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급식2

음식 아까운 줄 모르는 아이의 황당한 대답 풍족함에 빠져 음식 아까운 줄 모르는 아이의 황당한 대답 9월 중순이 넘었건만 떠나기 싫은 여름, 뒤늦게 찾아온 무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그래도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바람 속에는 가을이 듬뿍 들어 있기도 합니다. 어제는 참 황당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아이들이 북적이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막 일어서려는데 "학생! 학생!" 하며 불러세우는 게 눈에 띄어 "왜 그래요? 무슨 일이세요?" "세상에, 해도 해도 너무합니다." 비빔밥과 음료수가 제공되었는데 문제의 학생은 흰밥 하나와 음료수만 받아서 가더랍니다. 이상한 생각이 들어 뒤따라갔더니 숟가락도 대지 않은 밥을 음식물쓰레기통에 버리고 음료수만 마시고 나갔던 것. "저 이대로 못 보내요. 교장 선생님께 데리고 가야겠어요." "잠시만요." "두 번 먹으러 온.. 2011. 9. 17.
광우병, 한우를 급식해도 안 먹어요. 광우병, 한우를 급식해도 안 먹어요. 요즘, 미국산 쇠고기 수입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채소는 먹지 않으려 하고 육고기만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이지만, 광우병 파동으로 인해 그렇게 좋아하던 쇠고기도 마다하니 말입니다. 어제는 학교급식에서 '쇠고기콩나물국'이 제공되었습니다. 배식을 받으며 학생들 모두가 한 마디씩 합니다. "이거 먹고 광우병 걸리는 것 아닙니까?" "우리 학교는 한우 사용하잖아." "어떻게 믿어요." "왜 못 믿어?" "한우도 풀 안 먹이고 사료 먹이잖아요." "......................" 참 할 말을 잃어버렸습니다. 믿을 건 아무것도 없다는 식의 말에..... 그리고는 국도 받지 않고 그냥 가 버리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직영 학교급식의 육류는 한우 사용을 원칙으로 하고.. 2008. 5. 8.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