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자유1 자유를 되찾아 준 '제비' 자유를 되찾아 준 '제비' 어제 오후, 아들 녀석이 밖에 놀러 나간다고 현관문을 열고 나갔는데 금방 또 들어서기에 "왜? 놀러 안가?" "아뇨. 뭣 좀 하러구요." "뭘?" 이러 저리 눈을 굴리며 찾고 있어 더욱 궁금해졌습니다. "왜 그래?" "새 잡으려고..." "새가 어디 있어?" "저 밖에..." '네 손에 새가 어떻게 잡혀?'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습니다. 잠시 후, 아들 손에 들려 있는 건 제비였습니다. "어? 제비 아냐? 어떻게 잡았어?" "창문에 부딪혀서 그런지 잘 날지도 못했어요." 막대기로 구석으로 몰아 비닐봉투로 잡았다고 했습니다. 우리 집은 11층 꼭대기 층입니다. 아들말로는 옥상 문을 열어놓았는데 실수로 제비가 실내로 들어 왔고, 심한 바람에 문이 그만 닫혀 나가지도 못하는 신세가.. 2008. 5. 13.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