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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식3

엄마의 꼼수가 숨어있는 고3 아들을 위한 건강 식탁 남쪽에는 마른 장마로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주말에는 남편과 함께 가까운 금호지를 다녀왔습니다. 쉬엄쉬엄 주변경치를 보며 걷고 있으니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차에 앉아 잠시 기다리지 언제 그랬냐는 듯 멈춰버립니다. "조금 더 오지." "그러게." 애타게 기다리는 농부의 마음이 되어봅니다. 집으로 돌아오면서 무인판매대에서 파는 천 원짜리 무농약 채소를 가득 샀습니다. 애호박, 깻잎, 가지, 강낭콩, 부추, 풋고추 등 만 원을 넣고 천 원짜리 네 개를 주워왔습니다. 열심히 공부하는 고3 아들을 위해서 아침부터 맑은 도마 소리를 내 보았습니다. 1. 깻잎 멸치 볶음 ▶ 재료 : 깻잎 순 100g, 멸치 10g, 간장 2숟가락, 멸치 육수 3숟가락, 마늘, 콩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깻잎.. 2013. 7. 29.
친청 텃밭에서 가져온 고춧잎으로 만든 주먹밥 친청 텃밭에서 가져온 고춧잎으로 만든 주먹밥 연일 계속되던 폭염은 잠시 쏟아지는 집중호우로 사라져버렸습니다. 비가 오락가락하던 휴일, 집에만 있기 뭣하여 남편에게 "여보! 우리 친정에 쌀 찧으러 갈까?" "그러지 뭐." 아무도 살지 않아 텅 빈 친정이지만, 이웃집 아저씨가 지어주는 쌀농사가 있습니다. 큰 올케가 언제부터 가져다 먹으라고 하는 걸 시간적 여유가 없어 찾지 못하고 있던 터였습니다. 그렇게 멀지 않은 30여 분 거리를 달려갔습니다. 친정에 가면 언제나 남편에게 고마운 일이 있습니다. 말을 하지 않아도 부모님과 큰오빠가 모셔져 있는 산소부터 들립니다. 일찍 일어나 움직여 피곤했던지 "여보! 다 왔어. 일어나." 눈을 떠 보니 산소에 와 있습니다. 성묘할 때가 되니 풀이 하나 가득 잔디 위로 올.. 2010. 9. 5.
멸치 먹기 싫어하는 아이를 위한 오색주먹밥 멸치 먹기 싫어하는 아이를 위한 오색주먹밥 여고생이 된 딸아이, 중 3인 아들 녀석 다른 아이들과는 달리 편식을 하지 않는 편입니다. 엄마가 해 주는 건 다 맛있다는 녀석들인데 어찌 된 영문인지 멸치 볶아 놓은 것은 젓가락을 갖다 대지 않아 "너희 왜 멸치 안 먹어?" "먹기 싫어." "멸치 안 먹으면 뼈가 약하고 키도 안 자라." "우유 마시면 되지." "그래도 좀 먹어봐라." "안 먹어." '호~ 요것들 봐라. 또 엄마를 귀찮게 하겠다. 이거지?' 녀석들을 먹이기 위해 머리를 조금 썼습니다. 아이들 속이는 건 잘게 다져 형체도 없이 음식에 넣는 방법과 감추는 방법이 있습니다. 요번엔 두 가지 다 이용하여 오색주먹밥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 재료 : 볶음멸치 50g, 당근 1/2개, 오이고추 3개, 맛.. 2010.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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