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운동장 개방했더니 세상에 이럴 수가?




요즘, 8시가 되어도 낮이 조금 남아있습니다.
그래서 그럴까요?
저녁을 먹고 운동하러 나온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체육관에서는 불을 환하게 밝히고 배드민턴에 열중인 사람들,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걷는 아주머니들,
땀을 뻘뻘 흘리며 달리기하는 아저씨!
숨을 허걱이며 줄넘기하는 아가씨!
쉬는 시간에 잠시 나와 친구들과 운동장을 걷는 여고생....
건강을 지키기 위해 운동하는 사람이 늘었습니다.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학교의 밤 풍경입니다.






월요일 아침 바쁜 출근길이었습니다.
학교에 들어서자 사람들이 웅성거립니다.
"무슨 일 있어요?"
"세상에, 저것 좀 보세요."
"저 신문지 속에 든 게...."
아기 똥이었던 것입니다.
급하긴 했나 봅니다.
그런데 치우지 않고 그냥 두고 갔기 때문이었습니다.





쓰레기통 위에 있는 신문지입니다.











궁금한 건 못 참는 성격이라 펼쳐보았습니다.
"아이쿠! 이게 뭐야?"
"참나, 보지 말라고 했죠?"
얼른 덮어버리긴 했습니다.
학교 담장을 허물고,
학교 운동장을 개방하고,
시민을 위해 내주는 모두가 사용하는 공공건물인데
그걸 치우지도 않고 쓰레기통 위에 올려놓고 갔던 것.

참 한심합니다.
누구보고 치우라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요즘, 데리고 다니는 강아지가 배설해도
주인이 가져가지 않으면 벌금이 있는데...

벌금을 떠나 내 아이의 배설물을
남이 치우도록 하는 게 어디 이해가 되는 행동입니까?

누구보고 치우라는 건지 참 몰상식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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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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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에휴 정말 너무하네요. 자기들이 치우기 힘든만큼 남들도 치우기 힘들텐데 너무 심하네요 ㅜㅜ

    2013.07.16 12: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ㅎㅎㅎ 정말 몰상식하네요 ;;;;;

    2013.07.16 12: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자유란 소중하지만 그것을 누릴 자격이 없는 사람들은 스스로 복을 찹니다.

    2013.07.16 12:52 [ ADDR : EDIT/ DEL : REPLY ]
  5. 에궁.. 씁쓸하네요..;;;

    2013.07.16 13: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아휴~ 정말 사람들이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ㅡ.ㅡ;;
    요즘은 이해 불가인 사람들이 참 많은 듯 해요.

    2013.07.16 13: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동막골

    다들 예의 없다고 욕하시는 분들 많으십니다만
    운동장을 개방했다면 화장실이나 기본급수시설 등등은 옵션이라야 마땅하다는 생각입니다.

    우리 어렸을땐 학생 동원이 많았지요.
    전 시민체육대회 응원석에 동원간 적이 있었는데 그때당시 운동장 건설 도중이었기 때문에 화장실이 없었자요.
    땡볕에 앉아 있다가 목말라 혼났고 돌아올땐 화장실이 급해서 울며 달려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누군지 참 급했던 모양이네요.
    맨땅이나 시멘트 포장위에 싸지 않은것만도 다행입니다.

    2013.07.16 13:17 [ ADDR : EDIT/ DEL : REPLY ]
  8. 우와..이건 좀 아니네요..
    다음 사람을 위한 배려가 중요하지 않을까 해요

    2013.07.16 13: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요즘 저렇게 개념없는 분들때문에
    피해보시는 분들 마음이 이만저만 아니겠습니다~!

    2013.07.16 15: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상식적인 사회예의는 지키면서 사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네요..
    편안한 시간되시기 바랍니다.

    2013.07.16 15: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비밀댓글입니다

    2013.07.16 16:55 [ ADDR : EDIT/ DEL : REPLY ]
  12. 그것 참...
    여러모로 공동체 생활 준비가 안 된 사람입니다.

    2013.07.16 17: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정말 이건 아닌 듯 싶네요~
    조금더 시민의식 성숙해야 할텐데...
    이런 부분에서는 대한민국 국민은 조금 더 노력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남은 하루도 즐거운 시간되세요!^^

    2013.07.16 18: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살다보면 정말 상식을 벗어나는 행동을 하는 사람이 많더라구요ㅠㅠ
    안 그러면 참 아름다운 사회가 될텐데 말이죠!!
    그래도 행복한 마음으로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2013.07.16 21: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참 어이상실이네요..사람들이 어쩜이럴수가..개념이없어도 너무없네요

    2013.07.16 21: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이런건 초등학교때 배운 기본적인 것인데 ...
    아직 이런 어른들이 꽤 있네요.

    2013.07.16 22:31 [ ADDR : EDIT/ DEL : REPLY ]
  17. 개똥일겁니다.

    사람똥일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애를 안키워 보셨나보군요.
    저정도 크기의 똥이 나올 정도의 애면 아무곳에서 싸지 않습니다.
    요즘 애들이 고양이보다 더 예민합니다. 배변 아무곳에서 하지 않습니다.
    사람똥인지 아닌지는 육안으로 구분이 힘듭니다. 정황상
    개똥입니다.

    2013.07.16 22:45 [ ADDR : EDIT/ DEL : REPLY ]
  18. 공중도덕을 지킬줄 모르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네요

    2013.07.17 02: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누군지는 몰라도 어떻게 뒤처리를 저렇게 얌체처럼 할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정말이지 몰상식한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걱정입니다.

    2013.07.17 22: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자연인

    정말몰상식한행동입니다.언제쯤이면대부분의사람들이타인을배려하고예의와공중도덕을잘지킬까요.얼마전에횡단보도앞에서중3정도로보이는학생들이껌종이를그냥길에버리고씹는것을보고길에흩어진쓰레기를치우려면힘들지만집에가져가서쓰레기통어버리면더쉽다고생각되지않니?라고했더니죄송합니다하고버린종이를도로주워가져갔어요.요즘매스컴에서무서운청소년에대한소식만뉴스화하다보니피해보지않으려고나쁜행동을봐도못본척하는어른들이많은것이안타까워요.가르치면착하고바르게성장할아이들이훨씬많은데요..개개인의됨됨이문제이긴합니다마는가정교육이나학교교육이입시위주에서벗어나서인성교육에힘써야하는이유중의하나라고생각됩니다.

    2013.08.28 20:17 [ ADDR : EDIT/ DEL : REPLY ]
  21. 자연인

    정말몰상식한행동입니다.언제쯤이면대부분의사람들이타인을배려하고예의와공중도덕을잘지킬까요.얼마전에횡단보도앞에서중3정도로보이는학생들이껌종이를그냥길에버리고씹는것을보고길에흩어진쓰레기를치우려면힘들지만집에가져가서쓰레기통어버리면더쉽다고생각되지않니?라고했더니죄송합니다하고버린종이를도로주워가져갔어요.요즘매스컴에서무서운청소년에대한소식만뉴스화하다보니피해보지않으려고나쁜행동을봐도못본척하는어른들이많은것이안타까워요.가르치면착하고바르게성장할아이들이훨씬많은데요..개개인의됨됨이문제이긴합니다마는가정교육이나학교교육이입시위주에서벗어나서인성교육에힘써야하는이유중의하나라고생각됩니다.

    2013.08.28 20:18 [ ADDR : EDIT/ DEL : REPLY ]



선생님! 세치기 하지마세요! 잃어버린 인성교육




참 아름다운 봄입니다.
캠퍼스의 봄은 더욱 화려합니다.
몽글몽글 피어오른 벚꽃이 바람결에 하얀 눈처럼 휘날립니다.
조금 여유로운 눈길 돌리기만 해도 행복한 요즘입니다.








며칠 전, 일에 바빠 늦은 점심을 먹게 되었습니다. 거의 시간이 끝나갈 즘이라 학생들이 많지도 않았습니다. 교직원이 먹을 수 있는 곳은 벌써 철수를 해 버린 시간이라 학생들 틈에 끼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남자 선생님 한 분이 헐레벌떡 뛰어오시더니 수저를 집고 밥을 받으러 하자
"선생님! 세치기하시면 안 되죠! 줄 서 있잖아요!"
"그래. 미안하다."
좀 서먹한 분위기였습니다.
"선생님! 오늘 좀 늦으셨네요."
"아! 네. 뭘 좀 하다 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밥과 반찬을 받아 식탁으로 가시는 걸 보고
학생에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아들! 선생님께 너무 했다."
"왜요? 당연한 거잖아요. 줄 서는 건."
"그래. 그건 맞긴 해. 그래도 선생님. 제 앞에 서세요. 그럼 좋잖아."
"안됩니다."
"..........."
"너희 가르치지 않는 선생님이라고 그럼 안돼!"
"괜찮아요."
아무렇지도 않은 듯 지나가 버립니다.
그래도 내 말을 귓등으로 넘기지 말고 새겨 들었음 하는 맘뿐이었습니다.

급한 마음에 생각 없이 한 행동으로 물론 선생님의 잘못입니다.
아이들 보고 줄 서라. 질서를 지켜라. 하면서 그러면 안 되는 걸 압니다.
하지만 선생님에게 바로 '줄 서세요.'한다는 건....

평소 선생님은 참 차분하시고 깔끔하신 분입니다.
시험기간에 선생님의 교실에 들어가면 정리정돈은 물론 학생들에게 하나라도 더 가르치기 위해 매주 명언과 도움되는 시사 등을 프린트해 게시판에 꽂아두곤 합니다.
도대체 누구지? 교실 앞에 담임 사진을 보고 알아차렸습니다.
"역시! 선생님은 달라!"
뭔가 한 가지를 보면 성품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선생님과 함께 앉아 밥을 먹으면서
"선생님, 황당하시죠?"
"30년 교직 생활하면서 처음 듣는 말이네."
"............"
"밥맛이 뚝 떨어지려고 해."
"그래도 드세요. 그래야 힘내 또 아이들 가르치지요."
"그래야죠. 된장국이 맛있네요. 아이 말대로 내가 잘못했죠. 뭐."
"녀석! 버릇도 없어요."
"
우리가 잘못 가르친 탓도 있습니다."



요즘 아이들 참 당찹니다.
나의 주장
하고 싶은 말
무섭게 쏟아내기 때문입니다.

선생님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는 말은 옛말이 되고 말았습니다.

학교가 아닌 집에서도 어른이 먼저 수저를 들어야 밥을 먹도록 시키는 동방예의지국인데
어쩌다 이 지경까지 이르렀는지 참 한심합니다.

하긴, 인성교육은 찾아볼 수 없고 그저 성적에만 열을 올리는 학교와 학부모이니 말입니다.
학교에서는 버릇없이 군다고 매를 들 수도 뭐라 할 수도 없고,
집에서는 모두 귀한 공주요 왕자인데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자식입니다.
학생 머리라도 한대 치면 교장 선생님께 바로 전화하며 따지고,
때리며 가르치는 선생님이 있어도 영어성적이 오르니 아무 말 하지 않는 학부모도 있는
요지경 속인 우리의 교육 현실입니다.



아이는 부모를 닮는 법이기에 가정에서는 내아이는 어떤가? 살펴 보고,

학교에서도 공부만 가르치는 곳이 아닌 기본 인성의 중요성을 알고,
우리 모두 각성해야 교육은 바로 설 것 같은 하루였습니다.

행복한 미래, 건강한 대한민국의 시작은 인성교육에 있음을 명심해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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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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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어느정도의 센스(?)도 중요한데 말이죠~^^
    좋은 하루를 보내세요~

    2013.04.04 11: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서열이 전혀 없군요.
    인성교육 꼭 필요하네요

    2013.04.04 11: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인성교육 정말 필요한 것 같아요
    잘 보고 갑니다^^
    벌써 목요일이네요^^
    빨리 주말이 왔으면 좋겠네요^^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2013.04.04 11: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보다 성적 때문에 공부해야하는 시간이 많은 아이들이
    인성배울 시간은 부족해서 그런가 봅니다..
    이젠 교육도 좀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2013.04.04 12: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그래서 아이는 어른의 스승이라고 하죠. ^^

    2013.04.04 12: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새치기가 나쁜일이기는 하지만 ㅎㅎ
    정말 요즘의 세대들은 당당한것 같아요!!

    2013.04.04 12: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자기 중심으로 성장해왔기 때문에 수직관계 보다는
    수평으로 생각하는게 큰거 같아요.
    내가 손해보는건 절대 안 된다 하는 마음도 크겠구요.
    아이의 잘못 이전에 그렇게 가르친 어른들 때문이기도 하다 생각하니까
    씁쓸하네요 ㅜ

    2013.04.04 13: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우리나라가 어떻게 발전할지 지금의 청소년들을 보면 알수 잇겠죠?
    부모가 선생님을 보고 자란 아이들 제대로 성장이 되었음 하는 바램 뿐입니다.

    2013.04.04 13: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공부만 잘하는 아이보다는 인성이 바른 아이가
    더 절실해 보이는 요즘이네요^^

    2013.04.04 13: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인성교육의 필요성이 느껴지네요...
    너무 잘 보고 갑니다.

    2013.04.04 14: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요즘엔 정말 너무 많이 변했네요.
    존경과 공경은 사라져버렸군요.
    씁쓸한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2013.04.04 14: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한번쯤 생각해 볼 문제인거 같네요.. 인성교육보다는 성적이 우선시 되는 사회라 아이들도 점점 메말라 가나 싶기도 합니다....

    2013.04.04 14: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아이들의 직설적 화법을 이젠 잘 타일러 줘야죠 ^^ 나중 나이들면 직설이 얼마나 무서운건지 알게될테지만 상처받지 않고 상처주지 않으려면 옳은 소리도 잘 표현하는 방법도 알려줘야겠죠 ^^

    2013.04.04 14: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인성교육도 정말 중요한 부분인 듯 해요.
    너무 잘 보고 갑니다!

    2013.04.04 14: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학생들이 참 너무 당당했네요.. 건방지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2013.04.04 15: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성적이 뭔지.
    그냥 숫자 아닌가요.
    학교에서 기본적인 것들만이라도 배웠으면 좋겠어요.

    2013.04.04 21: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옛날과 사뭇 많이 다른 요즘 학생들의 모습 놀랄때가 많습니다.
    선생님들도 학생들 앞에선 행동을 잘 해야겠네요.... 에궁......

    2013.04.05 03: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아이가 도대체 뭘 잘못했다는건지.. ;;
    인성교육? 이것이 인성과 무슨 관련이 있나요?
    질서를 지키라고 이야기하면서 자신은 질서를 안치키는 행동을 하면서 아이의 인성 탓을 하나요?

    평소에 선생님이 깔끔하고 잘가르치고 이런건 중요하지 않죠..
    그런 이야기는 위 이야기와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선생님의 그림자도 안밟는다라..
    어른이 수저를 들어야 밥을 먹는 동방예의지국??

    이건 뭔가요.. 우리나라는 어른에게 예의를 갖춰야하는 나라니까.
    질서도 무시한 어른에게도 예의를 갖춰야 한다는 말인지??
    아이들에게 존경받고 싶나요? 그럼 본인들이 잘해야죠.
    예의라는건 어른은 무조건 받는것이고 아이들은 무조건 갖춰야하는게 아닙니다.
    서로간에 존중하고 갖춰야하는거죠..

    인성교육이 아이들에게 질서를 지키라고 가르치면서
    어른들이 오면 양보하는게 맞음 이라고 가르치는게 인성교육인가요?

    선생님께. 양보할 수 있죠.
    그런데 그렇게 하지 않아다고 해서 인성이 어쩌니 하는건 오버라고 봅니다.

    아이탓을 하는 댓글들 보니 가관이네..

    2013.04.05 08: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저부터 아이에게 모범이 되어야 하는걸 느낍니다..

    2013.04.05 12: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네, 어렵죠? 하지만,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의 인성교육도 필요한 세상은 아닌지요?

    2013.05.06 09:51 [ ADDR : EDIT/ DEL : REPLY ]



이경제 원장의 신학기! 우리 아이 건강법




새내기 대학생인 된 우리 딸아이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고,
수학도 고등학교 때 배우던 것과 많이 다른지
따라가려니 제법 벅찬가 보다.
"딸! 엄마가 걱정이야. 따라가지 못해 스트레스 받을까 봐!"
"괜찮아. 모르는 건 친구랑 선배한테 물으면 돼!"
"그래도."
"괜찮아. 걱정 마!"
일주일이 넘었건만 일요일이 지나도 엄마 곁에, 집으로 올 생각을 안 합니다.
지인의 딸은 도저히 안 되겠다며 집에 와 월요일 아침 일찍 데려다 주곤 했다는데 말입니다.
다행히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아 안심이 됩니다.
이제 스스로 우뚝 일어서는 홀로서기를 해야겠지요.

3월,
새롭게 입학을 하고,
학년도 바뀌고,
분위기에 적응하느라 아이들도 스트레스일 것입니다.



신학기 증후군이란 새로운 학년 또는 학기가 되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스트레스를 느끼는 증세입니다.

새로운 만남은 언제나 설레는 마음만을 가지는 것은 아닙니다. 새로운 만남에 대해 불안할 수도 있고, 다소 소심한 성격과 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는 아이들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이제 갓 초등학교를 입학하는 어린이부터 초등학교에서 중학교, 고등학교 등을 진학하는 친구들 사이에 좀 더 많이 나타나는데 그 원인과 증상은 매우 다양합니다.

등교하기 싫어하는 게 가장 일반적이지만 두통이나 복통 등 신체적인 통증을 호소하기도 하고, 유난히 산만해지거나 지나치게 과묵해질 수도 있습니다. 이로 인해 수면장애나 틱장애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며칠 전, 이경제 원장의 <신학기 건강법>으로 EBS에서 강의하는 걸 들었습니다.


★ 신학기 아이들 건강법

1. 수분을 많이 섭취하라.

폐나 기관지를 다스리는 것은 '수분'이라고 합니다.
하루에 마셔야 할 물 섭취량은
체충 50kg = 물 2리터(25kg 기준 1리터
물을 충분히 섭취하면 혈액순환이 원활하고 기관지 점막이 촉촉해집니다.
항상 가까운 곳에 물을 두고 자주 마셔라.

물 마시기 적절한 시간?
식사 전, 식사 1시간 후,

물 마시면 안되는 시간?
식사 중, 식사 1시가 이내
밥 먹을 때 목멘다고 물을 마시게 하는 건 좋지 않다고 합니다.








2. 감기에 걸리지 않게 하라.


감기 예방을 위해 습도는 45% 이상 유지합니다.
코로 편하게 숨을 쉬어야 뇌의 산소공급이 원활합니다.
비타민을 챙겨 먹어라.
분말 형태의 비타민 C는 물에 희석해서 마시면 좋습니다.
1년에 한 번 정도의 감기는 바이러스를 없애 우리 몸에 이롭습니다.
작은 질병을 통해 몸 상태를 꾸준히 체크하면 큰 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올바른 식습관, 규칙적인 운동, 꾸준한 건강 체크로 평소 건강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충분한 수면이 심장 건강을 예방합니다







3. 배 아프지 마라.


신학기 건강법 배 아프지 마라.
배가 따뜻해야 건강하다.
머리는 차서 오는 병이 없고, 배는 따뜻해서 오는 병이 없다.
사람의 체온은 부위마다 차이가 있다.
배꼽의 최적 온도는 36.5도
배가 아픈 아이들은 혀를 내밀었을 때 백태가 있다.

★ 혀를 보면 뱃속 건강이 보인다?
▶ 백태 - 가스가 차 있는 경우
▶ 황색태 - 염증이 생기는 경우
▶ 혀 전반의 백태 - 위장, 소장, 대장에 가스
▶ 혀 안쪽의 백태 - 변비, 과민성 대장, 설사
뱃속에 가스가 많이 차 있으면 멀미를 하게 되고,
안면홍조나 편도선에 열이 있는 사람의 대부분은 배가 찹니다.







4. 인사를 제대로 하라.


인사 제대로 하는 아이들이 별로 없는 요즘
배꼽 인사를 하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척추가 일직선이 됩니다.
인사만 제대로 하면 인성교육은 완성된다고 합니다.








5. 제때 자라.


오후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가 꼭 자야 할 골든타임

피부가 좋으면 폐가 건강하고,
대변을 체크하라.
대변이 좋으면 폐가 건강합니다.








6. 바른 자세가 중요하다.

지나치게 등을 기대고 골반을 빼는 자세
상체와 머리를 너무 많이 숙이는 자세는 좋지 않습니다.

턱을 들고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공부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 손깍지를 통해 알 수 있는 캐릭터 분석

오른손 엄지손가락이 위로 올라가는 사람
    결론형, 직관형, 우뇌형
왼손 엄지손가락이 위로 올라가는 사람
    과정형, 분석형, 좌뇌형

아이 캐릭터를 분석하면 적절한 대화법을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다.

<방송을 보고 참고로 작성한 글입니다.>







하지만 느긋한 마음과 주변의 격려와 칭찬에 대해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이해하면 충분히 극복 가능합니다. 새로운 만남에 대한 설레임과 긍정의 힘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항상 긍정적인 사고와 적극적인 생활자세를 가진다면 행복한 학교생활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에게 세심한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3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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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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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랑초

    우리 아들 초등학교 입학하여 적응 못하던 때가 떠오릅니댜

    잘 보고 가요

    2013.03.06 16:32 [ ADDR : EDIT/ DEL : REPLY ]
  2.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군요.
    일단 딸램의 혀부터 확인해 봐야 겠어요. ㅎㅎ

    2013.03.06 17: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돌담

    앗.. 물도 때를 가려 마셔야 하는군요.
    식사 전.. 식사 1시간 후.. 잘 기억하고 있겠습니다.^^

    2013.03.06 18:04 [ ADDR : EDIT/ DEL : REPLY ]
  4. 다행히저희 아이들은 신학기 적응을 잘하고 있는것 같네요~

    2013.03.06 22: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신학기때 챙겨야 하는 부분이 많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2013.03.06 23: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새학년이 된 아이들 누구나 겪는거겠지요.
    잘 보고 갑니다.^^

    2013.03.07 00: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유용한 글 잘 봤습니다.

    2013.03.07 00: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필요한 시기에 아주 도움되는 글이네요.
    잘 보고 갑니다.

    2013.03.07 00: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저야 아직 신경쓸일이 없으니 별생각이 없었는데..
    신경쓸일이 많네요....

    2013.03.07 01: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조카가 중학고 입학하였는데 일러줘야 겠어요^^

    2013.03.07 05: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신학기 새롭게 바뀌어 가는 이동문화



따뜻한 봄을 기다려봅니다.
여기저기서 앞다투어 피어나는 봄꽃들이 봄 소식을 알려주건만 꽃샘추위에 얼지나 않을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이제 3월이면 개학입니다. 그로 인해 얼마 전, 인사이동이 있었습니다.
집에 있는 가족보다 더 많은 시간을 가지고 살아가는 직장동료가 시내 만기를 다 채우고 저 멀리 발령이 났습니다. 사람이 만나고 헤어지는 건 늘 함께 하는 모습이지만 그래도 서운한 마음은 감출 수 없었습니다.
"이제 자주 만나지도 못하겠다. 너무 멀리 가서."
"그러게. 어쩌냐?"
"다시 만날 날 있겠지. 뭐."
한꺼번에 19명이나 떠나고 명예퇴직을 하시는 분이 있어 송별연을 하였습니다.

우리는 새로운 학교로 부임하게 되면 혼자 보내기 뭣하여 함께 따라가곤 합니다.
"언제 가 볼 거야?"
"왜? 따라가 려고?"
"가봐야 내 마음이 편안할 것 같아서."
"아니야. 올 필요  없어.
"왜? 서운하다야."
"응. 학교에서 오라는 날짜에 가면 돼. 혼자 갔다올게."
"..............."







★ 우르르 몰려갔다 눈치받은 사연

시골 작은 학교에 근무하다 보면 모두가 어른과 동료가 부모와 형제 같습니다. 몇 명 되지 않아서 그런지 서로 챙기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직장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 매년 2월이 되면 아쉬운 이별을 3월이 되면 새로운 사람을 맞이하곤 합니다.

1998년 타지에서 생활하다가 집 가까이 시내로 발령이 났습니다.
"우와! 축하해."
"직장 다니면서 집 가까이 다니는 게 최고지."
모두가 축하해 주었습니다.
그때 당시만 해도 인사이동이 있으면 온 직원들이 우르르 몰려가 시집보내는 마음으로 분위기를 파악하고 오곤 했습니다. 꼭 인간관계가 좋은 사람처럼 세를 과시하는 사람처럼 따라가곤 했던....
자동차 3대에 나누어 타고 신임 지를 들어섰습니다. 교장실을 가득 채우고 앉아 차 한잔을 얻어 마시고 나왔는데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차를 내오며 손님접대를 하는 분에게 눈치를 받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근무를 하면서 슬쩍 물어보았더니

'다른 사람은 한둘뿐인데 뭔 사람이 그렇게 많이 따라와!'
많은 찻잔을 씻으면서 궁시렁거렸다고 고백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 새롭게 변화해 가는 이동문화

"혼자 갔다올게"
그 말이 너무 서운하게 들렸습니다.
"왜? 쓸쓸하게 혼자 간단 말이야?"
"응. 저쪽 학교에서 혼자 오라고 하네."
"그런 것도 있었어?"
"응."
알고 보니 신임지 학교에서 새로 부임해 오는 선생님들에게 정해진 날짜에 한꺼번에 와서 인사를 하고 가라고 공문이 왔다는 것입니다.

사실, 인사를 가기 위해서는 어른들과 시간도 맞춰야 하고 또 인사를 받는 학교에서도 들쑥날쑥 왔다갔다하는 게 얼마나 번거로운지 모릅니다. 그런데 한꺼번에 모아 인사도 하고 자신의 학교 경영에 대한 설명도 하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축하화환도 꽃 대신 쌀로 받아 불우이웃을 돕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 분이라면 존경할만한 교장 선생님이 아닐까 여겨봅니다.

이런 작은 변화들이 세상을 바꾸어 가는 지름길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말은 쉬워도 실천은 어려운 법인데 말입니다.

'앞으로 5년간 함께 하면서 좋은 일만 있기를 바라는 맘'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잘 가, 친구여~ 또 만나는 날이 올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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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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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정말 작은변화가 다 바뀌는거 같아요.
    그렇게 바뀌면 더더욱 좋은날이오겠지요??^^

    2011.02.27 09:26 [ ADDR : EDIT/ DEL : REPLY ]
  3. 돋움별

    정이 오고가는 건 좋지만 바뀔 것은
    바뀌어야 하겠지요..
    동료가 떠나는 건 참 쓸쓸한 일이예요
    새학기가 곧 시작되네요..ㅎㅎ
    일요일 편히 보내시기 바랍니다^^

    2011.02.27 10:08 [ ADDR : EDIT/ DEL : REPLY ]
  4. 신학기에 선생님들께서는 이동을 하시는 군요...
    어느 정도 근무를 하셔도 계속 이동을 하셔야 하나 봅니다...
    처음 경험한 이동문화도 점점 변하고 있군요...
    잘 읽었습니다.
    즐거운 일요일 보내시구요~^^

    2011.02.27 10:11 [ ADDR : EDIT/ DEL : REPLY ]
  5. 신록둥이

    화환대신 쌀로 받아 불우이웃을 돕는다~
    멋진 분이십니다. 이런 교육자들이 많아져야 나라가 발전할텐데~

    2011.02.27 10:20 [ ADDR : EDIT/ DEL : REPLY ]
  6. 잘보고갑니다..
    즐거운 일요일 되세요..노을님^^

    2011.02.27 11: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조금씩이라도 좋게 변하는 세상에 희망과 기대를 가져봅니다.
    정말 이제 신학기네요
    즐거운 휴일되세요 노을님~

    2011.02.27 11:46 [ ADDR : EDIT/ DEL : REPLY ]
  8. 회자정리이지요~
    주말을 보람차게 보내세요~

    2011.02.27 12: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근무지가 이동되는 것은 당사자 등에게는 귀찮을 것 같아도 나름 매력이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2011.02.27 13: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구름나그네

    만남과 헤어짐이 공존하는 시기입니다.
    ㅎㅎ
    잘 보고가요.
    작은 변화가..세상을 바꾸지요

    2011.02.27 13:13 [ ADDR : EDIT/ DEL : REPLY ]
  11. 비밀댓글입니다

    2011.02.27 13:33 [ ADDR : EDIT/ DEL : REPLY ]
  12. 시골 학교에서는 정이 많을 듯 합니다.
    저도 시골에서 학교를 다녔지만 이제는 먼 추억이네요

    2011.02.27 13: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비밀댓글입니다

    2011.02.27 14:53 [ ADDR : EDIT/ DEL : REPLY ]
  14. 어제 사는 곳 건너편 학교의 희한한 졸업식 풍경에 대해 소식을 들었습니다. 졸업식날 봉사활동을 하고 등등으로 새로운 시도 중이라 하더라구요. 사소한 변화가... 사람 마음을 끄는 움직임이 결국 큰 일을 내는 것 같기도 해요...^^ 일요일 오후 즐겁게 보내시길 바랄께요...

    2011.02.27 15: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그럴 듯도 하네요.
    하지만 작은 변화로
    세상의 흐름을 엿볼 수 있는
    또하나의 계기가 되는 게 아닌가도 싶습니다.

    2011.02.27 18:03 [ ADDR : EDIT/ DEL : REPLY ]
  16. 그저 섭섭함을 조금이라도 함께 오래 나누고플 뿐인데.
    요즘은 그 맘 마저도 마음껏 느끼기 어렵겠네요.

    2011.02.27 18: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는게 인생아닐까요.잘보고갑니다.

    2011.02.27 20: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선생님들 인사이동엔 특별한 행사가 있었군요.
    재미도 있어 보이고 정이 물씬 느껴지는 모습입니다.^^

    2011.02.27 20: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아...
    언젠가.. 또 만나게 될 그날이 오겠죠...

    2011.02.27 23: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정말 작은변화가 행복한 세상으로 가는 지름길인것 같습니다^^

    2011.02.28 03: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회자정리의 시기가 왔군요...^^

    2011.02.28 22: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단기방학으로 '여름휴가 포기하는 부모'

 

 ‘가정의 달’ 5월이 열렸습니다. 어린이날(5일), 어버이날(8일), 스승의 날(15일), 성년의 날(19일), 부부의 날(21일) 등 의미 있는 날들이 숨 가쁘게 꼬리를 뭅니다. 그리고 아이들 단기방학까지....


  단기방학은  ‘가족 간 유대 증진, 체험 활동을 통한 바람직한 인성 함양,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휴업일 운영으로 지역 문화 활동 활성화, 휴가의 질적 개선을 통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토대 마련을 목적으로 지난해 교육인적자원부(현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재량휴업(단기방학) 활성화 방안’에 따른 조치입니다. 현재 대다수 학교들은 5월 4일부터 최장 9일 동안 단기방학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며칠 전, 중학생인 딸과 아들이 용지 한 장을 내밉니다.

“엄마! 우리 단기 방학 한다.”
“언제야?”
“5월 6일부터 9일로 4일간...”
“근데 너희 둘 같은 날짜야?”
“같은 날인 것 같아요.”
“다행이네...”
“에이~ 싫은데...”

“딸! 왜 싫어?”
“또 동생 밥 챙겨주는 건 내 차지잖아~”
“엄마~ 우리 어디 여행가요.”

“안 돼~ 엄마는 단기방학 안 해”

“왜요?”
“꼭 다 하는 건 아니야.”

“시험도 다 쳤는데 우린 뭐해요?”
“글쎄...학교에는 안 갈거니?”

“엄마는 창피하게 학교는 왜 가요?”

“창피하긴 왜?”
“아무도 안 가요. 그냥 집에서 놀지...”


그리고 며칠이 지난 어제 아이들에게 물어보니 아무도 학교에 오지 않겠다며 용지 한 장 내는 아이가 없더라는 것이었습니다. 단기방학 4일과 쉬는 토요일 일요일 어린이날, 석가탄일까지 9일을 쉬게 되는 것입니다. 토요일 일요일이야 함께 할 수 있지만, 정말 단기방학기간에는 아이들만 집에 있어야 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다행이 우리 집은 중학생이라 점심 준비를 해 놓고 가면 챙겨 먹을 수 있는 나이라 다행이지만,


과연 누구를 위한 단기방학일까? 학교에서는 신학기에 벌써 단기방학 계획을 세워 연간 수업일수를 다 잡아 놓은 상태에서 학부모들의 반발이 심해지자 과학기술부에서는 슬그머니 발뺌을 하며 단기방학 프로그램을 실시하라는 공문 하나만 내려놓고 ‘학교장’이 알아서 하라는 식이니 우리나라의 교육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모를 일입니다. 사실 단기방학을 하면 그만큼의 수업일수를 잡아먹기 때문에 방학기간이 줄어듭니다. 하지만, 방학에는 어떤 다른 방법들을 찾아 알아서 해결하며 지내지만, 이렇게 며칠 전에 단기방학을 한다고 통보를 하면 학부모로서는 한심할 수밖에....


이제 초등학교에 보낸 후배는 한숨만 푹푹 내 쉽니다. 부부는 출근을 하고 아이 둘을 마땅히 맞길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아주 멀리 시집을 와서 친정에 의지하기도 그렇고, 한참  모내기와 배 농사를 짓고 있는 시댁을 보내자니 그것도 안 될 것 같다며,
“언니! 나 여름에 가는 휴가 포기하고 지금 낼까?”
“그렇게라도 해야지 어쩌겠니?

“짜증나. 뭐가 그래? 언닌 또 왜 안 쉬는 거야? 우리 아이나 좀 봐 주지...”
“그러게....학교마다 실정이 다르니 그렇지.”


그래도 단기방학을 한다면 학생들에게 유익하고 도움이 될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학교, 자방자치단체, 시민단체 등과 연계한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도입 해 축제를 여는 것도 의미 있는 단기 방학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학교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보육교실을 운영하는 것을 비롯해 연극, 독서논술, 영어회화, 한국무용, 축구,베드민턴 등 여러 강좌의 특기적성반을 운영하기로 했다고는 하지만, 아이들의 참여가 미비한 것 같습니다.
이번뿐 아니라 10월이면 단기방학이 또 있을 것입니다. 그때는 무슨 대책이 나와야 할 것 같은.... 집단 성폭행으로 이어지는 대구의 실정을 보아도 빈집에 아이들만 두기도 무서운 세상이 되어버렸습니다.

  나 또한 아이 둘만 집에 있게 하기가 뭣하여 ‘청소년회관’과 ‘시립독서실’을 이용하여 책도 읽고, 영화도 보고 그간 공부 때문에 놀지 못했던 친구들과 실컷 놀 수 있도록 해 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딸아이에게 동생 점심을 챙겨 먹여야 하는 일을 부탁해야 합니다. 그리고 엄마로서 당연히 해야하는 일이지만  점심 반찬까지 챙겨놓고 출근을 해야하는 ...


교육은 백년대계라 하였습니다. 한 치 앞도 못 보고 왔다 갔다 하는 흔들리는 교육 때문에 학부모들에겐 불신만 더 심어주는 것 같아 안타깝기만 합니다.

여러분 아이들은 어떻게 보내기로 했나요?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고요한 산사의 풍경소리]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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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2008.05.03 08:30 [ ADDR : EDIT/ DEL : REPLY ]
  2. 구름꽃

    늘 걱정되는 점심.......아휴~ ㅎㅎㅎ

    2008.05.03 08:41 [ ADDR : EDIT/ DEL : REPLY ]
  3. 오드리햅번

    학교다닐때 방학이 오기만 기다렸었는데..
    요즘 아이들 불쌍해요..

    2008.05.03 09:25 [ ADDR : EDIT/ DEL : REPLY ]
  4. 나그네

    아이 다 키웠으니 망정이지 쩝^^

    2008.05.03 13:19 [ ADDR : EDIT/ DEL : REPLY ]
  5. skybluee

    아이들과 함께 하더라도 여행 갈 여력이 되나요?
    먹고 살기 바쁜 세상에..
    있는넘들만 좋은 세상이여~

    2008.05.03 13:20 [ ADDR : EDIT/ DEL : REPLY ]
  6. 그란 어려움이 있군요.
    아이들 교육은 참 어려워요!

    2008.05.04 05: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거짓말에도 종류가 있다?

중세학자 토마스아퀴나스는 악의적 거짓말, 의타적 거짓말, 선의의 거짓말로 나누었습니다.
남을 의도적으로 속이는 거짓말은 악의적인 거짓말이고,
다른 사람을 돕고자 하는 거짓말은 의타적 거짓말,
그리고 다른 사람을 위해서 거짓말을 선의의 거짓말이라고 합니다.
White Lie라고 합니다.


* 아름다운 거짓말
아들에 대한 대단한 사랑이 담긴 감동적인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유태인 수용소에 끌려간 아버지가 자기 아들을 구하려고
지금 상황은 신나는 게임이라고 거짓말을 합니다.
결국, 이 거짓말이 아들을 구했고 어떤 진실도 이 보다 아름다울 수 없었습니다.

* 대단한 약의 효과
의사가 환자에게 비타민C를 주고 두통약이라고 한다면,
환자는 그 비타민을 먹고 두통이 멎은 것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이게 바로 거짓말의 효과입니다.

*빨간 거짓말
우리나라 거짓말 1위는 '정치인'일 것입니다.
시끄럽게 확성기로 펴져나오는 말 속에는 하얀 거짓말 보다 빨간 거짓말이 더 많을 것 같은...
거짓말이 난무하는 사회, 신뢰없는 사회는 경쟁력이 없다고 합니다.
거짓말 없는 사회를 만들어 갔음 하는 맘...




★ 만우절의 유래
 만우절의 기원은 여러가지가 있으나  보편적으로 많이 알고 있는 내용은 16세기 프랑스에서 시작되었다는 설입니다. 당시 사용하던 율리우스력에 따르면 1년의 시작은 4월 1일이었다고 합니다. 새해를 맞아 많은 축제와 행사가 펼쳐지곤 했습니다. 그런데 1562년 샤를 9세가 새로운 달력을 시행, 공표하면서 새해의 시작은 4월1일에서 1월1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소식을 접하지 못했거나, 믿지 않았던 사람들은 여전히 4월 1일을 새해의 첫날이라고 믿고 축제를 준비하였고, 이 날에 속아 넘어 간 사람을
4월 바보(april fool)라고 하여 일반적으로 에이프릴풀스데이(april fools’ day)라고도 한답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녀석들에게 놀림감이 된 엄마입니다. 주말이면 독서실을 다니는 아들 녀석
"엄마! 나 일요일 독서실 안 갔어요."
"엥? 왜? 그럼 어디 갔다는 말이야?"
커다란 토끼 눈을 하고 쳐다보니
"울 엄마 순진하시긴...뻥이야~ .."
"요 녀석~~"
"엄마! 사진 값 2천원이래요."
"그럼 내일 천원 더 가져가거라."
"엄마! 오늘 만우절이야!~"
놀란 가슴 쓸어 내기도, 한참을 웃기도 하였습니다.

 
학교에서는 별스런 거짓말들로 인해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또 빠지기도 했던 날로, 녀석들의 이야기를 듣고 보니 여고 때, 참 어리석은 일이 하나 생각났습니다. 가볍게 웃어넘기는 하얀 거짓말을 해야 하는 날이지만 우린 나이 든 국어 선생님을 곤란하게 만들기 위해 3학년 선배 반과, 우리 1학년 반 학생을 반 정도 교실을 바꾸어 앉아 있었습니다. 졸지에 3학년 국어책을 펴놓고 앉아 있자니, 선생님은 들어오자 말자 두꺼운 안경너머로 책을 보시며
"오늘 어디부터지?" 하시고는, 열심히 진도를 나가는 게 아니겠습니까?
학생들과 눈도 한 번 맞추지 않아 학년을 바꾸어 앉아있어도 바뀐 지도 모를 채 공부에 열중이었습니다. 누구하나 말 한마디 않고 말입니다. 허긴, 똑 같은 단발머리에, 똑 같은 체육복을 하고 앉아 있었으니 모를 수도 있었겠지요. 그렇게 어리석게도 한 시간 수업시간을 그대로 앉아 있다가 수업을 마치는 종이 울려서야 우르르 일어나며, 선생님께 골탕 먹이며 재밌게 웃어 보려고 한 것도 실패하고, 그냥 교실로 돌아 온 어리석은 기억이 머리를 스칩니다. 아까운 진도만 놓쳐버린 그런 시간이 되어 버렸던....
 

학교에서 만우절 가장 많이 일어나는 일

“야~ 너 샘이 불러 얼른 교무실 가 봐~”

“오늘 너 화장실 청소하고 가래 샘이!”

“선생님, 얼굴에 뭐 묻었어요.”

“샘! 이빨에 고춧가루 끼었어요.”

“샘! 오늘 너무 아파 조퇴할래요.”


오늘  교무실에서 가장 많이 놀랬다는 이야기입니다.
교실 앞에서 아이들이 몰려들어 창문을 기웃거리기에
“뭐? 왜 그래?”
“샘! 00이가 쉬는 시간에 끌려갔어요.”

“어딜?”

“몰라요. 어떤 아저씨가 와서 데리고 갔어요.”

눈이 휘둥글 해진 선생님 당황하는 모습을 보고는

“뻥~ 만우절입니다.”

“휴~ 요녀석들!~”

안 그래도 어린이 유괴사건으로 세상이 떠들썩한데 말입니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귀여운 거짓말, 하얀 거짓말을 할 수 있는 기분 좋은 날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가져 보았습니다. 혹여 여러분은 곤욕스러웠던 만우절은 아니겠지요?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고요한 산사의 풍경소리]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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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가마솥

    하얀 거짓말만 하며 살아욤.ㅎㅎ

    2008.04.01 18:48 [ ADDR : EDIT/ DEL : REPLY ]
  2. skybluee

    만우절!
    잼나는 일이 많은 날이죠.ㅋㅋㅋ

    2008.04.01 18:48 [ ADDR : EDIT/ DEL : REPLY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수도꼭지에서 콜라 나오게 해 준다?



어제는 중학생인 딸아이의 학교에서 전교임원 선거가 있었습니다. 2학년이 되었으니 간부는 하지 않고 공부만 열심히 한다고 하더니, 남 앞에 서기를 좋아하는 녀석이 또 부회장에 등록을 하고 왔다는 것이었습니다.

“너 간부 안 나간다며?”
“그냥 하게 되었어”

옆에 친구들이 등을 떠밀었나 봅니다. 도와 줄 테니 한 번 해 보라고...

이왕 마음먹은 김에 당선 되어야지 하는 맘에서

“엄마가 뭘 도와줄까?”

“그냥 엄마가 잘 하시는 사진만 찍어 주면 돼~~”

“알았어.”


쌀쌀한 꽃샘추위에 감기가 찾아왔는지 일찍 잠자리에 들까 하는데 디카를 들고 와서는

“엄마! 증명사진 찍어 줘~”

할 수 없이 땅 속으로 내려앉는 몸을 일으켜 사진을 찍기 시작하였습니다.

딸아이는 나름대로 이런저런 표정을 지었고 난 연신 눌려댔습니다.

“디카 이리 줘 봐요”

받아서 사진을 보고 맘에 안 드는지 다 지워버리고는 다시 찍어 달라고 합니다.

그러길 30분이 넘어가자 난 지치기 시작했습니다.

“딸~ 대충하자.”
“엄마~ 엄마~ 아~~”

팔도 아파오고 신경질이 슬슬 올라오기 시작하는데

“이거다.” 하며 맘에 드는 사진 하나를 골랐나 봅니다. 그렇게 나의 고통은 끝이 났던 것입니다.


이튿날 녀석은 사진관에 메일로 보내고 현상을 하러 갔습니다. 퇴근길에 사진을 찾으러 가니

“딸아이가 야무지십니다.”
“왜요?”
“다른 아이들은 사진관에 와서 찍어 가는데....이것으로 되겠니? 했더니 상관없어요.” 하더랍니다.

“네~ 얼마죠?”
“3천 원씩 3만원인데 2만7천원만 주세요.”

“사진관에서 찍으면 얼마인데요?”
“한 장에 만원입니다. 집에서 찍은 것과는 다르죠.”


사진을 찾아 집안으로 들어서니 친구와 함께 벽보를 만든다고 어수선하였습니다.

그렇게 친구들과 온 가족이 모여앉아 가위로 오리고 풀로 붙여가며 밤늦게 까지 4장의 벽보를 만들고 2개의 피켓을 약 5만원을 들여 완성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지도 못하는 녀석이 6시에 일어나 준비하고는 선거운동을 하였습니다. 친구들과 텔미 춤도 추고, 개사를 하여 언니들, 동생들 반을 돌며 2학년 전교부회장 4번을 알리고 다녔던....


“딸! 잘 될 것 같아? 분위기는 어때?”
“엄마! 벽보 붙어있는 것 중에 내 것이 제일 허접 해.....”
“그래도 열심히 우리 손으로 한 거잖아”
“다른 애들은 미술학원에서 해 오고 사진도 멋지게 찍었던데...”

“엄마도 그렇게 하자고 했잖아.”
“아니, 아니야. 괜찮아. 그렇게 비싸게 돈 들일 필요 뭐 있어. 실력만 있음 되지..”
“연설이라도 잘 해~ 엄마가 좀 도와줄까?”

“나 혼자 힘으로 할 수 있어요. 걱정 마세요.”

“동생학교처럼 수도꼭지에서 콜라 나오게 해 준다고 해서 됐다는데?”
“그런 허무맹랑한 말이 어디 있어요?”
“....................”

“왜?”
“공약은 실천 가능 한 걸 한다고 배웠어요.”

“그럼 넌?”
“그냥 잘 난 채 하지 않고 겸손하고 진실한 게 최고예요.”


결국 딸아이의 연설문은 보질 못했지만, 낭보를 전해 왔습니다.

“엄마! 나 당선됐어.”

선생님의 노트북을 연결하여 실시간으로 바로 그 결과를 알 수 있게 전자투표를 했다고 합니다. 2등과 300표나 차이 나게 당당히 당선 되어 온 딸아이입니다.

“연설은 잘 했어?”
“비가 와서 방송실에서 했는데 떨려서 혼났어요.”

마음은 하나도 안 떨리는 것 같은데 연설문을 든 손이 덜덜 떨리는 바람에 혼이 났고, 말도 더듬어 학생들이 웃음바다가 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운동장에 떨어진 휴지도 먼저 줍는 실천하는 부회장,

*경쟁하기 보다는 모두가 공부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부회장

아주 보잘 것 없는 공약이었으나 말 잘 하는 사람보다 실수를 하며 친근하게 다가서는 딸아이가 더 마음에 들었나 봅니다.


이제 18대 국회의원 선거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딸아이의 생각처럼 실천할 수 있는 공약을 하고 검은 돈 뿌리지 않는 바른 선거운동을 했으면 하는 바램 가져 봅니다. 그래도 아이들 보다는 나은 어른이 되어야 할 것 같기에 말입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고요한 산사의 풍경소리]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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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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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환상이네여ㅋㅋ 수도꼭지에서 맥주가 쏟아졌으면 좋겠다는^^

    2008.03.28 09: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장희용

    수도꼭지에서 석유 나오면^^ 축하드려요 노을님... 건강한 생각을 가진 자녀를 두셔서 마음 든든하시겠어요^^

    2008.03.28 10:01 [ ADDR : EDIT/ DEL : REPLY ]
  3. ㅇㅇㅇ

    멋진 따님이시네요.

    2008.03.28 11:18 [ ADDR : EDIT/ DEL : REPLY ]
  4. 착하고 똑똑한 따님 두셨네요. 저희 딸도 그렇게 반듯하게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2008.03.28 11:21 [ ADDR : EDIT/ DEL : REPLY ]
  5. 노 송

    따님이 대견 스럽습니다.
    축하와 함께
    행복한 날 되세요.

    2008.03.28 11:35 [ ADDR : EDIT/ DEL : REPLY ]
  6. 예쁜 글이네요^^

    국회의원들의 마음이 따님처럼 순수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2008.03.28 12: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스트레스 받는다는 ‘선생님의 가정방문’



  이제 중2가 된 딸아이 신학기를 맞아 새로운 선생님과 친구들, 바뀌어 버린 분위기에 적응 하느라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 느낌이다. 나와는 달리 성격이 활발하고 친구들을 잘 사귀는 편이라 걱정은 하지 않고 지내고 있는데 며칠 전, 시무룩한 얼굴로 내게

“엄마! 어떻게 하지?”
“뭘?”
“선생님 우리 집에 가정방문 오신데...”
“1학년 때에는 안 왔잖아!”

“근데 이번 선생님은 다 가신다고 말씀하셨어....”

우리 아이가 다니는 학교는 사립학교이다. 공립과는 달리 학생들 구제도 심하지만, 공부를 열심히 시킨다는 소문 때문인지 1지망에서 밀리는 학생도 다분히 있는 학교라 불만은 없는 형부모이다. 신학기 3월말이 되면 3일간은 단축수업을 하고 학생들의 집을 방문하는 기간이 있다. 학생들의 생활모습을 눈으로 확인도 하시고, 학부모와 상담도 한다는 취지에서 말이다. 어떤 분이 현명하신지는 잘 모르겠으나, 1학년 때 담임선생님은 가정환경조사서를 사전에 읽어 보시고 어려운 집이나 결손가정, 소녀가장의 집에만 방문을 했었는데 이번 2학년 때 담임선생님은 가가호호 다 방문을 하실 모양이다.


“집에 와도 아무도 없다고 하지.”
“그렇게 말씀 드렸어요.”

“그래도 오신데? "
 "그냥 어떻게 사는지 환경만 보고 가면 된다고 하셨어.”

“참나~ 뭐가 그래?”
 "몰라 짜증나~  "
옆에서 가만히 듣고만 있던 남편이 한 마디 한다.

“아빠가 선생님 찾아뵙는다고 집으로 오시지 말라고 해”
“진짜? 아빠 선생님 만나려 오실 거예요?”
“그럼”

사실, 우리 집은 단순히 잠자기 위한 집입니다. 입주를 한 지 우리아이들 나이보다 더 먹었고,  아들 녀석 어릴 때 화가가 되려고 그랬는지 크레파스로 낙서투성이고, 침대도 아가씨 때 사용하던 것이라 녀석이 뛰고 굴러 형태는 사라지고 매트리스만 턱하니 버티고 있고, 시동생이 사 준 소파도 가죽이 떨어져 너덜거리니, 선생님이 집을 방문한다는 말에 우리 딸아이 질색을 할 수 밖에....


어제는 다른 반인 딸아이의 친구가 찾아왔기에
“00아~ 너희선생님 가정방문 왔었니?”
“네...”
“집에 아무도 없잖아. 부모님 직장 나가시고...”
“저 혼자 있었어요.”

“그래? 오셔서 뭘 했어?”
“조금 앉아 계시다 그냥 가셨어요. 제 방 구경하시구요.”

집에 아이밖에 없다는데도 오셔서 뭘 보고 가셨을까?  공부방을 살피고 가셨다는데, 좋게 생각하면 공부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보고 가신 거겠지? 바쁜 세상에 그런 건 그냥 아이와의 대화만 해 봐도  알아 낼 수 있지 않을까?

방학이 되면 리모델링을 해 준다는 약속을 해 놓고, 불편함 못 느끼고 물건 제자리 앉혀놓고 깔끔히 먼지 털어가며 그냥 지내고 있는 상황인데도, 자존심 강한 딸아이 선생님께 보여주고 싶지 않았던가 보다. 허긴, 나 역시 친구들이 우리 집 앞에 까지 찾아와도 커피한잔 하고 가라는 말이 안 떨어져 그냥 보내는 일이 허다했으니까. 그 맘 이해는 간다.


우리가 자라던 70년대는 선생님의 가정방문이 그렇게 행복했었는데, 지금은 다른 학교에는 없어진 가정방문이 반갑지가 않으니 세월이 많이 바뀐 탓일까? 내가 속좁은 것인가? 찾아오시는 선생님을 위해 연가를 낼 수도 없고...반갑게 맞이 해 주지 못하니 우리가 찾아 가 뵙고 싶은 마음은 남편과 같은 생각이 들고,  가만히 생각하면 제대로 된 공부방 없이 온 가족이 함께 지내는 아이라면 예민한 사춘기인 시기이기도 해 선생님의 방문이 그다지 반갑지만은 않을 것 같은..... 과연 우리 아이만 스트레스를 받았을까하고 의문이 간다.

요즘은 거의 신학기 때 학교에서 총회를 열어 학부모와 상담을 하고 있는 실정이라,
어떤 방법이 더 좋은지는 모를일이다.

찾아간다는 말에 안 오신다는 말씀을 전해 듣긴 했지만,

선생님의 가정방문, 여러분 생각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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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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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송은길

    현재 강원도의 작은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가정방문을 너무 나쁘게만 보지 말아주세요....
    학부모님과 좀 더 대화를 하고 싶고 교육에 대해 논하고 싶을 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생활에 좀 더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을법해서 그럴지도 모릅니다...
    맞벌이고 편부모님이시고 그래서 힘든 가정에 무리하게
    가정방문을 옳지 않습니다만... 노력하고 있는 교사의 맘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교육은 교사-가정-학교가 하나가 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좋지 않은 교사도 있는 반면에 아이들에게 관심이 많은 교사도 있답니다...
    또 아이들을 가르치다 보면 부모님들과 상의하고 싶을때도 많구요...
    전화로 할 수 없는 이야기들이 많답니다.. 조금만 이해해 주세요..

    2008.03.21 22:05 [ ADDR : EDIT/ DEL : REPLY ]
  3. 정완수

    저도 교사 입니다. 초등학교 교사이지만요 가정방문은 제작년에 반 학생 모두의 집을 한적이 있지요. 물론 교장선생님의 지시로 시작한 일이었지만요. 하지만 가정방문을 다녀보니 제가 학생에 대해 알지 못했던 다른면들을 많이 보게 되어 1년 동안 학생들을 가르치는데 너무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학생 개개인의 환경을 더 알게 되어 큰소리 치게 될거 불러서 타이르게 되고 작은 일에도 칭찬을 하게되는 ... 한번더 학생을 생각하게 되는 그런 계기가 되어 기분 좋았습니다.
    요즘 교사에게 정말 많은 책임을 묻곤합니다... 큰 책임을 지우려면 그만큼 많은 정보도 제공해야 맞지 않을까요?

    2008.03.21 22:07 [ ADDR : EDIT/ DEL : REPLY ]
    • 지나가다

      선생님~제작년이 아니라 재작년인데요.

      2008.03.22 16:07 [ ADDR : EDIT/ DEL ]
  4. 최순화

    집에서 보내는 시간보다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데 더많은 지식과 새로운 세상을 알려주는 고마우신 선생님이 아닐까요?

    2008.03.21 22:09 [ ADDR : EDIT/ DEL : REPLY ]
  5. rctt2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보여주시면 되죠..

    가정방문까지 해주시는 선생님이 있다는것만으로도 매우 좋은 기회라 생각해요
    담임과 대화할수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

    2008.03.21 22:16 [ ADDR : EDIT/ DEL : REPLY ]
  6. 저희학교도 사립인데
    요번주가 가정방문기간이었어요..ㅠㅠ
    가정방문은 왜 하는지 이해가 안가요 ㅠㅠ

    2008.03.21 22:24 [ ADDR : EDIT/ DEL : REPLY ]
  7. 가정방문.
    난감한 부모들도 많은 눈치입니다.
    저도 어려서 가장 곤혹스러웠던 일이 선생님의 가정 방문이었습니다.
    어머님이 계시지 않은 제가 9살 때부터 밥을 해 먹고 청소와 어머니가 하는 일을 모두 해야 했으니까요.
    집은 팔아서 남의집 뒷방 하나를 얻어 늘 이사를 다니곤 했습니다.
    뗏물이 쩌든 옷, 남루하고 정말 볼품없는 가난한 70년대의 전형적인 편부슬하의 아들로 밑에 두 동생까지 거두어야 했으니~

    그런데 선생님의 가정방문 후 저를 대하시는 모습이 확연히 달라지셨습니다.
    손에 떼가 앉으면 손이 튼다며 가만히 학교앞 냇가로 데려가 손을 씻어주시고, 당시만 해도 귀하게만 느끼던 안티프라민과 보리비누를 선물로 주시더군요.

    나쁜 면만 보면 한없이 불편한 일이지요.
    물론 저도 별로 기억하고 싶지않은 선생님에 대한 기억도 있습니다.
    그냥 그 한부분은 아예 지우고 싶은 그런~

    누구나 살아가며 좋은 면만 보일 수도 없는 일입니다.
    제 친구의 여동생이 선생님께 시집을 갔는데 이 선생이 정말 딱하십니다.
    아니 자신의 월급으로 왜 아이들을 거두나요. 가족들은 겨우 밥만 먹고 사는 입장이면서 말입니다. 자신은 구두 한 켤래 없는 고무신 선생님. 그런 선생님이 제 아끼는 후배(여동생)의 남편이라는 사실은 가끔 가슴이 아프면서도 고맙습니다.

    2008.03.21 23:49 [ ADDR : EDIT/ DEL : REPLY ]
  8. 이런

    가가호호는 집집마다 화목하여 웃음이 떠나지 않을때 쓰는 말이여..

    깝깝하네 진짜..

    2008.03.22 00:09 [ ADDR : EDIT/ DEL : REPLY ]
    • 정말 이런

      가가호호 [家家戶戶]
      [Ⅰ][명사] 한 집 한 집.
      [Ⅱ][부사] 한 집 한 집마다. ‘집집마다’, ‘집집이’로 순화.

      -ㄴㅇㅂ 국어사전 참고-

      2008.03.22 01:32 [ ADDR : EDIT/ DEL ]
    • 이럴때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나 간다고 하죠

      2008.03.22 15:48 [ ADDR : EDIT/ DEL ]
  9. 연보라

    마음은 이해되요^*^
    하지만 얻는게 더많지않을까요 ??
    열정이없는선생님들이 과연 가정방문을할까요

    2008.03.22 00:13 [ ADDR : EDIT/ DEL : REPLY ]
  10. 필요한이유

    전 농촌에서 6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교사입니다. 겉으로 봐서는 잘 모르는 것이 가정환경입니다. 저도 학교 다닐 때 공부는 항상 1등 이었으나 늘 가난했기 때문에 선생님이 가정방문 오는 게 무척 싫었습니다. 선생님이 가정 방문 한 번 다녀가면 가슴속에 꽁꽁 숨겨두었던 가난의 덩어리가 모두 벗겨지는 것 같아 자존심이 엄청 상했지요. 그런데 제가 교사가 되고 보니 그게 아니더군요. 방 한칸에서 할머니, 아버지, 동생3명이 함께 사는 학생이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가출했다더군요. 그 학생이 가정 살림하고 학교에 다닌다는 것입니다. 정말 경악을 할 정도의 환경에서 사는 학생도 있습니다. 저게 집인가 싶을 정도도 있어요. 가정 방문을 가지 않았으면 어떻게 알았겠습니까? 시골에는 그런 환경에서 사는 학생이 부지기수입니다. 우리 교사들은 그런 학생들을 파악해서 학교에서 돕기 기회가 있으면 운동복이나 운동화를 사줍니다. 자매결연하여 돕기도 합니다. 도시도 빈부격차가 심하기 때문에 그런 환경에서 사는 학생이 많이 있을 겁니다. 가정방문은 단순한 방문이 아니라 학생가정실태를 파악하는 차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2008.03.22 00:49 [ ADDR : EDIT/ DEL : REPLY ]
  11. 1313

    제 생각에도 아이들과의 대화만으로는 알 수 없는 것들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방문을 가는 교사의 열의가 대단하다고 생각되네요.

    그냥 형식적으로 서류작업만 해도 되는 것일텐데요.
    아이의 교육을 걱정하신다면, 교사와 의논하고 함께 풀어가는 것이 제일 좋은 길이지 않을까요? 인정하시지 않으실지도 모르겠지만, 교사는 교육의 전문가입니다.

    2008.03.22 00:57 [ ADDR : EDIT/ DEL : REPLY ]
  12. 열정이 있는 선생님

    열정이 없는 선생님, 아이들에게 관심이 없는 선생님이라면 굳이 가정방문을 다하지 않을거 같습니다. 집이 엉망이라면 가족관계가 화목한 것 보여주시면 될거 같은데요. 너무 민감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저 선생님 아니구요.

    2008.03.22 04:55 [ ADDR : EDIT/ DEL : REPLY ]
  13. 비밀댓글입니다

    2008.03.22 06:11 [ ADDR : EDIT/ DEL : REPLY ]
  14. nobabo54

    지지리 가난했던 60년대! 단칸방에서 9남매가 모로 칼잠을 자야 하는 비좁은 생활! 선생님의 가정방문 소식에 정말 감추고 싶은 국부를 내보이는 것 같은 수치심마저 들며 걱정이 태산같았던 가정방문! 이제 학부모와 학생에게 부담을 느끼게 해야 했던 20년의 농어촌 근무 경력과 6년의 도시근무 경력교사! 근무 중 일곱 해의 가정방문 경력!
    이상의 저의 고백에서 알 수 있듯이 '학생과 교사' 두 입장을 다 경험하며 이제 관리자의 문턱에서 대기 중이서 더 이상 가정방문 기회도 없을 것 같지만, 어떻든 경험많은 본인의 한 마디라면 보다 객관적인 입장에서 봐 주리라는 기대에서 한 마디 합니다. '가정방문은 저의 수치심경력만큼 부담을 주었을지 모르나(지금의 교사로 보면 어릴 적 생각였지만) 학생이해에 근본적으로 필요하며 생생하게 도움이 많았던 적극 권장해야 할 교육과정이라 믿습니다. 어떤 분 가정환경조사서 말씀도 있던데, 수치로까지 느낀 어릴 적 나같은 우리 반 학생이 허위로 써와서 그 학생이해에 한 동안 겉돌았던 나의 지난 경험과 촌지란 부작용 운운으로 가정방문이란 용어가 어색해졌다가 다시 부작용을 예상하며 교육적 필요로 선택적이지만 재개되는 걸 보면 교육적인 학생 이해에 필요성을 인정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모든 세상 일이 양면성이 있기 마련이어서 소수의 문제교사도 있고, 부작용으로 느껴지는 면도 나타나겠지만 현장의 예감으로 판단해 보면 대다수의 교사를 믿고 긍정적으로 보시는 것이 대국적 견지에서 지혜롭다고 생각합니다.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쑤는 우는 없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시골에서 가정방문을 해보면 마침 보리밭일 하시러 가시고 안 계신 경우가 많은데 백문이 불여 일견이듯 한 번 슬쩍 둘러 보면 부모님께서 안 계서도 그 자체가 모든 걸 말해 주는 느낌을 받습니다. 긍정적으로 보세요.

    2008.03.22 06:23 [ ADDR : EDIT/ DEL : REPLY ]
  15. C급교사

    저는 현재 수원에 있는 고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저희 학교에서도 가정방문하시는 분들 몇분 계시는데 상당히 효과가 좋다고 하더군요. 가정방문이 의미가 퇴색해서 원칙적으로 중단이 되었지만 "좋은교사"모임을 중심으로 가정방문운동이 진행되고 있습니다.제가 한번 가정방문하시는 선생님께 여쭤봤습니다.촌지같은 거 안 주냐고...그러니 그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더라구요.가정방문 전 부모님께 먼저 일제히 편지를 드리고 아이와 부모님 모두에게 음료수는 물론 아무것도 내놓지 말라고 한다고.가정방문에서 얻는 것은 그냥 보는 것과 집에 들어가서 애들 방 5분만 보면 가정형편이나 아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저두 가정방문할까 생각했었는데 귀찮아서(저는 C급교사라...) 저는 3주째 아이들과 그냥 상담만 진행중입니다.가정방문은 부모도 부담스럽지만 교사도 부담스럽거든요.중단된 가정방문을 부정적으로 생각마시고 오히려 훌륭한 담임선생님이시다고 생각하세요.촌지받으려 가정방문하면 당장 말 나오고 그런류의 교사라면 가정방문은 안해요.제 생각에는 일부 가정형편 어려운 아이들만 방문한 건 오히려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네요.넘 걱정마시길...

    2008.03.22 08:29 [ ADDR : EDIT/ DEL : REPLY ]
  16. 햇병아리

    저는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교사 입장에서도 가정방문은 아무래도 껄끄럽고 불편한 일입니다.
    하지만, 학교 정책으로 하는 곳도 있고,
    또 아이들이 자신의 집 사정이나 공부 환경에 대해 자세히 얘기 하지 않아
    가정환경에 대해서 일년 동안 전혀 다르게 생각하고 지내기도합니다.
    그러다 무슨 일이 생기면,
    담임이 학생에게 관심이 없어서 그런 것도 몰랐다느니
    조사도 안했다느니 하는 소리를 듣지요.
    평소의 모습이나, 일기, 상담 등을 통해서도 제대로 된
    학생의 환경을 알기는 힘이 듭니다.
    공부방도 제대로 없는 아이에게
    인터넷 조사 숙제를 내주기도 하고
    저녁에 집에 가면 밤까지 혼자 지내는 아이에게
    부모님 안마 해드리기 숙제를 내주기도 하지요.
    아이들은 그럴 때 담임에게 제대로 이야기를 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왠지 그런 일은 말하기가 꺼려지나봐요.
    나중에 그런 사실을 알게되면
    정말 죄책감이 느껴진답니다.

    저는 가정방문을 하지 않는 교사 중 한 명이지만(학부모님의 걱정만큼 교사도 그렇거든요. 가시면 혹시 저녁을 주시면 어쩌나.. 얼만큼 이야기를 하고 나와야 하나.. 누구네 집은 오래 있고 누구네 집은 금방 나와버리면 오해하시지는 않을까.. 등..)
    어쩔 때는 정말 가정방문을 하고 싶다는 생각도 해요.
    생각일 뿐이지만..

    2008.03.22 08:32 [ ADDR : EDIT/ DEL : REPLY ]
  17. ㅅㅅㅅㅅ

    저 어렸을때는 시골살고 형편 어려웠는데 선생님이 오는 것 좋았던 것 같아요
    엄마가 참기름같은 것 챙겨주고 닭도 잡아주시고 남자선생님들은 아버지랑 술 드시고
    근데 울 언니네 형편이 좀 어렵고 집도 낡앗는데 조카 담임 선생님이 가정방문 온다길래
    조카방 책상 침대 사고 벽지 장판 새로 했답니다 바로 몇달전에 저한테 돈 빌리고
    다 갚지도 못해서 그냥 냅두라고 했거든요 언니맘이 이해가네요
    가정방문이 좋은취지인데도 자꾸 촌지가 떠오르고 못살아서 무시할까봐 걱정되네요

    2008.03.22 14:23 [ ADDR : EDIT/ DEL : REPLY ]
  18. 마꼬땅

    물론 이해가 가는 내용입니다. 바쁘고 여러가지로 심리적인 부담을 갖게되는 경우이지만,
    그냥 집안 환경을 보고가도 선생님들은 전문가 입니다. 나름 학생의 가정환경을 판단하는 좋은 정보가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글을 쓰신 분처럼 저도 부담스럽고 난처한 생각이 들수도 있는데 사람사는게 다 그렇지 않겠습니까 ? 물론 보시고 가서 색안경을 끼는 선생님도 계실수도 있겠지만, 순수한 의미로 받아 들이고 순수히 가정방문을 받으면 어떨까 생각이 듭니다. 비록 월차 연차를 내서 회사를 쉴수는 없겠지만, 미리 선생님께 대접할수 있도록 간단한 간식거리 준비해 놓고 선생님 오시면 선생님과 같이 먹으며 짧겠지만 대화를 하도록 해주는게 부모로서 자식을 위하는 방법일 겁니다. 그렇게 있는 그대로 대할때 선생님과 학생이라는 딱딱함 보다 조금은 친밀감 있게 느낄수 있는 잠시지만 시간을 갖게 자녀를 위해 배려를 해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2008.03.22 15:37 [ ADDR : EDIT/ DEL : REPLY ]
  19. 맘편히

    편하게 방문 받으세요.
    설마 촌지 받으려고 집까지 찾아가겠습니까? 촌지 생각이면 학교로 오라고 하겠죠.

    좋은 선생님 이시네요.

    2008.03.22 15:45 [ ADDR : EDIT/ DEL : REPLY ]
  20. 박현선

    댓글의 내용은 교사분들의 좋은 글입니다만. 모두가 가난하게 살때의 분위기의 글들이고, 사립학교이고. 지금의 분위기로 봐서는 사춘기에 있는 학생들한테 오히려 상처가 될듯 합니다.
    모두가 바삐사는 현실이고, 자기의 자존심이 더욱 강한 현실이기에 굳이 가정방문이라는 타이틀이 어찌보면, 보이고싶지 않은 부분들을 보이는 것이므로, 원하지 않는 가정은 자제할수 있으면 좋겠다은 생각입니다, 눈에 보이는 편견이 어찌보면 가슴과 머리가 따로 놓일수 있다는 생각마저 드내요. 보이는 모습보다 행복하고 따뜻한 모습들로 사는 가정도 많습니다.
    보는 사람의 관점에따라 다르겠지만, 가정방문보다는 다른 경로로 학생들은 파악할수도 있을듯...

    2008.03.22 16:06 [ ADDR : EDIT/ DEL : REPLY ]
  21. 코스모스

    글쓴이의 글을 보면서,그래도 상당히 더 심하게 생각하지는 않는 것 같아 보여서 오히려 글쓴이님이 너무나 순진한 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요즘 안양살인사건으로 세상이 흉흉한 시기인데, 아이들이 혼자있는데도, 굳이 찾아오겠다는 선생님을 감히 믿을 수 있는 세상이 아니지 않겠습니까? 지금 다음청원에서 성추행전라도선생의 복직반대를 벌이고 있는데, ,,어찌 감히 아이들 혼자 있는데 ,선생님이 가정방문하겠다는 것은 오히려 그 선생님이 의심스러울 생각이 들 정도의 사회가 되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가정방문? 과연 선생님을 믿을 수 있겠습니까? 더구나 아이들만 있다는데도 ??
    앞으로는 국가와 지자체가 이 문제에 대해서 고민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시대에는 선생님들도 믿지못하는 세상입니다 !

    시각의 관점을 미국이나 서구 쪽으로 돌리면, 그 쪽에서도 가정방문이라는 명목으로 학생들 형편을 파악하느냐?이거죠,, 제가 알기로는 사회봉사명령등범법행위를 일으킨 아이들 혹은 문제가정에서 국가차원의 공무원이 학생가정형편을 체크하는 것으로 ,주목적이 사회예방차원의 감시라고 할수있겠죠,이런 감시의 목적이 가정방문인데, 우리나라에서는 그것을 좋은 목적인양 ,개발독재에서 시행되어졌다고 보여집니다만,

    인권위원회에서 이야기한 인권침해사례인 학교교실에서 학생들에게 편부모여부, 학부모님들의 재산여부, 자동차 피아노 有否등등,조사자체가 인권침해인데 선생들의 개념인지자체가 문제의식이 없어서 학생들 개개인의 인격적 존엄성을 무시한 ,선생중심의 편의적 탁상행정이 만연해 왔다는 사실입니다, 아직도 우리학교사회의 집단들은 유교적권위주의사상이 인권중심의 인간존중사상보다 우선한다는 기본적입장에 있다고 보여집니다, 한마디로 "내가 선생인데,,, 학생 학부모 까라면 까! 뭐 이런 식이죠, 선생이니 자신들의 행위는 무조건 옳은 것이다죠,, 그러니 학교내 성추행,성폭행,폭행사건,등등을 선생들이 일으켜도, 다시 학교로 복직되고,교직단체로 복직되어지는 현상이 반복되죠, 이 결과 지금 우리대한민국에서는 선생님이라는 단어가 선생으로 깔리는것이고, 선생에서 더심한말들이 쏟아지는 현상으로 온것이죠,, 그런데 가정방문? 20~30대 선생들이 삶을 얼마나 살았다고 한 학생의 집을 몇분보고,그 학생 환경을 파악하겠습니까? 단지 물질적인것으로만 파악되겠죠,,한학급의 인원수가 적지않은 우리나라에서 ,,, 가정방문? 한마디로 수금의 또다른 말 아니겠습니까? 지금의 30대 넘으신분들말씀이 그들의 기억속에는 학부모님들이 하얀편지봉투를 선생에게 건내는 모습을 생각하곤 한다고 그러죠.즉 웃기는 전통이라고 보여집니다, 새마을 운동 아직도 하나요? 독재정권의 비민주적전통으로만 보여질 따름입니다,
    지금의 시대는 선생은 스승이 아닙니다, 선생은 지식전달자로서 역할을 해야지, 스승으로서 역할을 할려고 하는시대가 아니라는 것이죠, 그것이 시대에 맞는 어쩔수없는 사회발전의 귀결이라고 보여집니다,

    2008.03.22 17:31 [ ADDR : EDIT/ DEL : REPLY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출처 : 한겨레 신문
                                  


 

곱슬·갈색머리 학생에 ‘자연머리 확인증’?



 어제 저녁에는 딸아이가 학원을 갔다 오더니

"엄마! 오늘 친구가 학원을 안 왔어!"

"왜?"

"머리 때문인가 봐..."

우리 아이가 다니는 학교는 사립으로 학생들에 대한 규제가 심한 편입니다.

학교에는 핸드폰을 가지고 다니지 못하게 학부모들의 동의서까지 받은 상황으로, 머리는 귀밑 3-4cm 정도, 반양말도 못 신고, 신발도 흰색 $ 검은색만 신고 다녀야 합니다. 교복을 입고 단정하게 다녀야 된다는 말 같아서 크게 불편함 없이 학교생활을 잘 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멀리서 전학을 온 친구와 같은 학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사교성이 많은 딸아이는 벌써 조잘거리며 곧잘 수다도 떨어가며 친해졌나 봅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학원에 나오지 않고 결석을 했다고 합니다.

수업을 시작하려고 해도 오지 않아 집으로 전화를 해 보니 어머니가 전화를 받으며

"오늘 우리 딸이 속상한 일이 있어 학원 못 가....."

그 내막을 알고 보니, 너무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신학기 때라 선생님들이 바빠서 그런지 아침마다 지키고 있던 선도부도 없어 그냥 학교생활을 했는데, 언제부턴가 학생부에서 교칙을 위반하는 학생들의 단속이 시작되었었나 봅니다. 딸아이의 친구는 곱슬머리라고 합니다.

담임선생님도 지나가는 선생님도

"너 머리가 왜 그래?"

"저 원래 곱슬인데...."

아무리 말을 해도 믿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엄마와 함께 미장원에 가서 거금을 들여 스트레이트를 했는데 뭐가 잘못되었는지 머리가 더 파마를 한 것처럼 나와버렸다고 합니다. 할 수 없이 학교를 갔는데 또 선도부에게 걸렸고, 점수 감점까지 따른다고 하고,  지나가던 선생님들조차 한마디씩 던지자, 학교에 가기 싫다고 하며 학원까지 오지 않는 일이 벌어졌던 것입니다.


오늘 뉴스(한겨레)를 보니 일부 학교, 곱슬·갈색머리 학생에 ‘자연머리 확인증’을 발급해 주는 학교도 몇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자연머리 확인증'은 최근 일부 학교들이 선천적으로 갈색머리, 곱슬머리인 학생들에게 발급해주는 '증명서' 라고 합니다. '자연머리' 학생들은 부모와 교사의 확인을 받아 이 신분증을 하나 더 갖고 다녀야 된다고 하는...


남과 다르다는 것, 그것을 인정 해 주지 않기에 일어난 일인 것 같습니다. 한참 멋을 내고 싶은 여중,고생들, 눈에 보이지 않게 볼룸 파마를 해 다니기도 하고, 파우더와 립그로즈를 가지고 다니는 학생도 있긴 합니다. 그 교칙을 어기는 학생들을 단속하고 나쁜 길로 빠지지 않게 해야 할 터, 점차 더 넓게 세계화 되어가고 있는 세상을 살면서 아이들의 다양성과 개성이 존중되어야 하고, 학교는 아이들의 다양한 머리 모양을 존중해야 줘야하는데, 확인증을 발급해 아이들을 특별 관리하는 것은 우리 사회가 획일화된 사고에 매몰돼 있다는 징표인 것 같았습니다. 확인증 발급을 한 학교에서는 불편한 시빗거리를 줄일 수 있어 오래 전 도입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확인증을 발급하지 않는 학교에는 처음부터 부모님들과 상담을 하여 곱슬머리나 노란머리를 가진 학생을 머릿속에 외워 학생지도를 하고 있어 그런 건 필요 없다는 선생님도 계셨습니다.


  단일민족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많은 사람들이 국제결혼까지 하고 있는데 '자연머리 확인증'이라니, 마음 씁쓸할 뿐이었습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고요한 산사의 풍경소리]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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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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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ㅉㅉㅉ

    길지 않은 인생 참 고달프게 산다...
    씁슬하긴 뭐가...씁쓸할일 쎗구먼 고작 갈색머리확인증 발급하나에...ㅉㅉㅉ
    그냥 대충 넘기셔...별것에 다 트집이야

    2008.03.21 00:39 [ ADDR : EDIT/ DEL : REPLY ]
  3. 저런

    나도 머리가 약간 갈색인데,
    중학교때 갈색으로 염색했다고
    가서 검정으로 염색하고 오라고..난리를 치시던 선생님.

    짜증나서 학교 안간다고- 하던 기억이 나네요 ㅋ

    2008.03.21 00:48 [ ADDR : EDIT/ DEL : REPLY ]
  4. 쏭쵸

    제가 다닌학교는 단속이 확실히 덜했군요-
    제가 사는 지역에서 저렇게 단속하는데는 없어요..
    저랑 같이 학교다니는 언니가 졸업한지 5년이 되가는데
    고등학교때 저랬다고 하던데.....
    아직도 저런게 있다니 신기하네요-
    솔직히 공부할애들은 저렇게 단속안해도 공부하고,
    안하는 애들은 단속해도 하거든요ㅋ
    안 그래도 스트레스 받는 시절인데
    왜 저렇게들 애들을 못살게 구는지 모르겠네요-

    2008.03.21 01:02 [ ADDR : EDIT/ DEL : REPLY ]
  5. 선생이란게

    선도부 선생님들 선정 기준은 융통성이 낮은 사람부터 뽑는거 아니였던가요

    한 교과선생님이 그러시더군요.

    한 반의 학생의 개개인을 보면 다 괜찮은 반인데, 단 몇 명의 학생 때문에 반 전체가 욕먹는다고 하시더군요. 거기에 교사도 마찬가지라고 하시더라구요.

    물론, 선도부 선생님은 계셔야 합니다. 학교도 작은 사회이며, 학생들이 사회에 나가기전에 적응단계를 거치는 필수코스이니까요. 하지만, 선도부를 통한 학교교칙 준수의 수준이 심하다는 것은 일반적인 학생들이 느끼는 수준을 넘었습니다.

    저희 고등학교 선도부 선생님들도 가끔 융통성이 없을때가 많습니다. 물론 그러한 관점은 학생들의 관점이 중심이 되어있으며, 대부분 규정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은 학생들의 의견이 많습니다.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지요. 글쓴이분이 적으신듯이 곱슬머리인 학생이나 댓글에서와 같은 자연갈색머리를 한 학생들은 괜한 오해를 받기 마련이지요.

    중학교때도 제 친구가 자연갈색이었는데 집안이 대대로 유전이었습니다. 정말 염색한것 같이 완전한 주황갈빛을 띄고 있었는데, 선생님들이 오시면 한 말씀씩 하시더군요. " 머리 염색한거 검은색으로 다시 해라. " " 언제 색 풀거냐 " 이런식의 말씀을 하시더군요. 친구는 자신의 머리가 자연갈색이라고 했지만, 믿을 선생님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입장바꿔생각해보면 선생님들은 교칙준수를 위해 하신것이며, 중학교의 경우 일거수일투족을 못 보오기에 그 아이의 태도를 알지 못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대충 추측하는것은 용의복장에서 추측하는것이지요. 그런데 머리가 갈빛이면 염색을 한것으로 보일 것이며, 당연히 교칙을 위반한 아이로 볼 것입니다. 이건 선생님들이 살아온 경험적인 부분의 대다수가 가부장적이며, 한국의 특징인 단일민족이 짙게 깔린 결과라고 할 수 있겠죠. 때문에 제 친구는 가족사진을 보여주는 등 여러가지 노력을 하고 나서야 교과선생님들에게서나 자연갈색이라는 것을 인정받을 수 있었답니다.

    곱슬머리나 자연갈빛을 인정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대부분 그러한 스타일을 한국의 전통적인것으로 인식하지 못하시거나, 그러한 것이 보편적인 것임을 인정하지않는. 글쓴이분의 말씀과 같이 상대성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에서 나온다고 볼 수 있죠. 그렇다고 이러한 태도를 바꾸기는 힘듭니다. 나이를 지긋이 드신분들은 자신의 관점을 절대적으로 고수하기 때문이죠.

    뭐, 결론으로 따지자면 그러한 분들이 자발적인 활동을 통해서 학교내에 인정을 받는 활동을 벌이거나 그게 아니라면 그냥 그런가보구나 하는 식으로 넘겨버리는 것을 통해 스트레스를 최소화시키는 것이 어떨지 하는군요.

    2008.03.21 01:07 [ ADDR : EDIT/ DEL : REPLY ]
  6. ddd

    그나마 여자가 규제가 덜하지, 저런학교는 진짜 극소수지만,,

    여자는 자유고 남자는 반삭 이런학교가 넘침,,우리학교도 그렇고

    2008.03.21 01:10 [ ADDR : EDIT/ DEL : REPLY ]
  7. 피고욕먹음

    전 곱슬머리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매직해서 피니까 뭐라하던데... ㅋㅋ

    2008.03.21 01:13 [ ADDR : EDIT/ DEL : REPLY ]
  8. 아놔...-_-;

    곱슬퍼머가 반항이던 시절은 90년대잖아~
    선도부 선생님들이 최신미용잡지 좀 구독해서 읽으셔야겠어요. ㅋㅋㅋ

    2008.03.21 01:24 [ ADDR : EDIT/ DEL : REPLY ]
  9. 그래도..

    몇몇 생각없고 가볍게 말씀하시는 선생님들 때문에
    아이들이 상처를 받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두발은 학생답게 단정한게 좋은것 같아요

    편의점을 하고있는데 정말... 요즘 학생들..

    머리모양 할말이 없을 정도입니다 ;;

    사복에 화장까지 조금 해놓으면 학생인지 성인인지 알수가 없을정도에요..


    개인의 개성이나 자유가 존중은 받아야겠지만..

    어른 흉내내는 몇몇 청소년들에게는

    어느정도 제재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나쁜쪽으로 본다면

    자연적으로 타고난 머리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힘든일이겠지만


    또 반대로 좋은쪽으로 본다면

    자연적인 머리라는걸 증명해서

    학생의 신분에 어긋나는 머리모양을 하는

    사람들과 차별이 되겠죠..

    2008.03.21 01:34 [ ADDR : EDIT/ DEL : REPLY ]
  10. 스트레스 받는 아빠

    제 사촌동생이 생각나네요. 외가쪽이 대대로 머리가 곱슬이거나 노랗거나 그렇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점점 머리색이 어두워지는데, 제 사촌동생 하나는 대학교 입학할때까지 노란색이 남아있었거든요. 정말 스트레스 많이 받아했는데...

    지금 내 아이들 모두 머리가 갈색, 노란색 인데, (하필 제 와이프 까지 머리색이 연한 갈색이고 피부가 무척 하얀편이라) 성당에 가거나 한국사람들이 많은 곳에 가면 시선이 쏠립니다. (여기는 미국) 아이들이 혼혈인걸로 의심 받을때 제일 난감 하더군요. 성당 사람들 사이에 애들 아빠가 원래 미국인 이었다는 루머까지 퍼진적도 있고...

    한국인은 머리가 검은색이여야 한다는 편견은 왜 생긴건지... 머리색이 다르면 왜 관리대상이 되어야 하는지 참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2008.03.21 01:36 [ ADDR : EDIT/ DEL : REPLY ]
  11. 저흰 그나마 나은편?!

    전 수원사는 중3 여학생입니다~ 저희 작년까지만 해도 귀밑 5센티였는데(친척들하고 딴데사는 친구들이 모두 경악.. 요새도 그런 학교 있냐면서ㅠ)6년정도 싸워서 10센티 쟁취해냈습니다. 저는 솔직히 졸업할때까지 못 기를 줄 알았어요.

    위에 선도 입장도 생각해달라.. 는 분들 많으신데, 저는 제가 곱슬인데다가 선도입니다^^*4년정도 계속 매직을 해대다보니 매직 풀리면 머리가 정말 파마하는게 나을 정도로 이상하게 뻗쳐요. 초 6까지는 머리가 길어서 커버가 되었다지만 중학교때 할수없이 매직했습니다. 그리고 그 매직한 이미지 없어지면 애들도 이상하다 그러고 해서 고데기도 사고(요즘도 맨날 앞머리 펴요.. 귀찮아 미치겠습니다)매직 3달에 한번씩 했더니 완전 최강 곱슬입니다. 머리가 짧은데다가 돈도 엄청 많이 들어서, 학교 머리 규정 왜 이렇게 짧냐고 원망도 많이 했구요(특히 엄마가, 돈나간다고. 한번에 9~10만원식 받는데서 했거든요. 딴덴 안먹어서리.)

    그리고 요새 노는 애들은 뭐니뭐니해도 초코송이머리 아닌가요^^초코송이 살짝 지나긴 했어도, 초코송이식으로 자르고 왁스 발라서 잔뜩 띄우고 교복 줄여 입고 다니던데, 전교생의 반 이상이 노는지라(게다가 해마다 노는 신입생 수가 늘어나요)명찰하고 넥타이 잡는것만 해도 힘들어 죽겠어요. 머리는 엄두도 못 내구요, 제 짝은 제가 선도인거 알아도 담배 피우게 나무젓가락 좀 빌려 달라 그래요. 맨날 냄새가 쩝니다ㅠㅠㅠ

    근데 아직 위쪽(..)은 파마가 유행인가봐요? 전 입학할때쯤에 자갈치머리(ㅋㅋ)로 유행이 바뀌어서, 게다가 선생들은 통제 능력도 없어요... 바람막이 입고 다니는거 모조리 뺏어버리고 싶습니다. 침뱉는놈들 머리끄댕이 잡아다가 침뱉은데 던지고 싶고, 막 그래요. 오히려 누르면 누를수록 더 심하다는걸 왜 모르시는지..

    저도 처음엔 머리 규정 늘어났을떄 와~ 머리기른다~ 하고 좋아했는데, 매직 하기가 싫어서 그냥 기르다 보니 엄마도 지저분하다 그러고 저도 아침마다 머리 피기가 상당히 힘들더군요.. 그래서 그냥 머리에 달라붙게 잘라 버렸어요. 저도 작년까지만 해도 선생들 피해서 머리 기르고, 그리고 머리 기르는 데서 왠지 성취감을 느꼈습니다만 오히려 기르게 해 주니까 별로 기르고 싶지 않네요. 노는 애들은 신나서 기르고 다니지만요. 하지만 잠깐이라고 생각합니다.

    쨌든 제일 좋은건 머리검사하기전에 학원 시간 피해서 머리 안 잘라두 된다는 점^^*꺄후
    (ㅊㅁ중 선도부장쌤, 제발 지각하고 머리 좀 잡아요! 그리고 3월인데 바람막이도 좀 잡고요! 아예 선도일지에 바람막이칸을 따로 만들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ㄷㄷ)

    2008.03.21 01:58 [ ADDR : EDIT/ DEL : REPLY ]
  12. 김삿갓

    머리가 어떠면 어때? 하라는 공부만 제대로 하고 단체생활에 해만 안끼치면 되는거지 웃기지도 않는다.

    2008.03.21 02:06 [ ADDR : EDIT/ DEL : REPLY ]
  13. jylid89

    이래서 내가 아이 낳게되면 한국을 뜰거라는 생각이 앞선다.
    아직 결혼조차도 한참 남았지만 이런 무개념 교육은 정말 내 세대에서 멈췄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그럴 리 없다는 것을 알기에 말이다.
    공부와 머리와의 연관성은..뭐지?
    머리카락이 길면 에너지 소비가 너무 커서 그런가 ㅋㅋㅋ
    웃기다 정말...

    2008.03.21 02:28 [ ADDR : EDIT/ DEL : REPLY ]
  14. withit

    나 학교 다닐때도 저런애덜 있던데..
    헌데 요즘같이 두발의 반 자유화가 된 마당에 저런게 꼭 필요한건가? 요샌 애덜이 머리가 어른보다 더 길어.. 쯧쯧.. 스포츠형 머리에 단발머리 그때가 그립다. 아 옛날이여!!!

    2008.03.21 03:49 [ ADDR : EDIT/ DEL : REPLY ]
  15. 으휴

    저도 고등학교 다닐때 천연곱슬머리 확인증 가지고 다녔었어요,,, 진짜 그거 받기전까지 교무실에서 울고불고 해도 쇼하지 말고 미용실가서 머리펴고 오라고 하고,,결국 친구중에 전교부회장에다가 선생님들이랑 친했던 아이가 말빨로 강력하게 말해줘서 받긴했지만,,,참 서러웠죠

    2008.03.21 04:21 [ ADDR : EDIT/ DEL : REPLY ]
  16. 이름없음

    몇 번이고 쓰려고 댓글 포스트를 작성하고 지우고 했지만 뾰족하게 쓸 만한 것이 떠오르지 않는군요. 분명 가슴속에 치밀어 오는 것은 있는데 상투적인 수사어나 진부한 클리셰로 장식할 것 같아서 쓰지 않았어요.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분명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것입니다.

    '갈색머리 확인증'을 발급해줬다구요? 음... 학생들을 신체적으로 구속하는 것은 어떤 심리에서 기인하는 것일까요? 일종의 규제를 통한 권력에의 도취? 아니면 신체의 구속을 통한 정신적 통제? 아마 정신적 통제 쪽이 더 옳은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정신적 통제를 통해 얻으려는 것은 무엇일까요? 질서의 주입, 권위에의 복종... 이런 것이 아닐까요? 그럼 이런 것들이 왜 필요한 것인가...

    결국 이렇게 오게 되는 군요. 아마도 교사와 학생의 관계가 '호스트-클라이언트'라기보다 '서전트-프라이벳'이 되는 것 같네요. 즉, 상명하달이 유용한 구조로 만들어졌다는 것인데, 이것은 좀 주의해서 바라볼 필요가 있겠다 싶습니다. 학생 스스로의 의지보다 싸즌의 의지를 받들어 수행하는 능력이 더 중시되는 것 같습니다.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보다는 이미 정해진 미션을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생각합니다만, 우리가 다시 예전의 성장세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시절을 다시 산업시대로 돌려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그 뒤는 서술하고 싶지 않네요. 보고 싶지 않기 때문에 그냥 고개를 돌립니다.

    2008.03.21 06:42 [ ADDR : EDIT/ DEL : REPLY ]
  17. 글로리아

    저런거 해야지. 안하면 애들다 염색하고 "저 자연인데요?" 이러니까 우리 학교만 해도
    염색한 애들 다 그렇게 한다. 괜히 자연머리인 애들 상처입게 하지안으려면 확인증이 있어야 한다.

    2009.03.10 16:48 [ ADDR : EDIT/ DEL : REPLY ]
  18. 그래도 저런 확인증이라도 있으면 당사자는 편하기라도 하죠.
    전 반곱슬인데 아침에 바람이 세게 불면 바람머리가 되었었습니다.길이가 길지도 않았습니다.
    (당시 한참 유행하던 머리라더 그런건지..)
    바람이 센 날이면 날마다 선생들한테 걸려서 폭력(주로 뺨)을 당했습니다. 1년만 다니고 그만 뒀었죠.
    형같던 젊으셨던 담임 선생님만은 옹호해주셨기 때문에 1년은 다녔던거지요..

    2010.01.14 03:12 [ ADDR : EDIT/ DEL : REPLY ]
  19. 흠흐흠

    제경우도 갈색머리입니다. 어머니쪽 유전인데 형제 전체가 다 그렇고 약간 정도의 차이가 있는데

    저와 큰누나가 좀더 갈색임..

    학교다닐때 가끔 안좋은일로 걸리면 머리 왜 염색했냐고도 혼나고

    또 선생들중엔 혼혈이냐고 우스개거리로 만들더군요..

    그래서인지 위에 같은 심정 충분히 이해됩니다.

    2010.11.01 19:55 [ ADDR : EDIT/ DEL : REPLY ]
  20. 저두...전염색한적이없는데 머리가거의고동빛이에여....근데빛비추면 붉은색으로보여서 넌머리가빨개서벌점이라구....벌점엄청먹고꼽도왕창먹엇어요...사람들보는앞에서..ㅎㅎ진짜우울햇는데

    2013.02.01 14:54 [ ADDR : EDIT/ DEL : REPLY ]
  21. 저두...전염색한적이없는데 머리가거의고동빛이에여....근데빛비추면 붉은색으로보여서 넌머리가빨개서벌점이라구....벌점엄청먹고꼽도왕창먹엇어요...사람들보는앞에서..ㅎㅎ진짜우울햇는데

    2013.02.01 14:55 [ ADDR : EDIT/ DEL : REPLY ]

인수위는 교육을 1년 대계로 보는가?


  요즘 새로운 대통령의 당선으로 인해 인수위원회가 만들어지고 갖가지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대책들을 내 놓기도 하고 추진성 있게 일을 척척 해 나가는 느낌은 박진감 있어 좋아 보이긴 합니다.

며칠 전 발표된 '수능등급표시 폐지와 모든 수업을 영어로 해야 한다.' 는 사실 때문에 학교에서는 교사와 학생 모두 어떻게 할 바를 몰라 어수선한 분위기 입니다.'첫 단추를 잘 끼워야 된다.'는 말을 실천이라도 하듯, 이번 수능에서 처음 실시한 등급표시제를 폐지 한다는 것은 내신을 다져 공교육을 살려보자는 취지와는 달리 점수제 부활로 뒷걸음질 치는 격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니 재수생도 더 늘어나고 지도자가 바뀔 때마다 왔다 갔다 하는 각종 제도들 때문에 우리 아이들과 선생님들은 과연 어디에 맞춰 춤을 추어야 될지 모르고 불안 해 하고 있습니다. 그건 그렇다 치고, 전교과목을 영어로 수업하라는 것은 또 뭔 날벼락입니까?

영어~

어디 하루아침에 되는 공부였습니까?

 나의 어린 시절의 영어 공부는 겨우 중학교 1학년 때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머리로 달달 외웠고 문법위주로 해 온 공부라 그런지  입으로는  내뱉는 건 정말 자신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영어라고 하면 내겐 아픈 사연이 하나 있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뒤쳐지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아 교육대학원을 지원을 해 특별전형으로 합격을 하였습니다. 나이는 제일 많았지만 늦게 시작한 공부라 그런지 재미도 있고 나름대로 뒤떨어지지 않기 위해 늦은 밤까지 열심히 공부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한 교수님의 가르침은 논문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원서를  많이 읽어내야 한다며 복사를 해 오셔서 나눠 주시면서 한 사람 한 사람 읽으며 해석해 보라는 것이었습니다. 중학교부터 시작한 영어가 시원시원하게 나오겠습니까. 따라가기 위해 아무리 노력을 해도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내 사전에 없는 '포기'라는 것을 해야만 했습니다. 제겐 자존심도 상하고 더 이상 버터 낼 힘이 없어 '자퇴서'를 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한 학기 동안 지도교수님과 정이 많이 들었는데 그만 둔다고 하니 곁에서 많이 말리셨지만 2학기 등록금을 반환받고 말았습니다.

  그 후, 이를 악물고 영어공부는 꼭 해야지 하면서 그만 두었지만, 세월이 갈수록 그 자존심은 어디로 가 버렸는지 학원등록에 EBS 교육방송에 돈만 날리고 얻은 건 아무것도 없는 시간을 보내고 말았던 것입니다. 물론 나의 의지가 약했음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하루아침에 뚝딱 안 되는 게 영어라는 사실을 말하고 싶어서 말 못하는 속내를 들어 내 봅니다. 우리 나이가 되면 정년도 채우기 전에 집에 가라는 소리와도 같다며 한탄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실력을 갖추라고요? 지금 같은 심정이라면 도깨비 방망이라도 하나 있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옆에서 동료는
“우리 영어 학원 등록해야 하는 것 아냐?”
“그러게...”
“하루아침에 될 일도 아닌데 기다려 봐야지 어쩌겠어?”
“무슨 대책이 있겠지? 쉽게 말하고 거둬들이면 된다는 생각 아니겠지?”
“모르지...”
“집에 아이나 보러 가야 할까 부다”
“볼 애나 있어?”
“없지..”

이리저리 흔들리는 교육대책에 하루하루가 살얼음을 걷는 기분입니다.


영어 수업의 문제점

1. 학생들과 교사들 모두가 문제입니다.
    입으로 말을 하며 수업을 할 수 있는 교사들이 얼마나 될까요? 그리고 또 그 말을 알아듣는 학생들은 얼마나 될까요? 교사들을 영어 잘 하는 사람으로 뽑고, 단계적으로 교육을 시킨다고 하지만, 그 세월은 짧은 제 소견으로도 10년은 족히 넘게 걸릴 것으로 생각됩니다.


2. 수업의 질을 떨어뜨릴 것 입니다.
   한국말을 해도 어려운 수업들이 많은데 영어로 수업을 하는데 급급하여 전문적으로 전달해야 할 지식들을 제대로 전달 할 수 있을까요? 입으로 말하기도 바쁠 텐데 말입니다.


3. 영어 과외가 늘어 날 것 입니다.
  영어로 수업을 하니 알아듣기 위해서라도 우리아이들은 회화 학원을 하나 더 다녀야 할 것입니다. 그로 인해 사교육비만 늘리는 격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자~ 어떤 해결책을 내 놓으시겠습니까?
일을 벌였으니 수습까지 다 해야 책임 있는 사람들의 행동 아닐까요?
머리 좋은 사람들의 대처법 기대 해 보렵니다.

  교육은 100년 대계라고 합니다. 인수위는 그 말을 무색하게 만들어 버리고, 아마 교육을 1년 대계로 얕잡아 보는 것 같아 안타까울 뿐입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고요한 산사의 풍경소리]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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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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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kybluee

    쩝..
    우리 아이도 영어때문에 걱정인데 우야믄 좋을지......

    2008.01.25 11:57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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