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 자로 인사이동을 한 후 적응하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경력이 30년 가까이 되면서도 두려움과 설렘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정든 곳이 더 낫다고 하더니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우물 안 개구리처럼 안주하였던 마음 새롭게 다지는 것도 좋은데 말입니다.

한창 일에 빠져 있을 오후 시간, 누가 나를 찾는 소리가 들립니다.
"000 선생님 어디 계시나요?"
"전 데요."
그분의 손에는 박스 2개를 들고 있었습니다.
"떡 배달 왔습니다."
"네?"
"여기 보내신 분 전화번호랑 이름있습니다."
이름을 확인하니 이웃학교에서 어려운 일 있으면 서로 의견을 나누었던 지인이었습니다.

"어머! 얘가 뭐하러 이런 걸 보냈지? 어휴!~ 감사합니다."
"아니, 전 배달왔을 뿐입니다."
"그래도 고마워요."
"허허!~ 내가 배달을 많이 다녀봤지만, 선생님처럼 반응하시는 분 처음 봅니다."
"...................???"
"사실, 제가 배달을 많이 다닙니다."
그러면서 엄지손가락을 치 세우십니다.

떡을 받고도 당연하게 여기며 받는 사람,
떡을 받으며 인사만 꾸벅하고 받는 사람,
떡을 받으며 감사하게 여기며 받는 사람,
각양각색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는 "선생님은 최고십니다!"
"아! 아닙니다. 민망해요."
"안녕히 계세요."
마음속에 가지고 있는 감정을 표현했을 뿐이고, 기대하지 않았던 뜻밖의 선물이라 지인에겐 당연한 일이고, 배달오신 사장님께 감사함이 저절로 입에서 흘러나왔던 것입니다.





 




경상남도교육청에서는 2012년 3월 인사이동 때 축하 화환을 보내지 못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러자 지인은 동료와 나눠 먹을 수 있도록 떡을 해 보내왔던 것입니다.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축하를 받고보니 너무 감사했습니다.
화환을 받았다면 혼자서만 누릴 수 있었겠지만,
이렇게 떡을 보내주니 다 같이 나눠 먹을 수 있어 더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배달오신 사장님으로 인해 더욱 기분 좋은 날이 되었답니다.

정 샘!
고마워!
덕분에 칭찬도 듣고,

담에 맛있는 밥 한 끼 살께  
꽃샘추위에 감기 조심해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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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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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말 한마디가 행복 바이러스가 되었군요~
    떡을 보내주신 지인분도 떡배달오신 사장님도 노을님도 모두 다 마음이 따뜻하신 분들 같습니다

    2012.03.14 11: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great post

    2012.03.14 11:42 [ ADDR : EDIT/ DEL : REPLY ]
  4. 행복한 화이트 데이 보내세요*^^*

    2012.03.14 11:47 [ ADDR : EDIT/ DEL : REPLY ]
  5. 역시 다같이 즐길 수 있는 선물이 최고!!!
    ^^

    2012.03.14 12: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인사이동이 있었군요 선생님~!!^^
    전...
    왜 이리도 인사이동이 지연되는지 ㅠㅠㅠㅠ
    봄나들이 갈 준비도 해야 하는데 말이죠...
    행복한 봄날 맞이하고 계시죠???^^

    2012.03.14 12: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정이 느껴지는것같아 마음이 훈훈하네요 ㅎㅎ
    잘보구갑니다^^

    2012.03.14 12: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저런분들 때문에 세상이 훈훈한거 같아요^^ 기분좋아지게 하는 사람이 꼭 있음^^ 잘보고 갑니다. 편안한 하루되세요^^

    2012.03.14 13: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축하드려요~^^
    같이 묵구 잡은디유~ㅎㅎㅎ
    행복한 시간 되세요~^^

    2012.03.14 13:11 [ ADDR : EDIT/ DEL : REPLY ]
  10. 잘하셨네요 ^^
    떡좀 보여주시지 ㅋ

    2012.03.14 13: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시는
    저녁노을님 너무 보기 좋으십니다 ^^
    행복한 하루 되세요~ ㅎㅎ

    2012.03.14 13: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저녁노을님의 고운마음을 그 분도 아셨네요^^

    2012.03.14 13: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리액션도잘해야겠는걸요?ㅎㅎ
    기분좋은하루셨겠어요^^

    2012.03.14 15: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떡배달~~~
    너무 부러워요...
    이태리에도 배달조 해 주이소~~~~

    2012.03.14 16:18 [ ADDR : EDIT/ DEL : REPLY ]
  15. 먹을것을 보낸다는것은
    그사람 마음을 보내는 의미라 저는 생각합니다
    정말 귀한 선물 받으셨네요

    2012.03.14 16: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정말 훈훈한 소식이네요.
    이런 분들이 계셔서 세상이 살맛 나는 것 같아요.
    좋은 하루 마감 잘 하세요~^^

    2012.03.14 18:01 [ ADDR : EDIT/ DEL : REPLY ]
  17. 역시 사람의 정이라는 것이 가장 좋은게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2012.03.14 18: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훈훈한 글이네요 ^^
    전 거래를 자주하니 택배를 하도 받아서
    뭐가 오는지도 잘 모른답니다 ㅋㅋ..;
    저녁 맛있게 드시고 하루 잘 마무리 하세요~

    2012.03.14 18: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배달하는 사람에게도 감사를 표하는거 굉장히 괜찮네요 ㅎㅎㅎㅎ
    박스 보니,,,,박스안 떡도 무슨 모양일지 갑자기 궁금하네요 +_+ ㅎㅎㅎ

    2012.03.14 21: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간만에 훈훈한 이야기 잘 보고 갑니다. ㅎ ㅎ

    2012.03.14 21:48 [ ADDR : EDIT/ DEL : REPLY ]
  21. 저녁노을님 선상님이셨구만요~~ㅎㅎ
    보내시는분도 받으시는 저녁노을님도~
    다 행복하시고 기분좋으셨을거 같아용 ~~^^

    2012.03.15 02:14 [ ADDR : EDIT/ DEL : REPLY ]



우리 부부가 행복하게 살아가는 법



시집 가지 않고 혼자 살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는데 인연을 만나지 못했는지 결혼 정년이 많이 늦어져 버렸습니다.
다행히 집에서 막내라 재촉하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가끔 '우리 막내 시집 가는 건 보고 죽어야 할 텐데.'
아버지의 한숨 섞인 말에 신경이 쓰이긴 하였습니다.
결국, 막내 결혼식도 보질 못하고 저 세상으로 떠나보낸 불효를 저지르기도 했구요.
1993년 2월 7일 서른넷, 서른셋
노총각 노처녀가 맞선을 보았습니다.
뭐가 그렇게 급했던지 맞선을 본 지 한 달 만에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인연은 따로 있나 보다.'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그렇게 결혼을 하고 살림밑천인 딸을 낳고 연년생인 아들을 낳았습니다.
별 어려움 없이 아이 둘 키우며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늘 햇살 비추는 맑은 날만 있는 건 아닙니다.
때론 흐린 날도, 비가 오는 날도, 눈이 내리는 날도 있듯 
속상한 날도, 내 기분에 안 맞는 날도, 눈물 흘리는 날도 있기 마련입니다.

서른이 넘도록 다른 환경에서 자란 탓일까요?
아니, 선천적으로 다른 성격 때문인지 모를 일입니다.
나와는 달리 꼼꼼하게 일 처리를 완벽하게 해내는 남편, 덜렁대는 아내
그러다 보니  아이들이 하는 행동이 아빠의 마음에 들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며칠 전, 딸아이가 속옷을 갈아입고는 빨래통에 넣지 않고 침대에 그대로 벗어놓고 학교에 가버렸습니다.
그걸 본 남편이 화가 나
"당신, 딸아이 교육을 어떻게 시키는 거야?"
"아니 왜 그래?"
"이것 좀 봐!"
"아휴!  녀석 어지간히 바빴나 보네."
"그게 무슨 말이야. 제발 좀 똑바로 하고 다니라고 해."
"......."
"뒤숭한(야무지지 못함) 건 엄마 닮아가지고 말이야."
나도 모르게 발끈해버렸습니다.
"그게 왜 나를 또 끌고 들어가?"
"그렇잖아!"
그냥 '알았다' 한마디만 하면 될 걸 괜한 자존심을 내세우고 옥신각신 다투게 되어버렸습니다. 
뽀로통해서 출근시켜주는 남편에게 '잘 다녀 올게요.'하던 인사조차 하지 않고 문을 꽝 닫고 내렸습니다.

일하면서도 하루 종일 마음이 편칠 않았습니다.
한가한 오후 차 한잔의 여유를 누리면서 잠시 나를 뒤돌아보며 반성하게 됩니다.
부부싸움은 참 아무것도 아닌 것에서 출발한다는 걸 알아 차리고 핸드폰을 꺼내 슬쩍 미안함을 전해 봅니다.



▶ 우리 부부가 주고 받은 문자



 




토닥토닥 엄지가 움직이는 순간, 내 마음속에 남아 있던 앙금은 다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얼마 후, 남편이 보내온 문자를 보니 웃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우짜것노! 다 내 탓이오. 그래도 나는 당신이 좋소이다.
잠시, 문자를 주고받으며 우리는 언제 그랬냐는 듯 화가 풀어져 있었던 것입니다.

얼굴을 쳐다보는 게 아니라 쑥스럽지 않고
우표를 붙여 보내고 기다리는 게 아니라 금방 확인할 수 있어
참 편리한 방법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퇴근 후면 또 웃음을 담장 너머로 흘리며 지내고 있습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잘못된 걸 느끼면 바로 손을 내미는 건
우리 부부가 사는 법이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부부싸움을 하고 어떻게 풀어가고 계시나요?

우리의 마음속에는 불행과 행복이 공존한다고 합니다.
항상 행복만 꺼내 살아가고 싶은 게 또 우리의 마음일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으로 채우는 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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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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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문자메시지를 이용하는 참 바람직한 예네요~ ^^

    2011.06.18 09: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무뚝뚝한것 같지만 사실은 정이 깊은 두분인것 같습니다.
    인생이 어찌 매일 즐거울수 있겠습니까만
    아이들이 있으니 울기도 웃기도 합니다.
    그래서 또 행복이 한켵 쌓이는거 아니겟어요?
    즐거운 주말 보내셔요. ^^

    2011.06.18 10:01 [ ADDR : EDIT/ DEL : REPLY ]
  4. 행복하게 사시네요..보통 남편들이 무뚝뚝해서 좋아도 좋다고 표현을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죠..미안해도 표현을 못하기도 하고..아무리 부부라도 남자와 여자의 근원적인 차이가 있으니 서로 이해해 주며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하죠...저도 잘 안되네요..닭살부부 ㅋㅋ..보기 좋네요..주말 멋지게 보내세염

    2011.06.18 10:13 [ ADDR : EDIT/ DEL : REPLY ]
  5. 에고.. 이거보고 살짝 반성을 ㅠㅠ
    울 부부는 아직 젋은데도 벌써 문자 주고 받는건
    이미 오래전부터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귀차니즘 땜에 ㅠㅠ
    문자 한통이 그냥 부부쌈 칼베기 만드네요 ^^

    2011.06.18 10: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ㅎㅎ 저도 빨리 짝을 만나고 싶습니다^^ 부럽습니다 ㅎ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2011.06.18 10: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저도 덜렁대는 대신 바가지를 덜귺는 편이고
    남편말을 경청하는 것이 장점이라고 합니다.ㅎㅎ

    2011.06.18 11: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ㅎㅎ 말씀은 늘 그렇게 해도
    마음 속엔..따뜻한 사랑이 있나 봅니다.
    참 훈훈한 부부사랑입니다.

    2011.06.18 11: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저흰 그냥 제가 먼저 화를 풀어줍니다.
    아내는 속도 없는것처럼 그럼 5분만에 화를 풉니다. ㅋㅋ
    서로 뒷끝없는 우리 부부입니다. ^^

    2011.06.18 12: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저흰 그냥 제가 먼저 화를 풀어줍니다.
    아내는 속도 없는것처럼 그럼 5분만에 화를 풉니다. ㅋㅋ
    서로 뒷끝없는 우리 부부입니다. ^^

    2011.06.18 12: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싸우는 일보다 화해하는 것이 더 힘든것 같아요~
    전 아직 풀어나가는 일이 쉽지 않은데 저도 10년 후면 화해 하는 일도 잘 하겠죠~^^ 지혜롭게요~

    2011.06.18 14:41 [ ADDR : EDIT/ DEL : REPLY ]
  12. 전 그냥 모른척합니다..
    그러니.. 그냥그냥... 넘겨지게 되더라구요..
    제가 이해 않되는 것이 있으면,,,
    상대방도 이해 않되는 것이 있겠죠,,,^^

    2011.06.18 15: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해피트리

    노을님, 나름 애교가 있으신데요^^
    이 정도의 다툼은 가끔 해도 좋을 것 같은데요...사랑도 확인하구요

    2011.06.18 20:14 [ ADDR : EDIT/ DEL : REPLY ]
  14. 행복은 그냥 주어지는게 아니고,
    노력하며 만들어가는건데,,쉽지는 않더라고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2011.06.18 20:50 [ ADDR : EDIT/ DEL : REPLY ]
  15. 행복해 보입니다.'

    사실 부부란 남인데...

    저도 생각좀 합니다. ㅎㅎ

    2011.06.18 20:54 [ ADDR : EDIT/ DEL : REPLY ]
  16. 빨간 하트가 남편분 마음을 잘 보여주네요 ^^
    멋집니다~~!!!

    2011.06.19 01: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제가 꿈꾸는 결혼생활입니다.
    어찌 서로 딱 맞을수 있을까요?
    다투기도 하지만 이렇게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만 변하지 않으면 되는것 아닐까요?
    깊게 공감하고 갑니다!

    2011.06.19 03: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흐뭇한 문자메세지 잘 읽고 갑니다 ^^
    역시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죠 ㅎㅎ

    2011.06.19 12: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사소한 일로 다투고 하는게 부부가 아닐런지요,,,하하
    저도 어여 결혼을 해야 할텐데,,, 쩝;;

    2011.06.19 22: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부럽소이다.....

    2011.06.19 23: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이미 여러번 하신 자랑(?) 이시지만 볼때마다 새롭습니다. 남편분이 정말 애교도 있으시고 다정다감하신것 같아요. ㅎㅎ

    2011.06.21 01: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부부의 날, '17년만에 받아 본 문자 메시지'


 

  여러분은 남편과의 교감 얼마나 나누며 살아가십니까? 신혼 때와는 달리 바라만 보아도 설레는 마음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경상도 남자라서 그런지 특유의 무뚝뚝함으로 인해 남편은 기념일도 아내의 생일도 모르고 넘기는 사람입니다. 그렇다고 아내인 내가 애살스럽게 구는 것도 아니고, 늘 무덤덤한 생활의 연속인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부부 중에 정말 사랑해서 사는 부부가 얼마나 될까요? 더러워서 참아 넘기고 아니 꼬아도 참고 견디는 우리 세대와는 달리 젊은 부부들은 똑 부러지게 의사표현하며 산다고 들었습니다. 세상이 좋아지다 보니, 한 몸 받쳐 가족을 위해 살아온 늙으신 부모님들의 황혼이혼까지 늘어나는 건 품고 있던 마음 속 고통을 털어내는 아픈 작업일 것입니다. 아직도 자식들을 위해 참아내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것입니다. 이 세상의 어머니는 위대하니까요.

부부가 살아가면서 하지 말아야 할 4가지 악습은 ‘비난, 경멸,  자기 방어, 담쌓기라고 합니다.


▶ 비난

 ‘음식 맛이 싱겁다 짜다’ ‘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다’ 등 인격과 능력에 대한 비난은 자존심을 손상시키는 일입니다. 열심히 땀 흘리며 한 요리에 대한 평가치고는 너무 하지 않습니까? 특히 엄마 솜씨와 비교하지 마십시오. 오랜 시간동안 길들어진 입맛 탓 일수도 있습니다.


▶ 경멸

  ‘네가 그렇지 뭐’ 식의 경멸은 상대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남깁니다. 무시와도 같습니다.


▶자기방어

 언제나 남의 탓으로 돌려 버리는 ‘네 잘못이다’의 자기방어는 싸움의 불씨를 확신시키고


▶ 담쌓기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리는‘담쌓기’는 이혼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합니다.


가장 큰 문제점은 대화를 할 때 배우자의 단점을 들추어내는 것이며, 부부간의 대화란 것이 대놓고 화를 내는 것으로 되어있지 않은지 살펴보고 상대방이 잘한 점을 크게 칭찬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 남을 칭찬한다는 게 쉽지는 않은 일이지만, 남이 바뀌길 바라는 것 보다는 내가 먼저 실천 해 보는 게 어떻겠습니까?


5월은 감사의 달입니다. 이때까지 상대방을 비난과 비판으로 대해 왔다면 이제는 사랑을 나눌 때입니다. 카드나 메일로 배우자에게 사랑을 표현 해 보는 게 어떨까요? ‘당신으로 인한 나의 행복’이라는 제목으로 말입니다.  살아가면서 늘 맑은 날만 있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애정과 신뢰 회복에서 우선되어야 할 것은 부부 관계에서 갈등의 파도는 늘 있기 마련입니다. 상대방을 칭찬하고 존중하면 웬만한 파도에도 휩쓸리지 않고 그 파도를 타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남편이 보내 온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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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보낸 답장


  무슨 데이라고 크게 돈이 드는 선물보다는 마음을 담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여겨집니다. 오늘 같은 날, 아내가 남편에게 남편이 아내에게 문자 메시지 한 통 권해 봅니다. 아마 사랑이 새록새록 돋아 날 것입니다. ‘부부의 날' 결혼 17년 만에 처음 받아보는 남편의 문자 메시지로 너무너무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사랑은 받는 것 보다 주는 게 더 행복하고,
표현하는 사랑이 더 아름답다고 하더이다.^^

* 스크랩을 원하신다면 http://blog.daum.net/hskim4127/12968992 클릭~~

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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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위풍당당그녀

    부러워라~
    울집 남정네는 뭣하시남? ㅋㅋ
    제가 먼저 해 볼까 봐요.
    감사 감사...

    2008.05.21 16:28 [ ADDR : EDIT/ DEL : REPLY ]
  2. skybluee

    very good~~
    갱상도 아찌들 속정 엄청 깊어유~~ㅋㅋ

    2008.05.21 16:30 [ ADDR : EDIT/ DEL : REPLY ]
  3. 저녁노을님!

    추카 드립니다. 전 아즉 못 받아받는데.

    노을님은 '자.추'를 참 잘 하시는군요.

    이 또한 추카를 드려야하는지~~

    2008.05.21 16:52 [ ADDR : EDIT/ DEL : REPLY ]
  4. 비바리

    아긍~~
    바리도 시집가고프네요
    언제 저런 문자 받아보노~~

    2008.05.21 17:02 [ ADDR : EDIT/ DEL : REPLY ]
  5. ㅅㅂ 왜 지방여자들은 서울 남자들보고 깍쟁이라고하는건지 원 당췌 이해를 할수가없음
    자격지심인가???사람이얼마나많은데 다 싸잡아 깍쟁이라고 칭하는지

    경상도 남자들 무뚝뚝하다고하는데 이것도 웃기데 부산에 일할때 무뚝뚝한 얘들 못보고

    단지 이것도 예전 말에서 계속 진행이되는거같음 아직도 경상도 = 무뚝뚝 이표현을 쓰는지

    알수 없음

    2008.05.21 17:30 [ ADDR : EDIT/ DEL : REPLY ]
  6. 광주댁

    나도 결혼한지 15년이 되었어도...문자는 한번도 받은 적이 없는디..
    문자 보내면...바로 전화해서...왜???

    2008.05.21 17:31 [ ADDR : EDIT/ DEL : REPLY ]
  7. 야옹이네

    글이 너무 좋아 퍼가고 싶은데 안되네요..^^

    2008.05.21 17:31 [ ADDR : EDIT/ DEL : REPLY ]
  8. 행복한 결혼생활 되시고요 연인들의 사랑고백을 위한 새로운 사랑고백 서비스
    샌드 러브레터를 소개합니다. 편지나 꽃으로 하던 사랑고백에서 벗어나 세계최초의 사랑고백
    서비스입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2008.05.21 18:23 [ ADDR : EDIT/ DEL : REPLY ]
  9. 장미

    30분전에 남편이름 뜨며 휴대폰이 울리기에 퇴근하니 밥해놓란 전화라 생각하고
    (울냄푠 배고픈거 절대로 못참걸랑요 현관들어서며 "밥!"하는 사람..--;)
    받자마자 "밥올려 놓을께요!~"하니깐 "응~오늘이 부부의 날이라며?!..장미 한송이 사갈까?"
    참내!~직장동료들한테 들었는건지 신통방통이네요!..ㅎ! 얼른 밥올려야겠네요!..^^

    2008.05.21 18:25 [ ADDR : EDIT/ DEL : REPLY ]
  10. 흐흐.. 저도 오늘은 일찍 들어가서 와이프랑 저녁 먹어야겠네요. ^^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2008.05.21 18:31 [ ADDR : EDIT/ DEL : REPLY ]
  11. 바다새

    사랑은 바로 이런 것인가 봅니다.
    감사히 보고 가요.

    2008.05.21 19:00 [ ADDR : EDIT/ DEL : REPLY ]
  12. 해리고

    이런글을 쓸 수있슴에 감사하라..

    2008.05.21 19:01 [ ADDR : EDIT/ DEL : REPLY ]
  13. ㅎㅎㅎ

    좀전에 와이프한테 문자 보냈는데...
    "뭐 잘못한거 있지???빨리 불어라!!"
    이렇게 문자가 왔네요 ㅋ
    와이프한테 이제 부터 좀 잘 해야 겠어요^^

    2008.05.21 19:07 [ ADDR : EDIT/ DEL : REPLY ]
  14. 뭥믜

    그냥 자동맞춤문장 보낸거구만;; 난또....

    2008.05.21 19:38 [ ADDR : EDIT/ DEL : REPLY ]
  15. 축하

    개인적으로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이모티콘으로 꾸며진 상투적인 문자는 보내니만 못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그마저도 감동적인 순간이 있죠~~ 시작은 원래 그렇게 낯부끄러워 어쩔줄 몰라 대중적인것을 택하는것이져~~ ㅋㅋ 부부의 날 즐건 시간 보내세여 행복하시구여~

    2008.05.21 19:39 [ ADDR : EDIT/ DEL : REPLY ]
  16. kyuchank

    고 맙습니다
    미 안합니다
    축 하합니다
    사 랑합니다
    오늘 신문난 기사입니다

    2008.05.21 22:39 [ ADDR : EDIT/ DEL : REPLY ]
  17. 사랑을 주고 받는 것 참으로 행복한 일이지요..

    2008.05.21 22: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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