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딸, 스마트폰으로 바꾸지 못하게 하는 이유



여고 2학년 딸아이, 고1인 아들입니다.
딸아이는 핸드폰을 잘 가지고 다니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아들은 계약이 끝났기에 아이폰으로 바꿔 달라고 야단입니다.
"엄마! 핸드폰 언제 바꿔줄 거야?"
"부끄러워서 들고 다닐 수가 없어."
"바꿔주세요. 제발~"

사실, 아들 때문에 저도 바꾸지 못하고 있습니다.
'엄마는 바꾸면서.'라고 할까 봐서 말입니다.
"엄마! 절대 사 주면 안 돼! 아들 인생 망치려면 사 줘라!"
은근 얼음장을 놓습니다.
"누나는 도움이 하나도 안돼!"







우리 딸아이가 동생에게 절대 스마트폰을 사 주면 안 된다는 이유입니다.



첫째, 친구들과 우정을 잃어버렸다.

며칠 전, 과학 체험학습으로 부산을 다녀왔습니다. 옛날에는 차 안에서 재밌게 노래도 하고 박수도 치고 게임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는데 너도 나도 스마트폰을 꺼내 인터넷에 빠져 있더라는 것. 평소에는 공부하는데 시간을 다 보내고 있기에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며 우정을 다졌으면 좋겠는데 너무 아쉽고 웃음을 잃어가고 있는 느낌이었다고 말을 합니다.





둘째, 공부 시간을 빼앗아 결국 성적이 떨어진다.

후배의 딸과 우리 딸은 친구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엄마! 00이 있지?"
"응. 엄마 후배 딸?"
"근데, 걔 심화반 떨어졌어."
"왜? 열심히 공부 안 했나 보네."
"시간만 나면 핸드폰 들여다보는데 공부가 제대로 되겠어?"
"정말?"
"큰일이야. 중학교 때처럼 학교에 핸드폰 못 가지고 오게 해야 해."
"네가 교장 선생님께 건의 해 보렴."
"아이들이 반대하는데 어떻게 그런 말을 해."
"그래도. 성적이 떨어지는데 말을 해야지. 친구들을 위해서."
"반대하는 친구들이 더 많다니까."
"..........."




셋째, 점심시간에 남고생 만나러 간다.

딸아이의 학교 옆에는 남학교가 3개나 가까이 있습니다.
"뭐? 어떻게 만나러 간단 말이야?"
"핸드폰을 켜두면 반경 1km 안에 있는 남학생을 표시해 줘."
"그래서 점심시간에 만나러 간단 말이야?"
"응."
물론, 남학생을 만나는 게 나쁘다는 것이 아닙니다.
낯설고 어떤 남학생인지도 모르고 만남을 가지고 시간을 빼앗겨야 하니 말입니다.
 


스마트폰은 재주가 많습니다. 단순한 통화기능 외에 사용자의 위치를 파악하고,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해 주고받으며 채팅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기능을 엮어서 등장한 것이 이른바 '소셜 데이팅(social dating)' 서비스입니다. '1km' '후즈히어(Who's here)' '궁합' 등 20~30종의 프로그램(앱)이 '청춘남녀의 건전한 만남'을 표방하며 서비스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용법은 앱스토어나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앱을 내려받은 뒤 이름·성별·나이 등 기본 정보만 적어넣으면 회원가입이 되고, 작년 12월에 나온 '1km'란 앱은 가입자가 31만 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라고 합니다. 이 앱은 자기 주변 반경 1㎞ 내에 있는 이성 친구를 최대 90명까지 보여주고 사진과 기본 정보를 찾아보고 서로에게 끌리면 전화나 메시지를 주고받아서 직접 만남이 가능하다는 것.

우리가 처음 인터넷을 대할 때 쳇팅에 빠져들어 가정파탄까지 생겼던 뉴스도 많이 보아왔지 않는가. 내가 다른 사람의 정보를 볼 수 있는 것처럼 내 정보도 다른 사람에게 노출돼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일부 회원들이 소셜 데이팅 서비스를 불법적인 성매매나 성희롱 수단으로 사용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고 하니 불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누나가 똑소리 나게 이유를 설명하자 이제 아들의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엄마! 그럼 아이폰 말고 폴더라도 새것으로 사 줘요."
"그래? 알았어. 당장 사 주지 뭐."
"대학 가면 좋은 것 사 줄 거지?"
"그럼 당연하지."
시내에 나가보면 비싼 명품의 옷을 사고, 신발을 사는 사람은 전부 청소년들입니다.
부모님은 열심히 돈을 벌고 쓰고 다니는 건 아이들이었던 것입니다.
하긴, 자식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는 우리이긴 하지만 말입니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아이폰이지만 우리 집에는 남편만 가지고 있습니다.
55,000원 약정이라고 해도 10만 원이 넘게 나오는 폭탄 요금을 봐도 쉽게 갈아탈 수 없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11월도 행복 가득하시길 빕니다.^^




여러분의 추천이 글쓴이에겐 큰 힘이 됩니다.
글이 마음에 들면 추천 한방! 블로그가 마음에 들면 정기구독+ 해주세요
Posted by *저녁노을*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스마트폰이라고 다 좋은점만 있는건 아닌것 같네요!
    잘 읽고 갑니다 ^^

    2011.11.01 20:06 [ ADDR : EDIT/ DEL : REPLY ]
  3. 문명의 이기로군요.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시간되세요

    2011.11.01 20: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밀코

    저도 대학생인데 스마트폰가지고 있는거 후회할때가 많습니다...

    생활하는데 편리한점도 있지만 거의 하루종일을 폰만 보고있는거 같아요;;
    눈도 안좋아 지는거 같고요ㅡㅜ

    2011.11.01 21:10 [ ADDR : EDIT/ DEL : REPLY ]
  5. 행인

    저도 스마트폰 산 이후로 집중력이 떨어지고 조금 친구들과 멀어진것 같아요;; ㅠ

    2011.11.01 21:29 [ ADDR : EDIT/ DEL : REPLY ]
  6. 유학생

    안녕하세요? 저는 유학생입니다만...저도 한국이나 중국에 있을때 그냥 보통 핸드폰 아주 보통핸드폰만들고 다니고...근데 또 딴곳에서 유학중인데....참 그냥 뭐랄까 스마트폰 그냥 필요가 없다고 느끼는....
    제생각에는요...솔직히 저는 스마트폰을 제대로 쓰지않고 워낙 전화를 안받고 문자만하는 사람인지라...
    그래서 스마트폰도 ㅠㅠ 그냥 요금제만 좀 아깝더라고요....일단 만약 아드님께서 공부잘하고 똑부러지는 분이시라면 스마트폰을 권유해도되지만, 그곳에 한번빠져서 못나오는분이라면, 그거는 제지를 하는게 제일 좋네요. 저는...어플도 그냥 다이어트? 공부,알람 종류만 받고...하는게 별로없네요...ㅎㅎ

    2011.11.01 21:44 [ ADDR : EDIT/ DEL : REPLY ]
  7. 요즘은 아이들도 폰이 없으면
    대화가 안되니 은근히 걱정도 되구요~^^
    행복한 11월 되세요~^^

    2011.11.01 22:26 [ ADDR : EDIT/ DEL : REPLY ]
  8. 아주머니...

    정말.... 답답한 어머니.
    스마트폰을 스마트하게 사용할 지혜를 알려줄 생각은 하지도 않고
    무조건 안된다는 정말 답답하기 말할~ 수도 없는 정말 그런 전형적인 기성세대의 모습.
    이러니 박원순을 뽑지....

    2011.11.01 23:34 [ ADDR : EDIT/ DEL : REPLY ]
  9. ㄱㄱ

    제가 봤을때는 스마트폰이 아니라도 남자만나고 공부안할애들은 정해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1.11.01 23:40 [ ADDR : EDIT/ DEL : REPLY ]
  10. 글쎄요. 뭐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죠.
    뭐든 좋은 점이 있으면 나쁜 점도 있죠.
    제가 고등학생은 아니지만, 스마트폰 잘 활용하면 시간관리도 상당히 효율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두꺼운 단어장도 들어가고, 전자사전도 필요없어지죠. 영단어도 효율적으로 외우도록 해주는 어플도 있구요.

    반대의 첫째이유가 친구들의 우정을 잃어버렸기때문인데, 셋째이유는 새로운 친구를 만나게 되기때문이네요. 신기하게 반대되죠? 인간은 사회적동물이라서 아무리 재밌는 오락거리가 생겨도 혼자되지 않습니다. 그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수다' 와 '노래' 같은 것에서 다른 걸로 바뀔뿐이에요. 스마트폰 붙들고 있는애들 대부분 카톡합니다. 1km 합니다. 이거 다 커뮤니케이션이죠. 요새 뜨는 트위터, 페이스북 이런거 다 커뮤니케이션이구요. 게임도 여럿이 함께하는 게임이라야 인기를 끕니다.

    안써본 사람들은 장점을 모른채 겉모습(홀로 작은 화면을 쳐다보는 모습)만 보고 역기능이 강하다고 판단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고 그 안에서도 사람사는 세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문명의 이기니 뭐니하지만 문명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건 원시인뿐입니다.(그것도 불을 발명못한 단계의)

    저라면 사주고 올바르게 활용하도록 유도하겠습니다. 제대로 쓴다면 효과적일뿐더러 모르면 시대에 뒤떨어집니다. 또한 언젠간 스마트폰을 사서 한두달 스마트폰만 만지작 거리는 시기가 와야한다면 한살이라도 어릴때 오는게 낫다고 봅니다.

    요금도 아이폰이나 갤럭시S 처럼 고가폰이 아니라 저가폰을 구매한다면 35 요금제나 45 요금제로 충분히 활용가능합니다. 요금폭탄이야 정액제 내에서 사용한것만 내주겠다고 하면 될 일입니다.

    2011.11.01 23:41 [ ADDR : EDIT/ DEL : REPLY ]
  11. 후덜덜

    글쌔 아직 어린 학생들에겐 스마트폰이 많이 보급되지않아서 그렇겠지만
    지금은 없으면 주변 사람들에게 무시당하는 세상입니다.
    스마트폰 쓰시는 분들이 대부분은 "남들이 쓰니까" 그런 이유에서에요
    저는 대학생인데 저두 올초까지는 011 2g폰을 썻었거든요 주변 친구들이
    하도 놀려되고 누가 문자질 하냐며 그래서 스마트폰으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카톡인지 뭔지 그런것들로 있는놈들끼리 단체대화하고 저는 없으니까 껴주지도 않더라구요..
    어느세 기계가 인간과 인간간의 커뮤니케이션까지 간섭하는 세상이 되었으니..
    암튼 자녀분 상황을 보니 제가 어릴때 남들 다 가지고 다니는 카메라 붙은 칼라폰으로 바꿔달라고 부모님께 조른적이 생각나네요. 일부로 흑백폴더폰을 망가뜨리기도 했던.. 나쁜 기억이 있기도하구요
    게다가 스마트폰 써보니까 제 경우엔 1주일 만지작 거리고는 그 다음부턴 그냥 폰과 일반 차이가 없더군요
    가끔씩 길찾기나 대중교통에서 인터넷 뉴스보는것 외에는...
    저도 어린 나이라 이 글의 부모님께는 뭐라 말씀은 못드리겠습니다.
    부모님의 올바른 선택이 필요한것 같아요. 그렇다고 너무 딱 잘라서 " 안돼"라고 하신다면
    한참 반항할 시기에(댁의 아드님은 잘 모르겠지만요 ^^;)
    역효과를 볼 수도 있을것 같기도합니다.
    일단은 잘 타이르셔서 한창 공부할 시기에는 바꿔주지않으시는것이 옳은것 같습니다.
    아니면 바꿔주시되 요즘에 스마트폰 비슷한 기능을 가진 일반 휴대폰도 있습니다. 그런것들로
    대체해주셔도 괜찮을것 같아요.

    2011.11.02 00:07 [ ADDR : EDIT/ DEL : REPLY ]
    • 거참

      남의 시선에 무지하게 신경쓰시면서 사시는군요.
      님 대학생이시라면서요. 핸드폰 요금 누가내시나요? 님 부모님이 내시죠? 님 부모님은 뼈빠지게 벌어서 자식 걱정해주시는데 님은 남의 시선이 그렇게 중요하십니까?
      저 2G쓰는데, 제가 돈벌어서 제가 통신비 내다보니 스마트폰은 통신비 무서워서 못쓰겠습니다. 님이 한번 직접 통신비 내면서 살아보세요. 그런말이 그렇게 쉽게 나오나.
      남이 놀린다구요.ㅎ 그런거 일일히 신경쓰면서 어찌삽니까? 그딴거 신경안쓰고 열심히 문자질 하는 분들 제 주변에 많습니다. 대학생님아. 아직 무척 어리십니다.

      2011.11.17 16:12 [ ADDR : EDIT/ DEL ]
  12. 스마트폰이 공부에 지장이 있을것 같기는 해요^^
    하루 마무리 잘하시고, 행복한 저녁 되세요^^

    2011.11.02 01: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기계는 기계일 뿐이죠.
    같이 있어도, 카톡을 1분에 몇번씩이나 확인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소통이나 대화는 그저 외로움과 소외감을
    보상받고 싶은 요식행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것 같습니다.

    출장을 자주 다니는 셀러리맨도 아니고, 트렌드에 민감해야 할 마케터도 아니고,
    스케쥴을 늘 주시하며, 일정을 맞춰야 하는 매니저도 아닌 그냥 사람들에게, 스마트폰의 각종 기능들이란
    사실, 그렇게나 절실히 필요한 기능을 꼭 갖추고 있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보여주고, 비교하기 위한 훌륭한 도구로 쓰이는 경우가 훨씬 많은 것 같거든요...

    2011.11.02 01:34 [ ADDR : EDIT/ DEL : REPLY ]
  14. 잘 생각하셨어요~
    오늘도 즐겁게 보내세요

    2011.11.02 05: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병폐가 많긴 한것 같습니다. 하지만 대학가면 막을수 없겠죠. ㅎㅎ

    2011.11.02 06: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아무리 좋은 기술이 나와도 쓰는 사람이 잘못쓰면 문제가 발생하기 마련이죠 ㅎㅎㅎ

    2011.11.02 09: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아빠가 느닷없이 겔럭시를 사주신다는 말씀에 제가 괜찮아요!! 라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정말 스마트폰은 그 기능이 너무 많아 다 쓰다보면 시간이 정말 아까울 정도예요. 엄마 폰으로 몇 번 해봐서 아는데... 스마트폰과의 시간..

    정말 빨리갑니다..ㅋ

    2011.11.03 00:17 [ ADDR : EDIT/ DEL : REPLY ]
  18. 안녕하세요, TISTORY입니다.



    티스토리 메인에서 '스마트폰'을 주제로 회원님의 글을 소개해드렸습니다.^^
    혹시 노출과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tistoryeditor@hanmail.net 메일을 통해 말씀해주세요!


    앞으로도 재미있고 유익한 글로 자주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1.11.07 11: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ㅋㅋㅋㅋㅋㅋ

    예전에는 비슷한 이유로 컴퓨터를 못쓰게한 부모들도 있었죠..
    역기능이 많은것도 사실이지만 그것을 부모가 통제하지 못한다고 해서 아예 사용을 금하는것이 좋은것일지..
    예전 그시절 컴퓨터를 접하지 못한 아이들이 아직도 컴맹으로 살아가는걸 많이 봤거든요..

    디지털 네이티브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태어날때부터 디지털기기들에 둘러싸여있기때문에 디지털 네이티브라고 칭하죠
    지금도 그렇지만 다가올 미래에는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등의 디지털기기를
    네이티브로 사용할 줄 아는 아이들이 두각을 나타낼겁니다.

    디지털기기 사용에 부모가 적절히 개입하는것은 좋으나
    부모가 통제하지 못한다고 해서 못쓰게 하는 우는 범하지 않는게
    아이의 미래에 좋지 않을까요

    2011.11.08 10:50 [ ADDR : EDIT/ DEL : REPLY ]
    • 거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컴맹이라구요..ㅋㅋ
      요즘세상에 컴맹이 얼마나 있습니까.ㅋㅋ

      대학가면 어떻게해서는 배우게 됩니다. 왜냐면- 과제를 해야되기 때문이죠. 그리고 자기 컴퓨터가 생기면 유지보수를 해야하니까 친구를 통해서는 누구를 통해서든, 배우지 않으면 아예 살아남을수가 없게 됩니다.

      대학뿐인가요, 직장가보세요, 컴퓨터 안쓰는 직장 있습니까?? 컴맹이요..ㅋㅋㅋ 어이가 없습니다..ㅋ

      2011.11.17 16:14 [ ADDR : EDIT/ DEL ]
  20. 솔직히 정말 진로가 프로그래머 아니면 굳이 스마트폰 안 사줘도 됩니다.

    2011.11.08 22: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ssc

    할아버지때는 티비가 그랬고

    아버지때는 컴퓨터가 그랬고

    아들때는 스마트폰이 그 자리를 .....

    2011.12.23 22:47 [ ADDR : EDIT/ DEL : REPLY ]



도가니 열풍, 대한민국 국민이 분노하는 이유



주말 오후, 지인과 함께 한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 오후 뭐할거야?"
"응 별 일없어. 영화보러 가자고?"
"어떻게 알았어?"
"척하면 척이지."
그렇게 서로의 마음을 알아차리고 영화관으로 향하였습니다.








1. 줄거리

믿을 수 없지만, 한 청각장애인학교에서 실제 일어난 사건입니다.
2000년부터 5년간 청각장애아를 상대로 교장과 교사들이 비인간적인 성폭력과 학대를 저질렀습니다.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이 이야기는 진실입니다.





2. 사건 기록일지

2000~2004 00학교 장애학생들 (7~22세, 8명 이상) 상습적 성폭력 가해
2005년 6월 22일 장애인 성폭력 상담소에 일부 교직원의 학생 성폭행 사실 제보
2005년 7월 8일 26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성폭력 대책위 결성
2005년 11월 1일 MBC PD수첩 “은폐된 진실, 특수학교 성폭력사건 고발” 보도
2005년 11월 17일 전 행정실장과 재활교사 등 2명 성폭행 혐의로 구속
2006년 5월 16일~2007년 1월 12일(242일) 재단 임원 해임명령 촉구하는 천막농성
2006년 8월 21일 국가인권위, 임원 해임 권고와 추가 가해자 6명 고발
2006년 12월 8일 00학교 성폭력 대책위, 대한민국 인권상 수상
2007년 3월 19일 중고등부 18명 등교거부 시작
2007년 4월 26일~2007년 5월 25일 00학교 학생들, 시교육청 앞 천막 수업
2007년 5월 28일 학생들, 학교장에게 계란과 밀가루 던짐
2007년 5월 31일 학교장, 학생들 폭행혐의로 고소
2007년 6월 13일 학생 성폭행 혐의로 직위 해제됐던 교직원 복직
2007년 6월 24일 청각장애 학생들을 사랑하는 모임, 고소 취하 서명
2007년 9월 27일 △△재단, 대책위에 참여한 교사에게 파면 및 임용취소, 정직, 감봉 등의 징계
사태를 처음 외부에 알린 보육사를 대기발령 조치한 뒤 결국 해임
2007년 10월 10일 성폭력 전임 교장 징역 5년 구형

그러나, 교장 항소심에서 2년 6개월, 집행유예 3년 선고. 1년 실형 후 출소하여 암으로 사망.
행정실 직원 혐의 인정되나, 공소시효 지나서 실형 없이 2천만 원 손해 배상 판결
평교사, 징역 10개월 구형. 그러나 공소권 만료로 실형 집행된 바 없음.

2009년 6월 소설 ‘도가니’ 출간 (저자 공지영)

2011년 00학교, '☐☐학교'로 교명 세탁 시도, 재활 사업 대상을 청각, 언어장애에서 지적 장애로 넓히기 위해 정관 변경 신청
2011년 7월 6일 00학교 성폭력 대책위, 00학교의 이름, 정관 변경신청 규탄하는 기자회견 개최

성폭력 가해자, 책임자는 현재까지도 00학교 소속으로 정식 출근.





3 거대한 권력앞에 무력한 교사

무진시의 농아학교 자애원에 신임 미술교사로 부임한 강인호(공유). 그가 부임한 날 한 어린 학생이 죽습니다. 그리고 부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강인호는 학교 분위기가 이상한 것을 눈치 칩니다. 가뜩이나 여린 아이들이 학교장과 몇몇 교사들에게 지속적으로 학대와 성폭행을 당해온 것입니다. 충격적인 진실과 대면한 강인호는, 무진 인권센터 간사 서유진(정유미)과 함께 아이들을 위한 힘겨운 싸움을 시작하게 됩니다.


용기 있게 아이들을 돕기 위해 나선 그의 앞엔 헤치고 나가야 할 난관이 수두룩하습니다. 돈과 권력 없이, 옳은 일을 위해 오로지 목소리만 낼 수 있을 뿐인 사람들의 힘은 너무도 미약하기만 했습니다.






4. 대한민국 국민이 분노하는 이유


㉠ 오랜기간 동안 내려오는 악법
관행처럼 법원은 '당사자간의 합의'를 이유로 1심판결의 형량을 50%를 감경해 주는 작량감경을 계속해 오고 있습니다. 원래 작량감경이란 일본과 우리나라에만 있는 특이한 제도입니다. 법원의 온정주의적 판결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돈이면 다 해결되는 더러운 세상
판단 능력이 떨어지는 청소년의 경우 부모와 합의를 위해 가난하게 사는 이들에게 돈 몇 푼지어주고 지은죄를 감하려는 더러운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5. 영화 속 명대사

강인호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소중한 것은 귀나 눈으로 느끼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으로 느끼는 것입니다.' 헬렌켈러가 한 말중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말이야. 

서유진 : 우리가 싸우는 건 세상을 바꾸기 위함이 아니라 세상이 우리를 바꾸지 못 하게 하기 위함이라는걸... 

강인호 : 애가 그런 일을 당할 때, 나 거기에 있었어. 그런데 나 아무것도 못했어. 내가 지금 여기서 애들 손을 놔버리면…나 솔이에게 좋은 아빠가 될 자신이 없어….  

전민수 : 내가 용서안했는데 누가 용서를해요!!!

인호 어머니 : "가르치는 애들처럼 귀 닫고 입 꾹 닫고 살거라"
식물처럼 생활할 수밖에 없는 나름의 사정이 있었습니다. 아내와 이별을 하고 딸아이 또한 아픈 몸이기 때문입니다. 

인호 어머니 : 아들을 이해 하겠다는 뜻으로 빵을 사다주시며 "말 못하는 아그들 델로 뭐하는 짓거리들이고!"



6. 영화를 보고 나오는 사람들의 반응

㉠ 하느님을 부끄럽게 하더라.
지역 유지로 선행상까지 받으며 장로 노릇을 한 교장 선생님. 상장 공로패에 박혀있는 글들을 부끄럽게 했습니다. 밖에서는 더 없는 천사로 이중 생활을 하며 사람들을 속인 분이기에 하느님을 믿는다는 게 부끄럽게 하더라는 말을 합니다.

㉡ 장애아를 돕겠다.
딸과 함께 영화를 보고 나가는 엄마의 말입니다.
"우리도 장애아 후원금을 좀 내야겠어."
"응. 엄마."
영화를 통해 이런 마음을 가지는 사람이 더 많았음 좋겠습니다.


㉢ 악법부터 얼른 고쳐야겠더라.
청소년 성폭행은 이루어졌으는 안 될 일이기에 작량감경, 공소시효 모두 없애고 사형을 해야한다는 흥분된 목소리는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아이들에게 매도 들지 못하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인권이란 찾을수도 없었습니다.
"여기 아이들 정상적인 아이와 같이 보면 안 됩니다."
"십년을 넘게 있어도 마음을 열지 않아요."
진실한 마음으로 다가서지 않는 선생님을 보았습니다.

내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에 과연 정의라는게 정말 존재하고 있는건지 정말 의심스럽습니다. 영화 보는 내내 치밀어 오르는 분노 그 아이들을 생각하면 영화가 끝난 후에도 맘이 너무 아파 한참을 앉았다 나왔습니다. 아직도 가슴은 먹먹하기만 합니다.






여러분의 추천이 큰 힘이 됩니다! 블로그가 마음에 들면 해  정기구독주세요.
Posted by *저녁노을*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어떤이들에겐 기억속에 묻혀버린 이야기, 어떤이들에겐 이런 사실조차 모르던 이야기들이
    작가 공지영으로 인해 세상에 널리 알려지고, 영화화되면서 바뀌게 된다는게 참 대단하다고
    생각되네요. 재수사 하기로 했다죠 아마?

    2011.10.03 11: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신록둥이

    철면피들~귀신은 뭐하나 저런놈들 안 잡아가고....ㅉㅉ
    참 욕된 세상입니다.
    공소시효도 없애고 작량감경이란 것도 없애서 무서운 처벌로 사회에 발도 못붙이게
    해야하는데....정말 현실이 답답하군요~

    2011.10.03 11:19 [ ADDR : EDIT/ DEL : REPLY ]
  4. 어차피 개똥 같은 새상인데
    그넘이 그넘이란 생각이
    머 한군데 맑은 곳이 있어야 살지....

    2011.10.03 11: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이제라도 이것이 세상에 밝혀졌으니 얼마나 다행인가요...

    2011.10.03 12:08 [ ADDR : EDIT/ DEL : REPLY ]
  6. 요즘 정말 도가니 열풍이로군요.
    전 아직 영화를 보지 못했네요.

    2011.10.03 12: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영화 내내 분노로 치를 떨었습니다.
    일사부재리라고는 하나, 관련자들을 중벌에 처하기를 바라게 되는군요~

    2011.10.03 13: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아직은 영화를 안봤는데요.
    영화의 배경이되는 학교에 대해 다시금 이슈화가 되고 있네요..
    사회적 약자의 아픔을 이해하고 그들의 편에 서야 하지 않을까요?

    2011.10.03 14: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도가니... 꼭 봐야겠어요...

    2011.10.03 15: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도가니.. 보는 내내 기분이 좋지 않았는데 보고 나서도 찝찝하네요 ㅠ 즐거운 연휴 마무리 하시기를 바랍니다 ^^

    2011.10.03 17: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마음이 너무 아픈 ...
    영화를 볼수가 없었어요.
    나쁜 인간...

    2011.10.03 18: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가슴이 답답하더군요.
    성역처럼 둘러쳐진 저들의 장벽을 걷어내고
    처벌 조차도 아깝습니다. 저들이 사람입니까?

    2011.10.03 22: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빠리불어

    일어나면 안되는 있을 수 없는 일이 생겼네여

    아직 보진 못했지만 듣기에도 참 맘 아픈 일이더라구여..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편안한 밤, 노을님 ^^*

    2011.10.03 23:17 [ ADDR : EDIT/ DEL : REPLY ]
  14. 대단한 영화로군요
    늦은 밤입니다. 좋은 꿈을 꾸세요~

    2011.10.03 23: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정의로운 맘.. 계속 이어지길 간절히 바랄뿐입니다~

    2011.10.04 00: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다음에서 공지영이 인터넷으로 연재하던 소설을 그때 다 읽었습니다.
    소설도 베스트셀러 였지요.
    영화의 위력이 더 큽니다.

    2011.10.04 02:05 [ ADDR : EDIT/ DEL : REPLY ]
  17. 의식이 바뀌는 것이 아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장애가 있다 하여 자로만 보는 사회의식이 이런 미친X들을 만드는 요인도 될것 같네요. 말이 안나옵니다. ㅠㅠ

    2011.10.04 02: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가슴이 답답합니다ㅜ.ㅜ

    2011.10.04 05: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참 씁쓸한 내용이군요. 안타깝기만 하네요

    2011.10.04 06: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참 답답한 세상입니다.
    사학법이 2007년 개정됐어야 했는데 그당시 야당.. 현재 여당이죠?
    참 처절하게 막더군요.
    도가니를 통해서 이슈화되기는 했는데 과연 사학법개정할지 주목됩니다.

    2011.10.04 10: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도가니 열풍과 네티즌들이 힘을 합한 덕분에,

    인화학교는 폐교가 결정되었고 -
    더불어 오늘 뉴스에서는
    교직에 있는 사람들의 성범죄 기록을 모두 조사한다구 하네요 !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2011.10.06 14: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소풍날 교복 입는다고 불평하는 아이들

 
이제 완연한 봄인 것 같습니다. 알록달록 봄꽃들이 앞다투어 피어나기 시작하니 말입니다. 이런 날 도시락 들고 나들이 갔음 하는 마음 간절해 집니다.
 

며칠 전, 여고생이 된 딸아이가 소풍을 갔습니다. 저녁때가 되니 메시지가 날아듭니다.

“엄마! 내일 소풍인데 과자 좀 사 줘!”

아차, 까먹고 있다가 놀래 남편한테 전화를 걸어 들어올 때 김밥재료를 사오라고 부탁을 하였습니다. 늦게까지 공부를 하고 들어오는 딸에게

“딸! 내일 소풍가는데 왜 옷 사달라고 안 해?”
“응. 교복입고 간데.”

“정말?”
“정말 신경질 나!”

“왜? 엄마는 좋기만 하구먼.”

“칫~ 친구들도 모두 불만이란 말아야.”

뽀로통하게 돌아서 버립니다.


중학교 다닐 때만 보아도 소풍가는 날은 ‘패션쇼’를 벌이는 날 같았습니다.

아침에 친구들과 만나 함께 간다고 집 앞에 모여서는 ‘안녕하세요.’하고 나면 바로 옷과 가방 신발에 눈길을 돌립니다.

“야! 너 못 보던 옷이네?”

“무슨 메이커야?”

“우와! 너무 잘 어울린다.”

온통 관심은 한 곳뿐입니다.

그런데, 여고생이 되었는데 모처럼 새 옷 한 벌 사 달라고 할 참인데 교복을 입고 간다고 하니 그럴 필요가 없어졌던 것입니다.


딸아이의 학교는 사립입니다. 규제도 심한 편이구요. 얼마 전, 늦은 7시 학부모 간담회가 있어 다녀왔습니다. 그 때 교감선생님의 말씀이 한 학부모로부터 전화를 받았다고 합니다.

“우리 아이가 삐져서 일주일째 말을 안 하고 지냅니다.”

“무슨 일로 그러시는지...”
“곧 수학여행을 가는데 새 옷 사달라고 그러는 게지요.”

“아! 걱정 마세요. 학생들 교복 입혀 보낼 것 입니다.”

“그래요? 듣던 중 반가운 말씀입니다.” 

 수학여행을 갈 때 사복을 입혀보니 완전 아가씨의 모습 같아 작년부터 교복을 착용하도록 했다고 합니다. 봄인데도 여학생들은 핫팬츠에 미니스커트를 입고 와 아찔한 장면을 보일 때가 많았다고 하면서 말입니다. 특히 교외활동을 하면서 사고가 나면 모두 선생님 책임이니 어쩔 수 없는 조치였다고 이해해 달라는 말씀 잊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어려운 학생이 수학여행비가 없어 고민하고 있는데 어느 학부모님이 선뜻 여행비를 보조해 준다는 고마운 말까지 들어 함께 할 수 있어 정말 흐뭇하셨다고 하셨습니다. 이렇듯 가정형편이 다 좋을 순 없나 봅니다. 


하지만, 녀석들은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단 하루만이라도 교복을 벗고 멋을 부리고 싶은데 그것까지 통제를 한다고 생각을 하나 봅니다. 그렇지만, 새 옷을 사 입고 가는 것도 좋지만 친구도 배려하는 마음도 길렀으면 참 좋겠습니다. 있는 사람이야 까짓것 돈으로 해결하고 소중한 내 아이 좋은 것 입히면 되겠지만 우리 주위에는 아직 풍족하게 사는 사람들이 많지 않습니다. 홀어머니 밑에서 아니, 할머니 할아버지 밑에서 자라는 결손가정 학생들이 있기에 그들의 어려움도 알아줬음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누구나 평등하게 살아가는 민주주의라지만 빈부의 격차는 있게 마련입니다. 소외 된 계층을 한 번 쯤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음 하는 마음 말입니다.
  





우리가 어릴 때 소풍날은 특별한 날이었습니다. 새벽에 몇 번을 일어나 비가 오지는 않나 밖으로 나와 하늘을 올려다보곤 했는데, 녀석은 김밥을 다 싸 놓아도 일어날 시간이 되어도 꼼짝을 하지 않습니다. 

“야! 소풍 안 갈 거니?”

“가야죠.”

“소풍 가는 날도 엄마가 깨워야 해?”

많이도 변해버린 세월이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집으로 돌아 온 딸아이
"오늘 어땠어? 재밌었어?"
"학교 가는 기분이었지."
"..........."
불만은 불만이었나 봅니다. 이런 표현까지 하는 것 보니...
아이 맘 몰라주는 엄마가 되었나?

초롱초롱한 눈빛,

맑고 투명한 피부,
아무것이나 입어도 어울리는 청춘인 걸,

깔끔하게 교복입고 나서면 훨씬 예뻐 보이는데 말입니다.

저만 그런가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늘은 왠지 삶은 계란, 사이다가 생각나는 소풍이 그립습니다.


*공감가는 이야기였다면 아래 추천을 살짝 눌러주세요
로그인 하지 않아도 가능하답니다.^^


제 블로그가 마음에 들면 구독+해 주세요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고요한 산사의 풍경소리]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작년에 포스팅 한 글입니다.
소풍이 패션쇼 하러 가는 거니?

Posted by *저녁노을*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세월이 거꾸로 거꾸로!
    소풍의 의미가 무얼까 생각해보면
    아이들에게 교복을 입게 할 이유가 없을 듯.

    답답해...

    2010.04.07 09: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아이들 불만이 당연하거 같아요. 만약 야한옷이 문제가 된다면 그런옷을입고 말라는공지를
    내리면 될거 같은데. 소풍마저 교복입고... 무슨 활동에 흥이 날까요?
    저희때도 소풍때 사복입은게 참 좋았는데 요즘애들은 더할걸요.

    2010.04.07 09: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지금 우리가 바라볼때는 교복이 이쁘지만 본인들은 매일 입는 옷이라 그러지 않을까요?^^;
    이제 졸업하면 다시 입을 일이 없을텐데....ㅎ

    2010.04.07 09: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그땐모른다구요

    왜 학생들이 가는 소풍에, 어른들이 보기 좋다는 이유로 교복을 입어야하나요?
    아직 어려서 모른다고 하지만 과연 사복을 입고 소풍을 다녀오고 그 아이가 어른이되어서
    아 .. 그때 교복을 입고 갔으면 더 예뻤을텐데.. 라며 회상이라도 할까요?
    학생들도 입장을 바꿔생각해서 너무 과한 의상을 입어선 안되겠지만
    어른들도 입장을 바꿔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2010.04.07 10:09 [ ADDR : EDIT/ DEL : REPLY ]
  6. 저는 소풍 뿐 아니라 수학여행도 교복입고 다녔는데요. 그 당시에는 어찌나 불만이던지 ^^;;...
    지금 바라보면 학생들이 교복 고치지 않고 단정하게 입는것이 얼마나 예쁜것인지 그땐 정말 몰랐던 것 같아요...

    저녁노을님의 좋은 글 읽고 갑니다.

    2010.04.07 10:11 [ ADDR : EDIT/ DEL : REPLY ]
  7. 지나가다

    학생들이 모두 사복을 좋아하는건 아닙니다.
    전 소풍때 사복입으라고 하면 짜증만 났었는데...
    집안이 어려워서 변변치 않은옷밖에 없는 가장 큰 이유고
    솔직히 그때는 가난하다는게 부끄러울때도 있어서 교복입는게
    오히려 고마웠습니다.
    단정하게 입고 다니면 겉으로는 그런테가 안나니까...
    교복이란게 참 적은돈으로도 이리저리 입고 다닐수도 있고
    체형커버도 되고!
    또 한가지 중요한 점은
    사회로부터도 한겹 보호받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위험한 상황이 생겨도 교복을 입은 학생이라는 이유로 우선적으로 보호 받을 수 있으니까요.
    실제로 그런적도 있구요. ㅎㅎ
    어른들이 보기좋다는 이유로 입히는건 절대 아니라고 생각하고
    소풍다닐때도 교복을 고집하는 이유는 통제하기 쉬워서라는 까닭이 드네요.(나쁜의미에 통제말고요.)
    요즘학생들이 사복입고 다니면 학생인지 성인인지 구분도 안가고,
    많은 학생들을 일일히 체크하는데 교복보다 편한 수단도 없죠.
    학생들이 너무 섭섭하게 생각하지 말고 학생들의 보호를 위해서라고 생각하는게 좋을듯 하네요.

    2010.04.07 10:23 [ ADDR : EDIT/ DEL : REPLY ]
  8. 세상 많이 변했습니다.
    잘 읽었어요~

    2010.04.07 10: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저희땐 교복 대신 체육복 입고 갔는데
    활동도좋공 교복은 좀 불편 하겠어요^^

    아 뭐 뭔들입고 가도 나중엔 다 추억이죵 ㅎㅎ
    요즘 애들 교복이 넘 달라붙게입어
    더 불편해보임 그럼서 자기도 입기가 힘든지
    한개두개 위에는 풀어 뒀드라고욤 ㅎㅎ
    세상 만사 요지경이 따루 없음

    오늘도 행복한 미소로 하루 잘 보내시길요^^

    2010.04.07 10: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ㅎㅎ 맞아요..소풍갈때 교복입으면..정말 화나요~몇일전부터 입을옷 생각하고 사고..ㅋㅋ
    분칠도 살짝하고^^;;ㅋㅋ
    저는 소풍가는날 막 새벽 6시에 일어나고 그랬는데.. ㅋㅋ 흥분이 되어서~
    그런데..요즘도 그래요~어디놀러간다고 하면 흥분이 되어 일찍일어나..빈둥빈둥~ㅋㅋ

    2010.04.07 10:58 [ ADDR : EDIT/ DEL : REPLY ]
  11. ㅎㅎㅎ 정말 많이 변했어요.
    맛짱네 아이 학교는 체육복이나 학교에서 입는 생활복을 이용합니다.,^^

    2010.04.07 11: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제주의에서도, 고등학생이 몇명있는데,
    교복입고 소풍간다고 불평하드라구요~~ㅋㅋㅋ


    나중에 크면 교복 입고 싶어도 못입을텐데 말이에요 ㅠㅠ

    2010.04.07 11:58 [ ADDR : EDIT/ DEL : REPLY ]
  13. 전 중국 수학여행 갈 때 교복입고 갔었습니다. 교복이 예뻤길래 망정이지 (멀리서 본 친구의 말을 빌리면 '완전 멋졌다'고 합니다.) 그러지 않았더라면 하하;;
    교복 치마의 유일한 장점은 체육복 갈아입기 편하다? 이정도입니다ㅜ 대부분의 치마를 입으면 바람에 날리지는 않을까 걱정하고, (무릎담요가 없을 때에는) 굉장히 애매하고 불편한 자세로 앉아야 해서... 차라리 '발목까지 오는 청바지나 면바지' + '티셔츠/점퍼' 이렇게 정해주는 것이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교복입어도 괜찮지요. 소풍 갔을 때 애들 챙기기가 굉장히 편하니까요. 하지만 치마는..치마는...ㅜㅜ

    2010.04.07 12: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단체생활에서 수학여행이니
    교복이 관리하기 좋지요
    저때도 울딸때도 교복으로 집합하고 여행지에서 사복을 잠깐 허용한 정도였답니다.

    2010.04.07 13: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솔직히 교복이든 사복이든 친구들과 노는 것은 문제 없습니다. 굳이 사복을 원하는 것은 평소보다 일찍 끝나는 만큼 친구들끼리 2차 형식으로 평소 가고 싶었던 곳에 가거나 놀 수 있는 곳을 찾습니다. 하지만, 교복일 경우 제약이 따르기 때문에 불만이 많은 것입니다.
    고등학교 졸업한지 시간이 지났지만 전 사복보다 교복 입고 놀러가는 것이 더 좋았습니다. 소풍이 뭐가 그리 대단하다고 남의 눈 신경 쓰면서 옷 뭐 입어야 하는지 고민하는 것은 저한테는 힘든 일이었답니다. ㅠㅠ

    2010.04.07 13: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사실 학생들입장에서야 매일 입는 교복...소풍날 정도는 자유롭게 해주는게...좋을 것 같은데요..^^..
    꽃도 만발한 요즘 정말 소풍 가고 싶네요.

    2010.04.07 15: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아이들 입장에서야 하루정도는 교복을 벗어던지고 자유롭게 멋을 부리고 싶겠지요..
    특히 여자아이들 이라면 더욱 그럴것 같아요 ㅎㅎ

    사정이 좋지 않아서 고민하는 학생들을 생각하면 교복을 입고가는것도 좋은 방편이겠지요.
    어떤 방법이든 장단점이 있긴한데..
    개인적으로 교복이 더 좋아 보입니다. ㅎㅎ

    2010.04.07 15: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어신려울

    소풍날 구태여 교복입는다는 학생,은 꼬장입니다 꼬장 ㅎㅎㅎ

    2010.04.07 15:47 [ ADDR : EDIT/ DEL : REPLY ]
  19. 고등학교 수학여행 때 교복입고 갔습니다ㅡ.ㅡ;;
    진짜 불편했죠. 이동시간은 아주 긴데 답답하고 불편한 교복 치마로 차 안에 있어야 한다니 다리가 저렸던 기억이 아직도 나네요.
    결국 하루만에 교복을 벗고 체육복으로 갈아 입었지만 그리 좋은 추억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더운 여름날 교복 속치마가 다리 사이에 들러 붙어 안쪽 살에서 땀내가 나기도 했어요.

    그저 보기좋다고 말하는 건 제 3자의 입장 같습니다.

    2010.04.08 00:06 [ ADDR : EDIT/ DEL : REPLY ]
  20. 저도 저럴때 항상 불만이었어요~
    그나마 자유복 입을일도 없는데, 소풍이나 수학여행때까지 교복이라니...;'

    (그런데 요즘에는 교복입고 수학여행오는 학생들 무리를 보면, 무리자체가 참 멋지다는 생각이 드네요.ㅋ)

    2010.04.08 06: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소풍가는날은 김밥먹는날이었거든요..일년에 딱 두번 먹었던 김밥..
    요즘은 김밥천국인지..김밥이 영 맛이 없던 ㅋㅋㅋ

    2010.04.08 09:03 [ ADDR : EDIT/ DEL : REPLY ]

 

아침식탁 캠페인 "얘들아~ 밥 먹자!" 

  어제 아침 부산하게 움직여 아들 녀석을 학교까지 태워주고 오는 길, 고등학교 앞에 걸린 현수막에 눈에 들어왔습니다. 궁금한 건 참지 못하는 성격이라 ‘어? 무슨 일이지?’ 하고 가까이 다가가 보았습니다. 방송국에서 하는 아침밥 먹기 행사인가 했는데, 그게 아니었던 것.



새벽같이 일어나 아침밥을 굶고 학교에 오는 학생이 많다 보니 YMCA에서 농협과 함께 벌이는 행서였던 것입니다.


이 행사는 07 : 10 ~ 7시 40분까지 주먹밥 두 개, 음료수 1개, 귤 1개를 1,200명에게 나눠주고 있었습니다. 행사를 다 마치고 짐을 챙기는 봉사요원에게

“밥은 언제 준비한 겁니까?”
“어젯밤에 모여서 새벽까지 준비했습니다.”

“일 년에 여러번 하는 행사인가요?"
”한 번 하고 돌아가면서 학교를 선정해서 합니다.”

“그럼 몇 해째이신지?”
“올해로 5번째입니다.”

“정말 좋은 일 하시네요.” 

내 아이가 먹는다는 생각으로 정성을 다했으며, 순 우리 쌀로 만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얘들아~ 아침밥 먹자.

아침밥은 건강의 수호천사입니다. 아침밥을 거르면 점심이나 저녁에 과식하게 돼 영양 불균형과 영양결핍으로 이어지기 쉬우며 점심때까지 17시간의 공복이 계속되면 저혈당으로 인해 집중력과 사고력이 저하됩니다. 농촌진흥청 조사에 따르면 아침밥을 매일 먹는 학생이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수능성적이 평균 19점이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뻐지려면 밥이 최고~

미국 워싱턴대학비만연구소는 밥과 같은 ‘전분’이 많은 식사는 육류 같은 ‘지방식’보다 뚱뚱해지지 않는다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건강한 생활을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바른 식습관 익히기가 정말 중요합니다.


아침밥, 빼 먹지 말자.

두뇌 활동을 활발하게 하여 창의력, 기억력을 향상시켜줍니다. 체지방을 조절해 비만이 줄어듭니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줍니다.


청소년들의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학업에 찌들려 있는 학생들을 위해 안전한 먹을거리와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건강한 이들로 자라길 희망한다는 취지에서 벌이는 행사를 보니 마음이 뿌듯해졌습니다. 학생들도 그 중요성을 깨닫고 아침밥은 꼭 챙겨 먹었음 하는 맘 간절해집니다.


Posted by *저녁노을*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얘들아~밥먹자 고 해서......ㅜ
    얼른 달려 왔는데....ㅋ
    밥주세요~~~~ㅜ

    2009.10.29 09: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일석이조네요.
    쌀 소비도 늘리고, 아이들 건강도 챙기고.
    이런 일은 많이 할수록 좋을텐데...^^.
    잘 보고 갑니다.

    2009.10.29 09: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무척 좋은 행사라고 생각됩니다.
    제가 사는곳에서도 아침을 꼭 챙겨 먹으라고 항상 이야기들 하는데...

    2009.10.29 09:36 [ ADDR : EDIT/ DEL : REPLY ]
  5. 아침에 밥 먹으려면 다들 입이 깔깔해서 안 넘어가지요.
    공부하는 학생들이라도 잘 챙겨먹어야 하는데...

    2009.10.29 09: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세상엔 알게 모르게
    참 좋은 일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2009.10.29 09: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정말 뜻깊은 행사네요.
    요즘엔 아침밥 안먹고 등교하는 아이들이 많은데...
    쌀 소비량도 늘리고, 아이들의 건강도 챙기는 효과...
    앞으로 기대해봅니다.

    2009.10.29 09: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아침식사하러오세요! ^.~

    2009.10.29 09:59 [ ADDR : EDIT/ DEL : REPLY ]
  9. 아침밥 먹어야 든든하죠.
    안먹으면 금방 배고파서 아무것도 못하겠던데...

    2009.10.29 10: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입냄새 예방에도 좋아요 ^^

    2009.10.29 10:54 [ ADDR : EDIT/ DEL : REPLY ]
  11. 맞아요. 아침을 먹어야 하루도 활기차게 시작을!!! 그런데 저 행사는 꼭 학생들에게만 주는 것인가요? 요즘은 대학생들과 일반 직장인들도 아침을 거르는 분이 많은 것 같은데 말이에요. 다행히 전 워낙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때문에 심심해서라도 아침을 먹는답니다.ㅋㅋ

    2009.10.29 10: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아침먹어야되는데 너무 오랫동안 안먹기 시작하니깐 못먹겠더라구요..저희아가만 꼬박꼬박챙겨주는 중이예요..ㅠ

    2009.10.29 11:05 [ ADDR : EDIT/ DEL : REPLY ]
  13. 아침 밥은 꼭 챙겨야 하는데...너무 좋은 봉사군요 ^^

    2009.10.29 12: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고맙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2009.10.29 12: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아이들에게 밥을 주는 일을 하셨네요.
    밥 꼭 챙겨 먹어야 할텐데...^^
    포장된 거 보니 저도 얻어 먹고 싶은걸요.ㅎㅎ

    2009.10.29 13: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한국인은 밥심이라는 말이 있지요^^
    아침밥은 그가운데서도 가장 강추되는 끼니인 만큼,
    잘 챙겨먹도록 캠패인이 오래도록 지속되었음 하는 바램이 생기네여~

    2009.10.29 14: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오홋...정말 괜찮은 행사네요...
    제가 아침을 굶으면 하루 종일 아무것도 못하는 성격이라 별로 굶지 않는데...
    주변을 보면 대부분 아침들을 거르더라구요

    2009.10.29 15: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너무 좋은 행사를 하시네요.
    5년이라 ^^;; 그것도 우리쌀로
    봉사해서 좋고, 아이들건강에도 좋고
    우리쌀 소비해서 좋고,
    여러므로 좋은것 같습니다.

    2009.10.29 15: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아주 좋은 행사네요..^^
    아침밥 굶는 학생들이 그리 많다는데..좋은 일이네요..^^

    2009.10.29 16: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맞벌이 가정이 늘면서 정말 아침 굶고 가는 학생이 는다는 소식은 들었지만
    요런 캠페인이 있는지는 몰랐네요^^ 박수를 보내 드립니다^^

    저라도 내새끼 잘 챙겨 먹여야 겠네요^^

    2009.10.29 18: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ㅎㅎ 밥먹으러 왔어요 ㅎㅎㅎㅎ 좋은 행사입니다 ^^

    2009.10.29 21: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사용자 삽입 이미지


 

부모, 10대 자녀와 다퉈야 더 끈끈해 진다?






"사춘기 자녀와 가까운 거리를 유지하려면 하루 한 번은 싸워라."  오늘 뉴스를 보니 10대 자녀와 부모 사이 말다툼이 잦을수록 오히려 더 끈끈한 관계가 형성된다는 연구 결과를 보게 되었습니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사춘기 발달단계 전문가 타비사 홈스의 연구를 인용, 10대 자녀를 둔 부모들은 거의 매일같이 다툼을 벌이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당장은 자녀들의 마음을 상하게 할지 몰라도 다투는 과정에서 속내를 털어놓으면서 서로의 시각을 더 잘 이해하게 돼 부모자식 간 간격은 더 좁혀진다는 것.


초등학생에서 이제 막 중1이 된 우리 아들, 사춘기에 접어들었는지 신경이 날카롭고 말도 툭툭 던지고 엄마의 말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 든든한 남편의 힘을 빌려 보았습니다. 코앞에 학교를 다니다가 25-30분간의 통학거리를 다녀야 하는 녀석이라 아침잠을 실컷 자 보는 게 소원이 되어버렸습니다.

며칠 전 아침에는 7시에 깨웠습니다. 피곤하였는지 이불을 다시 뒤집어 써 버립니다.


“야~버스타고 가야 해! 얼른 일어나!”

누나의 목소리에도 무시 해 버립니다.

“그냥 내 버려 둬! 깨우지 말고!  이젠 바뀔 때도 되었건만 자식이 말이야.”

가끔 태워주는 날도 있기에 엄마를 믿었나 봅니다.

아빠 화내잖아 얼른 일어나~”

“알아서 할게요.”

남편의 말 속에는 가시가 들어있고, 무시하는 말투가 다분히 들어있었습니다.

“왜 그래요?”
“오늘 버스 태워 보내, 태워주기만 해 봐라. 버릇을 고쳐야지.”


부스스 눈을 비비며 일어난 아들은 머리만 감고 35분이 되니 아침밥도 안 먹고 인사도 없이 가방만 들고 현관문을 꽝 닫고 나가버립니다.

“야~ 밥 먹고 가~ 엄마가 태워줄게.”

“.................”

“얼른 들어 와..”

아무런 말도 없이 엘리베이터가 오자 타고 가 버립니다.


한참 자랄 나이에 아침밥을 굶고 가면 하루 종일 힘겨울 텐데...엄마의 마음은 애타기만 했습니다.

“녀석! 고집은 있어가지고.. 괜찮아 하루 굶는다고 죽지 않아!”


그렇게 아침 소동을 끝마치고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하고 돌아오는 저녁시간,

학원을 마치고 들어서는 아들에게

“지각 안 했어? 배 안 고팠어?”
“간신히 지각은 면했어요. 배는 고파서 죽는 줄 알았구요.”

“다행이네. 그렇다고 그렇게 가 버리면 어떻게 해?”
“아빠가 짜증나게 하잖아요. 알아서 할 텐데..”
“알아서 안 되니 잔소리를 하는 거잖아.”
“그래도 그런 식으로 말하면 불쾌하지요.”

알았어. 아빠 말투 고치라고 말해.”

“.......”

남편은 아이들에게 늘 윽박지르고 무시하는 말투가 버릇처럼 되었습니다. 초등학생 때에는 아무 말도 않고 받아들이기만 하더니, 이젠 중학생이라고 자기의 주장을 펼 줄도 아는 것 같습니다.


연구결과가 "이런 다툼이 자녀의 정체성 형성과 사회인지 기술 및 추론능력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10대 스스로도 열띤 언쟁이 부모들과 가까워지는 원인으로 보고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또 10대들은 코너에 몰렸을 때만 진짜 감정과 생각을 부모에게 말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언쟁은 합리적인 한 심하면 심할수록 좋으며, 조용한 토론이나 논쟁은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자녀들이 당신과 다툰다는 건 당신을 존중한다는 표시로 자신들의 진짜 감정과 생각을 말할 정도로 당신을 가치 있는 사람으로 본다는 뜻"이라면서 부모의 뜻을 거스르는 것을 마냥 부정적인 것으로만 봐서는 안 된다고 합니다.


우린 자주 가족회의를 열어 고쳐야 될 문제로 의사전달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냥 말로 하는 대화보다 작은 다툼으로 인해 효과가 더 높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그 일이 있고 난 뒤, 남편도 말투를 고치려고 노력하고 있고, 아들 또한 아침에 일어 날 시간이면 스스로 일어나고 있으니 말입니다.


 늘 찾아오는 평온만이 좋은 게 아닌 듯....서로 다투고 싸우는 사이에 아이의 정신연령은 훨 높아져 있을 것 같았습니다. 속내를 들어내야 무슨생각을 하고 지내는 지 알 수 있으니 가끔은 양념처럼 싸움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 양념을 먹고 자라나는 게 또한 우리 아이들인 것 같기도 합니다. 다퉈야 끈끈한 정이 더 든다는 옛말 틀린 것 하나도 없지요?


봄이 완연합니다.

일교차가 심한 요즘, 감기 조심하세요.^^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고요한 산사의 풍경소리]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Posted by *저녁노을*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다람쥐

    맞아요.
    친구사이에도 싸우고 나면 더 친해진다고 하잖아요.ㅎㅎ

    2008.03.17 14:28 [ ADDR : EDIT/ DEL : REPLY ]
  2. 밝은미소

    자식 참 맘대로 안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자식농사가 제일 어렵다고도 하고...
    좋은 날 되세요.

    2008.03.17 14:32 [ ADDR : EDIT/ DEL : REPLY ]
  3. 석어멈

    완전 공감가는 글입니다. 저도 아침에 그 뉴스를 봤습니다. 중1 아들하고 요즘 부쩍 언쟁이 잦답니다. 아직도 품 속 아가같은데 자기는 다 큰 줄 압니다. 엄마 말이 이치에 안 맞으면 바득바득 따지며 자기 의견을 관철합니다. 때론 4가지 없는 것이 아닌가 걱정도 해보았지요.ㅋ 뉴스와 이 글을 보니 오히려 잘 자라주고 있는 것 같아 고맙습니다. 잘 키웁시다~

    2008.03.17 14:47 [ ADDR : EDIT/ DEL : REPLY ]
  4. 보리수

    사춘기때에는 날카로워지게 됩니다. 맘 잘 헤어려 주세요.
    아무것도 아닌 것을 신경질 적이게 되어있는...

    행복한 다툼이시길 빕니다.ㅎㅎㅎ

    2008.03.17 15:26 [ ADDR : EDIT/ DEL : REPLY ]
  5. skybluee

    부모자식간의 그 오묘함...
    보이지 않는 알력 부리는 게 우리 부모이지요.
    자식도 인격체로 대해야해요.

    2008.03.17 15:27 [ ADDR : EDIT/ DEL : REPLY ]
  6. 구름꽃

    싸우면서 정이드는법이죠.ㅎ
    사춘기 잘 넘기길 바래 봅니다.

    2008.03.17 19:48 [ ADDR : EDIT/ DEL : REPLY ]

생명을 위협하는 청소년들의 '기절놀이'



                        <사진은 뉴스에서 캡쳐>

  요즘 학교에서 공공연하게 벌어지고 있는 기절놀이(시체놀이)를 아십니까?

초등, 중학교뿐만 아닌 이제 고등학생까지 기절 놀이를 하는 것 같습니다.

어제는 학교 분위기가 너무 어수선하고 발칵 뒤집혀 졌습니다. 우연히 양호실을 지나게 되었는데, 우르르 몰려 있는 학생들로 무슨 일인가 싶어 가까이 가 보았더니, 한 학생이 친구들과 장난삼아 했던 놀이 때문에 입술이 새파랗게 질려 기절을 한 상태로 누워 있었습니다. 4-5명이 목을 조르는 놀이를....


119를 빨리 불러야 한다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내가 갔을 때에는 보건선생님의 차근한 대처 때문인지 조금씩 제 얼굴빛을 되돌아오고 있었습니다. 얼마나 놀랬던지....뉴스로만 들어왔던, 정말 내 가까이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다리가 후들거리고 어쩔 줄 몰라 당황하기만 했으니까요. 평소 밝고 명랑한 녀석들인데 괜한 호기심으로 시작한 놀이가 생명을 빼앗아 갈 뻔 한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 기절놀이란 ?

 목을 저러거나 가슴을 강하게 눌러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게 해 뇌에 산소공급을 차단 , 저산소증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실신하게 하는 놀이.


★ 기절 놀이는 왜 하는 걸까?

  우리 아이들의 놀이 문화는 참 많이 변한 것 같습니다. 공기놀이, 패차기 놀이, 고무줄 놀이를 하며 흙과 자연과 함께 자란 우리와는 달리 과다한 컴퓨터 게임이나 자극적인 매체 등으로 인해 자극 역치가 높아져서 웬만한 자극보다 더 강렬한 자극에서 흥분을 느끼게 되어 버린 우리 아이들의 생활을 나태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경쟁적이고 스트레스가 많은 우리 학생들은 공부 하나만으로도 어깨가 무거운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죽음의 직전까지 갔다 오는 그 오묘한 환상을 즐기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 위험성을 모르는 체....


기절놀이를 모르는 학생들은 없었고, 한 반 학생 중 1-2명 정도는 기절놀이를 해 봤다는 말을 들으니,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또한 인터넷 개인 홈페이지나 블로그에서 자신의 경험담을 올려 놓은 것을 보니 너무 황당하였습니다.


★ 기절놀이는 왜 위험할까?


▶ 저산소증에 걸립니다. 

  우리 몸 중 산소공급에 가장 예민한 곳이 바로 머리입니다. 뇌는 신체가 소비하는 산소량 중 25~30%를 사용하고, 그 다음이 폐, 심장 등입니다. 뇌에 산소가 부족하면 정신이 몽롱해지는 느낌이 든다고 합니다. 매연 때문에 숨이 막히거나, 환기가 안 되는 지하공간에서 정신이 아찔해 지는 느낌처럼.... ‘기절놀이’는 이런 저산소증을 인위적으로 유발하는 행위입니다. 목을 조르면 경동맥이 눌려 머리로 가는 피를 막게 되고 순간적으로 핑그르르 도는 듯한 느낌과 함께 뇌에 저산소증이 오면서 의식을 잃게 되고, 흉부를 압박하는 행동 또한 호흡을 방해함으로써 뇌에 산소공급을 막아 저산소증에 빠지게 합니다.


▶ 기억장애, 뇌졸중 등 부작용

저산소증이 무서운 이유는 되돌릴 수 없는 뇌 손상 때문이라고 합니다. 특히 호흡을 멈춘 지 10분이 지나면 뇌손상은 더욱 심각해지고, 숨이 멈춘 지 20분 정도 지나 병원에서 심폐소생술을 한다면 생명은 건지지만 신체ㆍ언어장애 등 후유증이 남는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산소가 부족한 환경이 되면 우리 몸은 숨을 빨리 쉬고 심장 박출량이 많아지는 등의 방어 작용을 하며 뇌신경을 보호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기절놀이와 같이 강제적으로 갑작스럽게 산소를 차단하면 인체는 방어 작용을 가동할 틈도 없이 급격히 저산소증으로 빠져듭니다. 기절놀이 도중 수 분간 정신을 잃을 정도가 되면 기억력ㆍ집중력 저하, 발작 등의 후유증이 생길 수 있다고 하며,  심할 경우 뇌졸중은 물론 의식을 찾지 못하고 뇌사 상태에 빠질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합니다.


★ 피해사례

 1. 군산 00중에서 기절놀이 하다가 사망함

 2. 익산 00중 기절놀이 하다가 교실바닥에 부딪쳐 두개골 파열

 3. 현재까지 우리나라 6명 사망함


★ 이런 위험한 일에서 해방 시켜야 하는 이유는?

그에 대한 어른들은 스트레스를 풀 수 있고, 벗어날 수 있는 돌파구를 만들어 줘야 할 것 입니다.

요즈음, 일과 놀이가 균형 잡힌 생활,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생활이 성인이나 청소년 모두에게 점차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어른들의 생각만큼 마냥 어리지도 않지만, 동시에 완벽하게 이성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일상에서 경험하는 크고 작은 좌절과 해결되지 않은 부정적 감정을 기절놀이와 같은 위험한 활동을 통해 해결하기보다는 건강하게 해소할 수 있도록, 건전한 취미생활을, 좋아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원만한 교우관계로 학교생활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특히 혼자서 기절놀이를 하는 일이 절대 없도록 해야 할 것 입니다. 다른 생각을 하지 않도록 우리 어른들이 보듬어 안아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공부만 하기 보다는 건전한 놀이문화 만들어줘야 하고,

내 자식이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언제나 마음을 열고 대화하는 부모,

학교에서도 선생님들이 학생들의 안전지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 같고,

무엇보다 사회적 관심·대책마련 시급함을 절실히 느끼는 날이 되었습니다.

  한순간의 방심과 호기심으로 자칫 아까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으므로 절대 따라하지 말아야 하는 놀이임을 우리 청소년들이 알아 차렸음 정말 좋겠습니다.

청소년 여러분은 우리나라를 짊어지고 갈 우리의 미래이기에.....




Daum 블로거뉴스
기사가 마음에 드신다면 추천 꾹 눌러주세요.^^
추천하기


Posted by *저녁노을*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네티즌1

    3년전 중학교 2학년 때 다른반 여자애들이
    저희반에 들어와 갑자기 한여자아이가 친구의 목을 조르더군요
    급식을 다 먹고 놀고 있었던 터라 신경 쓰지 않고 있었는데
    갑자기 쿵 하는 소리와 함꼐 뒤돌아보니
    목졸린 아이가 시멘트 바닥으로 쓰러진 것이였습니다.
    목조른 친구는 기절한 친구의 뺨을 때리고 업어서 양호실로 데리고 갔습니다.
    쓰러진 곳에 피가 고였는데 지금 다시 생각만해도 아찔하군요.

    아 다행이 그 아이는 건강하게 다시 생활하고 있습니다.

    2007.11.21 23:11 [ ADDR : EDIT/ DEL : REPLY ]
  2. 바람개비

    많이 놀랬겠습니다. 청소년들이 바르게 자라야죠. 학생 학부모 선생님 모두 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 많이 하게 됩니다.

    2007.11.21 23:25 [ ADDR : EDIT/ DEL : REPLY ]
  3. 저녁노을님!

    이건 '놀이'가 아닌 소중한 생명을 가지고 '도박'하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움직이는 시한폭탄!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을 저질러될지 모르니요
    제발이지 이런 놀이는 하지 말아야할텐데...
    늘 평안하셔요.

    2007.11.22 06: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wcs_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