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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46

고3 아들이 처음 아침밥을 굶고 학교 간 사연 고3 아들이 처음 아침밥을 굶고 학교 간 사연 2013년 8월 19일 오후 걱정했던 비보 하나가 날아듭니다. "고모! 오빠 갔어" "..............." 할 말이 없었습니다. 67세의 아까운 나이라 한숨만 푹푹 쏟아져 나왔습니다. "어떡해!" "언니, 기운 내, 얼른 갈 게" 울산까지 쌩쌩 달려도 차가 밀리는 바람에 세 시간 만에 도착하였습니다. 주최할 수 없는 하염없이 눈물만 흘러내렸습니다. 떠나오면서 서울에 친구 만나러 간 딸아이를 불러 집으로 가게 해 고3 아들 아침을 챙겨주도록 했습니다. 이튿날 을지연습을 마친 이모와 함께 장례식장으로 와 사촌 오빠들 얼굴도 보고 외삼촌에게도 마지막 인사를 시켰습니다. 이모부가 고3이지만 한 끼 정도를 혼자서 차려 먹어도 되니 가지 말라고 해도 딸아이는 .. 2013. 8. 24.
위에 부담이 적은 고3 아들을 위한 도토리묵밥 위에 부담이 적은 고3 아들을 위한 도토리묵밥 이제 수능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새벽같이 일어나 아침밥을 먹고 학교에 가서 늦은 밤 돌아오는 힘겨운 고2 아들입니다. 일주일 내내 공부에 찌들리고, 겨우 휴일이면 10시까지 늦잠을 즐깁니다. 그것도 한 달에 두 번만... 옆에서 지켜보면서 엄마로서 아무것도 해 줄게 없습니다. 자전거가 펑크가 나면 학교까지 태워주는 일, 아침마다 쥬스 갈아서 한 잔 먹이고 충실하게 밥 차려주고, 홍삼과 견과류 하나를 챙겨 가방에 넣어주고, 저녁에 돌아오면 기다렸다가 수제요거트에 꿀과 과일을 넣어 한 컵 먹이고 나면 나의 일과는 끝이 납니다. "이것도 먹어 봐!" "골고루 먹어야지." 아침 밥상에서 얼굴 마주하는 게 전부입니다. 시험을 쳐도 '잘 쳤어?' 물어보는 한 마디... 2013. 8. 16.
입맛 없어 하는 고3 아들을 위한 간단한 주먹밥 입맛 없어 하는 고3 아들을 위한 간단한 주먹밥 매미 소리가 귓전을 울립니다. 오늘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기세입니다. 며칠 전, 몸이 좋지 않아 입원한 둘째 오빠의 병문안을 위해 새벽같이 서울을 가게 되었습니다. 폭염으로 입맛 없어 하는 고3 아들을 위해 주먹밥을 준비했습니다. 전 날 저녁 늦게 들어온 아들에게 "아침 밥 차려놓고 갈 테니 일어나 먹어." "알았어요." 그러면서 유선전화기도 머리맡에 두었습니다. ★ 주먹밥 만들기 ▶ 재료 : 밥 1공기, 묵은지 1/4 쪽, 달걀 1개, 멸치 볶음, 깨소금, 참기름, 검은깨 약간 ▶ 만드는 순서 ㉠ 묵은지는 잘게 썰어 볶아둔다. ㉡ 밥을 넣고 깨소금, 참기름으로 간을 한다. ㉢ 그대로 비닐장갑을 끼고 둥글게 말아준다. ㉣ 달걀을 풀어 뭉쳐둔 밥을 굴러 노.. 2013. 8. 15.
엄마의 꼼수가 숨어있는 고3 아들을 위한 건강 식탁 남쪽에는 마른 장마로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주말에는 남편과 함께 가까운 금호지를 다녀왔습니다. 쉬엄쉬엄 주변경치를 보며 걷고 있으니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차에 앉아 잠시 기다리지 언제 그랬냐는 듯 멈춰버립니다. "조금 더 오지." "그러게." 애타게 기다리는 농부의 마음이 되어봅니다. 집으로 돌아오면서 무인판매대에서 파는 천 원짜리 무농약 채소를 가득 샀습니다. 애호박, 깻잎, 가지, 강낭콩, 부추, 풋고추 등 만 원을 넣고 천 원짜리 네 개를 주워왔습니다. 열심히 공부하는 고3 아들을 위해서 아침부터 맑은 도마 소리를 내 보았습니다. 1. 깻잎 멸치 볶음 ▶ 재료 : 깻잎 순 100g, 멸치 10g, 간장 2숟가락, 멸치 육수 3숟가락, 마늘, 콩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깻잎.. 2013. 7. 29.
중복! 삼계탕이 싫다면 이런 보양식은 어때요? 중복! 삼계탕이 싫다면 이런 보양식은 어때요? 오늘은 중복입니다. 남부지방은 폭염주의보가 내릴 정도로 더위가 심합니다. 이렇게 무더운 날, 잘 넘기기 위한 보양식 초복엔 삼계탕을 해 먹었기에 장어국과 돼지고기로 복달임 음식을 해 보았습니다. 1. 장어국 ▶ 재료 : 장어 3마리, 단배추 1/2단, 숙주 1/2봉, 청양초 5개, 붉은 고추 2개, 양파 1개, 간장 2숟가락, 된장 1숟가락, 들깨가루 2숟가락, 마늘, 방아잎, 제피가루 약간 ▶ 만드는 순서 ㉠ 장어는 푹 삶아서 뼈를 걸러준다. ㉡ 단배추와 숙주는 삶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넣어준다. ㉢ 간장, 된장으로 간을 하고 청양초, 붉은 고추, 수삼 잔뿌리를 썰어 넣어준다. ㉣ 먹기 직전에 부추, 마늘, 제피가루, 들깨가루를 넣어 완성한다. 2. 물.. 2013. 7. 23.
첨가물 없는 엄마표 단무지로 싼 건강 꼬랑지 김밥 첨가물 없는 엄마표 단무지로 싼 '건강 꼬랑지 김밥' 김밥은 역시 꼬랑지가 제맛이지요. 왜 그럴까요? 그건 각종 재료가 더 많이 들어있어서 그렇다고 합니다. 김밥! 우리 아이들 참 좋아하고 무언가 특별한 날, 생일 친구들 초대 상에도 소풍 가는 날이면 빠지지 않습니다. 김밥 속에 들어가는 단무지, 빙초산이 들어간다는 소리를 듣고 절대 사 먹지 않습니다. 빙초산은 일반적으로 석유를 원료로 해 초산을 추출한 아세트산 99% 이상을 함유한 물질입니다. 순도 99%의 빙초산은 피부 화상, 안구장애, 질식위험을 비롯해 20~50g 섭취 시 사망할 수 있는 위험 물질로 제초제, 섬유 염색 등의 공업용으로 사용됩니다. 그런데 이 순도 99%의 공업용 빙초산에서 중금속만 제거한 것이 식용 빙초산입니다. 국내에서는 이를.. 2013. 7. 17.
소박한 밥상에 가족의 찬사, 엄마표가 최고! 소박한 밥상에 가족의 찬사, 엄마표가 최고! 우리 식탁 위를 점령한 중국산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요즘, 내가 직접 농사짓지 않으면 믿지 못한다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어제 뉴스에서는 환경호르몬이 함유된 공업용 유해화학물질을 사용해 감자 전분을 만든 뒤 이를 유통시킨 일당이 검찰에 구속 기소됐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와! 정말 믿을 게 하나도 없네." 남편이 한마디 던집니다. 감자 전분을 만드는 과정에서 잘게 부순 감자를 물에 담글 때 생기는 거품을 없애려면 식품첨가제로 허가된 소포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공업용 소포제는 주로 공장폐수나 생활폐수 처리 시 생기는 거품을 제거할 때 쓰이며 유해화학물질인 노닐페놀이 함유돼 있습니다. 노닐페놀은 인체에 다량으로 축적되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작용을.. 2013. 7. 15.
가족을 위해 차리는 식탁은 주부의 행복! 가족을 위해 차리는 식탁은 주부의 행복! 휴일은 온종일 비가 주룩주룩 내렸습니다. 밤 늦게 들어온 고3인 아들 녀석 간식을 챙겨주고 "내일 아침에 몇 시에 깨울까?" "8시에 깨워줘요." "그래 잘자" "엄마도 잘 자요." 무뚝뚝한데 어쩐 일인지 대답까지 하는 녀석입니다. 토닥토닥 빗소리에 잠을 깹니다. 30년 가까이 직장생활을 하다 보니 휴일도 잊고 언제나 그 시간입니다. 1. 두부구이 ▶ 재료 : 두부 1모, 참치 1캔, 피망, 올리브유 약간 ▶ 만드는 순서 ㉠ 두부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노릇노릇 구워준다. ㉡ 피망은 잘게 썰어 참치와 함께 볶아준다. ㉢ 구운 두부 위에 볶은 참치를 올려주면 완성된다. 2. 감자조림 ▶ 재료 : 감자 1개, 햄 50g, 청피망 1/2개, 고추장 1숟가락, 매실엑기.. 2013. 7. 8.
고3 간식, 찬밥과 먹다남은 고구마로 만든 건강 피자 고3 간식, 찬밥과 먹다남은 고구마로 만든 건강 피자 아침 일찍 집을 나서 저녁 늦은 시간에야 돌아오는 고3 아들 공부야 어차피 누가 대신해 줄 수 없는 것, 자정을 넘겨 돌아오는 아들을 위해 엄마가 할 수 있는 건 기다렸다가 간식을 챙겨주는 일입니다. 6시쯤 저녁을 먹고 가만히 앉아 공부만 하다 들어서는 녀석은 "엄마! 뭐 먹을 것 없어?" "과일 줄까?" "아니, 다른 건?" 새로운 것을 찾는 녀석이라 시간 맞춰 냉장고에 든 치즈가 생각나 피자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 찬밥과 먹다 남은 고구마로 만든 건강 피자 만드는 법 ▶ 재료 : 찬밥 1/2공기, 삶은 고구마 2개, 양파 1/2개, 삼색 피망 1/2개씩, 치즈 100g, 꿀 3숟가락, 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찬밥은 프라이팬에 납작하게 펴 .. 2013. 7. 6.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오므라이스 모양내는 법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오므라이스 모양내는 법 휴일, 집에 있다 보면 주부들의 고민 '무얼 먹이지?' 점심엔 간단하게 국수를 끓여 먹고" '뭐 맛있는 거 없어?" "아니, 다른 남편들은 맛있는 거 해 준다는데 나도 한번 받아 먹어봤음 좋겠네." 지나가는 말로 뚝 던져보았습니다. "내가 할 줄 아는 게 있어야지." "우리 오므라이스 해 먹을까?" "어떻게 하는지 가르쳐 줘." "알았어." 냉장고에 있는 재료를 꺼내 요리하는 법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 찬밥 없애는데 최고! 열무김치 오므라이스(2인분) ▶ 재료 : 양파 1/2개, 피망 1/2개, 찬밥 1공기, 달걀 3개, 햄, 열무김치, 올리브유, 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모든 재료는 곱게 다져준다. ㉡ 양파, 햄, 파프리카를 볶다가 익으면 열.. 2013. 6. 27.
제철음식이 최고! 우리 집 일주일 밑반찬  제철음식이 최고! 우리 집 일주일 밑반찬 요즘 새순이 올라오는 시기입니다. 그 중, 죽순을 빼놓을 수는 없습니다. 자란 지 열흘 안에 죽순(竹荀)은 먹어야 합니다. 죽순의 순(荀 : 竹(대죽) + 旬(열흘 순)으로 이뤄져 있는 이유입니다. ▶ 죽순의 효능 죽순은 식이섬유가 풍부해 맛이 좋은 게 죽순이랍니다. 7대 필수영양소는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미네랄, 비타민, 물, 식이섬유입니다. 죽순 식이섬유 함유량 100g 기준 3.0g 장의 운동을 촉진해 변비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 죽순을 봄에 먹으면 좋은 이유? 먹으면 화가 풀리고 머리가 맑아지고 정신이 건강해집니다. 봄철 원기회복에 도움이 되는 죽순입니다. 스트레스로 인한 불면증 해소에도 도움이 됩니다. 가까이 지내는 지인이 보내준 죽순으로 만.. 2013. 5. 20.
주말, 소풍 가고 싶어요! 봄나물 머금은 김밥 주말, 소풍 가고 싶어요! 봄나물 머금은 김밥 시골에서 뜯어온 봄나물입니다. 쑥, 두릅, 엄나무, 오가피 순, 돌미나리, 머위, 취나물 요즘이 적기입니다. 조금만 더 자라면 맛이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고3인 아들, 주말도 휴일도 없이 학교에 갑니다. 공부 때문에 이렇게 아름다운 봄을 느끼지도 못하고 책상 앞에만 앉아있습니다. 끼니조차 느긋하게 앉아 먹을 여유도 없습니다. 후다닥 일어나 밥 한 공기는 먹고 있지만 나물은 또 젓가락이 가지 않는 것 같아 아침 일찍 일어나 김밥을 준비했습니다. 봄 향기 가득 담은 봄나물 김밥입니다. ★ 봄나물 머금은 김밥 ▶ 재료 : 봄나물(엄나무 순, 취나물, 두릅, 오가피 순 100g 씩) 김밥재료(10줄 쌀 수 있는 단무지, 우엉, 햄, 맛살, 어묵(2장), 당근(1개).. 2013.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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