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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37

한 번에 세 가지 요리를! 우리 집 이른 가을 식탁 한 번에 세 가지 요리를! 우리 집 이른 가을 식탁 태풍이 또 흔적을 남기고 가려나 봅니다. 창밖엔 비가 주룩주룩 하염없이 쏟아지고 있고, 학교에는 임시휴업령이 내려졌습니다. 주말에는 시간을 내어 가족의 먹거리를 챙겨봅니다. '오늘은 또 뭘 먹이지?' 주부의 고민은 끝이 없습니다. 밑층에서 농사지은 가지와 고추를 꺼냈습니다. 이맘때면 친정엄마는 무쇠솥에 밥을 지으면서 가지, 장떡, 호박잎 등을 함께 쪄서 반찬을 만들어 주곤 했습니다. 들에 나갔다가 끼니만 되면 얼른 들어와 후다닥 밥 지으며 반찬까지 해 주던 기억이 떠올라, 한 번 만들어 보았습니다. ▶ 완성된 밑반찬 1. 콩나물무침 ▶ 재료 : 콩나물 1봉, 간장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콩나물은 깨끗하게 씻어 삶아준다. ㉡ .. 2012. 9. 17.
달걀노른자와 흰자 분리하기 실험해 보니 대박! 달걀노른자와 흰자 분리하기 실험해 보니 대박! 달걀은 우리나라 사람 1인당 연간 소비량 193개, 하루 소비량은 약 2천만 개, 그만큼 간편하고 친숙한 국민 빈찬입니다. 고명으로도 올리고, 계란말이, 계란찜, 입맛 없어하는 아이를 위해 간장 깨소금 참기름 넣고 쓱쓱 비벼주면 잘 먹곤 했고, 음식의 색을 내기 위해 옷으로도 입혀 내는 달걀입니다. 어제는, 부엌에서 요리하는데 남편이 도와준다고 합니다. 냄비에 올려놓은 볶음 요리를 눌어붙지 않게 저어달라고도 하고, 양파 껍질도 벗겨주었습니다. 그런데 고명으로 올릴 달걀을 꺼내 놓았는데 그냥 노른자 흰자를 분리하지 않고 깨뜨려버렸던 것. "어? 이거 지단 부칠 건데."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데?" "노른자 흰자 분리해야지." "지금이라도 하면 되지." "깨트.. 2012. 9. 1.
남편이 극찬한 수박껍질 장아찌 남편이 극찬한 수박껍질 장아찌 날씨가 제법 시원해졌습니다. 무서웠던 폭염도 사라지고 아침저녁에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고3인 딸아이 "엄마! 수박 주세요." 학교 갔다 와도, 간식으로 수박을 싸가는 녀석이라 떨어지지 않게 항상 냉장고에 넣어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피서철이라 그럴까요? 아니면 하우스 수박이 다 출하되어 없어서 그럴까요? 1통에 25,000원 ~ 30,000원까지 하니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와! 수박가격이 왜 이래?" "그러게. 너무 올랐네." "그래도 딸이 좋아하니 하나 사 가자." "알았어." 사실 수박 먹이고 나면 껍질이 처치곤란입니다. 비싸게 산 수박 음식쓰레기도 줄이고 껍질을 활용한 장아찌를 담가보았습니다. 여름방학 때 전통요리 연수를 받았는데 전통요리연구가님이 알.. 2012. 8. 15.
길거리표보다 맛있는 엄마표 순대볶음 길거리표보다 맛있는 엄마표 순대볶음 딸아이는 순대볶음을 무척 좋아합니다. 늘, 시내만 나가면 사달라고 조르기에 함께 먹어봤습니다. "왜 이렇게 달아?" "달콤한 맛에 먹는 거지." "그런가?" 포장마차에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습니다. "다음에는 엄마가 집에서 해 줄게." "그러시던지." 휴일이지만 아침 일찍 일어나 영어학원을 다녀왔습니다. "엄마! 뭐 먹을 거 없을까나?" "순대볶음 해 줄까?" "네~ 네!~" 목소리 톤이 달라집니다. "알았어. 금방 해 줄게." 뚝딱 맑은 도마소리를 내 보았습니다. ★ 길거리표보다 맛있는 엄마표 순대볶음 ▶ 재료 : 순대 300g, 봄동 1/2포기, 양파 1/2개, 당근 1/4개, 대파, 참나물, ▶ 양념 : 고추장 2숟가락, 맛술 2숟가락, 고춧가루 2숟가락,.. 2012. 2. 26.
건강밥상을 위한 천연 조미료 만드는 비법 건강 밥상을 위한 천연 조미료 만드는 비법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화학조미료의 사용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화학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음식을 만들자니 맛잉 없어서 고민이라면, 친숙한 식재료로 만들 수 있는 천연 조미료를 만들어보세요. 건강은 물론 식재료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최고의 도우미입니다. 화학조미료는 음식의 맛과 향을 높이는 '향미증진제', 즉 식품첨가물을 말합니다. 이는 자연 그대로의 먹을거리가 아닌, 인공적ㅇ로 합성해서 만든 조미료입니다. L-글루탐산나트륨(MSG)은 성장기 아이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칩니다. 이미 길들여진 입맛과 습관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추운 겨울에 필수인 국물 요리를 하려면 깊은 감칠맛 내는 조미료를 빼기 어려울 것입니다. 하지만, 감칠맛.. 2012. 2. 9.
초보 탈출, 맛있는 요리를 위한 기본 다지기 초보 탈출, 맛있는 요리를 위한 기본다지기 얼마 전, 결혼한 지 1년이 된 후배를 만났습니다. "언니! 언니는 어떻게 요리를 잘해?" "잘하긴, 주부 경력이 얼만데." "그래도. 못하는 사람이 더 많지." "하긴, 타고나는 것 같기도 해." 어릴 때부터 엄마가 하는 부엌일 돕는 걸 즐겨워했으니까 말입니다. 태어나 처음 밥을 한 것이 아마 초등학교 3학년 때로 기억합니다. 매일같이 들 일을 나가 늦게 들어와서는 또 가족들을 위해 밥을 하며 사시는 엄마의 모습이 안쓰러워 '내가 밥을 해 놓으면 엄마가 좀 편안하겠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쇠솥에 불을 지퍼 밥을 하다 보니 물 조절도 어렵고 그야말로 3층 밥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도 엄마는 "아이쿠! 우리 막내가 밥을 다 해 놓았네." ".......... 2011. 12. 9.
일주일의 여유와 밑반찬, 이런 맛에 요리가 즐겁다. 일주일의 여유와 밑반찬, 이런 맛에 요리가 즐겁다. 주말엔 촉촉이 대지를 적시는 비가 왔습니다. 가뭄에 메말라 있던 나무와 채소가 흠뻑 물기를 머금을 수 있었던 반가운 가을비였습니다. 휴일 아침도 일찍 저절로 눈이 뜨입니다. 모두가 잠자는 시간에 일어나 부엌에서 맑은 도마 소리를 냅니다. 어릴 때 친정엄마도 새벽같이 일어나 가족을 위한 손놀림을 하셨습니다. 멀리 기차를 타고 통학하는 오빠를 위해서 말입니다. 늘 엄마가 했던 것처럼 나 또한 닮아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아니, 자식을 위한, 가족을 위한 그 마음 반만이라도 닮고 싶기도 합니다.  ▶ 완성된 반찬 1. 마김치 ▶ 재료 : 장마 1개, 고춧가루 3숟가락, 새우젓 1숟가락, 찹쌀풀 반컵, 잔파, 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마는 껍질을 벗기고.. 2011. 10. 24.
대박 맛집에서 배운 고등어조림 비법 대박 맛집에서 배운 고등어조림 비법 며칠 전, 제법 사람들이 많이 북적이는 맛집을 다녀왔습니다. 조금 낯선 분들이라 카메라를 들고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밥 한 그릇을 뚝딱 다 비우고 난 뒤 화장실에 다녀오는 길에 사장님을 만났습니다. "사장님, 어떻게 하는데 고등어조림이 그렇게 맛있어요?" "입에 맞던가요?" "네.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 비법을 알려줄 수 있어요?" "네. 가르쳐 드리지요." "장사하시는데 지장 없겠어요?" "고등어 한 가지로 승부 거는 건 어렵기 때문에 괜찮아요." 사장님이 아주 자세하게 비법을 알려주었습니다. 마트에 가서 4천 원을 주고 두툼한 고등어 한 마리를 사 왔습니다. 1. 가을 고등어가 왜 맛있을까? "가을 고등어는 며느리에게 주지 않는다." 너무 맛있어서 며느리 주기는 .. 2011. 10. 14.
차례상에 올렸던 북어의 변신! 보푸라기 주먹밥 차례상에 올렸던 북어의 변신! 보푸라기 주먹밥 지난 휴일 아침밥을 먹고 난 뒤 고등학생인 두 녀석은 학교로 남편과 외출준비를 하였습니다. 밥상 까지 물리고 설거지까지 끝냈는데 아들이 하는 말, "엄마! 나 도시락 싸 갈래." "야! 진작 말을 해야지. 시간 없어. 그냥 사 먹어." "사 먹는 것 맛없어. 그리고 왔다갔다 시간 아까워." 중간고사를 얼마 남기지 않아서 그런가 봅니다. 할 수 없이 밑반찬 만들어 놓은 게 생각나 후다닥 만들어 주었습니다. ★ 북어 보푸라기 만들기 ▶ 재료 : 북어 1마리, ▶ 만드는 순서 ㉠ 강판에 북어포를 잡고 밀며 내려준다. ㉡ 부드러운 보푸라기가 만들어졌습니다. ㉢ 3등분 해 줍니다. ㉣ 흰색 : 소금, 설탕, 깨소금으로 무쳐준다. ㉤ 검은색 : 간장 1숟가락, 설탕, .. 2011. 9. 30.
무더운 한여름! 여유로운 식탁 차리는 노하우 무더운 한여름! 여유로운 식탁 차리는 노하우 폭염 주의보까지 내린 남녘은 푹푹 찌는 무더위의 연속이었습니다. 이제 태풍이 북상하고 있어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아무런 피해 없이 비켜가길 바라는 맘뿐입니다. 언제나 그렇듯, 휴일 아침은 더 바쁘게 시작합니다. 26년째 직장생활을 하고 있지만 휴일도 평일과 같은 날이 되곤 합니다. 더 누워 있고 싶어도 기계처럼 눈이 뜨이고 허리가 아파 벌떡 일어나 집안일을 하곤 합니다. 일찍 일어나면 하루가 엄청 길게 느껴집니다. 후다닥 냉장고 문을 열고 맑은 도마 소리를 내어봅니다. 내 남편을 위해서 내 아이를 위해서 정성 들여 조물락 조물락 맛을 냅니다. 새벽녘이라 무더위도 가라앉아 있어 가스 불 앞에 서 있어도 더운 줄을 모릅니다. 1. 두부 햄 조림 ▶ 재료 :.. 2011. 8. 8.
식재료 영양 손실을 막는 똑똑한 조리법 식재료 영양 손실을 막는 똑똑한 조리법 오늘 밭에서 캐온 농산물을 바로 조리해 밥상에 올렸다고 해도 그 농산물의 영양을 고스람히 밥상에 담기란 힘이듭니다. 식재료가 싱싱한 것도 중요하지만 식품의 조리방법에 따라 채소와 그 속에 담긴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 등의 영양분 섭취량이 달라집니다. ★ 채소의 비타민 파괴를 줄이는 조리 노하우 1. 무침은 먹기 직전에 양념에 버무린다. 생채나 냉채 무침을 할 때에는 먹기 직전에 양념을 버무려야 채소에 들어있는 비타민과 무기질의 섭취를 높일 수 있습니다. 2. 채소를 데칠 때는 소금을 넣는다. 채소를 데칠 때 소금을 약간 넣어주면 비타민이 빠져 나가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3. 당근은 기름에 볶는다. 당근에 함유되어있는 비타민A는 기름에 잘 녹으므로 기름을 사용해.. 2011. 8. 5.
일주일의 여유, 푹푹 찌는 무더위 집 밥이 최고! 일주일의 여유, 푹푹 찌는 무더위 집 밥이 최고! 윗지방에는 비가 많이 왔지만, 남녘에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해운대에는 많은 사람이 붐비는 주말이었다고 합니다. 창밖에는 아침부터 매미가 목청껏 울어댑니다. 주말, 늘 같은 시간이면 알람이 울지 않아도 눈이 뜨입니다. 혼자 일어나 토닥토닥 가족을 위해 맑은 도마 소리를 내 봅니다. 1. 취나물볶음 ▶ 재료 : 마른 취나물 50~70g, 멸치육수 3숟가락, 간장 2숟가락, 마늘, 깨소금, 올리브유 약간 ▶ 만드는 순서 ㉠ 취나물은 중불에서 푹 삶아 씻어 간장과 육수를 넣고 조물조물 무쳐준다. ㉡ 올리브유를 두르고 마늘향을 먼저 내 주고 취나물을 넣어 볶아주면 완성된다. 2. 표고버섯 볶음 ▶ 재료 : 마른 표고버섯 50~70g, 양파 1/2개, 파프리.. 2011.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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