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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동2

떡배달 오신 사장님, 엄지손가락을 세운 이유 3월 1일 자로 인사이동을 한 후 적응하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경력이 30년 가까이 되면서도 두려움과 설렘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정든 곳이 더 낫다고 하더니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우물 안 개구리처럼 안주하였던 마음 새롭게 다지는 것도 좋은데 말입니다. 한창 일에 빠져 있을 오후 시간, 누가 나를 찾는 소리가 들립니다. "000 선생님 어디 계시나요?" "전 데요." 그분의 손에는 박스 2개를 들고 있었습니다. "떡 배달 왔습니다." "네?" "여기 보내신 분 전화번호랑 이름있습니다." 이름을 확인하니 이웃학교에서 어려운 일 있으면 서로 의견을 나누었던 지인이었습니다. "어머! 얘가 뭐하러 이런 걸 보냈지? 어휴!~ 감사합니다." "아니, 전 배달왔을 뿐입니다." "그래도 고마워요." "허허.. 2012. 3. 14.
신학기 새롭게 바뀌어 가는 이동문화 신학기 새롭게 바뀌어 가는 이동문화 따뜻한 봄을 기다려봅니다. 여기저기서 앞다투어 피어나는 봄꽃들이 봄 소식을 알려주건만 꽃샘추위에 얼지나 않을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이제 3월이면 개학입니다. 그로 인해 얼마 전, 인사이동이 있었습니다. 집에 있는 가족보다 더 많은 시간을 가지고 살아가는 직장동료가 시내 만기를 다 채우고 저 멀리 발령이 났습니다. 사람이 만나고 헤어지는 건 늘 함께 하는 모습이지만 그래도 서운한 마음은 감출 수 없었습니다. "이제 자주 만나지도 못하겠다. 너무 멀리 가서." "그러게. 어쩌냐?" "다시 만날 날 있겠지. 뭐." 한꺼번에 19명이나 떠나고 명예퇴직을 하시는 분이 있어 송별연을 하였습니다. 우리는 새로운 학교로 부임하게 되면 혼자 보내기 뭣하여 함께 따라가곤 합니다. ".. 2011.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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