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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10

늘 그리운 두 분, 친정엄마 기일과 시어머님 제사 늘 그리운 두 분, 친정엄마 기일과 시어머님 제사 지난 휴일 저녁은 친정엄마 기일 수요일은 시어머님 제사였습니다. 아들 딸을 나누셨기에 살아계실 때 사돈은 정말 잘 지냈습니다. ▲ 나물 6가지, 겨자 냉채, 생선찜, 돼지갈비찜, 전 4가지 큰 올케가 차린 푸짐하게 차린 상차림 코로나 때문에 모이지 못하다가 오랜만에 형제들이 모였습니다. ▲시원한 물메기탕 친정엄마는 며느리들이 "우리 시어머님 존경해요!" 소리를 들었던 분입니다. 오랫동안 절에 다니셨는데 객지 생활하고 결혼하고 난 아들들이 모두 교회에 나가니 당신이 종교를 바꾸고 새벽기도를 나가신 분입니다. 사랑과 정성으로 육 남매 잘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이렇게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 시어머님 제사음식 준비 ▲ 형제들이 와서 제사를 지냈어요... 2022. 12. 19.
코로나로 인한 바뀐 일상, 온라인 차례 진풍경 코로나로 인한 바뀐 일상, 온라인 차례 진풍경 5인 이상 집합금지로 이번 설날에는 형제들이 모이지 못했습니다. 우리 집에서 차례상을 차려 줌으로 정성들여 지냈습니다. 비록,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마음으로 함께 한 차레였습니다. 얼른 일상으로 돌아가길 소원합니다. ▼ 동영상 구독신청! 부탁드려요^^▼ 도움된 정보였다면 하트 공감 ♡ 꾸우욱 ^*^ 로그인 하지 않아도 가능하며 여러분의 공감이 제겐 큰 힘이 됩니다. 2021. 2. 13.
제사 지내면서 느끼게 된 우리 집 남녀 차이? 제사 지내면서 느끼게 된 우리 집 남녀 차이? 음력 3월 11일, 지난 토요일은 시아버님 제사였습니다. 입학하고 한 번도 집에 오지 않은 새내기 대학생인 딸도 오고, 멀리 있는 형제들도 내려와 함께 아버님을 생각했습니다. 하얀 백구두 모시옷을 입고 활을 쏘러 다니시는 한량이셨습니다. 병원 한 번 가시지 않은 건강체질이라 여겼는데 우연한 기회에 건강진단을 받고 흉선 암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생전 처음 병원이란 곳에 입원을 다 하네." 그렇게 6개월을 넘기시지 못하고 저세상으로 떠나고 말았습니다. 건강은 자신하지 말라는 말이 실감 납니다. 남에게 싫은 소리 하지 않는 분으로 유일하게 우리 딸을 업어주셨던 할아버지입니다. 정성껏 차린 음식으로 절을 올렸습니다. 그리고는 한 사람 한 사람 아버님, 할아.. 2013. 4. 24.
고사리나물, 경조사에 빠지지 않는 이유 고사리나물, 경조사에 빠지지 않는 이유 이젠 한낮 기온은 여름 날씨 같습니다. 아름다운 봄, 짧게만 느껴지는 봄입니다. 토요일에는 시아버님의 제사입니다. 하얀 백구두에 백바지까지 입으시고 활을 쏘러 다니시는 한량이셨습니다. 며느리 사랑은 시아버지라고 했던가요? 서른이 넘도록 장가가지 못하는 아들을 구제해 준 며느리라 그런지 유독 더 사랑해 주신 아버님이십니다. 며칠 전, 멀리 사는 시누이에게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네. 형님!" "토요일 아부지 제사 때 고사리는 사지 마라. 내가 가져갈게." "그럴게요."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끊고 나니 옆에서 가만히 듣고 있던 남편이 "고사리? 그런 거 안 하면 안 되나?" "그건 빠지면 안 돼!" "왜? 그냥 간단하게 차리면 되지." ""어머님도 오실 건데" "돌.. 2013. 4. 17.
몸은 고달파도 마음만은 여유로운 명절이 되는 이유 몸은 고달파도 마음만은 여유로운 명절이 되는 이유 오늘은 멀리 떨어져 지내던 가족이 함께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겠지요? 며칠 전, 지인들과 함께 점심을 먹으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큰아들도 아니면서 큰아들 노릇하며 제사 모시는 사람, 명절이 없었으면 하는 사람, 시댁 '시'자도 듣기 싫다는 사람 별의별 사연들이 다 있는 것 같았습니다. 지인은 그런 말을 합니다. 무거운 상을 들고 들어가기 힘이 들어 남편을 불렀더니 시어머님이 "어라. 비켜라. 내가 들고 갈게."하시며 들고 방으로 들어간다고 하십니다. 그리고는 남자는 술 마시고 놀고 있고 여자들만 부엌일 하며 술상 차려내는 일을 아직도 하고 있다며 하소연을 합니다. 자라온 환경이 다르고 세월이 많이 변했습니다. 남자가 부엌에 들어가면 고추 .. 2012. 1. 22.
가까워진 설날, 빠질 수 없는 추억의 뻥튀기 가까워진 설날, 빠질 수 없는 추억의 뻥튀기 이제 명절이 코앞입니다. 하나 둘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에 쌀을 봉지에 담아 어머님과 함께 갔던 뻥튀기 강정을 하러 나가보았습니다. 하지 말까 하다가 그래도 설날인데 빠지면 서운할 것 같아서 말입니다. 불경기라 그런지 그렇게 사람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온 집안 식구가 나와 일을 하고 계신 것 같았습니다. 5명이 분담을 해 척척 만들어 내고 있었습니다. 180~200도 가까이 열을 올려 뻥튀기하는 큰아들 튀긴 것을 받아 손질하여 넘기는 아버지 적당한 양으로 버무려내는 어머니 자동기계에 잘라내는 둘째 아들, 비닐봉지에 담아내며 돈 계산하는 막내 아들 그들은 하나였습니다. 뻥이요∼ 뻥튀기요……. 멀리 마을 어귀나 골목에서 이런 소리가 들려오면 꼬마들은 마음부터 들떴습니.. 2012. 1. 20.
남편과 함께 4시간 걸려 차린 제사 상차림 남편과 함께 4시간 걸려 차린 제사 상차림 며칠 전, 시아버님의 제사가 있었습니다. 날짜가 다가올수록 은근히 걱정되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인 것 같습니다. 시장을 봐 두고 나니 여기저기서 전화가 걸려옵니다. 명절이야 쉬는 날이라 동서들과 함께 일을 하니 잘 넘기는데 이번 제사엔 아무도 오지 못하나 봅니다. "내가 도와줄게." 남편은 걱정하지 말라고 합니다. 늘 그렇듯...우리는 걱정만 앞세우는 것 같습니다. 막상 닥치면 다 해내는데 말입니다. 오후에는 조퇴를 내고 집으로 향하였습니다. 뚝딱뚝딱 서둘러 혼자 일을 하고 있으니 남편이 들어섭니다. "내가 뭘 도울까?" "프라이팬 들고와서 닦아줘" 나물 삶고 무치고 볶아가며 이것저것 시켰습니다. 사실, 남편도 제법 꼼꼼하게 손놀림을 잘하는 편입니다. 설거지도 .. 2011. 4. 18.
차례상에 올릴 수 없는 음식들과 그 이유? 차례상에 올릴 수 없는 음식들과 그 이유? 추석은 잘 보내셨나요? 어제는 효도방학으로 하루 쉬었습니다. 동서들이 와서 도와주어 빨리 끝내긴 했지만, 별로 한 것도 없는 것 같은데 그래도 신경이 많이 쓰인 명절증후군이었는지 죽은 듯 잠만 잔 것 같습니다. 언제나 보게 되는 KBS1 TV 저녁 8시 25분 ‘다 함께 차차차’에서 새댁인 진경이가 차례상을 준비하면서 마늘을 넣어 탕국을 끓이자 고모님이 혼비백산 합니다. “아니, 차례상에 올릴 음식에 마늘을 왜 넣어?” “마늘이 들어가야 맛이 나잖아요.” “내가 못 살아!” 추석이라 친정을 찾은 진경이가 할머니와 엄마 앞에서 고모님께 혼이 난 사건을 이야기 할 때 오빠인 진우가 들어서자 “오빠! 차례상에 올릴 음식에 마늘을 넣을까? 안 넣을까?” “음, 네가 하.. 2009. 10. 6.
아버님이 주신 사랑 잊지 않겠습니다. 아버님이 주신 사랑 잊지 않겠습니다. 노총각 서른 넷, 노처녀 서른 셋의 나이에 무엇이 그렇게 끌렸는지 모르지만, 맞선을 본 지 한 달 만에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남편은 바로 밑에 동생이 애인이 있어 빨리 결혼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급했던 게 사실입니다. 우리가 2월에, 시동생은 4월에 한 해 두 번의 결혼식을 시켜야 했었습니다. 며느리 사랑은 시아버지라고 했던가요? 직장생활을 하는 나에게 아버님은 큰 힘이 되었습니다. 결혼을 하고 바로 아이를 가졌고 첫딸을 얻었습니다. 직장여성에게 가장 큰 고민은 육아문제입니다. 할 수 없이 딸아이를 시골 어르신들에게 보냈습니다. 주말마다 시골로 가서 지내다가 아이가 엄마를 알아보고 떨어지지 않으려고 엉엉 우는 바람에 할머니가 업고 이웃집으로 데리고 가고 나면 차를 타.. 2009. 10. 5.
꿈속에서라도 한 번 뵐 수만 있다면..... (작년 추석때 사진) 꿈속에서라도 한 번 뵐 수만 있다면..... 아버님을 떠나보낸 지 벌써 10년이 가까워옵니다. 친정아버지를 여의고 난 뒤, 꼭 아버지처럼 대하고 응석부렸던 셋째 며느리였습니다. 당신아들, 34살의 늦은 결혼 때문이었는지 무척이나 저를 예뻐 해 주셨고, 며느리의 직장생활로 손녀 키우기 어려울 것이라며 당신은 혼자 시골에 계시고 시어머님을 우리 집으로 보내시며 "아가야! 너희 시어머님 모시고 가서 아이 키우거라!" 하셨던 분이십니다. 당신 끼니는 걱정 말라시며... 우리 아버님은 한량이었습니다. 모시옷에 백구두 신으시고 궁터로 활 쏘려 다시셨던 자그마하시고 건강한 촌로였습니다. 한번도 병원신세를 져 본 적 없었는데, 막내아들의 권유로 종합검진을 받고 난 뒤, 큰 병원으로 옮기라는 의사선.. 2008.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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