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면민 체육대회1 시골 가을 운동회와 시어머님의 빈자리 시골 가을 운동회와 시어머님의 빈자리 토요일 아침, 고등학생이다 보니 새벽같이 나가 저녁 늦게야 들어오는 생활을 하다가 오랜만에 늦도록 잠을 자는 녀석들입니다. "얘들아! 9시."인데 안 일어날 거야?" "일어나야죠." "여보! 몇 시라고?" "9시 다 됐어" "내가 일어나야겠다." "어디 가요?" "시골 가야 해. 오늘 면민 체육대회가 있어. 당신도 갈래?" "혼자 집에 있으면 뭐해. 그냥 따라가지 뭐." 녀석 둘 챙겨 학교 보내고 쌩쌩 바람을 가르며 달려가니 운동장엔 벌써 만국기가 펄럭이고 있었습니다. ▶ 만국기와 푸른 하늘 천천히 걸어 들판으로 혼자 가을여행을 떠났습니다. 내리쬐는 햇볕은 따갑기만 하였습니다. '남국의 햇살을 하루만 더....' 시인의 말이 생각났고 곡식은 하루 하루 익어가고 있었습.. 2011. 9. 25.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