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친구26

암에 걸린 사람이 해야 할 12가지 며칠 전, 유방암을 앓고 한쪽을 제거해 버린 친구를 오랜만에 만났습니다. 대인기피증으로 인해 사람 만나는 걸 싫어하는 것 같아 바쁜 일상이지만 한 달에 한 번쯤은 꼭 시간을 내 만나고 있습니다. 늘 그렇지만 우리는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는 사실을 잊고 사는 것 같습니다. 하루하루 살아내기에 바빠 건강에 대해 관심도 없이 지내다 막상 아파 병원을 찾았을 때에는 시기가 늦어버린 사람들이 간혹 있으니 말입니다. 그녀가 하루를 견디어 내는 이유는 가족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제 대학생인 아이 둘을 둔 엄마, 챙겨주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남편을 그냥 두고 떠나지 못하겠다는 친구입니다. 이런 친구에게 내가 해 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그저 그녀가 하는 말 들어주고 호응해 주는 일밖에.... 2011. 5. 26.
여러분은 이런 진정한 친구 한 명 있으십니까? 여러분은 이런 진정한 친구 한 명 있으십니까? 어제는 여고 2학년인 딸아이, 학교에서 학부모 간담회가 있었습니다. 고등학생이 되고 보니 학교에 갈 일도 없습니다. 그래서 새 담임을 만나고 첫 모임이라 꼭 참석하곤 합니다. 입버릇처럼 "엄마! 우리 선생님 짱이야." 얼마나 좋은 선생님인지 만나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자그마한 체구에 교직에 대한 열정에 무엇보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지신 분이었습니다. 1. 딸아이의 오랜 습관을 바꾼 선생님 우리의 생체 리듬은 밤에는 자고 아침에 일찍 움직여야 한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아침형인 나와는 정 반대로 우리 딸은 올빼미형입니다. 늦은 12시에 야간자율학습을 하고 돌아와, 해야 할 일이 있다고 하며 또 3시까지 책상 앞에 앉아서 .. 2011. 3. 20.
친구를 위한, 유방암 예방에 좋은 위대한 밥상 친구를 위한 , 유방암 예방에 좋은 위대한 밥상 우리 주위에 유방암으로 힘들어하는 사람을 볼 때 그저 안타깝기만 합니다. 한쪽을 제거하고 우울증에 걸려 집안에만 박혀있었던 친구. 이제 모임에도 나오고 제법 표정이 밝아 마음이 놓이기도 합니다. 함께 영화나 볼까 하고 전화를 해도 "그냥 집에 있을래." 하기에 마음 한구석이 짠해 옵니다. "우리 집으로 올래? 맛있는 거 해 놓을게." "아니야. 너 바쁘잖아!" "봄방학이라 한가해. 얼른 와!" "그래. 알았어." 얼마 전, 방송에서 흘러나오는 유방암에 대한 정보가 나오기에 잘 들어 두었다가 초대를 해 함께 점심을 먹었습니다. 1. 유방암의 증상은? ㉠ 피부가 두꺼워집니다. ㉡ 유두주변의 습진이나 비늘조직이 생깁니다. ㉢ 겨드랑 부근의 혹이 생깁니다. ▶ 4.. 2011. 2. 24.
생기 발랄한 여고생들의 선거공략과 동영상 딸아이는 여고 1학년, 아들은 중3입니다. 엄마를 닮은 아들은 4살 처음 어린이집을 다니면서 재롱잔치를 하던 날, 연습 땐 곧잘 따라하곤 했는데 막상 무대위에 서니 눈앞에 어른들이 많이 서 있어 놀랬는지 옆에 있는 친구와 노래가 끝날때까지 둘이 멍하니 서 있기만 해 얼마나 속상했는 지 모릅니다. 그래도 사내 아이다 보니 점점 자라 제법 의젓하고 늠늠해 졌습니다. 하지만 딸아이는 아빠를 닮았는지 유난히 남앞에 나서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초등학교 부터 간부감투는 빠지지 않고 해 왔습니다. 그런데 녀석이 또 욕심을 내고 전교 부회장에 나서겠다고 하질 않는가. "딸! 이제 여고생이야 공부해야지." "엄마는 부회장도 하고 공부도 잘 하면 되지." "그래도 시간이 많이 뺏기잖아." "그 정도야 어때. 봉사정신.. 2011. 1. 6.
작은 배려가 큰 감동으로 되돌아 온 사연 작은 배려가 큰 감동으로 되돌아 온 사연 온 가족이 뒷산에 올라 해돋이를 하고 각자의 소원을 빌고 집으로 오는 길이었습니다. "우리 어디 가서 시원한 해장국이나 한 그릇 먹고 가자." "뭐 하게? 그냥 집에 가서 떡국 끓여 먹으면 되지." "엄마! 사 먹고 가자" "나도 찬성!" 할 수 없이 집 가까이 24시 설렁탕 집으로 가서 추위를 녹였습니다. 사실, 결혼한 지 19년 되었지만 아침 밥을 사 먹긴 처음이었습니다. 밥을 먹고 들어왔으니 할 일도 없고 이불 속으로 파고들었습니다. 몸을 녹이고 한숨 자고 일어나 또 점심 준비를 했습니다. "일어나! 떡국 먹자." 한 그릇씩 뚝딱 맛있게 먹어 줍니다. 여고생이 된 딸아이는 심화반으로 쉬는 날에도 특별실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엄마! 나 학교 갈래" "설날인.. 2011. 1. 4.
바가지 씌운 할머니를 용서한다는 딸아이 여고생인 딸아이가 23일 방학을 하였습니다. 그날 저녁은 외할머니 기일이었는데 날이 겹치는 바람에 고민을 많이 하는 녀석입니다. "엄마! 어쩌지?" "왜?" "방학하는 날 친구들과 남해 독일마을로 1박 2일 여행 가자고 하는데?" "갔다 와." "외할머니 제사잖아!" "괜찮아 동생 따라가잖아." "그래도 돼?" 2학년이 되면 공부한다고 여기저기 다니지도 못할 것 같아 친구들과 함께 재미있게 놀다 오라고 했습니다. "엄마! 고마워. 외삼촌, 외숙모님께 말 좀 잘 해줘." "걱정 마!" "엄마! 나 묵은지 가져가야 해." 그렇게 1박 2일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는 딸아이에게 "딸! 재미있었어?" "응. 그런데 두 팀이 갔는데, 우리 팀은 정말 재미있었어." 수다를 늘어놓기 시작합니다. 딸.. 2010. 12. 28.
딸아이 친구가 주고 간 '메모지' 어제는 조금 일찍 퇴근 해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니 이상하게 신발부터 가지런히 놓여 있는 게 아닌가? '애들이 오늘 무슨 사고를 쳤나?' 속으로 안 하던 짓까지 해 놓으니 이상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엄마! 다녀오셨어요?" 아들이 먼저 반겨줍니다. "엄마~~~" 딸아이의 애교 섞인 목소리가 듣기만 해도 척이었습니다. "너 왜 그래?" "저~ 엄마 친구가 사고 쳤어.." "뭘?" "책상위에 유리 깼는데..." "어쩌다? 안 다쳤어?" "응" 정말 아들의 책상위에 놓인 유리는 여러 갈래로 금이 가 있었고 유리테이프로 붙혀놓은 상태였습니다. 책장에 있는 책을 꺼내면서 육중한 몸으로 앉아 버렸으니 유리가 나갈 수밖에... 화를 낼 수도 없고 다치지 않는 게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미안한 마음에 정리정돈을 하.. 2008. 6. 14.
친구 숙제 해 주고 돈 받는 중학생? 친구 숙제 해 주고 돈 받는 중학생? 며칠 전, 초등 티를 벗고 중학교 1학년이 된 아들 녀석의 목에는 상처투성이였습니다. “어? 뭐야? 목이 왜 그래?” 놀란 토끼 눈으로 목소리 톤까지 올라가자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친구랑 한판 떴어요!” “싸웠단 말이야?” “네.” 떠들고 놀다가 선생님에게 들켜 벌을 서고 있는데 친구가 너 때문이라며 시비를 걸어왔나 봅니다. “열라 짱 나게 하잖아!” “그렇다고 싸우면 어떻게 해? 선생님께 혼났겠다.” “아뇨. 쉬는 시간에 한판 붙어서 선생님 몰라요.” 친구는 자기보다 더 많이 다쳤다고 말을 하면서 “내가 이겼어요. 잘했죠?” 하는 게 아닌가? 그렇게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라고 타 일렀건만, 남자들의 세계는 알다가도 모를 일인 것 같았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친구랑 .. 2008. 5. 29.
친구를 하늘나라로 떠나보내고 온 딸 친구를 하늘나라로 떠나보내고 온 딸 무더운 여름철이 다가옵니다. 한낮의 기온이 32도까지 올랐던 휴일 날, 가까운 고수부지에서 익사 사고가 있었습니다. 월요일 아침 협의회 시간 교장선생님의 훈시는 당연 00중학교 학생들이 물놀이를 하다가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났으니 안전한 생활지도를 하라는 당부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어제 오후, 퇴근 시간이 가까워지자 딸아이에게서 전화가 걸려옵니다. "엄마! 나 장례식장 가도 돼?" "학원은?" "7시30분 수업 있어." "그럼 갔다 와~" 어제 아침에 들었던 그 학생이 바로 딸아이의 초등학교 친구였던 것입니다. 남자아이들 10명이 갑자기 찾아 온 무더위를 식히려고 물놀이를 했던 모양입니다. 깊은 곳에서 허우적거리는 것을 보고는 ‘너 까지 죽어’ 하면서 아무도 뛰어들지 못.. 2008. 5. 28.
목욕탕서 서로 때 밀어주지 않는 친구? 우리 아이들, 학교를 마치고 나면 학원가는 일이 일상이 되어버렸습니다. 늘 곁에 있는 친구와 경쟁의 대상이 되어버린 지 오래입니다. 그래도 남자 녀석이라 그런지 휴일 날이면 친구들과 어울려 공도차고 독서실도 다니고 있습니다. 며칠 전, “엄마! 나 친구랑 목욕탕 가도 돼요?” “어쩐 일이야? 목욕탕엘 다 가려하고...” 아토피도 약간 있고 해서 샤워정도로 씻고 있는 녀석인데 무슨 일인지 목욕탕엘 간다고 합니다. “가도 되죠?” “그래 갔다 와. 근데 장난 너무 치지 말고...공공장소니까.” “엄만, 내가 어린앤 줄 아셔~” 그렇게 몇 시간을 보내고 들어온 아들에게 “친구랑 서로 등 밀어 주기 했어?” “아뇨. 등 미는 기계에 하고 말았는데....” “아이쿠~ 녀석 친구랑 가서 등도 서로 등도 안 민 거야.. 2008. 4. 16.
나, 이럴 때 이성친구가 필요하다! 중학생이 된 딸아이 옷매무새 머리 스타일에 신경 쓰기 시작하더니 어제 저녁에는 연연생인 동생과 싸워 엉엉 서럽게 우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왜 그래?” “밖에서도 놀림 당하는데 저 자식까지 그러잖아!~” “너 누나한테 뭐라고 했어?” “................” “여드름쟁이, 못난이 그러잖아~” “괜찮아. 사춘기 때에는 여드름 다 나는 거야. 엄마도 그랬어.” “엄마 아빠는 쌍꺼풀이 다 있는데 난 없고, 코도 다 높으면서 난 왜 낮은 거야?” 생김새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기 시작합니다. 늘 외모보다는 가슴이 따뜻한 아이가 친근감이 가고, 메이커 옷으로 치장하는 것 보다 속옷을 잘 입고 다녀야 한다고 말을 해 주고 있는데 세상엔 밖으로 비춰지고 눈에 보이는 게 최고인양 되어버렸으니 부모를 원망하며 우.. 2008. 3. 26.
마음을 비추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투명 핸드폰' 마음을 비추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투명 핸드폰' 얼마 전, 외출을 하고 돌아오니 화장대위에 투명한 핸드폰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와~ 요샌 이런 투명한 것도 나오나?' '누구 거지?' 혼자 생각을 하면서 집안을 정리하였습니다. 그런데, 청소를 하다 보니 과자 봉지가 3개나 나오고 아이스크림에 꽂혀있는 나무막대기가 3개나 보여 아마 녀석 둘 중의 친구들이 다녀간 모양이었습니다. 잠시 후, 학원 갔던 딸아이가 들어왔습니다. "딸! 친구들이 놀러온 거야?" "어? 엄마가 그걸 어떻게 알아요?" "다 아는수가 있지." "귀신인가? 도사인가?" "호호호~ 도사님." "푸하하하~" 둘이서 그렇게 호탕하게 웃었습니다. "근데 참, 화장대 위에 놓인 핸드폰은 누구 거야?" "아~ 그거? 친구거지." "무슨 핸드폰이 .. 2008. 2. 23.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