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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15

남편의 보양식, 뽀얀 국물이 끝내 준 붕어곰탕 남편의 보양식, 뽀얀 국물이 끝내 준 붕어곰탕 그날도 부슬부슬 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렸습니다. 하루 종일 집에서 뒹굴고 있자니 가만 있지를 못하겠습니다. 집안 일 이것저것 정리해 두고 나니 남편이 옷을 챙겨 입습니다. "어디 가요?" "응. 사무실 열쇠 갖다 주려고." "나도 따라가면 안되나?" "어지간히 심심한가 보네. 같이 가자." 금방 화색이 돌았습니다. 따라 나서는 발걸음이 가볍기만 합니다. 나선김에 저녁까지 먹고 왔으면 하는 마음에 말입니다. 남편은 내 마음을 알아차렸는지 "저녁 먹고 갈까?" "좋지" 남편이 권하는 붕어탕을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 메뉴판 ▶ 방이잎과 대파 ▶ 미나리 나물 ▶ 부추겉절이 ▶ 쥐포 마늘쫑무침 ▶ 잔멸치볶음 ▶ 묵은지 ▶ 깍두기 ▶ 두부구이 ▶ 강된장 ▶ 달걀찜 .. 2012. 5. 10.
남편이 싸 주니 더 맛있어! 월남 쌈 샤브샤브 남편이 싸 주니 더 맛있어! 싱싱한 채소와 함께 먹는 월남 쌈 샤브샤브 찬바람이 불어오는 저녁, 추위에 떨며 막 집안으로 들어섰습니다. 보일러도 돌아가지 않고 싸늘하기만 한 분위기뿐입니다. 그때 핸드폰이 요란하게 울립니다. "여보! 지금 어디야?" "응. 막 집에 들어왔어." "조금 일찍 전화할걸." "왜? 무슨 일 있어?" "지금 자동차 정비소인데 지갑을 안 가져왔어." "알았어. 금방 갈게" 자동차 오일을 갈고 손을 보는데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았습니다. "여보! 우리 그냥 저녁 먹으러 갈까?" "오호 좋지" 사실, 한 번쯤 밖에서 외식을 하면 주부로서 기분이 날아갈 것 같거든요. 고등학생인 두 녀석은 도시락 싸 보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남편과 함께 가까운 식당으로 향하였습니다. 샤브샤브 전문점 채.. 2012. 1. 6.
채소가 무한리필, 입에서 살살 녹는 벌집 삼겹살 채소가 무한리필, 입에서 살살 녹는 벌집 삼겹살 토요일 오후 어둠이 내려앉기 시작하자 가족들이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엄마! 다녀왔습니다." 학교에서 오는 딸아이, 독서실에서 오는 아들 녀석, 친구를 만나고 들어오는 남편입니다. "엄마! 오늘은 밥하기 싫지?" "왜?" "엄마 휴가 줄게." "무슨 말이야." "오랜만에 우리 외식하자. 응?" "그냥 집에서 만들어 먹으면 되지 뭐하러?" "고기 먹으러 가자. 엄마아~~" 애교를 부리다가 "흥! 00이는 매주 외식하고 영화도 보러 가는데." 사실, 남편도 밖에서 밥을 먹는 걸 싫어합니다. 조금 매운 것을 먹어도 머리에서 땀을 줄줄 흘리는 바람에 라면을 먹어도 집에서 먹자고 하고 집 밥이 최고라 여기기 때문입니다. "아빠아~" "알았어. 그래 가자.".. 2010.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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