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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29

마음을 비추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투명 핸드폰' 마음을 비추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투명 핸드폰' 얼마 전, 외출을 하고 돌아오니 화장대위에 투명한 핸드폰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와~ 요샌 이런 투명한 것도 나오나?' '누구 거지?' 혼자 생각을 하면서 집안을 정리하였습니다. 그런데, 청소를 하다 보니 과자 봉지가 3개나 나오고 아이스크림에 꽂혀있는 나무막대기가 3개나 보여 아마 녀석 둘 중의 친구들이 다녀간 모양이었습니다. 잠시 후, 학원 갔던 딸아이가 들어왔습니다. "딸! 친구들이 놀러온 거야?" "어? 엄마가 그걸 어떻게 알아요?" "다 아는수가 있지." "귀신인가? 도사인가?" "호호호~ 도사님." "푸하하하~" 둘이서 그렇게 호탕하게 웃었습니다. "근데 참, 화장대 위에 놓인 핸드폰은 누구 거야?" "아~ 그거? 친구거지." "무슨 핸드폰이 .. 2008. 2. 23.
졸업식, 이런 꽃다발은 어떤가요? 졸업식, 이런 꽃다발은 어떤가요? 오늘은 우리 아들의 초등학교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33살 늦은 결혼으로 첫 딸을 얻었고, 둘째는 아들이었음 하는 바램 가지고 낳았더니 요행스럽게 귀여운 아들이 태어났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손에서 자라다가 4살 때부터 어린이집을 다녔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는 엄마가 제일 걱정스러울 때는 아침 출근길 떨어지지 않으려 할 때이고, 또 아이가 아플 때입니다. 어릴 때에는 감기도 어찌 그렇게 심하던지.... 이젠 중학생이 되는 아들 녀석은 제법 자라 엄마 키와 비슷하게 되었습니다. 코 흘리게 아들 녀석이 벌써 초등학교를 졸업하는 날...... 출근도 하지 않는 남편과 봄방학을 한 딸아이와 온 가족이 함께 한 시간이었습니다. 기름값이 올라서 그런지 모든 물가가 장난 아니게 올라갑니.. 2008. 2. 19.
무엇이 잘 풀리지 않으십니까? 무엇이 잘 풀리지 않으십니까? 얼마 전, 가까운 뒷산을 오르는 편인데 남편이 비봉산으로 가자는 제의를 하여, 매일 가는 곳 보다 낫겠다 싶어 따라나선 길이었습니다. 익숙지 않는 낯선 길이긴 해도 남편의 손에 이끌려 가파른 길도 쉽게 오를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정상 가까이 오를 때, 내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어 "여보! 저것 좀 봐!" "뭐?" "누가 기도를 드렸나 봐." "그러게. 안 풀리는 일이 있었나 보다." 여기저기 새 하얀 쌀을 흩어 놓았고, 배, 사과, 포도까지 눈에 띄었습니다. 하시는 일이 잘 안 되어 그랬을까? 사업을 하는 자식을 위해서? 수능 점수 잘 보라는 뜻에서? 승진 할 수 있도록? 내 뜻대로 내 맘대로 되지 않는 게 세상일인 것 같았습니다. 실타래처럼 술술 풀린다면 좋으련만 어디 .. 2007. 12. 12.
'약밥'만 봐도 엄마가 그리워지고 눈물이 납니다. '약밥'만 봐도 엄마가 그리워지고 눈물이 납니다. 오늘 블로그를 보면서 깐돌이님의 글 '우리 엄마' http://blog.daum.net/onecut1/11647786 를 보면서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저렇게라도 살아계신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말입니다. 우리 엄마는 지질이도 못 살았던 시골에서 12살이나 차이나는 남편을 만났습니다. 그 때 나이 16살.... 아무것도 없는 살림, 큰집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했고, 아버지가 남의 집 머슴살이를 하며 지내며 번 돈은 고스란히 큰집으로 흘러들어갔습니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오두막집에 살림을 분가 해 육남매를 낳으셨습니다. 당신은 서당 대문 앞에도 가보지 않았기에 자식농사 잘 지어 보겠다는 일념으로 두 분은 허리가 휘도록 일하셨습니다. 남편이 .. 2007. 11. 27.
몸을 던져 마음을 얻은 비극적인 사랑 <색, 계> 영화 장르 : 로맨스 감독 : 이안 출연 : 양조위, 탕웨이, 조안 첸, 왕력굉, 탁종화 영화 줄거리 스파이가 되어야만 했던 여인, 그녀의 표적이 된 남자 그들의 슬픈 사랑 1942년 상하이-회한 막 부인(탕웨이)이 카페에 앉아 과거를 회상한다. 그녀가 왕치아즈라 불리던 그 때를…. 1938년 홍콩-시작 제2차 세계대전의 발발과 함께 영국으로 간 아버지를 기다리는 왕치아즈는 대학교 연극부에 가입하게 된다. 그리고 무대에서 무엇인가를 느낀다. 연기를 통해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자신이 연기에 열정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왕치아즈는 무대 위에서의 떨리는 그 느낌, 그 찰나의 순간에 매료된다. 그러나 연극부는 연극을 통해 애국심을 고취하려는 급진파 광위민(왕리홍)이 주도하는 항일단체. 그들은.. 2007.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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