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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61

장마 속 남강둔치를 걸으며 느끼는 행복한 산책 장마 속 남강둔치를 걸으며 느끼는 행복한 산책 비가 오락가락하는 휴일 오후, 남편과 함께 가까운 남강둔치를 다녀왔습니다. 유유히 흘러가는 남강물, 비가 와서 맑아 보이진 않았지만,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은 기분을 상쾌하게 해 주었습니다. 숲 풀 사이에 새가 집을 지어 놓았습니다. 아마.... 서로 사랑하여 알을 낳고 고이고이 품고 있다가 입으로 먹이를 나르며 잘 키워 날아갔을 것 같은 둥지였습니다. 개망초가 흐드러지게 피어있습니다. 남강 물을 따라 낚시하는 분입니다. 낚싯대를 5개나 던져놓고 물고기를 기다리는 강태공입니다. 자전거 도로를 따라 부녀회에서 코스모스를 심어놓았습니다. 성급한 코스모스는 벌써 삐죽이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연인끼리 가족끼리 친구끼리 여유로움을 즐기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어르신들의.. 2013. 7. 10.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경상남도 수목원'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경상남도 수목원 며칠 전 봄 소풍을 다녀왔습니다. 경남 진주시 이반성면 대천리 '반성 수목원'입니다. 버스 한 코스 정도만 가면 친정 동네입니다. 그래서 그럴까요? 친정 나들이하는 것처럼 마음이 상쾌했습니다. 수목원 입구 경상남도수목원에 대한 설명 입장료 안내입니다. 어른 1,500원 청소년 1,000원 어린이, 초등 500원 입장료 면제자도 있습니다. 학생들의 소풍지로 많이 이용되고 있나 봅니다. 삐약삐약... 통영 숲속 유치원 아이들입니다. 얼마나 예쁘던지... 산림 박물관 입구 (내부에는 각종 나무에 대해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열대림 연못을 따라 걸었습니다. 연두빛이 참 아름답습니다. 여기저기 피어있는 봄꽃입니다. 메타스퀘아 숲길입니다. 양쪽에는 소풍 나온 사람들이 앉아.. 2013. 5. 6.
주말, 소풍 가고 싶어요! 봄나물 머금은 김밥 주말, 소풍 가고 싶어요! 봄나물 머금은 김밥 시골에서 뜯어온 봄나물입니다. 쑥, 두릅, 엄나무, 오가피 순, 돌미나리, 머위, 취나물 요즘이 적기입니다. 조금만 더 자라면 맛이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고3인 아들, 주말도 휴일도 없이 학교에 갑니다. 공부 때문에 이렇게 아름다운 봄을 느끼지도 못하고 책상 앞에만 앉아있습니다. 끼니조차 느긋하게 앉아 먹을 여유도 없습니다. 후다닥 일어나 밥 한 공기는 먹고 있지만 나물은 또 젓가락이 가지 않는 것 같아 아침 일찍 일어나 김밥을 준비했습니다. 봄 향기 가득 담은 봄나물 김밥입니다. ★ 봄나물 머금은 김밥 ▶ 재료 : 봄나물(엄나무 순, 취나물, 두릅, 오가피 순 100g 씩) 김밥재료(10줄 쌀 수 있는 단무지, 우엉, 햄, 맛살, 어묵(2장), 당근(1개).. 2013. 5. 4.
고3 딸과 함께 즐기는 샤브샤브...샤브향 고3 딸과 함께 즐기는 샤브샤브...샤브향 매일같이 동동걸음쳤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공부하고 아침에는 일어나지 못해 김에 밥과 반찬을 말아 머리 감고 나온 딸아이 입에 넣어주고 그것조차 할 수 없을 땐 아침 도시락 대충 들고 뛰어갔던 고3 생활이었습니다. 이제 느긋하게 등교도 8시 50분까지 하고 12시만 되면 집으로 돌아옵니다. "엄마! 오늘 저녁 뭐야?" "뭐 별거 있어? 그냥 대충 챙겨 먹지 뭐." "우리 외식하러 가자." "외식?" "엄마 밥하기 싫잖아." "참나." 괜히 엄마 핑계로 밖으로 나가고 싶은가 봅니다. "그래 알았어. 아빠도 늦는다고 하네." "앗싸!~" 너무 기분 좋아라 하는 딸입니다. 샤브 향 은은한 불빛이 창가로 비춰나옵니다. 가족 단위로 많이 찾아오는 것 같았습니다. 준비된 세.. 2012. 11. 26.
집 밥이 최고! 엄마표가 최고라는 우리 아이들 집 밥이 최고! 엄마표가 최고라는 우리 아이들 서른을 넘긴 늦은 결혼을 해 얻은 살림밑천인 딸, 연년생인 아들 이제 엄마 키를 훌쩍 넘긴 고3, 고2가 되었습니다. 주말 저녁, 아들 녀석이 전화를 걸어 "엄마! 나 오늘 친구 집에 가서 자도 될까요?" "아니, 친구 엄마 귀찮아. 집에 와서 자라." "오늘 하루만 잘게요." "엄마! 사랑해요." 같은 반 친구 집에서 잔다고 하면서 그냥 끊어버립니다. 남편도 없어 딸아이와 간단하게 챙겨 먹었습니다. 휴일 아침에는 조금 여유롭기에 일찍 일어나 가족을 위해 맑은 도마 소리를 내 보았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나를 사랑해 주는 가족을 위해서 말입니다. 1. 시금치나물 ▶ 재료 : 시금치 150g, 간장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시금치는 손.. 2012. 10. 29.
시골뜨기가 느낀 여유조차 없어 보인 서울 나들이 시골뜨기가 느낀 여유조차 없어 보인 서울 나들이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입니다. 노을이가 사는 곳은 차가 막히는 일도, 서두르는 일도 없는 공기 좋은 작은 도시입니다. 며칠 전, 고3인 딸아이 수시 면접이 있어 서울을 다녀왔습니다. 앞뒤 여유도 없이 뛰어다니는 사람의 홍수 속에 고속버스터미널에 내렸습니다. 인터넷으로 검색을 하고 왔어도 어디가 어딘지 하나도 모르는 시골뜨기입니다. 이야기 하나. 여유라고는 없는 고함지르는 아저씨 딸은 그래도 지하철을 자주 이용해 본 대학생인 사촌 언니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전화기를 들고 1회용 교통카드 발급기 앞에 섰습니다. 어떻게 하라는 설명을 들으며 터치를 하고 저는 옆에서 3.500원을 넣으라는 메시지를 읽고 얼른 천 원짜리를 밀어 넣었습니다. 그런데 천 원짜리 한 장.. 2012. 10. 15.
일주일의 여유, 고3 딸을 위한 행복한 식탁 일주일의 여유, 고3 딸을 위한 행복한 식탁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입니다. 열심히 공부하는 고3 딸을 위해 맑은 도마 소리를 냅니다. 1. 채소쌈(양배추, 꽈리고추, 깻잎, 브로콜리) ▶ 재료 : 양배추 1/4통, 깻잎 2묶음, 브로콜리 1개, 꽈리고추 15개 정도 ▶ 만드는 순서 ㉠ 양배추, 깻잎, 브로콜리는 깨끗하게 씻어 물 1컵을 붓고 쪄준다. ㉡ 양념장을 만들어 쌈을 싸 먹는다. 2. 미역 줄기 볶음 ▶ 재료 : 미역 줄기 100g, 양파 1/2개, 당근, 올리브유, 깨소금, 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미역 줄기는 물에 담가 짠맛을 빼준다. ㉡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올리브유와 마늘을 넣어 볶아준다. ㉢ 맛이 들면 양파와 당근을 넣어 마무리한다. 3. 두부 무조림 ▶ 재.. 2012. 10. 15.
가을식탁, 누구나 쉽게 만드는 국민반찬 가을식탁, 누구나 쉽게 만드는 국민반찬 완연한 가을입니다. 벌써 윗지방에는 단풍 소식이 들려오고, 곳곳에 축제가 열리는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늘 그렇듯 주부라면 고민하게 되는 먹거리 '오늘은 무얼 먹이지?' 똑같은 음식인듯해도, 계절에 어울리는, 제철에 나는 식품이 최고의 건강식임을 느끼게 됩니다. ▶ 버섯 향기로운 풍미와 풍부한 영양 식품이면서 칼로리는 낮아 가을 최고의 보양식으로 명성이 높습니다.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의학서 동의보감에 의하면 ‘버섯은 기운을 돋워주며 식욕을 증진시키고 위장 기능을 튼튼하게 합니다. 또한 시력을 좋게 하며 안색을 밝게 해준다.’며 버섯의 효용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서양에서도 버섯을 따오는 사람에게 그 무게만큼 금을 줄 정도로 버섯을 귀하게 여겼습니다. 고단백 저칼로리.. 2012. 10. 8.
빨리빨리, 한국인이 성질 급하다고 느낄 때 best 7 빨리빨리, 한국인이 성질 급하다고 느낄 때 best 7 우리가 가지고 있는 ‘빨리빨리’의 문화, 지구에서 가장 성격 급한 민족을 꼽으라면 대한민국이 빠질 수 없다고 합니다. ‘빨리빨리’ 덕분에 초고속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었고 전화만 하면 금방 날아오는 배달음식, 반나절 택배의 편리함도 맛보고 있지만 성인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카테콜라민’이라는 호르몬 때문에 우리 몸은 빨리 움직이지만, 장기간 지속되면 혈압을 증가시키고 흥분상태에 노출되어 협심증, 심근경색 같은 심장병을 3배나 많이 발생시킨다는 것입니다. 한국인이 성질 급하다고 느낄 때 Best 7 1. 상대가 통화 중이어도 3번 이상 전화할 때 전화를 걸어 상대방이 통화 중이어도 꼭 3번 이상 걸어보는 우리입니다. 진득하니 .. 2012. 9. 19.
일주일의 여유, 한식이 최고! 늦여름 우리 집 밑반찬 일주일의 여유, 한식이 최고! 늦여름 우리 집 밑반찬 늘 그렇지만 주부들의 마음은 똑같을 것입니다. '오늘은 뭘 먹이지?' 그래도 녀석 둘이 고등학생이다 보니 집에서 밥 먹는 건 아침 한 끼 뿐입니다. 매번 자주 해 먹던 걸 또 만들어 먹게 되는가 봅니다. 남녘에는 주말 내내 폭염으로 시달렸습니다. 일주일 내내 또 동동거리며 뛰어다닐 것 같아 새벽같이 일어나 맑은 도마 소리를 내 보았습니다. 한두 시간 투자하면 일주일이 여유롭기 때문입니다. ▶ 가족을 위해 차린 휴일 아침 식탁 1. 오이 눈썹볶음 ▶ 재료 : 오이 1개, 쇠고기 50g, 마늘, 깨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오이는 굵은 소금으로 씻어 반달 크기로 썰어 간을 해 둔다. ㉡ 쇠고기는 불고기 양념(진간장 1숟가락, 꿀 1숟가락, 마늘 약간).. 2012. 8. 27.
마음의 여유! 반영이 아름다운 '금호지' 마음의 여유! 반영이 아름다운 '금호지' 휴일 오후, 남편의 손을 잡고 가까운 동네 한 바퀴를 돌아봅니다. 내리쬐는 햇살은 따갑지만 기분은 상쾌하기만 합니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싱그러운 자연을 더 아름답게 보실 수 있답니다. 들판엔 모내기를 한 곳이 많습니다. 옛날 우리가 어릴 때에는 못 줄 잡아가며 손으로 심곤 했는데 농사일도 이제 기계화되어 새참의 즐거움도 사라져 버렸습니다. 이리저리 춤을 추듯 움직이고 스트레칭을 하며 걷는 남편입니다. 이제 밤꽃이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음! 향기 좋다." "난 이 냄새 싫어" "왜? 좋잖아." 밤꽃에서는 남자의 정액 냄새 비슷한 향기가 나거든요. 인동초가 활짝 피었습니다. 빨간 뱀딸기의 모습입니다. 천천히 걸으며 자연을 만끽합니다. 버찌 따 먹는 남편입니다. 다.. 2012. 6. 5.
일주일의 여유, 고3 딸아이를 위한 상차림 일주일의 여유, 열심히 공부하는 고3 딸아이를 위한 상차림 일주일 내내 동동거리며 사는 직장맘입니다. 아이 둘은 여고 3학년인 딸, 고2인 아들, 새벽같이 나가서 밤이 늦은 시간에야 집으로 돌아옵니다.점심 저녁은 학교에서 급식을 하기 때문에 하루 한끼 아침만 집에서 먹고 있습니다. 어제는 휴일이었지만 똑 같은 시간에 일어나 도시락까지 싸서 학교로 향하였습니다. "엄마! 화장실 못 가서 걱정이야!" "그래? 앉아만 있어서 그런가 보다." "그런 것 같아. 친구들 다 그래." "어쩌냐? 유산균 하나 먹고 가." "그래도 소용없어." 가만 앉아만 있어서 그런가 변비가 찾아온 것 같습니다. 냉장고 뒤져 딸을 위한 식탁을 차려보았습니다. 1. 잔파 ▶ 재료 : 잔파 100g, 초고추장 약간 ▶ 만드는 순서 ㉠ 잔.. 2012.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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