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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쿡조리쿡36

여름방학 간식, 너무 간단한 두부 아이스크림 아이들이 여름방학을 하였습니다. 보충수업이 있어 오전에는 학교에 가고 오후에는 또 학원으로 쉼 없이 바삐 움직여야 하는 녀석들입니다. 며칠 동안 이어지는 폭염으로 땀을 뻘뻘 흘리며 들어서는 아들을 보니 안쓰럽기까지 합니다. "와. 정말 날씨 장난 아니네." "얼른 씻어" 내리쬐는 햇살이 무서울 정도입니다. 방학에도 열심히 공부하는 아들을 위해 엄마가 할 수 있는 건 먹을 것 챙겨주는 일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몸에 좋지 않은 여러 가지 첨가물이 많이 들어있기에 직접 만들어주는 게 최고의 음식이 될 것 같기에 말입니다. 여름 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위한 간식 ★ 집에서 만들어 먹는 두부 아이스크림 ▶ 재료 : 두부 반모, 호두 10개 정도, 우유 1컵, 설탕 3숟가락, 소금약간 (우유 대신 두유 유산균을 넣.. 2010. 7. 23.
초복, 집에서 만들어 먹는 녹두 오리백숙 초복, 집에서 만들어 먹는 녹두 오리백숙 지루하던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7월 19일 오늘은 초복입니다. 복날, 더위에 지친 몸을 회복하고, 다가올 더위에 대비하고자 복날이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보양식을 찾아 먹습니다. 뭔가 특별한 것이 없나 하고 생각하게 되는 복날, 여러분은 무엇이 생각납니까? 예전부터 우리고유의 음식이었던 개고기가 세계화 물결 속에 혐오식품이 되어 어느새 뒷골목과 산으로 쫓겨났습니다. 복날 개고기를 즐겨 먹는 사람들은 복날의 ‘복(伏)’자를 풀어보면 사람(人) 옆에 개(犬)가 있어 복날 개를 먹는 것은 이치에도 당연하다고 주장합니다. 동의보감에 ‘개고기는 성질이 따뜻하여 몸을 데워주고, 오장을 편하게 하며, 혈맥을 조절해 기력을 보완해 준다’고 합니다. 영양학적으로도.. 2010. 7. 19.
달콤하고 색이 고운 단호박 요리 5가지 달콤하고 색이 고운 단호박 요리 5가지 장맛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주말 저녁, 가족 모두가 특별한 메뉴를 원합니다. '오늘 뭘 먹이지?' 걱정하고 있을 때 딸아이는 "엄마! 비 오는 데 우리 수제비 해 먹자!" "그럴까?" 그냥 먹고 싶다는 걸 말하니 금방 고민을 해결해 줍니다. 냉장고 속을 뒤져보니 단호박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단호박 1개로 만든 요리들입니다. 1. 단호박전 ▶ 재료 : 단호박 1/4쪽, 밀가루 6숟가락, 올리브유, 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단호박 1/4쪽을 반은 채썰고 반은 믹스기에 갈아둔다. ㉡ 밀가루 3숟가락과 달걀 1개, 소금, 물을 적당히 붓고 반죽을 한다. ㉢ 먹지 좋은 크기로 한 숟가락씩 노릇노릇 구워낸다. ㉣ 단호박을 물 반 컵정도 붓고 믹스기에 갈아준다. ㉤ 밀가루 .. 2010. 7. 16.
휴일 저녁, 후다닥 30분만에 밥상차리기 휴일 저녁, 후다닥 30분만에 밥상차리기 휴일, 가까운 산행을 하고 집으로 들어오니 또 가족들 저녁이 걱정되고 준비를 할 때가 됩니다. 여고생인 딸, 중 3인 아들녀석은 기말고사가 끝나자 친구들과 놀러나가고 아무도 없습니다. 두 녀석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저녁은 뭘 해 줄까?' '엄마! 알아서 해결할게. 걱정 마' 딸아이의 문자 '엄마! 난 대충 먹고 학원 가!' 아들의 문자 둘 다 알아서 해결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늘 그렇지만, 이제 녀석들이 자라니 우리 부부 둘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나이들수록 부부가 같은 취미를 가지라고 말을 하나 봅니다. 다행이 우리는 산을 좋아하니 한시름 들은 것 같습니다. 흠뻑 흘린 땀 씻어내고 오랜만에 집에 있는 남편을 위해 부엌으로 향했습니다. '뭘 하.. 2010. 7. 12.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좋은 '삼색 계란말이'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좋은 '삼색 계란말이' 어제는 여고 1학년인 딸아이가 순천만으로 현장학습을 다녀왔습니다. 한창 저녁 운동을 하고 있으니 10시가 넘은 시간인데 문자 하나가 날아듭니다. "엄마! 나 내일 현장학습 가는데. 과자 사 줘." "엥? 과자가 문제가 아니지. 김밥은?" "김밥 싫어." "그럼?" "엄마가 잘하는 쌈밥이랑 주먹밥 좀 해 주면 안 될까?" "알았어. 그럼 재료도 안 사도 되겠네. 다행이다." 얼른 걷기운동을 하던 걸 멈추고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만날 먹는 김밥이라 싫다는 딸아이를 위해 뭔가 좀 특색있는 걸 해 주고 싶었습니다. 밤이 늦도록 토닥토닥 도마 소리를 내며 재료를 준비해 두었습니다. "엄마! 선생님 것도 싸 주면 안 될까?" "알았어. 싸는 김에 하나 더 싸지 뭐.".. 2010. 7. 10.
아이들 간식으로 좋은 단호박 샐러드와 샌드위치 여고생이 된 딸아이의 기말고사, 중학교 때보다 할 게 더 많고 시간이 모자라다고 하는 녀석, 토요일 오후 독서실로 향하는 녀석의 간식을 만들어 갖다 주었습니다. 공부야 스스로 해 내야하는 일이고 엄마가 해 줄 수 있는 건 먹거리를 챙기는 일뿐인 것 같습니다. 냉장고 구석에서 잠자고 있는 단호박을 꺼내 샐러드와 샌드위치를 만들어 보았답니다. ★ 단호박 샐러드와 샌드위치 만들기 ▶ 재료 : 단호박 1/4쪽, 마요네즈 3큰술, 식빵 4조각, 달걀 1개, 사과 1/2쪽, 오이 1/3쪽 ㉠ 단호박은 적당한 크기로 잘라 쪄준다. ㉡ 껍질은 삶아서 벗겨주는 게 손을 다칠 위험이 줄어든다. ㉢ 달걀은 삶아낸다. ㉣ 오이와 사과, 달걀흰자는 잘게 썰어준다. ㉤ 단호박에 마요네즈를 넣고 으깨어 준다. ㉥ 으깬 단호박에 오.. 2010. 7. 8.
산행 떠나면서 만들어 두고 간 7가지 반찬 산행 떠나면서 만들어 두고 간 7가지 반찬 주말, 남편의 고향 친구 모임이 있는 날로 1박 2일 지리산 산행이었습니다. 쉬엄쉬엄 놀면서 갔다 오자는 의견이었지만, 아직 기말고사가 끝나지 않은 딸아이가 마음에 걸렸습니다. 할 수 없이 좋아하는 반찬을 만들었습니다. 저녁을 먹으러 온 녀석 "우와! 엄마! 이게 다 뭐야?" "왜?" "진수성찬이라 뭘 먼저 먹어야 할지 모르겠어." "엄마 아빠 지금 나가야 해." "어디가?" "응. 아빠 친구들이랑 지리산 가! 자고 올 거야." "알아서 할께. 그래서 반찬을 이렇게 많이 한 거야?" "응." "아이쿠! 우리 엄마 땀깨나 흘렸겠네. 그냥 사 먹으면 되는데." "사 먹는 거랑 같아?" "아니, 아닌 줄은 알지만, 엄마 힘들잖아." "괜찮아. 너희가 잘 먹어주면 엄마.. 2010. 7. 5.
1시간 투자로 일주일이 행복한 밑반찬 6가지 1시간 투자로 일주일이 행복한 밑반찬 6가지 휴일, 늘 바쁘게 뛰어다니던 불량 주부에서 마음먹고 가족을 위한 일을 하게 됩니다. 수북이 앉은 먼지부터 탈탈 털어내고 부엌으로 향합니다. 토닥토닥 맑은 도마 소리 지글지글 맛있게 익어가는 소리 치카포카 압력솥 추 돌아가는 소리 구수하게 느끼는 맛있는 냄새 이런 소리와 냄새만 듣고 맡아도 행복한 주부 또한 엄마가 됩니다. 1. 애송이청량초조림 ▶ 재료 : 애송이 반봉지, 청량초 5~6개, 양념장(진간장 3큰술, 올리고당 2큰술, 물 2큰술, 마늘, 깨소금) ㉠ 애송이, 청량초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둔다. ㉡ 양념장을 붓고 조린다. ㉢ 버섯에 맛이 들면 청량초를 넣어준다. ▶ 완성 된 애송이버섯조림 2. 오이, 무, 양파나물 ▶ 재료 : 무 1/3개, 오이 1.. 2010. 6. 29.
간에 좋은 다슬기 요리 3가지 간에 좋은 다슬기 요리 3가지 장마로 인해 남부지방에는 주말 내내 장대비가 내렸습니다. 비가 와서 그런지 밀가루 음식이 생각이나 냉장고를 뒤지니 냉동실에 얼려두었던 다슬기가 보이는 게 아닌가. 자투리 야채들을 꺼내 칼국수를 만들어 보기로 하였습니다. 반죽을 해 냉장고에 넣어 숙성 시켜놓고 사무실 나갔던 남편과 기말고사 기간이 코 앞인 딸과 아들에게 문자를 넣었습니다. "6시 30분까지 집으로...맛있는 칼국수 해 먹자." "7시까지 갈게." 남편에게 문자가 날아옵니다. 시간이 되자 하나 둘 현관문을 열고 들어섭니다. 1. 다슬기 부추칼국수(4인 기준) ▶ 재료 : 밀가루 4컵, 부추 50g, 우유 반 컵, 당근 1/4개, 양파 1/2개, 청량초 3개, 대파 약간 ▶ 만드는 순서 ㉠ 부추는 깨끗이 씻어 우.. 2010. 6. 27.
멸치 먹기 싫어하는 아이를 위한 오색주먹밥 멸치 먹기 싫어하는 아이를 위한 오색주먹밥 여고생이 된 딸아이, 중 3인 아들 녀석 다른 아이들과는 달리 편식을 하지 않는 편입니다. 엄마가 해 주는 건 다 맛있다는 녀석들인데 어찌 된 영문인지 멸치 볶아 놓은 것은 젓가락을 갖다 대지 않아 "너희 왜 멸치 안 먹어?" "먹기 싫어." "멸치 안 먹으면 뼈가 약하고 키도 안 자라." "우유 마시면 되지." "그래도 좀 먹어봐라." "안 먹어." '호~ 요것들 봐라. 또 엄마를 귀찮게 하겠다. 이거지?' 녀석들을 먹이기 위해 머리를 조금 썼습니다. 아이들 속이는 건 잘게 다져 형체도 없이 음식에 넣는 방법과 감추는 방법이 있습니다. 요번엔 두 가지 다 이용하여 오색주먹밥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 재료 : 볶음멸치 50g, 당근 1/2개, 오이고추 3개, 맛.. 2010. 6. 22.
6월 감자, 구매요령과 다양한 요리법 들판에 누렇게 보리가 익어갈 때, 보릿고개를 넘기며 지내야 했던 아이들은 몰래 보리나 밀을 베어 구워먹었던 게 바로 6월이었습니다. 그 무렵 밭에는 심어놓은 감자가 알차게 영글어 수확할 시기로 바쁘게 일손 놀리며 모내기하시는 어른들의 간식으로도 이용되곤 했습니다. 6월 감자, 구매요령과 다양한 요리법 ★ 감자의 유래 감자는 우리 어른 세대에게는 생명의 작물이었습니다. 여름에 보리와 함께 배고픔을 이기고, 힘을 내는데 중요하게 쓰였습니다. 심고 가꾸기 쉬워 전국적으로 널리 퍼졌고, 특히 쌀이 귀한 지역에서 각별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감자는 거칠고 건조한 토양에서도 잘 자라고, 병충해에 강하여 세계인의 구황 작물로 사랑받고 있으며, 세계에 퍼진 것은 스페인 탐험가가 16세기에 유럽으로 전파하면서 시작됐고, .. 2010. 6. 19.
바다향이 은은한 '굴 손질법과 굴요리' 바다향이 은은한 '굴 손질법과 굴요리' 한파가 몰아치는 요즘, 시원하고 따뜻한 국물이 그리워지는 계절인 것 같습니다. 가족을 위해 제철을 맞은 바다에서 나는 쇠고기라 불리는 굴을 사 왔습니다. 굴 향이 은은히 전해오는 굴국, 굴전, 굴무무침입니다. 1. 싱싱한 굴회 초장에 찍어 먹으면 바다의 내음이 고스란히 전해옵니다. 2. 굴국 ▶ 재료 ; 굴 200g, 무 1/4쪽, 양파 반개, 대파 간마늘 약간, 육수 4컵 정도, 소금 ▶ 만드는 순서 1. 굴은 깨끗이 씻어두고 야채는 먹기 좋게 썰어둔다. 2. 육수(다시마, 멸치, 건새우, 표고버섯 등)를 만든다. 3. 먼저 육수에 딱딱한 무를 넣어준다. 4. 한소큼 끓으면 굴을 넣고 야채를 넣어준 후 시원한 맛을 즐기기 위해 소금간을 한다. 3. 굴무무침 ▶ 재.. 2010.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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