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죄인1 시어머님을 면회하고 죄인이 되어버린 나 시어머님을 면회하고 죄인이 되어버린 나 휴일, 남편의 출장길을 따라갔습니다. 행사장에 들어가고 난 뒤 혼자서 가까운 곳에 햇살을 받고 앉아 자동차 키로 쑥을 캤습니다. 제법 뽀족하게 올라온 쑥을 한 끼는 해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한창 커피 마신 종이컵을 가득 넘게 채우고 있을 때 전화가 울립니다. "여보! 어디야?" "당신 행사장 가까운 곳이야." "그럼 이리로 와 다 마쳤어." 차를 몰고 남편이 서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얼마 전, 치매와 파킨슨병을 앓고 계시는 시어머님을 요양원으로 떠나보냈습니다. 몸이 점점 나빠져 형제들이 어렵게 결론을 내려 모신지 이제 한 달 반이 되어갑니다. 가까이 있는 막내 삼촌이 자주 찾아뵙자 요양원에서는 적응할 수 있게 찾아오지 말라는 당부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가.. 2010. 4. 20.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