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티'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03.22 먹고 난 우유통의 무한변신 200% 활용법 (87)
  2. 2007.11.27 빨래 개다 본 '시어머님의 낡은 팬티' (1)
노을이의 작은일상2011. 3. 22. 06:00


먹고 난 우유통의 무한변신, 200% 활용법


우리가 살아가면서 조금만 신경 쓰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들이 참 많습니다.
먹고 난 뒤 버리기 쉬운 우유곽 200% 이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1. 도마로 이용한다.


 

2차 오염을 막기 위해 재료에 따라 육류와 생선용, 채소와 과일용으로 나눠 재료별 전용 도마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생선이나 고기의 비브리오균과 살모넬라균이 채소에 옮겨가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용 도마를 따로 두면서 사용하기 어렵다면 먹다 남은 우유팩을 사용해 보세요. 우유팩을 깨끗이 씻어 말린 후 생선이나 고기, 김치를 손질할 대 도마 위에 깔아 사용하면 훌륭한 1회용 도마가 됩니다.



 

2. 냉장고 양념통 정리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마요네즈, 토마토케첩, 돈가스 소스, 머스터드 소스 등 각종 소스류가 많습니다. 처음 샀을 때에는 양이 많으니 잘 나오기도 하지만, 마지막까지 편리하게 먹기 위해서는 거꾸로 세워두면 바로 짜 먹을 수 있답니다.

200ml 우유곽을 접히는 부분 그대로 잘라 사용하면 정말 편리하답니다.





3. 양말, 속옷, 작은 액세서리 정리


짝을 맞춰야하는 양말이나 팬티, 작은 액세서리 등을 담아두면 이리저리 뒤지지 않아도 되니 정말 편리하답니다.

200ml 작은 우유곽을 깨끗하게 씻어 양면테이프로 부쳐준 뒤, 3개를 한꺼번에 청테이프로 부쳐주면 완성됩니다.




4. 팬티 라이너 보관함 만들기


여고 1학년인 딸아이 생리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늘 신경 쓰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화장실에 앉아서
"아빠! 생리대 하나 만!"
"엄마! 팬티 라이너 하나 만!"
미리 들고 들어가야 할 준비성도 없이 아빠 엄마를 불러댑니다.
어떨 땐 남동생까지 불러 생리대를 달라고 합니다.

할 수 없이 화장실 선반에 그냥 몇 개 넣어놓곤 했는데 문을 열 때마다 주르르 흘러내려 어떻게 하면 될까 고민하다가 우유갑을 이용해 보았습니다. 만들어 놓고 보니 정리도 깔끔하고 보기도 좋았답니다.
 
▶ 재료 : 500ml 우유갑 1개, 가위, 스티커 약간, 칼, 자
▶ 만드는 순서


㉠ 밑을 1cm 정도 남기고 구멍을 뚫어준다.
㉡ 스티커를 붙여준다.
㉢ 윗부분을 가위로 잘라낸다.


㉣ 팬티 라이너를 채워준다.



▶ 이렇게 쏙 빼내어 사용하면 됩니다.



★ 생리대 보관함 만들기
▶ 재료 : 롤빵 박스, 가위, 유리테이프, 칼, 자
▶ 만드는 순서
 생리대도 사이즈가 맞는 것만 있으면 똑같이 만들어 사용하면 된답니다.


㉠ 테이프로 밑을 붙여준다.
㉡ 롤 케이크 상자는 약 1cm 정도 남기고 사각으로 잘라낸다.
 


㉢ 생리대를 채워준다.
㉣ 차곡차곡 넣어 하나씩 빼 사용하면 된다.

 

 

 

▶ 깔끔하게 정리된 모습이지요?



아무리 가족이라고 하지만, 아빠나 남동생에게 생리대를 달라는 딸아이가 되어선 안 될 것 같아 우유통과 상자에 정리해 넣어 두었습니다.

어때요? 간단하지요?


글이 마음에 들면 추천 한방! 블로그가 마음에 들면 정기구독+ 해주세요.
Posted by *저녁노을*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무한대로 변신이 가능해서 놀랬습니당^~*

    2011.03.22 12: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노을님이 미리 하셨네~~어쩌낭~^^
    저도 우유팩 지금 씻어서 말리고 있는 중인뎅~
    전 바느질 부자재 정리좀 하려고~~
    저 라이너 정리함 너무 좋으네요~ 하나쯤 있으면 좋은데 하면서도 잘 안만들어지게 되더라구요~

    2011.03.22 13:23 [ ADDR : EDIT/ DEL : REPLY ]
  4. 우유곽 활용도 1000%네요 ㅎㅎ

    2011.03.22 13: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정말 좋은 아이디어네요
    저도 당장 만들어야 겠네요 ㅎㅎ
    멋지세요~

    2011.03.22 13: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정말 좋네요~~~
    특히 냉장고에 활용하는게 참 좋아 보입니다~
    저희 집에 딱! 필요한 상황이라서 ㅎㅎ

    2011.03.22 13: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우유곽의 다양한 변신이네요^^
    마지막꺼는 저도 한번 만들어 봐야겠어요^^

    2011.03.22 13: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정말 좋은 팁이네요.
    전 그냥 애들방에 연필꽂이정도로만 쓰는데..
    좋은 정보 잘 얻어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2011.03.22 14:15 [ ADDR : EDIT/ DEL : REPLY ]
  9. 주로 3번을 많이 활용하는 것 같아요.

    2011.03.22 14: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비밀댓글입니다

    2011.03.22 16:34 [ ADDR : EDIT/ DEL : REPLY ]
  11. 양념 정리통으로 안성맞춤입니다
    잘 배워 갑니다^^*

    2011.03.22 17:02 [ ADDR : EDIT/ DEL : REPLY ]
  12. 냉장고에 넣는 것 까지는 예상을 했는데.. 거기까지네요..
    다른 것들은 정말 상상도 못했던 기발한 방법입니다.. ㅎㅎ

    2011.03.22 19: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이른봄

    유용한 정보 자 ㄹ보고갑니다.

    2011.03.22 19:16 [ ADDR : EDIT/ DEL : REPLY ]
  14. 사랑밖에난몰라

    오~대박~~

    2011.03.22 19:16 [ ADDR : EDIT/ DEL : REPLY ]
  15. 사진 찍고 편집하시는데 엄청 정성을 쏟으신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살림의 달인의 솜씨에 감탄하고 갑니다...^^

    2011.03.22 19: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이야~~ 정말 대단한데요..

    정말 유용한 정보인데요...

    저도 한번 시도해봐야겠어요.

    2011.03.22 21: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헉...우유통은 그저 양말통으로 사용는줄 알았는데
    이렇게 다양하게 사용이 되는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2011.03.22 21: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아...팬티 라이너와 생리대 보관함은 정말 유용하겠네요.
    당장에 만들어 두고 화장실에 비치해 두어야겠네요.

    2011.03.22 21: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아유~정말 알뜰한 정리대로군요..
    어제 들어왔다 어찌나 열리지 않는지..
    튕겨나가고 이제 보네요..^^
    유용정보네요..^^

    2011.03.23 06: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멋진 정보네요~
    생선도마로 잘 써야겠습니다~

    2011.03.23 14: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와우 대단하세요,, 정리의 달인으로 임명합니다.

    2011.03.23 18: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노을이의 작은일상2007. 11. 27. 13:43

   


 


빨래 개다 본 '시어머님의 낡은 팬티'



얼마 전, 둘째 아들의 정년퇴직으로 인해 멀리 서울로 이사를 가게 되어 작은 아주버님 댁을 다녀오기로 하였습니다. 막내 삼촌네 가족과 함께 시어머님도 하룻밤을 우리 집에서 지내고 여수로 향했습니다. 이제 시어머님의 연세는 82살로 여기 저기 안 아픈 곳이 없다고 하십니다. 우리가 향일암을 다녀올 때에도 다리가 아파 따라갈 수가 없어서 차 안에서 계셔야 했었습니다. 한 시간가량을 혼자 기다려야 했기에 미안한 맘 가득하였지만 "난 괜찮아~ 너희들 끼리 잘 댕겨와~" 하시는 어머님이십니다. 내려오는 하산 길은 종종걸음으로 발걸음보다 마음이 먼저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혼자 저녁을 드실 것 같아 시골에서 간단한 식사준비를 해서 같이 먹고 집으로 오기 위해 차를 몰고 나오는 우리에게 배웅을 나온 어머님

"집에까지 데려다 주고 오늘은 아들 노릇 톡톡히 하네~" 하십니다.

“그럼 엄마를 혼자 가라고 할까? 자다가 울지 마~”

평소, 남편은 속마음과는 달리 이럴 땐 이러고, 저럴 땐 저러고 하면서 어머님에게 많은 간섭을 하는 편이라 그렇게 말을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다른 아들들은 그저 어머님께 '예, 예..' 하는 데 말입니다.

그래도 어머님은 가까이 있는 아들이 믿음직스럽나 봅니다.


아침에 일어나 집안 청소 해 놓고 빨래를 돌려놓고 갔더니 딸아이가 늘어놓아 가을햇살에 잘 말라 있었습니다. 들어서자 말자 또 주부가 해야 할 일들이 산더미처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먹은 그릇들 설거지를 하고 난 뒤, 하나 가득 걷은 빨랫감을 차곡차곡 개기 시작하였습니다. 아이들 옷, 수건, 속옷, 양말들을 보기 좋게 옷장 속에 넣기 위해서 말입니다. 그런데, 내 눈에 들어온 낡은 팬티 하나가 기분을 묘하게 해 주었습니다. 그건 바로 시어머님 것이었습니다. 빨랫감 속에 들어있어 그냥 세탁물에 함께 들어 간 모양이었습니다. 어머님의 서랍장을 열어 보니 새로 사 드린 팬티 통이 그대로 보이는 게 아니겠습니까. 그런데도 다 늘어 난 팬티에 검은 고무줄을 넣어 입고 계셨던 것입니다. 왜 그렇게 청승을 뜨냐고 남편은 투정을 부리지만, 우리 어머님이 살아온 그 인생길을 알기에 뭐라 말 할 수 없는 아픔으로 다가 왔습니다.



지리산자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차다고, 혼자서 먹을거리 장만 해 가며 챙겨먹어야 하는 끼니도 걱정이 되어

"엄니! 그냥 추운데 집에 와 계세요"

"싫어야, 낮에 사람도 아무도 없는데 혼자서 뭐 하냐?"

"그래도 혼자 있으면 외롭잖아요!"

"괜찮아. 이웃집 할망구들이랑 놀면 돼"

"오시면 좋을 텐데.."

"걱정 말고 너희들이나 편히 있어"

혹시나 자주 전화를 드려 봐도 정말 친구 집에 가셨는지 내내 긴 벨소리만 듣다 끊어 버린 적이 한 두 번이 아닙니다. 팔순을 넘기신 어머님이 늘 걱정이 됩니다. 혼자 계시는 것이 더욱...

'내가 무슨 염치로 가것노? 새벽같이 일찍 일어나 아이들 챙기고 밖에서 일하는 며느리한테 가만히 앉아서 밥을 어떻게 받아 먹누? 집에 있는 사람이면 또 몰라도..' 그리고 큰며느리도 아닌 셋째며느리에게 간다는 게 좀 꺼려지나 봅니다. 엄마처럼 생각하고 싶은데 어머님은 역시 며느리로 대하시나 봅니다. 젊어서 많은 고생하신 우리의 어머님이십니다. 없는 살림살이에 뼈가 녹을 때로 녹아 버렸는지 늘 다리가 아프다 하십니다. 조금만 드시고도 속이 편하지 않다고 하십니다. 인공치아로 제대로 씹을 수가 없으니 그렇나 봅니다. 아무것도 없는 시골에서 논 몇 평으로 육 남매를 대학공부까지 시킨 억척같으신 어르신들이었는데 어찌 함부로 무엇을 버릴 수 있겠습니까?


 그저 내 물건 잃어 버려도 찾을 생각도 않고, 아이들이 잊어버리고 와도 찾지 않고 다시 사 주는 부모들이 얼마나 많은 세상입니까? 우리 어머님의 아끼는 마음을 요즘사람들이 보면 남편의 말처럼 청승스럽다 할 지 모를 일입니다. 하지만, 저는 우리 부모님의 그 어려운 삶을 알기에, 또한 보고 자라왔기에 웃을 수 없었습니다. 옷장으로 가져다 넣기 전에 우리 아이들에게 일부러 물어 보았습니다.

"딸! 이 팬티 누구 건 줄 알아?"

"몰라요. 어? 다 떨어진 걸 누가 입어요?"

"알아 맞혀 봐" 고개만 갸우뚱거리더니

“아!~ 할머니 것이네.”

일부러 흔들어 보였는데 눈치빠른 녀석은 단 번에 알아 차렸습니다. 속으로는 할머니의 절약하는 정신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 주고 싶어서였습니다. 아무리 물질만능 주의로 흘러간다고 해도 우리어른들이 지켜왔던 자린고비 같은 절약정신은 버려서는 안 되겠기에 시어머님의 팬티가 자랑스럽기까지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어디 새 물건 사용할 줄 몰라서 그러겠습니까. 그 누가 새 옷 입고 싶은 마음 없겠습니까. 하지만, 검은 고무줄까지 넣어서 입는 우리 어머님의 그 맘 난 이해 할 수 있었습니다. 쌀 한 톨도 싱크대로 흘러 보내지 못하게 하시고, 보리 고개 넘겨가며 주린 배 물로 채워가며 사셨던 분 이시니까 말입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할머니와 유아시절을 보낸 우리 아이들

"수도꼭지 꼭 잠가라"

"전등 끄라"

할머니의 아끼는 그 정신을 귀에 딱지가 안도록 들어왔다고 말을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에도 화장실에 누가 있는데도 습관처럼 뛰어 와 끄고 가는 현상이 벌어지곤 하니 말입니다.



풍족하게 부족함 없이 자라나는 우리아이들에게 아끼는 게 무엇인지를 몸소 보여주시는 어머님이시기에 그 자리가 위대 해 보입니다. 그게 바로 우리나라 어머님의 모습, 바로 여러분의 어머님이 아니겠습니까.



아무리 풍족해도 아끼고 절약해야 잘 살 수 있다고 몸소 실천으로 보여주시는 어머님이시기에 더욱....


오래 오래 우리 곁에 머물러 주시기 바라는 마음 가득합니다.


어머님~

고맙고 늘 감사합니다.




Daum 블로거뉴스
기사가 맘에 드시면  추천 꾹 눌려 주세요.^*^
추천하기
Posted by *저녁노을*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구름나그네

    음~
    바로 이 세상 어머님의 모습입니다.

    2007.11.27 19:46 [ ADDR : EDIT/ DEL : REPLY ]


"); wcs_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