쑤였답니다.
그런데 집에 불이 났어도 다른 건 다 타 버렸는데 폐물이 들었던 그 핸드백만은 타지 않았다고 하셨습니다. 또, 어느 날 평소 하지 않던 폐물로 갑자기 치장을 하고 싶어
며느님이 해 준 목걸이와 귀걸이를 하고 시장엘 나가셨다가 바퀴 달린 시장바구니에 하나 가득 사서 돌아오는 길에 습관이 되지 않은 탓에 목걸이와 반지가 너무 갑갑하여 빼서 그 핸드백 속에 넣어 바구니 한 귀퉁이에 담아 덜컹거리며 끌고 돌아 오셨다고 합니다.  집으로 들어와 하나씩 물건을 내리다 보니 핸드백이 어디에 흘렸는지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어? 이상하게 분명히 여기다 담았는데...'
하는 수 없이 왔던 길을 되돌아 가보길 네 번을 해도 핸드백은 통째로 없어지고 말았던 것입니다.
'안 하던 폐물이 갑자기 하고 싶더라니..'하며 포기를 하고 며느리가 잃어버린 줄 알면 서운 할 것 같아 똑 같은 걸로 맞춰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가까이 사는 막내딸 집에 가서도 도저히 포기하지 못하고 그 이야기를 해 주며 딸에게 '00아! 한번만 더 가보자' 하며 조르고 졸랐다고 합니다. 딸과 나란히 걸어 다시 그 자리에 가 보니 아까 네 번을 왔다 갔다 했을 때에는 보이지 않았던 것이었는데, 고모님이 지나갔던 길가의 집 담벼락 위에 신문지로 덮여 있는 게 눈에 띄어 다가섰더니 그 사연 많은 핸드백이 올라앉아 고모님을 향해 활짝 웃고 있어, 반가운 마음에 얼른 핸드백을 열고 확인을 하니 폐물도 현금도 그대로 들어 있었던 것 입니다. ‘세상에 이런 사람도 다 있나’ 하시면서 감사하고 고맙다는 인사를 허공에 대고 열 번도 더 하셨다고 하십니다. 그냥 욕심 낼 것도 같은데 내 것이 아니란 것을 알기에 남들이 쉽게 눈에 띄지 않게 신문지까지 덮어두며 주인 손에 들어가게 한 그 마음......

"내가 죄를 짓지 않고, 남의 것 탐내지 않으니 그런 가 보다"
"맞아요. 고모님이 복이 많으셔서 그래요. 우와 오늘 너무 멋진 말씀 들었어요."
이 세상은 이런 사람들로 인해 더 아름답게 흘러가나 봅니다.
TV를 보아도 온통 서로 헐뜯고 깎아 내리는 이야기, 거짓말, 생활비관 자살, 쪼들리는 빗, 교통사고, 살인 등등 어두운 뉴스들뿐인데 훈훈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들으니 내 마음도 촉촉이 젖어드는 고운 마음이 저절로 전염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런 마음 가지고 계시기에 늘 행복한 모습이고,
그런 가슴 가지고 계시기에 늘 아름다운 사람이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우리 곁에 머물러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리 각박하다고 해도 아직은 살아 볼만한 따뜻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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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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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밝은미소

    잔잔한 미소 흘리고 갑니다.

    2007.11.13 07:00 [ ADDR : EDIT/ DEL : REPLY ]
  2. 비밀댓글입니다

    2007.11.16 00:31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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