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허탕1 헛걸음했지만 행복했던 양심적인 사장님의 메모 헛걸음했지만 행복했던 양심적인 사장님의 메모 태풍이 지나간 뒷날이었습니다. 오징어 물회가 먹고 싶다며 바람은 조금 불어오지만 지인들과 모임이 있어 약속을 하고 우르르 몰려갔습니다. 몇 명 되지 않아 미리 예약도 하지 않았더니 불상사가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가끔 들리면 잘해 준다는 지인의 말만 믿고 갔었는데 모두 허탕을 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참 흐뭇하였습니다. 수입산을 사용하지도 않고, 냉동 오징어 해동해서 사용하지도 않고, 국산 물량 없다고 문을 닫아버린 것을 보니 말입니다. "야! 우리 다음에 꼭 다시 오자!" 한마디 하자 약속 잡은 지인의 미안한 마음은 조금 사라졌습니다. "그래! 다음에 꼭 오자. 내가 전화해 둘게." 발걸음을 옮기긴 했지만, 사장님의 양심적인 메모에 기분 흡족했습니다. 양심을 .. 2012. 9. 8.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