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있는 식탁2011. 1. 27. 06:08


가까워진 명절, 차례 음식 맛있게 만드는 비법



똑같은 재료를 이용하여 나물을 무치고 볶았는데 맛이 없다고 할 때가 있습니다.
명절이 되면 동서 둘이 와서 함께 일합니다.
막냇삼촌도 이제 제법 전도 잘 뒤집어 주고 옆에서 잘 도와주기도 합니다.
전부칠 수 있도록 해 주고 나면 언제나
"형님! 나물 볶으셔야죠."
"동서가 한번 해 봐!"
"안돼요. 아무리 해도 형님이 내는 손맛 따라갈 수가 없어요."
"뭐가 그럴까?"
"아니에요. 어머님이 나눠주신 간장, 깨소금, 참기름으로 해도 안 되던걸요."
"그래?"
"네!"
"알았어. 그럼 내가 할께"
주부경력이 늘다 보니 그런지 제법 요리를 잘하는 동서들입니다.

이상하게 차례를 지내고 난 뒤 먹는 음식은 향이 베여있는 느낌이라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차례음식은 특별한 양념도, 희귀한 재료도, 복잡한 요리법도 없습니다. 그저 간단하게 무치고, 삶고, 볶고, 끓여 자연이 가진 최대한의 맛을 이끌어 낼 뿐입니다.
간장과 된장, 고추장, 소금 이 네 가지 양념과 다시마와 표고버섯을 우린 국물만을 넣고 조물조물 무치거나 또는 보글보글 끓여 뚝딱 만들어 내는 게 특징입니다.



★ 차례상에 올릴 수 없는 음식들과 그 이유?

 

제사는 지방마다 그 지방의 풍습과 관례가 조금씩 다르며 집안마다 가풍이 있습니다. 그 가풍과 관례에 따라 음식을 장만하면 소홀함이 없이 조상님을 모실 수 있습니다. 제삿날에는 많은 음식과 과일을 올리는데 제사상에 올려서는 안 되는 음식과 과일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다음은 제사상에 올릴 수 없는 음식이나 과일과 올리지 말아야 하는 이유를 살펴본 것입니다

㉠ 복숭아를 올리면 안 되는 이유

복숭아는 예로부터 귀신을 쫓는 과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무당이 굿을 할 때나 귀신 들린 사람을 위하여 푸닥거리할 때에 어김없이 복숭아나무 가지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복숭아가 제사상에 올려지면 조상의 혼이 올 수가 없으므로 복숭아를 사용하면 안 된다는 것.


㉡ 끝 자가 치자로 끝나는 고기를 올리면 안 되는 이유

바닷고기 중에서 치자로 끝나는 고기와 ‘어’자나 ‘기’자로 끝나는 고기가 있는데 ‘어’자나 ‘기’자로 끝나는 고기는 고급어종으로 분류된 고기들이며 치자로 끝나는 고기(멸치, 꽁치, 갈치 등)은 하급 어종으로 분류하여 조상님에 대한 예로서 최상의 음식을 대접한다는 예의에서 비롯된 사상으로 치자로 끝나는 생선은 제사상에 올리지 않습니다.


㉢ 고춧가루와 마늘을 올리면 안 되는 이유

복숭아와 같은 맥락으로. 마늘이나 고춧가루(붉은색)역시 귀신을 쫓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춧가루 경우 붉은색을 생각하면 됩니다. 그 예로 동짓날 팥죽을 쑤어서 잡귀를 예방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며 귀신을 쫓는 부적도 붉은색으로 만드는 이유가 붉은색은 귀신을 쫓는 색상이기 때문입니다.


㉣ 비늘 없는 생선을 쓰지 않는 이유

비늘 없는 생선은 뱀장어 종류나 메기 등을 이르는데 예로부터 비늘이 없는 생선은 부정한 생선으로 구분하였으므로 부정한 음식을 조상에게 바칠 수 없다는 이유에서 그렇다고 합니다.


 

★그 외에 제사에 금기시되는 몇 가지★

㉤  부어서 죽은 분 제사에는 호박을 안 쓴다.

   그것은 호박은 부기를 빼는 음식이기 때문입니다


㉥ 제사 음식에는 파를 쓰지 않는다.





★ 차례상에 올라가는 나물 맛있게 만드는 비법

그 집의 음식 맛은 간장, 된장, 고추장 맛입니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게 손맛이지요.



 나물을 삶을 때에는 오래 삶지 않는다. 

㉡ 데친 나물은 물기가 많기 때문에 반 정도만 넣고 나머지는 소금으로 마무리 간을 해 줍니다.










㉢ 삶는 물에 소금을 살짝 넣어 색이 가지 않게 데쳐낸다.(시금치, 톳 등)

 
집 간장이 맛이 없다면 멸치 액젓이나 까나리 액젓 등 맑은 젓으로 간을 한다.




㉤ 색을 내는 고명은 나물이 다 볶아진 후, 마지막에 넣어 살짝 볶아줘야 색이 살아납니다.

▶ 무나물

 ▶ 아삭이 고추 색이 살아나 음식 맛을 더 살려줍니다.



★ 마른 나물 맛내는 비법



㉠ 마른 나물은 먼저 물에 불렀다가 삶아줍니다.

㉡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멸치액젓으로 간을 하여 조물조물 무쳐줍니다.
㉢ 약한 불에서 나물을 볶으면서 멸치 다시물을 조금 부어 자작하게 볶아냅니다.
    (나물이 덜 삶아 졌을 경우, 뚜껑을 닫아 주면 부드러운 나물이 됩니다.)
㉣ 마지막에 깨소금, 참기름을 넣고 마무리 한다.



   Tip: 물에 불렸다가 삶으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마른 나물은 삶아 반나절 정도 찬물에 담가 아린 맛을 없애준 후 요리를 해야 더 맛이 납니다.



동그랑땡 아주 쉽게 부치는 법

▶ 재료 : 두부 반 모, 돼지고기 갈은것 100g, 청량초 2개, 달걀 3개, 밀가루 4숟가락, 대파, 당근, 적양배추, 부추 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두부는 면보에 꼭 싸 준다.
㉡ 돼지고기는 양념(간장 2숟가락, 참기름, 깨소금)하여 전자렌즈에 살짝 돌려준다.

㉢ 청량초 대파는 잘게 썰어 넣어 주고 소금으로 간한다.
㉣ 랩에 싸서 신선도 실이나 냉동실에 약간 얼려 썰어준다.


㉥ 비닐에 밀가루를 넣고 이리저리 흔들어 옷을 입힌다.
㉦ 
풀어놓은 달걀물에 옷을 입혀 노릇노릇 구워내면 완성된다.



★ 돼지고기 수육 맛있게 삶는 법

▶ 재료 : 돼지고기 삼겹살, 굵은 소금, 월계수 잎, 생강
▶ 만드는 법


㉠ 물은 돼지고기가 잠길 정도, 굵은 소금 한 숟가락, 월계수 잎 3~4장, 생강 1쪽을 넣고 끓인다.
물이 끓으면 돼지고기를 넣어준다.
㉢ 뚜껑을 닫고 1시간만 삶아준다.




★ 밥솥으로 쉽게 식혜 만들기

엿기름은 소화를 촉진하는 아밀라제가 풍부합니다.

▶ 재료 : 5인용 밥솥, 엿기름가루 1컵, 물 12컵, 설탕 1컵, 멥쌀 1컵, 잣 약간
▶ 만드는 순서


㉠ 밥물은 평소보다 적게 부어 짓는다.
㉡ 엿기름은 1시간 정도 물에 담가 두었다가 고운 체에 받칩니다.



㉢ 밥에 맑은 엿기름물을 함께 붓고 설탕을 반 컵 정도 넣어준다.
㉣ 밥솥을 보온상태에 두고 5시간 정도 둔다.
밥알 일부분을 물에 넣고 따로 끓여야 식혜 위에 동동 뜬다.
㉥ 밥솥 뚜껑을 열어 둔 채 취사버튼을 눌러 끓여주면 완성된다.
    (단맛이 모자라면 남겨 둔 설탕으로 조절하면 된다.)



정성까지 담아낸다면 맛있는 음식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만드는 사람의 기분에 따라 음식은 독이 될 수도 약이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힘겹지만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음식을 준비한다면 '명절 증후군'은 저 멀리 사라져 있을 것입니다. 내 친척들이, 내 부모, 내 형제, 내 아이가  먹을 것이니 말입니다.

이번 명절에는 간단한 방법으로 사랑받는 며느리가 되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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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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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설날이 어느새 내일 모레이네요^^
    맛있는 요리 벅을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입안에 침이 고입니다^^

    2011.01.27 12: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해바라기

    명절음식에 대해서 몇가지 상식 잘 알고 갑니다.
    밥물도 평소보다 적게 부어야됨이 맞습니다.
    좋은 오후 되세요.^^

    2011.01.27 13:07 [ ADDR : EDIT/ DEL : REPLY ]
  4. 소리 소문 없이; 설명절이 다가 오네요;
    차례상에 올리지 말아야 할 음식 잘 배웠습니다.^^
    음; 아직도 제사 상의 차림을 못하네요;ㅠㅠ
    명절음식...노하우~아내에게 살짝 귀뜸해주어야 겠네요~
    잘 배웠습니다.^^

    2011.01.27 14:16 [ ADDR : EDIT/ DEL : REPLY ]
  5. 그러고보니 어느새 설날이 눈앞이네요..;;

    2011.01.27 14: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정말 고급 정보 입니다 ^^
    잘 보고 잘 참고하겠습니다~~
    행복한 오후 보내세요~~

    벌써 설이군요~~~!!

    2011.01.27 15: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명절에 유용한 정보네요~ 전 명절이 기다려지네요 ..

    2011.01.27 15: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잘 보고 갑니다.. ㅎㅎ 제사는 아무리 봐도.. 조금은 낯선 풍경이네요..ㅎㅎ

    집에선 차례를 지내지 않기 때문에.... ㅎ 잘 보고 갑니다.. 전에 학부 다닐때...

    제사 종류도 조금은 알았는데...이젠 기억 나는게 불천위 제사 밖에 기억이 나지 않네요..ㅎ

    2011.01.27 16: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저는 맛있게 만든 음식들을 폭풍흡입하는 비법을~쿨럭;;
    저도 명절때는 전을 주로 부친답니다.ㅎㅎ

    2011.01.27 17: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노을님 포스팅을 보니까
    얼른 명절 음식이 먹고 싶어요~ㅎㅎ
    특히 식혜!!ㅎㅎ

    2011.01.27 17:34 [ ADDR : EDIT/ DEL : REPLY ]
  11. 꽃자리

    날은 춥고 걱정입니다.
    설에는 날이 풀리겠지요?
    어머님 병원에 계시고 시누이란 해야하는데..
    안 해 봐서...큰일입니다.

    2011.01.27 18:37 [ ADDR : EDIT/ DEL : REPLY ]
  12. 와아~ 이렇게 만들면 정말 맛있을 것 같아요~+_+

    근데 역시 차례 음식은 손이 많이 가는 것 같습니다용+_+

    2011.01.27 18: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신록둥이

    저녁노을님은 여러가지 음식을 뚝딱 참 잘도 만드십니다.
    좋은 정보 잘 보고갑니다~~

    2011.01.27 20:12 [ ADDR : EDIT/ DEL : REPLY ]
  14. 올해는 식혜를 해야 될 것 같으네요..
    시원하게 먹을 수있는 음료로 좋으니..^^

    2011.01.27 20: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비밀댓글입니다

    2011.01.27 21:05 [ ADDR : EDIT/ DEL : REPLY ]
  16. 소리새

    ㅎㅎ잘 배워가요.

    2011.01.27 21:21 [ ADDR : EDIT/ DEL : REPLY ]
  17. 그냥 아무것이나 올리는 줄 알았는데 금기시하는 음식이 많군요.
    모르면 욕 바가지로 먹을 것 같아요.

    2011.01.27 22: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제사음식에 호박을 안 쓴다는 것은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그러고보니.. 정말 호박이 안보였군요.. 소중한 이야기 정보 고맙습니다.. ^^

    2011.01.27 23: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어느 하나 버릴 것 없는 팁입니다.
    특히 동그랑땡 비법 이번 명절에 써먹여야겠어요~!

    2011.01.27 23: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전 나물이 가장 땡기는군요.
    명절 음식이 다 좋지만 역시 체중도 생각해야되고..ㅎㅎ.

    2011.01.28 16: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저녁노을님의
    지혜로 올해 조상님들은
    기분좋게 자녀들 만나고 가시겠습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2011.02.02 08: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유용한 정보 나눔2010. 9. 20. 05:38


피할 수 없으면 즐기자! 명절증후군 이기는 법


올해 추석 연휴는 유난히 깁니다. 직장인들에게는 최대 9일까지 쉴 수 있는 황금연휴이지만 직장생활과 집안일을 병행하는 워킹 맘들에게는 긴 연휴가 좋지 많은 않으실 것입니다.

명절음식을 준비해야하고 성묘나 고향집에 내려가야 하고 쌓여있는 설거지, 꽉꽉 막히는 교통체증, 추석 상차림으로 인한 근육통, 요통, 관절통. 생각만 해도 벌써 지칩니다.

그렇게 갑자기 많은 일들을 하는 주부님들에게는 '명절증후군'이라는 증상도 나타나게 되는 가 봅니다.

벌써부터 명절만 생각하면 머리가 아프고 배가 아파온다는 주부가 많습니다. 명절증후군으로 차례음식을 만들어야 하고, 많은 가족들 챙겨 먹여야 하고, 할 일이 한 둘 아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 여자들은 명절을 보내고 나면 아프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입니다. 특히, 전 부치기가 주부들 명절 통증의 주범입니다. 관절이나 허리 통증이 많은데 앉아서 하는 전부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전 부칠 때 - 한쪽 무릎씩 번갈아 펴고 앉아야

 

전을 부칠 때에는 쪼그리고 앉아서 하는 경우가 많아 허리와 다리가 많이 아픕니다. 쪼그려 앉을 경우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압력은 체중의 5배, 허리는 2-3배에 달한다고 합니다. 오랫동안 쪼그리고 앉아서 하면 과도한 압력으로 무릎 연골이나 허리가 손상될 수 있고, 특히 나이가 많은 사람은 약해진 반월상 연골판이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찢어질 수 있답니다. 또한 무릎 관절 안쪽에 지속적으로 무리한 힘이 가해져 한쪽 연골만 닳을 뿐 아니라 퇴행성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하니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 어떻게 할까?
전을 부칠 때는 바닥에 앉지 말고 서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바닥에 앉아서 전을 부쳐야 한다면 양반다리를 하지 않고 한쪽 다리씩 번갈아 바깥쪽으로 펴고 앉아 무릎 관절의 압력을 풀어주는 것이 좋으며 다리를 바꿔주거나 일어섰다 앉았다를 반복해 줘야 합니다.


 

2. 요리할 때 - 프라이팬 들다가 어깨 뻐근


음식 재료를 씻거나 설거지, 상 나르기 등을 하려면 팔과 어깨 관절을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특히 부침개나 볶음 요리를 할 때에 무거운 프라이팬을 들었다 놓기를 반복하게 되어 어깨 근육에 부담이 가고, 저리거나 찌릿하다면 당장 팔꿈치를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어떻게 하지?
프라이팬을 들 때는 엄지손가락이 팬 손잡이 위에 있도록 하고, 손바닥이 위로 향하게 감싸는 것이 요령입니다. 이렇게 해야 프라이팬 무게를 손목과 팔 전체에 고르게 나눌 수 있어 팔꿈치에 무리가 가지 않습니다.



3.  설거지 할 때 - 재료 손질은 식탁에서

 

오랫동안 바닥에 쪼그리고 앉아서 음식을 하게 되면 척추가 받는 하중이 커져 척추에 무리가 갑니다. 보통 서 있을 때 척추가 받는 하중이 100㎏이라고 할 때, 앉아 있으면 140㎏, 삐딱하게 앉으면 180㎏ 정도라고 하니 말입니다. 


어떻게 하지?

따라서 재료 손질이나 전 부치기를 할 때는 되도록 식탁 위에 올린 후 의자에 앉아 하는 게 좋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 음식을 준비하는 방법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짐 뒤지는 남편 어떻습니까?

피하지 못한다면 즐기라는 말이있습니다.

마음만은 즐겁고 풍요로운 추석이 되었음 합니다.
건강한 한가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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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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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저는 쉬운 것들을 도와드리는 편이지만, 그래도 여기저기 결리더군요.
    많은 일을 하시는 어머니, 주부들은 통증이 무척 심할 것 같습니다.
    좋은 정보 잘 보았습니다 ^^
    즐거운 추석 연휴 보내세요~

    2010.09.20 08: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해외에 있으니 좋은 것 하나가, 바로 이 명절증후군을 피할 수 있다는 것 같아요.
    즐거운 명절 되세요~~

    2010.09.20 08: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좋은 글이네요..^^
    전 금요일에 일이 있어서 천상 연휴 3일 밖에 못쉬네요..ㅠ.ㅠ

    노을님 명절 잘 보내시구요.. 풍성하게 보내세요^^

    2010.09.20 08: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전은 제 담당인데...
    음... 저래 발을 바꿔가며 부쳐야겠군요. ㅋㅋ
    맛있는 행복이 가득~한 한가위 보내세요!!!

    2010.09.20 09:04 [ ADDR : EDIT/ DEL : REPLY ]
  6. 전 부모님두분 돌아가셔서 장모님댁에서 같이 준비한답니다
    올해도 열심히 도와드려야겠어요
    전부칠때 번갈아가면서 알겠습니다.^^

    2010.09.20 09: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명절이 모두 즐거운 것은 아니지요.
    저도 차례상 차리는 것에 힘을 보태야겠습니다.~~ ^^
    좋은 추석 연휴 보내세요.~~

    2010.09.20 09: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솔나리는 지짐 잘 굽습니다~
    선수지요~ㅎㅎ
    즐거운 명절 되세요~ 노을님^^

    2010.09.20 09: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우담바라

    지지미 뒤비는 남푠.........크..좋습니다.ㅎㅎㅎㅎ

    2010.09.20 09:24 [ ADDR : EDIT/ DEL : REPLY ]
  10. 추석연휴 모두가 즐거워야 합니다
    서로간 배려가 꼭필요합니다

    2010.09.20 09: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정말 피할수 없으면 즐겨야 할 것 같아요

    2010.09.20 09: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한 자세로 오래 있는 경우가 많으니 자세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건강하고 무탈한 추석, 즐거운 한가위가 되시길 바랍니다.

    2010.09.20 10:06 [ ADDR : EDIT/ DEL : REPLY ]
  13. 아... 특히 주부님들... 고생이 많으실텐데.....
    그래도 힘내시구... 무사히 잘 보내시길 바래요~ ^^

    2010.09.20 10: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주부 뿐만이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서로 서로 도와주는 추석 연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

    2010.09.20 10: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그린레이크

    마자요~~피할수 없으면 즐겨라~~
    이왕할 일이라면 즐겁게~~~~~요령껏~~~ㅎㅎㅎㅎ
    노을님~~음식 장만한다고 많이 힘드시죠~~
    허리 한번 쭈욱~~펴시고~~즐거운 하루 보내셔요~~

    2010.09.20 11:30 [ ADDR : EDIT/ DEL : REPLY ]
  16. 남자들 시키세요...

    2010.09.20 11: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피할 수 없으니 즐겨야되는데 그도 쉽지 쉽으니..^^*
    난 늘 혼자 해온지라 명절증후군이 있어요..
    며느리가 있어도 그건 마찬가지니..^^

    2010.09.20 13: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아~정말 피할 수 없으면 즐기자...라는 말씀에 급동의 하고 갑니다~!!!
    여유로운 마음으로 즐기는 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2010.09.20 14: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명절 증후군이라는 말 체감하지 않아도 되는 명절이었으면 좋겠네요~^^

    2010.09.20 17: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이번 추석에 많은 도움이 될만한 정보네요^^
    즐거운 명절 되세요^^

    2010.09.20 19: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이왕에 하는것 확실하게 해야지요.
    남편에게 바가지극지 말고요.
    즐거운 명절되세요.^^
    아까 댓글 쓴거 같은데 아니네요.ㅎㅎ

    2010.09.20 20:45 [ ADDR : EDIT/ DEL : REPLY ]

노을이의 작은일상2010. 5. 17. 05:32


 
의학과 심리학에서 증후군(症候群)은 여러 개의 증상이 하나로 연결되지만 그 까닭을 밝히지 못하거나 단일이 아닐 때 병의 이름에 준하여 부르는 것입니다. 이름도 생소한 각종 증후군들이 우리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과연 증후군의 증상과 치료법은 무엇일까요? 병이 아닌 병에 대해 알아봅시다. 



★ 병이 아닌 병 5가지 증후군

1. 새집 증후군

새로 지은 집의 장판 벽지 인체에 해로운 물질이 많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눈이 따끔거리고 검은 반점, 두통, 구토, 코막힘 등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새집 증후군을 예방하는 2가지?

실내온도를 높여 오염물질을 활성화 시킨 후 환기시킨다. 이 과정을 3~5일 정도 반복하면 그리고 선인장, 허브 등 다양한 식물을 두면 더 안심이 될 것입니다.


 



2. 과민성대장 증후군

국민의 10%가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병입니다. 아랫배를 지어 짜는 듯한 복통, 복부팽만감, 설사나 변비가 3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과민성대장 증후군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그 원인은 불량한 식습관과 스트레스가 원인입니다. 항시 채식 위주의 식사와 적당한 휴식으로 속 편하게 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초기에 잡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습관이 필요합니다. 즉, 장운동이나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고 평소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고, 식습관으로는 식이섬유가 많이든 과일이나 채소를 먹는것이 좋으며, 장을 나쁘게 만드는 자극적인 음식, 즉 짜거나 매운 음식은 피합니다. 기름기가 많고 느끼한 음식 또한 장을 나쁘게하는 지름길.



3. 스마일 마스크 증후군

말 그대로 웃음 가면을 쓰고 있다는 뜻입니다. 밝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감정이나 화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는 일종의 우울증입니다. 연예인이나 서비스직 종사자 등에게 많이 발생하며 불면증, 소화불량, 식욕 감퇴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스마일 마스크 증후군에 걸리지 않으려면 사람들에게 자신의 입장을 이야기하는 것을 습관화하고 취미생활을 통해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습니다.



4. 갱년기 증후군

50세 전후에 성호르몬이 줄어들면서 성적, 신체적, 정신적 변화가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주로 폐경과 함께 찾아오는 갱년기 증후군입니다. 몸에 열이 많아지고 편두통, 우울증, 불면증, 요실금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여성의 25%는 치료가 필요한 만큼 이 증상이 심해진다고 하니 건강을 잘 살피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남성 역시 갱년기 증후군에 시달릴 수 있어 부부가 함께 노력을 해서 갱년기 증후군을 이겨내고 행복한 노년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5. 야식 증후군

밤만 되면 입맛이 당겨 과식하게 되고 아침에는 입맛이 싹 사라지는 증상을 야식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저녁때 하루 식사량의 50%를 먹는다면 야식 증후군을 의심해 보시기 바랍니다.

문제는 야식 후에 그대로 잠자리에 드는 것. 이는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됩니다. 의료인들은 야식직후 취침은 역류성 식도염이나 위장 기능의 장애 등 소화기 계통에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고 합니다.



★ 야식증후군의 예방·치료책으로

△아침 식사를 반드시 챙겨 먹을 것
아침식사를 거르게 되면 오후나 저녁에 과식해서 야식 증후군을 불러올 위험이 있다고 합니다.
△배고플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정해진 시간에 조금씩 먹을 것
△밤에 먹고 싶은 충동이 생기면 산책이나 음악듣기, 차 마시기 등이 제시되고 있다
.

나 역시 몇 개의 증후군을 앓고 있는 기분이 듭니다.
병은 아니나 무시 할 수 없고, 또한 쉽게 넘길 수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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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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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좋은 정보 잘보고갑니다.^^ 노을님 행복한 한주 스타트 하세요~!^^

    2010.05.17 08: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야식 증후군 저거 좀 무섭네요 ㅋㅋㅋ
    잘보고 갑니다
    오늘부턴 야식 증후군에서 벗어나고 운동더 열심히 해야 겠어요 ^^

    2010.05.17 08: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바람소리

    ㅎㅎ유용한 정보감사히 보고가요.
    즐거운 한 주 되세요.

    2010.05.17 08:26 [ ADDR : EDIT/ DEL : REPLY ]
  5. 특정한 음식(예를 들어 매운것)만 먹으면 화장실이
    가고 싶다는것도 과민성 대장증후군인가요?!
    저부터도 증후군에 대비해서 예방책좀 따라해야겠어요!!

    2010.05.17 08: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과민성대장 증후군!!
    밑줄 쫙! 긋고 가요.

    2010.05.17 08: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블로그하고 나서 야식증후군이 온거 같아요
    참아야겠아요 ^^

    2010.05.17 08: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저는 분명히 야식 증후군입니다~
    아~~ 늘어나는 뱃살~~

    2010.05.17 09: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스마일 마스크 증후군은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병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ㅎㅎ...
    워낙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들에게 웃으려는 마음이 있다는 것만으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ㅎㅎ..*^*

    2010.05.17 09: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다 무서운 증후군들 이군요...^^
    전 맥주 증후군...ㅋㅋ 포스팅 하면서 맥주를 꼭 한캔이 따개된다는...ㅠ.ㅠ
    즐거운 하루 되시고요! 이번주도 파이팅^^

    2010.05.17 09: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저도 야식 증후군에 시달린 적이 있는데 무섭더라구요.
    새집 증후군 하니 언젠가 산사에서 얼마 간 잤던 기억이 납니다.
    같은 건물에서 자는데도 아침에 일어나서 개운함의 차이가 다르더군요.

    2010.05.17 09:59 [ ADDR : EDIT/ DEL : REPLY ]
  12. 증후군이 심해지면 병으로 연결되지 싶어요 ....

    2010.05.17 10:25 [ ADDR : EDIT/ DEL : REPLY ]
  13. 여러가지 중후군이 있군요.
    특히, 야식중후군은 본인 몸에도 가장 않좋아요..
    야식도 살찌는 지름길이기에..

    2010.05.17 12: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이런 현상은 아마 면역력이 많이 저하된 이유도 되겠죠
    항상 건강한 삶을 위하여 즐거우시길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

    2010.05.17 15:35 [ ADDR : EDIT/ DEL : REPLY ]
  15. 전 2번에 해당되는군요--;;..

    2010.05.17 17: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다행히 전 아무데도 해당이 안되지만 조심해야겠어요.
    즐거운 한주되시고 화이팅하세요.

    2010.05.17 19:36 [ ADDR : EDIT/ DEL : REPLY ]
    • 야식 증후군은 반드시 고쳐야할 나쁜 습관이군요~
      좋은 아침입니다.

      2011.05.13 17:20 [ ADDR : EDIT/ DEL ]
  17. 구름꽃

    ㅎㅎ증후군...
    현대병인 것 같기도 해요.

    2010.05.17 19:39 [ ADDR : EDIT/ DEL : REPLY ]
  18. 바람새

    저도 몇개 해당되네요. 쩝!~

    2010.05.17 19:39 [ ADDR : EDIT/ DEL : REPLY ]
  19. 1~4번까지는 진지하게 읽고 내려갔는데 5번 보고 저도 모르게 웃음이;;
    이거 웃을일도 아니고 남말할 처지도 아닌데 말예요 ^^;;

    2010.05.17 21: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오늘은 증후군에 대한 이야기네요..
    요즘 노을님을 통해서 생활속에서 챙길 수 있는 건강에대해서 하나하나 체크하고 있답니다.

    2010.05.18 00: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힘든 증후군들이군요,.. 조심해야 겠어요

    2010.05.18 08: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TV 속으로~2010. 2. 8. 09:06
가족애 사라진 명절을 보여 준 '수삼'

KBS2 주말연속극 '수상한 삼 형제'는 가끔 보게 됩니다. 피를 나눈 형제라고 늘 서로에게 위안이 되고 좋은 것만은 아닌가 봅니다. 때론 남보다 못할 때도 있고 가끔 원수 아닌 원수로 평생 연연까지 끊고 사는 가족도 세상엔 많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결국 가슴으로 품고 보듬어 안는 게 가족이라는 기획의도를 가진 '수삼'이지만, 막장으로 치닫는 가족관계 때문에 시청률이 떨어지고 인터넷이 후끈 달아오르는 걸 보면 드라마이기에 그냥 보고 넘기는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 아버지 김순경(박인환)
순경으로 시작해 지금은 경사로 지구대에 근무하는 자긍심 있는 대한민국 경찰입니다.
박봉에 모함을 받아 감옥살이까지 한 그이지만 세상에서 가장 자부심 있는 일임을 알고 지내는 우리나라의 대표 아버지. 가장 중요한 게 건강과 현찰, 이상이라고 생각해 삼 형제의 이름을 
건강,현찰,이상으로 지었다.
 
★ 어머니 전과자(이효춘)
김순경의 부인으로 평범한 엄마. 철저한 남편 김순경 때문에 눈치는 보고 살지만, 아들이나 며느리들 앞에서는 강한 엄마이다. 큰며느리의 "뻥"에 완전히  속아 둘째 며느리는 뒷전이고 큰 며느리만 예뻐했으나 결국은 거짓임이 들통나 다시 아들을 이혼시키고 싶은 단순한 여자. 자식 간에도 편애가 너무 심해 장남 우월주위에 빠져 산다. 요즘 보기 드물게 며느리를 구박하는 시어머니.

 ★ 첫째 아들 김건강/안내상

집안의 장남으로 기대를 한몸에 받았지만 매번 기대를 저버린다. 마마보이처럼 약한 의지 때문에 편하게 사는 게 제일 좋은 김 건강. 한 방을 노리며 주식투자를 해도 망하고, 이혼도 한번 한 실패하고 필이 팍 온다는 엄청난을 만나 재혼을 했지만 80평 아파트가 있다는 것도 거짓이었고, 거기에 아들까지 달린 이름처럼 엄청난일을 알고도 다시는 이혼하지 않겠다며 다 받아들이는 그.


★ 첫째 며느리 엄청난/도지원

이름 그대로 엄청난 일을 엄청나게 벌이는 인물. 대학은 이대를 나온 최고의 학벌,  처녀에 80평 아파트를 가지고 있고, 미국에 부모님이 계신다며 뻥을 친 엄청난. 하지만 아이도 있고, 감옥에 있는 동거남도 있으며, 고아원에서 자랐으며 사채도 있었으니. 이런 엄청난 거짓말을 안고 결혼을 해서 시어머니의 사랑을 듬뿍 받았으나 결국은 사실이 다 밝혀지고 집에서 내몰리게 된 처지.

 

둘째 아들  김현찰/오대규
못난 장남 대신 장남노릇을 하는 둘째. 어머니의 장남 편애의 그늘에 가려 할머니 손에 자라면서 엄마의 사랑을 받지못한 한이 있어 형과 사이가 좋지 않다. 부모님에게 인정 받고 싶은 마음에 악착같이 돈을 모으며 
이름처럼 제일 중요한 것은 액자에 들어 있는 돈처럼 현찰이다.


둘째 며느리
도우미/김희정
김현찰의 부인으로 이름처럼 집안의 일을 도맡아 하는 도우미. 일만 터뜨리는 오빠, 가난한 친정 때문에 '돈 뒷구멍으로 친정 다 빼돌린다.'라는 시어머니에게 누명까지 쓰며 기죽고 살고, 남편과 시댁 눈치로 하루라도 편할 날 없는 불쌍한 둘째 며느리.  

 

★ 셋째 아들  김이상/이준혁

경찰직에 대한 자부심도 대단하며 밑바닥 순경부터 시작해 현재 경사로 근무 중인 아버지를 존경하고 자랑스러워한다. 인격적으로나 성격적으로 꼬인 데가 없고 유머러스하고 막내 특유의 애교도 있다. 고집과 뚝심이 있어 한번 결심하고 밀어붙이면 어느 누구도 꺾지 못한다.

 

★ 셋째 며느리 주어영/오지은
잘나가는 보석디자이너로 아버지가 운영하는 보석샵의 디자이너로 검사의 뒷바라지 해 왔지만, 그 검사가 된 옛 애인이 부잣집 배경 좋은 여자와 사귐으로서 변신을 하는 바람에 버림받았지만, 아버지가 누명을 씌워 이상의 아버지를 경찰에서 물러나게 한 원수의 집안과의 만남이었지만,  모든 걸 용서하고 서로 결혼을 한다. 

 

어제는 설날을 맞아 차례상을 차리고 북적이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실제 명절도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제사상에 올린 음식을 만드는 일, 손님 치루는 일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며느리가 셋이나 되면서 둘째인 도우미 혼자 준비를 합니다. 보험설계사를 하는 큰며느리 엄청난에게 전화를 걸어 보아도 통화가 되지 않습니다. 막내인 주어영에게 전화를 해 보니 '형님! 아직 일이 끝나지 않았습니다."라고 합니다. 할 수 없이 형님과 동서가 생겨도 여느 때처럼 혼자였습니다.

이제 막 결혼한 새며느리(셋째)는 딸만 둘이라 혼자 아버지를 두고 시댁에 차례 지내려 가지 않겠다고 합니다.
"시댁에는 당신 아니라도 아들이 둘이나 되잖아!"
"나 아니라도 형님이 알아서 하잖아!"
남편에게 할 말은 해야겠다며 말도 되지 않는 줄 아는 지 모르는 지 막말을 쏟아냅니다. 한둘뿐인 자식들이라 이해는 가지만 막 결혼한 새댁이 첫 명절에 시댁을 가지 않겠다는 게 말이 되는지.  서로 사전에 의논하고 얼른 준비해 새벽같이 차례를 모시고 시댁으로 달려갔으면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아마 시청자들을 뿔나게 한 이유중의 한 장면이었습니다.

한편, 모두가 모인 시댁에서는 차례를 지내고 난 뒤 아이들 싸움이 어른싸움 된다고 엄청난이 데려온 종남이와 둘째의 자식 둘과 싸움이 벌어졌습니다. 그걸 보고 잘잘못을 따지며 큰소리를 냈습니다. 둘째 며느리는 억울한 마음으로 억누르고 있던 속내를 드러냅니다. 여태 분가하지 못하고 부엌일에 집안일까지 도맡아 하며 지내왔던 서러움을 토해냅니다. 아버지의 단호한 한마디
"명절이 뭐야? 형제들이 모여 오순도순 정답게 지내야지 이렇게 큰소리 내려거든 명절에도 모이지 마라!"
어느 집에나 있을 법한 이야기 입니다. 아들 셋은 모여서 결심을 합니다.
1. 우리가 무조건 부인에게 잘하자.
2. 시간을 정해 모여 함께 시장을 보고 요리하는 것도 돕자.

며느리 셋도 모여 생각을 모아 봅니다.
며느리 2 : 함께 모여 음식을 장만하면 어떨까요.
며느리 3 : 밖에서 일하기 때문에 시간 맞추기 어려워요.
며느리 1 : 나도 그래.
며느리 2 : 비용은 어떻게 부담할까요? 큰며느리니까 형님이 좀 더 내셔야 하지 않을까요?
며느리 1 : 물러 받은 재산이 있는 것도 아니고 다 같은 자식이잖아!
며느리 3 : 그냥 1/3로 똑같이 부담해요.
며느리 2 : 그럼 차례 음식은 어떻게 하죠?
며느리 3 : 음식장만은 둘째 형님이 알아서 하고 우리가 형님에게 용돈을 드리면 알아서 해 주시면 안 될까요?
며느리 2 : 돈에 환장한 사람도 아니고 난 싫어!
며느리 1 : 음식 도우미 부르자
며느리 2 : 그럼 각자 음식을 하나씩 정해 집에서 준비해 오는 건 어떨까요?
며느리 1 : 난 못해. 그럼 사오지 뭐.
며느리 2 : 제사 음식을 사오는 건 좀 그렇습니다.  어머님이 싫어하실 겁니다.
한 번쯤 생각해 보야 할 대화 내용이었습니다.


차례가 끝나자 대가족의 빈 그릇은 장난이 아닙니다. 막내며느리가 설거지하려고 할 때 전화를 받고 친정으로 달려갑니다. "형님! 죄송해요. 친정에 급한 일이 생겨서 가 보야겠어요."
조금 있으니 첫째 며느리 엄청난은 계약하자는 고객의 전화를 받고 나가 버립니다. 
쌓여 있는 설거지, 과일 깎아내라는 시어머니, 남편은 "얼른 술상 차려!" 하니, 이 모두가 도우미의 몫이었습니다.  드라마처럼 고분고분 일만 하는 며느리도 이 세상엔 없을 것이라 여기지만 너무하다는 생각 감출 수 없었습니다. 요즘 명절은 남편들도 잘 도와주는데, 현실과 너무 먼 이야기인 것 같아 안타까웠습니다.

우리 집에도 5남 1녀입니다. 명절이나 제사가 다가오면 셋째인 제가 적잖은 스트레스를 받곤 합니다. 일을 하는 건 하나도 어렵지 않은데 준비하면서 은근히 뒤따르는 압박감에 나 스스로 지치게 되나 봅니다.
큰며느리는 갑상선암으로 투병 중이라 자신의 몸도 가누기 어렵다 하고, 알츠하이머를 앓고 계신 84세의 시어머님을 모시다 보니 동생들도 모두 우리 집으로 명절을 쉬러 옵니다.
"형님! 작은 설날 아침 일찍 도착하도록 할게요."
"그래. 천천히 와!"
동서에게 전화가 걸려 옵니다.
꼭 이렇게 혼자 책임지고 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을 할 때마다 하기 싫고 마음 한구석이 허전해 오지만, 
이겨낼 수 있는 세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나의 든든한 후원자인 시누
남편의 바로 위 누나로 뭐든 힘이 들 때마다 어깨를 빌려주시고  나의 힘겨움 알아주는 시누입니다.
동서들이 맞벌이하기에 제사 때에는 꼭 시누가 와서 나를 도와줍니다. 친언니처럼 다정다감합니다.

둘째, 동서 둘이 있기에 늘 힘을 내곤 합니다.
"형님! 고생 많으시죠?" 늘 따뜻한 마음을 내보입니다. 재료만 사다 놓으면 직장생활을 하는 두 동서는 새벽같이 달려와 일손을 도와줍니다.

셋째, 형제간의 공금을 사용합니다.
집안 대소사에 들어가는 돈은 형제들이 모으는 월 3만 원으로 해결을 합니다. 시댁과 가장 가까이 있다는 이유로 총무를 맡고 있습니다. 명절 때에도 어머님 생신 때에도 공금으로 사용합니다.  

요즘 남자들도 명절이면 바쁩니다.  전 부치다 떨어진 계란 사오는 일, 밀가루 입혀주는 일, 전 굽는 일을 도와주고, 생선에 끼울 대쪽도 깔끔하게 잘 만들어 줍니다. 앉아서 그냥 받아먹는 시대는 다 지나갔습니다. 다 함께 고생하며 지내는 차례이기에 명절을 잘 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남자가 부엌에 들어가면 안 된다.'는 말도 옛말이 된 지 오래되었습니다.

비록 나뿐만 아닌,  많은 사람이 며느리로서 힘겨움 이겨내며 명절을 보내려고 하는데 아무리 드라마이지만 시대에 뒤떨어진 발상으로 며느리이면서 이기주의처럼  자기 입장만 생각하며 보내는 명절을 비춰주는 것 같았고, 도우미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해 주지 않자 결국 눈물을 보이고 맙니다. 우리의 마음속에 가지고 사는 가족애는 어디로 갔는 지 참으로 안타까울 뿐이었습니다.
'수고 했어' 그 한 마디만 듣는다면 서러움쯤은 봄 눈 녹듯 금방 사라질 터인데 말입니다.

피하지 못하면 즐기라는 말이 있습니다.
명절, 즐겁게 맞이하고 행복하게 보내는 건 어떨까요? 
모든 것 포근히 다 감싸 안을 수 있는 우리라는 가족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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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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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전 수삼이 정말 수삼인줄 알았습니다 >.<
    수삼이 수상한 삼형제라는 드라마로군요 ㅠ.ㅠ

    2010.02.08 09: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저도 수삼 보는데요, 도우미 너무 불쌍해요~
    죽어라 일만하고, 잠시나만 쉴 수 있는 친정도 갖춰져있지않고,
    설날뿐만아니라, 평일에도 죽어라 일만하는데,....
    어제는 온몸에 파스 부치는 모습을 보니..안타까웠어요ㅜㅜ.

    2010.02.08 10:11 [ ADDR : EDIT/ DEL : REPLY ]
  4. 가족... 이유가 필요없는 단어라 생각합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2010.02.08 10: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둔필승총

    아, 요즘 수삼 시청률 치솟고 있어요.
    이유는 모르겠지만요.^^
    암튼 노을님 글 잘 보고 갑니다~~

    2010.02.08 10:43 [ ADDR : EDIT/ DEL : REPLY ]
  6. 정말 어제는 그나마 명절이야기가 훈훈하게 끝났어요..
    저는 요번명절음식 혼자 해야되요..며느리도 저혼자인데.
    어머님이 깁스를 해서^^;;
    화이팅해야죠^^;;

    2010.02.08 10:50 [ ADDR : EDIT/ DEL : REPLY ]
  7. 저희 집도 어제 수삼에 나오던 것처럼 비슷한 상황 때문에 힘들었습니다.
    지금은 서로 분담해서 하니 불만이 많이 사라졌습니다....문제는 서로를 믿는 따뜻한 가족애를 갖고 사느냐 아니냐가 가장 큰 걸림돌이 아닌가 생각됩니다....잘 보고 갑니다..행복한 한 주 되세요....*^*

    2010.02.08 11:06 [ ADDR : EDIT/ DEL : REPLY ]
  8. 김씨며느리

    사람들은 막장 막장하지만..저는 저보다 더한일도 겪는 며느리입장으로
    저보다 더 힘들고 서럽게 일하지만..매년
    시어머니의 차가운..한마디가 더 서럽기만 하네요
    니가 한게 뭐있냐는...
    저는 그나마 있는 시누도..명절날 뒹굴뒹굴..놀기만 하다가 옷 차려입고 남자친구
    만나고 다 차려놓은 제사밥만 먹으러 들어온답니다.
    3박 4일을 일하고..제사 다 지내고 저녁까지 차려놓고 갈라해도..
    어디 며느리가 명절날 친정가려하느냐고 도끼눈 뜨는 시아버지도
    너무 밉네요
    정말...이놈의 명절 누가 다 없애버렸으면 좋겠습니다.
    전업주부가 부러울땐..명절때뿐이네요,..
    그나마 명절전후로 쉴 수나 있으니까요

    2010.02.08 11:18 [ ADDR : EDIT/ DEL : REPLY ]
    • 요즘며느리

      요즘 며느리들 다들 명절날 친정간다고 말씀드리세요.
      저는 원래 친정이 1시간 거리도 안되서 매년 갔었어요.
      저는 저녁에 갔지만, 울 언니는 낮부터 와있어요.
      언니네는 차례를 전날밤에 지내거든요.
      시아버지께 그러세요. 요즘 며느리들은 다 차례 지내고나면 친정에 간다고. ㅡㅡ;; 그럼 싸움되려나.. ㅡㅡ;;
      일단 남편분을 설들하셔서 하나하나 풀어야 하실것같네요.

      2010.02.08 12:49 [ ADDR : EDIT/ DEL ]
  9. 맨발의 청춘

    노을님의 따뜻한 글을 통해 늘 힘받습니다. 시댁이 진주라 더 가깝게 느껴지기도 하고요. 에고 올 설에 우리집에 수삼같은 일이 벌어질까봐 살~짝 걱정되지만... 그래도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이해하면 되겠지요. 참 어머님이 투병중이시군요. 화이팅.

    2010.02.08 11:40 [ ADDR : EDIT/ DEL : REPLY ]
  10. 나두 며느리...

    정말 1분도 살기 싫은 집이죠?
    막장의 최후를 보여주는 듯한 드라마에요.
    하지만...
    명절..
    우리까지야 형제가 4-5남매가 기본이지만
    우리 아이들..
    하나 아니면.. 많아야 둘..
    그중에도 딸하나, 딸만 둘인집도 많죠.
    이젠 뭔가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2010.02.08 11:49 [ ADDR : EDIT/ DEL : REPLY ]
  11. 구름나그네

    많은 사람들이 명절을 보내고 있지만, 다들 다른 사연으로 살아가나 봅니다.
    아자 아자 홧팅...기운냅시다.

    2010.02.08 12:08 [ ADDR : EDIT/ DEL : REPLY ]
  12. 비밀댓글입니다

    2010.02.08 13:39 [ ADDR : EDIT/ DEL : REPLY ]
  13. 수상한 삼형제 , 억지스럽고 너무 극단적인 면 때문에 보면서도 웃었습니다
    그나마 현실은 그거보다 훨 나으니까 위로가 되더군요

    2010.02.08 14: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맹그로브

    그 드라마 며느리들 암튼 대단한듯...

    이세상에 누가 일 많이 하는것 좋아하것습니까??? 솔직히 울 시어머니도 많이 지겨워 하셔여...

    조금씩 양보해서 서로 이해해 가면서 일하면 좋을터인데...

    동기간에 서로 안보고 사는 집이 의외로 주위에 많아서 놀랐습니다...

    재산에 제사에 뭐에.. 서로 의견들이 맞질 않아서...

    전 예전에 위통까지 생겼는데... 이제는 그렇지는 안아여...

    좀더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고 지냈으면 ...

    2010.02.08 16:26 [ ADDR : EDIT/ DEL : REPLY ]
  15. skybluee

    명절 쉬기 참 어렵습니다. 쩝~
    조금식만 양보하면 되는데 말입니다.

    2010.02.08 18:30 [ ADDR : EDIT/ DEL : REPLY ]
  16. 구름나그네

    짜증이 많이 납니다. 수삼은~
    새댁이 시댁안간다는 말이 어디서 나와?
    세상이 많이 변한탓이긴 해도 그건아니죠.

    2010.02.08 18:30 [ ADDR : EDIT/ DEL : REPLY ]
  17. 명절은 남자하기 나름이라지요? ㅎㅎ
    잘 보고 갑니다. 이번 연휴도 짧아서 친척들을 많이 볼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새로운 한주도 즐겁게 보내시구요. ^^

    2010.02.08 18: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어제 봤던 명절 차례상 만들기 회의를 하던 드라마가
    그 유명한 '수삼'이었군요 ^^
    하하..저도 보았답니다. ^^

    2010.02.08 19:21 [ ADDR : EDIT/ DEL : REPLY ]
  19. 명절이 되면 늘 고민하는 며느리는 따로있지요..
    그래서 외며느리가 최고인 듯합니다..ㅋㅋㅋ

    노을님 한주도 행복한 시간이되세요..^^

    2010.02.08 19: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전수삼 해서 홍삼 인삼 인줄 알았다는 ㅎㅎㅎ
    비가 부슬부슬 오는밤 입니다 편한저녁 되셔요^^

    2010.02.08 20: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벌써 명절분위기가 점점 마음에 닿는군요.
    노을님! 편안한 밤 되시길.............

    2010.02.08 22: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노을이의 작은일상2008. 2. 3. 19:12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엄마! 명절증후군 앓는 것 아냐?”


명절 증후군은 대한민국에서 명절이 다가왔을때 가사에 대한 부담을 크게 느끼는 주부들이 겪는 현상입니다. 실제 병은 아니며 심한 부담감과 피로감이라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은 주로 맏아들의 며느리거나, 같이 할 형제, 자매가 없는 집의 주부들이 음식 장만 및 설거지 등 뒤처리에서 평소보다 늘어나는 가사를 매년 겪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명절 연휴가 다가올수록 기분이 언짢고 짜증이 난다, 가슴이 답답하다, 머리가 아프다, 팔다리가 쑤시고 아프다, 밤에 잠이 안 온다, 입맛이 없고 소화가 안된다는 등 다양한 증상을 호소하는 주부들이 적지 않는 것 같습니다.


  토요일 오전부터 내내 어머님을 따라 재래시장을 따라 다니고, 무거운 짐을 힘겹게 들었기 때문인지 어슬어슬 추워지고 코가 맹맹해져 온 가족이 찜질방을 다녀왔습니다.
온 몸을 녹이고 뜨거운 한증탕을 오갔지만, 감기가 찾아 왔는지 쉽게 낫지 않았습니다.
힘없이 축 늘어져 있으니 우리 딸 하는 말,

“엄마! 혹시 명절 증후군 아냐?”
“뭐?”
“며칠 있으면 명절이잖아”
“엄만 그런 것 없어.”
“그런가?”
정말 그럴까요?
입으로는 없다고 하지만, 몸과 마음으로는 느끼고 있는 건 아닌지 한번 되돌아보게 해 주는 말이었습니다.
그 어느 누가 일하기 좋아하는 사람이 있겠습니까?
하지만, 가족이기에 환경에 맞게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집에는 6형제가 있습니다. 큰 형님은 암 선고를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습니다. 자신의 몸 추스르기도 바쁜 나날일 것입니다. 둘째 형님은 작년 연말에 정년퇴직을 하고 먼 타향 에서 살고 계십니다. 아직 마음도 정리하지 못한 상태이니 시골로 올 마음이 있겠습니까. 셋째인 우리가 어머님과 가까이 살고 있고, 바로 아래 삼촌은 알아주는 효자이고, 막내아들 역시 어머님께 신경 많이 쓰는 효자입니다.

우리나라에는 큰아들, 큰며느리로 태어나면 알게 모르게 고생을 하게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열 손가락 깨물어 아프지 않는 손가락 없다고 했습니다. 어느 누구든 부모님을 위하는 마음은 하나같이 똑 같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셋째이면서 큰며느리처럼 행동 하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제 가까이에 친하게 지내는 언니가 있습니다. 그 언니 역시 셋째 며느리이면서 시어머님에 집에서 제사까지 모시는 분이십니다. 큰아들은 서울에서 의사까지 하고, 둘째 아들은 창원에서 약사까지 하며 잘 살아가고 있지만, 무슨 사연인지 자세히는 모르나 외동딸로 자라난 언니의 힘겨움을 곁에서 지켜보면서 나의 사정은 너무도 배부른 투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얼마 전, 언니는 직장을 옮기면서 연금을 1억 5천 가까이 탔습니다. 그런데 돈이 있다는 사실을 어떻게 알았는지, 돈 냄새가 났던지, 시동생의 빚보증을 섰는데 사업을 실패하는 바람에 그 연금 1억 5천만원을 한 입에 털어 넣어버린 사건이 있었습니다.

“언니~ 어쩌누?”
“어쩌긴, 괜찮아. 돈이야 있어도 살고 없어도 살잖아.”
“그래도...”
“또 벌면 되지...맘 상해하지 마!”
되러 나를 위로하는 언니였습니다.

저는 육남매의 막내로 태어나 부모님은 일찍 돌아가시고 안 계십니다. 결혼도 하기 전에 떠나보내야만 했던 나의 아버지, 아픈 몸이신 줄도 모르고 6개월 모시고 있었던 엄마를 위해 아무것도 해 드리지 못한 불효녀였습니다. 그렇게 쉽게 가실 줄 몰랐기에...

33살, 늦은 결혼을 했는데, 시부모님이 다 살아계시기에 얼마나 기분 좋던 지요. 시아버님의 사랑 독차지 하며 지내다가 돌아가시고, 이제 한 분 밖에 남지 않은 어머님이십니다. 올해 83살이 되시는 우리어머님, 정말 하루가 다르게 쇠약해져 감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늘 잘 해 드리고 싶은데 맘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또, 시댁형제들은 월 3만원을 꼬박꼬박 제 통장으로 입금을 합니다. 6남매이니 월 18만원...그 돈으로 어머님을 위해 다 사용합니다. 생신, 제사상차림, 명절 등등 돈이 들어 갈 때에는 모여 있는 계금으로 사용을 합니다. 그리고 더 큰 이유 중의 하나는 모두가 고생함을 알아줘서 고마운 마음입니다. 꼭 생색내는 것 같지만, 그래도 형님과 삼촌과 동서들이 내 맘을 알아주기에 힘겨움 없이 일을 해 냅니다.   그리고 또 하나, 항상 고마운 두 아랫동서 때문입니다. “형님 어떻게 할까요? 하면서 애교도 많아 피하나 섞이지 않은 사이이지만 꼭 동생들처럼 느껴지니 말입니다. 제가 동생 없이 막내로 자라나서 더 그럴까요?

모든 건 생각하기 나름이고, 마음먹기 나름인 것 같습니다. 차례를 모시지 않는 사람들은 해외로 여행을 떠나고, 상에 오르는 제수용품도 주문을 한다고 들었습니다.
설날, 온 가족이 모여 앉아 오순도순 이야기꽃을 피울 생각을 하면 벌써 기분이 좋아집니다. 여럿 모인 동서들과 남편의 흉도 봐 가면서 ....우리집 남자들 심부름도 잘 해 줍니다. “삼촌~ 계란이 모자라요” 한마디만 하면 금방 달려가 사오곤 합니다. 여자들만 부엌으로 몰아넣었기에 고생한다며, 일을 다 마치고 나면 가까운 참숯 굴로 데려가 찜질을 시켜 주기도 합니다.

내가 준비한 음식들 맛있게 먹어준다면 그 보다 행복한 일은 없을 것이란 생각으로 명절을 보냅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보낸다면 명절증후군은 느낄 수 없을 것 입니다.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명절 되시길 빌어 봅니다.

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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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드리햅번

    벌써부터 지치면 안되죠.
    맛난 것 많이 만드셔서 즐거운 명절되셔야죠..
    저는 즐기면서 차례상을 차립니다.

    2008.02.03 19:34 [ ADDR : EDIT/ DEL : REPLY ]
  2. 딸이 있어 어미맘을 헤아려준다는 게 너무 기특하고 고맙지요^^
    삶이 힘겨운데다 + 멀리있으면 아무래도 맘이 멀어지는가 봅니다.
    윗동서형님보다는 아무래도 아랫동서와 더 잘 통하고 편합니다.
    일을 많이 해서 몸이 지치는 것보다는 윗사람의 시샘어린 충고(?)가
    맘을 불편하게 하지만... 대꾸한마디 할수없음이 가슴앓이 되었던
    시절이 있었기에 명절증후군증세가 아주 심했었지요.
    건강하게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2008.02.03 19: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lkljiljh

    그 명절증후군이 특정인에게만 일어난다는 게 문제죠. 누군가의 희생을 전제로 한 허례허식은 없어져야 할 듯 싶어요. 아직도 대다수의 남자들은 텔레비전만 보지 않나요?

    2008.02.04 08:25 [ ADDR : EDIT/ DEL : REPLY ]
  4. 백작

    오드리와 lkljiljh는 너무 수준이 다르군요 오드리헵번 아주 훌륭하십니다. 그런 마음이면 남편한테 사랑받고 자식들도 아주 잘될것 입니다

    2008.02.04 08:40 [ ADDR : EDIT/ DEL : REPLY ]
  5. skybluee

    명절증후군.
    생각하기 나름인 것 맞아요.
    즐겁게 일 합시다.
    며느리가 많아 즐겁겠어요. 전 혼자라 늘~~쩝...ㅎㅎㅎ

    2008.02.04 08:49 [ ADDR : EDIT/ DEL : REPLY ]
  6. 사랑초

    형제애가 돈독한 가정이십니다.
    며느리들이 잘 해야 가정이 행복합니다.
    부럽네요

    2008.02.04 08:49 [ ADDR : EDIT/ DEL : REPLY ]
  7. 구름나그네

    계금으로 모든 걸 해결하시는군요.
    돈관계가 안 끼면 싸울 일 하나 줄어드는 법이죠.
    현명하십니다.
    우리도 요번 명절에는 의논 해 봐야겠어요.

    2008.02.04 08:50 [ ADDR : EDIT/ DEL : REPLY ]
  8. 이솔

    누구를 함부로 예단하시는 윗 분... 대화가 잘 통해서..공평하게 돈도 나누고 하는 저런 집은 전국에 5프로도 안될 듯...나머지는 이런 저런 불평으로, 대화할 만한 분위기도 안돼서..왜냐..윗 사람, 아랫 사람..나이..이런 저런 이유로 허심하게 말을 터놓으면..되려 욕먹을 수 있으니까요.. 속앓이하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명절 때 되면 일주일 전부터 몸 한 군데가 안 좋음..올해는 기관지가..작년은 머리가... 아무도 뭐라고 안 해도 그런데..제사의 중심에 있는 분들은 더하겠죠.. 뭔 수준 운운하십니까? 제사 때 직계 가족하고만 보는 것도 아니고..얼마나 복잡한 관계인지 모르시는군요..

    2008.02.04 08:56 [ ADDR : EDIT/ DEL : REPLY ]
  9. 밝은미소

    언제나 함께 할 가족이 있다는 게 행복이지요.
    다같이 하면 재미있겠어요.
    저는 늘 혼자이니 그러려니 하며 지내요.
    다복하심이 부럽네요.

    2008.02.04 09:34 [ ADDR : EDIT/ DEL : REPLY ]
  10. 고무신

    명절~
    생각만으로도 머리 쥐나는 사람 많아요.
    다들 내 맘같지 않으니 생기는 병이죠.
    잘 이겨냅시다.~

    2008.02.04 09:35 [ ADDR : EDIT/ DEL : REPLY ]
  11. 며느리

    남자분들이나 며느리가 아닌 분들이 말은 교과서적으로 잘도 하시죠. 남들은 가차없이 평가하면서요. 욕을 먹을 발언이지만, 정작 생각을 바꿔야할 분들은 며느리보다는 시부모님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부디 딸과 다른 이중잣대로 보지 마시고, 며느리는 일해야하고 남자들이 가사하면 눈에 불 켜시는 그 생각부터 버리시길 제발제발 부탁드립니다. 성별을 버리고 부부를 동등한 사람으로 대해 주시는 그 날을 고대해 봅니다.

    2008.02.04 11:07 [ ADDR : EDIT/ DEL : REPLY ]
  12. 복순이

    주위에 좋은 분들이 계시니..일을해도 힘들지가 않겠군요.
    특히 동서들이 화목해야 형제도 우애가 좋고...부모님도 기뻐합니다.
    어차피 해야 할 일 즐겁게 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잘사는 윗 형님들은 항상 마음에 빚을 지고 살겁니다.
    나중에 본인들도 그런 대접을 받게 되고요.
    福 받으실겁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08.02.04 12:36 [ ADDR : EDIT/ DEL : REPLY ]
  13. 부럽고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

    2008.02.04 18:06 [ ADDR : EDIT/ DEL : REPLY ]
  14. 경이맘

    정말 훈훈한 글입니다. 님은 정말 복받으실거에요~^^
    설날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시고요 어머님도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2008.02.04 21:07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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