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정상1 사랑하는 딸을 위한 생일 상차림 사랑하는 딸을 위한 생일 상차림 서른셋, 서른넷 노처녀 노총각이 맞선을 보고 한 달 만에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결혼 안 한다고 하더니 인연은 인연인가 보다." "그렇게 좋아?" 친구와 어른들의 놀림 참 많이 받기도 했습니다. 이상하게 끌리는 마음 어쩔 수 없었습니다. 정말 딱히 뭐라 할 수 없는.... 그리고 첫 딸을 얻었습니다. 야무지고 손길 한 번 주지 않아도 스스로 알아서 하는 녀석이라 연년생이었던 남동생도 거의 다 챙겨주는 귀여운 짓까지 하기에 예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친정 집을 빙둘러 하얀 안개꽃 속에 빨갛게 핀 장미가 얼마나 예뻤는지 모릅니다. 친구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밖에 도둑이 들었다고 해 겁에 질려 이불 속으로 파고들었습니다. 불을 끄고 캄캄한 어둠이 가득해도 뱃속에.. 2011. 8. 20.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