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종교5

극락왕생, 통영 사계사의 천도재 극락왕생, 통영 사계사의 천도재 행사 때마다 찾아다니고 있는 통영 사계사 치대에 다니는 조카가 결혼을 앞두고 조상님들의 영혼 극락으로 보내드리기 위해 천도재가 있었습니다. ▲ 부처님 부처님께 먼저 인사를 드리고 스님이 주시는 차 한 잔을 마셨습니다. ▲ 천도재 상차림 ▲ 영혼들을 위한 목욕 세제 ▲ 시댁, 친정의 영가 ▲ 정성스럽게 차린 음식들 나물 7가지, 5가지 전, 과일 정성스럽게 담아 올리는 언니입니다. ▲ 대웅전에 달린 배 영혼들이 극락으로 가실 때 타고 갈 것입니다. 스님이 직접 만들어 사용합니다. ▲ 밥과 국 수북하게 담아 올려야 자손들이 잘 된다는 말도 있습니다. ▲ 향을 피우고 천도재 준비가 다 되었습니다. ▲ 목탁소리와 스님의 기도가 끝이나면 종이 인형으로 만든 영혼들을 불에 태우며 극.. 2019. 6. 16.
크리스마스만 되면 생각나는 그리운 친정엄마 크리스마스만 되면 생각나는 그리운 친정엄마 며칠 전, 친정엄마의 기일이었습니다. 몸이 안 좋아 제일 가까이 사는 우리 집에서 6개월 정도 생활하셨던 엄마, 영원히 우리 곁에 머물러 있을 줄만 알았던 6남매의 철부지 막내였습니다. 큰오빠마저 엄마 곁으로 떠나 시골에서 기일을 보내지 않고 오빠 댁에 형제들이 모여 간단한 추도식을 지내고 있습니다. 올케가 차려주는 시원한 물메기국으로 많이도 장만한 음식으로 배부르게 늦은 저녁을 먹고 나니 형형색색의 목도리를 내놓는 게 아닌가? "우와! 너무 예쁘다." "창원 올케가 못 온다고 보내왔네." "아! 카톡에 올라와 있기에 하도 예뻐 '언니! 나도 갖고 싶어.' 그랬는데." "어제 택배로 왔더라." 각자 마음에 드는 색으로 골라 목에 둘렀습니다. "막내 오빠! 올케 .. 2013. 12. 25.
몸은 고달파도 마음만은 여유로운 명절이 되는 이유 몸은 고달파도 마음만은 여유로운 명절이 되는 이유 오늘은 멀리 떨어져 지내던 가족이 함께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겠지요? 며칠 전, 지인들과 함께 점심을 먹으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큰아들도 아니면서 큰아들 노릇하며 제사 모시는 사람, 명절이 없었으면 하는 사람, 시댁 '시'자도 듣기 싫다는 사람 별의별 사연들이 다 있는 것 같았습니다. 지인은 그런 말을 합니다. 무거운 상을 들고 들어가기 힘이 들어 남편을 불렀더니 시어머님이 "어라. 비켜라. 내가 들고 갈게."하시며 들고 방으로 들어간다고 하십니다. 그리고는 남자는 술 마시고 놀고 있고 여자들만 부엌일 하며 술상 차려내는 일을 아직도 하고 있다며 하소연을 합니다. 자라온 환경이 다르고 세월이 많이 변했습니다. 남자가 부엌에 들어가면 고추 .. 2012. 1. 22.
역 귀경하신 부모님이 모텔에서 자고 온 사연 역 귀경하신 부모님이 모텔에서 자고 온 사연 우리 고유의 명절은 어릴 때부터 자라고 꿈을 키워 온 고향을 찾아가는 발걸음은 늘 가볍기만 합니다. 그리운 친구들을 만나고 마른자리 진자리 갈아주신 부모님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는 마음이기에 그저 생각만 해도 즐거워집니다. 양손에는 크지 않지만 정성 가득한 선물에는 사랑이 가득합니다. 주말 오후, 오랜만에 친구와 수다를 떨며 스트레스나 풀자며 전화가 왔습니다. "왜? 무슨 일 있어?" "아니, 그냥 보고 싶어서." 한걸음에 달려가 은은한 차 향기를 맡으며 안자마자 속내를 드러내는 친구입니다. "얘, 나 참 속상해서." "뭐가?" "세상에, 엄마가 오빠 집 갔다가 모텔에서 자고 온 거 있지?" "왜? 오빠 집에서 보내지 않았데?" "응" "엄마 불편할까봐 .. 2011. 9. 18.
흉내조차 낼 수 없는 '영원한 내리사랑' 흉내조차 낼 수 없는 '영원한 내리사랑' 휴일 날, 일주일 내내 아무도 없는 텅 빈 집에서 혼자 지내셔야 했던 83세의 시어머님. 바쁜 아침 가족들 한 숟가락 먹고 나면 각자의 일터로, 학교로 나가고 나면 아무도 없기 때문에 죽은 듯 가만히 누워계시니 얼마나 갑갑하실까 싶은 생각이 들어 "어머님! 우리 바람 쐬러 갈까요?" "아무 데나 가자. 내 따라갈게." 싫다고 한마디도 안 하시는 것 보면 그 마음 알 것 같았습니다. 무작정 손을 잡고 나오긴 했는데 마땅히 갈 곳이 없었습니다. 다리가 아프니 걸음을 제대로 걸을 수 없어 어딜 구경한다는 건 생각도 못하겠고 "여보! 우리 어머님 절에 모시고 갈까?" "아 맞네. 그긴 걷지 않아도 되겠네." "어머님 월경사 한 번 가 볼까요?" "응 그러자." 법당 앞에.. 2009. 10. 21.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