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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함2

넌 어쩌다 여기까지 왔니? 이젠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뜨거웠던 남녘의 여름은 어디로 갔을까? 그래도 한낮의 따사로운 햇살 먹고 곡식과 과일들은 영글어 가겠지요? 어제 오후, 창가에 둔 로즈마리 위에 물잠자리가 날아와 앉았습니다. "어? 녀석이 어디로 들어왔지?" 창문은 닫혀있는데 출입문으로 들어왔나 봅니다. 길잃은 실잠자리 창문을 살짝 열어주니 자연의 품으로 날개짓하며 어디론가 사라졌습니다. 시내 한복판인데 어쩌다 여까지 왔을까? 꾸욱! 여러분의 추천이 저에게는 큰 힘이 됩니다. 노을이의 사는 이야기 자주 만나 보고 싶다면 정기구독 해주세요 2013. 9. 4.
내 아이, 소중하다면 거칠게 키워라. 내 아이, 소중하다면 거칠게 키워라. 주말에 막냇삼촌의 사무실을 옮겨 개소식이 있어 김해를 다녀왔습니다. 상 위에 올라앉은 돼지머리의 미소가 참 귀여웠습니다. 돼지 입에 돈도 곱게 술잔도 올리고 절을 하며 정성스럽게 제를 올렸습니다. 하나 둘 지인들이 모여들며 함께 했습니다. 하나밖에 없는 시누이도 시집간 딸과 사위와 함께 들어섰습니다. "형님. 어서 오세요." "어. 왔어?" "아이쿠! 00이도 왔구나?" "안녕하세요. 외숙모." "그래." 서로 인사를 나누고 사무실에 앉아 맛있는 음식을 나눠 먹었습니다. 그런데 조카가 얼마 전에 돌 지난 아들에게 수박도 먹이고 포도도 먹이고 이것저것 챙겨 먹였습니다. 조그마한 입으로 오물오물 잘도 받아먹습니다. "00이가 과일을 좋아하나 봐" "네. 집에서 포도 한 .. 2012.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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