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정화수1 손자를 위한 할머니의 마음 아들의 13번째 생일 날, 가족들이 곤히 잠든 새벽녘에 살짝 일어나 음식을 장만하였습니다. 토닥토닥 맑은 도마소리가 참 듣기 좋습니다. 내가 한 음식을 누군가 맛있게 먹어 준다는 것도 얼마나 큰 행복인지.... 맑은 정화수 떠 놓고, 과일도 준비하고, 나물도 볶아 놓고, 잡채도 하고, 생선도 굽고, 찰밥에 미역국도 끓였습니다. 어젯밤에 오신 어머님은 머리감고 정갈하게 차려입으시더니 두 손을 모아 손을 싹싹 비비십니다. '잘 돌봐 주십사' 라는 주문을 외 듯 정성을 담아 예를 차리십니다. ▶ 할머니가 사 주신 아이스크림 케잌 제 몸 태워 환하게 밝혀주는 저 촛불처럼 이 세상에 빛이 되어주길 바라는 마음.... 바로 이런게 어머니 마음아닐련지요. 당신보다 더 사랑하시는 아이들을 위해 한 몸 받쳐 살아오신 이.. 2007. 11. 14.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