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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3.04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한 7번 방의 선물 (14)
  2. 2007.12.27 중증 장애우 대학 가기도 힘들다. (5)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한 7번 방의 선물


요약 : 한국 | 드라마 | 2013.01.23 | 15세이상 관람가 | 127분
감독 : 이환경
출연 : 류승룡, 박신혜, 갈소원, 오달수




새내기가 되는 딸아이와 마지막으로 본 영화입니다.
"엄마! 놀아줄 때 같이 가!"
떠나고 나니 무척 보고 싶습니다.ㅎㅎ

<스포 있음>



지난달 23일 개봉 후 한 달여일 만에 '7번 방의 선물'은 한국영화 사상 8번째 '천만 영화'가 되었습니다.
여기 지적 장애를 가진 아버지와 입학을 앞둔 딸아이가 있습니다.
아빠는 마트에서 주차 요원으로 일하면서 하나뿐인 딸 예승이와 오순도순 행복하게 살아갑니다. 성실한 그는 열심히 돈을 벌어 딸이 좋아하는 세일러문 가방을 사주고 싶습니다. 그런데 하나밖에 남지않은 세일러문 가방을 창문 너머로 보아왔던 경찰청장의 딸이 먼저 사 가는 모습을 보고 '혜승이 꺼, 세일러문 가방, 혜승이 꺼."하면서 어쩔 줄 모릅니다. 그러다 청장의 딸 지영이는 용구에게 다른 곳에도 가방을 판다는 정보를 알려주며 함께 가던 중 불의의 사고를 당하고 맙니다. 결국 지영이의 '유아 납치 강간살해'라는 무서운 죄명으로 7번 방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는 무슨 죄로 감옥에 들어왔는지 알지도 못합니다. 오직 딸에게 돌아가고픈 마음뿐입니다. "혜승이가 기다려! 집에 가야 해!"  그걸 노리고 시킨 대로 하면 집에 돌려 보내준다고 하자 모든 혐의를 인정해 버리고 맙니다.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위협하고 협박하며 죄를 덮어씌워 버렸던 것.








 그에게는 해피마트에서 일하면서 받는 한 달 월급 ‘육십삼만 팔천 팔백 원’ 이 너무나도 소중한데, 이 소중한 월급으로 매달 꼬박꼬박 적금 17만 원, 월세 7만 원, ‘용구’ 용돈 3만 원, 의료 보험비 5천5백 원을 꼬박꼬박 냅니다. 이런 소박한 삶을 깨어버렸던 것.... 





밀수범, 사기범, 간통범, 부부소매치기범, 자해공갈범과 한 식구가 된 용구는 우연히 7번 방장 양호(오달수)의 목숨을 살려줍니다. 교도소 안에서 뭐든지 구할 수 있는 양호는 고마움의 표시로 용구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한합니다. 용구의 소원은 다름 아닌 예승이를 만나게 해달라는 것. 양호와 7번 방 가족은 예승이를 교도소로 데려오기 위해 철두철미한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하지만 감옥 밖으로 나가야 할 시기를 놓치고 그렇게 예승이와 7번 방 식구들은 위험한 동거를 시작합니다. 결국 교도소장에게 들키고 맙니다. 교도소에서 난동을 부리며 불을 지르는 바람에 위험한 상황에 교도소장을 용우는 위험에서 구해준 일이 있어 과장 역시 딸 바보 용구의 사건을 다시 생각하게 되고 무엇인가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7번 방의 동료들과 용구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안간힘을 쓰지만, 절대권력 앞에서는 한낱 힘없는 존재일 뿐이었습니다.







모자라지만 딸에게는 최고의 아빠이고 싶습니다.
아끼는 제소자에게 아들을 잃은 교도소장,
각자의 담은 사연은 다르지만 아빠의 사랑,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은 똑 같았습니다.

교도소 과정 덕분에 변호사를 꿈꾸는 딸로 자란 예승이는 모의재판에서 아빠의 사건을 맡아 눈물겨운 장면을 만들어냅니다. 비록 아빠의 누명을 벗기지만 사랑하는 아빠는 떠나고 없기에 더 절절하게 관객을 울려버렸습니다. 

초범이고, 지적 장애인인데도 '사형'이라는 가장 큰 죄명을 씌운 말도 안되는 스토리이지만, 극중 사형수 용구(류승룡)의 딸 예승이가 법조인이 되어 아빠의 억울함을 풀어주는데, 대다수의 관객들은 속이 후련함을 느끼며 울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내가 지금 힘들어도 우리 자식은 잘됐으면 좋겠다"는 소박한 희망 하나로 살아가는 게 우리 부모이기 때문입니다.

뻔한 스토리를 '뻔하지 않게' 만들어준 건 배우들의 공이 컸습니다. 류승룡을 비롯해 오달수·박원상·김정태·정만식 등 이미 대중 사이에 호감도가 높은 연기파 배우들의 호소력 넘치는 연기 덕분에 중년층 관객들도 편하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특별출연한 박신혜와 깜찍한 아역 갈소원의 등장도 화제가 되기에 충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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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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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봄바람

    참 많이 울었지요. 저도 보면서...ㅎㅎ

    리뷰 잘 보고가요

    2013.03.04 14:17 [ ADDR : EDIT/ DEL : REPLY ]
  2. 전아직 못봤는데 엄청 잼날꺼 같아용,,,
    즐건 3월되세요,,
    나중에 꼭 챙겨봐야겠어요

    2013.03.04 14: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전 아직 못봤는데 책여 봐야 겠네요~~

    다녀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13.03.04 15:19 [ ADDR : EDIT/ DEL : REPLY ]
  4. 저도 영화를 보면서 부모님, 가족에 대한 사랑을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었답니다~
    저녁노을 님의 리뷰를 보니 다시 영화 속 장면이 떠오르기도 하네요 ^^
    리뷰 잘 보고 갑니다 :-)

    2013.03.04 15: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7번방의 선물이 그렇게 잼있다던데,
    아직도 못 본 ㅠ
    리뷰 보고 있다보니 더 보고 싶어지네요 ㅠ

    2013.03.04 16: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슈라

    한국에 있으면 영화도 자주보러 갈텐데...
    이런 것들이 늘 아쉽네요..
    덕분에 영화정보 잘 보고갑니다.,

    2013.03.04 16:39 [ ADDR : EDIT/ DEL : REPLY ]
  7. 제 지인도 이거 보고 엄청 울었다던데...천만이 넘다니!
    정말 재밌나봐요+__+

    2013.03.04 16: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이벤트 당첨된 예매권 받으면 이 영화 볼려고 하는데..
    일단 대충 내용파악이 되었으니 영화를 볼때 이해를 하면서 볼 수 있을것 같네요^^
    환절기 감기조심 하세요^^

    2013.03.04 16: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좋은영화 같은데 아직 못 봣네요^^
    날잡아 보러가야 겟어요..

    2013.03.04 17: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완전 매력적인 영화죠.
    ㅠ.ㅠ

    2013.03.04 19: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아이들하고 보러 간다고 해놓고 못보고 있네요

    2013.03.04 19: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이 영화 보려고 별르고 있는 중입니다
    월요일 밤을 편안하게 보내세요~

    2013.03.04 19: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정말 꼭 보고 싶은 영화인데.
    아직 기회가 안생기네요..

    2013.03.04 23: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돌담

    요즘.. 이 영화에 대한 좋은 글이 많이 올라 오더군요.
    꼭 보아야겠습니다.^^

    2013.03.05 00:48 [ ADDR : EDIT/ DEL : REPLY ]

노을이의 작은일상2007. 12. 27. 09:36

<사진 : 공익광고협의회>


중증 장애우 대학 가기도 힘들다.

  수능을 마친 요즘, 점수가 생각보다 나오지 않아 생명까지 쉽게 버리는 수험생이 있고,  정시모집이 연장되면서 까지 수능등급이 바뀌는 등 혼란을 겪고 있는 것 같아서 어제는 가까이 지내는 친구를 만났다. 늘 속으로 간직하며 사는 응어리가 있기에 전화로는 할 수 없는 것 같아 분위기 있는 곳에서 오랜만에 둘만의 시간을 가졌다.

그녀에게는 장애1급을 가진 아들 하나가 있다. 결혼한 지 5년 만에 얻은 아들이라 기쁨은 누구보다도 컸었다. 눈망울이 또랑또랑하여 웃기도 잘 하고, 공부도 곧잘 했으니까. 귀할수록 천박하게 키워야 한다는 어른들의 말처럼 남편은 아들이 강하게 자랐음 하는 생각에 자전거를 타고 주말이면 여기저기 데리고 다녔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우리 집과도 가까운 뒷산에 부자가 나란히 자전거를 끌고 나갔는데 아들이 그만 낭떠러지로 떨어져 버렸다고 한다. 허리를 다쳤는지 하체를 사용하지 못하는 중증장애인이 되어 버렸던 것이다. 그 때가 바로 초등학교 5학년 때였다.  그렇게 병원생활을 하고 난 뒤 퇴원을 해 고난의 학교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사고 이후 남편은 하루도 빠지지 않고 아들의 손과 발이 되어 주었던 것이다.

고등학생이 된 아들을 위해 0교시 시간 맞춰 아침 일찍 학교에 데려다 주고, 집에 갔다가 과수원을 돌보고 10시쯤 되어 다시 학교로 가 화장실을 데려다 주었고, 또 볼일을 보고 난 뒤 친구가 싸 주는 도시락 들고 가서 아들에게 밥을 떠 먹여 주며 배고픔을 달래 주었었고,  오후 수업이 끝나면 데리고 집으로 갔다고 한다. 휠체어로는 교실조차 찾아 갈 수 없는 시설이라 늘 아빠 등에 업어서 다녀야 했던 그 수많은 세월들....

다행히 이번 수능점수가 만족할 만큼 나와 중증특례입학을 할 수 있는 학교에 원서를 접수 해 놓고 있는 상황에 있다. 친구의 말을 들으니 아들이 갈 수 있는 대학은 몇 군데 되질 않는다며 불평을 쏟아 놓았다. 2008년 입시모집에서 중증장애인 특례입학을 허용한 학교는 전국에서 55개교, 농어촌 특례입학의 233개 학교에 비하면 너무도 작은 숫자임을 알 수 있었다. 이제 대학에서도 돈벌이를 위한 모집이 아닌 장애 우들을 위한 시설을 늘려가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본다. 장애우들의 입학을 허용하지 않으면 시설에는 신경 안 쓰도 되니까 말이다. 남들보다 키우는 것도 몇 배의 정성을 들이고 정신적 아픔을 가지고 있는데 대학가는 일까지 어려움 닥치는 것을 보니 마음이 씁쓸해 진다.

소외되고 힘든 이들을 위한 배려로 어느 대학이든 가고 싶으면 언제나 누구나 갈 수 있는 제도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우리나라의 모든 학교에 장애우들이 맘 편히 다닐 수 있는 시설이 얼마나 될까?


오늘도 가슴 졸이고 있을 친구를 생각하면 가슴이 갑갑해 온다.

이번 연말에는  '야~ 우리 아들 합격했어!'라는 말이 들려오면 2007년 최고의 소식이 될 것 같다.

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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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좋은 소식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아울러 소외되어 있는 분들이 동등하게 대우받는 사회도 함께 기대해 봅니다.^^

    2007.12.27 10:58 [ ADDR : EDIT/ DEL : REPLY ]
  2. 따스한 소식이 기다려지네요.

    2007.12.27 11: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장희용

    반갑고 따뜻한 소식이 이 다음 글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07.12.27 11:08 [ ADDR : EDIT/ DEL : REPLY ]
  4. 비밀댓글입니다

    2007.12.27 11:21 [ ADDR : EDIT/ DEL : REPLY ]
  5. 노랑나비

    모두 함께 가는 사회였음 하는 맘 간절해 집니다.
    어두운 곳에도 시선을 보내는 우리되었음...

    2007.12.27 17:57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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